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국내 10번째 엠폭스(원숭이 두창)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에 거주 중인 확진자는 지난 12일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엠폭스 검사를 받고 싶다고 문의한 내국인이다. 해외여행력은 없지만 잠복기 내 위험노출력이 있고 의심증상도 확인되면서 의사환자로 분류,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확진 환자로 판정했다. 환자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감염원 확인과 접촉자 조사를 시행 중이다. 질병청은 지난 7일 국내 감염 추정 환자의 첫 발생 이후 해외여행력이 없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낮아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하는 한편 발생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안내했다. 그 결과 지난 금요일 이후 신고 및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엠폭스 감염 환자 조기 발견 및 신속 진단을 위해 국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염병 환자에 대한 낙인예방을 위한 배려와 개인정보 보호 등에도 함께 노력 줄 것을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4-14 10:58:5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격리 및 치료에 따른 개인 부담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고액인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와 주사제는 지원하지만 계속 재택치료비 등 부담이 적을 경우 환자 본인 부담을 늘릴 방침이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방역상황 안정세, 재원 상황 및 일반 의료체계로의 개편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속 가능한 방역 추진을 위한 ‘코로나19 격리 관련 재정지원 제도’ 개편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 개인 부담 늘어난다 정부는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등을 위해 상대적으로 생활 여건이 어려운 계층으로 지원을 집중, 방역 재정의 지속 가능성 및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일반의료체계 전환에 따라 코로나19 치료비 중 본인 부담금에 대한 정부 지원의 단계적 축소된다. 생활지원의 경우 대상을 축소해 재정의 여력을 확보하되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지속 유지할 계획이다. 생활지원비는 상대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계속 지원할 수 있도록 현행 소득에 관계없이 1인 가구는 10만원, 2인 이상 가구는 15만원을 정액 지급하던 것을 기준중위소득 100%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지급한다. 해당 가구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국민의 신청 편의와 신속한 지원을 위해 건강보험료 기준을 활용한다. 유급휴가비는 소규모 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코로나19로 격리 또는 입원한 근로자에 유급휴가를 제공한 모든 중소기업에 대해서 지원하던 유급휴가비를 앞으로는 종사자수 30인 미만인 기업에 대해서 지원한다. 30인 미만 사업장은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의 75.3% 해당한다. ■비싼 치료는 지원 계속, 소액일 경우 본인 부담 정부는 코로나19 치료로 인한 본인부담분에 대한 정부지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상대적으로 고액인 입원치료비는 본인부담금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재택치료비는 코로나19의 일반의료체계 전환에 따라 입원치료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본인부담금이 소액인 재택치료비는 환자 본인이 부담하도록 개편한다. 비대면 진료 등으로 현장 수납이 불가한 경우 의료기관과 환자가 협의해 계좌이체, 앱 지불(굿닥 등), 방문 시 선입금 등을 활용해 본인부담금을 지불할 수 있다. 입원치료비는 상대적으로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할 수 있어 국민 부담이 크고, 감염병 전파 방지를 위한 격리병실 사용 등으로 인한 추가 부담(1인실 사용) 등을 고려해 입원진료비에 대한 재정 지원은 유지한다. 다만,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요양시설 입소자의 경우 기저질환 등으로 입원치료가 원활하지 못해 시설 격리 중인 상황을 감안, 입원환자에 준해 치료비 지원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액의 부담이 드는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와 주사제에 대해서도 계속 국가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제도 개편은 대국민 안내 및 현장 준비 등을 고려해 오는 11일, 입원·격리 통지자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개편방안을 통해 재정 지원을 보다 효율화해 보다 지원이 필요한 분들에게 장기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 정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이번 개편안에 대해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6-24 11:22:54[FN스타 백융희 기자] 배우 이준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제이플랙스 측은 “이준영이 지난 22일 오후 스케줄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진행한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면서 “이후 곧바로 PCR 검사를 진행했고, 지난 23일 오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준영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치료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준영이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마무리 했다. 앞서 스타뉴스 측은 이준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준영은 지난 1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에 출연했다. 다음은 제이플랙스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제이플랙스입니다. 이준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안내드립니다. 앞서 이준영은 22일(화) 오후 스케줄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진행한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곧바로 PCR 검사를 진행했고, 지난 23일 오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준영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치료 중에 있습니다. 당사는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준영이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byh@fnnews.com 백융희 기자 사진=이승훈 기자
