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가 오는 20일 국내에 상륙하면서 삼성전자가 내놓을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5'시리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의 성능이 애플 A18 칩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갤S25 50% 향상된 두뇌 심는다12일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뉴스를 다루는 전문 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께 출시할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스냅드래곤8 4세대를 장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이미 성능 실험사이트인 '긱벤치'를 통해 세부 사양과 성능이 자세히 소개됐다. 중국 제조사 원플러스가 출시를 준비하는 '원플러스 13'에 같은 AP가 들어갔다. 원플러스 13에 장착된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이전 모델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눈에 띄는 것은 중앙처리장치(CPU)과 그래픽처리장치(CPU) 성능을 보여주는 싱글 코어, 멀티 코어 점수다. 싱글 코어는 3236점, 멀티 코어는 1만49점을 기록했다.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채용한 삼성 갤럭시 S24 울트라가 싱글 코어 2145점, 멀티 코어 6701점인 점을 감안하면 CPU, GPU 성능이 모두 50% 가량 향상된 것이다. 오는 20일 출시를 앞둔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와 비교해도 뛰어난 수치다. 애플 A18 프로 칩을 도입한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싱글 코어 3409점, 멀티코어 8492점을 기록했다. 스냅드래곤8 4세대를 A18 프로 칩과 비교하면 싱글 코어 점수는 다소 밀려도 멀티 코어 점수에서는 큰 우위를 점한 것이다. ■원가는 다소 부담될 수도다만 삼성전자 입장에선 원가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냅드래곤8 4세대가 TSMC 3나노(nm) 2세대 공정인 N3E 방식으로 양산되면서 제조 가격이 20%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삼성은 자체개발한 AP 칩인 엑시노스 2500을 갤럭시 S25 시리즈에 도입할 지를 놓고 고민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수율 문제 등으로 갤럭시 S23 시리즈 전체에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적용하고, 현재 판매중인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엑시노스 2400을 혼용한 바 있다. 한편 갤럭시 S25 시리즈는 내년 1월 공개될 것이 유력하면서 제품과 관련된 소문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최고급 라인업인 갤럭시 S25 울트라는 무게가 219g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작(232g) 대비 13g 줄어드는 것이며 애플 아이폰 16 프로 맥스(227g)보다도 가벼운 수준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크기가 162.8x77.6x8.2㎜, 화면 해상도는 3120x1440(501ppi), 화면 비율은 19.5:9이며 카메라는 초광각 카메라만 5000만 화소로 개선되고 그 외 다른 카메라는 큰 개선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이며 최고 충전 속도는 45W로 전작과 동일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2 18:28:30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가 오는 20일 국내에 상륙하면서 삼성전자가 내놓을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5'시리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의 성능이 애플 A18 칩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갤S25 50% 향상된 두뇌 심는다12일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뉴스를 다루는 전문 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께 출시할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스냅드래곤8 4세대를 장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성능 실험사이트인 '긱벤치'를 통해 세부 사양과 성능이 자세히 소개됐다. 중국 제조사 원플러스가 출시를 준비하는 '원플러스 13'에 같은 AP가 들어갔다. 원플러스 13에 장착된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이전 모델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눈에 띄는 것은 중앙처리장치(CPU)과 그래픽처리장치(CPU) 성능을 보여주는 싱글 코어, 멀티 코어 점수다. 싱글 코어는 3236점, 멀티 코어는 1만49점을 기록했다.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채용한 삼성 갤럭시 S24 울트라가 싱글 코어 2145점, 멀티 코어 6701점인 점을 감안하면 CPU, GPU 성능이 모두 50% 가량 향상된 것이다. 오는 20일 출시를 앞둔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와 비교해도 뛰어난 수치다. 애플 A18 프로 칩을 도입한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싱글 코어 3409점, 멀티코어 8492점을 기록했다. 스냅드래곤8 4세대를 A18 프로 칩과 비교하면 싱글 코어 점수는 다소 밀려도 멀티 코어 점수에서는 큰 우위를 점한 것이다. 원가는 다소 부담될 수도다만 삼성전자 입장에선 원가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냅드래곤8 4세대가 TSMC 3나노(nm) 2세대 공정인 N3E 방식으로 양산되면서 제조 가격이 20%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삼성은 자체개발한 AP 칩인 엑시노스 2500을 갤럭시 S25 시리즈에 도입할 지를 놓고 고민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수율 문제 등으로 갤럭시 S23 시리즈 전량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적용하고, 현재 판매중인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엑시노스 2400을 혼용한 바 있다. 한편 갤럭시 S25 시리즈는 내년 1월 공개될 것이 유력하면서 제품과 관련된 소문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최고급 라인업인 갤럭시 S25 울트라는 무게가 219g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작(232g) 대비 13g 줄어드는 것이며 애플 아이폰 16 프로 맥스(227g)보다도 가벼운 수준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크기가 162.8x77.6x8.2㎜, 화면 해상도는 3120x1440(501ppi), 화면 비율은 19.5:9이며 카메라는 초광각 카메라만 5000만 화소로 개선되고 그 외 다른 카메라는 큰 개선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이며 최고 충전 속도는 45W로 전작과 동일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2 15:36:5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3나노미터(1nm=10억분의1m) 공정을 적용한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프로세서(AP) 대량 양산 초읽기에 들어갔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설계자동화(EDA) 기업 시놉시스와 협업해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 고성능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설계 테이프아웃(시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테이프아웃은 설계자산(IP) 및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이 제품 설계를 마치고 파운드리 회사에 설계도를 전달하는 것으로, 대량 양산 전 단계에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2022년 6월 업계 최초로 GAA 기반 3나노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3나노 GAA 공정에서 모바일 AP를 양산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연산, 멀티미디어 구동 기능 등을 담당해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린다.