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뚜렷한 주도주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 내린 2480.63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0.31% 내린 2474.62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지만 결국 다시 하락 마감하게 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73억원, 259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2988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사흘째,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거래대금은 8조1007억원으로, 3거래일 연속 10조원을 하회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량(58억9365만달러·8조2381억원)보다 적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99%), 삼성전자우(2.74%), KB금융(1.78%), 셀트리온(1.34%)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SK하이닉스(-1.06%), 현대차(-1.37%), NAVER(-1.76%) 등이 약세를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33%)하락한 680.67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4억원, 2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77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93%), 에코프로(6.43%), HLB(2.37%)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알테오젠(-1.14%), 리가켐바이오(-4.53%), 휴젤(-1.60%), 삼천당제약(-2.07%), 레인보우로보틱스(-3.13%)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 외국인, 기관 모두 유입자금이 미미한 수준”이라며 “올랐던 업종을 매도하고, 많이 빠진 업종을 매수하는 업종별 순환매 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뚜렷한 주도 업종이 부재하고, 테마장세가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21 16:02:21[파이낸셜뉴스] "다음 경영권 분쟁 가능성 종목은 뭘까요?" (네이버 종목 토론방) "고려아연처럼 여기도 분쟁 한 번 났으면 좋겠네요" (온라인 주식 카페) 경영권 분쟁 관련주가 연일 뜨겁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자 높은 변동성에 탑승해 단기간 수익을 내려는 움직임이 더욱 거세지는 모습이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제2의 고려아연을 찾으려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다. 10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유가증권시장 거래량 상위 10개 종목 중 경영권 분쟁 관련주는 총 3곳으로 집계됐다. 티웨이홀딩스, 티웨이항공, 한미사이언스 순이다. 티웨이홀딩스는 이 기간 1억4900만주가 거래되며 압도적인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티웨이항공이 5168만주로 4위를 기록했으며, 한미사이언스는 1420만주가 거래되며 8위에 올랐다. 티웨이항공은 대표적인 경영권 분쟁주다.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올해 9월 기준 26.77%까지 올라서면서 최대 주주인 예림당(29.97%)과의 지분 차이를 3.2%포인트(p)까지 줄이자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됐다. 예림당은 티웨이홀딩스의 지분 39.85%를 보유하고 있다. 티웨이홀딩스가 특수관계인들과 함께 티웨이항공 지분 29.97%를 가지고 있는 구조다. 한미사이언스 역시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이 작고한 후 모녀와 형제가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모녀 측이 지분 셈법을 위해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주주명부를 요구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명소노시즌(7027만주·2위), 예림당(3439만주·5위), 컨텀온(1439만주·26위)의 거래량이 높았다. 대표적인 경영권 분쟁주인 고려아연의 경우 1주당 가격이 높아 이 기간 거래량은 88만주에 그쳤지만, 코스피 거래대금 상위 종목에서 4위를 차지했다. 국내 증시가 부진하자 경영권 분쟁주가 테마화가 돼 수급 쏠림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통상 경영권 분쟁은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여겨진다. 지분 다툼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을 호재로 볼 것인가, 악재로 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지만 단타 비중이 높은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호재로 인식되는 경향이 더 크다"며 "지금처럼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에서 지루한 흐름을 이어갈 때는 테마주에 수급이 더 몰린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이성훈 연구원은 "거래대금 부진 현상이 지속되고, 뚜렷한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경영권 분쟁 등 테마주 순환매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일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제2의 고려아연을 찾고자 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최근 고려아연으로 수익을 낸 직장인 이모(31)씨는 "주식 커뮤니티에 제 2의 고려아연이 될 수 있는 종목들에 대해 질문을 올린 적이 있다"며 "경영권 분쟁이 끝날 경우 주가가 떨어지지만 이 전에 수익실현을 하면 된다는 생각에 관련 종목들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식 커뮤니티 이용자인 김모(40)씨는 "국내 증시는 단타 목적으로, 미국 증시는 장기 투자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경영권 분쟁 관련주를 찾기 위해 최근 공시를 열심히 들여다본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31 16:44:41[파이낸셜뉴스] 전국 땅값이 19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 8월에 이어 두달째 축소됐다. 