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오성택 기자】경남 거제를 대표하는 관광유적 중 하나인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의 포로생활관이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일반에 개방된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17일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 포로생활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처음 문을 연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2002년과 2013년 각각 2차(한국전쟁·포로수용소zone 등) 및 3차(평화파크zone) 개관에 이어, 이번에 노후한 기존 전시실의 보수작업을 통해 재개관했다. 이번에 재개관한 포로생활관은 관람객들의 관람 편의를 최우선으로, 기존 습하고 협소한 전시공간을 최대한 확장해 쾌적한 환경에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포로들의 일상’을 주제로 거제시로부터 사진과 영상자료를 협조 받아, 제네바 제3협약이 처음으로 적용된 한국전쟁 포로들의 생활상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손윤정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관장은 “포로생활관에 이어 오는 9월 여자포로관, 10월 유적공원 개관 20주년을 맞아 야외 반공막사 리모델링을 통해 특별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0년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6.25역사관과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상설전시실, 포로송환열차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7-17 16:59:20【거제=오성택 기자】 경남 거제시의 한국전쟁 포로수용소 관련 기록물이 국회에서 전시됐다. 거제시는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5일간 ‘전쟁포로, 평화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한국전쟁 포로수용소 관련 기록물의 국회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지난 2017년 거제문화예술회관과 지난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이어 세 번째 전시회로, 미공개 사진 8장과 영상 1건이 최초로 공개됐다. 전시회는 △1부 ‘누가 포로가 되었나’ △2부 ‘포로들은 어디로 갔는가’ △3-1부 ‘포로들은 어떻게 관리됐는가’ △3-2부 ‘포로들은 어떤 교육을 받았는가’ △3-3부 ‘포로 곁에 누가 있었나’ △4부 ‘수용소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5부 ‘결국 포로들은 어디로 갔는가’ 등 시간적 전개방식으로 구성됐다. 시가 국회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은 유례없는 일로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 관련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거제시의 노력과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이념과 분단의 상징적 장소에서 유네스코 기록물 등재와 함께 평화로 나아가는 상징과 디딤돌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며 오늘 전시회를 통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이어져 거제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지난 3년간 한국전쟁 관련 기록물을 수집해 왔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근 해외에서 새로 발굴한 자료를 포함한 120여 건의 자료를 전시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2-18 16:20:56시공테크는 거제시와 거제포로수용소 테마파크 전시체험물 실시설계및 제작 설치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39억4450만원이며 계약기간은 2011년 1월 18일까지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2009-04-29 10:19:42[파이낸셜뉴스] 전쟁기념사업회는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다음 달 전쟁기념사업회의 안보교육프로그램인 용산특강의 연단에 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김 감독은 4월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대한민국 현대사 재조명'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김 감독이 영화 개봉 후 제작발표회 등을 가진 적은 있지만, 강연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감독은 이 자리에서 한국전쟁(6·25전쟁) 휴전 회담이 진행되던 1953년 6월 18일 새벽 0시를 기해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미군과 유엔군의 동의 없이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수감돼 있던 북한 및 남한 출신의 반공포로를 석방한 사건에 관해 얘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이후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남한에 대한 미국의 안전보장 및 경제원조 등에 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기념사업회는 국방·안보·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사를 초청해 지난해 8월부터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 용산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올 들어선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이 연사로서 강연을 한 바 있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적 행보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달 1일 개봉했다. 