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삼성전자가 첫 스마트반지 '갤럭시링'을 공개했다. 갤럭시워치와 함께 건강관리 기능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라인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공지능(AI) 기능이 뒷받침되는 무선이어폰 라인업 갤럭시버즈3·버즈3 프로도 함께 선보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중심의 갤럭시AI 생태계를 웨어러블 영역으로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삼성전자가 처음 공개한 갤럭시링은 개인화된 삼성헬스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초소형 폼팩터(기기 형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링을 '웨어러블 시장 내 게임체인저'로 보고 있다. 갤럭시AI가 지원되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해 착용할 경우 이용자의 일상·운동·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련 에너지 점수를 제공한다. 심박(HR) 이상 여부도 탐지할 수 있으며, 손가락을 굽혔다 펴면 스마트폰상 알람을 끄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도 지원된다. 갤럭시링의 국내 출고가는 49만9400원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신규 갤럭시워치 라인업도 건강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일부 기능엔 AI가 뒷받침된다. 갤럭시워치7·울트라는 갤럭시워치 라인업 중 처음으로 수면무호흡 진단기능(이틀 이상 수면 착용 시)과 생물화적 노화를 나타내는 최종당화산물 측정기능을 지원한다.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갤럭시워치 울트라는 개인 맞춤형 사이클링 파워 측정을 AI 기능으로 지원한다. 갤럭시워치7 출고가는 34만9000원(40㎜)·38만9000원(44㎜), 갤럭시워치 울트라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기둥 형태의 '블레이드'를 채택하면서 디자인 변화를 택한 갤럭시버즈3 시리즈(버즈3·버즈3 프로)에도 AI 기능이 접목됐다. AI가 스스로 이용자의 주변 환경과 소음을 판단하는 소음제어최적화(ANC) 기술을 지원한다. 공사장과 같은 시끄러운 지역을 지날 땐 ANC 정도를 높이고, 사이렌이 울리는 위험 상황에선 ANC 정도를 낮춰 주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의 대화도 감지할 수 있어 이용자의 대화 여부에 따른 음량조절 기능도 지원된다. 이 외에도 갤럭시Z 폴드6·플립6와 연동하면 실시간 통역 듣기 등도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버즈3·버즈3 프로 출고가는 각각 21만9000원, 31만9000원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헬스 기술과 혁신에 갤럭시AI가 더해져 더욱 건강한 일상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4-07-10 18:06:2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오는 7월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행사인 '갤럭시 언팩'에서 첫 스마트 반지인 '갤럭시 링'도 공개할 예정이다.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6과 갤럭시Z폴드6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1월 갤럭시 S24시리즈 언팩 당시 예고했던 갤럭시 링도 공개될 예정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인 갤럭시 링은 수면 추적, 심박수 측정과 같은 기능이 탑재된다. 한번 충전하면 일주일 동안 손가락에서 뺄 필요가 없어 안정적으로 헬스 테이터를 측정할 수 있다. 다만 위치정보시스템(GPS)가 장착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 야외활동이나 운동 등 헬스케어 기능에는 일부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갤럭시 링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는 막바지 수요 체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랙, 골드, 실버 3가지 색상에 총 9개의 사이즈를 공개한 바 있다. 실제 공개일에는 이보다 더 많은 종류의 사이즈를 선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건 가격이다. 샘모바일 등 해외 IT 전문매체는 갤럭시 링 연간 생산물량을 40~50만대, 가격은 약 300~350달러인 약 40만원 내외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갤럭시 워치6 가격(32만 9000원) 보다 높은 수준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27 09:52:38【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삼성전자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MWC가 열리는 '피라 그린 비아' 전시장에 1745㎡ 규모로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에는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신제품 갤럭시 링을 블랙, 골드, 실버 등 3가지 색상과 9개 사이즈로 전시했다. 일단 외관만 보면 일반 반지 같은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다만 연내 공식 출시 전까지는 보안을 위해 아크릴 상자 내에 진열해 직접 체험할 수는 없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실제 착용감이나 무게, 성능 등은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6 14:14:18【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갤럭시 AI'를 통한 새로운 모바일 경험과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처음 공개한 '갤럭시 링'의 실물 디자인을 전시부스에 처음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5일 피라그란비아 전시장에 1745㎡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갤럭시S24 시리즈의 인공지능(AI) 기능을 다양한 시나리오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AI 기능을 상징하는 대형 '갤럭시 AI'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으며 '온디바이스 AI'로 새로워진 소통방식을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 공간이 마련됐다. 갤럭시 AI가 제공하는 다양한 혁신 기능을 체험하는 공간도 전시장 내에 위치한다. 관람객은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검색 가능한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사진 피사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이색 공간도 선보였다. 