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직원들이 'H스위트 겨울 복숭아'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에서 겨울이 제철인 'H스위트 겨울 복숭아'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H스위트 겨울 복숭아'는 평균 17~18브릭스의 고당도 복숭아로, 일반 복숭아와 같이 여름철에 열매를 맺지만 10월부터 수확하는 게 특징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11-04 13:58:04유통업계가 이색 프리미엄 신선식품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레드 샤인머스캣, 초겨울까지 먹을 수 있는 겨울 복숭아, 알이 탁구공만한 포도 등 종류도 다양하다. 자신의 기호에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이색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GS프레시몰은 샤인머스캣 열풍을 이어 국산 신품종 포도 '홍주 씨들리스(Hongju Seedless)', 일명 '레드 샤인머스캣'을 선보인다. 고급 과일의 대표주자 샤인머스캣의 인기에 힘입어 샤인머스캣류 포도 상품을 확장한 것이다. 실제로 홍주 씨들리스는 빨간 포도인 점을 빼면 씨가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탱글한 식감과 특유의 상쾌한 향까지 '샤인머스캣'과 꼭 닮았다. 18브릭스(Brix) 이상의 높은 당도와 적당한 산 함량으로 샤인머스캣 수준의 단 맛은 물론 새콤한 맛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도 '홍주 씨들리스'의 특징으로 꼽힌다. GS프레시몰에 따르면 올해 '샤인머스캣' 매출은 처음 론칭된 2016년과 비교해 무려 51배나 상승했다. 또 포도 전체 매출에서 샤인머스캣의 비중이 7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은 초겨울까지 먹을 수 있는 '설아 복숭아'를 단독으로 판매한다. 겨울철 눈을 뜻하는 설(雪) 자에서 이름을 따 '첫 눈을 맞으며 먹는다'는 의미를 담은 설아 복숭아는 평균 20브릭스 이상의 고당도를 자랑하는 과일이다. 일반 복숭아 수확철인 여름 이후 10월 하순부터 12월 초순까지 수확하는 품종으로, 재배 농가가 한 곳이라 물량이 적다는 희소성이 있다. 또 백도와 같은 아삭한 식감에 한정된 기간에만 먹을 수 있다.SSG닷컴은 맛에 대한 고객 니즈가 다양해진 점을 고려해 설아 복숭아 외에도 프리미엄 이색 과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단맛을 가진 식물인 스테비아에서 추출한 '스테비오사이드' 성분을 재배 과정에 넣어 달콤한 맛을 극대화한 '단마토'는 판매를 시작한 2019년 12월부터 지금까지 80만팩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이 밖에 사탕 못지 않게 달콤한 맛을 내는 '캔디하트 포도', 20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와 과육 속이 붉은 빛을 띄는 '제주 루비골드키위', 1년에 3~4일만 수확 가능하며 껍질이 잘 벗겨지는 '포르단밤' 등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국내 처음으로 서울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대황옥 포도'를 판매하고 있다. 대황옥 포도는 포도알이 탁구공 만큼이나 크고, 알맹이 무게가 20~30g에 달한다. 씨가 없고 껍질가지 섭취할 수 있으며, 껍질에선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맛이 난다. 가격이 한 송이당 8만5000~9만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색다른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에 따라 이색 프리미엄 식품 도입에 힘쓰고 있다"면서 "그 중에서도 칼질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포도류나 고당도 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10-27 17:19:43에버랜드가 꽁꽁 숨겨놓았던 '비밀의 은행나무숲'을 일반에 공개했다. 경기도 용인시 포곡읍 신원리 향수산 일대 14만5000㎡(약 4만4000평) 부지에 조성된 은행나무 군락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일반 고객이 개인 자격으로 이 공간을 방문할 순 없다. 지난달 25일부터 딱 보름간만 일반에 공개한 후 다시 문을 닫아서다. 다만, 기업 또는 법인이 사전 예약 후 단체로 숲체험, 트레킹,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순 있다. 에버랜드 은행나무숲을 이야기하자면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시절까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 창업회장은 사업보국(事業報國) 일념으로 지금의 에버랜드가 있는 용인 일대에 식량증산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유실수를 심게 했다. 한데 1979년 겨울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면서 밤, 복숭아, 호두 등 많은 과실수들이 고사해, 이듬해 봄 이들을 모두 뽑아내고 생명력이 강한 은행나무를 다시 심었다. 이때 심은 어린 은행나무 3만여 그루가 지금의 숲을 이뤘다. 