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가격과 분양가가 가파르게 치솟으며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체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가 부담이 커지자, 2030세대를 중심으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뚜렷해지는 추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877건으로, 2022년 8월 이후 2년 만에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871건) 대비 증가한 수치로, 주거 수요자들이 급등한 아파트 분양가를 대신할 대안으로 오피스텔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 4월 기준 3.3㎡당 4,549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94% 상승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는 분양가가 약 15억4,000만원에 이르러, 1년 새 2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오피스텔이 실수요자들에게 재조명되고 있다. 이 가운데 롯데건설이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지구 CP2블록에 공급한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지하 6층~지상 15층, 총 5개 동 규모의 복합주거단지로 오피스텔 전용면적 45~103㎡ 총 876실과 상업·업무시설, 부대시설을 함께 갖춘 형태다. 지난해 8월 준공돼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단지는 교통·생활·업무 인프라를 고루 갖춘 입지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지하 통로를 통해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를 잇는 마곡나루역, 5호선 마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비롯한 대형 유통시설과 LG아트센터, 영화관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 앞에는 ‘코엑스 마곡’과 프라임 오피스가 들어서 있으며, 주변으로는 마곡 MICE 복합단지도 조성 중이다. 도보권에는 약 50만㎡ 규모의 서울식물원(보타닉공원)과 궁산근린공원 등이 자리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단지 인근 마곡산업단지에는 LG사이언스파크, 롯데, 이랜드 등 다수의 기업이 입주해 있고, 향후 40여 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인 만큼 직주근접 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주인구만 약 17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실거주는 물론 임대 수요도 탄탄하다. 현재 분양홍보관은 ‘롯데캐슬 르웨스트 AVENUE’ 일원에서 운영 중이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오피스텔이 합리적인 주거 대안으로 자리잡는 가운데, 입지와 상품성을 모두 갖춘 복합단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5-05-26 09:32:00[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만건을 돌파해 4년 8개월 만에 가장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은 1만6건으로 지난 2020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2021년 하반기 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 2022년 하반기에는 월 거래량이 1000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됐다. 고금리, 전세사기 등의 영향으로 거래 침체가 지속됐고 대출 규제가 강화된 지난해 9월 이후에도 거래량은 3000건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들어 지난 2월 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의 토허제가 해제되면서 거래량은 6562건으로 늘었고 3월에는 1만건을 돌파했다. 다만 서울시가 지난 3월 24일부터 강남3구와 용산구를 토허구역으로 확대 지정하면서 4월 아파트 거래량은 18일 기준 3월의 절반 수준인 4941건으로 신고됐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토허제 확대 여파로 거래량이 급감했음에도 상승 거래 비중이 늘었다. 강남구는 토허구역 해제 기간에 71%였던 상승 거래 비중이 토허제 확대 지정 이후 73%로 늘었고, 서초구는 토허 지정 후 상승 거래가 75%에 달했다. 강남권에서 토허구역 해제 기간에 가격 오름폭이 컸던 송파구만 상승 거래가 77%에서 66%로 감소했다. 마용성(마포·성동·용산구)도 상승 거래 비중이 늘어났다. 마포구는 강남 토허구역 해제 동안 62%였던 상승 거래 비중이 토허구역 확대 이후에 70%로, 성동구는 59%에서 64%로, 용산구는 62%에서 67%로 올랐다. 목동이 속한 양천구도 60%에서 70%로 상승 거래 비중이 커졌다. 반면 서울 외곽지역은 토허제 확대 후 하락 거래 비중이 더 커졌다. 노원구는 상승 거래 비중이 49%에서 48%로, 도봉구는 51%에서 48%로 줄었다. 금천구(26%), 종로구(33%), 중랑구(40%), 성북구(49%), 서대문구(49%) 등 강북 및 외곽지역은 최근 상승 비중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18 16:22:23압도적인 거래량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을 견인해 온 송파구 대단지들이 최근 거래 건수에서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신규 지정 여파를 온몸으로 맞게 된 것이다. 13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송파구에 속한 단지들은 최근 16개월(2024년 1월~2025년 4월) 동안 월별 단지 매매 거래량 1위를 총 12번 차지했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가구·2018년 준공) 9번 △신천동 파크리오(6864가구·2008년 준공) 2번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3930가구·1978년 준공) 1번 등이다. 