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이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서 '조선시대 건강원' 컨셉의 '비추미 건강원' 팝업스토어를 오는 9일까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삼성생명의 신규 광고캠페인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의 의미를 담아, 20대~30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대학생, 친구, 연인, 가족 등 다양한 시민들에게 일상 속 건강과 행복을 되찾아준다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비추미 건강원'에서는 조선시대 건강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자가 건강 검진, 마음 고민 처방, 몸 건강 진료를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마다 조선시대 어의, 의녀 역할의 출연자들이 상황극을 진행해 조선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 것 같은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체험이 끝난 후에는 인공지능(AI) 포토 인생네컷, 나만의 건강티, 야외정원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삼성생명의 캐릭터인 '비추미(해리, 달리, 별리)'가 곳곳에 등장해 방문객들에게 친근함을 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방문자들이 보험 가입부터 납입, 환급까지의 프로세스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보험에 대해 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보험을 넘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삼성생명의 모습을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03 11:16:02[파이낸셜뉴스] 주인이 잃어버린 반려견을 건강원에 맡겨 보약으로 만들어 지인에게 준 60대 남성이 입건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인천시 연수구 공원에서 발견한 암컷 골든 리트리버를 건강원에 맡겨 보약으로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견주 B씨는 자신의 반려견이 건강원에 보내진 뒤 도축된 사실을 전해 듣고 지난 26일 112에 A씨를 신고했다. B씨는 인천 연수구 옥련동 자택 마당에 열세 살 암컷 골든 리트리버 '벨라'를 풀어놓았다가 잃어버렸다. 이후 B씨는 동네를 돌며 '벨라'를 찾고 당근마켓 등의 동네 커뮤니티에도 벨라의 행방을 수소문했지만 찾을 수 없어 동네 곳곳에 전단을 붙이고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한차례 글을 더 올렸다. 그러던 중 실종 전단을 본 한 여성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에게 보약을 받은 지인의 딸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벨라를 잃어버린 당일 공원에서 벨라를 발견한 한 할아버지가 개를 데려가 지인에게 약을 지어주겠다고 근처 건강원에 연락을 했다고 했다. 건강원은 도축장에 연락을 했고 그렇게 벨라는 약으로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B씨는 "13년을 키운 '아이(반려견)'가 당했을 고통과 공포를 생각하니 미칠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직접 반려견을 도축한 것은 아니어서 동물학대법 위반 혐의 적용은 검토중"이라며 "반려견을 데리고 간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27 23:09:20자신이 운영하는 건강원에서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마황과 빼빼목을 주원료로 제조한 다이어트식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건강원 업주 등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불법으로 다이어트 한약을 제조.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로 A씨(52) 등 건강원 업주 5명과 이들 건강원에 한약재를 공급한 의약품도매업소 업주 1명을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2년부터 한의사만 처방할 수 있는 마황과 식품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한약재 등 6가지 원료를 섞어 가짜 다이어트 한약을 제조, 6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7-04-21 17:18:45자신이 운영하는 건강원에서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마황과 빼빼목을 주원료로 제조한 다이어트식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건강원 업주 등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불법으로 다이어트 한약을 제조·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로 A씨(52) 등 건강원 업주 5명과 이들 건강원에 한약재를 공급한 의약품도매업소 업주 1명을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2년부터 한의사만 처방할 수 있는 마황과 식품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한약재 등 6가지 원료를 섞어 가짜 다이어트 한약을 제조, 6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 특사경에 따르면 A씨는 대담하게 다이어트 한약 제조 '비법'을 전수해주겠다며 서울에 건강원 4곳을 가맹점으로 모집, 이곳에서 판매한 불법 다이어트식품은 총 7억8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가 원료로 사용한 마황은 에페드린이 주성분으로,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고 말초 혈관을 수축해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대한한의사협회가 최근에도 경고한 한약재다. 