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올해 사과·배의 생육관리 상황과 개화기 저온피해 대응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봄철 냉해, 병충해 등의 영향으로 사과, 배 생산량은 급감했고 과일 값 고공행진으로 이어지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송 장관의 이번 방문은 안정적 생산을 위해 선제적 재해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송 장관은 먼저 대구 군위군 배 생산단지를 찾아 냉해예방약제 살포 현황을 점검했다. 올봄 이상기후 영향으로 과일나무 꽃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열흘 이상 빠를 것으로 예측돼 과수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 농촌진흥청이 자체 개발한 생물계절 예측모델에 따르면 올해 사과꽃(후지 품종 기준)도 경남 거창 4월 9~12일, 경북 군위·전북 장수 4월 10~13일, 경북 경주·충북 충주 4월 12~16일, 경북 청송 4월 16~18일 등 평년보다 11일 빨리 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배꽃(신고 품종 기준)의 만개시기는 울산 4월 2일, 전남 나주 4월 6일, 충남 천안 4월 11일께로 평년보다 9일 빠르다. 송 장관은 "지난해와 같은 수급 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올해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올해 개화기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냉해 예방제 적기살포, 재해예방시설 조기설치 완료 등 예방을 위해 농가, 지자체, 농촌진흥청 모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3-17 19:20:54[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17일 올해 사과·배의 생육관리 상황과 개화기 저온피해 대응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봄철 냉해, 병충해 등의 영향으로 사과, 배 생산량은 급감했고, 과일 값 고공 행진으로 이어지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 올리고 있다. 송 장관의 이번 방문은 안정적 생산을 위해 선제적 재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송 장관은 먼저 대구 군위군 배 생산단지를 찾아 냉해예 방약제 살포 현황을 점검했다. 올 봄 이상 기후 영향으로 과일나무 꽃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열흘 이상 빠를 것으로 예측돼 과수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 농촌진흥청이 자체 개발한 생물계절 예측 모델에 따르면 올해 사과꽃('후지' 품종 기준)도 경남 거창 4월 9∼12일, 경북 군위·전북 장수 4월 10∼13일, 경북 경주·충북 충주 4월 12∼16일, 경북 청송 4월 16∼18일 등 평년보다 11일 빨리 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배꽃('신고' 품종 기준)의 만개 시기는 울산 4월 2일, 전남 나주 4월 6일, 충남 천안 4월 11일께로 평년보다 9일 빠르다. 지난해 사과 값이 크게 오른 원인 중 하나도 봄철 저온 피해로 인한 착과수 감소다. 송 장관은 "지난해와 같은 수급 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올해 생육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올해 개화기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냉해 예방제 적기 살포, 재해 예방 시설 조기 설치 완료 등 예방을 위해 농가, 지자체, 농촌진흥청 모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이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를 찾아 개화기 저온 피해 대응 현황과 차세대 과원 조성 현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기후 변화와 이상 기상에 따른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으므로 피해 예방 기술, 품종 개발 등 선제적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며 "안정적 생산 기술 조성을 위해 병충해 방제가 수월하고 기계화 등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차세대 과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진청은 과수의 생육과 기상 정보를 제공하는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이상 기상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가에서는 시스템 ‘이상 기상 범위’ 메뉴에서 앞으로 9일(예측), 과거 1주일 동안의 이상 저온 발생 정보를 확인한 뒤 이상 기온 경고가 연속 2일 발생하면 더 철저한 대비에 나서야 한다. 과수원 꽃눈 상태를 자주 확인해 인공 수분과 함께 화상병 약제 방제, 냉해 예방 영양제 살포를 제때 한다. 또한 저온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미세살수(물 뿌림) 장치, 방상팬(서리방지 팬) 등 예방 시설도 미리 점검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3-17 11:50:09[파이낸셜뉴스] 따뜻한 겨울 날씨 탓에 꽃피는 시기가 빨라져 과수 농가의 저온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2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순 전국 평균기온은 1.9도로 평년보다 2.1도 높았다. 3월 기온도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돼 과일 개화기가 꽃눈 저온 피해가 우려된다. 과수 개화는 3월 매실을 시작으로 4월 배·복숭아·사과, 5월 포도, 6월 대추 순으로 이어진다. 