삼성전자가 이번에 양산하는 모바일 AP는 '엑시노스 2500'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팹리스인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하는 엑시노스2500은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S25'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노스 2500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선단공정인 3나노미터(1nm=10억분의1m) 2세대에서 올 하반기 양산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에 엑시노스 칩셋을 2년 만에 탑재했다. 지난 2022년 엑시노스 2200이 탑재된 갤럭시S22 시리즈는 성능 저하·발열 문제를 겪었다. 엑시노스 2200의 후속작이었던 '엑시노스 2300'의 양산이 전격 취소됐고, 갤럭시S23 시리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가 전량 탑재됐다. 이후 삼성전자는 절치부심 끝에 개발한 엑시노스 2400을 갤럭시S24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에 탑재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08 17:04:05애플 아이폰이 올해 1·4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4위를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도 최신 플래그십인 갤럭시 S24 시리즈 중 2종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1·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톱10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각 5대씩을 차지했다. 애플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시장 점유율 4.4%로 1·4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아이폰15(4.3%)와 아이폰15 프로(3.7%)가 뒤를 이었으며 2022년형 아이폰14(1.9%)이 4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아이폰15 플러스(1.3%)가 8위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의 프로 라인업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 프로 라인업은 1·4분기 애플 스마트폰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4분기 24%에서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매출 분야에서도 아이폰 프로 라인업은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 S24 울트라가 가장 높은 순위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6위 갤럭시 A15 5G, 7위 갤럭시 A54, 9위 갤럭시 S24, 10위 갤럭시 A34 등이 10위권에 진입했다. 아이폰15 프로 맥스와 같이 삼성전자도 최상위 하위엔드 모델인 갤럭시 S24 울트라가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지난해 1·4분기에는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A13이 자체 1위였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게다가 작년 1·4분기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 중 갤럭시 S23 울트라만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반면 올해에는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4 2종이 포함됐다. 이는 삼성전자의 조기 출시 전략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사용자들에게 처음으로 생성형 AI 기능들을 선보인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판매량 상위 10개 스마트폰이 모두 5G 제품인 것은 이번 분기가 처음이다. 또한 상위 10개 모델 중 7개가 600달러(약 81만원) 이상 프리미엄폰에 해당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프리미엄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7 11:24:28#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 및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6·Z플립6 등에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전방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엑시노스 탑재율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생태계 영향력 확대 뿐 아니라 큰 폭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차세대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2500(가칭) 탑재 가능성이 높다. 엑시노스 2500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선단공정인 3나노미터(1nm=10억분의1m) 2세대에서 올 하반기 양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연산, 멀티미디어 구동 기능 등을 담당해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린다. 해외 유명 정보기술(IT) 팁스터(정보유출자) '판다플래시' 등에 따르면 엑시노스 2500은 경쟁작인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보다 전력효율 등에서 우위를 보일 전망이다. 이 같은 분석은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 모델 양산을 각각 맡은 삼성전자, TSMC의 파운드리 초미세공정 기술 차이에 근거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전류가 흐르는 채널 4개면을 감싸 데이터 처리속도와 전력효율을 높인 차세대 트랜지스터 기술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3나노 1세대부터 도입한 반면 스냅드래곤을 양산하고 있는 TSMC는 2025년 2나노 전까지 기존 기술인 '핀펫'을 적용한다.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갤럭시Z폴드6·Z플립6에는 엑시노스 2400이 첫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더블폰에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을 사용해왔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에 엑시노스 칩셋을 2년 만에 탑재했다. 지난 2022년 엑시노스 2200이 탑재된 갤럭시S22 시리즈는 성능 저하·발열 문제를 겪었다. 엑시노스 2200의 후속작이었던 '엑시노스 2300'의 양산이 전격 취소됐고, 갤럭시S23 시리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가 전량 탑재됐다. 