지난달 18일 진행된 일반인 탐방 프로그램 신청은 예매 시작 2분만에 전 회차가 마감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루 3회씩 회당 최대 30명까지만 숫자를 제한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비밀의 은행나무숲에 대한 궁금증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 "군락을 이루며 하늘을 향해 쭉 뻗은 은행나무들이 참 멋졌다", "꼭 한번 가봐야 할 명소가 될 듯", "말 그대로 자연 그 자체를 실컷 보다 올 수 있는 곳" 등 참가자들의 반응도 좋았다. 에버랜드는 최근 숲·정원 등 식물 콘텐츠에 관심을 쏟고 있다. 테마파크 입장 없이 오직 정원 체험만을 희망하는 고객을 위한 전용 티켓인 '가든 패스'를 올해 시범적으로 선보였는데 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가을 반세기만에 일반에 공개된 은행나무숲도 이런 형태로 고객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국내 여가문화와 인구구조의 변화 트렌드 속에서 오직 에버랜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14 18:11:11[파이낸셜뉴스] GS더프레시는 겨울철 인기 농수산물 '홍희딸기'를 평년 대비 한 달 빨리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년 대비 10배 넘는 200t을 사전에 확보한 상태다. 진한 복숭아 향과 커다란 과육이 특징적인 '홍희딸기'는 10월 중순부터 수확되며, 수확량이 기존 딸기의 4배 이상 높아 겨울철 치솟는 딸기 수요를 충족하기 적합하다. 또 GS더프레시는 제주시수산업협동조합과 함께 '제주 수산물 특별전'을 열고, 제철 맞이 겨울 해산물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제주갈치(6미, 1만원), 통영생굴(250g, 7980원), 구룡포손질과메기(4마리, 9900원), 남해안바지락(500g, 5980원) 등이다. 제주갈치 20만 마리를 확보해 반값에 선보이는 '반값 갈치 1+1 행사'도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12 08:34:46에버랜드가 꽁꽁 숨겨놓았던 '비밀의 은행나무숲'을 일반에 공개했다. 경기도 용인시 포곡읍 신원리 향수산 일대 14만5000㎡(약 4만4000평) 부지에 조성된 은행나무 군락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일반 고객이 개인 자격으로 이 공간을 방문할 순 없다. 지난달 25일부터 딱 보름간만 일반에 공개한 후 다시 문을 닫아서다. 다만, 기업 또는 법인이 사전 예약 후 단체로 숲체험, 트레킹,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순 있다. 에버랜드 은행나무숲을 이야기하자면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시절까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 창업회장은 사업보국(事業報國) 일념으로 지금의 에버랜드가 있는 용인 일대에 식량증산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유실수를 심게 했다. 한데 1979년 겨울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면서 밤, 복숭아, 호두 등 많은 과실수들이 고사해, 이듬해 봄 이들을 모두 뽑아내고 생명력이 강한 은행나무를 다시 심었다. 이때 심은 어린 은행나무 3만여 그루가 지금의 숲을 이뤘다. 지난달 18일 진행된 일반인 탐방 프로그램 신청은 예매 시작 2분만에 전 회차가 마감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루 3회씩 회당 최대 30명까지만 숫자를 제한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비밀의 은행나무숲에 대한 궁금증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 "군락을 이루며 하늘을 향해 쭉 뻗은 은행나무들이 참 멋졌다", "꼭 한번 가봐야 할 명소가 될 듯", "말 그대로 자연 그 자체를 실컷 보다 올 수 있는 곳" 등 참가자들의 반응도 좋았다. 에버랜드는 최근 숲·정원 등 식물 콘텐츠에 관심을 쏟고 있다. 테마파크 입장 없이 오직 정원 체험만을 희망하는 고객을 위한 전용 티켓인 '가든 패스'를 올해 시범적으로 선보였는데 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가을 반세기만에 일반에 공개된 은행나무숲도 이런 형태로 고객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국내 여가문화와 인구구조의 변화 트렌드 속에서 오직 에버랜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11 17:06:48대형마트업계가 당도와 크기를 개선한 신품종 과일 출시 경쟁이 한창이다. 이색적인 과일을 찾는 고객 수요가 높아지면서 '미끼 상품'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이색적인 신품종 과일을 찾는 고객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과일 구매 주요 척도인 '당도'도 꼼꼼히 챙기는 소비자가 늘었다. 실제 롯데마트는 올해 단향 딸기, 씨드리스 그린수박, 레드클라렛 포도 등 신품종 과일들을 대거 선보였다. 수박, 메론, 참외 등 주요 과일 품목에는 100% 비파괴 당도 선별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당도 선별 품목 과일의 경우 지난해 연매출은 전년 대비 10% 늘었고, 올해는 1~10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롭고 더 맛있는 과일을 찾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유통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신품종 과일 3종을 출시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및 지역 농가와 협력해 롯데마트 단독으로 선보인 '감풍단감'은 일반 단감 품종에 비해 2배 이상 크고, 당도도 20% 가량 높다. 