이보다 일찍 개화하면 늦서리나 낮은 기온으로 꽃이 수정 능력을 잃어, 결과적으로 과실을 맺지 못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사과, 배 등 주요 과수의 안정적 착과를 유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과수 개화기 저온 피해 대응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전국 과수 주산지 가운데 최근 2~3년간 상습적으로 저온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중앙단위 현장 기술지원단을 파견해 집중 점검한다. 과수 주산지는 아니지만 저온 피해가 계속 발생했던 지역은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연계해 관리한다. 기상(저온) 정보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을 활용해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단감 5개 품목을 재배하는 26만 농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문자 알림서비스를 실시한다. 기상(저온) 정보, 품목·지역별 피해 최소화를 위한 맞춤형 사전 관리 요령을 안내한다. 농촌진흥청과 도 농업기술원의 과수 전문가를 주축으로 한 품목별 현장 기술지원단을 파견해 각 현장의 저온 취약 요인을 찾고, 사전 대응 기술을 지원한다. 오는 3월 4일부터 5월 14일까지 5개 품목 주산지의 상습 저온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김지성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과장은 "올해 과수 꽃피는 시기가 빨라 저온 피해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전 점검 및 선제 대응을 강화해 과수 저온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배(발아기~발아기와 전엽기 사이)와 사과(발아기~녹색기) 개화기에 영양제를 뿌려주거나, 과수화상병 1차 방제 시기에 방제 약제와 섞어 살포하면 저온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2-26 18:20:4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농촌진흥청은 7월 이후 무더위와 가뭄, 집중호우에 대비해 콩 재배지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더욱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27일 농진청에 따르면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은 콩 꽃이 피고 꼬투리가 맺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때 고온과 가뭄,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꽃이 잘 떨어지고 꼬투리 맺힘에 심한 장해가 발생한다. 농진청 연구결과에 의하면 콩 개화 시기에 계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콩 꼬투리와 알 수가 평년 대비 최대 32%까지 줄어들고, 크기도 작아져 결과적으로 콩알 무게는 10%, 생산량은 31% 가량 크게 감소했다. 반면 집중호우로 콩 재배지가 물에 잠겨 오랜 시간 방치되면, 토양의 산소 부족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특히 개화기에 물 빠짐 관리를 적절히 하지 않으면 꼬투리 맺힘에 장해가 생겨 생산량이 최대 96%까지 줄어드는 피해가 발생한다. 이에 콩 개화 시기의 가뭄이나 호우 피해는 고온 환경일수록 더 크게 나타나며 한 번의 피해로도 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 미리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장재기 농지넝 작물재배생리과장은 “앞으로 폭염이나 가뭄, 집중호우 같은 이상기후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콩 공급을 위해 품종 개발과 재배 기술을 확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7-27 14:41:20[파이낸셜뉴스]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이 오는 17일부터 10월 매주 토요일 '1890 남산골 야시장'을 테마로 특별 야간 관람을 운영한다. 지난 2017년부터 선보인 '남산골 야시장'은 '1890년대 조선말 개화기 장터의 재현'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호평을 얻었으며 올해는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구성으로 17일, 24일, 31일, 토요일 16시부터 22시까지 총 3회 운영될 예정이다. 예년의 야시장이 남산골한옥마을 앞마당을 중심으로 이른 저녁 시간에 펼쳐졌다면 올해 남산골 야시장은 남산골한옥마을의 전통가옥을 배경으로 늦은밤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됐다. 지난해까지 저녁 8시에 끝나던 '남산골 야시장'은 올해 밤 10시까지 그 운영시간을 연장했다. 올해 야시장은 한옥을 배경으로 약 30여 팀의 보부상(셀러)이 참여한다 여기에 '전기수'들의 특별 버스킹 공연이 구한말 장터에서 펼쳐진다. 조선말 한양의 장터에서는 물건을 파는 보부상과 각종 예능을 선보이는 전기수를 볼 수 있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꼭 사거나 팔 물건이 없더라도 장터에 들르는 것이 일상생활의 일부로, '시장'이란 물건을 사고파는 곳 이상의 의미를 가진 공동체 공간이자 그 시대 생활상을 반영하는 공간이었다. 이를 반영해 이번 야시장에는 밤의 한옥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인생 사진 스팟' 공간을 구석구석 마련했다. 우리 생활상을 느끼며 소담한 밤의 청취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남산골한옥마을은 방문객 참여 이벤트를 통해 1890년대 엽전을 재현한 '남산통보' 기념품을 제공한다. 