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계속 이끌게 됐다.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운 갤럭시S24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인 성과를 인정 받은 것이다. 다만 갈수록 치열해지는 다른 제조사들과의 경쟁, 품질 문제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노 사장의 유임 등을 담은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27일 발표했다. 당초 노 사장이 이동할 경우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이 노 사장을 대체할 것으로 거론됐으나 결과적으로 노 사장은 잔류하게 됐다. 노 사장의 유임에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흥행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글로벌 판매량 상위 10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 안에 드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한 반도체 사업의 실적을 만회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에도 갤럭시 AI의 주요 기능인 ‘서클 투 서치’를 도입하는 등 올해까지 2억대 이상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AI 대중화에 앞장서면서 챗GPT 개발업체 오픈AI도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에 자사 AI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 사장이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먼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과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줄곧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4·4분기에는 애플에 밀려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도·동남아 시장에서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세가 거센 상황이다. 차세대 먹거리로 내세웠던 폴더블폰 시장도 정체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은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한 때 중국에 내줬던 폴더블폰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출하량은 21% 줄었고, 중국 업체들과 스마트폰 두께·무게 경쟁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품질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프로’ 초기 물량이 단차(높낮이 차) 등 품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삼성전자는 공식 사과하고 교환·환불 조치를 했다. 또 새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일에 맞춰 제대로 물량을 공급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기에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써야 하는 상황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7 10:41:59삼성전자가 내년에 선보이는 플립형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 FE’, ‘갤럭시Z플립7’에 자사 칩인 ‘엑시노스’ 시리즈를 넣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는 최근 X(전 트위터)를 통해 “Z플립FE에는 엑시노스2400e, 갤럭시Z플립7에는 엑시노스2500이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최신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6’에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장착했던 것과는 달리 향후 플립 모델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한 엑시노스 칩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엑시노스2400e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S24 FE에 채용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갤럭시S24·S24+ 등에 들어간 엑시노스2400보다 클럭수만 조금 낮은 수준이어서 엑시노스2400과 성능 차이가 크지 않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엑시노스2400e를 통해 AP 원가를 절감하면서 기존보다 더 저렴한 ‘갤럭시Z플립 FE’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출고가 인하로 플립형 스마트폰의 진입 장벽을 낮춰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중국 IT 팁스터 차나슈마는 "갤럭시Z플립FE가 재고를 팔기 위해 리브랜딩만 하는게 아니라 외관 디자인은 갤럭시Z플립7과 동일하고 내부 사양만 낮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갤럭시Z폴드7에서는 엑시노스2500을 넣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엑시노스2500이 수율 및 성능 문제로 갤럭시S25 탑재가 불발되면서 내년 여름 나오는 갤럭시Z플립7·Z폴드7 등 폴더블폰에는 엑시노스2500을 넣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5 05:49:30삼성전자가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2개 분기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중국 업체들의 판매 부진 속에 신제품 출시 효과를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엔 '갤럭시Z플립7'을 출시하면서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Z플립7 팬에디션(FE)'을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라인업 다각화를 통해 선두 지위를 굳히는 모양새다. ■폴더블폰 2대중 1대는 '갤럭시'19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4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51.2%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판매된 폴더블폰 2대 중 1대가 삼성전자 제품인 셈이다. 올 하반기 '갤럭시Z폴드6·Z플립6' 출시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2위 모토로라(15.1%)와는 36.1%p 격차가 난다. 3~5위는 화웨이(13.2%), 아너(7.6%), 샤오미(6.3%)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난 2·4분기 16.4%에 그쳤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배 이상 대폭 확대됐다. 반면 화웨이는 2·4분기(27.5%) 대비 점유율이 반토막나며 1위에서 2계단 밀려났다. 중국 업체들의 부진은 예상보다 저조한 내수 판매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3·4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폴더블폰은 223만대(IDC 기준)로, 전년 대비 13.6% 성장하는데 그쳤다. 2023년 연간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4% 이상 증가한 것과 비교해 성장률이 급격히 축소됐다. 