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 전문기업 엠젠솔루션이 KT와 손잡고 융합 서비스 개발 및 신규 시장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회사가 각자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데이터 기반의 고객 발굴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융합 상품 개발 △타깃 고객 발굴 △신규 고객 접점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KT의 5G,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AI 등 통신·IT 인프라 기술과 엠젠솔루션의 AI 영상 분석 역량을 결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이번 협력에서 △통신 및 IT 인프라 제공 △보안 및 네트워크 관리 협력 △B2B 및 마케팅 지원 등을 담당하는 등 엠젠솔루션이 솔루션 개발을 더욱 안정적이고 폭넓게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운영 측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엠젠솔루션은 KT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AI 영상 분석 솔루션 개발 △신규 시장 및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한 시장 발굴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력과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기술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 력을 통해 고객 중심의 스마트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9 13:52:26[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중국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두 나라의 협력 전략 등을 논의하는 ‘한·산둥성 교류협력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원장 조정희)은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산둥성 상무청 등과 함께 지난 3일 중국 현지에서 제4회 한·산둥성 교류협력 포럼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KMI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지정학적 격변기와 경제안보 시대 속에서 한국과 산둥성 간의 미래지향적인 해양산업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두 나라의 해양수산, 해운·항만·물류, 해양관광, 해양환경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와 산·학·연·정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해양수산, 해운·항만·물류, 해양관광, 해양에너지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돼 두 나라 분야별 전문가들의 사례중심 발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해양수산 세션에서는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요셉 실장이 ‘지속가능한 어장 활용 위한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발표했으며 산둥 메이쟈그룹 페이서우청 부총재가 ‘산둥 해양식품 가공산업의 한국과의 공동 개발·유통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해운·항만·물류 세션에는 KMI 최나영환 전략기획실장이 ‘한국과 중국의 국제물류산업 여건’ 등을 주제로 발표하며 항만 간 연계운송 확대와 디지털 물류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중국 측은 산둥사회과학원 왕성 부원장이 ‘산둥 강항 물류 시스템 발전사’ 등을 주제로 발표하며 한·중 간 항로 연계와 해상운송 효율화 방안을 제언했다. 해양관광 세션은 한국크루즈 심상진 부회장이 ‘대한민국 크루즈 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 발표하며 중국 산둥성과의 정기항로 개설과 관광 콘텐츠 공동 개발·운영을 제안했다. 중국 측은 카이사 관광그룹 츠융제 동사장이 ‘산둥의 해양문화관광 발전 현황’을 주제로 소개하며 두 나라 간의 크루즈 교류와 복합관광벨트 구축 필요성을 주장했다. 해양에너지 세션은 KMI 정여진 부연구위원이 ‘블루카본 생태계의 탄소 저감 기능’ 등을 주제로 국제 탄소크레딧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중국 자연자원부 제1해양연구소 천펑윈 연구원은 ‘산둥 해양에너지 개발 현황’ 등을 주제로 두 나라의 해양에너지 기술 협력 확대 방향을 제시했다. 조정희 KMI 원장은 “중국 산둥성과 한국은 황해를 사이에 둔 해양 협력 최적의 파트너다. 항만물류, 수산가공, 스마트양식, 해양관광, 블루카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나라의 전략적인 협력이 확대되도록 KMI도 지식정보 등을 적극 제공하겠다”며 “이번 포럼이 정책, 기술, 산업 전반에 걸친 두 나라의 해양협력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 KMI는 앞으로도 산둥성과 미래지향적 해양 파트너십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04 11:06:27[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이 대학 소프트웨어혁신센터와 부산 사하구청이 소프트웨어 전문인재 양성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W교육 역량 강화 및 확산을 위한 인재 양성 협력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기술 개발 △정보 및 자원 제공 △개발된 프로토타입의 실증 및 활용 △지식재산권 및 성과물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가 실제 지역 사회의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대 학생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 시스템 등은 부산 사하구청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행정 서비스나 지역 현안 해결에 활용되며, 사하구 지역사회와 구민들에게 직접 제공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해우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지자체의 행정·정책 역량이 결합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도 실질적인 현장 경험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SW중심대학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2 