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6일 비상장 기업인 엠에스웨이에 대해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성장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우휘랑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부터 공공 건물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를 의무화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토가 좁고 고층 빌딩이 많다는 특징을 활용해 에너지 산업에 적용 중”이라며 “현재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위한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인데, 가장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것은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인 ‘BIPV’ ”이라고 밝혔다. 이어 “BIPV는 ‘Building-Integrated PhotoVotaic’ 의 줄임말로 BIPV에 적용되는 태양광 모듈의 재료로 유기태양전지가 사용된다”라며 “동사는 유기태양전지 투명전극 소재인 나빌을 개발해 시장 성장에 맞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엠에스웨이는 2003년에 설립되어 반도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사업(마이크로 컨트롤러에 속도,온도, 센서 등에필요한 각종 제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동차 등에 솔루션을 적용하는 기술)과 신소재 사업을 영위하던 중 반도체 임베디드 소프트웨 어 사업을 2022년 8월에 매각했다. 현재는 신소재 사업부만이 남았으며 이를 통해 3세대 유기태양전지용 투명전극 소재인 나빌을 개발한 것이다. 3세대 유기태양전지는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가볍고 유연하며 반투명이 가능하다. 또한 광전변환효율(빛을 전기로 전환하는 비율로 태양광 발전의 핵심)이 높다. 나빌은 기존 3세대 유기태양전지용 투명전극인 ITO(인듐주석 화합물)에 대비해서 유연성 등의 다양한 응용성을 가진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을 통해서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 스마트 윈도우 등의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엠에스웨이는 2015년 네이쳐에 게재된 논문을 바탕으로 출원상태였던 특허를 2016년에 이전받아 한국을 포함 한 5개 지역에 국내외 특허를 등록했다. 엠에스웨이의 투명 유기 태양전지는 하단부터 기판, 금속핵 유도층, 금속층, 기능층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나빌의 핵심 기술력은 금속핵 유도층이 증기화된 금속(Ag, 은)과 배위 결합 해 매우 얇은 금속층이 형성하고 이후에 금속을 증착시키면 금속이 균일하게 배열되어 유연하면서 낮은 저항(더 많은전류가 흐를 수 있는통로)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우 연구원은 “글로벌 유기태양전지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7000만 달러이며 연평균 28.9%로 성장해 2025년까지 3억 4000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현재 유기태양전지의 소재로서 ITO가 약 90%의 점유 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향후 나빌이 유연성과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ITO를 대체하는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한국은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을 포함하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는 등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다. 2020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의무화는 2030년까지 국내 연면적 500제곱미터 이상의 민간·공공 건축물까지 확대된다. 이를 통해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 연구원은 “동사의 제품인 나빌은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에 사용되는 제품인 유기태양전지와 페로브스카이트에 공급되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신소재사업부에서 스마트 윈도우용 투명전극 소재를 통해 2022년 하반기부터 매출 발생이 시작해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의 산업 성장과 함께 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16 16:44:33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보급 확대 설명회가 26일 시청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BIPV는 건물 외벽 전자판을 이용해 전기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발전 시스템이다. 태양광 모듈을 건축 자재화 해 외벽재 및 창호재 등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설치 공간이 필요 없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BIPV의 최신 기술과 관련 산업을 소개하고 부산의 기업들이 실증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올해 2월부터 부산테크노파크는 전국 150여 기관과 기업 등으로 구성된 고부가가치 건물 태양광 협의체의 총괄사무국을 맡고 있다. 