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40% 오른 267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38% 상승한 146만6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2559만9000원과 137만3000원에 저점을 기록한 이후 큰 움직임없이 '눈치보기 장세'가 진행 중이다. 가상자산 시장과 연동된 움직임을 자주 보여주는 미국 뉴욕증시는 이날 '노예해방의 날'로 휴장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만 프리드가 최근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국 NPR과의 인터뷰에서 "(디파이 연쇄청산) 전염을 막기 위해 개입을 해야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한 것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우리가 원인을 제공하거나 관여돼 있지 않더라도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튼튼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최근 위기설이 나오고 있는 디파이 셀시우스나 에이브 등의 연쇄 파산을 막기 위해 개입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 상장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4454.97포인트로 전날보다 0.29%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도 0.71% 상승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전일보다 5.47% 증가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8.39% 늘어났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10.99%이다. 대다수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데이터저장 서비스 관련 가상자산들의 상승 폭이 14.83%로 가장 컸다. 분산화거래소 관련 가상자산들은 상승장 속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거래대금이 3299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비트코인(BTC)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2664만원으로 전날보다 0.0% 상승했다. 해당 종목은 지난 일주일 간 UBAI 지수와의 상관계수가 0.91로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과 매우 강한 양의 관계를 이뤘다. UBAI 지수 포함 종목에 비트코인이 포함돼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알트코인에 매우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1인치네트워크(1INCH)는 거래대금 증가율(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전일 거래대금)이 1341.48%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 또한 18.33% 상승해 891원으로 해당 종목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장 중 고가가 저가 727원 대비 36.18% 높은 990원으로 나타나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스토리지(STORJ) 종목으로 같은 시간 기준 833원으로 전날보다 21.25% 상승했고 이에 따라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1218.86% 상승하여 2116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2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공포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29.45% 하락했다. * 코인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6-21 10:39:53팝스타 머라이어 캐리(48)가 다이어트 성공 후 전성기 미모로 돌아왔다. 최근 15번째 정규앨범 '커션'을 발표한 머라이어 캐리는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한층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비만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늘씬한 모습이다. 5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무색한 탄력넘치는 외모를 자랑한다. 머라이어 캐리는 한때 몸무게가 100kg에 육박하며 건강 위기설까지 돌았다. 이에 그는 위 절제 수술을 통해 25kg를 감량, 꾸준히 다이어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머라이어 캐리는 2016년부터 13세 연하의 댄서 브라이언 타나카와 공개 열애 중이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1-22 14:35:46- 당분간 실적 관심 끊고 외국인·기관 수급 챙겨라 - 최근 주식시장은 실적이 좋다고 해서 오르지 않는다. ☞ 추석 전 “반드시 매수 할 종목은…?” (확인) 최근 주식시장은 실적이 좋다고 해서 오르지 않는다. 오르는 종목도 별로 없지만, 그나마 찾아보면 오르는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 많이 사는 종목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관련된 리포트가 나와 소개하고자 한다. 신한금융투자 퀀트 담당 김상호 애널리스트는 전날(13일) 발표한 '수급이 움직이는 시장' 보고서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전월에 많이 순매수했던 종목을, 코스피 대비 상대 강도를 그려보면 지난 1년간 코스피지수 대비 10%포인트 좋았다"고 했다. ☞ 글로벌 4,000조원 이상의 메가톤급 암 치료시장 거머쥘 제약주는…? (무료 확인) 지난 3개월간 수익률이 좋은 3개 업종은 통신서비스(8.3%)와 조선(3.1%), 건강관리(0.8%)였는데, 공통점은 외국인 또는 기관의 순매수가 지속됐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외국인·기관이 사지 않으면, 아무리 실적이 좋다고 해도 부진했다. 개인은 '주포'가 될 수 없다는 또 다른 근거다(개인은 싸 보이는 것을 주로 산다). 