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겨울방학 수요가 많은 1월 가족여행객 예약 동향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월 하나투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난 고객 중 아동 동반(10대 미만)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는 전체 예약의 26.6%를 차지한 베트남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본 18.6%, 필리핀 13.7%, 괌 8.5%, 중국 6.4% 순으로 예약율이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베트남(24.4%)과 일본(18.8%)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연중 따뜻한 기후의 동남아 대표 휴양지로 겨울이면 그 인기가 더 뜨겁다. 호캉스, 물놀이, 테마파크 등 어린 아이부터 부모 세대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하나투어는 봄방학까지 이어지는 2월 가족여행객 수요를 겨냥해 ‘따뜻한 겨울휴가, 물만난 우리가족’이라는 콘셉트로 기획전을 준비했다. 여기선 베트남(푸꾸옥, 나트랑), 필리핀(세부, 보홀, 보라카이), 괌·사이판 등 지역별 특가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인 ‘베트남 푸꾸옥 5~6일’ 상품은 빈펄 리조트 숙박과 함께 놀이공원, 워터파크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빈원더스 1일 입장권을 포함하고 있으며, ‘괌 4~5일’ 상품은 PIC리조트, 월드리조트, 켄싱턴호텔 등 리조트 특징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필리핀 세부 4~5일’과 ‘보홀 4~5일’ 상품은 아동 반값 또는 동반 아동 최대 10만원 할인 같은 특가 혜택을 마련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10 15:31:35제주도는 봄에 가도, 여름이나 가을에 가도 좋다. 흰 눈이 소복이 쌓이는 겨울도 마찬가지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겨울 시즌을 맞아 '반짝반짝 빛나는 겨울, 행복이 충만해지는 제주 여행지'를 발표했다. 두 기관이 엄선한 '놓치지 말아야 할 겨울 제주 여행지'를 따라 제주의 겨울 속으로 떠나보자. 한라산 설경 등반과 천연 눈썰매장 겨울 제주는 곳곳이 눈으로 덮여 어느 계절보다 신비로운 모습을 연출한다. 한라산 설경 등반은 그중에서도 으뜸이다. 겨울 한라산은 그림 같은 순백의 세계가 드넓게 펼쳐져 그 자체로 완벽한 풍경을 선사한다. 푸른 능선은 하얀 설원이 되고, 나무 위에 내려앉은 눈꽃은 반짝반짝 빛을 발한다. 하지만 겨울 한라산은 그리 만만하게 볼 산은 아니다. 철저한 준비가 필수다. 겨울용 장갑 및 마스크를 비롯해 아이젠, 스패츠 부츠, 등산 스틱은 기본이고, 무엇보다 6~7시간은 충분히 걸을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다. 지난 2022년 1월 1일, MBC 예능 '나혼자 산다' MC 전현무가 겨울 한라산을 완등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한라산이 제공하는 천연 눈썰매장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복소복 눈이 쌓인 한라산에서 흩날리는 눈송이를 바라보며 눈썰매를 하루종일 탈 수 있다. 눈썰매를 즐기기 좋은 장소로는 어승생 삼거리, 1100고지 휴게소, 산록북로 등이 있으며, 이들 포인트에는 눈썰매를 대여해주는 곳들이 여럿 있다. 카페에서 놀까? 감귤따기 체험할까? 겨울 제주는 그 어떤 계절보다 낭만적이다. 겨울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찬바람이 부는 날, 벽난로가 있는 산장에 앉아 따뜻한 커피를 마시거나, 한적한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겨울 감성 가득한 공간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어서다. 또 아날로그 감성으로 무장한 문구숍에 들러 섬세한 디자인의 노트와 펜, 엽서 등을 구입한다면, 겨울 제주 여행은 낭만으로 꽉 찬 완벽한 하루가 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실내 공간으로 서귀포시에 있는 친봉산장을 비롯해 카페 코랫, 베이커리 마마롱, 문구숍 페이퍼룸과 피터펜슬 등을 추천했다. 제주 조랑말과 교감하며 승마 체험을 하거나 농장에서 감귤따기 체험을 해보는 것도 제주를 즐기는 다채로운 방법 중 하나다. 또 겨울 동백이 아름답게 피어난 동백마을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는 것도 제주를 느끼는 특별한 체험이 될 수 있다. 이런 체험이 가능한 여행지로는 서귀포 표선면에 있는 조랑말체험공원과 최남단감귤체험농장 가뫼물, 신흥2리동백마을, 휴애리체험장 등이 있다. 제주에서 즐기는 '어른들의 겨울방학' 아이들에게만 겨울이 특별한 것은 아니다. 어른들에게도 겨울은 특별하고 소중하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시 시작하는 겨울, 한 해 동안 24시간을 25시간으로 늘려 쓰며 수고한 자신에게 쉼표 같은 방학을 선사하는 것도 이 겨울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이다. 요가 스테이에 머물며 번잡했던 마음을 비워내는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고, 세계적인 건축가가 남긴 건축물을 찾아가 인문학 감성을 채워보는 것도 좋겠다.