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컴투스는 미국 웹3(Web3) 게임 기업 '게임플레이 갤럭시(Gameplay Galaxy)' 시드 투자사로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게임플레이 갤럭시는 전 세계 2억 5000만 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게임 '트라이얼 익스트림(Trial Extreme)' 시리즈 제작자들이 설립한 기업이다. 트라이얼 익스트림은 스릴 넘치는 바이크 레이싱 토너먼트를 펼치는 스포츠 게임이다. 해당 게임은 향후 게임플레이 갤럭시를 통해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바이크 △캐릭터 △레이싱트랙 등을 소유하고 대체불가능토큰(NFT)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웹3 게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게임플레이 갤럭시는 다양한 웹3 게임들을 통해 기존 게임 시장 이용자들에게 한층 진화한 게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러한 개발 환경 구축을 위해 이번 시드 투자 라운드를 마련했다. 컴투스는 게임플레이 갤럭시 시드 라운드 투자사로 참여하고 글로벌 유망 웹3 기업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시드 라운드 투자에는 △미국 벤처캐피털(VC) '블록체인 캐피털(Blockchain Capital)' △글로벌 탈중앙화자율조직(DAO) '메리트 서클(Merit Circle)' △블록체인 기업 '일드길드게임즈(YGG)'가 참여했다. 컴투스 측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 여러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관련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웹3 시장에서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춘 기업들과 강력한 투자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9-08 10:41:37[파이낸셜뉴스] 웹젠이 29일 오후 2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뮤 모나크2(MU MONARCH 2)’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뮤 모나크2’는 구글, 애플 앱스토어와 삼성 갤럭시 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출시와 동시에 ‘뮤 모나크2’ 공식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PC 클라이언트까지 선보인다. ‘뮤 모나크2’는 MMORPG 장르의 피로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기획된 작품으로 ‘뮤 지식재산권(IP)’기반 작품 중 가장 빠른 캐릭터 육성 시스템과 완화된 경쟁 요소가 특징이다. 전작보다 속도감 있는 캐릭터 육성을 위해 사냥터와 주요 몬스터 개체 수를 늘리고, 강화 재료 수급 난이도를 낮췄다. 신규 성장 콘텐츠까지 추가해 캐릭터의 성장 속도를 체감하며 쉴 틈 없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멤버십 등급도 게임 플레이를 통해 무상으로 승급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게임 내 재화와 구조는 단순화하고, 무상 재화의 사용처도 넓혔다. 정식 론칭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든 게임 회원들은 퀘스트 수행 결과에 따라 최고급 보상에 속하는 ‘대천사 장비’ 세트와 다이아, 축복의 보석, 영혼의 보석 등을 받을 수 있다. 게임 플레이 단계별 보상도 마련했다. 구간별 보스 몬스터를 처치할 때마다 보상을 제공하는 보스 현상금 이벤트와 캐릭터 육성 구간별로 필수 아이템을 제공하는 레벨 달성 이벤트를 진행한다. 육성 레벨 상위 회원과 보스 몬스터를 선착순으로 해치운 회원들은 각각 홀리엔젤 목걸이 및 블러드엔젤 무기 등의 고급 보상까지 획득할 수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29 10:23:39세계 3대 게임쇼인 '게임스컴 2024'가 역대 최대 규모로 21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오는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올해 '게임스컴'에는 글로벌 게임사 뿐만 아니라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하며 '신작'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글로벌 시장, 특히 북미와 유럽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 주요 게임사들에게 '게임스컴'은 중요한 행사다. 현장을 찾은 게임팬들의 자사 대형 신작들에 대한 반응을 미리 살펴볼 수 있고, 게임스컴 수상작들에겐 흥행 '프리미엄'이 붙는다. ■64개국 1400여개 업체 참가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게임스컴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대형 게임사들이 '대작'과 함께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올해는 64개국 14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하이브IM, 매드엔진 원웨이티켓스튜디오 등이 현지에서 게임팬들과 소통한다. 올해 한국 게임사들의 참가는 역대 최대 규모다.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하는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공개했다. '카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게임스컴 전야제인 지난 20일 온·오프라인 쇼케이스 'ONL'(Opening Night Live)에서 '카잔'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했다. 