이중 헬리오시티와 파크리오는 그간 토허제에서 빗겨나 있어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려온 곳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행정동상 잠실인 파크리오는 법정동으로는 신천동이어서 2020년 6월 잠실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될 때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거래량과 매매가격이 함께 뛰는 등 '규제 사각지대' 수혜를 받은 셈이다. 하지만 지난 3월 24일 송파구 아파트 전체가 토허구역으로 지정되자, 이들 역시 거래가 급격하게 얼어붙는 등 규제 후폭풍을 피해가지 못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1월에 헬리오시티가 23건, 파크리오는 39건이 거래됐고 2월에는 각각 67건, 3월에는 헬리오시티가 66건, 파크리오는 62건이 매매되며 거래량 순위 1~3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4월 헬리오시티는 3건, 파크리오는 4건 거래에 그치면서 99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이들이 빠진 상위권 자리는 관악구와 마포구, 성동구 등 토허제 풍선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지역들이 채웠다. 1위는 관악구 관악드림타운(21건), 2·3위는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성산시영(19건), 4위는 성동구 래미안옥수리버젠(18건), 5위는 성동구 센트라스(17건) 등이다. 송파구 부동산 시장의 냉각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여전히 수요가 높아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파구 인구는 64만8000여명으로, 16년 동안 서울시 내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이기도 하다. 장소희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토허구역에서 매매가 되려면 입주가 가능해야 하니 임차인이 살고 있는 매물은 팔 수가 없다" 고 짚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13 20:34:59[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량이 증가세를 이어가며 시장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의 총 거래건수는 148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118건) 대비 25.4% 증가한 수치다. 거래액은 1조4824억원으로 전월(1조7693억원) 대비 16.2% 감소했지만 이는 2월 대형 거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에 따르면 3월에도 1000억 원 이상 대형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논현동 도산150이 1530억 원에 거래됐으며, 서소문동 정안빌딩이 1316억 원, 신사동에 위치한 1종 근린생활시설도 1065억 원에 각각 거래됐다. 3월 업무용 빌딩 거래 건수는 5건, 거래액은 3310억 원으로 전월(7959억 원) 대비 58.4% 감소했다. 이는 2월 대신파이낸스센터(6620억 원), 크리스탈스퀘어(2068억원) 등 초대형 거래의 반사효과로 보인다. 반면, 상업용 빌딩 거래 건수는 139건으로 전월(107건) 대비 29.9% 증가했고, 거래액도 1조1007억 원으로 전월(9347억 원) 대비 17.8% 증가했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2월에 이어 3월에도 거래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시장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특히 상업용(제1, 2종 근생, 판매, 숙박) 빌딩 시장의 거래건수와 거래액이 모두 증가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집합 건물, 지분 거래를 제외해 거래액과 거래 건수를 산출한다. 업무용 빌딩은 건물 용도상 업무 시설을 의미하며 상업용 빌딩은 판매, 숙박, 제1,2종 근린생활시설을 뜻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08 10:45:51[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직전 분기 대비 줄어들며 전반적인 침체 양상을 보였다. 7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 1~3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2023년 1분기(2784건), 2023년 3분기(6조8087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148건으로 전분기(3499건) 대비 10.0% 감소해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금액은 10조9636억원에서 6조9757억원으로 36.4% 줄어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전년도 1분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5.5%(3332건), 거래금액은 10.7%(7조8129억원) 줄어든 수치다. 월별 추이를 보면 거래량은 1월 847건, 2월 1036건, 3월 1265건으로 3개월 연속 늘었으나 거래금액은 1월 1조6120억원, 2월 2조7566억원에서 3월 2조6071억원으로 하락 전환했다. 시도별 거래량을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곳은 경기(747건, 23.7%)로 나타났다. 이어서 서울(421건, 13.4%), 경북(264건, 8.4%), 경남(193건, 6.1%) 등의 순이다. 거래금액은 서울이 3조9432억원으로 전체의 56.5%를 차지했고 경기(1조1809억원, 16.9%), 부산(3407억원, 4.9%), 충남(2640억원, 3.8%) 등이 잇따랐다. 10억원 미만 규모의 빌딩 거래량은 2043건으로 전체의 64.9%를 차지했다. 서울은 전체 421건의 거래 중 1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빌딩 거래(177건, 42.0%) 비중이 가장 높았다.