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보말 등 제주의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만들어보거나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스파를 즐겨보는 것도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어른들의 겨울방학'을 위한 여행지로 성산일출봉 인근에 있는 취다선리조트를 첫 손가락에 꼽았다. 차(茶)와 명상(禪)을 테마로 한 웰니스 스폿인 취다선은 각종 시설은 물론 내부 인테리어와 객실 소품까지 이용객이 편히 쉬다 갈 수 있도록 꾸몄다. 모든 객실은 우도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오션뷰를 자랑하고, 리조트 뒤편으론 늪지가 조성돼 있어 하늘을 나는 철새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밖에도 어른들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장소로 서귀포 안덕면에 있는 수풍석뮤지엄을 비롯해 제주 보말파스타쿠킹클래스, 아라고나이트 고온천 등을 꼽았다. 겨울여행도 식후경, 제주 맛집을 찾아서 좀 과장하자면 여행에 대한 만족도의 절반은 먹는 것에서 판가름난다. 겨울이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뜨근한 국물을 주메뉴로 한 음식일 것이다. 겨울 제주에선 민어를 푹 우려내 깊은 맛이 나는 어곰탕이 별미다. 어곰탕 국물이면 밥 한 그릇이 뚝딱이다. 어곰탕을 잘 끊여내는 집으론 제주시 연삼로에 있는 남경어곰탕이 있다. 이 집에선 막창으로 만든 제주식 순대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최근 방송을 타면서 더욱 핫해진 음식도 있다. 묵직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 제주 전통 국물음식 접짝뼈국이다. 돼지뼈를 푹 고아 사골국물을 낸 뒤 메밀을 넣어 만든 걸쭉한 접짝뼈국 한 그릇이면 얼었던 몸도 사르르 녹는다. 제주시 일주동로에 있는 화성식당이 접짝뼈국 성지다. 제주도엔 주전부리도 지천이다. 서귀포 남원읍엔 줄서서 먹는 꽈배기 맛집 백한철꽈배기가 있다. 유명 호텔 출신 셰프가 직접 만드는 꽈배기가 부드럽고 쫄깃하다. 또 건강한 단맛을 좋아한다면 수제 한과를 추천한다. 서귀포에 있는 거북이한과에서 만드는 개성모약과는 달콤하고 쫀득해 인기가 많다. 주문 즉시 만드는 핫도그도 유명하다.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신촌핫도그는 매일 아침에 만드는 찹쌀 반죽과 수제 소시지로 입을 즐겁게 해준다. 또 서귀포 올레시장에 있는 제성제과에 가면 제주도에서 나는 재료들로 속을 채운 화덕만두를 맛볼 수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1-08 14:03:10"나무는 온몸으로 흔들린다/저렇게 흔들리면서도 넘어지지 않는다/지상의 나무보다 더 크고 깊은/나무보다 더 높은 뿌리가 있기 때문이다."(이문재의 시 '산촌' 중에서)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유지하는 나무는 일상에 지친 우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물한다. 추운 겨울에도 강한 생명력을 뽐내며 우뚝 서있는 푸른 나무들과 함께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마침 한국관광공사가 새로운 희망으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생태숲과 식물원을 내년 1월에 가볼만한 겨울 여행지로 추천했다. 사계절 푸르게 푸르게,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은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과 맞닿아 있는, 지하철역에서 가장 가까운 도심 속 식물원이다. 서울의 마지막 농경지였던 마곡지구에 빌딩들이 세워지고, 그 빌딩숲 한가운데 축구장 70개 넓이의 서울식물원이 들어섰다. 서울식물원은 넓은 잔디가 깔린 열린숲과 둥그런 산책로인 호수원, 조류의 보금자리 습지원, 그리고 주제정원과 온실 등 4개 구역으로 이뤄졌다. 특히 온실은 문만 열고 들어서면 항상 여름처럼 따뜻한 온도 속에서 초록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열대 지역과 지중해 지역 도시로 이어진 코스를 따라 걸으면 마치 세계여행을 하듯 다채로운 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온실 최대 높이 25m를 향해 쭉쭉 뻗어가는 야자수를 비롯해 따사로운 햇빛에 반짝이는 올리브나무, 2000년 넘도록 굳건한 바오밥나무 등 1000여종의 식물이 자란다. 또 8m 높이에 설치된 스카이워크에선 키 큰 열대식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희귀 난초와 나뭇가지 등으로 만든 겨울요정을 만날 수 있는 ‘윈터 페스티벌’도 놓치지 말자. 씨앗을 대출받아 키운 후 다시 씨앗으로 반납하는 씨앗도서관과 식물 키우기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정원지원실, 작은 화분에 담긴 식물들을 구입할 수 있는 기프트숍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자생식물의 요람, 국립자생식물원 오대산 숲속에 자리한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외래종을 배제하고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로만 구성한 식물원이다. 