이후 삼성전자는 절치부심 끝에 개발한 엑시노스 2400을 갤럭시S24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에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에 첫 참가해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한 엑시노스 오토 V9, 엑시노스 오토 V920 등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오토 시리즈를 현대차, 아우디, 폭스바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격적으로 엑시노스 칩셋 탑재를 추진하는 것은 엑시노스 성능이 경쟁사 제품에 밀리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긱벤치6 벤치마크 측정 결과 갤럭시S24 기본 모델은 싱글코어 2131점·멀티코어 6785점을, 플러스 모델은 싱글코어 2139점·멀티코어 6634점을 기록했는데,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한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은 싱글코어 2289점·멀티코어 7123점으로 성능이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엑시노스 비중이 급속히 줄어들면서 퀄컴·미디어텍 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이에 지난해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매입액은 전년 대비 3500억원 증가한 11조7320억원까지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4 출시를 통해 엑시노스 2400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엑시노스 보급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4-21 15:50:08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모델이자 삼성의 첫 온디바이스 인공지능(온디바이스AI)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S24 시리즈(사진)가 국내에서 S 시리즈 중 최단 기간 내 100만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130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5년 만에 연간 판매량 30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공식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가 국내에서 출시 28일 만에 100만 판매를 기록했다. 100만 판매 달성 기간을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보다 3주가량 앞당긴 성과로, S 시리즈 중에선 100만 판매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역대 갤럭시 라인업 중에서도 2019년 갤럭시 노트10(25일)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고가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S24울트라의 비중이 55만대에 달했다. 갤럭시S23플러스(+)의 비중도 전작 대비 확대됐다. 이번 흥행은 온디바이스AI와 클라우드AI의 결합체인 '갤럭시 AI' 효과라는 게 삼성전자 측의 분석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된 라인업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하는 등 AI 스마트폰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갤럭시S24 시리즈가 해외에서도 전작 대비 더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삼성전자도 목표 판매치를 상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에만 1300만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14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 시장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는 사전판매 시작 3일 만에 25만대 예약을 기록했다. 갤럭시S23 시리즈의 경우, 인도 시장에서 25만대 판매까지 3주가량이 소요됐지만, 이를 18가량 단축했다. 동남아시아 필리핀에선 사전판매 시작일(1월 31일)에 20초마다 1대가 팔렸다. 이 같은 기준에 24시간을 적용하면 하루에만 4320대가 팔린 셈이다. 유럽 네덜란드에서도 갤럭시S24 시리즈는 사전판매 기간 갤럭시S23 시리즈 대비 50% 높은 예약량을 보였다. 국내외 곳곳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삼성전자도 당초 목표 판매량을 100만대가량 상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GSM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목표로 두고 있는 판매량은 1300만대다. 업계는 갤럭시S24 시리즈 연간 판매량 3000만대 달성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2019년 갤럭시S10 시리즈 이후 연간 3000만대를 판매한 라인업은 아직 없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흥행세, 판매세를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28 18:08:4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모델이자 삼성의 첫 온디바이스 인공지능(온디바이스AI)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S24 시리즈가 국내에서 S 시리즈 중 최단 기간 내 100만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130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5년 만에 연간 판매량 30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공식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가 국내에서 출시 28일 만에 100만 판매를 기록했다. 100만 판매 달성 기간을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보다 3주가량 앞당긴 성과로, S 시리즈 중에선 100만 판매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역대 갤럭시 라인업 중에서도 2019년 갤럭시 노트10(25일)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고가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S24울트라의 비중이 55만대에 달했다. 갤럭시S23플러스(+)의 비중도 전작 대비 확대됐다. 이번 흥행은 온디바이스AI와 클라우드AI의 결합체인 '갤럭시 AI' 효과라는 게 삼성전자 측의 분석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된 라인업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하는 등 AI 스마트폰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갤럭시S24 시리즈가 해외에서도 전작 대비 더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삼성전자도 목표 판매치를 상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에만 1300만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14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 시장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는 사전판매 시작 3일 만에 25만대 예약을 기록했다. 갤럭시S23 시리즈의 경우, 인도 시장에서 25만대 판매까지 3주가량이 소요됐지만, 이를 18가량 단축했다. 동남아시아 필리핀에선 사전판매 시작일(1월 31일)에 20초마다 1대가 팔렸다. 이 같은 기준에 24시간을 적용하면 하루에만 4320대가 팔린 셈이다. 유럽 네덜란드에서도 갤럭시S24 시리즈는 사전판매 기간 갤럭시S23 시리즈 대비 50% 높은 예약량을 보였다. 국내외 곳곳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삼성전자도 당초 목표 판매량을 100만대가량 상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GSM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목표로 두고 있는 판매량은 1300만대다. 