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니티가 차세대 게임·콘텐츠 개발 플랫폼 ‘유니티 6(Unity 6)’를 출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유니티 6는 이전보다 뛰어난 게임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니티 6에는 커넥티드 게임 개발 속도를 높여주는 엔드투엔드 멀티플레이어 워크플로, 모바일 웹을 지원할 수 있는 툴, 워크로드를 CPU에서 GPU로 이동해 CPU 성능을 최대 4배(내부 및 고객 테스트 기준)까지 개선한 새로운 그래픽스 기능 등이 추가됐다. 아울러 유니티는 바로 시작할 수 있는 학습 리소스도 함께 선보였다. 유니티는 유니티 6 출시 후 제품 및 엔지니어링 리소스를 장기적으로 투입해 기능 세트를 개선하고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업그레이드 용이성과 지속적인 안정성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매튜 브롬버그 유니티 최고경영자(CEO)는 "유니티는 게임 개발자가 게임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작하는 동시에 혁신을 앞당기는 데 유용한 툴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니티 6가 게임 개발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쉬 로버리지 스트라튼 스튜디오스 매니징 디렉터는 “유니티 6은 다양한 작업을 맡는 글로벌 팀에 필요한 안정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향상된 성능과 새로운 웹GPU 그래픽스 API 및 원활한 라이브 서비스 통합과 같은 기능이 결합돼 워크플로 효율이 훨씬 높아졌다”며 “프로덕션 품질이 최고 수준으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18 16:21:32[파이낸셜뉴스] 컴투스플랫폼은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2024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광주광역시에서 주최하고 모바일게임협회 등 11개 사가 주관한다. 컴투스플랫폼 최석원 대표는 개막 첫날 강연자로 나서 성공적인 글로벌 게임 서비스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최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콘텐츠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기술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컴투스플랫폼의 게임 백엔드 서비스(GBaaS) ‘하이브’를 활용해 달성한 글로벌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게임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백엔드 서비스도 개선과 진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한다. 특히 다국어 커뮤니티를 생성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능, 원활한 크로스 플랫폼 지원, 분산 서버를 통한 고가용성 환경 조성 등 글로벌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한편, 컴투스플랫폼은 하이브와 NFT 마켓플레이스 ‘X-PLANET’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하고 있다. 컴투스플랫폼의 '하이브'는 인증, 결제, 서비스 지표 분석, 웹3 연동 등 게임 외적인 요소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게임 백엔드 서비스(GBaaS)로, 게임 개발자가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1년 외부 게임사에 서비스를 개방한 후 현재까지 54개 외부 고객사의 80개 이상 게임과 계약을 체결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1 09:22:28티몬과 위메프의 정산금 미지급 사태는 혁신성장이라는 미명 아래 가려져 있던 플랫폼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여주었다. 이커머스 중개플랫폼은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시켜 주고 중간에서 소비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런데 이번에 티몬과 위메프가 소비자로부터 받은 결제대금을 판매자에게 정산해 주지 못하면서 사건이 터진 것이다. 두 회사의 미정산 대금은 지난 1일 기준 270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통상적 정산주기가 두 달이니 이 금액은 5월 판매분에 해당한다. 곧이어 다가올 6~7월 판매분을 합하면 미정산 대금은 총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의 발단은 이 돈이 없다는 것에서 시작됐다. 판매대금을 정산 기간 보관하는 책임을 가진 플랫폼이 그 돈을 어디에 유용했을까는 따져볼 일이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티몬과 위메프는 오랫동안 이익을 내지 못해 적자로 운영되었고, 정산대금은 그 적자를 메우는 데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기업이 이익을 내지 못하면 남의 돈을 써야 한다. 대출을 받거나 투자를 받아야 한다. 외부자금 유입이 없으면 고객 돈이라도 돌려야 한다. 이익을 내지 못하면서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다 부실화된 사례는 부지기수로 많다. 적자기업이 성장을 추구하며 몸집을 부풀릴 때 부실이 확대되어 시스템을 위협하는 사태는 고전적 문제이다. 과거 외환위기(IMF체제)는 은행의 대출금을 이용해 사업을 확장한 대기업들이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며 은행들도 연쇄 부실화되었기 때문에 발생했다. 