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맥주는 25일 '제주 거멍 에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주 거멍 에일은 짙은 갈색을 띄는 다크 에일 타입의 흑맥주로 제주의 여름 밤하늘에서 영감을 얻었다. '거멍'은 '검다'는 의미의 제주 방언으로 제품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신제품은 제주 흑보리와 초콜릿 밀맥아의 조화가 특징이다. 차별화된 두 원재료의 조화가 흑맥주 특유의 짙은 풍미와 쌉싸름함에 은은한 달큰함을 더했다. 특히 제주맥주는 제주 거멍 에일 출시를 통해 흑맥주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흑맥주 애호가는 물론 대중의 입맛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알코올 도수는 4.3도이며 330mL 병, 500mL 캔, 20L 케그 형태로 출시된다. 7월 1일부터 전국 편의점, 마트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비자가는 편의점 기준 4캔 1만원이다. 제주맥주 문혁기 대표는 "제주 거멍 에일은 더 많은 소비자가 흑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흑맥주 특유의 매력은 살리면서 대중성까지 겸비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6-25 10:40:37여야는 15일 김대중 대통령이 전날 연두 기자회견에서 밝힌 특별수사검찰청 조기설치를 놓고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특검청이 사실상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을 수밖에 없는 옥상옥의 기구에 불과하다며 특검청 대신 특별검사의 상설화를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특검청은 지난해 법무부 검찰 개혁방안의 일환으로 발표된 것인데 그때는 가만 있다가 이제와서 반대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은 특검 상설화를 주장하면서 특검청이 옥상옥이라면 특검은 옥상옥이 아닌가”라며 반박하고 “특검청은 기존의 검찰청과 별도의 독립적인 예산권과 인사권을 갖고 있는 독립기구로 야당의 주장은 지나친 기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특검청장은 2년의 임기를 보장받는 것 뿐만아니라 특검청이 맡게되는 고위공직자나 정치인의 비리 사건 수사에 대해서는 검찰총장에게 보고할 의무가 없다”며 “정부가 동으로 가려하면 서로 가야 한다고 하고 서로 가려면 동으로 가야 한다고 하는 것은 청개구리 심사”라고 공박했다. 반면 한나라당 오세훈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지금까지 기구가 없어 우리 사회가 권력형 비리로 얼룩진 것이 아니다”며 “특검청이 사실상 검찰총장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옥상옥의 기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엇보다 권력비리 척결에 대한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특검청 신설보다는 완전히 독립된 특검의 상설화를 한시적으로 실시, 비리를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치형 서지훈기자
2002-01-15 07:20:03유통기한이 하루이틀 지난 음식을 두고 버려야 하나 먹어야 하나 고민했다면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내년부터 식품 포장재에 표시됐던 '유통기한'이 '소비기한'으로 변경되면서다. 앞으로는 소비기한이 표시된 제품들은 그 기한까지 먹을 수 있고, 날짜가 지나면 폐기하면 된다. 명확한 정보가 제공되면서 식품폐기물이 감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소비기한제 도입에 따라 기업들이 분주하게 준비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포장지 변경에 따른 교체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했지만 연착륙을 위해 일부 제품에 먼저 적용을 시작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고메 거멍 모짜체다치즈 핫도그' 등 빵류와 '비비고 특설렁탕' 등 국물류와 빵류 신제품 위주로 소비기한을 포장재에 표시하기 시작했다. 롯데칠성음료도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포함해 9종의 음료제품에 소비기한 표시를 미리 적용했다. SPC삼립은 지난 9월부터 제과, 빵류와 소스류에 소비기한을 표시하고 적용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소비기한 표시제는 언제까지 섭취해도 되는지 명확하지 않은 영업자 중심의 유통기한 대신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기존에 소비자에게 유통·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인 유통기한과 다르다. 이에 따라 두부는 현행 유통기한 17일에서 소비기한 23일, 발효유는 18일에서 32일, 빵류는 20일에서 31일, 소시지는 39일에서 56일, 어묵은 29일에서 42일 등으로 바뀐다. 