13:49:0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함께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인근에서 ‘AMD-카카오클라우드 개발자 밋업’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개최된 밋업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AMD 간의 지속 중인 기술 협력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AI 인프라 고도화 및 실사용 중심의 협업 과제에 대한 기술적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의 적용 사례와 개선 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공유하며 양사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AMD뿐 아니라 AMD 생태계 내 주요 기술 파트너사인 AI 데이터센터 시스템 솔루션 기업 망고부스트 및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파두도 함께 참여했다. 김홍필 AMD코리아 이사가 ‘AMD Advancing AI 2025’를 주제로 고성능 컴퓨팅 로드맵을 공유했다. 망고부스트 권동업 CTO는 AI 추론 및 학습 성능을 향상시키는 자체 솔루션 LLMBoost를 소개하고 파두 김승민 박사는 AI데이터센터를 위한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을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MD와 협력해 4세대 EPYC™ 프로세서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BCS(Beyond Compute Service) m3az 인스턴스를 출시하고,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강화하며 추론·학습 환경 모두에서 성능 최적화 및 비용 효율화를 이뤄낸 바 있다. 그 과정을 통해 2024년 국제 슈퍼컴퓨팅 콘퍼런스(ISC)가 발표한 글로벌 슈퍼컴퓨터 TOP500에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업자(CSP)로는 유일하게 41위에 랭크됐다. 김홍필 AMD코리아 이사는 “AMD는 카카오클라우드의 고성능 AI 인프라가 고도화될 수 있도록 기술 협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며 “AMD의 다양한 AI 포트폴리오가 시장 저변에 확산될 수 있도록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AI 인프라 기술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카카오클라우드의 기술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25 15:03:36제주반도체는 글로벌 양자기술 상용화를 선도하는 미국 양자경제개발컨소시엄(QED-C)이 한국 내 양자생태계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판교사무실을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QED-C는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주도로 설립된 컨소시엄으로 미국 내 양자 기술 산업 생태계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다. 현재 100개 이상 기업과 대학, 연구소, 정부기관 등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양자 컴퓨팅과 센서,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술 발전과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방문은 QED-C 한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업계 전반의 기술 동향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QED-C 관계자들은 제주반도체 주요 제품군과 기술 역량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특히 모바일과 자동차 전장,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응용처에서의 메모리반도체 솔루션 활용 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주반도체는 최근 저용량·고신뢰성 중심의 메모리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또한 메모리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으로서 다양한 IoT 및 엣지 컴퓨팅 시장을 위한 저전력 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차세대 양자 기술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는 초미세 공정 기반의 초고집적화가 물리적 한계에 근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대안으로 양자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주목을 받는다. 제주반도체는 QED-C와 함께 양자 기술과 기존 메모리반도체 융합 가능성을 모색했다.제주반도체 관계자는 "QED-C 방문은 미래 기술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반도체 기술과 양자 기술 접목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5-06-24 18:07:44[파이낸셜뉴스]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이종 센서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Sensor Fusion, 센서퓨전) 기반의 고품질 비전(Vision) 인공지능(AI)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 서비스와 특화 시장 다각화는 물론 글로벌 확장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에이모 오승택 대표( 사진)는 2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향후 비전과 글로벌 AI 데이터 솔루션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에이모는 AI 비전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9년 판교 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지구에 입주하며 사업을 본격화했고, 2021년 현대차그룹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재 에이모는 단순한 데이터 라벨링(Labeling)을 넘어 센서퓨전 기반의 AI 비전 솔루션과 온라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글로벌 시장을 향한 플랫폼 확장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2025년 현재 글로벌 비전 AI 시장 규모는 302억2000만달러(약 42조원)로 추산되며, 2034년까지 약 3304억2000만달러(4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30.5%에 달한다. 