조사 결과 한의학이나 한약에 대한 아무 자격이 없는 A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 등을 보고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강필영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형태로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건강원에서 제조판매하는 총명탕, 수능탕 등 부정불량식품 제조.판매행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7-04-21 11:04:48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구렁이 등 뱀 800여마리를 불법포획해 밀거래한 건강원 업주가 적발됐다.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25일 경기 양평군 용문산 인근의 한 건강원 업주가 뱀 800여 마리를 보신용으로 판매하려고 보관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들 뱀을 압류하고 업주를 검찰에 고발했다. 압류한 뱀은 멸종위기 Ⅱ급으로 지정된 구렁이 10여 마리를 포함해 까치살모사ㆍ유혈목이 등이다. 전체 무게가 1t에 달한다. 이 업주는 전국의 땅꾼들에게서 불법 포획한 뱀을 사들여 보관하고 있었다고 한강유역환경청은 전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포획ㆍ유통ㆍ보관하다 적발되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뱀 종류는 포획 뿐만 아니라 먹는 행위도 금지돼 있지만 뱀탕을 건강식으로 여기는 문화 때문에 불법 포획과 밀거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건강원 등지에서는 먹구렁이ㆍ까치살모사ㆍ유혈목이에 한약재를 넣어 달여 30봉을 기준으로 500만∼1천만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문산 근처는 보신용 뱀을 판매하는 건강원들이 모여 있어 지난해에도 불법 포획ㆍ밀거래 행위가 적발된 적이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함께 주말과 일몰 후, 일출 전 등 밀렵꾼들이 주로 활동하는 시간을 중심으로 3월까지 집중 단속을 할 계획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3-02-04 13:51:53[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주류 수입 및 유통 전문 기업 트랜스베버리지는 리큐르 브랜드 1위 캄파리의 바텐더 대회인 '캄파리 레드 핸즈 아시아 2024(Campari Red Hands Asia 2024)' 2차 라운드가 종료되면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치뤄지는 본선 라운드에 출전하는 한국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3차 경연을 벌일 최종 6명이 결정되었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 '캄파리 바텐더 대회(Campari Bartneder Competition)'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지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캄파리 레드 핸즈 아시아 대회는 바텐더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캄파리의 오감으로 구현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한국에서는 총 3차 경연을 통해 밀라노 본선 결승 대회 진출자를 정한다. 트랜스베버리지는 '팀업(Team-up)'을 주제로 네그로니 패밀리 트리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 창작 미션(영상 작업)으로 진행되어 총 30개 팀을 선정한 1차 경연에 이어 '클래식 트위스트(Classic twist & 1 month Promotion)'를 주제로 약 한 달간 출전 칵테일을 소속된 업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 2차 경연으로 선발되어 3차 경연을 벌일 진출자를 선정했다.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칵테일 디자인, 향, 맛, 비주얼, 팀워크, 창작 스토리 등 평가 기준과 7월 한달 간 실제 업장에서 칵테일을 판매하여 얻은 소비자 점수를 반영해 르챔버 이재웅, 장생건강원 서정현, 코블러 박태우, 디 스틸 홍현우, 파인앤코 홍지민, 판테라 윤주영 등 총 6명의 최종 진출자가 결정됐다. 이들 6명의 3라운드 진출자들은 3명씩 2개의 팀으로 나뉘어 각 팀의 멘토 심사위원으로부터 멘토링을 받으며 한국 결승 대회를 준비한다. 최종 우승자는 멘토와 함께 밀라노 본선 결승 대회에 진출한다. 다음달 중순 열릴 예정인 한국 결승 대회 당일에는 캄파리노 글로벌 헤드 토마소 쎄카(Tommaso Cecca)와 '더 빅 북 오브 아마로(The big book of Amaro)'의 저자 마테오 제드(Matteo Zed)가 방한해 캄파리 아카데미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아마로(쓴맛이라는 뜻으로 이탈리아의 식후주를 말함)에 대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1, 2차 경연을 통해 캄파리의 오감을 재해석한 새로운 시도로 만든 다양한 칵테일이 소개되었다"면서 "3차 경연을 통해 선발되는 우승자가 이탈리아 본선 결승 대회에서도 한국의 멋과 맛을 알려 큰 성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16 08:20:25[파이낸셜뉴스] ㈜골든블루(대표이사 박소영)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 기간 국내 위스키 판매 1위인 '골든블루 사피루스'와 K-하이볼 '골든 하이볼'의 시음 행사가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에서 국내 최장 4년 9개월간 숙성된 몰트 위스키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Golden Blue The Great Journey)' 시리즈 2종을 매일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SNS 이벤트와 가로세로 퀴즈 등 다양한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은 박람회를 