전체 토지 거래량은 소폭 감소 전환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올해 3·4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3·4분기 전국 지가는 0.59%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분기인 2·4분기(0.55%) 대비 0.04%p 확대됐다. 1년전인 2023년 3·4분기(0.30%) 대비 0.29%p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 지가변동률은 0.19%로, 8월(0.20%) 대비 0.01%p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9월(0.13%) 대비 0.06%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올해 3·4분기 지가변동률은 수도권(0.70% → 0.75%) 및 지방권(0.30% → 0.31%) 모두 2024년 2·4분기 변동률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0.76% → 0.87%), 경기(0.67% → 0.66%) 2개 시도가 전국 평균(0.59%)을 상회했다. 특히 서울 강남구가 1.45%, 경기 성남수정구 1.40%, 용인처인구 1.32% 등 252개 시군구 중 52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252개 시군구 중 169개 시군구가 0.00% ~ 0.45% 수준을 나타냈으며 상위 10위권 내에 수도권 9개 시군구가 분포하고 있다. 전국 지가는 지난해 3월(0.008%) 상승전환 이후 19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올해 8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올해 3·4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8만4000필지(274.9㎢)로 나타났다. 2·4분기 대비 0.1% 감소해 1000필지가 줄었다. 2023년 3·4분기 대비로는 5.7% 증가(2만6000필지)했다. 2·4분기 대비 대전 40.8%, 서울 18.8% 등 5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2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감소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24 13:59:46[파이낸셜뉴스] 8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급증세가 주춤하며 전달보다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두달째 감소했지만 악성 미분양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6만648건으로 전월 대비 11.2% 감소했다. 전달 6만8296건으로 기록적인 증가 이후 주춤해 졌다. 다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17.6% 증가했다. 실제 연도별 8월 거래량을 보면 2022년에는 3만6000건에서 지난해 5만2000건, 올해 8월은 6만1000건 규모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8월 누계(1~8월)도 43만969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지난달 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6만7550가구로 집계됐다. 전달 7만1822가구 보다 5.9%(4272호) 줄어든 것으로 7월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두달째 줄어 들었다. 수도권은 1만2616가구로 전월(1만3989가구) 대비 9.8%(1373가구) 감소했고, 지방은 5만4934가구로 전월(5만7833가구) 대비 5.0%(2899호) 줄었다. 반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1만6461가구로 전달(1만6038가구) 대비 2.6%(423가구) 늘어났다. 전월세 거래 역시 4.0% 감소한 20만9453건을 기록했다. 1∼8월 누계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185만1670건으로 전년 동기(188만2478건) 대비 1.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8월 기준 인허가는 2만8478호를 기록하며 전월(2만1817가구) 대비 30.5% 증가했다. 단 전년 동월(32,458호) 대비로는 12.3% 감소했다. 착공, 분양, 준공도 모두 전월 대비 늘어났다. 착공은 8월 기준 2만9751호로 전월(1만6024가구) 대비 85.7%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1만4261가구) 대비 108.6% 확대됐다. 분양은 8월 기준 1만6077가구로 전월(1만2981가구) 대비 23.9%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1만4818가구) 대비 8.5% 늘었다. 준공도 8월 기준 3만8844가구로 전월(2만9045가구) 대비 33.7% 증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29 16:48:24[파이낸셜뉴스] 서울 부동산 시장이 분양과 거래 모두 호조를 보이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대출규제에 나서면서 최근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단행으로 주택 수요자들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남구 청담동에서 분양한 청담 르엘은 특별공급에만 2만70명이 몰렸다. 기세를 이어 실시된 1순위에서는 85가구 모집에 5만6717명이 몰려 평균 667.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서울 내 최고 경쟁률이다. 매매 거래시장도 뜨겁다.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9518건으로 지난해 7월(3804건)의 2.5배를 웃돌았다. 이는 2020년 7월(1만6002건) 이후 4년만에 최대 거래량이다. 또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7~8월 서울 아파트 거래 가운데 서초구, 용산구 등은 직전 최고가의 평균 99% 수준까지 거래가격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마포·성동·송파구 등 다른 여러 구들도 90% 이상 직전 최고가 수준을 회복했다. 