협의체는 관련 부품 소재, 설계·시공, 제품개발 및 실증, 시험인증과 표준화 등을 지원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03-25 10:06:11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시스템과 관련 모듈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BIPV는 기존 태양광발전(PV) 시스템보다 경제성이 높아 정부의 정책적 지원까지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발주처에서 BIPV의 기능보다는 가격에 초점을 맞추면서 관련기술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BIPV 성장세...왜?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IPV 시장은 지난해 200억원 수준으로 3~4년 내 4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사용되는 태양광 모듈의 경우 지난해 2000억원에서 3~4년 내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성장세의 원인으로 업계는 '신재생에너지 공공 의무화제도'를 꼽고 있다. 이 제도는 정부가 50% 이상 지분투자한 건물에 한해 전체 사용 에너지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하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거,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시키면서 신축 건물이 늘고 있고 이에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관련업계의 판단이다. BIPV는 기존 PV시스템과 비교할 때 공간활용 면에서 장점이 있다. 기존 PV시스템은 발전사업용으로 효율과 경제성이 우선돼 산림 및 자연 훼손 문제가 있다. 또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아 PV시스템을 설치하기가 쉽지 않다. BIPV는 건물 외피에 태양광발전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PV시스템 설치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설치공간 마련의 애로가 없어 경제성 면에서도 유리하다. 이 같은 이유로 BIPV가 부진한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가격 논리에 품질개발 밀려 BIPV는 기본적으로 커튼월 등 건물 외벽에 태양전지를 적용하는 공법이다. 이 때문에 BIPV는 태양광모듈이 90도로 설치될 수밖에 없고 태양광 획득량이 70~8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대지에 45도로 모듈을 설치하는 PV시스템의 태양광 획득량이 거의 100%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따라서 태양광 획득량을 높이려면 BIPV에 맞는 모듈 개발과 적용이 필요하다. 하지만 모듈 생산업체들은 BIPV 관련 신기술 개발 및 적용에 꺼리고 있다. 품질이 좋은 제품을 개발해도 발주처와 BIPV시장에 직접 진출해 있는 창호업계가 모듈 가격 인하에 주력하고 있는 탓이다. BIPV시장은 창호업계가 BIPV 모듈 전문업체와 계약을 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을 받고 있다. 창호업계로서는 이윤을 남기기 위해 BIPV 모듈 가격을 내리는 데 주력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발주를 하는 정부 기관도 10% 의무화라는 수치에만 집중할 뿐 고품질 제품을 사용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 결국 시장의 성장과 기술 발전이 따로 노는 이상한 구조로 흘러가고 있다는 게 모듈업계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모듈업계는 BIPV용 시장 확대를 통한 가격 인하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현행 '신재생에너지 공공 의무화제도'로 공공기관들의 신재생에너지 사용이 의무화됐지만 앞으로는 민간기업에까지 적용해야 한다는 것. 민간기업까지 적용이 확대된다면 모듈 생산량이 늘어나고 생산량에 따라 가격은 떨어질 수 있다는 게 모듈업계의 주장이다. 모듈업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불황에도 BIPV시장이 공공기관 등의 지방 이전으로 당분간 혜택을 볼 것"이라며 "시장과 관련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의무사용 범위가 민간기업까지로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범 기자
2012-06-12 17:16:54중소 창호업계가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BIPV)시스템'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기존 창호 관련 기술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사업육성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건창호는 지난 2008년부터 BIPV사업에 뛰어든 데 이어, 이를 최근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업계 최초로 시공하는 성과를 냈다. 남선알미늄도 2008년부터 BIPV공법 개발에 나서 현재 관련 기술 개발은 완료한 상태다. 남선알미늄은 아직까지 외부 시공사례는 없다. 하지만 대구 1공장의 사무동에 BIPV를 적용하고 사업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 같은 중소 창호업체의 움직임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 및 해외 건자재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LG하우시스, KCC, 한화L&C 등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 이에 대해 업계에선 BIPV의 특성을 그 요인으로 꼽고 있다. BIPV는 기본적으로 커튼월 등 건물외벽 부분에 태양전지를 적용하는 공법이다. 이 때문에 알루미늄 창호 프레임 기술의 응용이 필수적이다. 