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넷마블문화재단이 ‘2022 넷마블 온라인 게임소통학교’ 참가 가족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게임소통학교는 넷마블문화재단에서 2016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건강한 가족 게임 문화를 위해 전국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게임의 특성 및 활용 방법을 알리고 가족 간의 소통을 지원한다. 지난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라인 교육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게임소통학교’는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족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오는 6월 25일까지 넷마블문화재단 홈페이지 내 공지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참가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참가 여부는 개별로 안내할 예정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선정된 총 200가족을 대상으로 게임에 대한 이해 및 게임 소통 방법 영상, 활동 재료 키트를 사전 배포한 후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온라인 교육은 오는 7월 9일부터 8월 7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중 1회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이나영 넷마블문화재단 사무국장은 “게임소통학교는 그동안 2600명에 이르는 많은 가족 분들의 참여를 통해 가정 내 올바른 게임문화가 자리잡는 기회를 증진해왔다”며 “올해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토대로 체험활동을 다양화하고 온라인 운영을 통해 참여 기회를 확장할 예정으로 많은 가족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6-17 11:26:04넷마블문화재단은 내달 12일까지 2019년 ‘게임소통교육’에 참여할 학교 및 기관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게임소통교육’은 온 가족이 함께 게임의 가치 및 게임산업의 전망을 이해하고 서로 간의 견해 차이를 좁히는 부모와 자녀의 공감 프로그램이다. 특히 게임의 원리, 게임관련 직업 등 게임이라는 공통 주제를 통해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눈높이를 맞추며 서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그간 참여한 학교 및 기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다. 해당 교육은 초등학생 3학년~6학년 및 학부모 각 20명(총 4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초등학교와 기관이 대상이며, 넷마블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12일까지 제출해 신청 할 수 있다. 한편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해 1월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9-03-25 10:26:47넷마블문화재단은 안산시 단원구 소재 안산 송호초등학교에서 가족 내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을 위해 2018년 제 9회 ‘게임소통교육’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게임소통교육’은 청소년의 미래 비전 설계와 가족 내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넷마블문화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더 많은 학부모 및 교사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게임소통교육 부모공감클래스’, ‘게임소통교육 가족캠프’ 등으로 확대 진행하고 있다. 올해 9번째(누적 24회)로 진행된 이번 안산초등학교 ‘게임소통교육’은 학생 및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놀이문화로서 게임이 지닌 가치와 함께 게임산업 및 게임직군에 대한 특성 등 게임을 매개로한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게임의 원리와 장르, 게임산업 및 직군 특성을 탐색하는 ‘게임의 이해’ △놀이문화로서 게임의 가치를 알아보고 자녀들의 심리와 문화를 이해하는 ‘게임과 문화’ △자녀의 성격 및 감정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소통법과 지도법을 체험, 우리 가족만의 게임 규칙을 만드는 '게임과 소통' 시간으로 꾸며졌다. 