보부상에게 물건을 구입하거나 SNS 이벤트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예쁘게 포장된 '남산통보' 기념품을 증정한다. 1890년대 엽전을 본 딴 이 기념품은 2021년 남산골 야시장에서 화폐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 야시장 내 춘영뎐(김춘영 가옥)에서는 스탠딩 코미디 공연 '만담패거리'와 국악 콘서트 '춘영콘서트'를 저녁 7시부터 유료로 진행한다. 이 공연은 '서울남산국악당'과 협업해 진행되며 매회차 저녁 7시부터 9시 반까지 스탠딩 코미디 공연 '만담패거리'와 다채로운 현대 국악의 향연 '춘영콘서트'를 1만원에 즐길 수 있다. 한편 남산골한옥마을은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가장 안전한 야시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모든 방문객은 입구에서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 여부 및 출입명부 작성(QR코드)을 진행한 후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야시장은 이전과 달리 음식물 섭취에 따른 마스크 미착용에 따른 감염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먹거리 제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10-15 16:36:23"익선동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잖아요" 지난해 3월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서 만난 20대 여성이 '개화기 의상'을 입은 소감에 대해 묻자 이와 같이 말했다. 익선동에서는 이른바 '개화기 의상'이 유행처럼 번졌다. 복고감성을 내세운 '뉴트로(New+Retro)' 열풍과 한복 대여에 익숙해진 20대 젊은이들의 수요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1년이 지난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방문객으로 붐비던 익선동 상권도 시들어갔다. ■방문객 급감 "개화기 의상요?" 13일 업계에 따르면 익선동 인근에 위치한 6곳의 개화기 의상 대여실은 단축 운영을 하거나 일시 휴업을 하고 있다. 익선동 방문객이 줄면서 손님도 급감했고, 타인이 입던 옷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 생긴 탓이다. 한 대여실에는 "3월 1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당분간 임시 휴무하게 됐다. 재오픈일자는 추후 홈페이지 및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재공지하도록 하겠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안내문이 한글과 영어, 중국어로 적혀있었다. 영업시간을 오전 10시부터라고 안내했지만 정오가 되도록 문을 열지 않는 대여점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개화기 의상을 입은 젊은이들로 장사진을 이루던 익선동이었다. 화창한 날씨였던 이날 익선동은 주중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방문객이 많지 않았다. 익선동 상인 60대 함모씨는 "코로나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옛날 옷을 입은 젊은이들로 붐볐었지"라며 "지금은 개화기 의상을 입은 사람은커녕 일반 손님도 찾기 힘든 판"이라고 말했다. ■"익선동 문화, 사라져서 아쉬워" 의상 대여점 관계자들의 얼굴에는 시름이 가득했다. 150벌 이상의 개화기 의상을 보유하고 있는 A대여실에 따르면 하루 평균 70만원을 올리던 매출은 10만원 이하로 곤두박질쳤다. 의상 대여료가 3시간에 2~3만원대인 걸 감안했을 때 하루 30명 방문하던 손님이 3~4명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A의상 대여실 관계자는 개화기 의상에 대한 유행이 끝난 건 아니냐는 질문에 "올해 1월까지만 해도 매출이 나쁘지 않아서 그렇게 볼 수는 없다"며 "날씨가 좋아질수록 매출이 오르는 게 업계 흐름인데 코로나19가 계속 이어지다 보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20대 박모씨는 "익선동 아니면 어디서 그런 옷을 입어 보겠나"라며 "주변에 개화기 의상을 입어 보고 싶어서 익선동을 간다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혼자 그런 옷 입으라고 하면 창피해서 못 입는다"며 "다른 사람도 많이 입으니까 나도 용기를 낼 수 있던 거였는데 지금 같으면 썰렁해서 아무도 못 입겠더라"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4-13 14:09:51지난 주말 경기·경북 등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한창 개화기를 맞은 과수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과수 꽃눈 개화기가 일주일 가량 앞당겨 졌지만 최근 국지적 이상 저온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봄철 농작물 저온 피해는 매년 상시화 되는 추세다.7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사이 경기, 강원, 충북, 경북, 전남 내륙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관측됐다. 개화기 과수 저온피해 한계 온도보다도 낮았다. 주요 과수별 한계온도는 사과 -2.2℃, 배 -1.7℃, 복숭아 -1.1℃ 등이다.과수는 꽃이 핀 동안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암술의 씨방이 검게 변하면서 죽게 된다. 씨방이 죽으면 수정 능력을 잃게 되어 과실을 맺지 못한다.이에 따라 농진청은 현재 꽃이 핀 배, 복숭아, 사과의 저온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후관리를 당부했다. 농진청은 "저온 피해가 발생한 과수원에서는 안정적인 열매 달림을 위한 재배관리 기술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배는 인공수분을 1회에 끝내기보다 꽃이 질 때 까지 2∼3회 정도 나눠 실시해 늦게 핀 꽃까지 최대한 결실을 맺도록 해야 한다. 