이 영화는 개봉 2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현재 누적 관객 수는 116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 감독은 후속작 '건국전쟁2: 인간 이승만'을 내년 3월 26일 개봉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29일 제작발표회에서 밝히기도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19 18:01:42[파이낸셜뉴스] 지난 20일 오후 2시쯤 대구 공군기지 공군 제11전투비행단 102대대 내 격납고(일명 '이글루')에서 공대공미사일로 무장한 공군 F-15K 전투기 4대가 이륙준비를 위해 최종 점검을 마쳤다. F-15K 전투기 4대엔 2명씩 탔다. 오후 3시5분쯤 관제사의 이륙 신호가 떨어졌다. 엔진이 굉음을 내면서 기체가 활주로를 빠르게 내달리더니 순식간에 날아올랐다. 이들 전투기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군 단독 및 한미 연합 초계 비행을 지난 20~21일 실시했다. 이번 공군 전투기들은 초계 비행을 통해 주요 전적지 상공을 차례로 돌며 호국 선열을 기렸다. 20일에는 우리 공군 단독으로, 21일에는 한미 연합 방식으로 초계 비행이 이뤄졌다. 이번 비행은 북한이 핵·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킬수록 한미 동맹 연합 방위 태세가 한층 더 굳건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차원이라고 공군은 설명했다. 우리 공군 전투기 비행에 기자들이 동참한 건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5년 말 이후 약 7년 만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리 공군 단독 초계비행이 아닌 한미 공군이 함께한 초계비행에 기자단이 동승해 취재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공군 관계자가 전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될수록 한미동맹의 연합 방위태세가 한층 더 굳건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다. 20일엔 김태욱 비행단장(준장)이 직접 F-15K 편대기 후방석에 앉아 비행을 지휘했다. 비행은 '대구기지→포항·울산→부산·거제 일대→합천 해인사 일대→세종→평택→강릉→대구기지' 경로로 짜였다. 대구 공군 기지에서 시작된 이번 초계 비행은 F-15K 편대가 대구 기지를 떠난 후 6분 만에 포항 상공에 진입했고 이어 5분여 만에 울산에 이르렀다. 102비행대대 제1비행대장 강요한 소령은 "이곳은 한국 전쟁 당시 우리 공군이 미 공군의 F-51무스탕 전투기 10대를 처음 들여와 1950년 7월3일 역사적인 출격을 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포항은 1950년 8월11~31일 포항 지구 전투가 벌어진 지역이다. 당시 포항지구 학도병, 국군 제3사단, 민기식 육군 대령 등 2개 대대 규모 예비대(일명 민부대)가 북한군 남하에 맞서 방어전을 펼쳤다. 전투기들은 한국 경제 발전 상징인 울산공단과 포항제철 일대를 지났다. 이는 현재 고물가와 에너지 가격 급등, 세계적 경기 침체, 미국발 금리인상 등 복합적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음을 환기하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F-15K 편대는 오후 3시20분 부산 상공에 돌입했다. 한류 해상 관광 명소로 떠오른 광안대교를 비롯해 세계 8위 무역 대국의 상징인 부산항 위를 지났다. 부산신항을 지난 F-15K 편대는 부산~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 상공을 거쳐 거제도 조선소 위를 날았다. 거제도 수용소 역사를 되돌아보자는 의미였다. 거제도 수용소는 한국 전쟁 중 한국군과 유엔군이 잡은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 약 17만명을 수용했던 시설이다. 전투기 편대는 오후 3시35분 경남 합천 일대에 들어섰다. 편대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한민족의 국보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 등 가야산 위를 날았다. 1951년 8월 공군은 지휘부로부터 '가야산에 숨은 인민군 900명을 소탕하기 위한 폭격을 실시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기수를 돌렸다. 명령 불복종에 따른 즉결처분까지 각오한 그들의 결단으로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은 오늘날까지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둘째 날 비행에서는 세종시 일대에서 평택 구간까지 한미 연합 초계 비행이 실시됐다. 주한미군의 F-16 전투기 4대가 한국 공군 F-15K 편대에 합류했다. 합류한 미 공군 F-16편대는 한국 공군 편대와 100m 이내 간격으로 날며 팀워크를 과시했다. 편대 2번기를 조종한 박진응 대위는 "한미 공군이 평소 수시로 연합비행을 해온 덕에 이번과 같이 상호 근접 초계 비행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미 연합 편대는 오후 4시2분 평택에 이르렀다. 편대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 시설인 삼성전자 평택공장 상공을 지났다. 이 공장은 지난달 한미 정상 회담을 위해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들렀던 곳이다. 강 소령은 "삼성전자 평택공장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심장으로 오랫동안 건제하기를 기대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평택은 한국 전쟁 당시 스미스 중령이 지휘하던 미군 파견 부대가 북한군과 맞선 첫 교전인 '죽미령 전투'를 벌인 지역이기도 하다. 미군과 헤어진 F-15K 편대는 평택에서 기수를 동쪽으로 틀어 강원도로 향했다. 편대는 원주를 지나 오후 4시18분께 강릉 상공에 도달했다. 편대 3번기를 조종한 한승훈 대위는 "강릉은 한국 전쟁 당시 공군의 전진기지가 있었던 곳"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한국 공군은 북한군 중부 전선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해 유엔 공군 일원으로 단독 출격 작전을 폈다. 강릉 일대에서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 평양 대폭격 작전, 351고지 전투 지원 작전 등을 수행했다. 비행을 마친 편대는 오후 4시55분께 대구 기지로 귀환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국방부 공동취재단