지난 1999년 김창열 원장이 사립식물원으로 조성해 가꾸다가 2021년 최소 100년간 이곳을 식물원으로 운영할 것을 조건으로 산림청에 기부했고, 지난 7월 지금의 모습을 갖춰 문을 열었다.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식물 서식지 외 보전기관이자, 산림청에서 지정한 국가희귀·특산물 보전기관이라는 것이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이 지닌 가치를 바로 말해준다. 이곳은 희귀식물원, 특산식물원, 모둠정원 등 다채로운 7개의 야외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을에는 단양쑥부쟁이·벌개미취 같은 야생화 군락지가 장관을 이룬다. 또 겨울철에는 설경과 함께하는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으며, 방문자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도자기 공예를 체험하거나 숲속 책장에 소장된 2만여권의 책을 읽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폐목재로 꾸민 로비와 아늑한 카페 공간은 겨울철에만 무료로 제공하는 따뜻한 음료와 함께 방문객에게 평온한 시간을 선사한다. 초록빛 여행, 국립생태원과 장항송림 충남 서천에 자리한 국립생태원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연구 및 조사·교육·전시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곳으로, 대표 시설로 에코리움이 있다. 에코리움 핵심 전시는 5대기후관으로, 열대관·사막관·지중해관·온대관·극지관 등으로 이뤄졌다. 약 3000㎡ 규모의 온실에 꾸민 열대관에는 세계 최대 담수어인 피라루크와 영화 ‘아바타’를 떠올리게 하는 커튼담쟁이 터널 등 신비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사막관의 귀여운 사막여우와 검은꼬리프레리도그, 지중해관의 바오밥나무와 식충식물도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온대관에서는 제주도 곶자왈을 여행하고 극지관에서는 남극과 북극에 서식하는 펭귄을 만날 수 있다. 사계절 푸르른 장항송림산림욕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 갯벌과 15m 높이의 장항스카이워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알차다. 또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자원 전문 연구·전시·교육 기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시관 씨큐리움과 레트로한 분위기의 장항6080 음식골목 맛나로, 금강과 서해가 만나는 국내 대표 철새 도래지 금강하구둑까지 함께 둘러보면 겨울철 서천 여행 코스로 완벽하다. 애민정신이 깃든 숲, 하동송림 경남 하동군에 있는 하동송림은 조선 영조 21년(1745년), 하동도호부사 전천상이 만든 인공 숲이다. 해풍과 섬진강에서 날아오는 모래바람으로부터 마을과 농장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여기에는 현재 후계목(천연기념물과 유전적으로 일치하는 개체)과 군민이 기증한 소나무 등을 포함해 모두 900여그루가 자라고 있다. 수백년의 세월을 견뎌온 하동송림을 중심으로 송림공원이 조성돼 있다. 사시사철 푸른 침엽수인 소나무의 아름다운 자태를 언제든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하동송림공원 옆으로 흐르는 섬진강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모래사장이 있어 함께 둘러볼 만하다. 인근에는 폐선된 옛 경전선 선로를 활용해 만든 산책로가 있는데, 옛 경전철교 위에 직접 올라가 보는 것도 가능하다. 한겨울에도 돋보이는 하동군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드라마 ‘토지’ 세트장으로 지어진 최참판댁은 악양평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로 인기가 많다. 평야와 섬진강, 소백산맥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스타웨이하동에서 더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 또 사계절 푸른잎을 자랑하는 차밭이 화개면 곳곳에 자리해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다. 애기동백 가득한 1004섬분재정원 전남 신안 1004섬분재정원은 분재원을 비롯해 작은수목원, 초화원, 쇼나조각원, 애기동백숲길 등으로 이뤄졌다. 현재 이곳에서 자라는 애기동백은 2만그루가 넘는다. 한 그루에 애기동백이 2000여송이 개화하는데, 날씨가 따듯할 땐 1004섬분재정원 전체에 한해 최대 4000만송이의 동백꽃이 핀다. 이곳에선 애기동백숲길 외에도 즐길만한 장소가 많다. 쇼나조각원은 아프리카 쇼나부족이 만든 약 120점의 조각 작품을 볼 수 있는 야외 전시장이다. 햇살연못 주변과 애기동백카페는 1004섬분재정원을 걷다 잠시 쉴 수 있는 장소다. 암석원은 마치 작은 자연을 떠올리게 한다. 배롱나무 정원은 약 200년 전 나주시 덕림리 마을에 심었던 배롱나무들을 기증받아 조성했다. 1004섬분재정원이라는 이름답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역시 분재원이다. 또 저녁노을미술관에는 우암 박용규 화백이 기증한 ‘금강산만물상’ 등 여러 작품이 전시돼 있다. 