대표적으로 반도체는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30%로 예상되지만, 12개월 선행 PER은 5.3배로, 5년 평균의 70%밖에 되지 않는다. IT가전과 건설, 기계, 은행 업종은 올해 영업이익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에도 모두 밸류에이션이 할인돼 있다. 그렇다면 이 같은 분위기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김상훈 애널리스트는 무역전쟁과 신흥국 위기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수급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봤다. 무역전쟁 진행 상황과 일부 신흥국 외환위기에 따라 외국인 자금 유출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또 관세 부과 현실화와 국내 기업 법인세 인상,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기업이익 둔화 국면을 부를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실적 기대감도 잠잠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 “꿈의 암 치료” 곧 동물 임상 진행… 차기 제약.바이오 대장주는 (확인) 오늘의 관심 종목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로메드, 덕산하이메탈, 배럴, 이건산업
2018-09-14 10:50:06지난 5월 출범한 문재인정부가 17일 지지율 고공행진 속에 취임 100일을 맞는다. 지난 100일간 탈원전을 비롯해 최저임금 인상, 검찰개혁 추진,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소득세와 법인세 인상 등 논란 속에 과단성 있는 조치들이 이뤄졌다. 그러나 여전히 북한 핵.미사일 문제로 인한 한반도 안보위기설과 복지 확대와 재원마련 문제, 일자리 창출과 경제혁신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제 첫발을 뗀 것이나 다름없는 '문재인호(號)'에 각계 원로와 전문가들은 소득주도 성장론과 같은 분배중심 정책, 성장과 혁신의 가치를 동시에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고리 원전 5.6호기, 한.일 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 태스크포스(TF) 등 정부가 주요한 의사결정을 여론에 맡기는 모습은 재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분야에서 박재윤 전 재경부 장관은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해 "지금까지의 편향된 분배구조를 시정할 필요성은 크지만, 그것이 성장 경시와 분배 치중 정책으로 귀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성장을 경시하는 풍토가 자리잡게 되면 결국 '모든 국민이 다같이 못 살게 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7-08-16 08:25:27지난 5월 출범한 문재인정부가 17일 지지율 고공행진 속에 취임 100일을 맞는다. 지난 100일간 탈원전을 비롯해 최저임금 인상, 검찰개혁 추진,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소득세와 법인세 인상 등 논란 속에 과단성 있는 조치들이 이뤄졌다. 그러나 여전히 북한 핵.미사일 문제로 인한 한반도 안보위기설과 복지 확대와 재원마련 문제, 일자리 창출과 경제혁신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이제 첫발을 뗀 것이나 다름없는 '문재인호(號)'에 각계 원로와 전문가들은 소득주도 성장론과 같은 분배중심 정책, 성장과 혁신의 가치를 동시에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고리 원전 5.6호기, 한.일 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 태스크포스(TF) 등 정부가 주요한 의사결정을 여론에 맡기는 모습은 재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분야에서 박재윤 전 재경부 장관은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해 "지금까지의 편향된 분배구조를 시정할 필요성은 크지만, 그것이 성장 경시와 분배 치중 정책으로 귀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성장을 경시하는 풍토가 자리잡게 되면 결국 '모든 국민이 다같이 못 살게 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탈원전정책과 관련, "공론화위원회에서 탈원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매우 불합리한 접근"이라며 "에너지정책은 안전성과 효율성 등을 기준으로, 고도로 전문적인 검토를 거쳐 합리적으로 결정돼야 하는데 여론에 의해 결정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최진녕 변호사는 문재인정부 출범 100일간 가장 큰 성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갑질 근절대책'을 꼽았다. 신 교수는 다만 새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일자리정책에 대해 "현재까지는 이전 정부와 큰 차이가 없다"고 다소 비판적 목소리를 내놨다. 그는 "예컨대 고용증대세제, 비정규직세제, 임금인상세제 등으로 구성된 새 정부의 '일자리 지원세제 3대 패키지'는 과거 박근혜정부의 근로소득장려세제와 거의 유사하다"고 지적했으며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늘리고 있지만 민간부문 일자리 대책은 미흡하다"고 말했다.최 변호사는 "지난 100일 동안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등 고질적 갑을관계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및 법 집행 강화를 위한 정부의 가시적인 노력과 성과는 많은 국민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탈원전정책에 대해선 "에너지안보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 탈원전정책 시행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도 구성이나 활동 역시 국민의 신뢰를 얻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KAIST 교수)은 현재 소득주도 성장론에 기울어진 경제정책을 '혁신'으로 중심추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이사장은 "국가 전체의 분배는 추진하는데, 혁신은 아직 약한 상태"라고 진단하며 "더욱이 노동시장이 경직된 국가에선 혁신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외교분야에서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은 한반도 정세안정 과제와 관련, "현재로선 북.