2022-06-23 18:31:18정부와 여당이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가덕도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로써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의 김해공항 확장 사업은 사실상 백지화되는 분위기다. 가덕도신공항은 앞서 2016년 김해와 함께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 바 있으나 건설비용, 이용 인구 등을 고려했을 때 공항 부지로서 적합한지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2016년 정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은 안전과 시설운영, 환경, 소음 분야에서 상당 부분 보완이 필요하다’는 검증 결과가 발표되면서 가덕신공항으로 저울추가 기울었다. 가덕도 신공항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 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으로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 남쪽 해안 일원에 3.3㎢(100만 평) 규모의 여객 및 화물터미널, 계류장, 주차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약 10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에 따르면 가덕신공항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88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7조원, 취업 유발효과 53만명 등이다. 가덕도신공항 추진이 급물살을 타면서 부울경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거가대교를 통해 가덕도와 바로 연결되는 경남 거제시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거제에 신규 조합원 모집중인 ‘장평 유림노르웨이숲 더힐’은 가덕도신공항 호재에 힘입어 유망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상 20층 15개 동으로 들어서는 1,192세대 대단지인 이 아파트는 전 세대 실거주자 선호도 높은 84㎡, 59㎡ 중소형 평형대로 남향위주의 일자 배치가 적용된다. 인근으로는 디큐브백화점, 홈플러스, 영화관, 장평종합시장, 근린공원, 시청, 법원, 주민센터 등 풍부한 생활∙문화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고 도보로 등하교할 수 있는 양지초를 비롯해 장평초, 장평중, 신현중, 거제 중앙고, 거제 공업고 등이 근거리에 위치한다. 동북아 물류플랫폼으로 거듭날 가덕도신공항 외에도 2022년 착공될 서부경남 KTX와 대전-통영 고속도로 거제구간 연장(예정), 고현항 재개발, 거제 해양플랜드 국가산업단지 추진 등 지역 호재가 풍부해 미래가치 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유림E&C가 시공예정사로 장평 유림노르웨이숲 더힐의 가격은 인근 단지보다 합리적인 3.3㎡ 당 700만원대다. 주택홍보관은 경남 거제시 고현동 1036-4번지(포로수용소 맞은편)에 위치한다.
2020-12-10 13:10:56[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처는 레너드 라루 미국 선장을 1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레너드 라루는 6·25전쟁 당시 1950년 12월 함경남도 흥남항에서 배편으로 철수한 흥남철수작전에서 1만4000여 명의 피란민을 구한 메러디스 빅토리호(Meredith Victory)의 선장이었다. 레너드 라루는 35세에 7600톤의 화물선 선장이 됐고, 군수물자 수송 명령에 따라 함경남도 흥남 부두로 향했다. 국군과 유엔군은 38선을 넘어 북진했지만, 중공군의 개입과 매서운 추위로 전황이 불리해지자 흥남에서 배편으로 철수하는 작전을 계획했다. 흥남철수작전은 12월 15일부터 12월 24일까지 군인, 피란민, 군수물자를 선박을 통해 이남 지역으로 철수하는 계획이었지만, 군인과 피란민들을 다 태우기에는 선박이 턱없이 부족했다. 하지만 레너드 라루 선장은 단 한 명의 피란민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정원 60명인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있는 군수물자를 버리고 피란민을 승선시키기로 결정했다. 16시간 동안 탑승정원을 훨씬 초과한 1만4000여 명을 태운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사흘간 항해 중에 태어난 5명을 포함한 승선자 전원이 12월 25일 경상남도 거제도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러한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항해를 일컬어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부르며, 단일 선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구조한 배’로 기네스북 기록에 오르게 됐다. 한편 거제도포로수용소기념공원에 이러한 인도주의 작전의 뜻을 기억하기 위해 흥남철수작전 기념비가 세워졌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0-11-30 10:33:38- 남해안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조성되는 거제, 관광 사업 예산 대폭 증액 … 관광산업 개발 박차 - 제2의 마린시티 빅아일랜드 개발 및 남부내륙철도까지... 관광수요 대폭 유입 전망 - ‘워터프론트’ 주거단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세컨하우스, 렌털하우스로 주목 남해안에 위치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대표적 해양도시인 거제가 남해안을 대표하는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지난 11월 거제시는 2020년 시 예산을 1조원 규모로 책정하고, 지역 인프라 개선 이외에 관광산업 육성에도 많은 비용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한 인터뷰에서 “거제시의 늘어난 예산 규모를 가지고 지역경제 활성화 이외에 관광 인프라나 도시 계획 도로 등 인프라 시스템 조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제시의 예산 증가 이외에도 국가 사업으로 추진되는 관광 인프라 조성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 10월 거제시는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지로 선정돼 타당성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 난대수목원은 난대기후에서 자라나는 식물자원의 수집과 증식을 통해 보전과 관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개발을 통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남해안에 위치한 거제는 해양 관광사업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대통령의 별장으로 유명한 저도는 최근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되면서 매일 600명의 관광객의 입도를 허용하고 있지만, 이미 2개월 치 티켓이 모두 동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전쟁당시 포로수용소로 쓰였던 거제 포로수용유적공원도 새롭게 단장해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거제가 해양관광도시로 주목받으면서 거제에 들어서는 주거단지들은 주거 이외에 단기임대나 세컨하우스로 주목 받고 있다. 