2022-02-24 14:45:5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이날부터 확대 시행하는 '재택치료'를 받을 경우 GPS 기능이 탑재된 자가격리 앱 설치가 의무화된다. 8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앱을 통한 이탈방지, 안전보호, 격리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재택치료시 자가격리 이탈자들이 사용하던 팔찌 형태의 안심밴드를 착용해야 하느냐"를 묻는 질문에 이 통제관은 "현재 자가격리,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 앱을 쓰도록 돼있고, 안심밴드는 원래는 착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통제관은 "그렇지만 이탈자의 경우에 한해서 안심밴드를 착용하도록 되어 있고, 자가격리 앱에는 GPS 기능이 탑재돼 사람이 움직인다 하게 되면 기록이 된다"고 말했다. 재택치료자는 하루 두 번 해당 앱을 통해 건강 모니터링을 받게 되고, 비대면 진료 처방도 받을 수 있다. 건강 모니터링은 보건소 또는 협력병원에서 하루 2회 전화를 걸어 산소포화도와 온도, 열체크를 하게 된다. 또 GPS를 통해 이동상태도 체크 받게 된다. 또 재택치료는 10일 동안 진행되고 이후 격리가 해제된다. 10일의 기준은 '코로나19 확진 후 10일'이다. 이 통제관은 "무증상 경증, 무증상 같은 경우에는 확진 후 10일, 혹시라도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증상 발현 후 10일이 격리 기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재택치료를 받는 가운데 화장실 이용은 기본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미접종자가 함께 쓸 수 없다. 이 통제관은 "성인 1인 가구부터 재택치료를 시작했다"면서 "(재택치료자와 다른 동거인이 있을 경우) 접종완료자는 이용 가능하지만 미접종자는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사용이 안 되고, 별도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재 3328명이다. 지난달 30일 1517명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 중 수도권이 이 중에서 3231명으로 97.1%를 차지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0-08 11:53:43【파이낸셜뉴스 동두천=강근주 기자】 동두천시는 최근 관내 거주 외국인 대상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통해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1일부터 6일까지 1차 이송대상 외국인 확진자 118명 전원을 치료센터에 긴급 이송 조치했다. 이번 1차 격리대상 외국인 확진자는 안산-고양-아산 등 인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를 받게 된다. 동두천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이송 직전 신속한 역학조사와 함께 확진자 격리 및 치료 계획을 면밀하게 수립했다. 시 관계자는 동두천시와 동두천경찰서가 확진자 격리 및 이송, 신변보호, 이송차량 에스코트 등 사전 업무지원과 역할분담을 통해 신속하게 많은 확진자를 이송조치했다고 말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외국인 확진자 집단발생으로 지역주민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신속한 격리조치 및 확산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확진자 긴급 이송에 협력해준 동두천경찰서 관계자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관내 외국인에 대한 선제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집단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자, 신속한 확진자 선별조치를 위해 3일 전국 최초로 외국인근로자 고용 사업주를 대상으로 모든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조치 행정명령을 내렸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3-09 09:45:46[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로 3명(제주 571~573번)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28일 양성 판정을 받은 전북지역 확진자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가운데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1일 오후 2시30분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와 제주 571·572·573번 확진자는 모두 제주도민이다. A씨가 학업 관계로 전북으로 떠나기 전에 도내에서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571·572번은 현재 무증상이며, 573번은 미열·두통·목따가움 증상이 확인됐다. 이들은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들어 제주 지역 확진자는 15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73명으로 늘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입되는 사례가 늘면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던 중 제주 525번 확진자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됐다. 525번 확진자는 지난달 2일 헝가리에서 제주에 들어온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525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7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525번 확진자는 격리 치료 후 지난달 14일 퇴원했으며, 지난달 21일 출도해 현재 다른 지역에 머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해외 입국자 전수조사 과정에서 525번 확진자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했으며, 관련 지침상 별도의 추가 조치는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3-01 18:52:00[파이낸셜뉴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전 세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증 외국인 환자들에게 선진 의료서비스와 '패스트 트랙' 빠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국제격리병실을 운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 한국에 들어오는 모든 해외 입국자는 특별 입국절차에 따라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입국 직후 2주간의 격리 및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이에 암 수술, 항암치료 등 중증 질환의 진료 목적으로 한국에 방문하고자 했던 외국인 환자의 경우, 병원이 아닌, 일반 시설에서의 격리 절차에 불안감을 느껴 치료를 미루거나 입국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은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자 사전 진료 예약 후 입국하는 중증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지침에 준하여 환자의 진단검사 음성 확인 후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송, 격리해 치료를 받게 할 수 있는 중증 외국인 환자 전용 국제격리병실을 오픈했다. 