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게임들이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에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기술 뿐만 아니라 예술성과 완성도도 높이면서 K-게임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의 자체 개발작 'P의 거짓'이 국내외 어워드에서 트로피를 잇따라 거머줬다. P의 거짓은 28회 웨비 어워드에서 게임 3개 부문 '피플스 보이스 위너'를 수상했다. 웨비 어워드는 미국 뉴욕의 '국제 디지털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가 1996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세계적인 디지털 시상식으로, 게임, 웹·모바일, 비디오, 광고, 소셜, 인공지능(AI) 등 총 9개 분야에서 최고의 작품을 뽑는다. 각 분야의 전문가 평가와 전 세계 이용자들의 온라인 투표로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P의 거짓'은 게임 분야에서 △액션·어드벤처 △아트 디렉션 △음악·사운드 디자인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액션 게임의 재미를 살린 전투 시스템은 물론 벨 에포크 시대 고증을 통한 세련된 디자인과 연출, 수준 높은 음악 등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네오위즈측은 설명했다. 넥슨의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는 BAFTA 게임 어워즈 2024에서 게임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BAFTA 게임 어워즈'는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에서 매년 주최하는 게임 분야 시상식으로, 이 시상식에서 한국 게임이 상을 받은 것은 데이브가 처음이다. 데이브는 올해 1월 스팀 어워드 2023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출시된 지 10년이 흘렀음에도 펄어비스 '검은 사막'은 1월에 열린 '타이베이 게임쇼 2024'에서 '게임스타 어워드 2023' PC게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용자 투표로만 수상작이 결정되는 이 시상식에서 총 99개의 경쟁작을 제친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게임이 글로벌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것은 사실 이례적"이라며 "한국 게임도 게임성이나 예술성을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28 18:31:12[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 게임들이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에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기술 뿐만 아니라 예술성과 완성도도 높이면서 K-게임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의 자체 개발작 'P의 거짓'이 국내외 어워드에서 트로피를 잇따라 거머줬다. P의 거짓은 28회 웨비 어워드에서 게임 3개 부문 '피플스 보이스 위너'를 수상했다. 웨비 어워드는 미국 뉴욕의 ‘국제 디지털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가 1996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세계적인 디지털 시상식으로, 게임, 웹·모바일, 비디오, 광고, 소셜, 인공지능(AI) 등 총 9개 분야에서 최고의 작품을 뽑는다. 각 분야의 전문가 평가와 전 세계 이용자들의 온라인 투표로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P의 거짓'은 게임 분야에서 △액션·어드벤처 △아트 디렉션 △음악·사운드 디자인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액션 게임의 재미를 살린 전투 시스템은 물론 벨 에포크 시대 고증을 통한 세련된 디자인과 연출, 수준 높은 음악 등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네오위즈측은 설명했다. 넥슨의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는 BAFTA 게임 어워즈 2024에서 게임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BAFTA 게임 어워즈’는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에서 매년 주최하는 게임 분야 시상식으로, 이 시상식에서 한국 게임이 상을 받은 것은 데이브가 처음이다. 데이브는 올해 1월 스팀 어워드 2023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출시된 지 10년이 흘렀음에도 펄어비스 '검은 사막'은 1월에 열린 '타이베이 게임쇼 2024'에서 '게임스타 어워드 2023' PC게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용자 투표로만 수상작이 결정되는 이 시상식에서 총 99개의 경쟁작을 제친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게임이 글로벌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것은 사실 이례적"이라며 "한국 게임도 게임성이나 예술성을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25 15:55:30네오위즈는 자체 개발작 'P의 거짓(사진)'이 NAVGTR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28일 네오위즈에 따르면 NAVGTR는 올해로 23회차를 맞이한 글로벌 비디오 게임 어워드로, 애니메이션, 미술, 캐릭터 디자인, 사운드 등 총 54개 부분에서 최고 우수작을 선정한다. 어워드는 1000여명의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와 1만 4000여명의 이용자 투표를 통해 진행된다. P의 거짓은 NAVGTR가 뽑는 부문별 최고의 게임 중 △아트 디렉션 부문 '시대적 배경', △게임 부문 '오리지널 어드벤처', △오리지널 드라마틱 스코어 부문 '신규 IP' △사운드 이펙트 부문을 석권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NAVGTR 4관왕 수상은 게임의 예술성을 입증한 것은 물론, 자체 개발 IP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현재 개발 중인 P의 거짓 DLC 역시 높은 완성도를 갖춰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주 기자
