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겨울 캠핑족들을 위한 안전 수칙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밤사이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동절기에는 텐트 내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등 인명사고가 매년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날씨에 민감한 어린이와 노약자와 함께하는 캠핑 여행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7일 정부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겨울철 캠핑 5대 수칙'은 다음과 같다. △화기 난방기기(난로 등) 사용 시 일산화탄소 경보기 준비 및 텐트 내 환기구 확보 △화구에 맞는 조리기구 사용 및 화기 근처에 가스 비치 금지 △전기는 600w 이하로 사용 △취침 시 가스용품(난로, 랜턴) 소등 △취침 시 화기 난방기기(난로 등)는 불을 끄고 텐트 밖에 비치 등이다. 이중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올바르게 선택해야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경보기는 KC·KFI 인증 제품으로 고르고, 전지 교체형보다는 배터리 일체형 추천한다. 또 브랜드가 다른 2개 제품을 중복 사용하고, 일정 기간(3~5년) 사용시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텐트 안에서 잠을 청할 때도 방심은 금물이다. 난방이 가능한 셸터를 따로 설치해 취침 공간과 생활 공간을 분리하고, 핫팩, 전기요 등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난방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보급형 캠핑 침낭 2개를 겹쳐 사용하면 보온효과가 상승하는데, 두 침낭 사이 핫팩을 넣어두면 저온화상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동계 시즌 캠핑장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야영객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을 홍보한다. 먼저 내달 14일 서울에서 전국 야영업자와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개최한다. 안전 전문가를 섭외해 캠핑 사고 유형별(화재·전기·일산화탄소 중독 등) 예방법과 비상시 응급처치법을 교육하고, 캠핑장 안전 규정 준수를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 말까지 ‘겨울철 캠핑 5대 수칙’ 안내문을 37만부 제작해 전국 야영장에 배포하고, 겨울철 안전 수칙을 온라인 카드 뉴스로 제작해 관광공사 고캠핑 누리집과 고캠핑 SNS, 민간 캠핑사이트 등에 홍보할 예정이다. 용호성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겨울철은 캠핑장 내 화기와 전열 용품 사용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및 가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지자체, 대한캠핑장협회, 관광공사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27 08:18:30[파이낸셜뉴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가지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 건수는 총 20건이며, 인명피해는 총 44명(사망 16, 부상 28)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명피해 중 화재로 인한 부상자 1명을 제외한 4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발생하고 있어 가스보일러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는 9일 추워지는 날씨에 보일러 등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는 철저히 점검하고 수시로 확인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할 것을 요청했다. 가스보일러 사고는 주택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급·배기통 설치기준 미준수와 배기통 연결부 이탈 등의 시설미비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품노후 2건, 사용자 취급부주의 등이 있다. 날씨가 추워지며 캠핑을 할 때 텐트 안 화로나 이동식 난로의 사용은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이어지기 쉬워 매우 위험하다. 최근에는 야외활동하기 좋은 봄·여름·가을뿐 아니라, 추운 겨울에도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 텐트 내 난방기구 사용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행안부는 당부했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일러(가스·기름)를 사용하기 전에는 배기통 이탈이나 배관의 찌그러짐 등을 꼼꼼히 살핀펴야 한다고 주의를 요했다. 보일러를 켰을 때, 과열이나 소음, 진동 등이 평소와 다를 경우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전문가(가스보일러 수리(A/S)업자, 가스공급자 등)에게 점검받은 후 사용하도록 한다.보일러실의 환기구는 유해가스가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항상 열어 두고 실내에는 일산화탄소 누출을 감지하는 경보기를 설치한다 캠핑을 할 때는 야영장 주변의 시설배치나 대피소, 소화 기구 위치, 이용자 안전수칙 등을 숙지하도록 한다.