돈 못 벌면 망한다는 단순하고 명쾌한 논리가 흥미롭게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등장한 플랫폼에는 통용되지 않았다.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무형자산을 이용해 다면적 네트워크의 중심 고리 역할을 담당하는 플랫폼의 가치는 현재의 수익보다 미래의 성장성을 중심으로 평가되었다. 가상공간에서는 빠른 속도로 규모를 확장하는 것이 가능하며 ,'한계수확체증의 법칙'이 적용돼 규모가 커질수록 더 높은 수익성을 올릴 수 있다고 알려졌다. 규모의 절대적 우위는 네트워크 효과와 빅데이터의 가치에서 나온다. 많은 사람이 사용할수록 보편적 효용이 커지고 거기서 얻어지는 빅데이터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 회원이 100만명인 플랫폼과 200만명인 플랫폼의 가치는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플랫폼의 가치를 평가하는 잣대로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사용된다. 국내 3대 모바일 앱의 MAU는 6월 기준으로 유튜브 4625만명, 카카오톡 4543만명, 네이버 4337만명에 이른다. 이커머스 1위인 쿠팡의 MAU는 3092만명이며, 미정산 사태를 유발한 티몬과 위메프의 MAU도 각각 830만명, 770만명 수준이다. 누가 더 많은 이용자를 모으느냐의 게임은 기술과 혁신보다 자본과 마케팅에 달려 있다. 초기에 막대한 투자를 받아 대대적 광고와 판촉으로 고객을 모으고 저가격과 할인쿠폰을 이용해 고객 수를 확대하며, 이렇게 확보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더 많은 투자금을 끌어들여 다시 고객을 모으는 데 투입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투자를 받아 자본을 수혈해 적자를 보더라도 이용자 수를 늘리는 데 전력투구한다. 현금을 불사르듯이 한없이 돈을 부으니 오죽하면 캐시버닝(cash burning)이라고 부르겠는가. 궁극적인 목표는 상장하여 자본시장에 진입, 투자를 회수하고 새로운 자금을 공급받는 것이다. 쿠팡도 오랜 기간 적자를 감내했지만 2021년 뉴욕증시에 상장하여 자본조달에 성공했다. 그러니 플랫폼 성장 원동력의 원천이 명분상으로는 기술혁신이라 하지만 실제로는 자본의 힘이다. 결국 플랫폼의 본질은 '돈 놓고 돈 먹는' 머니게임에 있다. 계속 돈이 들어오다 한번 막히면 그대로 판이 엎어진다. 이게 딱 티몬과 위메프가 처한 꼴이다.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명예교수·前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2024-08-13 18:36:08국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주춤하고 있다. 기존 게임 외 최근 출시된 MMORPG 신작은 주요 앱마켓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주요 게임사들은 모바일 MMORPG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 및 플랫폼으로 시도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업계와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양대 앱마켓(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 2위는 엔씨소프트(엔씨)의 리니지M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각각 차지, MMORPG 장르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다만 상반기 출시된 넷마블 '레이븐2'나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카카오게임즈 '롬' 등은 출시 초와 달리 10위 밖으로 밀려나며 큰 힘을 쓰고 있지 못하다. 대신 지난 6월 26일 출시된 데브시스터즈의 캐주얼 액션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의 경우, 구글플레이 5위 안에 안착하며 초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MMORPG 인기가 예전 만큼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장르인 만큼 많은 게임사에서 비슷한 게임이 쏟아져 나오자 이용자의 피로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확률형 아이템 이슈 등으로 신뢰를 잃기도 했다. 이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는 지난달 27일 신작 난투형 대전액션 게임 '배틀크러쉬'를 PC(스팀), 모바일, 콘솔(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 앞서해보기(얼리액세스)로 출시했다. 게임은 간편한 조작이 특징이며, 게임 플레이 타임도 10분 내외로 짧다. 배틀크러쉬는 '리니지 시리즈'에 기대 성장해온 엔씨의 체질 개선 작업을 엿볼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넥슨이 2일 글로벌 출시한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도 주목받고 있다. 루트슈터는 아이템을 수집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역할수행게임(RPG)에 총기 기반 슈팅게임의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PC, 플레이스테이션 4.5, 엑스박스시리즈 X/S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됐으며,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이날 오전 기준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판매 수익순) 1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앱마켓에서 모바일 MMORPG 대신 퍼즐, 수집형 게임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선방하고 있다"며 "게임사들도 이런 변화를 느끼고 있고, 기존의 성공 방정식 대신 장르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더 나아가 콘솔 대작 제작 등 모바일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03 18:38:19[파이낸셜뉴스] 국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주춤하고 있다. 