오는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카잔'은 넥슨의 스테디셀러 프랜차이즈이자 네오플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해 선보이는 콘솔, PC 플랫폼의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리는 작품이다.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게임의 세계관을 가늠할 수 있는 서사와 강렬한 전투 장면을 집중적으로 담아 현장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넥슨은 전했다. 넥슨은 이 자리에서 자회사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3인칭 슈팅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오는 10월 글로벌 테스트 일정도 깜짝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inZOI'(인조이),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등 3개 작품으로 전 세계의 게임팬들을 만났다. 전야제인 ONL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크래프톤의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 부스에서는 사격 체험, 코스프레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오는 24일에는 '배그' 팬들을 위한 '펍지 핫드랍 쾰른 2024' 행사도 연다. 크래프톤은 이번 게임스컴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손잡고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부스에선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6'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틱톡 부스에서는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가 소개된다. ■수상 후보작 오른 K게임…기대감↑펄어비스의 기대작 '붉은사막'은 게임스컴에서 2개 부문의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행사라, 수상 경쟁도 치열한데 '붉은사막'은 듄, 스타워즈, 몬스터헌터 등 인기 IP의 게임 및 캠콤, 반다이남코를 비롯한 글로벌 게임사들과 겨루게 됐다. 최고의 게임 후보로 오른 부문은 비주얼과 에픽 등 2개다. 넥슨의 '카잔'은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크래프톤의 '인조이'는 '가장 즐거움을 주는 게임' 부문 후보로 올랐다. 크래프톤의 게임이 게임스컴 어워드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스컴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23일 열린다. 이 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 등 PC·콘솔 기반 3종의 신작을, 하이브IM은 3인칭 익스트랙션 PvEvP 던전 탐험 장르 신작 '던전 스토커즈'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8-21 18:03:10"게임의 재미와 재활 효과를 결합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장애 아이들을 위한 재활운동용 AR게임 '잼잼400'을 개발한 김정은 잼잼테라퓨틱스 대표(사진)는 4일 "더 많은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내 대표 게임사에서 10년간 게임 기획자로 일한 게임업계 베테랑이다. 오랜기간 게임의 재미요소와 사용자 경험 설계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그 경험을 의료 분야, 특히 아동 재활 영역에 접목시켰다.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김 대표는 장애 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직접 겪어 잼잼400을 개발하게 됐다. 그는 "지난 2019년 백질연하증이라는 질환을 가진 자녀를 출산하게 됐고, 아이의 재활 과정을 통해 기존 오프라인 재활의 한계를 직접 체감했다"며 "비싼 비용에 비해 재활 시간은 너무 짧았고, 병원을 자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도 컸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게임의 재미와 재활의 효과를 결합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히 내 아이를 위해 시작했지만, 개발을 진행하면서 이것이 다른 가정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 많은 장애 아동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든 것이 '잼잼400'"이라고 설명했다. 잼잼400의 효과도 이미 검증받았다. 가톨릭대학교에서 뇌성마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전 세계에서 쓰이는 하드웨어 장갑 제품과 동등한 효과를 인정받았다. 또 서울아산병원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도 7000번 넘게 사용돼 안전성까지 입증됐다. 그는 "뇌병변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AR 재활운동 게임 '잼잼400'은 36개월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뇌출혈이나 백질연화증 같은 뇌병변을 가진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즐겁게 사용할 수 있다"며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하루 10분만 플레이해도 한달이면 1만3000에서 2만번이나 환측을 움직일 수 있어 기존 재활치료의 100배나 되는 횟수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특별한 장비 없이 집에 있는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잼잼400'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지금까지 시장 반응은 매우 고무적이다. 