2024-02-28 18:07:08넥슨재단이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제1회 '보더리스 공연 : PLAY판' 공연(포스터)과 갈라 공연을 개최한다. 보더리스는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실험적인 예술 창작을 지원, 게임 문화 콘텐츠 가치를 확산하고 예술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 넥슨재단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 음악 OST를 오케스트라에서 공연하는 등 게임에 대한 예술적 접근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보더리스는 게임 IP를 활용한 새로운 창작을 지원하고 있다는 데 차별점이 있다. 앞서 지난 1월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실시된 쇼케이스 공연무대는 게임의 문화예술적 가치는 물론 게임이 예술 발전을 위한 창작의 원천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쇼케이스 우승팀 '현대연희 prototype21' 조정현 기획자는 게임과 전통연희 공통점을 강조했다. 조 기획자는 "전통연희가 다수가 공통된 주제를 풍자하고 유희를 즐긴 것이라면 게임도 네트워크를 통해 다수가 같은 공간에서 공감을 나누는 것"이라며 "공통점이 많은 게임과 예술 간 경계를 허물며 이뤄지는 게임을 활용한 새로운 예술 창작은 매우 유의미하다"고 설명했다. '플레이 오케스트라' 박도현 지휘자는 '게임은 또 하나의 예술'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기 게임과 전통예술이 결합한 다양하고 실험적인 문화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독창적인 예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쏘(BOSS5)' 최진석 연출자는 게임이 갖는 문화예술적 가치의 힘으로 게임 IP의 확장성을 꼽았다. 최 연출자는 "게임 IP 확장성은 가늠할 수 없고 전통 예술도 많은 세월을 지나오면서 무수히 많은 사람에게 가치를 입증한 우리 문화"라며 "게임과 전통예술 두 조합이 만들어낸 문화예술적 가치는 무한하다"고 전했다. '현대연희 prototype21', '플레이 오케스트라', '보쏘(BOSS5)' 세 팀은 더 새롭고 업그레이드된 창작을 선보이기 위해 보더리스 공연 준비에 매진 중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게임을 활용한 새로운 창작을 통해 다양한 예술 작품이 대중에게 향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2022-05-09 18:12:44[파이낸셜뉴스] 넥슨재단이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제1회 ‘보더리스 공연 : PLAY판’ 공연과 갈라 공연을 개최한다. 보더리스는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실험적인 예술 창작을 지원, 게임 문화 콘텐츠 가치를 확산하고 예술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 넥슨재단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 음악 OST를 오케스트라에서 공연하는 등 게임에 대한 예술적 접근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보더리스는 게임 IP를 활용한 새로운 창작을 지원하고 있다는 데 차별점이 있다. 앞서 지난 1월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실시된 쇼케이스 공연무대는 게임의 문화예술적 가치는 물론 게임이 예술 발전을 위한 창작의 원천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쇼케이스 우승팀 ‘현대연희 prototype21’ 조정현 기획자는 게임과 전통연희 공통점을 강조했다. 조 기획자는 “전통연희가 다수가 공통된 주제를 풍자하고 유희를 즐긴 것이라면 게임도 네트워크를 통해 다수가 같은 공간에서 공감을 나누는 것”이라며 “공통점이 많은 게임과 예술 간 경계를 허물며 이뤄지는 게임을 활용한 새로운 예술 창작은 매우 유의미하다”고 설명했다. ‘플레이 오케스트라’ 박도현 지휘자는 ‘게임은 또 하나의 예술’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기 게임과 전통예술이 결합한 다양하고 실험적인 문화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독창적인 예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쏘(BOSS5)’ 최진석 연출자는 게임이 갖는 문화예술적 가치의 힘으로 게임 IP의 확장성을 꼽았다. 최 연출자는 “게임 IP 확장성은 가늠할 수 없고 전통 예술도 많은 세월을 지나오면서 무수히 많은 사람에게 가치를 입증한 우리 문화”라며 “게임과 전통예술 두 조합이 만들어낸 문화예술적 가치는 무한하다”고 전했다. ‘현대연희 prototype21’, ‘플레이 오케스트라’, ‘보쏘(BOSS5)’ 세 팀은 더 새롭고 업그레이드된 창작을 선보이기 위해 보더리스 공연 준비에 매진 중이다. 현대연희 prototype21이 준비하고 있는 공연은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검은 마법사’ 스토리에 ‘봉산탈춤’과 ‘상여소리’ 등 다양한 전통 예술을 접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내용이다.