이곳을 찾기 위해선 목포를 꼭 지나야 하는데, 목포역 주변에 있는 목포근대역사관과 목포대중음악의전당도 함께 둘러보면 좋을 문화 유적지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2-26 09:32:45[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색다른 겨울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중국 하얼빈을 추천하며, 특별한 겨울 여행을 제안한다고 26일 밝혔다. 중국 헤이룽장성에 위치한 하얼빈은 △독특한 러시아 양식의 건축물 △화려한 얼음 조각 △겨울 스포츠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갖춘 도시로, 근대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특히 내년 1월 5일부터 2월 25일까지 열리는 '하얼빈 국제 빙설제'는 △일본 삿포로 눈축제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 △노르웨이 오슬로 스키 축제와 함께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꼽힌다. 축제에서는 세계 각국의 조각가들이 얼음으로 빚어낸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퍼레이드 △겨울 낚시 △얼음 요트 △아이스하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비잔틴 양식의 성 소피아 성당 △르네상스 및 바로크 양식이 공존하는 중앙대가 등 독특한 건축물들이 있어 모든 연령대의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하얼빈은 내년 2월 7일부터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의 개최지로도 주목받고 있어, 이 시기에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겨울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최근 중국 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과 체류 기간 연장 정책으로 중국 여행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기준 내년 1~3월 중국 노선 평균 예약률은 75.9%로 전월 대비 10.2%포인트 상승했으며, 하얼빈 노선 예약률은 20.9% 증가했다. 현재 제주항공은 인천~하얼빈 노선을 주 2회(수·금) 운항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45분 출발해 하얼빈타이핑국제공항에 10시 20분(이하 현지시간) 도착하며, 하얼빈에서는 오전 11시 25분 출발해 오후 2시 50분 인천 도착 일정으로 운영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국 무비자 입국 정책으로 중국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일본, 동남아 외에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고객들에게 하얼빈은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26 09:16:24[파이낸셜뉴스] 연말연초, 겨울방학을 앞두고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는 베트남 푸꾸옥인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롯데쇼핑 e커머스플랫폼 롯데온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여행상품 1위는 베트남 푸꾸옥, 2위는 베트남 다낭, 3위는 인도네시아 발리였다. 이곳들은 모두 비행 시간 5시간 안팎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비교적 짧은 여행 기간에도 이국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겨울철에 선호되는 따뜻한 여행지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 사이 베트남은 겨울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의 호텔 및 리조트가 많으며 따뜻한 날씨로 활동하기 용이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그중 여행지로 많이 찾는 대표적인 도시는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다낭,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나트랑, 최근 들어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의 하와이 푸꾸옥을 들 수 있다. 롯데온은 이러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오는 15일까지 '겨울방학 여행 페스타'를 진행한다. 최대 10%까지 즉시할인 혜택과 최대 7%까지 카드결제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오는 19일 오전 11시에는 여행 MD가 꼼꼼하게 따져 엄선한 푸꾸옥 상품을 롯데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패키지 VS 자유여행’ 컨셉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태래 롯데온 여행서비스TF팀장은 "11월부터 동남아를 비롯해 기후가 따뜻한 지역의 여행상품 판매가 가파르게 신장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겨울 휴가와 방학이 시작되는 만큼 가족 중심의 여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소규모지만 여럿이 가는 가족여행에 적합한 가격과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2-10 09:54:42[파이낸셜뉴스] 에어서울이 일본 요나고(돗토리)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요나고는 겨울 설산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인기 여행지다. 