기존 게임 외 최근 출시된 MMORPG 신작은 주요 앱마켓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주요 게임사들은 모바일 MMORPG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 및 플랫폼으로 시도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업계와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양대 앱마켓(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 2위는 엔씨소프트(엔씨)의 리니지M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각각 차지, MMORPG 장르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다만 상반기 출시된 넷마블 '레이븐2'나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카카오게임즈 '롬' 등은 출시 초와 달리 10위 밖으로 밀려나며 큰 힘을 쓰고 있지 못하다. 대신 지난 6월 26일 출시된 데브시스터즈의 캐주얼 액션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의 경우, 구글플레이 5위 안에 안착하며 초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MMORPG 인기가 예전 만큼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장르인 만큼 많은 게임사에서 비슷한 게임이 쏟아져 나오자 이용자의 피로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확률형 아이템 이슈 등으로 신뢰를 잃기도 했다. 이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는 지난달 27일 신작 난투형 대전액션 게임 '배틀크러쉬'를 PC(스팀), 모바일, 콘솔(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 앞서해보기(얼리액세스)로 출시했다. 게임은 간편한 조작이 특징이며, 게임 플레이 타임도 10분 내외로 짧다. 배틀크러쉬는 '리니지 시리즈'에 기대 성장해온 엔씨의 체질 개선 작업을 엿볼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넥슨이 2일 글로벌 출시한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도 주목받고 있다. 루트슈터는 아이템을 수집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역할수행게임(RPG)에 총기 기반 슈팅게임의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PC, 플레이스테이션 4.5, 엑스박스시리즈 X/S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됐으며,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이날 오전 기준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판매 수익순) 1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앱마켓에서 모바일 MMORPG 대신 퍼즐, 수집형 게임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선방하고 있다"며 "게임사들도 이런 변화를 느끼고 있고, 기존의 성공 방정식 대신 장르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더 나아가 콘솔 대작 제작 등 모바일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03 15:37:02[파이낸셜뉴스] 네이버의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중간 광고 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광고 제거 상품도 출시한다. 스트리머에게 분배되는 광고 수익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중간 광고 서비스를 개시하며, 이용자에겐 광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광고 제거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치지직은 오는 13일부터 중간 광고를 정식 출시한다. 중간 광고는 라이브(LIVE) 및 주문형비디오(VOD) 시청 중간에 노출되는 광고다. 신생 스트리밍 플랫폼인 만큼 스트리머들에게 보다 다양한 방면으로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중간 광고는 PC 버전부터 우선 적용되며 중간 광고 수익은 별도 구분 없이 기존의 광고 수익과 합산돼 노출된다. 광고 제거 상품도 함께 출시한다. 이용자는 광고 제거 상품을 이용하는 경우 모든 채널의 LIVE 및 VOD를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다. 이미 구독 중인 채널에서는 '재생 전 광고' 외에 '중간 광고'도 제거가 될 예정이다. 광고가 제거돼도 광고 제거 상품 이용자의 시청 시간에 따라 스트리머에게 광고 수익이 분배된다. 업계에서는 광고 제거 요금이 기존 스트리밍 플랫폼이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 가격과 유사하게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위치 등이 운영하고 있는 스트리머와 수익분배가 되는 광고 제거 상품 가격은 1만6000원 대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트리머의 수익 모델 다각화를 위해 중간 광고 삽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트리머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수익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10 11:10:04"게임을 매체로 하는 광고플랫폼은 그 자체로 상생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플랫폼을 매개로 여러 주체가 동반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매료됐다." 