또한 껍질이 얇아 껍질 째 먹을 수 있으며, 수분감이 풍부하다. 샤인머스캣보다 약 40%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로얄 바인 포도'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로얄 바인'은 후지노카가야키 품종으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최대 22브릭스 이상의 당도에 알 당 무게가 18g 이상에 달할 정도로 크고 단단한 과육이 특징이다. 묘목부터 재배, 선별, 상품화 전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해 소수 농가와 계약 재배를 실시하는 '클럽재배방식'으로 운영되는 프리미엄 품종이다. 아울러 첫 눈 올 때 맛보는 겨울 복숭아 '설리'도 선보인다. 겨울 복숭아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 사이 짧은 기간 동안 수확 및 출하가 가능해 첫 눈이 오는 시기에만 맛볼 수 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만생종 복숭아 '설아 복숭아'를 본격 판매한다. 소량만 수확돼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되는 품종이지만 지난해 일부 점포 판매 테스트를 거쳐 올해는 약 6000팩 물량을 지난주부터 선보이고 있다. 설아 복숭아는 백도 같은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일반 복숭아의 당도가 9~10 브릭스인데, 설아 복숭아는 15~20브릭스로 샤인머스캣의 평균 당도 보다 높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품종 과일 도입을 통해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농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04 18:29:33[파이낸셜뉴스] 대형마트업계가 당도와 크기를 개선한 신품종 과일 출시 경쟁이 한창이다. 이색적인 과일을 찾는 고객 수요가 높아지면서 '미끼 상품'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이색적인 신품종 과일을 찾는 고객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과일 구매 주요 척도인 '당도'도 꼼꼼히 챙기는 소비자가 늘었다. 실제 롯데마트는 올해 단향 딸기, 씨드리스 그린수박, 레드클라렛 포도 등 신품종 과일들을 대거 선보였다. 수박, 메론, 참외 등 주요 과일 품목에는 100% 비파괴 당도 선별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당도 선별 품목 과일의 경우 지난해 연매출은 전년 대비 10% 늘었고, 올해는 1~10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롭고 더 맛있는 과일을 찾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유통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신품종 과일 3종을 출시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및 지역 농가와 협력해 롯데마트 단독으로 선보인 '감풍단감'은 일반 단감 품종에 비해 2배 이상 크고, 당도도 20% 가량 높다. 또한 껍질이 얇아 껍질 째 먹을 수 있으며, 수분감이 풍부하다. 샤인머스캣보다 약 40%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로얄 바인 포도'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로얄 바인'은 후지노카가야키 품종으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최대 22브릭스 이상의 당도에 알 당 무게가 18g 이상에 달할 정도로 크고 단단한 과육이 특징이다. 묘목부터 재배, 선별, 상품화 전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해 소수 농가와 계약 재배를 실시하는 '클럽재배방식'으로 운영되는 프리미엄 품종이다. 아울러 첫 눈 올 때 맛보는 겨울 복숭아 '설리'도 선보인다. 겨울 복숭아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 사이 짧은 기간 동안 수확 및 출하가 가능해 첫 눈이 오는 시기에만 맛볼 수 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만생종 복숭아 '설아 복숭아'를 본격 판매한다. 소량만 수확돼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되는 품종이지만 지난해 일부 점포 판매 테스트를 거쳐 올해는 약 6000팩 물량을 지난주부터 선보이고 있다. 설아 복숭아는 백도 같은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일반 복숭아의 당도가 9~10 브릭스인데, 설아 복숭아는 15~20브릭스로 샤인머스캣의 평균 당도 보다 높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품종 과일 도입을 통해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농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04 13:54:38시몬스의 신선하고 진정성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행보가 산업계 눈길을 끌고 있다. 