유료 베타테스트를 2회 진행했고 올해 5월에 정식 론칭했는데, 뇌병변 장애 아동 사용자의 경우, 100% 재구매율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주먹을 제대로 쥘 수 없었던 한 아이가 기존 대면 치료에서 3개월 이상의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고 평가받았는데, '잼잼400'의 경우 단 5회 사용 후 힘있게 주먹을 쥘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잼잼테라퓨틱스를 단순한 기술 기업이 아닌, 아이들과 가족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헬스케어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재활을 단순한 반복 훈련이 아닌, 즐거운 게임 경험으로 전환해 아이들의 참여도와 흥미를 크게 높였고, 결과적으로 재활 효과도 증진시켰다"며 "앞으로는 뇌졸중 환자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며 4~5년 후에는 노인 재활 분야로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04 18:02:18[파이낸셜뉴스] "게임의 재미와 재활 효과를 결합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장애 아이들을 위한 재활운동용 AR게임 '잼잼400'을 개발한 김정은 잼잼테라퓨틱스 대표( 사진)는 4일 "더 많은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내 대표 게임사에서 10년간 게임 기획자로 일한 게임업계 베테랑이다. 오랜기간 게임의 재미요소와 사용자 경험 설계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그 경험을 의료 분야, 특히 아동 재활 영역에 접목시켰다.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김 대표는 장애 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직접 겪어 잼잼400을 개발하게 됐다. 그는 "지난 2019년 백질연하증이라는 질환을 가진 자녀를 출산하게 됐고, 아이의 재활 과정을 통해 기존 오프라인 재활의 한계를 직접 체감했다"며 "비싼 비용에 비해 재활 시간은 너무 짧았고, 병원을 자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도 컸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게임의 재미와 재활의 효과를 결합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히 내 아이를 위해 시작했지만, 개발을 진행하면서 이것이 다른 가정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 많은 장애 아동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든 것이 '잼잼400'"이라고 설명했다. 잼잼400의 효과도 이미 검증받았다. 가톨릭대학교에서 뇌성마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전 세계에서 쓰이는 하드웨어 장갑 제품과 동등한 효과를 인정받았다. 또 서울아산병원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도 7000번 넘게 사용돼 안전성까지 입증됐다. 그는 "뇌병변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AR 재활운동 게임 ‘잼잼400’은 36개월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뇌출혈이나 백질연화증 같은 뇌병변을 가진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즐겁게 사용할 수 있다"며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하루 10분만 플레이해도 한달이면 1만3000에서 2만번이나 환측을 움직일 수 있어 기존 재활치료의 100배나 되는 횟수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특별한 장비 없이 집에 있는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잼잼400'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지금까지 시장 반응은 매우 고무적이다. 유료 베타테스트를 2회 진행했고 올해 5월에 정식 론칭했는데, 뇌병변 장애 아동 사용자의 경우, 100% 재구매율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주먹을 제대로 쥘 수 없었던 한 아이가 기존 대면 치료에서 3개월 이상의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고 평가받았는데, ‘잼잼400'의 경우 단 5회 사용 후 힘있게 주먹을 쥘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잼잼테라퓨틱스를 단순한 기술 기업이 아닌, 아이들과 가족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헬스케어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재활을 단순한 반복 훈련이 아닌, 즐거운 게임 경험으로 전환해 아이들의 참여도와 흥미를 크게 높였고, 결과적으로 재활 효과도 증진시켰다"며 "앞으로는 뇌졸중 환자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며 4~5년 후에는 노인 재활 분야로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31 17:05:37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 등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크래프톤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최상의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크래프톤과 협력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삼성전자와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3D 그래픽 기술 '벌컨'을 적용해 사실적인 게임 그래픽을 구현한다.