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은 82건(19.5%), 10억원 미만은 80건(19.0%)을 기록했으며 100억원 이상~300억원 미만은 64건(15.2%), 300억원 이상은 18건(4.3%)으로 파악됐다. 최다 거래 지역은 경기 화성시(92건)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경기 김포시(73건), 서울 강남구(67건), 전북 전주시(62건), 경기 의정부시(57건) 등이 뒤따랐다. 거래금액은 서울 강남구(1조1923억원)에 이어 서울 중구(1조1747억원), 서울 성동구(2810억원), 경기 용인시(2338억원), 서울 서초구(1976억원) 등이 순위에 오르며 서울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단일 거래금액 기준 상위 5개 빌딩 역시 모두 서울에 위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1분기 최고가에 거래가 성사된 상업업무용 빌딩은 서울 중구 저동1가 대신파이낸스센터(6620억원)였으며 2위는 서울 중구 수표동 크리스탈스퀘어(2068억원), 3위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산 150(1530억원), 4위는 서울 중구 서소문동 정안빌딩(1316억원), 5위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612-1 일대(1065억원)였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올해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중대형 빌딩 거래 위축과 탄핵 정국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며 "다만 월별 거래량은 3개월 연속 상승한 데다 하반기 금리 인하 여부와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전환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거래 동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07 11:13:04올 1·4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4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4분기(1∼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9376건으로 집계됐다. 1·4분기 기준으로는 지난 2021년 1·4분기(1만3799건)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연도별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을 살펴보면 2022년 3547에서 2023년 7153건, 2024년 9851건으로 증가세를 보여왔다. 월별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 연속 3000건대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2월 6441건, 3월 9511건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배경에는 서울시가 2월 12일부터 3월 23일까지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에 대한 토지허가 규제를 한 달여간 해제한 영향이 컸다. 2월과 3월 거래량은 각각 전월 대비 88.1%, 47.7% 늘었고, 특히 3월 거래량은 2020년 7월(1만1139건) 이후 4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속출하며 서울 아파트의 평균 거래 금액도 상승했다.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은 14억6676만원으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자료가 공개된 2005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서초구 반포동 소재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달 3일 84㎡ 타입이 70억원에 거래됐다. 공급면적 기준으로 3.3㎡당 2억661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국민평형 최초로 2억원을 넘겼다. 다만 지난달 24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강남 3구와 용산구로 확대·재지정되면서 매매시장이 빠르게 위축됐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27 18:10:47[파이낸셜뉴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을 확대로 우려되던 '풍선효과'가 지정 한 달여간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 입지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폭과 거래량이 줄어들며 폭등 기미도 진정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는 현장 집중점검을 통해 풍선효과를 막고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일부 지역에 대한 지정연장도 단행하는 등 부동산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서울시는 토허제 확대 지정 후 모니터링 결과 최근 한 달간 집값과 거래량 모두 진정세를 나타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2월 13일 토허구역에서 잠실·삼성·대치·청담이 빠지자 부동산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한 달여 후인 3월 24일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가 토허구역으로 확대 지정됐다. 이달 2주차에 들어서며 강남 3구 및 용산 지역의 가격 상승률은 전고점(3월 3주) 대비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남구 0.83%→0.16% ▷서초구 0.69%→0.16% ▷송파구 0.79%→0.08% ▷용산구 0.34%→0.14%로 가격 상승 폭이 축소된 모습이다. 허가구역 지정 인근 지역들의 풍선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마포구 0.29%→0.13% ▷성동구 0.37%→0.23% ▷강동구 0.28%→0.09%로 상승 폭이 줄었다. 거래량 역시 감소세다. 