시몬스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업활동'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창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시몬스의 착한 행보가 침대 업계 1위에 오른 원동력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시몬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3138억원을 기록했다. 1992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대 매출이다. 최대 매출 속에 국내 침대 업계 1위로 등극했다. 순위 변동은 침대라는 용어가 국내에 도입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경기도 이천의 랜드마크이자 ESG 산실 '시몬스 테라스' 시몬스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이천 모가면 시몬스 테라스는 지역사회와 문화를 향유하는 복합문화공간이자 ESG 산실이다. 이 곳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ESG 활동으로는 이천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파머스 마켓'과 매년 겨울마다 열리는 문화 나눔 행사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이 꼽힌다. 이천 농가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2018년 시작한 파머스 마켓은 행사에 사용되는 집기 제작, 부스 설치, 디스플레이, 홍보 등 판매에 필요한 제반 사항 일체를 제공해 지역농가를 적극 지원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은 시몬스 침대가 당초 지역민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기획한 문화 나눔 행사였으나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겨울철 전국적인 볼거리로 발돋움했다. 실제 지난 2022년 크리스마스 휴일 양일 간 약 3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줘 테라스 인근 식당 매출이 이 기간 30% 이상 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한껏 멋을 낸 테라스 지하 주차장에서 진행됐으며,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부터 이천 지역 농산물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행사 기간 총 2만명이 방문하며 인기를 끌었다. 뿐만 아니라 시몬스 침대는 이천 지역사회 일원으로 지역사회와 적극 호흡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의 생활용품을 이천 지역사회에 지원해왔다. 이번 설을 포함, 총 12번의 기부를 통해 시몬스 침대는 이천 지역사회에 5억원에 가까운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이천 시몬스 테라스 주변 마을 주민들과 플로깅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여름에는 시몬스 임직원들이 직접 수확하고 포장한 복숭아 1800 상자를 직원들과 협력사들에 선물하기도 했다. 이 복숭아는 이천 지역 복숭아 농장에서 직접 구매했다. ■공익이라면 '특허'도 공개 결단 시몬스는 지난 1월 초 공익을 위해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등록번호: 10-2151273, 10-2151274)를 전격 공개했다. 타사가 시몬스 난연 기술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는 이윤 추구 이전에 기업의 목적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는 단적인 예로 시몬스는 단순한 가구 제조사를 넘어, 공익을 우선시하는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굳건히 하게 됐다. 시몬스는 ESG 경영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최초·유일하게 시판되는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을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로 생산하고 있으며 2020년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시몬스 난연 매트리스에는 독자 개발한 신소재 '맥시멈 세이프티 패딩'을 적용했으며, 여기에 봉합실과 봉합 면 테이프, 매트리스 밑부분 미끄럼 방지 부직포까지 매트리스 전면에 난연 기능 갖춰 불에 잘 타지 않고 불이 붙더라도 천천히 자연 소멸된다. 매트리스는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실내 가구로 화재 발생 시 불쏘시개로 돌변해 실내 전체가 폭발적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면, 시몬스 난연 매트리스는 플래시 오버를 방지해 대피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확보, 거주자는 물론 이웃과 매일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 안전에도 기여한다. ■소아청소년 환아에 '꿈과 희망'을 시몬스 침대는 지난 2020년부터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투병 환아들을 위해 매년 삼성서울병원에 15억원이 넘는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부금으로 현재까지 130여명 소아·청소년 환아들이 치료를 받았다. 