정부는 소비기한으로 표시를 바꾸면 식품 폐기가 감소해 소비자는 연간 8860억원, 기업은 260억원의 편익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그동안 유통기한이 지나면 먹어도 되는지, 얼마나 지나서까지 섭취가 가능한지 애매해서 버리는 음식이 많았다"며 "이제는 음식물쓰레기도 줄이고 식비도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소비기한 도입 초기에는 우려하는 분위기도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유통기한에 익숙한 만큼 소비기한을 믿고 먹어도 되는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기존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표기만 바꾸고 기간은 그대로 두는 경우도 많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비자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도입 초기에는 기업들이 소극적으로 적용을 시작하고, 품질 변화 등이 없는지 확인한 후 순차적으로 소비기한을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제품 변질 등의 불만 증가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은 만큼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소비기한 적용제품이 냉장이나 냉동인 경우 유통단계 등에서 보관온도가 지켜지지 않아 품질 변화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영세업체 등 유통업계 전반의 유통구조를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소비자도 보관 방법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12-26 18:27:35[파이낸셜뉴스] 유통기한이 하루 이틀지난 음식을 두고 버려야하나 먹어야하나 고민했다면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내년부터 식품 포장재에 표시됐던 '유통기한'이 '소비기한'으로 변경되면서다. 앞으로는 소비기한이 표시된 제품들은 그 기한까지 먹을 수 있고, 날짜가 지나면 폐기하면 된다. 명확한 정보가 제공되면서 식품폐기물이 감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소비기한제 도입에 따라 기업들이 분주하게 준비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포장지 변경에 따른 교체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1년간 계도기간을 부여했지만 연착륙을 위해 일부제품에 먼저 적용을 시작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고메 거멍 모짜체다치즈 핫도그' 등 빵류와 '비비고 특설렁탕' 등 국물류와 빵류 신제품 위주로 소비기한을 포장재에 표시하기 시작했다. 롯데칠성음료도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포함해 9종의 음료 제품에 소비기한 표시를 미리 적용했다. SPC삼립은 지난 9월부터 제과, 빵류와 소스류에 소비기한 표시하고 적용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소비기한 표시제는 언제까지 섭취해도 되는지 명확하지 않은 영업자 중심의 유통기한 대신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기존에 소비자에게 유통·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인 유통기한과 다르다. 이에따라 두부는 현행 유통기한 17일에서 소비기한 23일, 발효유는 18일에서 32일, 빵류는 20일에서 31일, 소시지는 39일에서 56일, 어묵은 29일에서 42일 등으로 바뀐다. 정부는 소비기한으로 표시를 바꾸면 식품 폐기 감소에 따라 소비자는 연간 8860억원, 기업은 260억원의 편익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그동안 유통기한이 지나면 먹어도되는지, 얼마나 지나서까지 섭취가 가능한 지 애매해서 버리는 음식들이 많았다"며 "이제는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식비도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소비기한 도입 초기에는 우려하는 분위기도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유통기한에 익숙한 만큼 소비기한을 믿고 먹어도 되는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기존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표기만 바꾸고 기간은 그대로 두는 경우도 많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도입 초기에는 기업들이 소극적으로 적용을 시작하고, 품질 변화 등이 없는지 확인한 후 순차적으로 소비기한을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제품 변질 등의 불만 증가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은 만큼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소비기한 적용 제품이 냉장이나 냉동인 경우 유통단계 등에서 보관온도가 지켜지지 않아 품질 변화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영세업체 등 유통업계 전반의 유통 구조를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소비자들도 보관방법 등에 대해 꼼꼼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12-26 12:49:13[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은 고메 브랜드와 제주항공이 협업한 시즌 한정 제품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 제품은 △거멍 화산송이 볼카츠 △거멍 화산섬 피자 △거멍 모짜체다 핫도그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고메-제주항공과 함께 떠나는 제주 미식 여행'을 테마로 기획된 신제품엔 고메가 갖춘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과 제주항공의 여행 아이덴티티 그리고 제주도 명물 등 세 가지 요소를 담겼다. 특히 화산섬인 제주도에서 영감을 얻은 까만 외관과 크럼블 등 ‘거멍(검정)’을 콘셉트로 설정했다. 거멍 화산송이 볼카츠는 동그랗게 빚은 다진 고기에 오징어먹물을 활용한 까만 빵가루 옷을 입혀 튀겨낸 카츠 제품이다. 거멍 화산섬 피자는 1인용 사각 피자로 까만 도우에 땅콩 소보로와 페퍼로니, 모짜렐라 치즈를 토핑으로 올려 화산섬을 표현했다.