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 등을 활용한 난방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니, 잠을 잘 때는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 등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고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11-09 11:23:07[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비대면 안전여행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높아지면서 D.I.T(Drive In & Thru)여행이 새로운 흐름으로 떠올랐다. D.I.T.여행은 자동차를 타고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카크닉(자동차 피크닉), 식음, 차박, 공연 관람 등의 활동을 즐기는 여행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도 안전여행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국내여행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이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동차여행을 도와주는 다양한 정보 제공과 홍보에 나서고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선 전국 각지의 자동차 여행코스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4계(季) 4색(色) 기행’ 테마에서는 계절별 추천 여행코스를 제공한다. 겨울철 드라이브 코스로 충남 홍성의 천수만 해안길과 강원도 정선의 함백산 만항재를 추천하고 있다. 바다를 옆에 두고 드라이브하는 ‘해안도로 드라이브’ 테마에선 충남 태안의 안면도해안도로와 경남 남해의 남면해안도로 등 총 11개의 낭만적인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섬 따라 달리는 코스, 국도를 따라 달리는 코스, 별빛 여행이 가능한 코스 등의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차박 인구가 급증하면서 각종 안전사고뿐 아니라 불법 주정차 및 쓰레기 무단투기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안전하고 올바른 자동차 여행문화 인식개선과 확산을 위해 안전여행 가이드라인과 차박 체크리스트 등도 제공하고 있다. 차박 및 카크닉 초보자들이라면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한국관광공사TV)에서 소개되고 있는 차박 팁이나 캠핑장 이용 수칙을 흥미롭게 감상해보는 것도 좋다. 전국의 등록된 캠핑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누리집 고캠핑도 참고해볼 만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1-22 08:11:35[파이낸셜뉴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속 언택트 레저 활동으로 캠핑과 차박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캠핑용품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올 겨울은 유독 춥고 야외 활동시 위생 안전이 중요시되는 만큼, 안전하고 따뜻한 캠핑을 돕는 제품 출시가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캠핑장에서도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하는 만큼 각종 위생용품이 캠핑 필수용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 휴대용 위생장갑과 손소독제 등 캠핑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휴대용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생활용품 기업 크린랲의 휴대용 크린장갑은 안전성은 물론 야외 사용의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제품은 위생장갑 사용 니즈에 맞춰 장갑을 2매씩 개별 포장해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한 손에 들어오는 포켓 사이즈로 제작되어 보관이 더욱 편리할 뿐만 아니라 간편하게 꺼내쓸 수 있으며, 캠핑 요리를 조리하거나 캠핑장 공동 공간을 사용할 때 유용하다. 유아용화장품 브랜드 아토오겔은 에탄올 함량 70%의 휴대용 겔타입 손소독제를 출시했다. 기존 손소독제 내 54.5~70%의 에탄올 함유 기준의 최대치를 담아 각종 세균의 99.9% 사멸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보다 작은 사이즈인 50mL로 휴대가 편리하고 튜브 타입과 원터치 캡 뚜껑으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되자 침낭, 팬히터 등 다양한 캠핑 난방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G마켓에서 11월 3일부터 12월 3일까지 겨울 캠핑용품의 판매 추이에 따르면, 야외용 난로가 지난해 동기 대비 125% 더 팔렸다. 이에 종합리빙가전 파세코는 심지를 태워 발생하는 화력으로 주변 공기를 따뜻하게 해주는 자연대류형 난로 'CAMP-25'와 'CAMP-27'을 선보였다. 이 난로는 높이 조절 기능과 슬라이드 점화 방식을 적용해 초보자도 간편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또 자동소화 장치, CO2 농도 감지 센서 기능으로 안전성까지 확보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캠핑용품 전문 스토어 캠핑백서의 '자몬디 침낭' 또한 캠핑족들에게 인기다. 이 침낭은 슈퍼마이크로화이버 정품 충전재를 사용하여 보온성과 함께 휴대성을 높였으며 특수설계한 지퍼로 이불이나 매트 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캠핑 요리의 경우 맛과 간편성을 모두 잡은 캠핑용 밀키트가 캠핑족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식재료가 반조리된 상태로 포장돼 개봉 후 끓이거나 굽기만 하면 간단하게 완성된다. 