지난해 광고사업에 진출한 원스토어는 올해 '원애드맥스'를 내놓고 개발사의 광고 수익화 지원에 본격 나섰다. 원애드맥스는 공급자광고매체플랫폼(SSP)으로, 개발사들은 원애드맥스를 통해 원스토어에 입점시킨 게임·앱의 지면에 광고를 게재함으로써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방자영 광고플랫폼사업팀 총괄(45·사진)은 "원애드맥스는 '개발사와 상생'을 목적으로 개발된 광고플랫폼이다. 그동안 원스토어에 입점한 개발사들은 게임 내 재화의 구매에서 발생하는 인앱결제를 통한 수익창출에 집중됐지만, 점차 광고 수익화를 통한 수익원 다변화 니즈 역시 커졌다"며 "이런 개발사들의 확장된 니즈와 광고 수익화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원애드맥스"라고 설명했다. 특히 "원스토어가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사가 광고 수익화를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개발사와 상생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방 총괄은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의 국내 도입 전부터 리워드 광고플랫폼 기획·론칭을 담당했고, 이후 모바일 리워드 광고플랫폼 사업을 15년간 총괄하는 등 광고플랫폼 사업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다. 현재 원애드맥스는 국내외 40개 이상의 광고 공급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광고지면별 실시간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인앱비딩'과 정해진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광고가 입찰되는 '워터폴 미디에이션'을 동시에 지원해 각각 낙찰된 광고 중 최고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개발사들의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스토어 역시 신규 수익 창출 및 수익원 다변화를 얻을 수 있다고 방 총괄은 전했다. 그는 "원애드맥스 파트너 앱이 높은 앱 트래픽을 발생시키고 이를 오랜 기간 유지시킬수록 파트너 앱의 광고 수익도 증가하고, 이로 인해 원애드맥스의 매출도 상승하게 된다. 이러한 선순환을 통해 원스토어 플랫폼 내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앱 생태계의 전반적인 활성화를 촉진하며, 다양하고 혁신적인 콘텐츠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며 "원스토어와 개발사의 상생구조가 더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03 18:23:40[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게임 콘텐츠 관련 기업 지원 플랫폼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센텀시티 일반산업단지에 게임융복합스페이스(조감도)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게임융복합스페이스는 7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3층 지상 18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 곳에는 글로벌게임센터, 콘텐츠 아카데미 등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사업 시설과 그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건립 부지는 산업단지 준공 이후 장기 미개발된 시유지로, 시는 이곳을 게임콘텐츠 관련 기반 시설로 개발하기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이어 지난 27일 공사 게임융복합스페이스 조성사업 참여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하자 부산도시공사와 위탁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내년부터 건축설계 공모 실시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용학 공사 사장은 “시뿐만 아니라 게임콘텐츠 관련기관들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순조로운 사업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2-28 11:27:44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이 베일을 벗으면서 내년 초 한국을 떠나는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를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는 치지직을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와도 접목해 게임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자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오후 12시부터 치지직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서비스가 시작되자 침착맨, 릴카 등 대형 인플루언서들도 치지직을 통해 방송을 진행했다. 치지직은 네이버 게임의 PC 웹 및 업데이트된 네이버 게임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고 정식 버전 출시는 내년 중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네이버는 게임 방송에 적합한 이용자인터페이스(UI)와 커뮤니티, 후원 기능 등을 치지직에 탑재했다. 최대 1080p 60fps, 비트레이트 8Mbps 등 고화질 해상도나 주문형비디오(VOD) 다시 보기, 텍스트 투 스피치(TTS) 보이스 후원 등의 기능이 우선 제공된다. 