이건창호와 남선알미늄은 알루미늄 창호 기술력만큼은 대기업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다. 따라서 확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낮은 리스크를 갖고 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BIPV는 기존 '태양광발전(PV)시스템'과 비교할 때 공간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PV시스템은 발전사업용으로 효율과 경제성만이 우선돼 산림 및 자연훼손의 문제가 있다. 또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아 PV시스템 설치가 쉽지 않다. 반면 BIPV는 건물 외피에 태양광 발전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PV시스템의 설치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별도의 설치공간 마련의 애로가 없어 경제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이 때문에 BIPV는 공간이 부족한 대도시에도 설치할 수 있는 '도시형 태양광발전'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공공 의무화제도'를 추진하는 것도 업계에는 기회다. 이 제도는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축 연면적 3000㎡ 이상의 신축건물의 경우 표준 건축비의 5% 이상을 신재생 에너지 설치에 투자하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의 BIPV 도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정부 정책방향이 BIPV 시장을 더욱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3년까지 연매출 200억원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2-03-18 17:57:18[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태양광 모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2일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쌍용건설로부터 12MW(메가와트) 규모로 태양광 모듈을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신성이엔지로부터 태양광 모듈을 받아 중남미 아이티 카라콜 산업단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세아그룹에 편입된 쌍용건설이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해외 태양광 발주 건이다. 12MW 규모로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하면 연간 7200t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2007년 태양광 시장에 진출한 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KS인증 친환경 고출력 태양광 모듈,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BIPV)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임하댐 수상태양광 모듈, 동서발전 산업단지 태양광 구축, 현대차 계약 등에서 잇달아 성과를 올렸다. 최수옥 신성이엔지 재생에너지 사업부문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해외시장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며 태양광 모듈 수출 기회를 모색했다"며 "첫 대규모 해외 태양광 모듈 수출을 발판으로 신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2 09:12:2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국토교통부 등이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GH 광교 신사옥이 주거·상업·업무단지 부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국가,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토, 도시 및 경관 디자인 부문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시상하는 대회다. '지속 가능한 그린 오피스'라는 작품명으로 출품한 GH 광교 신사옥은 디자인의 우수성, 신재생 에너지 생산 극대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하게 됐다. 광교 경기융합타운 내 위치한 GH 신사옥은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의 컬러 BIPV(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 시스템, 신재생 에너지 생산량 극대화를 위한 지열 에너지설비 시스템, 옥탑층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을 채택해 41.1%의 높은 에너지 자립률을 달성했다고 GH측은 설명했다. GH 김세용 사장은 "공공이 앞장서서 스마트 신기술을 도입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절약형 업무시설을 준공한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며 "광교 사옥의 저층부 4개 층을 지역사회에 개방해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공간복지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8 13:01:17경기주택도시공사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내 신사옥 건립을 통해 지속가능한 그린오피스를 완성했다. 