미 간 대화를 유도해야 한다"면서 "한.미 동맹을 기초로 한.미 간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풀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북한 문제와 관련, "북.미 간 긴장감이 고조되면 고조될수록 대화 협상 국면으로 넘어가는 시간은 그만큼 짧아지게 된다"면서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오듯이 미·북 간 말폭탄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긴장이 고조되면 고조될수록 대화와 협상 국면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 전 장관은 "오판에 의해서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을 취하지 못하도록 미국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명진 고려대 공공사회학과 교수는 "문재인정부 100일간 노동의 가치에 대한 충분한 정책 메시지를 줬다"고 평가했으나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우리 사회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 인상 정책을 감내할 '능력'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 입장을 제시했다. 황 교수는 문재인정부에 "사회적으로 옳은 일을 한다는 자아도취감을 경계해야 하며, 이념의 시대가 아닌 올바른 일은 제대로 한다는 사고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장민권 조상희 기자
2017-08-15 17:55:13…지난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오는 17일 지지율 고공행진 속에 취임 100을 맞는다. 지난 100일간 탈원전을 비롯해 최저임금 인상, 검찰개혁 추진,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강 강화, 소득세와 법인세 인상 등 논란속에 과단성 있는 조치들이 이뤄졌다. 그러나 여전히 북한핵·미사일 문제로 인한 한반도 안보 위기설과 복지확대와 재원마련 문제, 일자리 창출과 경제혁신 등 현안들이 산적하다. 이제 첫 발을 뗀 것이나 다름없는 문재인호(號)에 각계 원로 및 전문가들은 소득주도 성장론과 같은 분배중심 정책과 성장과 혁신의 가치를 동시에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고리 원전 5·6호기, 한·일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 TF등 정부가 주요한 의사결정을 여론에 맡기는 모습은 재고돼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경제분야에서 박재윤 전 재무부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해 "지금까지의 편향된 분배구조를 시정할 필요성은 크지만, 그것이 성장 경시와 분배 치중 정책으로 귀착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성장을 경시하는 풍토가 자리잡게 되면 결국 '모든 국민이 다같이 못 살게 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탈원전정책과 관련 "공론화위원회에서 탈원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매우 불합리한 접근"이라며 "에너지정책은 안전성과 효율성 등을 기준으로 고도로 전문적인 검토를 거쳐 합리적으로 결정돼야 하는데 여론에 의해 결정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최진녕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간 가장 큰 성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갑질 근절 대책'을 꼽았다. 신 교수는 다만, 새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일자리 정책에 대해 "현재까지는 이전 정부와 큰 차이가 없다"고 다소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놨다. 그는 "예컨대 고용증대세제, 비정규직세제, 임금인상세제 등으로 구성된 새 정부의 '일자리 지원세제 3대 패키지'는 과거 박근혜 정부의 근로소득장려세제와 거의 유사하다"고 지적했으며,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늘리고 있지만 민간부문 일자리에 대책은 미흡하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지난 100일 동안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등 고질적인 갑을관계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및 법집행 강화를 위한 정부의 가시적인 노력과 성과는 많은 국민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탈원전 정책에 대해선 "에너지안보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 탈원전 정책 시행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도 구성이나 활동 역시 국민의 신뢰를 얻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KAIST 교수)는 현재 소득주도 성장론에 기울어진 경제정책을 '혁신'으로 중심추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이사장은 "국가 전체의 분배는 추진하는데, 혁신은 아직 약한 상태"라고 진단하며 "더욱이 노동시장이 경직된 국가에선 혁신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외교분야에서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은 한반도 정세 안정 과제와 관련 "현재로선 북·미간 대화를 유도해야 한다"면서 "한·미동맹을 기초로 한·미간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풀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북한 문제와 관련 "북·미간 긴장감이 고조되면 고조될수록 대화 협상 국면으로 넘어가는 시간은 그만큼 짧아지게 된다"면서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오듯이 미북간 말폭탄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긴장이 고조되면 고조될수록 대화와 협상 국면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 전 장관은 "오판에 의해서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을 취하지 못하도록 미국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명진 고려대 공공사회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 100일간 노동의 가치에 대한 충분한 정책 메시지를 줬다"고 평가했으나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우리 사회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 인상 정책을 감내할 '능력'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 입장을 제시했다. 