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신제품은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을 통해 이날부터 판매된다. 다음달 14일까지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주 숙박권, 항공권 등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콜라보 제품을 통해 고메만의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차별화된 맛과 품질의 고메 제품들을 계속 선보이며 소비자 취향과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09-28 14:12:25[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CJ제일제당 레스토랑 간편식(RMR) 전문브랜드 ‘고메’와 협업해 제주도 콘셉트 RMR 3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간편식은 ‘거멍 화산송이 볼카츠’, ‘거멍 화산섬 피자’, ‘거멍 모짜체다 핫도그’ 등 3종이다. 화산섬 제주도에서 영감을 얻은 까만 외관과 올록볼록 크럼블을 더해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요리 초보자들도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개발돼 누구나 편하게 제주도 여행의 기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달은 ‘CJ더마켓’에서, 다음달에는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09-28 09:16:23제주맥주는 유럽에 제주 에일 시리즈 3종(제주 위트 에일·제주 펠롱 에일·제주 거멍 에일)을 수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확정된 수출 국가는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동유럽 주요 국가이며 추후 유럽 전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국산 맥주의 세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유럽 수출을 위해 영국 유통 전문 업체 테스코,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 대형 직영 매장 코리아마트 15개를 포함, 유럽 전역 2만 여 점포 유통망을 확보했다. 이 외 레스토랑 등 유흥 채널 1200여 개 매장도 확보한 상태다. 제주맥주의 유럽 수출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지난해 5월부터 13개월 간 지속된 품절 문제 해결이 있다. 제주맥주는 2019년도부터 유럽 현지의 적극적인 수출 러브콜을 받아왔으나, 지난 3년간 148%에 달하는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국내 물량 공급에도 장기간 어려움을 겪어왔다. 높아진 인기만큼 심화됐던 장기 품절 현상은 제주 양조장 2배 증설 및 롯데칠성과의 육지 생산 제휴를 통해 올해 6월 해소됐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공급 물량 안정화는 물론 본격적 해외 진출을 통한 글로벌 판매처 확대 또한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제주맥주의 해외 진출은 유럽이 처음은 아니다. 제주맥주는 이미 지난 2019년 3월부터 인도,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수출을 진행해왔다. 제주맥주 문혁기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중점을 두고 있는 목표 중 하나가 해외 수출로, 공급 물량 안정화에 따라 제주 에일 시리즈 3종 전 제품의 유럽 수출을 본격화할 수 있었다"며 "한국 맥주업계의 제3의 물결을 선도하는 것을 넘어 세계인들이 제주맥주를 마시며 제주를 그리게 하는 글로컬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8-19 11:04:15[파이낸셜뉴스] 제주맥주는 지난 6월을 기점으로 맥주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했으며 주요 제품의 전국 편의점 입점률을 5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제주맥주는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이 148%씩 성장하는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수요로 인해 지속적인 공급 부족에 시달렸다. 특히 최근 5월까지 약 13개월간 품절 문제에 시달리며 제주맥주 제품의 전국 편의점 입점률은 약 35%였다. 하지만 5월 말 제주맥주 양조장 증설을 완료해 연간 맥주 생산량을 2000만L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또 롯데칠성과의 육지 생산 제휴를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공급 부족 문제가 6월을 기점으로 해소됐다. 그 결과 6월부터 맥주 공급 정상화가 되며, 제주맥주 제품 전국 편의점 입점률이 5월 대비 6월 약 10% 상승했다. 