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가운데 MS의 최고 기술을 습득하고 글로벌 개발자들과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MS 이그나이트 2024'에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KT가 이 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유망 스타트업 개발자들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클라우드 기술을 체화하고 KT와의 실질적 사업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AI 혁신, 클라우드, 보안 등 다양한 기술?산업별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MS 최고경영자(CEO)인 사티아 나델라의 기조 연설을 비롯해 여러 분야의 산업별 전문가와 MS 개발자들의 강연, 신규 솔루션 라이브 데모 및 체험형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KT가 육성한 레블업, 업스테이지 등 10개 스타트업도 참가한다. 장민권 기자
2024-11-21 18:12:51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빛가람혁신도시 내 5개 공공기관과 함께 인적자원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KISA,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각 기관 인적자원개발(HRD) 및 성장을 위한 △HRD 운영계획 공유 △인적자원·정보·자문 등 교류 △HRD 프로그램 운영 관련 시설・장비 협력 등이다. 아울러 HR 협의체는 올해 명사초청특강을 공동 개최해 경제 유튜버 김짠부, 김애란 소설 작가 등의 강연을 추진했으며 오는 27일 박재범 극작가의 특강을 앞두고 있다. 또한 여성 인재 역량 강화 교육을 비롯한 임직원 대상 교육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KISA 이상중 원장은 이번 협약식과 관련해 “HR 협의체는 빛가람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이 상호 협력하에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기관의 인적자원을 성장하는 데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ISA는 앞으로도 HR 협의체 기관들과 함께 우수 인재 유치, 전문교육 활성화 등 인적자원 정책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1 11:38:37[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석종건 청장이 페루 국방부에서 발테르 아스뚜디요 페루 국방장관을 면담하고, 지상·해상·항공 분야별 방산 협력 방안을 지난 16일(현지시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석 청장은 2024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계기로 이뤄진 한-페루 정상회담에 참석해 양국간 방산협력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별도로 페루 국방장관과 면담을 갖고 지상·해상·항공 분야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한국과 페루정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에 페루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페루 정상회담간 방산협력행사를 개최하고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 △해군 잠수함 공동개발 △KF-21 부품 공동생산 등 3건의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계약한 페루 해군함정 4척 건조 사업 관련 양국 정상의 용골식 명판 서명식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석 청장은 발테르 아스뚜디요(Walter Astudillo) 페루 국방장관과 별도 면담을 갖고 지난 4월 체결한 수상함 건조계약과 10월 K8O8 백호 차륜형장갑차 계약 이행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후속 지상장비 사업에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아울러 페루 해군 잠수함 공동개발의 조속한 추진방안 협의와 페루의 차기전투기 및 헬기 사업의 최적 기종으로서 KF-21과 수리온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등 다양한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석 청장은 “이번 페루와 국내 방산업체들 간의 협약 체결은 지상, 해상, 공중 등 전방위적인 중·장기 방산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페루를 기반으로 중남미 지역의 방산협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출시장 다변화는 물론, 지속적인 수출성장 구조를 구축해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으로 도약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8 15:37:32[파이낸셜뉴스] "어떤 회사도 혼자서 모든 수준의 설계와 통합을 감당할 수는 없다. TSMC, 삼성전자 그리고 인텔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싶은 이유다." 제임스 맥니븐 Arm 클라이언트 사업부 부사장( 사진)은 1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된 'Arm 테크 심포지아 2024' 기조연설에서 파트너십 에코시스템(생태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Arm은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이다. Arm은 팹리스(반도체 설계사)에 반도체 설계도를 제공하고 이에 따른 라이선스 비용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삼성, 퀄컴도 Arm 아키텍처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만들고 있다. 맥니븐 부사장은 "현재 Arm 기반으로 2000만여명의 개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하는 일은 개발자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Arm과 Arm 생태계의 강점은 개발자의 프로세스 간소화, 출시 기간 단축, 비용 절감 및 성능 최적화에 필요한 것을 제공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AI 붐이 일면서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Arm은 생태계 협력이 필수적이란 입장이다. Arm이 출시한 자체 생태계 'Arm 토탈 디자인(ATD)'이 대표적이다. ATD는 설계부터 파운드리 제조에 이르는 역량을 한 데 모아 약 3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회원수는 2배로 성장했다. 맥니븐 부사장은 "글로벌 협업으로 반도체 설계와 파운드리 제조를 한 데 묶은 'ATD'를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삼성 파운드리, 리벨리온, 에이디테크놀로지와 협력해 AI 중앙처리장치(CPU) 칩렛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칩렛이란 반도체 설계에서 하나의 큰 단일 칩 대신 여러 개의 작은 칩(칩렛)을 모듈식으로 결합해 하나의 프로세서를 구성하는 기술이다. 제조 공정의 혼합 사용이 가능해 비용 절감과 더 나은 수율을 기대할 수 있다. 맥니븐 부사장은 "이 같은 생태계를 활용해 내년 말까지 1000억개 이상의 AI 기능을 갖춘 Arm 기반의 장치를 늘릴 것"이라고 했다. ATD 생태계를 활용해 국내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도 대규모 AI 플랫폼 '리벨 AI'를 출시했다. Arm 네오버스 V3 컴퓨팅 서브 시스템(CSS)을 기반으로 구축된 해당 플랫폼은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미터(1nm=10억분의1m) 공정 노드와 패키징을 사용하고, 에이디테클놀로지의 설계 서비스를 활용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01 14:20:23[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프랑스와 손잡고 차세대 원자력과 사용후핵연료 분야 연구개발(R&D)에 나선다. 