관람객은 어두운 콘서트장 콘셉트로 꾸며진 무대 위 작은 피사체를 확대해 촬영할 수 있는 공간에서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으로 저조도에서 한층 안정된 사진과 영상을 제공하는 갤럭시S24 시리즈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북4 시리즈와 갤럭시S24 시리즈의 강력한 연결경험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 링의 디자인을 관람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연내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갤럭시 링은 블랙·골드·실버 3가지 색상, 총 9개의 크기로 전시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5 18:17:30【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갤럭시 AI'를 통한 새로운 모바일 경험과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처음 공개한 '갤럭시 링'의 실물 디자인을 전시 부스에 처음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5일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 1745㎡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인공지능(AI) 기능을 다양한 시나리오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AI 기능을 상징하는 대형 '갤럭시 AI' 조형물이 관람객들을 맞으며 '온디바이스 AI'로 새로워진 소통 방식을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 공간이 마련됐다. '갤럭시 AI'가 제공하는 다양한 혁신 기능을 체험하는 공간도 전시장 내 위치한다. 관람객들은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검색 가능한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사진 피사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이색 공간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어두운 콘서트장 콘셉트로 꾸며진 무대 위 작은 피사체를 확대해 촬영할 수 공간에서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으로 저조도에서 한층 안정된 사진과 영상을 제공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북4 시리즈'와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강력한 연결 경험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 링'의 디자인을 관람객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연내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갤럭시 링'은 블랙·골드·실버 3가지 색상, 총 9개의 크기로 전시된다. 향후 출시될 지능형 헬스 기능도 처음 소개했다. 수면, 심장박동 등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는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 사용자가 건강 관련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독려하는 '부스터 카드'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AI로 더욱 편리해진 '삼성 헬스'의 다양한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보다 진화된 헬스 경험과 삼성전자 제품간 매끄러운 연결 경험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사용자 경험이 소개된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과 연동된 조명이 설정된 시간에 맞춰 켜지고, 약을 먹어야 하는 시간에 알림을 제공하며, TV 영상을 보며 운동을 따라하는 동안 '갤럭시 워치'가 심박수와 운동시간을 측정해 주는 등 다양한 사용자 시나리오가 전시된다. 아울러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해 최신 5세대(5G) 이동통신 다중 입출력 기지국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결합해 사이트당 소모 전력을 기존 대비 약 30% 절감하면서 데이터 처리 용량을 늘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발전 방향도 제시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3 10:42:05삼성전자가 올해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출시를 예고하면서 스마트 반지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 링'은 하반기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플립6·폴드6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 24를 공개한 뒤 행사가 끝나기 전 '갤럭시 링'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갤럭시 링'은 건강과 피트니스, 수면 관련 정보를 추적하고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기기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특허청에 '갤럭시 링'이라는 이름으로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갤럭시 링'은 광혈류측정센서(PPG)와 심전도(ECG) 센서 등의 탑재로 건강지표나 수면상태를 측정하는 기능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워치와 비슷하지만 반지 안쪽 면 전부가 손가락을 감싸는 형태이기 때문에 더 밀접한 건강정보 측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티저 영상에서 '갤럭시 링'은 링 안쪽에 수많은 센서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현재 스마트 반지를 만드는 업체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당장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도 많은 업체들이 스마트 반지를 선보였다. 스마트 반지의 대표 주자는 핀란드 오우라로 한때 영국 해리 왕자, 미국 배우 제니퍼 애니스턴, 모델 킴 카다시안이 오우라 링을 착용하면서 주목받았다. 