중심화(과실의 품질이 좋게 나오는 어미꽃)가 피해를 입은 사과는 측화(새끼꽃)에도 인공수분을 실시해 착과(열매가 달리는 양)을 확보해야 한다.또 상품성이 낮은 열매를 따내는 적과 작업을 최대한 늦게 실시해 가능한 많은 열매가 달리도록 한다. 저온 피해가 심각한 과수원은 나무자람새(수세) 관리를 위해 상품성이 낮은 과일(비정형과)도 열매 달림(착과)을 유도해야 한다. 열매 달림이 적으면 나무자람새가 강해져 이듬해 생육과 꽃눈분화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좋지 않은 열매도 키워야 한다.웃거름과 엽면살포(잎에 거름을 주는 것) 등 거름 주는 양은 줄이고, 여름철에 나오는 새로운 열매줄기 유인작업과 가지치기를 통해 나무자람새가 강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아울러 농진청은 봄철 저온 피해 등 이상기상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등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을 도모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올해 과수의 꽃 피는 시기가 빨라 저온피해 발생 우려가 커진 만큼 과수농가에서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후관리에 특히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0-04-07 17:22:12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사진)이 격화된 미·중 무역분쟁과 북미 대화 교착 등 한국을 둘러싼 상황을 '조선말 개화기'에 빗대어 한미동맹 강화를 역설했다. 허 회장은 20일 전경련과 김창준미래한미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미국 전 하원의원단 초청 한미 통상 및 안보 현안 좌담회' 개회사를 통해 "오늘 날 한국을 둘러싼 상황이 조선말 개화기를 떠올리게 한다”며 “경제와 안보 모든 면에서 많은 지성의 혜안은 물론, 이럴 때일수록 굳건한 한미동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허 회장은 “한미동맹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 79달러의 작은 나라가 오늘날 3만 달러 국가로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좌담회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장관의 사돈인 마조리 마골리스 등 6명의 친한파 전 하원의원단이 토론자로 참석해 최근 미중 통상전쟁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이슈에 대해 미국 정계의 분위기를 공유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은 "미중 무역전쟁의 배경이 중국의 과도한 대미 무역 흑자에서 시작해서 기술 패권 경쟁으로 가고 있다며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서밋에서 양국 쟁점사항이 일부 논의가 될 가능성도 있지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영향 측면에서 미중 무역전쟁은 양국에 모두 손해이며, 한국 역시 중국 진출 기업과 대중 수출을 중심으로 타격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북핵 폐기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서는 한미 정상간 동맹 강화의 메시지를 북한에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우상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토론회에서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협상 당사자들이 공감하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공통의 정의(definition)을 이끌어 내지 못한 것이 향후 협상 결과에 치명적 영향을 줬다"며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해 성공적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한미 정상이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좌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중무역전쟁 영향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은 중간재 중심 대중국 수출 악화(58.2%)를 가장 우려했다. 기업들은 이에 대응해 수출시장 다변화(59.7%)를 최우선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정부가 신산업 육성 정책(44.6%)과 수출 타격분야 중심 전방위적 지원(23.9%)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9-06-20 13:25:41롯데월드 어드벤처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봄 시즌 축제 '개화기' 오픈을 기념해 과거 '개회기'시대 서울 거리를 재현한 매직 아일랜드 캐슬로에서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6월 23일까지 꽃이 피는 시기 '개화기'에 떠나는 시간여행을 콘셉트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 보였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9-03-24 13:24:15롯데월드 어드벤처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봄 시즌 축제 '개화기' 오픈을 기념해 과거 '개회기'시대 서울 거리를 재현한 매직 아일랜드 캐슬로에서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6월 23일까지 꽃이 피는 시기 '개화기'에 떠나는 시간여행을 콘셉트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 보였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9-03-24 13: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