외신에선 오포, 트랜션, 비보 등 일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삼성, 보급형 폴더블도 준비중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보급형 폴더블폰을 개발해 파이를 더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DSCC 운영자이자 유명 정보기술(IT) 팁스터(정보유출자)인 로스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7'과 함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Z플립7 팬에디션(FE)까지 개발중이다. FE 시리즈는 최고급 모델과 성능은 유사하면서도 가격 부담이 적은 제품군이다. 갤럭시Z플립7 FE는 내·외부 디스플레이는 갤럭시Z플립7와 동일하되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및 카메라 등 일부 사양은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AP는 앞서 '갤럭시S24'에 탑재돼 성능이 검증된 '엑시노스 2400' 탑재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폴더블폰의 높은 제조 비용, 기술적 결함 문제 등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신제품을 연이어 개발하며 반사이익을 극대화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9 18:07:17#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2개 분기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중국 업체들의 판매 부진 속에 신제품 출시 효과를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엔 '갤럭시Z플립7'을 출시하면서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Z플립7 팬에디션(FE)'을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라인업 다각화를 통해 선두 지위를 굳히는 모양새다. 폴더블폰 2대중 1대는 '갤럭시'19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4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51.2%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판매된 폴더블폰 2대 중 1대가 삼성전자 제품인 셈이다. 올 하반기 '갤럭시Z폴드6·Z플립6' 출시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2위 모토로라(15.1%)와는 36.1%p 격차가 난다. 3~5위는 화웨이(13.2%), 아너(7.6%), 샤오미(6.3%)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난 2·4분기 16.4%에 그쳤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배 이상 대폭 확대됐다. 반면 화웨이는 2·4분기(27.5%) 대비 점유율이 반토막나며 1위에서 2계단 밀려났다. 중국 업체들의 부진은 예상보다 저조한 내수 판매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3·4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폴더블폰은 223만대(IDC 기준)로, 전년 대비 13.6% 성장하는데 그쳤다. 2023년 연간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4% 이상 증가한 것과 비교해 성장률이 급격히 축소됐다. 외신에선 오포, 트랜션, 비보 등 일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삼성, 보급형 폴더블도 준비중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보급형 폴더블폰을 개발해 파이를 더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DSCC 운영자이자 유명 정보기술(IT) 팁스터(정보유출자)인 로스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7'과 함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Z플립7 팬에디션(FE)까지 개발중이다. FE 시리즈는 최고급 모델과 성능은 유사하면서도 가격 부담이 적은 제품군이다. 갤럭시Z플립7 FE는 내·외부 디스플레이는 갤럭시Z플립7와 동일하되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및 카메라 등 일부 사양은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AP는 앞서 '갤럭시S24'에 탑재돼 성능이 검증된 '엑시노스 2400' 탑재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폴더블폰의 높은 제조 비용, 기술적 결함 문제 등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신제품을 연이어 개발하며 반사이익을 극대화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9 15:29:51[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앞두고 최고 혁신상 4개를 포함해 총 29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14일(현지시간)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6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5개, 반도체 3개, 하만 1개 등 총 29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 3개를 수상했으며, 2025년형 TV, 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1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냉장고에 보관된 식재료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포함한 2025년형 가전 신제품과 서비스로 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버즈3 프로'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고 갤럭시 AI,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탭 S10 시리즈, 갤럭시 워치7도 혁신상을 받았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최대 성능 10.7Gbps의 속도와 업계 최소 두께 12나노급이 적용된 LPDDR5X와 업계 최초 3나노 공정을 적용한 웨어러블 전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W1000, 이미지 센서 설루션 ALoP 등 3개의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하만 인터내셔널도 'JBL 투어 프로3' 무선 이어폰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CES 혁신상 수상 노하우를 C랩 스타트업에 공유해 많은 스타트업이 CES 혁신상을 받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CES 2025에서 C랩 스타트업들은 핀테크 분야에서 최고혁신상 1개와 AI, 확장현실(XR),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 스마트 씨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상 11개를 수상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1-15 07:49:02삼성전자가 내년 1월 23일 모바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차세대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25' 시리즈를 조기에 출시해 인공지능(AI)폰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산이다. 