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실물과 흡사한 그래픽을 제공하는 '레이 트레이싱' 기술이 지원돼 사용자는 더욱 몰입감 있는 게이밍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돌비 애트모스' 음향 효과도 지원한다. 갤럭시 Z 폴드6에는 '앱 화면 연속성'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는 커버 스크린에서 플레이를 하던 중 기기를 펼치면 대형 메인 디스플레이에서도 끊김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다크앤다커 모바일' 체험을 원하는 고객은 '삼성 강남', 삼성스토어 홍대' 등 전국 삼성 스토어에 진열된 갤럭시 Z 폴드6를 통해 체험이 가능하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개발 총괄 안준석PD는 "크래프톤과 다크앤다커 모바일 개발진은 '손 안에서 콘솔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6 등 최신 하이엔드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기술 협력을 통한 최적화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시스템플랫폼개발그룹 김정우 프로는 "크래프톤과의 협업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협업을 통해 최적화된 게임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23 08:09:55퀄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함께 손을 잡고 최초로 출시한 '코파일럿+ PC'의 호환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ARM 기반 윈도 PC인 코파일럿+ PC가 기존 x86 기반 앱들과의 호환성 문제를 해결했다고 했으나 여전히 인터넷 뱅킹을 비롯해 각종 소프트웨어, 게임 등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1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코파일럿+ PC인 ‘갤럭시 북4 엣지’의 판매를 시작했다. ARM 설계 기반으로 퀄컴이 선보인 AI PC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유명 IT 유튜버 잇섭 등을 섭외해 네이버 라이브 쇼핑과 협찬 콘텐츠 등을 진행하며 야심차게 마케팅에 나섰다. 하지만 다수의 네티즌들은 ‘갤럭시 북4 엣지’의 호환성을 문제 삼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사전에 이를 인지하고 ‘삼성 갤럭시북4 엣지(Edge) 호환성 관련 안내문’을 통해 갤럭시 북4 엣지에서 설치 또는 실행이 되지 않는 등 호환되지 않는 웹사이트·앱 등을 공지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북4 엣지에서는 △BNK 경남은행 △우리카드 △현대해상 △신한투자증권 △DB금융투자 △우리은행 △NH농협손해보험 등의 금융사 사이트들은 호환이 되지 않아 온라인 뱅킹, 주식거래 등을 할 수 없다. 또 △어베스트 클린업 △구글 드라이브 △카스퍼스키 안티바이러스 △알약 공개용 △캐논 ij 스캔 유틸리티 △엡손 스태튜스 모니터 3 등과 같은 PC 관리·보안 앱은 물론 △어도비 인디자인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어도비 애프터이펙트 △어도비 프리미어 등도 호환을 지원하지 않는다. 특히 게임의 경우 △리그 오브 레전드(LOL) △FC 온라인(전 피파온라인) △배틀그라운드 △서든어택 △레전드 오브 룬테라 △발로란트 △리니지M △테일즈런너 등 인기 게임 앱 다수가 호환이 되지 않는다. 이 밖에 △네이버 마이박스 △네이버 이북 리더 △구글 플레이게임스 등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박준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갤럭시 에코 상품기획팀장(상무)은 지난달 30일 갤럭시 북4 엣지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제품 호환성에 대해 “여러분들이 사용하는 거의 모든 앱들이 호환성 테스트를 통과했고 실제로 제품이 출시되면 그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부 에뮬레이터(호환성 구현해주는 가상환경)를 써서 동작할 때도 성능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해서 거침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제품 출시 후에도 여전히 다수의 웹사이트와 앱들이 호환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갤럭시 북4 엣지는 뛰어난 배터리 성능 등을 갖췄음에도 호환성 문제로 인해 네티즌들 상당수가 구매를 망설이는 듯한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호환성과 관련해 앱 개발사에서 ARM 기반에 맞게 개선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어 해당 업체들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으나 이 문제가 언제 해결될 지는 미지수다. 