오우라는 링 3세대까지 내놨으나 적은 기능 대비 299달러(약 40만원)에 달하는 가격과 별도 구독료 등으로 인해 대중화 면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 워치로 유명한 어메이즈핏도 스마트 반지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급 빅테크 기업이 스마트 반지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이 기존 스마트 시계인 갤럭시 워치 수요를 잠식할 우려도 있어 차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제품 성능과 가격도 판매량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언팩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소비자가 워치를 항상 착용하는 것에 불편함을 갖고 있다"며 "착용하면 편하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링이라는 폼팩터(형태)가 디지털 헬스를 완성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해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8 18:12:13삼성전자가 올해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출시를 예고하면서 스마트 반지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 링'은 하반기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플립6·폴드6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 S24를 공개한 뒤 행사가 끝나기 전 ‘갤럭시 링’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갤럭시 링’은 건강과 피트니스, 수면 관련 정보를 추적하고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기기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특허청에 ‘갤럭시 링’이라는 이름으로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갤럭시 링’은 광혈류측정센서(PPG)와 심전도(ECG) 센서 등의 탑재로 건강 지표나 수면 상태를 측정하는 기능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워치와 비슷하지만 반지 안쪽 면 전부가 손가락을 감싸는 형태기 때문에 더 밀접한 건강정보 측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티저 영상에서 ‘갤럭시 링’은 링 안쪽에 수많은 센서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현재 스마트 반지를 만드는 업체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당장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도 많은 업체들이 스마트 반지를 선보였다. 스마트 반지의 대표 주자는 핀란드 오우라로, 한 때 영국 해리 왕자, 미국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 모델 킴 카다시안이 오우라 링을 착용하면서 주목 받았다. 오우라는 링 3세대까지 내놨으나 적은 기능 대비 299달러(약 40만원)에 달하는 가격과 별도 구독료 등으로 인해 대중화 면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워치로 유명한 어메이즈핏도 스마트 반지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급 빅테크 기업이 스마트 반지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이 기존 스마트 시계인 ‘갤럭시 워치’의 수요를 잠식할 우려도 있어 차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제품 성능과 가격도 판매량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언팩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소비자가 워치를 항상 착용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갖고 있다”며 “착용하면 편하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링이라는 폼팩터(형태)가 디지털 헬스를 완성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해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8 15:12:0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일 준비에 나섰다. 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 특허청에 '갤럭시 서클'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했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선 삼성전자가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출시를 위해 준비하는 것 아니냐며 기대를 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지 성격의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삼성전자는 2019년 접는 형태의 스마트폰을 처음 선보인 뒤 폴더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에 이어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형태가 다른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테크 전문 매체인 샘모바일은 "스마트 반지, 스마트 팔찌, 심지어 가상현실(VR) 컨트롤러와 스마트 안경이 될 수도 있다"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월에는 미국 특허상품청에 '삼성 갤럭시 링'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건강, 피트니스 및 수면 관련 정보를 추적, 측정, 모니터링하기 위한 스마트 반지 성격의 웨어러블 기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3일에는 영국 지식재산청에 '삼성 서클', '삼성 인덱스', '삼성 인사이트' 등 세 건의 상표권을 등록하기도 했다. 이는 모두 스마트폰을 비롯해 스마트워치와 스마트 반지 등 웨어러블을 포괄하는 '클래스 9'으로 분류됐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기를 위한 등록인지는 설명은 없었다. 업계에서는 만일 삼성전자가 반지 형태의 스마트 기기를 내놓는다면 최근 삼성전자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헬스케어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한다. 오는 26일 '갤럭시 언팩'서 공개 될까? 다만 삼성전자가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인다고 해도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에서 언급되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런 관측에 대해 삼성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도 지난 4월 손가락에 끼우기만 하면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반지 '애플링'에 관한 특허를 미국특허청에 낸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이번엔 '스마트링' 개발을 두고 전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07 09:22:21[파이낸셜뉴스] '넥스트 웨어러블' 격전지는 건강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링 또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같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혼합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 글라스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관련 상표를 출원하는 등 해당 시장에 눈독을 들이면서다. '애플링' 특허 출원...'갤럭시링' 맞불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미국특허청(USTPO)에 '애플링'으로 추정되는 피부 간 접촉 감지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한국특허정보원(KIPRIS)에 지난 2월 '갤럭시링' 상표를 출원한 상태다. 