황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 "사회적으로 옳은 일을 한다는 자아도취감을 경계해야 하며, 이념의 시대가 아닌 올바른 일은 제대로 한다는 사고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조은효 장민권 조상희기자
2017-08-15 17:11:21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안보위기를 타개할 것이다”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의 안보를 동맹국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축식에서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모든 것을 결고 전쟁만은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반도 전쟁위기설을 고조시킨 미국에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에 대해선 “즉각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하 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촛불혁명으로 국민주권의 시대가 열리고 첫 번째 맞는 광복절입니다. 오늘, 그 의미가 유달리 깊게 다가옵니다. 국민주권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처음 사용한 말이 아닙니다. 백 년 전인 1917년 7월, 독립운동가 14인이 상해에서 발표한 ‘대동단결 선언’은 국민주권을 독립운동의 이념으로 천명했습니다. 경술국치는 국권을 상실한 날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주권이 발생한 날이라고 선언하며, 국민주권에 입각한 임시정부 수립을 제창했습니다. 마침내 1919년 3월, 이념과 계급과 지역을 초월한 전 민족적 항일독립운동을 거쳐, 이 선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국민주권은 임시정부 수립을 통한 대한민국 건국의 이념이 되었고, 오늘 우리는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세우려는 선대들의 염원은 백 년의 시간을 이어왔고, 드디어 촛불을 든 국민들의 실천이 되었습니다. 광복은 주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름 석 자까지 모든 것을 빼앗기고도 자유와 독립의 열망을 지켜낸 삼천만이 되찾은 것입니다. 민족의 자주독립에 생을 바친 선열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독립운동을 위해 떠나는 자식의 옷을 기운 어머니도, 일제의 눈을 피해 야학에서 모국어를 가르친 선생님도, 우리의 전통을 지켜내고 쌈짓돈을 보탠 분들도, 모두가 광복을 만든 주인공입니다. 광복은 항일의병에서 광복군까지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흘린 피의 대가였습니다. 직업도, 성별도, 나이의 구분도 없었습니다. 의열단원이며 몽골의 전염병을 근절시킨 의사 이태준 선생, 간도참변 취재 중 실종된 동아일보 기자 장덕준 선생, 무장독립단체 서로군정서에서 활약한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여사, 과학으로 민족의 힘을 키우고자 했던 과학자 김용관 선생, 독립군 결사대 단원이었던 영화감독 나운규 선생, 우리에게는 너무도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었습니다. 독립운동의 무대도 한반도만이 아니었습니다. 1919년 3월 1일 연해주와 만주, 미주와 아시아 곳곳에서도 한 목소리로 대한독립의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항일독립운동의 이 모든 빛나는 장면들이 지난 겨울 전국 방방곡곡에서, 그리고 우리 동포들이 있는 세계 곳곳에서, 촛불로 살아났습니다. 우리 국민이 높이든 촛불은 독립운동 정신의 계승입니다. 위대한 독립운동의 정신은 민주화와 경제 발전으로 되살아나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희생하고 땀 흘린 모든 분들, 그 한 분 한 분 모두가 오늘 이 나라를 세운 공헌자입니다. 오늘 저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저마다의 항일로 암흑의 시대를 이겨낸 모든 분들께, 또 촛불로 새 시대를 열어주신 국민들께, 다시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저는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이 날이 민족과 나라 앞에 닥친 어려움과 위기에 맞서는 용기와 지혜를 되새기는 날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경북 안동에 임청각이라는 유서 깊은 집이 있습니다. 임청각은 일제강점기 전 가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명하여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무장 독립운동의 토대를 만든 석주 이상룡 선생의 본가입니다. 무려 아홉 분의 독립투사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산실이고, 대한민국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상징하는 공간입니다. 그에 대한 보복으로 일제는 그 집을 관통하도록 철도를 놓았습니다. 아흔 아홉 칸 대저택이었던 임청각은 지금도 반 토막이 난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상룡 선생의 손자, 손녀는 해방 후 대한민국에서 고아원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임청각의 모습이 바로 우리가 되돌아봐야 할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일제와 친일의 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지 못했습니다.