지난해부터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완화 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질병 치료를 넘어 환아의 삶 전반을 케어하는 데 뜻을 모았다. 중증 질환을 겪는 환아 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통증 조절을 통한 환아의 삶의 질 개선 △환아와 가족의 심리·사회적 지원 △환아의 신체적·정서적 발달 지원 △임종·사별 가족 돌봄 등의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투병생활 중 발생하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올해부터는 소아청소년 통합케어센터 출범을 돕는다. 시몬스의 도움으로 올 하반기 첫발을 내딛을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통합케어센터는 재택의료 파트, 단기입원 파트, 병원학교, 재활치료 등을 아우르게 된다. 병원 내에서는 완화의료팀이, 집에서는 재택의료팀이 진료와 치료를 진행하며 환아 및 가족들을 세심하게 돌보게 된다. ■침대 사면 5% 기부도 '일석이조' 지난해 2월에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업계 최초 ESG 침대 '뷰티레스트 1925'를 선보였다. 해당 매트리스가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가 기부금으로 차곡차곡 적립된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착한 침대'로 입소문이 나며 지난 한해 2000개 이상 판매고를 올려 누적 기부금은 4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오는 2025년 완공할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쓰인다. 특히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는 인력 부족과 기반 시설 미비 등 국내 소아청소년과의 열악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소비자, 기업, 병원이 삼자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기부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뷰티레스트 1925를 구매한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평소 마음에 두던 침대도 구매하고, 소아청소년 환아도 도울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7-29 17:57:07농촌진흥청이 농작물의 안정적 생산량 확보를 위해 병해충 대응을 사후에서 사전 체계로 전환하고, 기상 재해 조기 경보 서비스를 확대했다. 기상 재해와 병해충의 지속적인 변이는 농작물 생산량 감소의 원인이고, 이는 우리나라 장바구니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농진청은 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농업인들이 안정적 생산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22일 농진청에 따르면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해 겨울철에 전국 사과 배 과수원을 대상으로 괘양 제거 작업을 벌였고, 자체 개발한 '실시간 유전자 진단 기술(RT-PCR)'로 식물체에 숨어 있는 세균을 진단해 전염원을 미리 없애는 선제 대응을 강화했다. 지난해부터 농산물 가격은 한국의 체감 물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이였다. 사과 배 등 과일 가격이 오른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날씨와 병충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었다. 병해충 관리의 핵심은 사전 예찰 강화에 있다. 농진청은 벼 뿐만 아니라 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귤 등 6대 과종과 5대 채소 등을 직접 예찰한다. 농진청은 전국 사과 배 재배 농가에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를 배부하고,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을 개설해 농업인이 방제 시기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전 대응 체계는 탄저병, 바이러스병 등 일반 병해충으로 확대했다. 지난 3월에는 농진청 소속 병해충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특화작목연구소, 관련 대학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병해충 사전 예방 중앙 예찰단'을 조직했다. 기성 정보와 작목별 생육을 조사해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파악하고, 방제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농작물 병해충 AI 영상진단' 앱 서비스를 도입한다. 농업인들은 이 앱을 통해 사진을 찍어 올리면, 병해충 종류와 방제 방법을 알 수 있게 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병해충, 기상, 작물생육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병해충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대상 확대도 추진한다. '농업 기상 재해 조기 경보 서비스'는 농장별 지형에 따른 기상 특성과 재배 작목의 생육 특성을 고려해 기상재해 발생 위험을 예측하고 피해를 줄이는 대응 방안을 제공하는 예측.