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해 갈라 공연을 준비 중인 플레이 오케스트라는 ‘바보온달 퀘스트’를 모티브로 한 음악극을 업그레이드해 준비 중이다. 보쏘(BOSS5)가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해 준비한 갈라 공연은 카트라이더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전래동화 ‘해님 달님’ 어린이극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게임을 활용한 새로운 창작을 통해 다양한 예술 작품이 대중에게 향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5-09 15:15:42[파이낸셜뉴스] 넥슨은 넥슨재단이 오는 5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제1회 ‘보더리스 공연 : PLAY판’ 공연과 갈라 공연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보더리스는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실험적인 예술 창작을 지원, 게임의 문화 콘텐츠적 가치를 확산하고 예술 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넥슨재단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제1회 공모전은 ‘게임과 전통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해 서류 및 PT 심사 등 1,2차 예선을 거쳐 ‘현대연희 prototype21’, ‘플레이 오케스트라(Play Orchestra)’, ‘보쏘(BOSS5)’ 세 팀이 최종결선에 진출했다. 세 팀은 지난 1월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실시했다. 예술과 게임 분야 전문 심사위원 14명과 관객 심사단 100명이 참여한 쇼케이스에서 세 팀은 넥슨의 대표 IP를 씻김굿, 마당놀이, 국악관현악 등 다양한 전통 예술과 접목한 공연을 선보였다. 현장 심사 결과 메이플스토리 대표 몬스터 ‘슬라임’을 추모하는 전통연희 공연을 펼친 ‘현대연희 prototype21’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쇼케이스에 이은 이번 본 공연과 갈라 공연은 각각 5월 11일과 12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된다. 5월 11일 본 공연은 메이플스토리 IP에 ‘씻김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적용한 최종 우승팀 ‘현대연희 prototype21’의 단독 공연이다. 5월 12일 갈라 공연은 결선 세 팀이 각각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바람의나라’ IP를 전통예술에 접목해 색다른 무대를 펼친다. 공연 티켓 예매는 4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세종문화회관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전 좌석 1만원이다. 넥슨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얻는 티켓 수익 전액을 공익 목적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게임과 예술 경계를 넘는 독창적인 전통 예술 작품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 며 “넥슨재단은 앞으로도 예술인들의 실험적인 예술 창작을 적극 지원하며 게임의 문화 콘텐츠적 가치를 조명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4-25 10:25:33[파이낸셜뉴스] ‘오징의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제11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영화예술인상에 선정됐다. 재단법인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11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로 영화예술인상에 황동혁 영화감독, 공로예술인상에 이장호 영화감독, 굿피플예술인상에 정우성 배우, 독립영화예술인상에 윤단비 영화감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영화 연출자면서 '오징어 게임'을 통해 드라마 분야에서도 K문화의 연출 저력을 과시하며 영화예술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1970-80년대 한국영화 황금기를 이끈 이장호 감독은 2014년 ‘시선’까지 20편의 영화를 연출하고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창립뿐 아니라 대학에서 후진양성까지 일생을 영화에 바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우 정우성은 호평을 받는 연기 활동뿐만 아니라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국내외 난민구호 및 기부활동에 앞장서며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예술인이라는 점이 수상의 영예로 이어졌다. 독립영화 예술인상을 차지한 윤단비 감독은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을 통해 관객의 호평뿐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내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연극예술인상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의 비활성화로 시상후보를 선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관계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랐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 18일 오후 6시 서울 마른내로(충무로) 명보아트홀(구 명보극장)에서열린다. 