스트리머가 팬들과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치지직 스튜디오'도 함께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트리머는 '유튜브 스튜디오'처럼 구독자 관련 데이터부터 상세 후원 내역, 콘텐츠 분석 자료 등 채널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향후 네이버는 검색, 게임판, 카페, 클립 등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들과의 치지직의 연계를 통해 게임 커뮤니티 서비스로서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시청자들은 치지직 내 재화인 '치즈'를 통해 스트리머를 후원할 수 있고, '치즈'는 네이버페이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 경우 결제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치지직'은 정식 오픈 시점까지 △네이버 검색 연동 △채널 구독 △영상 후원 등 관련 기능들 또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화질에 색감 조정을 잘해서 방송 화면이 뚜렷하게 잘 보이는 것 같다"면서도 "채팅창이 올라가는 애니메이션이 어색한 점 등 아직 개선돼야 할 부분도 크다"고 평가했다. 트위치가 한국 철수를 결정한 시점에서 치지직을 필두로 네이버는 스트리머들을 다수 유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댄 클랜시 트위치 최고경영자(CEO)는 비싼 네트워크 수수료 등을 이유로 내년 2월 27일까지만 한국에서 사업을 이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클랜시 CEO는 "네이버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스트리머들에게 또 다른 옵션이 될 것이고, 필요하다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바 있다. 유튜브나 아프리카TV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아프리카TV의 경우 '숲'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트위치와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트위치 웰컴'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이 아프리카TV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트위치 계정으로 로그인 연동, 구독자 정보 연결, 팔로잉 정보 연결 등을 지원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구자윤 기자
2023-12-19 18:06:48[파이낸셜뉴스] 넥슨이 주요 게임 데이터를 외부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넥슨 오픈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리뉴얼 및 정식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넥슨 오픈 API’는 이용자 정보, 매칭 및 랭크 기록 등 게임 내 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공개된 넥슨의 게임 데이터를 다양한 창작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넥슨은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해 오던 ‘넥슨 개발자센터’의 명칭을 ‘넥슨 오픈 API’로 바꾸고 제공하는 게임 종류를 기존 4종에서 13종으로 크게 늘렸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데이터 활용이 가능한 게임들은 △메이플스토리 △FC 온라인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마비노기 영웅전 △메이플스토리M △바람의나라 △바람의나라: 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크레이지 아케이드 △프라시아 전기 △히트2 △V4 등이다. 각 게임 별 장르와 특성에 맞춘 데이터 종류를 세분화해 제공하는 데이터의 범위도 크게 늘었다. 특히 큐브 확률 정보만 제공하던 ‘메이플스토리’는 유저들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오는 겨울 방학 기간 게임 시스템 전반과 관련된 데이터를 중심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크레이지 아케이드’도 장착 아이템에 대한 데이터 추가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이용자가 데이터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용자인터페이스(UI)와 이용자경험(UX)도 전면 개선했다. 이후에도 이용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 많은 데이터 제공을 비롯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넥슨은 '넥슨 오픈 API’를 통해 개발된 웹, 애플리케이션(앱) 등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지원과 오픈마켓 구축을 통해 외부 창작자를 지원하고 넥슨 게임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박노성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통합인터페이스실장은 “이용자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실제 필요한 게임 데이터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를 최적의 방식으로 제공하겠다”며 “넥슨의 오픈 API를 활용해 유저를 위한 서비스가 많이 개발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2-15 10: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