지난 18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자료에 따르면 강남 3구와 용산구는 토허구역 효력 발생 이전(3월 1∼23일) 1797건에서 이후(3월 24일∼4월 18일) 31건으로 줄었다. 마포, 성동, 강동 등 인접 지역에서도 토허구역 효력 발생 전후를 기준으로 1389건에서 397건으로 줄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정 지역만큼의 뚜렷한 감소세는 아니지만 큰 폭의 감소세”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풍선효과 차단과 시장 교란 행위 차단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부터 국토부·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자치구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조성하고 신고거래 전체 건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국토교통부, 자치구와 함께 중개사무소 총 214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벌여 의심 거래 59건을 발견해 정밀 조사를 하고 있다. 의심 거래를 유형별로 나누면 차입금 과다 25건, 편법 증여 11건, 허위 신고 1건, 기타 22건이다. 대상 아파트에 방문해 우편물, 아파트 관리사무소 입주대장, 차량등록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해 의심거래를 적발한다는 계획이다. 위반자에 대해서는 실거래가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토허구역 확대 지정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시장 혼선과 투기 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했고, 실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후속 조치를 빈틈없이 이어가는 한편 주택공급 확대와 시장 모니터링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병행해 실수요자가 안정적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21 09:02:24서울시는 지난달 19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재지정(같은달 24일 효력발생)한 이후 집값과 거래량이 모두 진정세를 나타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가 한 달간 모니터링을 한 결과 토허구역으로 규제된 강남·서초·송파·용산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전고점(3월 3주) 대비 모두 하락했다. 강남구는 0.83%에서 0.16%로, 서초구는 0.69%에서 0.16%로, 송파구는 0.79%에서 0.08%로, 용산구는 0.34%에서 0.14%로 각각 떨어지며 가격 상승 폭이 대폭 축소됐다. 토허구역에 따른 '풍선효과'도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마포구는 0.29%에서 0.13%로, 성동구는 0.37%에서 0.23%로, 강동구는 0.28%에서 0.09%로 상승 폭이 줄었다. 거래량도 감소하며 과열 움직임이 진정됐다는 평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자료(18일 기준)를 기준으로 강남 3구와 용산구의 효력발생 전후 거래량을 비교해보면 3월 1일부터 23일까지 1797건이었던 거래는 3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31건으로 현저히 줄었다. 인근 지역인 마포, 성동, 강동 등 인접 지역에서도 거래 건수가 1389건에서 397건으로 줄었으나 지정 지역만큼의 뚜렷한 감소세는 보이지 않았다. 시는 지난달부터 국토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자치구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조성하고 신고거래 전체 건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개사무소 총 214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의심거래 59건을 발견했으며 거래자금 출처 등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 △차입금 과다 25건 △편법 증여 11건 △허위 신고 1건 △기타 22건 등으로, 이같은 불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20 18:25:19[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달 19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재지정(같은달 24일 효력발생)한 이후 집값과 거래량이 모두 진정세를 나타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가 한 달간 모니터링을 한 결과 토허구역으로 규제된 강남·서초·송파·용산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전고점(3월 3주) 대비 모두 하락했다. 강남구는 0.83%에서 0.16%로, 서초구는 0.69%에서 0.16%로, 송파구는 0.79%에서 0.08%로, 용산구는 0.34%에서 0.14%로 각각 떨어지며 가격 상승 폭이 대폭 축소됐다. 토허구역에 따른 '풍선효과'도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마포구는 0.29%에서 0.13%로, 성동구는 0.37%에서 0.23%로, 강동구는 0.28%에서 0.09%로 상승 폭이 줄었다. 거래량도 감소하며 과열 움직임이 진정됐다는 평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자료(18일 기준)를 기준으로 강남 3구와 용산구의 효력발생 전후 거래량을 비교해보면 3월 1일부터 23일까지 1797건이었던 거래는 3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31건으로 현저히 줄었다. 인근 지역인 마포, 성동, 강동 등 인접 지역에서도 거래 건수가 1389건에서 397건으로 줄었으나 지정 지역만큼의 뚜렷한 감소세는 보이지 않았다. 