이날 자리에서 수상자들에게 총 1억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전달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1-09 09:05:36[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는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에서 진행 중인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Game & Art: Auguries of Fantasy)’ 전시회에 아티스트로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과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이 공동 주최하고, 엔씨가 후원 및 아티스트로 참여한다. 엔씨는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 전시회에서 기업 가치인 ‘푸시, 플레이(PUSH, PLAY)’를 담은 작품인 ‘엔씨 플레이(NC PLAY)’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게임 데이터로 구현한 미디어 아트 ‘엔씨 아트 플레이’ △게임 속 이야기가 담긴 웹툰 ‘엔씨 툰 플레이’ △게임 콘텐츠를 그림언어로 풀어낸 ‘엔씨 타입 플레이’ △국내 대표 작가 7인의 단편소설을 소개하는 ‘엔씨 픽션 플레이’등 4가지 컨셉 작품들이 전시 중이다. 그동안 엔씨는 미디어아트 ‘차원의 혼합’을 시작으로 게임 세계관을 담은 웹툰 ‘디 오버레이’를 공개했다. 게임 속 이야기를 ‘딩벳(Dingbat) 아트’로 풀어낸 ‘엔씨 타입 플레이’와 즐거움 영역을 소설로 확장한 ‘엔씨 픽션 플레이’ 등 기업 가치를 담은 문화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엔씨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는 전날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 전시회를 방문해 “상상력을 통해 콘텐츠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작품을 창조하는 작가들을 응원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게임과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게임과 예술은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소통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며 “이번 전시는 두 문화 융합에 도전해 인류 문명을 더욱 윤택하게 할 새로운 미래 가치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사장은 오는 9월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국제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해 게임의 외연을 확장하고 문화, 예술적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7-02 10:17:28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Non-Fungible Tokens)이 자산 디지털화 바람을 타고 부동산, 예술품,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급속히 활용도를 넓히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 시장에서도 NFT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NFT가 블록체인 서비스 시장의 대세로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산 디지털화 바람...NFT게임 확산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산을 NFT로 만들어 블록체인 시스템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거래도 할 수 있는 강점을 활용해 자산 디지털화 바람을 타고 NFT 활용이 급속히 늘고 있다. 부동산 같은 대형 자산을 디지털화해 작은 단위로 쪼개 투자할 수 있도록 하거나, 게임 아이템, 한정판 장난감, 유명인의 사인, 유명 작가의 예술작품 등 고유의 가치를 가진 아이템도을 고유의 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NFT가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는 분야는 게임이다. 이용자가 노력을 기울여 획득한 게임 아이템의 자산적 가치를 인정받고, 개인들간에 거래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토어에 NFT 수집형 게임 대퍼랩스의 'NBA 탑샷'을 서비스를 탑재했다.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키티' 개발사 대퍼랩스의 'NBA 탑샷'은 NBA 역사상 중요한 순간이 기록된 라이브 장면을 NFT 형태로 판매한다. 이용자는 실제 농구 코트 위에서 일어난 중요 장면을 NFT로 소유하게 된다. 플레이댑의 '신과 함께: 여명의 기사단'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추천 콘텐츠 '구글 피처드'에 선정됐다. 이 게임은 영웅 수집형 전략 역할수행게임(RPG)다. 총 100여종이 넘는 영웅 조합에 따라 결투장, 원정대, 보스 레이드, 성장의 성소, 영웅 던전, 탐사 등의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플레이댑은 향후 '신과 함께' 게임 아이템에 NFT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크리스티, NFT 경매 실시 미국의 크리스티 경매는 디지털 초상화 '블록21'을 NFT로 경매해 13만달러(약 1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로버트 앨리스의 '마음의 초상화' 시리즈 중 하나인 이 작품은 40개의 그림으로 구성된 50m 길이의 작품이다. 40개의 NFT로 나눠 판매하고 있다. 