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체 검색엔진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8일(현지시간)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한 익명의 소식통은 메타가 자동화된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분류·저장하는 웹 그롤링을 이용해 챗봇이 시사 관련 질문에 답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사 플랫폼에서 챗봇인 '메타 AI'가 뉴스와 주식, 스포츠 등과 관련해 이용자의 질문에 답할 때 구글의 구글서치와 MS의 빙 등 타사 검색 엔진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메타 AI는 대화형 AI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메타의 핵심 서비스로, 메타는 AI가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등 복잡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생성형 AI를 둘러싼 빅테크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구글은 자사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핵심 상품에 결합하고 있으며, 오픈AI는 주요 투자자인 MS의 빙을 사용하고 있다. 구글과 MS가 메타와의 계약을 철회할 경우를 대비한 메타의 선제적인 움직임이라는 시각도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0-29 16:49:09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는 검색 엔진을 기존 구글 대신 마이크로소프트(MS) '빙'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구글의 검색엔진 독점체제에 균열이 생기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글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삼성전자가 당장 MS로 갈아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런 얘기가 나왔다는 자체로 충격이어서 향후 구글이 인공지능(AI) 검색엔진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OS문제로 MS 선택 쉽지 않아"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엔진 앱을 구글에서 MS 빙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과 삼성의 기본 검색엔진 계약은 연간 매출 규모가 30억달러(약 3조9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구글이 아닌 MS와 손을 잡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에 구글 OS인 안드로이드를 수년째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화웨이만 하더라도 지난 2020년부터 미국 정부의 제재로 안드로이드를 활용하지 못하면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급락한 바 있다. 또 삼성전자는 올해 2월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구글, 퀄컴과 손잡고 확장현실(XR)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퀄컴 칩셋과 구글 OS를 탑재한 XR 헤드셋 등 제품을 개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구글, MS 모두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특히 구글은 수년간 협업해온 파트너이고 갤럭시 스마트폰에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는 만큼 검색엔진에서 구글을 배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구글, AI 검색엔진 개발에 사활 20년 넘게 검색 엔진시장을 호령해온 구글이 스타트업 오픈AI의 'GPT-4'를 탑재한 빙이 최대 위협으로 부상하면서 새로운 AI 검색 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사활을 걸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프로젝트명은 '마기(Magi)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경영진이 '스프린트 룸'으로 불리는 집중 협업 공간에서 최근 버전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검색 엔진은 현재 서비스보다 더 개인화한 검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러한 검색 결과에 연계 광고를 표시한다는 방침이다. 라라 레빈 구글 대변인은 "새 AI 검색엔진을 도입하게 돼 기쁘고 곧 세부적인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AI 챗봇 기술을 적용한 검색엔진 ‘빙’을 내세워 이용자를 늘리면서 검색 분야의 ‘절대강자’인 구글을 추격하고 있다. 정보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MS가 새로운 버전의 빙을 선보인 지난 2월 7일부터 3월 20일까지 빙 방문자 수는 15.8% 증가한 반면 구글 검색 방문자 수는 1% 가량 감소했다. 이후 구글은 서둘러 AI 챗봇 ‘바드’를 소개했다가 바드가 수많은 대중 앞에서 오답을 제시하며 망신만 당했다. 한편 1200억달러(약 154조원) 이상인 전 세계 검색엔진 시장의 93.18%를 구글이 차지하고 있다. 빙은 2.87%, 기타 업체들은 합계 4% 수준에 불과하지만 구글은 MS와의 생성형 AI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에 새로운 검색 엔진 개발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새 검색 엔진 계획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현재 구체적인 출시 일정도 분명하지 않지만 다음달 쯤 일반에 공개하고 올 가을에 기능을 추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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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1 11:24:55최적의 매매타이밍을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가 오늘 분석한 인기검색종목은 대명에너지(+20.74%), 우원개발(+18.87%), 삼일씨엔에스(+13.17%), 특수건설(+7.48%), 삼성전자(+1.35%) 이었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서 AI매매신호를 전송한다. 라씨 매매비서의 2022년 8월 1일 기준 최근 1개월간 평균 적중률은 75.89%, 종목별 평균 수익률은 +6.28%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라씨 매매비서는 보유 종목 또는 관심 종목을 등록해 놓을 경우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을 전송해 준다. 급등하는 종목의 매매타이밍을 잡기 어렵다면 라씨 매매비서에 종목을 등록하고 매매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라씨 매매비서에서는 현재 로그인 없이 무료로 종목의 AI매매신호 현황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매매타이밍이 궁금한 종목을 라씨 매매비서에서 검색하면 라씨 매매비서의 보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라씨 매매비서 최근 매수종목 확인(무료) ▶▶라씨 매매비서 최근 매도종목 확인(무료) ▶▶인기검색종목 등록하고 실시간 매매신호 받기 [라씨매매비서 오늘의 관심종목] 한라, 다스코, 두산퓨얼셀, 삼영화학, 희림 "지금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다운로드 받으세요" fnRASSI@fnnews.com fnRASSI