하반기에는 제주맥주 에일 시리즈 3종(제주 위트 에일, 제주 펠롱 에일, 제주 거멍 에일)의 전국 편의점 입점률을 5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신제품 제주 거멍 에일을 출시, 편의점 외에도 체인 슈퍼마켓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제주맥주는 물량 공급 안정화가 본격화된 만큼, 하반기에는 전국 유통 확대를 비롯해 해외 수출 지역 확대를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제주맥주 문혁기 대표는 "확대된 생산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접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제주맥주 공급 확대에 집중해 크래프트 시장 내 제주맥주의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8-17 14:33:04수제맥주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중소·중견 브루어리에 이어 대기업인 롯데칠성음료, 오비맥주가 수제맥주 제조에 나서면서 판이 커지는 모습이다. 3일 한국수제맥주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제(크래프트)맥주시장은 118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2015년 220억원 수준에서 5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올해 2100억원에 이어 2022년 2800억원, 2023년 3700억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40.2%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코로나19로 가속화된 홈술, 혼술 트렌드와 경험 중심의 소비성향이 크래프트맥주시장의 추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제품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오비맥주의 수제맥주 협업 브랜드 코리아브루어스콜렉티브(KBC)는 최근 배달의민족,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캬 소리 나는 맥주'를 출시했다. 시원한 맥주를 마실 때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는 '캬' 소리를 직관적으로 제품이름에 활용했다. 지난 6월 KBC 출범 이후 '노르디스크 맥주' '백양 비엔나라거'에 이은 제품이다. 오비맥주의 기존 수제맥주 브랜드 핸드앤몰트도 바나나향의 밀맥주 '라온 위트 에일'을 내놓았다. 수제맥주 시장점유율 1위(2020년 기준) 제주맥주는 '제주 거멍 에일'을 선보이며 흑맥주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제주 흑보리와 초콜릿 밀맥아의 조화가 특징이다. 수제맥주의 인기에 힘입어 제주맥주는 연평균 148%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진주햄이 2015년 인수한 '1세대 수제맥주업체' 카브루도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양조 후 와인 배럴에서 7개월 이상의 숙성을 거친 프리미엄 수제맥주 '구미호 루비 테일'을 한정 출시한 바 있다. 또 이마트24와 협업해 '슈퍼스타즈 페일 에일'도 내놨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원조격인 '슈퍼스타즈' 야구단을 모티브로 한 레트로 수제맥주다. 수제맥주의 클래식인 '아메리칸 페일 에일' 스타일을 기반으로 쌉쌀함과 오렌지 향을 강조했다. 카브루는 경기 가평의 지역맥주 '구미호 갓평'도 선보였다. 지역 특산물인 가평 사과즙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유동골뱅이맥주' '쥬시후레쉬맥주' 등을 출시했던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첫 자사 유통제품 '마시라거'를 출시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생산한다. 시중 제품보다 탄산을 10%가량 추가해 청량감을 높였다. '곰표맥주'로 인기를 끈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는 두 번째 협업 제품인 '곰표 썸머에일'을 내놓았다. 한편 수제맥주 OEM에 나섰던 롯데칠성음료는 수제맥주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칠성은 '수제맥주 클러스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제맥주 오디션 '수제맥주 캔이 되다'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레시피를 갖고 있지만 생산과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 수제맥주 브루어리의 인큐베이팅을 위해 기획됐다. 오디션에서 최종 선정된 10개 수제맥주는 캔 제품 생산부터 유통채널 입점까지 모든 과정에 인큐베이팅을 받는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8-03 18:55:33제주의 생태문화 콘텐츠 '버디프렌즈'를 기획, 유통하는 아시아홀딩스는 공식 음원 '바람의 노래'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버디프렌즈는 제주도 지역의 문화 자원에서 탄생한 생태 문화 콘텐츠로 멸종 위기종을 포함한 제주도를 대표하는 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 버디프렌즈의 첫 음원 바람의 노래는 자연생태계의 공존과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한 노래로 감성 힙합의 대표주자 마이노스와 실력파 보컬리스트 강민희가 가수로 참여했다. 아시아홀딩스 관계자는 "잊고 살았던 소중한 자연에 대한 인지와 감수성을 깨울 뿐 아니라 다양한 생물들이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제주도의 신비로운 깊은 숲 '거멍숲'으로의 초대장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홀딩스 박설희 대표는 "음원, 영상, 동화책, 굿즈 등 버디프렌즈의 모든 콘텐츠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이번 음원은 애니메이션 버전과 팝 버전, 랩 버전까지 동시에 발매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홀딩스는 오는 11월 5일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생태문화전시관 '더 플래닛'을 오픈할 예정이다. 더 플래닛에서는 제주의 숲을 주제로 한 '버디프렌즈 캐릭터 전시관', 지구와 자연을 주제로 한 '생물다양성 전시관' 등이 운영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9-10-14 15:3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