또한 방사선을 이용한 다양한 산업 기술을 개발하는데 서로 협력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프랑스 원자력청(CEA)과 제26차 한-불 원자력 공동조정위원회를 열고 여러 원자력 분야 협력을 결정했다. 이날 양국은 원자력 연구개발, 원자력 안전 및 산업 등 3개 분야의 총 18개 기술협력의제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안전연구, 미래 원자력 기술, 제염 및 해체, 연구용 원자로, 핵연료, 방사선 기술, 핵융합 등 의제에 대해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국과 프랑스는 비경수형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와 용융염원자로(MSR) 등에 대한 기술개발을 진행 중으로, 기술개발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험 데이터 정보, 최신 연구 정보 등을 상호 공유키로 했다. 또한 방사선 기술을 이용하는 문화재 보존기술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발굴해 수행키로 했다. 이와함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프랑스 방사선방호 및 원자력안전연구소(IRSN) 간 원자력·방사선 안전 분야에서의 기술협력을 지속하고, 프랑스 원자로 시설(CABRI)을 활용한 반응도 사고 시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 건강 영향 및 비상진료 분야의 기술교류를 이어간다. 아울러 원자력 산업분야에서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와 관련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프랑스 방사성폐기물관리청(ANDRA) 간 공동연구, 협력회의, 인력교류 등을 통해 방사성 폐기물 관련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 교류·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창선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프랑스는 차세대 원자력, 사용후핵연료 관리 등에서 연구개발 및 산업 경쟁력을 선도하는 대표적 국가"라며, "우리나라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원자력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프랑스와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원자력 공동위에는 이창선 정책관을 수석대표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협력재단 관계자가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프랑스 측은 장루이 팔코니 국제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원자력청(CEA), 방사선방호 및 원자력안전연구소(IRSN), 방사성폐기물관리청(ANDRA)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원자력 공동위는 지난 1981년 '한-불 원자력 협력 협정' 체결로 1982년부터 시작, 원자력 전반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범정부 차원의 협력 채널로 양국간 원자력 협력을 강화하는데 핵심 역할을 해오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01 09:07:49[파이낸셜뉴스] 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오비고가 HL만도와 수익형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다가오는 미래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SDV 서비스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익형 SDV 서비스는 제품 하드웨어(HW)와 서비스SW 기본 상품 판매를 통한 시장 확보 후, FoD(Feature on Demand) 서비스 상품을 추가 제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HL만도는 SDV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섀시(조향, 제동, 현가 등) 시스템 및 데이터, 관련된 컨텐츠를 제공하고, 통합 섀시 HMI(Human Machine Interface) 솔루션 상용화와 FoD형 SW 제품력 강화에 나선다. 또한 국내 및 해외 신규 비즈니스 발굴 및 협력을 주도할 전망이다. 오비고는 HL만도에 최적화된 차량용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개발과 SDV 서비스 플랫폼 기술 구축을 담당한다. 특히 국내외 완성차를 대상으로 맞춤형 SW 솔루션을 공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SDV 콘텐츠 개발부터 품질 고도화 및 성능 최적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적용 가능한 SDV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배홍용 HL만도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HL만도의 세계 최고 수준 섀시 기술 역량을 활용해 SDV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며 “오비고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며 경쟁력 있는 SDV 사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HL만도가 보유한 핵심 시스템 데이터가 오비고의 SW 기술과 연결되면 SDV 서비스 플랫폼 시장우위 및 새로운 글로벌 세일즈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HL만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 인포테인먼트 영역에서 SDV 서비스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29 09:35:34[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미래교통수단 도심항공교통(UAM)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 기술 연구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고양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박람회’ 개막식에서 고양특례시, 대한항공, LIG넥스원, 한국항공대학교와 신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UAM 신기술 개발과 연계한 테스트베드 활용, 고양특례시 UAM 산업 확산 및 활성화, UAM 실증·시범운용구역 지정 및 운영을 위한 자문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UAM 버티포트 건설에 필요한 구조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버티포트는 UAM 기체가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시설로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안전성·경제성을 갖춘 버티포트 개발이 필수적이다. 포스코는 지난 2022년부터 버티포트 건설에 필요한 철강 소재 및 강구조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포스코는 고성능 강재와 프리패브 공법을 적용해 도심지 설치에 적합한 버티포트를 개발하고, 고양시의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실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리패브란 공장에서 부재를 미리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조립만 해 구조물을 완성하는 공법이다. 