넷마블문화재단 이나영 사무국장은 "3년째 진행하고 있는 ‘게임소통교육’을 통해 게임에 대한 부모와 자녀 간의 인식 차이를 좁히고 가족 내 건강한 게임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2019년부터는 학교방문교육 실시지역을 확대해 보다 많은 가족 분들이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8-12-11 10:09:17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 제일초등학교에서 가족 내 건전한 게임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게임소통교육'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넷마블게임소통교육'은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건전한 여가활동인 게임의 가치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가족 공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넷마블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넷마블은 용인 제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총 10번에 걸쳐 '넷마블게임소통교육'을 진행한다. 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 및 체험활동을 통해 부모 자녀 간의 소통을 돕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해 나갈 계획이다. 게임을 통한 자녀와의 소통법 및 올바른 게임 사용 방법을 안내하며 높은 호응을 얻은 이날 '넷마블게임소통교육'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소통 게임도 소개했다. 게임을 매개로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한층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가한 심미옥 학부모는 "아이가 게임을 좋아해 혹시나 게임 과몰입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교육에 참여하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노파심이었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정에서 내가 아이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나,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와의 소통법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넷마블 CSR팀 이나영 팀장은 "게임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부모 자녀 간 인식 및 경험의 차이가 커서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왔다"며 "넷마블게임소통교육을 통해 부모 자녀가 게임을 매개체로 서로를 이해하고 가정 내 건전한 게임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7-06-26 11:08:25그룹 NMIXX(이하 엔믹스)가 '멜론 스포트라이트' 주인공에 낙점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세 번째 미니 앨범 'Fe3O4: STICK OUT'로 돌아오는 엔믹스가 '멜론 스포트라이트(Melon Spotlight)'를 통해 19일 오후 4시 30분부터 앨범 발매 시점인 오후 6시까지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엔믹스의 새 앨범 'Fe3O4: STICK OUT'는 엔믹스 특유의 독창적 음악과 세계관이 담긴 앨범이다. 이에 이들은 카운트다운 라이브에서 신곡 스포일러는 물론이고 다채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또 신곡 하이라이트를 함께 듣는 시간을 비롯해 시청자들의 댓글을 직접 보며 소통도 하고, 팬들을 위한 '별별별 (See that?)' 챌린지 클래스도 마련된다. 특히 멜론을 통해 카운트다운 라이브 채팅에 참여하는 팬들에게만 추첨을 통해 사인 앨범 15장이 선물로 제공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앨범이 발매되는 오후 6시에는 멜론매거진에서 상세한 새 앨범 소개와 컴백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이 가운데 설윤은 앨범 준비 기간을 떠올리며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와이어를 탄 적이 있는데 그걸 'Spotlight' 하고 싶다"고 말해 공개될 뮤직비디오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엔믹스는 아티스트의 취향을 확인하는 영상 콘텐츠 '멜런스 게임'에서 '타이틀곡을 자장가로 듣기 VS 모닝콜로 듣기', '별별별 (See that?) 무대하기 재래시장 VS 초등학교 운동장' 등 예상치 못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공개해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멜론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엔믹스 독점 포토를 비롯해 아티스트 노트 등이 공개되며, 컴백 인사 영상에서 '검은 양' 스티커를 찾으면 사인 폴라로이드를 선물로 제공하는 'STICK OUT' 이벤트도 진행된다. '멜론 스포트라이트(Melon Spotlight)'는 멜론 앱 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독점 콘텐츠와 삼성역 K-POP LIVE 대형 LED 스크린 송출로 아티스트의 신규 앨범을 대중에 널리 알리는 서비스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JYP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4-08-19 16:41:57[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19일 오후 서울 노원구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2024년 전국 발명·특허 고등학교 연합교류전’을 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발명·특허 고등학교 학생들의 성과 공유를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학생교류 발명캠프, 산학협력형 발명교육 프로그램 우수 작품 전시회 및 시상식 등이 진행되며, 83팀의 작품 중 총 18팀(특허청장상 9점·발명진흥회장상 9점)을 선정해 시상한다. 