2022-08-11 09:57:53【파이낸셜뉴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5일부터 주소정보누리집(도로명주소안내시스템)에 사물주소 검색·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사물주소는 기존 건물 기준으로 부여되던 도로명주소를 보완해 지진옥외대피소, 인명 구조함, 졸음쉼터 등과 같이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 및 시설물에 부여되는 주소다. 현재까지 총 12종의 시설물에 18만3539개의 사물주소가 부여돼 있으며, 사물주소 도입으로 시설물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긴급 상황 시 신속·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 졌다. 개발원은 도로명 주소 안내시스템인 ‘주소정보누리집’에도 12종의 사물에 대해 주소와 지도상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으며, 누리집 검색창에 원하는 지역과 해당 시설물의 이름을 입력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주소정보누리집을 통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시설물인 △버스정류장 △택시 승강장 △졸음쉼터 △어린이공원 등의 주소 및 위치정보 확인이 가능해졌고, 또 재난 및 긴급 상황 발생 시 △인명 구조함 △지진옥외대피장소 등국민안전 관련 시설물의 위치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이재영 원장은 “사물주소 검색 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생활이 한층 더 편리하고 안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용하고 다양한 주소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8-04 10:00:31[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전문 기업과 손잡고 고객 취향과 감정을 고려할 수 있는 콘텐츠 검색 기술을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미디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 감정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하는 'AI 기반 감정 콘텐츠 검색 기술' 개발을 위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협업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업스테이작 보유한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 U+tv가 제공하는 콘텐츠 내용과 리뷰를 분석해 고객의 다양한 감정을 키워드로 콘텐츠를 분류·검색·추천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업스테이지가 보유한 AI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U+tv 데이터를 분석, 고객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키워드로 콘텐츠를 분류할 방침이다. '으스스한 스릴러 영화'나 '가슴이 따뜻해지는 로맨스 영화' 등으로 키워드를 세분화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자신의 감정에 맞는 콘텐츠를 보다 쉽게 검색하거나 추천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와 업스테이지는 AI를 활용해 콘텐츠에 달린 리뷰를 자동 분석, 같은 종류의 감정이라도 강도에 따라 한층 세분화된 다양한 표현으로 분류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를 U+tv가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AI 기반 콘텐츠 검색 기능을 U+tv에 도입하기 위해 △AI 모델 학습데이터 구축 및 감성태그 추출 모델링 △유사 감정 기반 검색엔진 등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 이후에는 실증을 통해 AI 기술이 분석한 데이터 품질을 확인하고 실증을 거쳐 U+tv에 감정 기반 검색·추천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전병기 AI/Data사이언스담당은 "고객 니즈를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알맞은 결과를 제공하느냐가 검색 기술의 본질이다"며 "LG유플러스는 AI 전문업체인 업스테이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 기반의 검색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미디어 검색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LG유플러스와 협력을 강화하며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용자들의 영상 검색 경험 개선에 필수적인 의미 기반 영상 검색을 통해 LG유플러스 고객 만족도 증대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6-28 11:50:16[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한국어 기반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을 검색서비스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용자들이 오타를 입력하거나 맞춤법을 잘못 입력했을 때, 올바른 단어로 전환해 검색해 주거나 적절한 검색어를 추천해 주는 검색 기능에 한국어 초거대 AI 언어모델을 적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잘못된 검색어를 입력해 검색 결과에 아무런 정보도 노출되지 않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언어 모델을 해당 서비스에 적용, 그동안 검색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일부 검색어에도 적절한 검색어를 제안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민들레꽃과냉이차이끛’이라고 검색하더라도 ‘민들레꽃과 냉이꽃 차이’로 자동 변환하여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네이버 김선훈 리더는 “이번 초거대 AI 모델 적용을 통해 예측 성능을 향상시켜 검색 결과가 0건인 경우를 올해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이버는 또 올 3·4분기에 사용자의 검색 흐름에 따른 맥락을 분석해 다음 검색어를 예측 및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일례로 “올리브오일 효능”을 검색한 뒤, “파스타 만드는 법”을 검색한 사용자에게 “올리브 파스타 만드는 법”이란 검색어를 추천하는 형태다. 