갤럭시S25보다 두께가 얇은 '슬림' 버전 개발도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돼 이르면 내년 초 언팩에서 깜짝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 행사장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력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내년 1월 23일께 여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개최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21년을 제외하면 통상 매년 2월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해왔는데, 올해(1월 17일)부터 다시 1월로 일정을 앞당겼다. '갤럭시S24' 시리즈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글로벌 판매량 상위 10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에 진입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후속작을 빠르게 선보여 AI 폰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또 올 3·4분기 '갤럭시Z폴드6'·'Z플립6'의 판매 부진과 경쟁 심화 등의 악재로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상황에서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앞세워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S25 슬림' 나오나전작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슬림형 모델의 추가다. 슬림형은 갤럭시S25와 성능은 동일하게 구현하되 두께만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아직 구체적인 두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갤럭시S24 일반형(7.6㎜)보다 얇아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SE)'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두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발맞춘 행보다. 이로써 갤럭시S25 시리즈는 기존 △일반(SM-S931) △플러스(SM-S936) △울트라(SM-S938)에 더해 총 4개 모델로 라인업이 꾸려진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슬림형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11년 만이다. 2014년 3월 삼성전자는 '갤럭시S5'(8.1㎜) 출시 후 몇 개월 뒤 그보다 얇은 두께의 '갤럭시알파'(6.7㎜)를 내놓은 바 있다. 갤럭시S25 슬림형은 이르면 이번 언팩에서 처음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언팩 일정에 맞춰 갤럭시S25 슬림형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슬림을 조기에 띄워 애플과의 두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애플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에 두께를 얇게 만든 '에어(가칭)'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6 기본·플러스 두께가 7.8㎜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대 5㎜까지 얇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4 18:36:0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내년 1월 23일 모바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차세대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25' 시리즈를 조기에 출시해 인공지능(AI)폰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산이다. 갤럭시S25보다 두께가 얇은 '슬림' 버전 개발도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돼 이르면 내년 초 언팩에서 깜짝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행사장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력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내년 1월 23일께 여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개최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21년을 제외하면 통상 매년 2월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해왔는데, 올해(1월 17일)부터 다시 1월로 일정을 앞당겼다. '갤럭시S24' 시리즈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글로벌 판매량 상위 10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에 진입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후속작을 빠르게 선보여 AI 폰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또 올 3·4분기 갤럭시Z폴드6·Z플립6의 판매 부진과 경쟁 심화 등의 악재로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상황에서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앞세워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OBJECT0# 'S25 슬림' 나오나전작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슬림형 모델의 추가다. 슬림형은 갤럭시S25와 성능은 동일하게 구현하되 두께만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아직 구체적인 두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갤럭시S24 일반형(7.6㎜)보다 얇아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SE)'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두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발맞춘 행보다. 이로써 갤럭시S25 시리즈는 기존 △일반(SM-S931) △플러스(SM-S936) △울트라(SM-S938)에 더해 총 4개 모델로 라인업이 꾸려진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슬림형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11년 만이다. 2014년 3월 삼성전자는 '갤럭시S5'(8.1㎜) 출시 후 몇 개월 뒤 그보다 얇은 두께의 '갤럭시알파'(6.7㎜)를 내놓은 바 있다. 갤럭시S25 슬림형은 이르면 이번 언팩에서 처음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언팩 일정에 맞춰 갤럭시S25 슬림형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슬림을 조기에 띄워 애플과의 두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애플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에 두께를 얇게 만든 '에어(가칭)'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6 기본·플러스 두께가 7.8㎜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대 5㎜까지 얇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4 15:11:22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엑시노스2600 양산을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선다. 