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 것입니다. 독립운동가들을 더 이상 잊혀진 영웅으로 남겨두지 말아야 합니다. 명예뿐인 보훈에 머물지도 말아야 합니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사라져야 합니다. 친일 부역자와 독립운동가의 처지가 해방 후에도 달라지지 않더라는 경험이 불의와의 타협을 정당화하는 왜곡된 가치관을 만들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을 모시는 국가의 자세를 완전히 새롭게 하겠습니다. 최고의 존경과 예의로 보답하겠습니다. 독립운동가의 3대까지 예우하고 자녀와 손자녀 전원의 생활안정을 지원해서 국가에 헌신하면 3대까지 대접받는다는 인식을 심겠습니다. 독립운동의 공적을 후손들이 기억하기 위해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겠습니다. 임청각처럼 독립운동을 기억할 수 있는 유적지는 모두 찾아내겠습니다.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끝까지 발굴하고, 해외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전하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정부는 대한민국 보훈의 기틀을 완전히 새롭게 세우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나라의 이름을 지키고, 나라를 되찾고, 나라의 부름에 기꺼이 응답한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습니다. 그 희생과 헌신에 제대로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젊음을 나라에 바치고 이제 고령이 되신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겠습니다. 살아계시는 동안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의 치료를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 참전명예수당도 인상하겠습니다. 유공자 어르신 마지막 한 분까지 대한민국의 품이 따뜻하고 영광스러웠다고 느끼시게 하겠습니다. 순직 군인과 경찰, 소방공무원 유가족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의 자긍심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보훈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분명히 확립하겠습니다. 애국의 출발점이 보훈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역사에서 국가가 국민을 지켜주지 못해 국민들이 감수해야 했던 고통과도 마주해야 합니다. 광복 70년이 지나도록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고통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강제동원의 실상이 부분적으로 밝혀졌지만 아직 그 피해의 규모가 다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밝혀진 사실들은 그것대로 풀어나가고, 미흡한 부분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마저 해결해야 합니다. 앞으로 남북관계가 풀리면 남북이 공동으로 강제동원 피해 실태조사를 하는 것도 검토할 것입니다. 해방 후에도 돌아오지 못한 동포들이 많습니다. 재일동포의 경우 국적을 불문하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고향 방문을 정상화할 것입니다. 지금도 시베리아와 사할린 등 곳곳에 강제이주와 동원이 남긴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그 분들과도 동포의 정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오늘 광복절을 맞아 한반도를 둘러싸고 계속되는 군사적 긴장의 고조가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분단은 냉전의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 힘으로 우리 운명을 결정할 수 없었던 식민지시대가 남긴 불행한 유산입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스스로 우리 운명을 결정할 수 있을 만큼 국력이 커졌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도, 분단 극복도, 우리가 우리 힘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오늘날 한반도의 시대적 소명은 두말 할 것 없이 평화입니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통한 분단 극복이야말로 광복을 진정으로 완성하는 길입니다. 평화는 또한 당면한 우리의 생존 전략입니다. 안보도, 경제도, 성장도, 번영도 평화 없이는 미래를 담보하지 못합니다. 평화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반도에 평화가 없으면 동북아에 평화가 없고, 동북아에 평화가 없으면 세계의 평화가 깨집니다. 지금 세계는 두려움 속에서 그 분명한 진실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가야할 길은 명확합니다. 전 세계와 함께 한반도와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면한 가장 큰 도전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입니다. 정부는 현재의 안보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안보위기를 타개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안보를 동맹국에게만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정부의 원칙은 확고합니다. 대한민국의 국익이 최우선이고 정의입니다. 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은 안 됩니다.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을 것입니다. 어떤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북핵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 점에서 우리와 미국 정부의 입장이 다르지 않습니다.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평화적 해결 원칙이 흔들리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한층 강화할 것입니다. 국방력이 뒷받침되는 굳건한 평화를 위해 우리 군을 더 강하게, 더 믿음직스럽게 혁신하여 강한 방위력을 구축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도록 군사적 대화의 문도 열어놓을 것입니다. 