오 대표는 "센서퓨전 기술은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각종 센서로부터 획득한 데이터를 통합해 차량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에이모는 33개의 자체 AI 모델과 59건의 국내 특허, 200건 이상의 프로젝트 경험, 20억개 이상의 자율주행 데이터 구축 이력을 보유하며 ‘딥테크 기반 AI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핵심 플랫폼인 ‘에이모 코어(AIMMO Core)’는 데이터 수집, 정제, 가공, 증강, 학습·추론, 평가에 이르기까지 AI 개발의 전 과정을 포괄한다. 고품질 데이터셋을 제공해 모델 성능 향상은 물론 데이터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준다. 특히 99.9%의 정확도와 에이모 코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데이터 관리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객사의 AI 개발 주기를 단축시킨다. 이처럼 에이모는 지속적인 데이터 최적화와 AI 모델의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효율성을 제공하며 자연스럽게 강력한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거두고 있다. AI 고도화에 필수적인 ‘희귀 데이터’ 확보에서도 독자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 대표는 “수집이 어렵거나 수집 비용이 높은 엣지 케이스 테이터를 합성 데이터로 증강해 실제 AI 학습에 최적화해 적용함으로써 데이터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비용도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1만2000건 이상의 시나리오와 400시간이 넘는 주행 데이터를 축적했으며, 운행설계영역(Operational Design Domain, ODD)과 기능 안전성(Safety of the Intended Functionality, SOTIF) 등 복잡한 테스트 환경까지 구현해 냈다. 이를 통해 악천후, 도로 균열, 우천 시 시야 확보 등 실제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대해 AI가 학습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는 △고객 맞춤형 AI 데이터 생산 △자율주행·스마트시티 등 산업별 도메인 특화 솔루션 구축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API) 및 웹 뷰어, 대시보드를 포함한 SaaS 기반의 데이터 및 모델 관리 서비스(AIaaS)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오 대표는 "경쟁 업체의 서비스 영역은 주로 데이터 가공 영역인 라벨링 기능 중심인데 반해 에이모 코어는 데이터 전주기(End-to-End, E2E) 서비스뿐 아니라 고객 맞춤 솔루션 및 AIaaS 형태로도 제공하고 있다"며 "SaaS 및 API 기반 플랫폼 사업은 웹 기반 도구를 구독형으로 제공해 고객 락인 효과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수익성과 높은 확장 가능성을 갖춘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모는 미국, 독일, 영국, 베트남 등 글로벌 법인을 운영하며 현지 맞춤형 서비스와 데이터 검수 체계를 구축해 각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BMW, 미쓰비시일렉트릭, 볼보, 현대모비스,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협력하며 자율주행 AI 개발을 위한 고난이도 데이터셋과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특히 BMW와는 5개년 프로젝트 계약 및 15년간 유효한 벤더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독일 현지에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개발을 위한 센서퓨전 기반 데이터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20 13:43:24[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집중공격과 정권 축출을 시도중인 이스라엘에 대한 규탄에 나섰다. 북한과 이란은 오랜 기간 군사 및 미사일 기술 협력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핵 개발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북한 외무성은 19일 발표한 담화에서 이스라엘은 "중동 평화의 암","세계 평화와 안전 파괴의 주범"이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아울러 미국과 서방 세력이 이스라엘을 규탄하지 않고 전쟁의 불길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중동에 새로운 전란을 몰아온 유대 복고주의자들과 그를 극구 비호 두둔하는 배후 세력들은 국제평화와 안전을 파괴한 데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과 이란은 반미 연대라는 동질성을 바탕으로 가까운 관계를 유지 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양국 모두 러시아에 무기 수출을 하며 '친러' 고리를 바탕으로 협력 확대를 모색 중이다. 북한은 또한 이스라엘이 최근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요르단강 서안 지구, 레바논, 시리아 등 중동 주변 나라를 대상으로 군사적 공격을 확대해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를 만들었다면서 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란에 미사일 기술과 관련 장비를 오랜 기간 제공해왔으며, 이란의 샤하브-3, 에마드, 시모르그 미사일 등은 북한의 노동 미사일 및 은하-3 로켓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란이 최근 이스라엘 공격에 사용한 탄도미사일에도 북한 기술이 적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정부와 국제사회는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협력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명해왔다. 