예방 중심의 경보 시스템이다. 농장 단위(사방 30m격자)의 상세한 기상과 작물의 생육상태를 반영하여 재해위험 정도를 예측하는 게 특징이다. 현재 40종 작물의 생육 단계별 기상재해 예보가 가능하고, 전국 75개 시군 농업인에게 농장단위에 제공하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110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내년엔 전국에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2027년까지 50개 작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장 단위 기상 재해 예측 정보를 받고 싶은 농업인은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채의석 농진청 재해 대응 과장은 "농산물 생산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병해충, 기상 대응 관련 연구개발 기술을 현장에 빠르게 보급하고, 적용하도록 힘쓰고 있다"며 "적극적인 사전 대응과 빠른 조치로 안정적인 생산 기반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5-22 18:16:12[파이낸셜뉴스] 농촌진흥청이 농작물의 안정적 생산량 확보를 위해 병해충 대응을 사후에서 사전 체계로 전환하고, 기상 재해 조기 경보 서비스를 확대했다. 기상 재해와 병해충의 지속적인 변이는 농작물 생산량 감소의 원인이고, 이는 우리나라 장바구니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농진청은 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농업인들이 안정적 생산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22일 농진청에 따르면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해 겨울철에 전국 사과 배 과수원을 대상으로 괘양 제거 작업을 벌였고, 자체 개발한 '실시간 유전자 진단 기술(RT-PCR)'로 식물체에 숨어 있는 세균을 진단해 전염원을 미리 없애는 선제 대응을 강화했다. 지난해부터 농산물 가격은 한국의 체감 물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이였다. 사과 배 등 과일 가격이 오른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날씨와 병충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었다. 병해충 관리의 핵심은 사전 예찰 강화에 있다. 농진청은 벼 뿐만 아니라 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귤 등 6대 과종과 5대 채소 등을 직접 예찰한다. 농진청은 전국 사과 배 재배 농가에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를 배부하고,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을 개설해 농업인이 방제 시기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전 대응 체계는 탄저병, 바이러스병 등 일반 병해충으로 확대했다. 지난 3월에는 농진청 소속 병해충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특화작목연구소, 관련 대학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병해충 사전 예방 중앙 예찰단'을 조직했다. 기성 정보와 작목별 생육을 조사해 병해출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파악하고, 방제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농작물 병해충 AI 영상진단’ 앱 서비스를 도입한다. 농업인들은 이 앱을 통해 사진을 찍어 올리면, 병해충 종류와 방제 방법을 알 수 있게 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병해충, 기상, 작물생육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병해충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대상 확대도 추진한다. '농업 기상 재해 조기 경보 서비스'는 농장별 지형에 따른 기상 특성과 재배 작목의 생육 특성을 고려해 기상재해 발생 위험을 예측하고 피해를 줄이는 대응 방안을 제공하는 예측.예방 중심의 경보 시스템이다. 농장 단위(사방 30m격자)의 상세한 기상과 작물의 생육상태를 반영하여 재해위험 정도를 예측하는 게 특징이다.현재 40종 작물의 생육 단계별 기상재해 예보가 가능하고, 전국 75개 시군 농업인에게 농장단위에 제공하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110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내년엔 전국에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2027년까지 50개 작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장 단위 기상 재해 예측 정보를 받고 싶은 농업인은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채의석 농진청 재해 대응 과장은 "농산물 생산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병해충, 기상 대응 관련 연구개발 기술을 현장에 빠르게 보급하고, 적용하도록 힘쓰고 있다"며 "적극적인 사전 대응과 빠른 조치로 안정적인 생산 기반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5-22 15:5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