북한에 대한 제재와 대화는 선후의 문제가 아닙니다. 북핵문제의 역사는 제재와 대화가 함께 갈 때 문제해결의 단초가 열렸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시험을 유예하거나 핵실험 중단을 천명했던 시기는 예외 없이 남북관계가 좋은 시기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럴 때 북미, 북일 간 대화도 촉진되었고, 동북아 다자외교도 활발했습니다. 제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반도 문제의 주인은 우리라고 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북핵문제 해결은 핵 동결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적어도 북한이 추가적인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해야 대화의 여건이 갖춰질 수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의 목적도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지 군사적 긴장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 점에서도 우리와 미국 정부의 입장이 다르지 않습니다. 북한 당국에 촉구합니다. 국제적인 협력과 상생 없이 경제발전을 이루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대로 간다면 북한에게는 국제적 고립과 어두운 미래가 있을 뿐입니다. 수많은 주민들의 생존과 한반도 전체를 어려움에 빠뜨리게 됩니다. 우리 역시 원하지 않더라도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더욱 높여나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즉각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핵 없이도 북한의 안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돕고 만들어 가겠습니다. 미국과 주변 국가들도 도울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천명합니다.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원하지 않습니다. 흡수통일을 추진하지도 않을 것이고 인위적 통일을 추구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통일은 민족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이 합의하는 ‘평화적, 민주적’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북한이 기존의 남북합의의 상호이행을 약속한다면, 우리는 정부가 바뀌어도 대북정책이 달라지지 않도록, 국회의 의결을 거쳐 그 합의를 제도화할 것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남북간의 경제협력과 동북아 경제협력은 남북공동의 번영을 가져오고, 군사적 대립을 완화시킬 것입니다. 경제협력의 과정에서 북한은 핵무기를 갖지 않아도 자신들의 안보가 보장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쉬운 일부터 시작할 것을 다시 한 번 북한에 제안합니다. 이산가족 문제와 같은 인도적 협력을 하루빨리 재개해야 합니다. 이 분들의 한을 풀어드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산가족 상봉과 고향 방문, 성묘에 대한 조속한 호응을 촉구합니다.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도 남북이 평화의 길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남북대화의 기회로 삼고, 한반도 평화의 기틀을 마련해야 합니다. 동북아 지역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의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의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한반도와 함께 동북아의 평화와 경제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저는 동북아의 모든 지도자들에게 이 기회를 살려나가기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을 제안합니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은 역내 안보와 경제협력을 제도화하면서 공동의 책임을 나누는 노력을 함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뜻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마다 광복절이 되면 우리는 한일관계를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일관계도 이제 양자관계를 넘어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과거사와 역사문제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지속적으로 발목 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새로운 한일관계의 발전을 위해 셔틀외교를 포함한 다양한 교류를 확대해 갈 것입니다. 당면한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서도 양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일관계의 미래를 중시한다고 해서 역사문제를 덮고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역사문제를 제대로 매듭지을 때 양국 간의 신뢰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그동안 일본의 많은 정치인과 지식인들이 양국 간의 과거와 일본의 책임을 직시하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노력들이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이러한 역사인식이 일본의 국내 정치 상황에 따라 바뀌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한일관계의 걸림돌은 과거사 그 자체가 아니라 역사문제를 대하는 일본정부의 인식의 부침에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 등 한일 간의 역사문제 해결에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국민적 합의에 기한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보상, 진실규명과 재발방지 약속이라는 국제사회의 원칙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원칙을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일본 지도자들의 용기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2년 후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내년 8.15는 정부 수립 70주년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은, 외세에 의해 분단된 민족이 하나가 되는 길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보훈은, 선열들이 건국의 이념으로 삼은 국민주권을 실현하여 국민이 주인인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준비합시다. 