관광객 수요가 늘어나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집에서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남해안을 바라볼 수 있는 해양도시인 ‘빅아일랜드’에 들어선다. 제2의 마린시티로 불리는 빅아일랜드에 들어서는 만큼 워터프론트 입지를 누릴 수 있어 투자자를 비롯한 수요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또한 ‘빅아일랜드’에는 관광객 유치에 적합한 항만, 마리나, 상업시설, 중앙공원 등 다양한 시설들이 예정돼 있어 향후 거제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할 전망이다. 여기에 서울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까지 개통되면 관광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거제도의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견본주택에도 단기 임대나 세컨드 하우스로 관심을 갖고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해양도시인 빅아일랜드에 들어서 워터프론트 입지를 누릴 수 있는 만큼 투자가치로는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지하 1층~지상 34층, 7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 78~98㎡, 1,049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거제의 중심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고현동에서도 제2의 마린시티로 불리는 빅아일랜드의 첫 주거단지로서 많은 관심을 모아온 바 있다. C2 HOUSE를 비롯해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노천탕을 포함한 사우나시설, 별채 게스트하우스, 오션뷰 피트니스센터 등 대림산업만의 뛰어난 상품 설계로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의 주택전시관은 거제 빅아일랜드(경남 거제시 고현동 1100) 내 사업지 인근에 위치하며, 연중무휴 개관 중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2019-12-11 16:00:28[파이낸셜뉴스] 故 강한옥 여사는 함경남도 흥남에서 6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형제와는 1950년 흥남철수 때 모두 헤어졌다. 남편 故 문용형씨와 함께 경남 거제로 피란 온 강 여사는 1953년 문재인 대통령을 낳았다. 당시 남편은 포로수용소에서 노무일을 했고 강 여사는 어린 문 대통령을 등에 업고 행상일을 하며 살림을 꾸렸다. 문 대통령은 자서전을 통해 “어머니는 이남에서 혈혈단신이었다. 피난살이가 너무 힘들고 고달파서 도망가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 세상천지에 기댈 데가 없어서 도망가지 못했노라고 농담처럼 말씀하시곤 했다”라고 전했다. 또 지난 2017년 인터뷰 대담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평화통일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아흔이신 어머니를 모시고 어머니 고향을 찾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 전 부산 영도로 이사했지만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았다. 남편의 양말 사업이 실패하자 강 여사는 시장에서 구호 물자로 나눠준 옷가지로 좌판 장사, 연탄 배달 등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나는 검댕을 묻히는 연탄배달 일이 늘 창피했다. 오히려 어린 동생은 묵묵히 잘도 도왔지만 나는 툴툴거려서 어머니 마음을 아프게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강 여사는 아들을 데리고 성당에 나가 구호식량으로 끼니를 떼우며 천주교 신자가 됐다. 이후 강 여사는 부산 영도에서 오랜 시간 신앙생활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이 1970년 반독재시위로 구속됐을 당시 강 여사는 옥바라지를 했다. 문 대통령은 “마치 영화 장면 같은 그 순간이 지금까지도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혼자서 어머니를 생각하면 늘 떠오르는 장면”이라고 전했다. 이후 강 여사는 1978년 문용형씨가 이른 나이에 작고한 후 40년 간 홀로 살았다. 홀몸으로 아들의 사법고시 뒷바라지도 책임졌다. 한편 강 여사는 문 대통령 당선 직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인이, 참 착하거든. 말로 다 표현 못 해. 저래 가지고 세상 살겠나 싶었는데"라며 "어릴 때부터 장애인에게 관심 두고 도와주고, 고시에 붙었어도 덜 환영받는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고. 내가 '저렇게 착한 사람이 어딨노'라고 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강한옥 여사 #문재인 어머니 #모친 onnews@fnnews.com e콘텐츠부
2019-10-29 21:03:46【거제=오성택 기자】경남 거제시 지방공기업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올해 6.25전쟁 발발 69주년을 맞아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공동으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24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에 따르면 6.25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거제관광모노레일 무료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공사는 지난 23일 6.25 참전용사 33명을 초청해 거제관광모노레일 무료 시승행사와 선물 증정, LED 전광판 이벤트, 회전목마 이용 등의 체험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후원으로 더울 빛을 발했으며, 내달 11일 제2차 거제관광모노레일 무료 시승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또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6.25 기념 프린지공연 △기획전시-평화를 이야기하다 △6.25기념 방문객 빵 증정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6.25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울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5-24 16:3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