시는 지난달부터 국토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자치구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조성하고 신고거래 전체 건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개사무소 총 214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의심거래 59건을 발견했으며 거래자금 출처 등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 △차입금 과다 25건 △편법 증여 11건 △허위 신고 1건 △기타 22건 등으로, 이같은 불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이번주부터 국토부, 자치구와 합동으로 허가대상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 위반 등 사후 이용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운영 가이드라인도 논의해 확정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20 13:53:43[파이낸셜뉴스] 지난 3개월간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과 거래총액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3월 거래량은 1월 대비 약 70% 늘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증가세를 주도한 가운데 지방은 세종시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16일 직방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올해 1월 2만6050건, 2월 3만8352건, 3월 4만4181건으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거래총액도 1월 11조8773억원에서 2월 20조3028억원, 3월 23조2192억원으로 확대됐다. 1월 대비 거래량은 약 1.7배, 거래총액은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3월 한 달간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총 2만1828건, 거래총액은 17조1997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중 서울은 총 7369건이 거래됐고 거래총액은 9조4947억원으로 거래량과 거래총액 모두 1월과 비교해 2.3배 급증했다. 이는 1월부터 이어진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논의와 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 심리를 전환시켜 실제 거래로 이어지면서 회복 흐름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3월 서울의 아파트 시장 거래량은 강남구에서 589건 발생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강동구(518건) △성동구(491건) △노원구(470건) △송파구(452건) △영등포구(445건) △동작구(442건) △마포구(421건) 순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강남권은 입지와 학군,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가 아파트 거래가 꾸준히 이어졌고 성동구·마포구는 한강 조망과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거래 흐름을 유지했다. 송파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잠실 일대를 중심으로 거래가 크게 늘었고 노원구는 중저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기본적인 실수요 거래가 꾸준히 유지되는 모습이다. 동작구는 상도동의 브랜드 대단지나 사당동 일대의 리모델링 기대감 등 개발 요인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했다. 한편 양천구는 1월 100건에 불과했던 거래량이 3월 417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이는 목동 재건축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목동신시가지 단지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그 밖에도 1월 대비 거래량이 3배 이상 증가한 지역으로는 △강남구(192건→589건) △종로구(19건→58건) △동작구(145건→442건) △강동구(175건→518건) 등이 있다. 3월 거래총액도 강남구가 1조505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송파구(7863억 원) △성동구(7,324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에 이어 경기, 인천 아파트 시장도 3월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증가했다. 3월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경기도 지역은 △화성시(939건) △용인시 수지구(663건) △성남시 분당구(572건) 등이다.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등 개발 사업이 활발한 지역들이 두드러졌다. 거래금액은 성남시 분당구가 약 7636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방의 3월 전체 거래량은 2만2353건으로 1월 대비 약 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총액은 6조 원으로 50% 늘었다. 그중 세종시의 거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세종시의 3월 거래량은 687건으로 1월(266건) 대비 2.6배, 거래총액은 3510억 원으로 2.8배 증가했다. 가격 조정 이후 저가 매물이 소화된 영향과 더불어,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기대감도 거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1·4분기 아파트 매매 시장이 상승장을 보였지만 2·4분기 흐름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6월 대선을 앞두고 정책 방향이 아직 불확실한 데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내 경제 여건도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반기 예정된 DSR 3단계 시행 역시 수요 진입에 제약을 줄 수 있는 변수"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4-16 10:4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