크리스티 같은 대형 경매장에서 NFT가 판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에는 세계적인 셀레브리티 패리스 힐튼의 고양이 그림이 경매를 통해 40이더리움(약 1만7000달러)에 낙찰됐다. 패리스 힐튼의 고양이 그림은 NFT로 발행된 후 이더리움 기반 경매 플랫폼인 크립토그래프(Cryptograph)를 통해 판매됐다. 카카오, 클립에 다양한 NFT 실험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NFT 기술을 이용해 일반인들이 가상자산 지갑인 '클립'에 자신의 디지털 콘텐츠를 토큰으로 만들어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카드' 서비스를 탑재했다. 클립 회원으로 가입하면 고유번호가 명시된 '웰컴 카드'를 받게 된다. 이는 클립에 가입한 이용자의 행위와 노력에 가치를 부여한 것이다. 현재 비상장주식거래, 기부 같은 서비스들이 있다. 예를 들어 비상장주식플랫폼 엔젤리그 조합 가입 확인을 NFT 카드 형태로 할 수 있다. 또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기부 인증 카드를 NFT로 발행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기부 인증 카드를 가진 사람들은 향후 굿네이버스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혜택을 받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현재는 클립이 단순 가상자산 지갑을 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NFT 카드에 주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이용자들이 NFT 카드가 뭔지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는데 집중했고, 앞으로 실제 NFT 카드를 활용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10-19 17:01:26유명 게임 배경음악(오리지널사운드트랙, OST)이 또 하나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우연히 '문 리버(Moon River)'를 들으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이 떠오르는 것처럼, 게임 OST도 이용자들 오감을 사로잡는 중요 요소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또 게임의 시각적·감성적 요소인 그래픽과 스토리라인처럼 OST 등 음향효과 역시 게임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여주는 핵심장치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게임이 5G와 가상·증강현실(VR·AR)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종합예술'로 불리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 관련 엔씨소프트는 자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OST 등 사운드 기술·콘텐츠 경쟁력도 끌어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영화 OST 수준으로 게임 음향효과 극대화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등 엔씨소프트 게임 OST와 효과음 등은 자체 사운드센터(Sound Center) 조직이 책임지고 있다. 사운드센터 소속 임직원들은 '엔씨사운드(NCSOUND)'라는 브랜드를 통해 엔씨소프트 게임 OST와 효과음 등을 직접 만들고, 게임 OST를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운드센터 조직은 △게임 효과음을 담당하는 사운드 디자인 △음악을 책임지는 뮤직 디자인 △영화와 같은 사운드 연출을 위한 미디어 사운드 디자인 △사운드 기술을 연구하는 테크니컬 오디오 디자인을 비롯해 사운드 개발 및 콘텐츠 제작팀 등으로 구성됐다. 사운드센터는 사운드 기획부터 음향 디자인과 연주, 목소리 연기 등을 위해 판교R&D센터에 40여개 방음시설과 회의실을 갖췄다. 또 국내 게임사 중 처음으로 영화 제작과정에 쓰이는 '돌비 애트모스'를 구현할 수 있는 '7.1.4 채널 영상 사운드 믹싱룸'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폴리 전용 녹음 스튜디오'는 게임용 칼 뽑는 소리와 날개로 날아가는 소리 등 게임 이용자가 인지해야 하는 정보를 소리로 표현해서 알려주는 것은 물론 캐릭터 움직임이나 물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를 사실적으로 연출한다. 엔씨 유명게임 OST로 창작 생태계 확대 엔씨소프트는 리틀송뮤직이 운영하는 'BGM 팩토리'를 통해 음악콘텐츠도 서비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 창작자(크리에이터) 및 프로덕션은 'BGM팩토리'에 등록된 엔씨사운드 음악을 활용해 또 다른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또 '함께하는 음악 저작인 협회(함저협)'와 게임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음악 저작권 신탁 계약도 맺었다. 자사 게임OST를 게임 크리에이터 등 창작자들이 활용토록 허용하는 동시에 저작권은 보호하기 위해 '신탁 범위 선택제'를 채택한 것이다. 신탁 범위 선택제는 음악 관련 주요 저작재산권(방송권, 전송권, 공연권, 복제권) 중 저작권자가 원하는 일부 권리만 선택해 관리를 맡기는 제도다. 엔씨소프트 사운드센터 측은 "저작권 침해를 막기 위해 게임 음악의 모든 권리를 신탁 관리할 경우, 게임 콘텐츠 창작자가 활용하기 어려워 창작 활동이 위축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신탁 계약 체결을 통해 게임 음악의 저작권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한편 우리 게임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들이 다양하게 활동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9-22 18: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