평균 기온은 겨울에도 영상으로 비교적 온화하지만, 서울보다 평균 강설량이 약 50% 많아 겨울철 여행지로 오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리틀 후지산'으로 불리는 다이센 산의 설경은 요나고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꼽힌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요나고 항공권을 편도 총액 4만97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돗토리현과 협업해 마련한 4만원 상당의 쿠폰북도 함께 제공된다. 쿠폰북에는 △공항리무진 왕복 승차권 △돗토리 지역 100여개 관광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돗토리 3일 패스권' △택시 할인권 등이 포함돼 여행객의 비용 부담을 줄인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요나고의 겨울은 아름다운 자연 뿐 아니라 온천, 대게 등 즐길거리가 어느 곳보다 많아 매력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나고는 에어서울이 주 3회 단독 운항하는 노선이다. 인천공항에서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해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일본 대표 소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27 09:14:42찬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뜨끈한 온천이 생각나게 마련이다. 흩날리는 눈발을 바라보며 뜨거운 노천탕에 몸을 담글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겨울 시즌을 맞아 인터파크투어가 일본 온천욕의 재미를 100%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일본 온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이 홋카이도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일본 홋카이도 패키지여행 상품의 예약건수가 전월동기 대비 403.1%나 급증했다. 인터파크투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겨울 온천여행 상품 1, 2위가 모두 홋카이도다. 삿포로, 오타루, 소운쿄, 비에이 등을 둘러보는 '홋카이도 4일(온천호텔 3박)'은 전통 온천호텔과 부티끄호텔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이번 상품에는 고층에서 시내를 내려다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일정도 포함돼 있어 특별하다. 가족만을 위한 노천탕 체험도 가능한 이 상품의 가격은 100만원대부터다. 홋카이도보다 비행거리가 짧고 가성비도 높은 곳으로는 큐슈가 있다. 일본 3대 미인온천 중 한 곳인 우레시노 온천마을에서 특별한 온천 체험을 할 수 있는 '큐슈 3일(온천호텔 2박)'은 장수의 신을 모시는 다케오신사 등 큐슈의 유명 관광지 방문이 포함돼 있으며 가격은 60만원대다. 염순찬 투어패키지그룹장은 “여행에서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온천욕의 경험은 겨울철 일본여행의 백미”라며 “올겨울엔 일본 대도시에서의 쇼핑, 미식투어 외에도 고즈넉한 외곽 숙소에서 여유로운 온천욕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15 09:29:34올겨울 해외 골프 여행지로 중국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하나투어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분기 해외골프 예약 비중(11월 12일 기준)이 태국 29.5%, 중국 18.0%, 베트남 12.7%, 일본 11.5%, 필리핀 8.3%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해외골프 여행상품의 지역 비중이 태국 37.6%, 베트남 13.4%, 필리핀 11.1%, 일본 10.1%, 중국 9.0% 순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중국의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 하나투어는 이 같은 변화를 이끌어낸 가장 큰 이유로 중국이 최근 발표한 무비자 정책을 꼽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전통적인 골프 여행지로 알려진 중국 남부의 하이난 외에도 광저우, 하문·복주, 선전(심천) 등 다양한 지역의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어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중국 무비자 정책 발표 이후 중국 지역 골프 예약이 전주 대비 약 40% 증가했다”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후와 짧은 비행 거리, 합리적인 가격 등이 올겨울 중국 