송연균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은 "버티포트는 항공기 이착륙 순간의 안전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시설이라 UAM 상용화의 핵심 요건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포스코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스틸버티포트 모델을 개발해 UAM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개최된 ‘고양 드론 · 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에서 스틸 버티포트 프로토 타입을 전시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5 14:45:57㈜뉴로그린과 ㈜싸이버메딕은 뇌신경질환 치료를 위한 웨어러블 미주신경 자극 시스템 'Cerogrin'의 고도화 및 양산을 위해 지난 1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싸이버메딕의 익산공장에서 열렸으며, 양사는 '뇌 청소' 기전을 활용한 혁신적인 치료기술 상용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뉴로그린이 개발한 'Cerogrin(새로그린)'은 비침습적 미주신경 자극을 통해 자율신경을 활성화하고 뇌척수액 순환을 촉진해 뇌 내 노폐물 제거를 돕는 전자약이다. 목을 절개하지 않고 귀에 위치한 미주신경 분지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혈관성 치매, 만성 통증, 우울증, 운동 마비 재활 등 다양한 뇌신경질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erogrin은 이미 SCIE 저널에 연구 성과를 게재하고 국내 특허 등록과 해외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다. Cerogrin은 뉴로그린의 뇌파 기반 진단장치 'Cerowave'와 함께 진단 및 치료 솔루션을 완성하며, 난치성 뇌질환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뉴로그린은 인공지능과 신경과학을 융합한 스마트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혈관성 치매 치료를 목표로 다양한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싸이버메딕은 1998년 설립 이후 뇌 건강 및 재활 기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다양한 헬스케어 기기를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되어 첨단 뇌질환 치료 및 재활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로그린은 서울바이오허브 산업지원동에 입주한 후 창업기업 실무교육, IR 및 투자코칭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기술력과 경영 역량을 강화해왔다. 정지훈 ㈜뉴로그린 공동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Cerogrin의 고도화와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며 “양사가 협력해 미래 의료기술 개발에 중요한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5 10:06:48[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알마싸담 삿칼리에브 에너지부 장관이 23일 창원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개발 및 현대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해각서 체결 뒤 방문단 일행은 한국형 원전 APR1400 주기기를 생산하는 원자력 공장, 380㎿급 발전용 초대형 가스터빈을 생산하는 터빈 공장, 암모니아혼소 실증 공장 등을 찾아 두산에너빌리티의 생산 역량을 살펴봤다. 카자흐스탄은 화석연료 발전 설비용량이 전체의 약 80%에 육박한다. 이 중 30년이 넘은 노후 화력발전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개보수 및 현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06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카자흐스탄 정부는 울켄 지역에 원전 2기를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마케팅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원자력,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터빈 등 무탄소 발전기술은 카자흐스탄 전력 계획에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협력을 더욱 확대 강화해 카자흐스탄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에너지 안보 확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카자흐스탄 남부 심켄트 지역에 1조 15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6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기간에 삼룩카즈나, 삼룩에너지 등 카자흐스트탄 금융, 에너지 국영 기업들과 카자흐스탄 발전 산업 공동 협력에 관한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화력발전소에 대한 환경설비 공급을 추진하는 MOU를 체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4 09:08:04[파이낸셜뉴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김완기 특허청장은 15일 충남대를 방문해 농식품 분야의 지식재산권 연계 연구개발 전략지원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농식품 우수∙선도기술 개발 사업 등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신성장 분야에서 기술특허 확보는 필수적이다. 연구개발 단계에서 선점특허 대응 및 우수특허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특허청은 '특허로 알앤디(R&D)' 사업을 통해 핵심 특허 분석 및 강한 특허 확보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110kW급 대형 수소 트랙터를 개발 중이며, 현재 시제품 제작을 완료하고 19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이 대학은 세계 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특허청은 연구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 주기에 걸쳐 특허 전략 지원 업무 협력을 확대한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 및 동향 조사 범위를 넓히고 '특허로 알앤디(R&D)' 사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동기획단 분과위원회에서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 유망기술을 도출하며 과제 기획에 활용할 방침이다. 특정 과제를 대상으로 한 '특허로 알앤디(R&D)' 사업의 필수 연계를 내년 과제 공고시 명시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핵심 특허 확보가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 촉진과 기술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 역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협업 의지를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15 10:4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