물론 이건 삼성전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MS 서피스 프로 10, MS 서피스 랩톱 6, 레노버 요가 슬림 7 14 2024, 레노버 씽크패드 T14s 6세대, HP 드래곤플라이 14·옴니북 X·HP 엘리트북 울트라 G1q, 델 인스피론 14 플러스 7441, 에이서 스위프트 14(SFA14-11) 등도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달고 나오는 다른 제품들도 호환성 문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퀄컴 측은 "유명 앱들을 식별·최적화하기 위해 MS 및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협력해 소비자를 위한 강력한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18 23:48:31LG유플러스는 20대 전용 고객경험 혁신 브랜드 ‘유쓰(Uth)’가 ‘제2회 유쓰 캠퍼스 페스티벌’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유쓰 캠퍼스 페스티벌’은 전국의 20대들이 대학교 축제를 통해 LG유플러스의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지난해 1회 행사에는 전국 260개 대학교 학생 1만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 LG유플러스는 회사 지향점인 고객경험(CX) 혁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AI 전환(AX)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캠퍼스 페스티벌의 콘셉트도 AI로 정하고 다양한 AI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20대 고객들이 대학 축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LG유플러스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서울에서 열리는 대학교 축제의 방문객 규모를 기준으로 5개 대학을 선정해 AI 체험 부스를 설치한다. 고려대∙건국대(21~23일), 한양대(22~24일), 성균관대(29~30일), 연세대(30~31일)에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부스는 △제한시간 동안 떨어지는 스틱을 잡는 순발력 게임존 △안드로이드의 다양한 기능과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디바이스 체험존’과 ‘스피드 게임존’ △사진 촬영 후 생성형 AI로 사진 편집 후 공유하는 ‘AI편집 & ‘퀵셰어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29~30일 열리는 성균관대 축제에는 LG유플러스의 AI 기술인 ‘익시(ixi)’가 적용된 AI 포토부스 ‘U+AI ixi 사진관’을 무료로 운영한다. 고객들이 AI 포토부스를 방문해 사진을 찍으면 운동선수 콘셉트로 바뀐 사진을 받을 수 있다.5개 대학의 AI 체험부스 방문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도 마련했다. 짐색(sack), 스티커, 키링 등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인 ‘무너’와 안드로이드 캐릭터 ‘안드로이드봇’의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무료로 증정한다. 또 SNS 체험 인증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갤럭시 S24(3명), 캐릭터 굿즈 세트(52명), 올리브영 2만원 쿠폰(65명) 등 경품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오프라인 축제에 참여가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31일까지 안드로이드의 신규 검색 기능 ‘서클 투 서치’를 활용한 온라인 스피드 게임 대항전이 열린다. 1995~2005년생이라면 이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개인별 랭킹, SNS 공유 횟수 등 다양한 기준으로 34명을 선정해 갤럭시 S24 등의 경품을 증정하며 대학별 랭킹 기준 1등, 2등, 20등을 차지한 대학의 캠퍼스에 간식차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 방문해 다양한 디바이스를 체험한 20대 고객에게 ‘구글 플레이 기프트 카드 5000원권’을 증정하는 ‘유플위크(U+Week)’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게임 아이템이나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구매하는 등 인앱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는 “게임과 체험을 결합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20대 고객이 자연스럽게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20대 고객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기회를 통해 차별적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20 08:52:21"17인치 노트북이 이 정도라고?" LG전자가 선보인 2024년형 노트북 'LG 그램 프로' 17인치 모델(모델명: 17Z90SP)을 일주일 가량 써보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단연 무게였다. LG 그램 시리즈가 초경량 노트북의 대명사라고 해도 그 중에서 가장 큰 17인치 제품은 부피와 무게가 상당할 거라 생각했지만 이는 섣부른 걱정이었다. 제품 두께는 12.6㎜로 전작(17Z90R, 16㎜) 대비 3.4㎜ 얇아지면서 무게는 1.299kg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갤럭시북4프로가 16인치 제품임에도 무게가 1.56kg인 점을 감안하면 ‘LG 그램 프로’ 17인치 모델이 얼마나 가벼운지 알 수 있다. 얇은 두께에도 왼쪽 측면에는 HDMI 포트, USB-C 포트 2개, 오른쪽 측면에는 USB-A 포트 2개와 헤드폰 포트가 있는 등 있을 건 다 있다. 단자가 있는 부분 외에는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디자인을 적용해 노트북을 손에 쥐는 그립감도 좋아졌다. 화면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아닌 액정표시장치(LCD)지만 WQXGA(2560x1600) 해상도를 지원해 선명하다. 또 전작 대비 2배 이상 개선된 144Hz의 주사율을 제공한다. 안티글레어를 도입해 빛 반사율도 낮은 편이었다. 다만 화면 하단 베젤이 다소 두꺼워진 점이 아쉽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화면을 볼 때 고개를 덜 숙여도 되는 측면도 있다. 얼굴 인식으로 화면 잠금을 해제하는 윈도 헬로 기능은 놀라울 정도로 속도가 빨랐다. 특정 키를 누를 필요 없이 단순히 노트북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화면 잠금이 금세 풀렸다. 