찾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장생건강원, 파인앤코, 탄산바 등 국내 유명 바와 협력해 진행한 '칵테일 이벤트'는 '골든블루 사피루스'를 베이스로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칵테일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기간 골든블루 부스에는 약 1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SNS 이벤트의 경우 7000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주류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지난 5일 오전에는 골든블루의 정성운 브랜드 매니저가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와 K-위스키(국내 생산 위스키)'를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성운 매니저는 △스코틀랜드와 한국의 위스키 제조 환경의 차이 △㈜골든블루의 K-위스키(국내 생산 위스키) 프로젝트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 소개 및 시음 등 다양한 내용을 토대로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박 대표는 "이번 박람회는 '골든블루'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다양한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이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오프라인 행사 뿐 아니라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동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소비층과 소통하기 위해 지난 6월 '골든블루' 공식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골든블루' 브랜드와 어울리는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음악 콘텐츠를 통해 다른 주류 브랜드의 유튜브 채널과 차별화하고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1 10:26:54[파이낸셜뉴스] ㈜골든블루(대표이사 박소영)는 오는 4~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는 1992년 처음 개최된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인지도를 가진 주류 산업 박람회다. 주류 산업의 최신 동향과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업계 전문가들과 소비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2024 세계전통주페스티벌&국제맥주 및 기기설비산업전시회'와 동시에 개최돼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골든블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신 주류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골든블루'만의 특장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골든블루'의 우수함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골든블루'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전용 부스를 설치하고 국내 위스키 판매 1위 '골든블루 사피루스'와 K-하이볼 '골든 하이볼'의 시음 행사를 진행하며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각각의 '골든블루' 라인업이 가진 제품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매일 선착순으로 부산에서 국내 최장 4년 9개월간 숙성을 통해 탄생한 몰트 위스키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Golden Blue The Great Journey)' 시리즈 2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SNS 이벤트, 가로세로 퀴즈 등 다양한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흘간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장생건강원 △파인앤코 △탄산바 등 각기 다른 국내 유명 바(Bar)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골든블루 사피루스'를 활용한 칵테일 제조 및 시음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5일 오전에는 골든블루의 한국 양조 인재 육성 및 발굴 프로젝트 '마스터 블렌더 프로젝트' 장학생 출신 골든블루 정성운 브랜드 매니저가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와 K-위스키(국내 생산 위스키)'를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02 10:05:52지난 10년 간 10대~30대 젊은층의 종신보험 가입률이 감소하면서 2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갖지 않는 경우가 늘면서 종신보험 가입에 대한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본지가 보험개발원에 요청해 받은 연령별 종신보험 가입률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5~39세 남성·여성 고객들의 종신보험 가입률은 10년 전인 2012년과 비교했을 때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령대 남성의 경우 가입률이 23.86%에서 20.14%로 3.72%p(포인트) 감소했으며, 여성 가입률은 22.7%에서 19.88%로 2.82%p 줄었다. 특히 남성과 여성 모두 15~19세, 20~24세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기준 15~19세 남성 종신보험 가입률은 6.9%, 여성 가입률은 6.4%였으며 20~24세 남성 가입률은 14.6%, 여성 가입률은 13.6%로 모두 20%를 넘지 못했다. MZ세대들의 종신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요인으로는 △가족구조의 변화 △낮은 경제력 등이 꼽힌다. 