정부는 서울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열기에 대출규제에 나서며 최근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감소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났다. 다만 업계에서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로 4분기 국내 부동산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 9월 18일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0.5% 인하(빅컷)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국내 기준금리의 경우 이르면 10월, 늦으면 11월 한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부동산 시장으로 많은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아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특히 서울은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고금리 상황에서도 빠른 회복을 보였던 만큼 상승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금리인하가 단행될 경우 부동산 시장은 더욱 움직임이 확대될 수 있어 좋은 입지, 부동산을 선점하려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며 "교육, 교통, 주거편의 등의 인프라를 잘 갖춘 부동산은 이전 최고가를 갱신하며 상승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으로 서울 공급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꾸준할 것으로 분석된다. 강동구 둔촌동에서는 서한이 서울 도심 첫 분양 단지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를 공급 중이다. 롯데건설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134-18번지 일원에 짓는 '청담 르엘'도 분양 중이다. 아울러 10월에는 서초구에 DL이앤씨가 '아크로 리츠카운티' 721가구를, 송파구에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잠실래미안아이파크' 267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9-27 15:03:07한국이 최근 1년 동안 1300억달러(약 173조원) 상당의 가상자산 거래를 기록, 동아시아 내 가상자산 도입 지수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의 '2024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동아시아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시아 지역은 2023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4000억달러(약 532조원) 상당의 가상자산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전 세계 가상자산 활동의 8.9%를 차지한다. 전 세계에서 가상자산 도입이 가장 활발한 50개 국가 중 5개 국가도 동아시아 국가다. 이 중 1위를 달성한 한국은 지난해 1·4분기 이후 거래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체이널리시스 보고서는 "한국인이 원화로 거래하는 알트코인은 글로벌 거래소로의 자금 흐름을 만든다"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스테이블코인의 해외 자금 흐름이 증가했다. 이는 코인원과 빗썸 등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테더(USDT)가 상장한 시점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알트코인에 이어 비트코인(BTC)은 두 번째로 원화 거래량이 많은 가상자산"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시아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기관 및 전문 투자자들이 대규모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전문 투자자들은 중앙화거래소(CEX)를 이용하는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탈중앙화 거래소(DEX) 및 탈중앙화된 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희 기자
2024-09-23 18:07:21[파이낸셜뉴스]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이 56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전국 부동산 거래량도 10만건을 넘어서며 2022년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올여름 거래시장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3% 상승했다. 2019년 12월(0.86%) 이래 최대 상승폭으로 지난 7월(0.76%)에 이어 두 달 연속 최대 상승폭을 경신했다. 수도권도 0.53% 오르며 전월 대비(0.40%)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주택 매매가는 아파트 값 상승이 견인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27% 오르며 연립주택(0.23%), 단독주택(0.24%) 대비 5배 이상 높은 상승을 보였다. 자치구별로 성동구가 2.00%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서초구(1.89%), 송파구(1.59%), 강남구(1.36%), 마포구(1.05%) 등의 순이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가격 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매물소진 속도가 둔화되기도 했지만, 선호 지역 신축·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 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지방은 0.04% 하락하며 전월 대비(-0.08%) 하락폭이 축소됐다. 이에 따른 전국 주택 매매가는 0.24% 상승하며 전월 대비(0.15%)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주택 전세가격지수는 0.52% 상승하며 전월 대비(0.54%)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 7월 서울 주택 전세 상승률은 2021년 8월(0.55%)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수도권(0.40%→0.46%)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6%→-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택 전세값은 0.22% 오르며 전월 대비(0.16%) 상승폭이 커졌다. 