일부 전문가와 언론은 북한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 원심분리기 시설 구축, 핵탄두 설계 등에서 기술적 지원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다만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진 못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의 공격에 미국도 동참하느냐는 질문에 "무엇을 할지 생각들이 있지만 최종 결정은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아울러 이란 정권 교체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지난 16일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과 관련해 이란 체제 전복이 목표가 될 수 있음을 공개적으로 시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정권 교체가 명시적인 목표인지 묻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이란은 매우 약해졌다"고 답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6-19 07:06:50엔비디아가 유럽과 중동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사와 클라우드 제공업체들과 협력해 소버린 거대 언어 모델(LLM)을 최적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해당 지역 산업 전반에 걸친 엔터프라이즈 AI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네모트론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모델 개발사와 AI 컨소시엄과 함께 최적화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에이전틱 AI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AI 워크로드에서 비용 효율성과 정확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여기에는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 센터, 비엘릭.AI, 딕타, 에이치컴퍼니, 도민, 라이트온, 스웨덴 국립도서관의 케이비랩과 함께 하는 스웨덴 국립 슈퍼컴퓨팅 학술 인프라, 슬로바키아, 아랍에미리트(UAE)의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 인스티튜트(TII), 런던대학교, 류블랴나대학교, UTTER 등이 함께한다. 모델 사후 훈련과 추론 작업은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 랩톤 마켓플레이스에 참여하는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NCPs)의 유럽 내 AI 인프라에서 수행된다. 이러한 개방형 소버린 모델은 현지 언어와 문화를 반영하는 통합된 지역 AI 생태계에 대한 기반을 제공한다. 유럽 기업들은 퍼플렉시티에서 이 모델들을 사용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는 매주 1억5000만개 이상의 질문에 답변하는 AI 기반 답변 엔진이다. 또한 기업들은 DGX 클라우드 랩톤과 허깅페이스의 신규 통합 기능을 통해 자국 내 NCP 인프라에서 소버린 모델을 미세 조정할 수 있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은 “유럽의 다양성은 곧 창의성과 혁신의 원동력이다. 엔비디아는 유럽의 모델 개발사와 클라우드 제공업체들과 함께 현지에서 인텔리전스가 개발되고 제공되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유럽이 AI 시대에 번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지역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퍼플렉시티는 유럽 전역의 기업들에 AI 다양성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소버린 AI 모델을 자사의 AI 기반 응답 엔진에 통합할 예정이다. 이는 유럽의 기업, 출판사, 통신, 미디어 대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조직에서 사용된다. 퍼플렉시티는 LLM을 활용해 검색 쿼리와 AI 응답의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답변 엔진은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해 인라인 출처 표기와 함께 정확한 질의응답, 심층 리서치 수행, 보조 작업 실행 등을 제공한다. 퍼플렉시티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는 “퍼플렉시티의 목표는 누구든지, 어디에서든 어떤 질문에 대해서도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퍼플렉시티에 엔비디아의 최적화된 소버린 AI 모델을 통합함으로써 유럽 지역에서 개발되고 운영되는 AI 모델을 통해 이 지역의 혁신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2 15:23:15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9일 과야킬 공항청과 ‘에콰도르 과야킬 신공항 개발 협력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오른쪽)과 에콰도르 과야킬 파블로 피타 공항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25-06-12 12:08:32[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가 민간 전문과와 협력해 실질적 정비사업 지원에 나선다. 구로구는 지난 10일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 위촉식을 열고 민간위원 3명을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위원들의 임기는 2년이며 위촉식 이후 단장과 부단장을 선출해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존 행정 중심 상담 위주의 지원단 체계를 전면 재정비해 민간 전문가, 행정,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력 구조를 도입한 것이다. 새롭게 구성된 지원단은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주민, 조합, 사업 시행자 등이 겪는 다양한 갈등과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분쟁 발생 시 즉시 투입돼 조정과 중재를 수행한다. 단순 자문을 넘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 제시를 주요 역할로 맡게 될 전망이다. 향후에는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직접 갈등 현장에 참여하는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제도'와 전문가·의회·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갈등관리협의체'도 구성될 예정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지원단은 기존 운영 방식을 전면 재검토해 민관협력 기반으로 새롭게 출범한 것"이라며 "정비사업 관련 갈등을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해결해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11 09: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