골프 여행의 매력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14 16:17:55올겨울 극심한 한파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서둘러 골프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골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원투어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골프패키지 예약률(출발일 기준)이 전분기 대비 72% 늘어났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10% 이상 늘어난 수치로, 지금 같은 예약 추이를 고려하면 올해 말까지 골프여행객 송출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교원투어 측은 전망했다. 이에 교원투어는 동계 시즌 골프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골프 패키지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고 이날 밝혔다. 우선 올겨울 대표 상품으로 말레이시아 대표 휴양지 코타키나발루에서 고품격 골프여행을 즐길 수 있는 ‘코타키나발루 골프 5일’을 내놨다. 이 상품은 샹그릴라 라사리아 리조트에서 숙박하며, 오션윙 전용 레스토랑과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골프장은 달릿베이CC로 넓게 펼쳐진 바다와 키나발루산을 한눈에 조망하며 최대 63홀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2인 출발 △그린피·카드비·캐디피 포함 △미니바 1회 제공 △레이트 체크아웃 △시내 KK라운지 이용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제공된다. 교원투어는 또 제주항공의 바탐 직항 노선 신규 취항에 맞춰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바탐 골프 5·6일’과 대한항공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통해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에서 골프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오키나와 골프 4일’도 함께 내놨다. 교원투어 여행이지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해외로 눈을 돌리는 골프 여행객이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번 겨울 코타키나발루와 바탐, 오키나와 등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곳에서 편안하게 라운딩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04 11:09:56[파이낸셜뉴스] 올여름 폭염에 이어 겨울에는 예년보다 추운 한파가 예고되면서 따뜻한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은 평년보다 추운 겨울이 예상되는 이번 동계 기간 추위를 피해 따듯한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동남아 노선 확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라니냐의 영향으로 영하 18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가 초겨울부터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은 동계 스케줄에 맞춰 △인천~발리·바탐 노선 신규 취항 △부산발 코타키나발루 노선 주 6회 신규 취항과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지방 출발 동남아 노선 중 △부산~클락 노선 오는 27일부터 주 4회 △무안~방콕 노선 12월 8일부터 주 4회 △무안~코타키나발루 노선 12월 8일부터 주 2회 등 운항을 재개한다. 기존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주 6회에서 주 7회 운항으로 증편한다. 제주항공은 여행객들의 합리적 항공 여행을 돕기 위해 동남아 노선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0월 9일까지 탑승일 기준으로 10월 26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이용 가능한 부산~코타키나발루·클락 노선 항공권에 대해 최대 4만원 프로모션 할인코드 제공과 함께 카카오페이 결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오는 10∼30일, 11월 1일부터 2025년1월31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편에 대해 최대 10만원 프로모션 할인코드를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물가, 고환율의 영향으로 중단거리 노선에 대한 인기가 꾸준한 가운데 추위까지 더해지며 저렴하고 쉽게 다녀올 수 있는 동남아 노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리, 바탐 등 인도네시아 신규 취항과 지방발 동남아 노선을 확대를 통해 올겨울 동남아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여행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03 11: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