한편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7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거래는 총 10만852건으로 6월 9만3690건에서 7.6% 늘었다. 이는 2022년 5월 11만9693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로 전년 동월(8만3684건) 대비로는 20.5% 증가했다. 거래금액도 직전월 38조9707억원 보다 11.9% 상승해 2021년 8월(50조7932억원) 이후 최대치인 43조6165억원을 찍었다. 지난해 7월(27조8368억원)과 비교하면 56.7% 상승한 수치다. 7월 17개 시·도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4만7777건이며 거래금액은 26조5984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각각 10.3%, 13.4% 늘어난 것으로 거래량의 경우 2021년 8월(5만8940건), 거래금액은 2020년 12월(30조5555억원) 이후 각각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7월 서울 지역에서 8558건, 10조4491억원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져 지난해 7월 3553건, 3조9648억원과 비교해 각각 140.9%, 163.5%씩 올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7월은 최근 열기를 띠고 있는 아파트 시장을 포함해 대부분 유형의 부동산 거래가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연지안 기자
2024-09-19 14:59:41[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4년 2·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총 거래량 및 거래금액은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이 같은 양상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분 없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분석 대상은 6월 말 기준으로 주소 및 건축상태가 확인된 전국 1356개 지식산업센터로 수도권은 전체의 81.9%(1111개), 비수도권은 18.1%(245개)다. 실제 올해 2·4분기 전국에서 발생한 지식산업센터 거래는 총 913건이었으며 전분기(995건)와 비교해 8.2%, 전년 동기(973건)보다는 6.2% 내린 수준으로 집계됐다. 과거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았던 지식산업센터는 2021년 분기 평균 약 2000여 건의 거래량을 찍었지만 이후 2022년 3·4분기(973건)부터 올해 2·4분기까지 줄곧 1000건대 안팎의 거래량을 보이며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살펴봐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올해 2·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총 거래금액은 1·4분기 4230억원에서 13.1% 줄어든 3676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2·4분기(4137억원)와 비교해도 11.1%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일 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은 평균 1572만원으로 직전 분기 1673만원과 비교해 6% 감소했다. 전년 동기(1660만원)보다는 5.3%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집중된 수도권의 흐름만 봐도 전국 시장의 침체 양상이 확연하다는 평가다. 2·4분기 수도권에서 이뤄진 지식산업센터 거래는 834건, 이에 따른 총 거래금액은 3413억원으로 확인됐다. 1·4분기(895건, 3929억원)와 비교할 경우 각각 6.8%, 13.1% 감소한 수준이며 동시에 전년 동기(865건, 3789억원)보다는 3.6%, 9.9%씩 줄어들었다. 비수도권 또한 수도권과 같이 동반 하락 흐름을 보였다. 2·4분기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 거래량은 100건에서 21% 떨어진 79건, 거래금액은 301억원에서 13% 내린 26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8건, 348억원)와 비교해도 각각 26.9%, 24.7% 감소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당 3.3㎡당 가격은 1·4분기 1751만원에서 1619만원까지 7.5%가량 줄어든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973만원에서 10.8% 상승한 1078만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올해 2·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에서 거래량 및 거래금액이 일제히 감소하며 전반적인 거래 감소세다. 높은 대출 금리와 실수요를 넘어서는 공급 과잉적 측면 외에도 최근 변화하는 기업 환경과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춘 일부 지역의 거래는 이뤄질 수 있겠으나 시장 불균형과 경제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단기간 내에 거래 회복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10 11:20:14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전체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수도권 거래량도 지난해에 근접했다. 9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매매거래량은 전국 30만1395건, 매매거래액은 139조3445억원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총 거래량인 37만9934건의 79% 수준에 근접했다. 매매거래액은 지난해 151조7508억원의 92% 수준에 이른다. 올 8월 거래까지만 집계된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부동산 업계는 매매거래 증가세 원인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꼽았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매매 거래량 및 거래총액은 이미 지난해 연간 거래를 넘어섰다. 전년대비 거래량은 112%, 거래총액은 124%에 이른다. 올 서울 거래량은 3만8247건, 거래액은 44조9045억원을 보이고 있다. 