스마트 링은 세밀한 건강분석을 비롯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디바이스 간 연결성을 지원하는 기능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해외에서 핀란드 기업 오우라(Oura)가 스마트링 '오우라 링'을 판매하고 있다. 주요 기능은 수면 트래킹, 심박수 등을 측정하는 건강 트래킹 등이다. 손가락에 끼우는 스마트링은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워치보다 빽빽이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더 세밀한 건강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오우라 링의 가격은 299~349달러(약 39만~46만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나 애플이 스마트 링을 출시할 경우, 스마트워치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TV 등 디바이스 간 연결을 지원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각각 안드로이드·iOS 생태계를 이미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에 더 다양한 연결 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가 편리 기능 외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하는 소비자들도 있는 만큼 스마트 링 준비 기업들도 이 같은 점을 공략할 가능성도 있다. 스마트 글래스·헤드셋 놓고 격전 예고 또 다른 차세대 격전지로 꼽히는 디바이스는 스마트 글래스·헤드셋이다. 애플은 오는 6월 연례 개발자 행사인 'WWDC'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4년 애플워치를 출시한 이후 약 10년 만에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이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2월 '갤럭시링'에 이어 '갤럭시 글래스'를 상표 출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 최원준 부사장은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다양한 형태의 디바이스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유의미한 경험을 줄 수 있고, 제품이 성숙됐을 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는 애플의 헤드셋 디바이스 출시가 확장현실(XR) 상품 확산에 시발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메타가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를 선보이며 해당 시장을 선점하려고 했지만, 디바이스의 물리적 한계를 비롯해 가격·활용성 등을 이유로 시장 확장에는 제한이 있었다. 업계는 애플의 디바이스는 다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iOS라는 디바이스를 넘나드는 운영체제(OS)를 이미 형성해놨고, 이를 기반으로 한 XR 콘텐츠를 실용적으로 구현할 것이란 관측에서다. 삼성전자는 XR 디바이스를 개발하기 위해 구글, 퀄컴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손을 잡은 상태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과 마찬가지로 차세대 디바이스 생태계도 결국 '안드로이드 vs iOS'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나 삼성이 헤드웨어 시장으로 진출할 경우, 스마트폰의 앱마켓 생태계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사업모델(BM)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미 디바이스 시장에서 검증된 사업자들인 점도 '넥스트 디바이스'로 꼽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4-18 15:18:4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플립6(갤럭시Z6)가 전 세계 공식 판매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선 사전판매 기간 전작 대비 1.5배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일부 국가에서 초기 완판된 갤럭시링과 갤럭시워치7·울트라도 공식 판매되기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6,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울트라, 갤럭시버즈3 시리즈를 24부터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인도,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정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공식 출시국은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갤럭시Z6의 국내 사전판매 성적은 전작 대비 10만대가량 감소한 92만대 수준이지만 국내 시장에서 2030 구매 비중이 50%(46만대 이상)를 달성한 점은 고무적이다. 일부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인도 시장에선 갤럭시Z6의 판매량이 되레 전작 대비 40% 정도 증가했다. 라주 풀란 삼성전자 인도법인 모바일경험(MX) 수석 부사장은 "갤럭시Z6의 사전주문량이 1.4배 증가한 것은 인도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가장 빨리 채택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갤럭시Z6의 성공은 인도에서 프리미엄폰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필리핀과 같은 동남아 시장에서 파리 올림픽과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유럽, 북·남미 시장에서도 폴더블폰을 비롯한 새로운 갤럭시AI 기능을 조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갤럭시Z6가 1000만 연간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신제품 생산 계획은 우선 약 800만대 내외로 추정된다"며 "AI 마케팅, 올림픽 특수를 통해 초기 흥행에 성공할 경우 갤럭시S24(시리즈)처럼 추가 오더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점쳤다. 갤럭시링과 갤럭시워치울트라를 비롯한 웨어러블 신제품도 공식 판매 일정에 오른다. 삼성전자가 언팩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스마트반지 '갤럭시링'은 미국 삼성전자 초기 사전판매 때 초기 물량이 완판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영국, 독일 등 유럽 시장에서도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파리 언팩에서 처음으로 갤럭시워치 울트라 라인업을 선보였다. 갤럭시버즈3의 경우, 기둥 형태의 블레이즈를 추가하는 방식의 디자인 변화를 택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24 16:0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