그 과정에서, 치유와 화해, 통합을 향해 지난 한 세기의 역사를 결산하는 일도 가능할 것입니다. 국민주권의 거대한 흐름 앞에서 보수, 진보의 구분이 무의미했듯이 우리 근현대사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세력으로 나누는 것도 이제 뛰어넘어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역사의 유산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모든 역사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며, 이 점에서 개인의 삶 속으로 들어온 시대를 산업화와 민주화로 나누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의미 없는 일입니다.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문재인 역시 김대중, 노무현만이 아니라 이승만, 박정희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모든 대통령의 역사 속에 있습니다. 저는 우리 사회의 치유와 화해, 통합을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현충일 추념사에서 애국의 가치를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제 지난 백년의 역사를 결산하고, 새로운 백년을 위해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정립하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정부의 새로운 정책기조도 여기에 맞춰져 있습니다. 보수나 진보 또는 정파의 시각을 넘어서 새로운 100년의 준비에 다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우리 다함께 선언합시다. 우리 앞에 수많은 도전이 밀려오고 있지만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헤쳐 나가는 일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세계에서 최고라고 당당히 외칩시다. 담대하게, 자신 있게 새로운 도전을 맞이합시다. 언제나 그랬듯이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이겨 나갑시다.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완성합시다. 다시 한 번 우리의 저력을 확인합시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독립유공자들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17-08-15 10:49:15▲ 내 방의 품격 노홍철내 방의 품격 노홍철, 내 방의 품격 노홍철, 내 방의 품격 노홍철, 내 방의 품격 노홍철 내 방의 품격 노홍철이 ‘무한도전’에서 언급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2015년 하반기 ‘무한뉴스’가 방송됐다. 당시 방송에서는 '무한뉴스'에서 2015년 5대 기획 중 아직 선보이지 않은 '우주 특집'과 '액션 블록버스터 무한상사'의 진행 상황과 '무한도전 특별 기획전'을 통해 선정된 '예고제 몰카'와 '토토드'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정형돈 하차로 인해 불거진 위기설과 멤버들의 정신 건강 검진 결과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특히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하차한 노홍철과 길에 대한 뉴스도 예고에 포함돼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노홍철은 ‘내 방의 품격’에 출연하며 음주운전 논란 이후 본격 복귀를 알렸다. /news@fnnews.com fn스타
2015-12-24 10:14:13▲ 내방의 품격 노홍철내방의 품격 노홍철, 내방의 품격 노홍철, 내방의 품격 노홍철, 내방의 품격 노홍철 내방의 품격 노홍철 복귀 소식에 ‘무한도전’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2015년 하반기 ‘무한뉴스’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에 따르면 '무한뉴스'에서는 2015년 5대 기획 중 아직 선보이지 않은 '우주 특집'과 '액션 블록버스터 무한상사'의 진행 상황과 '무한도전 특별 기획전'을 통해 선정된 '예고제 몰카'와 '토토드'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또한 정형돈 하차로 인해 불거진 위기설과 멤버들의 정신 건강 검진 결과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하차한 노홍철과 길에 대한 뉴스도 예고에 포함돼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2-17 13:01:54▲ 무한도전무한도전 무한도전이 ‘무한뉴스’로 노홍철과 길의 복귀에 대해 언급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2일 오후 방송 예정인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2015년 하반기 ‘무한뉴스’가 방송된다. 예고에 따르면 '무한뉴스'에서는 2015년 5대 기획 중 아직 선보이지 않은 '우주 특집'과 '액션 블록버스터 무한상사'의 진행 상황과 '무한도전 특별 기획전'을 통해 선정된 '예고제 몰카'와 '토토드'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또한 정형돈 하차로 인해 불거진 위기설과 멤버들의 정신 건강 검진 결과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하차한 노홍철과 길에 대한 뉴스도 예고에 포함돼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2-12 17:5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