경기융합타운은 경기도청, 경기도교육청,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기관별 지하주차장이 연결돼 통합으로 운영되고,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사와 연결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현재 경기도청, 도의회를 비롯해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입주해 있다. 올해 말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서관이 공사를 마치고 입주할 예정이다. 이 중 경기주택도시공사 광교 신사옥은 에너지 소비량 절감 측면에서 특화설계를 적용한 초에너지 절약형 업무시설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컬러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BIPV) 시스템을 도입해 신재생 에너지 생산량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향별로 음영 분석을 통해 일사가 유입되는 각을 최적화하는 입면 디자인을 적용했고, 창면적비를 최적화해 성능과 디자인 모두를 충족시켰다. BIPV 이외에도 옥상 태양광 발전모듈(PV), 지열에너지 히트펌프 설비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에너지 효율화를 끌어올렸다. 고성능 단열재 및 로이유리 적용, 열교차 단재 외단열시스템 도입으로 열손실을 최소화하고 수직차양, 전동블라인드 설치, 자동환기시스템 등으로 냉난방 부하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패시브 디자인을 설계에 반영했다. 도심지 건축물로는 이례적으로 에너지자립률 41.1%를 달성했으며, 제로에너지건축물 4등급 인증을 받았다.또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로 3개의 분절된 나선형 매스를 통해 다양한 가치의 연결을 표현했고, 부지의 형태를 최대한 활용해 곡선과 사선을 입체적으로 조화롭게 구성했다. 이를 통해 경기융합타운 전체 마스터플랜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독창적인 건물디자인을 완성했다. 현대적 디자인의 건물 저층부는 캔틸레버 트러스 구조를 적용해 대형 캐노피를 연상시킨다. 목제패널로 천장을 마감해 한옥 처마 밑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 저층부(지하 1층~지상 3층) 4개층에서는 보안설비 통과 없이 접근이 가능하도록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북카페, 대강당, 라운지, 식당 등을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사회 교류와 소통의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업무 공간은 대경간 구조(기둥간격 15m)를 적용해 조직 변화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자율적인 협업 및 창의적 업무가 이뤄지도록 스마트오피스를 구현했다. 부지 내 바닥 단차를 없애는 등 장애인 이동 편의성도 확보했다. 아울러 올해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신사옥 내 방역·공기청정 서비스 로봇을 운영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17 18:57:03[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기변환소재연구센터 차승일 박사팀이 유리없이 실리콘으로 밀봉해 종이를 접는 것처럼 유연한 신개념 태양광 모듈을 개발했다. 또 태양전지에 형상기억합금을 부착해 태양 위치에 따라 모양을 바꿔 일평균 전력 생산량을 기존 태양전지보다 60% 이상 끌어올렸다. 연구진은 미래 모빌리티인 무인 수송기에도 가볍고 효율적인 태양광 모듈을 적용하는 등 태양광 발전의 활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목표다. 차승일 박사는 "우리의 기술로 도심 곳곳에서도 무한한 친환경 자원인 태양 에너지를 통해 직접 전기를 자급자족하는 일상이 펼쳐질 것"이라며 "국가적 이슈인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강화에 크게 기여할 성과가 될 것"이라고 10일 말했다. 전기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 40년 이상 이어져 온 태양광 모듈의 소재부터 구조까지 모든 것을 바꿨다. 기존 태양광 모듈은 태양전지를 보호하기 위해 비싼 강화 유리와 플라스틱으로 감싸는 적층 구조 형태였다. 연구진은 유연성·안전성·효율성을 모두 확보해 도시 환경에 최적화된 신개념 태양광 모듈을 개발했다. 유리 없이 실리콘으로 태양전지를 하나하나 밀봉한 뒤, 이들을 서로 연결하여 유연한 구조물이 되게 만들었다. 모듈의 전기적 연결 형태도 기존 직렬 연결이 아닌, 설치 환경에 따라 직렬과 병렬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구진은 "이는 수십년 간 고집되던 태양광 모듈 제조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생각이었고, 전기연구원이 수년간의 연구 끝에 얻어낸 세계 최초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개념 태양광 모듈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출력 유지 및 안전성, 유연성이다. 기존 가연성의 플라스틱을 난연 소재로 대체해 전기 절연성과 내구성이 높였다. 또한, 직·병렬 혼합 구조는 태양광 모듈에 그늘 문제가 생기더라도 높은 출력을 유지해주고, 핫스팟 생성도 막아준다. 유연함은 종이접기처럼 가능한 수준으로 도심 건물은 물론, 벤치와 차광막 등 다양한 곳에 부착해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연구진은 디자인적으로도 거리의 보도블록이나 욕실의 타일 구조와 유사한 모자이크 구조를 적용해 도시 환경에서의 활용성과 적용성도 높였다. 연구진은 태양광 모듈에 일명 '해바라기형' 신기술을 도입해 효율성도 높였다. 태양전지에 형상기억합금을 부착해 모듈이 태양 위치를 스스로 따라가며 모양을 최적으로 바꾸면서 전기를 생산한다. 이를 통해 기존 편평한 태양광 모듈 대비 하루 전력 생산량을 60% 이상 높일 수 있었다. 