이번에 체험해본 모델은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7 155H를 탑재했다. 벤치마크(성능실험)를 돌려본 결과 긱벤치6에서는 싱글코어 1409점, 멀티코어 10345점을 기록했다. 또 시네벤치 R23에서는 싱글코어 1467점, 멀티코어 9316점을 보였다. 이 제품은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인텔 아크 GPU만 지원함에도 고사양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실행한 결과 플레이하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한 인텔 AI 부스트 기능을 시험하기 위해 어도비의 생성형 AI 이미지 플랫폼 ‘파이어플라이’를 처음 체험하게 됐다. 현실에선 존재할 수 없는 ‘사막에서 눈과 함께 축구하는 모습’을 만들어달라고 입력하자 이 같은 모습을 순식간에 만들어냈다. 다만 AI PC임에도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아직 많지 않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배터리 성능도 인상적이었다. 30분 만에 33%, 1시간 만에 64% 충전된 뒤 완충까지는 2시간 가량이 걸렸다. 17인치 대화면임에도 한 번 충전하면 화면 켜짐 시간은 8~9시간은 유지됐다. LG 그램 최초로 탑재된 소프트웨어인 ‘그램 링크’은 노트북과 스마트폰간 양방향 파일 전송이 된다는 점에서는 좋았다. 다만 연결이 다소 불안정하고 파일 검색시 스크롤이 다소 버벅이는 느낌이었다. 전체적인 면만 보면 ‘LG 그램 프로’ 17인치 모델은 게임만 안 한다면 사무용 PC로는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다. 16인치 노트북은 선택지가 많아도 17인치, 그것도 경량 노트북을 원한다면 ‘LG 그램 프로’가 사실상 유일한 옵션이기 때문이다. 다만 17인치 노트북인 만큼 가격이 200만원인 데다 자신의 가방 안에 들어가는지 확인해 보고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02 21:49:47올해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시장 포문을 연 삼성전자와 국내 AI 개인비서 애플리케이션(앱) 분야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텔레콤이 AI 서비스 다각화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기존에 각광받은 실시간 통화번역 외 유용한 서비스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점유율 확대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젊은층의 이목을 끈 생성형 편집 등 카메라·편집 기능을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 알리고 있다. SKT도 개인비서 에이닷(A.)의 AI 기반 기능을 교통·뮤직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1020 선호 카메라·편집 AI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T는 실시간 통화번역 외 AI 기반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S24 시리즈의 AI 기반 카메라·편집 기능을 집중 조명했다. 전작 대비 개선된 '나이토그래피(야간특수촬영기능)'를 비롯해 사후 촬영 편집툴인 생성형 편집 기능에 대한 설명을 게시했다. 이들 기능에는 모두 AI가 접목된다. 삼성전자가 출시 직후부터 통역콜과 함께 강조하고 있는 기능이 생성형 편집 도구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촬영된 이미지 내 사물의 크기, 위치, 삭제 여부를 이용자가 바꿀 수 있는 편집 툴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갤럭시S24 시리즈 100만대 판매 당시 10~20대 소비자들이 생성형 편집 기능을 가장 선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강조해 온 실시간 통역, AI 기반 검색 기능인 '서클 투 서치' 외 일상 생활에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는 촬영·편집 기능 홍보 강화에도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올인원 AI앱' 향하는 A. 지난해 아이폰 통화녹음·실시간 통화번역을 출시하면서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만명대 고지를 밟은 SKT의 에이닷(A.)도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SKT는 에이닷에 '뮤직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했다. 플로(FLO)와 연동돼 제공되는 이 기능은 이용자 취향을 반영한 플레이 리스트, 챗GPT 기반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12월(안드로이드 기준)에는 실시간으로 지하철 열차 칸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는 '혼잡도'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지하철 외에도 방문하려는 장소의 혼잡도, 최근 방문 트렌드, 방문자 연령대별 분포도 등을 제공한다. 주변 기지국과 와이파이(WiFi)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SKT의 AI 기술이 접목됐다. 에이닷은 지난해 9월 공식 출시된 후 10월 아이폰 통화녹음, 12월 아이폰 실시간 통역콜을 출시하면서 가입자 기반을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에이닷의 MAU는 10월 100만명 돌파, 12월 126만명, 올해 1월 144만명까지 증가했다. SKT는 에이닷을 기업개인간(B2C) AI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올인원' 앱을 지향하고 있다. 기존 통신, 뉴스, 영상, 게임, 스포츠, 메모, 구독, 대화(챗봇) 등의 기능을 앱 내에서 제공하고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11 18:0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