아임셰프는 겨울을 맞아 캠핑 요리로 먹기 좋은 '텍사스 바베큐 폭립'을 내놓았다. 바비큐 폭립은 깔끔하게 손질된 등갈비에 풍미 좋은 소스로 오랜 시간 숙성해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한다. 바베큐 그릴을 활용하면 5분 내외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으며, 새송이버섯과 파인애플 등 가니쉬가 함께 제공되어 양질의 바베큐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밀키트 제품 전문 브랜드 밀팩토리에서는 '태백물닭갈비 쿠킹박스'를 소개했다. 매콤한 양념장과 진한 육수, 각종 야채, 닭갈비를 원팩으로 구성해 실내외에서 별도의 재료 손질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단백질이 풍부한 식재료를 사용했으며 가격, 신선한 재료, 맛 3가지 요소를 모두 잡은 제품이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1-01-08 17:57:09[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겨울 휴가철 관광객들이 숙박 여행을 안전히 즐길 수 있도록 야영장, 호텔, 콘도 등에 대한 이용객 안전 수칙을 배포하고, 홍보를 강화한다. 우선, 야영장에 대해서는 빈번히 발생하는 사고의 대표적 사례를 바탕으로 이용객 안전수칙을 안내한다. 최근 6년간 발생한 야영장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28건 중 25건이 숯불, 전기, 가스를 이용한 난방 및 취사기구로 인한 화재·질식 사고이며, 특히 환절기와 겨울철에 관련 사고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문체부는 ‘화기는 반드시 끄고 밖에 내놓기, 텐트 설치 시 환기구 확보 필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일산화탄소 경보기 휴대’ 등 4가지 안전수칙을 정하고, 이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고캠핑, 국립공원공단 누리집, 대한캠핑장협회 등, 관계 기관을 통해 적극 알린다. 호텔, 콘도 등 관광 숙박업과 관련해서는 최근 주요 안전사고 사례의 원인과 화재, 건물 붕괴, 지진 등 사고 유형별 투숙객의 행동 요령을 담은 ‘숙박업 사고 사례 및 투숙객 안전수칙’을 배포한다. 문체부가 지난 2016년에 제작한 ‘관광숙박업 안전 지침(매뉴얼)’은 사업주의 준수사항이 주요 내용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안전수칙을 새롭게 제작했다. 숙박업소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고 유형은 전기적 요인 등에 의한 화재이므로 소화기 사용법을 기본적으로 숙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소화기 사용 시에는 손잡이를 잡지 않고 안전핀을 제거한 뒤, 바람을 등지고 소화기 호스를 불이 난 곳을 향한 후에 손잡이를 강하게 잡아 빗자루로 쓸 듯이 15~20초간 소화액을 뿌려야 한다. 아울러 겨울철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참고할 수 있도록 ‘숙박업 사고 사례 및 투숙객 안전 수칙’에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작된 투숙객 안전 확보 안내서(매뉴얼)도 담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12-11 08:55:24겨울철 안전한 야영을 위해서는 화재나 가스 중독에 주의해야 한다고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조언했다. 21일 공원공단에 따르면 겨울철 야영은 기온이 낮기 때문에 야외 보다는 실내에서 연소기구를 사용하거나 취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화재 발생 및 가스 중독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리한 난방을 자제하고, 휴대용 가스 경보기와 소화기를 사전에 준비하며 환기를 자주해야 한다. 만약 환기시설이 없는 텐트 내에서 전열 기구를 사용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연소기구를 쓸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로 가스 중독 가능성도 우려된다. 또 야외에서 고기를 굽고 남은 숯 등을 방치하고 취침하면 연기가 텐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사용한 숯은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공원공단은 이와 관련, 겨울철 야영 장소로 인기가 높은 월악산국립공원 이용객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닷돈재 풀옵션 야영장에 일산화탄소 및 연기 감지기, 개별 소화기를 배치하고 있다. 아울러 전열기구 사용을 제한하는 차단기를 설치하고, 방염소재 텐트를 직접 제작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야영객을 대상으로 입실 전 안전교육과 함께 ‘텐트 내 연소기구 사용금지’ 약속 서명을 받고 있다. 자동차야영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가스감지기도 대여해 준다. 닷돈재 풀옵션 야영장의 텐트 내부에 이너텐트와 온수매트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필요할 경우 두터운 침낭도 제공한다. 이임희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겨울철 야영은 낮은 기온으로 활동에 불편함이 있지만 안전수칙을 준수하면 멋진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등 겨울철 낭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7-12-21 14:3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