전국 대비 거래량은 12.7%지만 거래액은 32.2%에 이른다.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연일 강세를 나타내며 종전 최고 거래가격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는 신고가 비율이 4월 10%를 웃돌았다. 8월은 12.6%에 달했다. 상승거래 비중 역시 7~8월 절반이상을 차지하며 종전 가격보다 더 오른 가격에 거래되는 비중이 많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 공급부족 등에 대한 불안감, 하반기 금리 인하 전망 등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에 힘입어 수도권 중심으로 매매거래가 활성화됐다. 수도권은 올 8월까지 14만1911건 거래량을 나타냈다. 지난해 연간 거래량 90% 수준이다. 매매거래액은 96조8442억원을 나타내며 지난해를 넘어섰다. 반면 지방은 8개월간 22만2982건이 거래됐고, 거래총액은 42조50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거래량은 72%, 거래가액은 73% 수준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전국 거래 활성화를 이끈 셈이다. 부동산 업계는 가격상승은 지속되는 반면 대출규제가 시행되면서 4·4분기 아파트 시장은 혼조세가 예상된다고 봤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과 시중은행들이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대출 한도 축소나 전세대출의 소유권 이전 조건부 취득 불가에 나서면서 갭투자나 무리한 대출이 쉽지 않아져 구매력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대출규제 등이 시행되고 공급확대 등 정부대책이 나왔지만 전셋값 상승과 공급부족 등에 따라 매매전환 수요가 늘어나면 결국 서울 아파트값은 다시 오름세가 커질 가능성도 남았다"며 "또 강남권 등 기존 인기지역은 자금이 막히더라도 현금 부자 위주로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아파트는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09 18:23:26서울발 집값 급등 현상이 강남 인접 지역을 넘어 경기 남부권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용인특례시의 경우 지난 한달 사이 주택 매매 거래량이 16%나 급증하여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거래 건수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부동산 포탈에 따르면 용인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7월 기준 1,610건으로 6월 1,388건 대비 16%, 건수로는 222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월 804건 대비 2배 이상의 거래량으로 현재 용인 지역의 부동산 활황세를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이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보면,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전용면적 84.8998㎡의 경우 2023년 4월 5악 78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2024년 4월에는 7억 500만원에 거래돼 1년간 1억 2700만원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 기흥구의 ‘기흥역 지웰푸르지오’ 전용면적 84.92㎡도 2023년 4월 6억 7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2024년 4월 7억 8000만원에 거래돼 1년만에 1억 1000만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용인시의 경우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지’에 이어 ‘첨단반도체 국가산단’과 ‘테크노밸리(1,2차) 조성 계획 발표 후 택지지정까지 겹호재가 이어져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신축 주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개발호재로 인해 용인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프리미엄 게이티드 타운 홈 주거단지인 ‘라피아노 용인 공세’도 주목받고 있다.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일대에 들어서는 ‘라피아노 용인 공세’는 부동산 디벨로퍼 RBDK(알비디케이)의 대표 주거 상품 ‘라피아노’가 용인 최초로 조성되는 주거 단지다. 총 94세대, 전용면적 84㎡ 규모를 가지며 넓은 서비스 면적이 제공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는다. 서비스 면적은 발코니와 테라스 등과 같이 덤으로 제공되는 공간을 말한다. 서비스 면적이 넓은 경우 실사용 면적이 커지기 때문에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탁 트인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서비스 면적은 전용면적과 공급면적, 계약면적에 속하지 않아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는다. 즉, 전용면적 84㎡로 구성되어 있는 ‘라피아노 용인 공세’는 일반 40~50평대 아파트의 실사용 면적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일부 타입에는 세대 전용 엘리베이터와 세대용 차고, 거실의 와이드 보이드, 마스터룸 등을 적용해 라피아노만의 프리미엄 주거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모아 독립적인 주거 공간을 유지하며 공동주택에서 볼 수 있었던 보안 및 어메니티 시설 등을 제공해 주거 만족도도 극대화했다. ‘라피아노 용인 공세’ 1km 이내에는 초·중·고교가 위치해 자녀들의 교육환경에도 탁월하다. 이 외에도 탑실어린이공원과 보라산 등이 가까워 쾌적한 환경을 가지며 대형 편의시설인 코스트코와 이마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등의 이용이 가까워 생활인프라도 우수하다. 미래가치도 우수하다. GTX-A노선 조기 개통을 비록하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 등으로 교통부터 생활인프라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라피아노 용인 공세’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원에서 운영 중이다.
2024-09-04 1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