업계는 갤럭시S24 시리즈 연간 판매량 3000만대 달성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2019년 갤럭시S10 시리즈 이후 연간 3000만대를 판매한 라인업은 아직 없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흥행세, 판매세를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28 12:43:3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가 출시 한 달도 안 돼 국내 100만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S 시리즈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31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출시 28일 만인 이달 27일 기준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 대비 100만대 판매 달성을 3주가량 앞당겼다. 이번 기록은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을 포함해서도 갤럭시 노트10에 이은 두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2019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10은 100만 판매를 달성하기까지 25일이 소요됐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갤럭시S24 시리즈의 초반 흥행이 이번 시리즈에서 소개된 인공지능(AI) 기능 '갤럭시 AI'에 대한 관심과 호응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갤럭시 AI는 '실시간 통역', 새로운 검색 방식 '서클 투 서치' 등을 제공하고 있다. 1020 구매자들 사이에선 생성형 AI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기능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모델별 비중은 라인업 중 하이엔드 제품인 갤럭시S24울트라의 비중이 55%에 달했다. 갤럭시S24플러스(+)의 판매도 전작 대비 상승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갤럭시 AI 기능을 지난해 출시한 주요 제품에도 지원해 모바일 AI의 글로벌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3월 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S23 FE, 갤럭시Z5(플립5·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 등 총 9개 모델이 대상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28 08:19:48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가 '역대급'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부품 공급사들의 올해 1·4분기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 실적 하방을 지탱해온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S24 시리즈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확대에 힘입어 비수기 실적 하락분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갤럭시S24 시리즈의 누적 패널 출하량은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 대비 21%, 갤럭시S22와 비교해선 66% 많았다. 오는 3월을 포함하면 갤럭시S24 누적 패널 출하량은 갤럭시S23·갤럭시S22 시리즈 대비 각각 13%, 4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갤럭시S24 울트라 △갤럭시S24 플러스 △갤럭시S24 등 3개 모델로 출시됐다.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는 사전 예약 판매량이 121만대를 돌파하며 갤럭시S시리즈 중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KB증권은 올해 1·4분기 갤럭시S24 판매량이 1200만대로, 전작 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량 급증은 부품 공급사들의 호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하고 있다. 원가가 높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방식 패널이 전 모델에 적용돼 높은 수익성 제고가 예상된다. LTPO는 기존 저온 폴리실리콘(LTPS)보다 적은 전력을 사용하면서도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분 84.8%를 보유한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경기 침체 국면에도 호실적을 이어가며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을 방어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4분기 영업이익 7800억원 △2·4분기 8400억원 △3·4분기 1조9400억원 △4·4분기 2조100억원 등 매 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비수기인 1·4분기를 맞아 중소형 패널 공급량 축소, 중국 등 경쟁사들의 경쟁 심화 등이 악재가 예상되고 있지만, 갤럭시S24 시리즈 흥행이 실적에 버팀목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2-14 18:18:31[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가 '역대급'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부품 공급사들의 올해 1·4분기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 실적 하방을 지탱해온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S24 시리즈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확대에 힘입어 비수기 실적 하락분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갤럭시S24 시리즈의 누적 패널 출하량은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 대비 21%, 갤럭시S22와 비교해선 66% 많았다. 오는 3월을 포함하면 갤럭시S24 누적 패널 출하량은 갤럭시S23·갤럭시S22 시리즈 대비 각각 13%, 4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갤럭시S24 울트라 △갤럭시S24 플러스 △갤럭시S24 등 3개 모델로 출시됐다.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는 사전 예약 판매량이 121만대를 돌파하며 갤럭시S시리즈 중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KB증권은 올해 1·4분기 갤럭시S24 판매량이 1200만대로, 전작 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량 급증은 부품 공급사들의 호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하고 있다. 원가가 높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방식 패널이 전 모델에 적용돼 높은 수익성 제고가 예상된다. LTPO는 기존 저온 폴리실리콘(LTPS)보다 적은 전력을 사용하면서도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앞서 갤럭시S23 시리즈에서는 울트라 모델에만 LTPO OLED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가 지분 84.8%를 보유한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경기 침체 국면에도 호실적을 이어가며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을 방어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4분기 영업이익 7800억원 △2·4분기 8400억원 △3·4분기 1조9400억원 △4·4분기 2조100억원 등 매 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비수기인 1·4분기를 맞아 중소형 패널 공급량 축소, 중국 등 경쟁사들의 경쟁 심화 등이 악재가 예상되고 있지만, 갤럭시S24 시리즈 흥행이 실적에 버팀목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수익성이 높은 중소형 OLED 패널 위주로 투자 역량을 집중하며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2-14 16: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