실제로 상위 3개 생명보험사(삼성·한화·교보)의 신상품 출시 현황을 합산한 결과 지난해 1·4분기 종신 신상품은 7개, 건강 신상품은 4개였지만 올해 1·4분기에는 건강 신상품 10개, 종신 신상품 0개로 전세가 역전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비중이 증가하고, 결혼을 하더라도 맞벌이 무자녀 가정(딩크족) 형태를 취하거나 자녀를 1명씩만 낳는 인구구조 트렌드가 작용한 결과"라며 "(고객, 보험사 모두) 부양가족이 많아 가장이 사망했을 때 경제력을 보장받기 위해 종신보험을 많이 가입했던 시절과는 달리 함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생존형 건강보험 쪽에 포커스를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싼 종신보험료 역시 MZ세대들의 가입을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다. 생보 3사 가격공시실에서 만 40세 남성, 10년납 기준으로 종신 및 암보험 가격을 산출한 결과 종신보험 보험료는 평균 59만7000원으로 암보험 평균 보험료(3만9286원)보다 무려 15배 이상 높았다. 보험업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신보험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보험개발원 통계를 살펴보면 45세부터 75세 이상 노년층의 종신보험 가입률은 성별을 불문하고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남성과 여성 모두 65~69세 가입률 증가폭이 각각 13.7%p, 12.4%p로 가장 컸다. 전체 연령 가입률을 살펴봐도 남성 종신보험 가입률은 2.9%p, 여성 종신보험 가입률은 4.3%p 올랐다. 보험업계는 20~30대 사회 초년생들이 경제력을 갖추게 되는 40~50대가 됐을 때 종신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보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삼성생명이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서 운영했던 조선시대 건강원 콘셉트의 '비추미 건강원' 팝업스토어가 대표적 사례다. 한화생명도 지난해 MZ세대를 겨냥해 월 보험료 3만원, 1년 만기 온라인 전용 미니 저축보험인 '라이프플러스(LIFEPLUS) HLE 저축보험'을 잠시 판매한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미니보험 형태로 (MZ세대들의) 보험에 대한 친밀도를 높임과 동시에 기존에 있던 상품들의 보장기간을 단축해 보험료를 낮추는 등의 방법으로 가입 수요를 확장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26 18:17:22#OBJECT0# [파이낸셜뉴스] 지난 10년 간 10대~30대 젊은층의 종신보험 가입률이 감소하면서 2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갖지 않는 경우가 늘면서 종신보험 가입에 대한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본지가 보험개발원에 요청해 받은 연령별 종신보험 가입률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5~39세 남성·여성 고객들의 종신보험 가입률은 10년 전인 2012년과 비교했을 때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령대 남성의 경우 가입률이 23.86%에서 20.14%로 3.72%p(포인트) 감소했으며, 여성 가입률은 22.7%에서 19.88%로 2.82%p 줄었다. 특히 남성과 여성 모두 15~19세, 20~24세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기준 15~19세 남성 종신보험 가입률은 6.9%, 여성 가입률은 6.4%였으며 20~24세 남성 가입률은 14.6%, 여성 가입률은 13.6%로 모두 20%를 넘지 못했다. MZ세대들의 종신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요인으로는 △가족구조의 변화 △낮은 경제력 등이 꼽힌다. 실제로 상위 3개 생명보험사(삼성·한화·교보)의 신상품 출시 현황을 합산한 결과 지난해 1·4분기 종신 신상품은 7개, 건강 신상품은 4개였지만 올해 1·4분기에는 건강 신상품 10개, 종신 신상품 0개로 전세가 역전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객, 보험사 모두) 부양가족이 많아 가장이 사망했을 때 경제력을 보장받기 위해 종신보험을 많이 가입했던 시절과는 달리 함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생존형 건강보험 쪽에 포커스를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싼 종신보험료 역시 MZ세대들의 가입을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다. 생보 3사 가격공시실에서 만 40세 남성, 10년납 기준으로 종신 및 암보험 가격을 산출한 결과 종신보험 보험료는 평균 59만7000원으로 암보험 평균 보험료(3만9286원)보다 무려 15배 이상 높았다. 보험업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신보험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보험개발원 통계를 살펴보면 45세부터 75세 이상 노년층의 종신보험 가입률은 성별을 불문하고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남성과 여성 모두 65~69세 가입률 증가폭이 각각 13.7%p, 12.4%p로 가장 컸다. 보험업계는 20~30대 사회 초년생들이 경제력을 갖추게 되는 40~50대가 됐을 때 종신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보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삼성생명이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서 운영했던 조선시대 건강원 콘셉트의 '비추미 건강원' 팝업스토어가 대표적 사례다. 한화생명도 지난해 MZ세대를 겨냥해 월 보험료 3만원, 1년 만기 온라인 전용 미니 저축보험인 ‘라이프플러스(LIFEPLUS) HLE 저축보험’을 잠시 판매한 바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25 15:5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