네이버 NLP(자연어 처리, Natural Language Processing) 조직을 이끄는 강인호 책임리더는 “초거대 언어모델이 그 가능성과 품질로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지만 실제 대규모 이용자 서비스에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모델을 최적화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개선하는 등 고도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5-11 10:37:22[파이낸셜뉴스] 퀀텀벤처스코리아와 로아인텔리전스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업 정보 검색 엔진을 공동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퀀텀벤처스코리아는 4차 산업 시대 핵심 기술과 그 응용 영역 전반을 비롯한 기업 투자에 주력하고 있는 투자사다. 로아인텔리전스는 자연어처리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엔진을 통해 기업 정보를 수집, 분석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체다. 2대 주주에 퀀텀벤처스코리아가 있다. 이번 개발 중인 엔진은 상장,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의 비정형 데이터까지 아우른다. 기업 별 투자나 제휴, 서비스 출시와 관련된 정보를 선별해서 확인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기업 간의 관계도를 구조화하고, 기존의 통계 방식으로 집계 하기 어려웠던 신규 시장의 규모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는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투자 선진 지역에서는 이미 데이터 기반 벤처 캐피털(data-driven VC)의 움직임이 가속화 되고 있다. 국내에 이러한 기법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파트너로 로아인텔리전스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임하늬 로아인텔리전스 대표는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컨설턴트들이 내부적으로 겪어 온 어려움을 직접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엔진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며 "기업 정보를 조사하고 그 의미를 분석하는 과정에 높은 활용도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11-10 14:08: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을 스마트 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한 항만 컨테이너 통합검색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인천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스마트 항만컨테이너 자동통합검색플랫폼 기술개발사업’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컨테이너 검색정보 공유·제공 플랫폼 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돼 지난 19일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사업은 총사업비 36억원, 기간 57개월로 오는 2024년 12월경 완료 예정으로 주관사인 IoT 및 빅데이터 전문기관인 케이웨어㈜와 인천항만공사, 전자부품연구원, ㈜케이엘넷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 추진을 통해 스마트항만 관련 원천기술 및 표준기술의 국산화로 기술 자립화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한 컨테이너 항만의 정보연계로 물류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기존 컨테이너 정보 플랫폼은 항만 주체별 개별적인 시스템 운영으로 항만 물류 정보들에 대한 통합적인 관리 및 정보 연계에 어려움이 많아 항만물류정보의 가시성이 부족하고 다양한 고객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 본 과제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컨테이너 검색정보 데이터 처리 및 이종(異種) 시스템간 연계를 위한 정보공유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다양한 검색정보를 활용한 항만 컨테이너 정보서비스 신산업 창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신용범 인천항만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빅데이터, AI(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컨테이너 정보 플랫폼 개발은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5-21 10:41:49전 세계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는 물론 이모티콘 속 문자까지도 검색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속여 600억원대 투자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보기술(IT)업체 대표 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고법 형사12부(홍동기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소프트웨어 업체 대표 A씨와 B씨에 대해 "피고인들을 징역 6년, 벌금 700억원에 처한다"고 판결했다. 앞서 해당 혐의로 기소된 A와 B씨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징역 7년에 벌금 700억원을 선고했다.소프트웨어 개발사 대표로 재직 중이던 이들은 2011년부터 2015년 9월까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구글보다 나은 검색엔진'을 개발했다며 670억원의 금액을 투자받은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자사가 개발한 검색엔진에 대해 "기존에는 없던 기술로 전 세계 30억개가 넘는 SNS 계정을 실시간으로 통합해 검색 할 수 있다"며 "특히 그림이나 이모티콘 속 문자나 숫자, 음성까지도 검색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가졌다"고 투자자들에게 홍보했다.그러나 이들이 주장한 '구글보다 나은 검색엔진'에 대한 내용은 대부분이 허위였다.전 세계 SNS 계정이 검색 가능하다는 기술은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SNS 계정만 검색 가능한 기술이었다. 또 이모티콘과 그림 속 문자와 숫자도 검색 불가능한 상태였다. 재판부는 이들이 투자자들에게 기술 자체를 허위로 알리고, 매출이 없이도 나스닥 상장이 마치 가능한 것처럼 오인하게 만든 부분 등을 지적했다.앞서 1심 재판부인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오상용 부장판사)도 "피고인들은 1·2차 펀딩으로 네이버, 다음, 구글을 능가하는 기술을 개발해 나스닥 상장이 가능한 것처럼 홍보해 일반 투자자들로 669억원의 증자대금을 납입받았다"면서 "이 사건 범행은 해당 회사가 비상장사라는 점에 착안해 기업공개를 통하지 않고 허위 사실을 유포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투자받아 자본시장법을 어기고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힌 것은 건전한 경제질서를 왜곡하게 해 중대한 범죄"라고 판시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9-10-21 18: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