전기연구원 측은 "태양광 모듈에 별도의 시스템을 추가하지 않고, 일체형으로 태양 추적 방식을 구현한 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이 개발한 신개념 태양광 모듈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영국 왕립화학회(RSC)가 발간하는 에너지 분야 과학저널인 '지속가능 에너지와 연료(Sustainable Energy & Fuels)' 표지논문을 비롯한 총 5개 논문에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10 11:12:18[파이낸셜뉴스] LX하우시스가 환경기술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서울시가 발표한 ‘2024 서울특별시 환경상’에서 환경기술∙경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서울특별시 환경상’은 서울시 환경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2050 탄소중립 도시 서울’ 조성에 기여하는 시민, 기업, 단체를 매년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LX하우시스는 국내 건축자재업계를 대표하는 자원 순환 제품 공급과 모범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에 환경기술·경영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 회사가 지난해 하반기에 선보인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에 태양광발전을 결합한 ‘솔라시스템 루버’ 제품 공급으로 서울시의 제로에너지건물 의무화 및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솔라시스템 루버’는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에 태양광모듈이 일체화된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BIPV) 제품이다. 기존 알루미늄 소재의 루버를 태양광모듈 루버로 바꾸기만 하면 돼 공간 확보 및 시공·유지 측면에서 편리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한 ‘재활용 페트(PET)’를 원료로 만든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주요 건설사로 공급하고 있는 등 국내 건축자재 업계를 대표해 자원 선순환 활동에 앞장 서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더해 LX하우시스가 지난해 ‘고객을 위한 혁신, 미래를 위한 ESG’라는 ESG비전을 새롭게 수립하고 온실가스배출 저감 활동, 사회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활동 등 진정성 있는 ESG경영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LX하우시스의 건축물 에너지 절감 제품 확대와 ESG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건강히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6-05 14:06:46[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 용인스마트팩토리에 케냐 고위공무원들이 방문해 선진 태양광 및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4일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코트라 EIPP사업으로 추진 중인 '케냐 EIPP 콘자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케냐는 현재 콘자 테크노폴리스라는 도시를 건설 중이며, 이 도시에 적용할 첨단 기술 솔루션을 찾기 위해 신성이엔지 기술을 확인하고자 했다. 이번 방문에는 케냐 콘자 테크노폴리스 개발청 타이투스 은야가 에너지 부문 총 책임자, ICT 인프라 부문 책임자, 케냐 에너지석유부 신재생에너지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신성이엔지 스마트팩토리 라인 투어와 함께 옥상 태양광 발전 및 ESS 시설을 견학하며, 신성이엔지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확인했다. 타이투스 은야가 에너지 부문 총 책임자는 "콘자 테크노폴리스는 80% 전력을 태양광 발전으로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신성이엔지 태양광 발전 기술을 직접 확인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성이엔지가 공장 전력 50%를 태양광 발전을 통해 공급하는 운영 노하우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향후 케냐 신도시 건설에 있어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케냐 측은 신성이엔지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 제품인 '솔라스킨'에 관심을 보였다. 솔라스킨은 신성이엔지가 코오롱글로벌과 함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제품으로, 제로 에너지 건축물에 필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케냐는 콘자 테크노폴리스에 45MW 규모 일반 태양광 발전소뿐만 아니라, 건설 중인 건물 외벽에도 태양광 모듈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솔라스킨을 고려한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상무는 "케냐 콘자 테크노폴리스 신도시 개발을 담당하는 고위 공무원들이 신성이엔지 스마트팩토리와 태양광 발전 노하우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직접 용인에 방문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아프리카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신흥시장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사업적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04 14:3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