특허청장상은 △이혜령(부산 대광고) △김도원·원현승(서울 미래산업과학고) △이다인·이찬우·정준범(경기 삼일공업고) △박성민·양승진(제주 서귀포산업과학고) △김도훈·박정하·이승민·장규선(경기 세경고) 학생 등 총 9팀이 각각 수상한다. 김도원·원현승(서울 미래산업과학고) 학생의 '원-푸시 ‘초’간단 번호판 보조대'는 기존의 차량 번호판 보조대에서 번호판 탈착 때 번호판이 손상되는 문제점을 주변 장치를 이용해 손상되지 않도록 개선, 우수한 아이디어로 인정받았다.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은 △김원규(전북 한국게임과학고), △박나은·차하휼·홍도희(광주여자상업고),△ 유지수(광주자연과학고), △정민주(전남 목포중앙고) 학생 등 총 9팀이 각각 수상한다. 이번에 수상한 우수작품들은 변리기관의 컨설팅 및 특허출원 지원, 참여기업 취업연계 및 기술거래 협약 등의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특허청은 ‘발명·특허 고등학교’를 13개교 선정, 발명교과 공동교육과정 개설·운영, 지역 발명교육 거점역할, 발명·창의력 대회 참가 등 다양한 발명·지식재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창의력, 문제해결력 등 미래세대 핵심역량을 키우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발명교육"이라면서 "이번 발명·특허 고등학교 연합교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함께 소통하는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18 09:10:36인공지능, 에듀테크 전문기업 에듀템이 교육 출판 전문기업 와이비엠(YBM) 영어 AI 디지털교과서에 '자동 문장교정 AI첨삭 기술'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에듀템은 교육서비스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들을 개발하는 에듀테크 전문기업으로, 개인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AI 솔루션을 개발해 출판사, 교육서비스 기업에게 공급하고 있다. 에듀템의 ELA AI솔루션은 음성인식, 발음평가, 문장교정(첨삭), 챗봇 등 다양한 AI기술들을 Line-up했으며, 에듀테크 서비스에 손쉽게 융합해 효과적인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YBM은 초중고 전 과목 교과서를 발행하고, 교사지원사이트 Y클라우드를 통해 교사들과 소통하면서 전국 학교 현장에 필요한 수업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한 쌍방향 게임, 커넥팅북과 학급, 학생관리 및 디지털수업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AI기반 학생 진단테스트를 통해 취약점을 탐색하고 추천 학습경로를 생성, 맞춤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을 통해 교사들의 수업 환경을 개선시키고 있다. 신정훈 대표는 "소수의 교사가 다수의 학생이 작성한 영어 글쓰기 학습과 평가를 AI 기술을 통해 자동화해 학생에겐 스스로가 반복적인 자기 교정 훈련을 제공하고, 교사에겐 업무경감과 더욱 상세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며 "AI디지털교과서 영어과목에서의 발음평가에 이어 라이팅첨삭 기술은 필수 요소다"고 전했다. 이어 "YBM과 에듀템은 우수한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으로 AI디지털교과서 영어과목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이뤄내고, 앞으로도 초개인 맞춤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08 14:20:28[파이낸셜뉴스] 최근 일본 학생들 사이에서 식사를 극단적으로 제한해 발생하는 '섭식 장애'가 크게 늘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7일 일본 CBC테레비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아이치현에 사는 와타나베 유안(18)양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거식증에 시달려 왔다. 당시 와타나베양의 키는 155㎝였지만 체중은 26㎏로 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정도였다. 와타나베양은 "마른 사람 사진을 보면서 얼마나 숫자를 줄일지 게임처럼 생각했다"며 "(체중이) 줄어들었을 때의 쾌감에 점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른 체형을 갖기 위해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인 탓에 건강상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중학생 때까지 거식증으로 인한 입·퇴원을 반복했으며,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더해지면서 감정적으로도 문제가 생겼다. 와타나베양은 다행히 어머니의 권유로 고교 1년 때 '비건식'을 시작하면서 거식증을 극복해갔고, 현재는 거의 치료된 상태다. 이런 섭식장애 문제는 비단 10대에 한정된 것이 아니었다. 