파운드리 투자 축소 방향 속에서도 '모바일 두뇌' 독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코드명 솔로몬)이 파운드리 공정에서의 수율(양품 비율) 부진에 발목이 잡히면서 체면이 구겨진 가운데, 2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에서는 반전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내부적으로 퀄컴과 엔비디아를 2·3나노 잠재 고객사로 보고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삼성 파운드리, 엑시노스2600 사활1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최근 '엑시노스2600(코드명 테티스)' 양산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앞서 시스템LSI사업부에서 올해 상반기 설계를 마친 엑시노스2600은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 공정인 SF2가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향후 엑시노스2600을 내후년 출시될 갤럭시S26 시리즈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의 AP인 엑시노스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뎀 등 시스템 블록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시스템온칩(SoC)이다. 시스템LSI가 SoC 설계를, 파운드리가 공정을 맡는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엑시노스와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병행했지만, 최신 제품인 엑시노스2500의 갤럭시S25 탑재는 사실상 불발됐다. 다만,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할 갤럭시Z플립 7, 갤럭시Z폴드 7 등 폴더블폰 라인업에는 엑시노스2500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잠정 결정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관계자는 "엑시노스2500이 수율 문제로 사실상 갤럭시S25에 탑재가 불발되면서 엑시노스2600은 반드시 탑재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면서 "3나노에 최초 도입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이 시행착오 끝에 2나노에서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경쟁사 TSMC에 비해 반도체 트랜지스터 구조를 개선한 차세대 공정 기술인 GAA를 먼저 도입했다. 2나노부터 GAA 공정을 도입을 선언한 TSMC와 다르게 삼성전자는 3나노부터 도입해 더 많은 '기술 노하우'를 갖고 있다. ■ "키위·니모 먼저 잡자"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1위 업체인 TSMC 추격이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투자를 줄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3·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파운드리는 시황과 투자 효율을 고려해 기존 라인을 전환해 사용하는 방안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며 "투자 규모는 축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지난 하반기 채용한 신입사원 수가 감소했으며, 경력사원 채용 또한 모두 '홀드(멈춤)'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인적·물적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2·3나노 빅테크 고객사 잡기에 사활을 건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파운드리사업부 내 3대 주요 고객으로 △삼성LSI향 △키위향(퀄컴의 삼성전자 고객사 코드명) △니모향(엔비디아의 삼성전자 고객사 코드명)으로 설정하고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내부에서는 별도의 태스크포스(TF)처럼 영어에 능통한 직원들을 모아 업무의 우선순위를 키위·니모 대응으로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삼성 파운드리 2나노 고객사는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일본의 AI 반도체 스타트업 PFN이 유일하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13 18:40:00삼성전자가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통해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 알리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까지 서울 중구 신세계스퀘어 본관에서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 디지털 옥외 광고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크기는 가로 71.8m, 세로 17.9m (면적 1285㎡)이며 농구장 3개 정도의 규모다. 옥외 광고는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세련된 디자인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영상은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스트라이프 패턴과 메탈·글래스 소재를 강조하며 제품 특유의 모던하고 슬림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지난달 25일 국내 출시된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갤럭시 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16GB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폴더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0 18:38:11삼성전자가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통해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 알리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까지 서울 중구 신세계스퀘어 본관에서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 디지털 옥외 광고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크기는 가로 71.8m, 세로 17.9m (면적 1285㎡)이며 농구장 3개 정도의 규모다. 옥외 광고는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세련된 디자인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영상은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스트라이프 패턴과 메탈·글래스 소재를 강조하며 제품 특유의 모던하고 슬림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지난달 25일 국내 출시된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갤럭시 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16GB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폴더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0 0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