이 격리병실을 통해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에게 격리생활에 대한 부담 없이 안전한 병원의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준 높은 진료를 받게 하고 있다. 동시에 병원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병실 생활 안내 자료를 외국어로 꼼꼼하게 제작해 배포하고 있으며, 해당 외국인 환자 및 보호자의 병원 내 동선을 일반 환자 동선과 철저히 분리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외국인 환자 관리 프로세스를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일례로 올해 1월부터 중증 혈액질환으로 진료를 예약한 UAE 환자들이 한국 입국 직후 방역체계를 갖춘 이송차량을 통해 공항에서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병원의 국제격리병실에서 2주의 격리기간을 거쳐 혈액질환 치료를 받았다. 국제격리병실 오픈 후 처음 병실을 이용했던 UAE 52세 성인 남자 환자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L)'이라는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로서 코로나19로 인하여 자국에서 1년간 치료를 받고 있지 못하다가 이번에 입국을 통해 격리기간 동안 빠른 진단을 위해 음압시설이 완비돼 있는 수술실에서 림프종 제거 및 조직검사를 진행했고, 일반 병실로 이동해 추가 검사를 진행 후 퇴원하여 통원치료를 하고 있다. 추후 6개월간의 항암 통원치료와 함께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계획하고 있다. UAE 11세 여자 환아는 T세포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데, 기존 형제간 조혈모세포이식 후, 만성이식편대 숙주반응으로 피부에 문제가 생겨서 빠른 치료가 필요했다. 이식 후 합병증 또는 후유증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해야 그 파장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격리기간을 거쳐 급성 백혈병과 피부의 거부반응 치료를 통원치료로 진행하고 있다. 김용식 병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외국인 환자들과 진료를 희망하는 외국인 환자들의 입국이 어려웠던 만큼, 이들에게 높은 진료 만족도를 느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하여 새로운 대응책과 변화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2-22 10:33:27[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에서 나흘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제주도는 27일 하루 동안 471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누적 확진자는 지난 24일부터 518명을 유지하고 있다. 또 27일 2명의 확진자가 퇴원하면서 도내 격리 치료중인 환자는 23명으로 줄었다. 도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3차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타 지역 발생 상황들을 고려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방역 수칙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1-28 12:19:07[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의료원은 옛 미 극동 공병단(FED) 부지에 107병상 규모의 코로나19 긴급치료병동 설치를 완료하고 18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3차유행 확산으로 긴급 추진된 '중앙감염병병원 COVID-19 격리치료 병동'의 설치를 위해 국방부는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예정부지인 미 극동 공병단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고 복지부는 예산과 인력을, 서울시와 중구청은 여러 인허가 사항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FED격리치료병동'은 국립중앙의료원 맞은 편 미 극동 공병단 부지 내 의료원과 가까운 3개동을 리모델링해 코로나19 격리치료가 가능한 107병상을 확보했다. 추가로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이동형 모듈 중환자실을 설치해 코로나 유행에 따른 환자수, 중증도, 의료인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의료 인력은 원내 감염내과장을 중심으로 중수본 지원 등 외부파견 인력 111명(의사 15명, 간호사 96명)이 2~3주간의 교육 훈련을 거쳐 투입된다. 환자 입원과 진료는 18일부터 시작되며 국립중앙의료원 본관 및 음압격리병동과 연계·운영하되, 확진자 발생현황 및 의료진의 숙련도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우선 진료대상은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로, 사회적 취약계층(북한이탈주민, 외국인노동자 등)이다. 또 중증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있는 등 중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반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도 병상을 배정받기 힘든 환자들도 입원할 수 있다. 특히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FED격리치료병동 설치를 통해 경증환자 치료 구역을 별도로 확보함으로써 중증도 별로 원내 병상운영체계를 완비해 중환자 전문병실의 운용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FED격리치료병동은 중앙감염병병원의 본격적인 준비단계이고 새로운 국립중앙의료원의 방산동 시대를 여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1-17 13:55:0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7일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아 격리치료가 필요하지만 반려동물을 돌봐 줄 사람이 없는 경우에 한해 ‘코로나19 확진자의 남겨진 반려동물 돌보미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울산수의사회의 협조 등을 거쳐 2곳의 임시 위탁보호센터를 지정했으며, 확진자로부터 신청을 받아 완치 퇴원 시 까지 남겨진 반려동물의 임시 위탁보호를 지원하게 된다. 신청은 구·군 동물보호부서로 하면 되며 보호비는 임시 위탁보호를 신청한 확진자의 자부담이 원칙이다. 개와 고양이의 경우 1두 1일 3만 원*, 기타 4종(토끼, 페렛, 기니피크, 햄스터)의 반려동물은 1일 1만 2000원이며 10일치를 선납해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연고자가 없거나 동거가족 모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을 경우 양육중인 반려동물을 안심하고 맡기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1-07 08:3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