아이치현에 사는 A(33)씨는 10대 때부터 마른 체형에 강박을 갖고 15년째 음식을 거의 섭취하지 않는 방식으로 체중을 감량했다. A씨는 현재 키 158㎝에 몸무게는 38㎏로, 한때 27㎏까지 떨어졌던 체중을 조금 회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정상체중에 한참 모자란다. A씨는 "과거에는 30㎏일 때도 아직 살을 더 빼고 싶다고 계속 생각했다"며 "뼈가 보이는 정도가 이상적이고. 내 뼈가 보이면 보일수록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열량이 두려웠기 때문에 된장국은 건더기가 작은 무나 미역만, 맛밥도 건더기 당근, 곤약만 집어먹었다. (하루) 30㎉ 이내로 먹었다"고 했다. 결국 그는 27세 때 체중이 27㎏까지 떨어져 입원까지 해야 했다. A씨는 "몸에 하나둘 이상이 생기면서 걸을 수 없어 화장실도 갈 수 없었다"라며 "옷을 벗거나 입을 수도 없었다. 맥박이 적어지고, 체온이 34도까지 내려가 생명에 위험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문 병원도 적고 약도 없어 치유가 어렵다"면서 "거식증으로 친구들과의 사이도 멀어졌다. 일상생활이 전부 망가져 간다. 아무 생각 없이 정상적으로 밥을 먹어보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편, 일본 섭식장애학회에 따르면 2019~2020년 10대 섭식 장애 환자가 1.5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일본의 섭식 장애 환자는 약 24만명으로, 사망률은 약 5%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10대들이 또래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고립되면서 섭식 장애가 늘었다"라며 "초기 발견이 중요해 가정이나 교육 현장 등에서 아이들의 체중 변화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7 21:13:35[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5월부터 청소년 도박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형사입건된 도박혐의 소년범(14세 이상 19세 미만)은 171명으로, 전년도 74명 대비 2.3배 증가했다. 대부분이 남자 청소년(92.4%)이었다. 고등학생(64명)이 중학생(32명)보다 많았지만, 평균연령은 16.1세로 최근 5년간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며 도박범죄가 더욱 어린 연령층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 종류별로는 게임당 10초 이내 단판에 끝나는 특성을 가진 바카라·스포츠토토 등 사이버 도박이 84.8%로 가장 많았다. 도박 장소로는 PC방(56.7%)이 가장 많았고, 범죄수단 역시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한 불법도박이 대부분이었다. 경찰청은 최근에는 단순 도박범행에 그치지 않고,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청소년 간 갈취 등 학교폭력 문제로 번지거나 인터넷 사기, 대리입금 등 2차 파생범죄로 확산하는 경향이 많아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해 입건·송치한 도박혐의 소년사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도 청소년 도박 예방 및 재범방지 계획’을 수립했으며 강력한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청소년 도박범죄 특별예방교육 집중기간을 6월 말까지 운영해 학생·학교 밖 청소년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학부모를 상대로 청소년 도박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에 관심을 촉구하는 교육자료도 제작해 배포한다. 청소년 도박범죄 근절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숏폼 영상을 제작하고, 교육당국과 협조해 알림이(e) 앱을 통해 학교 8000여곳, 학부모·학생 대상 600만명에게 공개하고 경찰청 누리소통망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경미한 소년범에 대해서는 신속한 교육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나이별·죄종별 특성에 맞게 제작한 ‘중독성 범죄 소년범 대상 선도프로그램’을 권역별로 시범운영하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전국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소년범 대상 ‘도박 예방 전문강사 출장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경미한 도박, 초범인 소년범은 그 죄질·도금액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훈방·즉심·입건 여부 등을 결정하는 ‘선도심사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필요한 경우 생활·상담·의료·법률지원을 시행한다. 재범 위험성이 높은 소년범을 조사하는 경우에는 범죄심리사가 참여해 범죄환경, 비행요인, 재범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판단하는 ‘전문가참여제’를 통해 맞춤형 선도를 진행할 계획이다. 학교전담경찰관들은 도박 소년범을 ‘위기 청소년’으로 지정해 검거 후 3개월간 매주 면담을 진행하고, 면담 종료 후 1개월 전후로 재평가를 실시해 면담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등 소년범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파고드는 대리입금 피해를 막기 위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더는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종유형 발생경보(청소년들의 범죄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위험성을 알리는 활동)인 ‘제7호 대리입금 경보’를 발령할 방침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한층 강화된 경찰 선도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소년범의 재범 방지와 예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5-03 09:00:01"9만원으로 남은 한 달 버틸 수 있을까?" "화이트데이 사탕 값으로 5만원 이상은 적정한가?" '"요즘 어린 친구들이 한다는 재테크 리셀러(이른바 되팔이)는 좋은 재테크인가?" "매일 편의점에서 1+1 커피 마시는데 과소비인가?" 친구들에게 물어볼 법하지만 왠지 묻기에는 어려운, 현실 속 고민들이 올라온 곳은 토스뱅크의 자린고비 채팅방이다. 토스뱅크 굴비적금에 가입한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소통공간이다. 자신의 금융생활과 관련된 고민을 올리고 투표를 통해 '된다 안 된다, 적정하다 과하다' 등 의견을 교환한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체 이용고객은 30만명, 올라온 고민은 2만8500개, 총투표수는 1300만건에 달한다. 토스뱅크가 위와 같은 소통공간을 운영하는 건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고객들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금융 관련 고민을 부담 없이 나누도록 함으로써 미래 핵심고객이 될 잘파세대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도 잘파세대 공략에 적극 나섰다. 5대 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적극적이다. 우리은행은 "잘파세대를 미래세대 고객"이라고 정의하고 지난 1월부터 미래고객전담추진 ACT(Agile Core Team)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그룹 내 애자일 팀으로 잘파세대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이다. 구체적으로 △단순하고, 비계좌 기반 금융채널 신설 등 채널접근성 제고 △캐릭터 위비, 광고모델 라이즈 등 '친근한 은행'이라는 이미지 브랜딩 △게임·사회공헌 등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은행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대를 위한 특화 콘텐츠를 통해 '미래고객 조기 선점'에 나선 은행도 있다. KB국민은행은 10대를 위한 특화 플랫폼으로 '리브 넥스트'를 운영 중이다. 신분증이 없는 10대 고객이 본인 명의 휴대폰으로 선불전자지갑인 '리브포켓'을 만들면 수수료 없이 송금과 결제가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고등학교 학생증을 리브넥스트에 등록하면 학급 시간표·식단표·학사일정과 교내시설 출입 바코드를 제공한다. 청소년의 사연을 바탕으로 한 밸런스 게임, 사회이슈나 환경을 주제로 한 이번주 퀴즈, 하루 만보챌린지 등에 참여하면 '하트'가 지급되고 청소년 고객이 원하는 기부처에 기부할 수 있다. 이렇게 3개월 주기로 하트 기부를 가장 많이 한 학교는 '기부좋은학교'로 선정돼 국민은행이 저소득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에서는 '알파세대의 올바른 금융습관 형성을 위한 체험형 금융플랫폼'을 테마로 잡았다. 10대 자녀뿐 아니라 보호자가 함께 '아이부자' 앱을 휴대폰에 설치해서 용돈을 주고받는다. 돈을 쓰고 불리고 나누는 활동을 함깨하는 금융 페어런트 테크(parent tech) 서비스다. 부모가 준 용돈 안에서만 사용 가능한 충전형 선불카드로 만 14세 미만은 일 5만원, 월 50만원 한도 내에 사용 가능하다. 잘파세대 유입이 필요한 은행들에서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Sh수협은행은 직원 유튜버이자 홍보모델인 'Sh크리에이터'를 통해 인스타 릴스, 유튜브 쇼츠 등 매월 8편의 숏폼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편당 조회수가 50만회에 달한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잘파세대를 위한 자산형성 상품과 저축습관 들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청약저축과 절세노하우, 청년지원사업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는, 20대 고객을 위한 SOL뱅크 내 전용 페이지 '헤이영 놀이터'를 운영 중이다. 농협은행은 일부 적금상품에서 MZ세대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미래 핵심고객인 잘파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비금융 특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라며 "주거래은행을 잘 바꾸지 않은 4050대와 달리 수요에 따라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잘파세대 공략을 위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07 19: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