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용인시와 의정부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134개 노선 950여대를 대상으로 버스 탑승 시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비접촉(태그리스) 요금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비접촉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는 차량에 설치된 비콘(Beacon)과 이용객 스마트폰 간 블루투스 무선통신으로 승·하차 여부 등을 판별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2021년부터 경기도 광역버스에 먼저 도입해 운행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신규 서비스 이용을 위해 탑승객은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앱'을 설치하고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 단말기에 별도 카드 접촉(태그) 없이 자동으로 승하차 처리 및 결제가 가능하다. 승객이 버스에서 하차하기 전에 앱의 '모바일 하차 벨' 버튼을 누르게 되면 운전자에게 하차 승객이 있다는 알람이 표출돼 하차 벨을 직접 누르거나 이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날 필요가 없다. 탑승객들이 해당 서비스가 지원되는 버스인지 탑승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차량 외부에 태그리스(Tagless) 스티커를 부착하고, 경기버스정보앱의 위치안내 서비스에 태그리스 지원 여부를 알리는 아이콘이 표시된다. 해당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버스나 전철을 이용 또는 환승할 경우 기존 방식대로 카드 단말기에 접촉(태그)하면 요금 결제 및 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윤태완 버스정책과장은 "용인.의정부에서 서비스를 적용해 보고 하반기부터 다른 지역에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태그리스 페이 승하차 결제 정보를 보호자에게 전송하는 안심귀가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7 14:52:4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은 10일 2024년 첫 도입된 경기도의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과 관련해 "경기도민 교통서비스 안정성 강화에 지렛대가 돼야 한다"며 철저한 시행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염 의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에 참석 "올해 새로이 도입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이전 준공영제보다 투명성과 공공성이 진일보한 경기도형 정책"이라며 "무엇보다 열악했던 경기도 버스운수 종사자의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잦은 노선 폐지와 파업 위기로 불안했던 도민 교통서비스에도 안정성이 확보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공관리제 도입은 경기도는 도민에게 가장 기본적 교통수단인 버스를 더 안정적으로,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최선의 결과물"이라며 "경기도의회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도민 교통서비스 향상에 뜻을 모아 공공관리제의 출발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공공관리제 시행을 통해 경기도 시내버스가 진정 모든 도민을 위한 교통수단으로 다시 한번 굳건히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경기도의회도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공관리제의 성공적 시행과 도민 교통편의 향상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기본지원금과 성과 이윤으로 운영되는 기존 준공영제와 달리 경기도가 버스 운영 수익을 일정 기준에 따라 버스업체에 분배해 공적관리 기능을 높인 경기도형 준공영제를 말한다. 경기도는 올해 시내버스 1200대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6200여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10 15:47:00[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2024년 1월 1일부터 경기도형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된다. 경기도는 기존 준공영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고 버스 서비스의 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1일 시내버스 1200대를 시작으로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오 부지사는 "2027년까지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6200여대, 1100여개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라고 전했다. ■ 기존 '준공영제'와 달리 100% 성과 이윤으로 진행'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 강화가 핵심으로 기본 지원금과 성과 이윤으로 운영되는 기존 ‘준공영제’와 달리 100% 성과 이윤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버스회사에 기본이윤을 지급하지 않고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통한 성과 이윤만 지급해 업체의 자구노력을 유도하기 때문에 공공성과 투명성 차원에서 효과가 높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운전자 처우개선을 위해서는 공공관리제 시행 노선의 경우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의 임금을 이미 준공영제를 시행 중인 공공버스(광역버스) 운전자들의 100% 수준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현재는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의 임금이 공공버스 운전기사의 88% 수준이다. 이 밖에도 광고 수입금을 종사자 복지제도 운영 비용으로 활용해 종사자 처우개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 일반형과 좌석형 시내버스로 1100여 개 노선 6200여대 전환대상 경기도 버스운송사업 운영체계는 시외버스, 광역버스, 일반버스, 마을버스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공관리제 전환대상은 일반형과 좌석형 시내버스로 1100여 개 노선 6200여 대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경기도에서 일부 운영하는 공공버스(광역버스)는 현재 준공영제로 운영 중이다. 도는 재정 상황을 고려해 내년 1월부터 단계적 전환을 추진할 예정으로 우선순위는 용역 결과와 시군, 업체 협의로 결정할 예정이다. 연도별로는 △2024년~2025년까지는 각 1200대(도 관리노선 각 500대) △2026년에는 1700대(도 관리노선 1000 대) △2027년에는 2100여 대(도 관리노선 1000여 대)를 전환하게 된다. 관리 주체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관리하는 2개 이상 시군 운행 '시군 간 노선' 3000여 대(약 360개 노선)와 각 시군이 관리하는 단일 시군 운행 '시·군 내 노선' 3200여 대(약 730개 노선)로 구성됐다. ■ '공공지원형'과 '노선입찰형' 병행 운영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운송사업자와 재정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공공지원형'과 관할관청이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노선입찰형' 2개 유형을 병행해 운영한다. 현재 운행 중인 노선은 공공지원형을 적용해 3년마다 재정지원 협약을 갱신해서 사업자의 책임 경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구 협약, 이윤 과다 보장으로 재정적자를 심화시킨다는 기존 준공영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다만 비수익 필수노선·신설노선은 이를 경기도에서 버스회사에 입찰을 통해 운영권을 주는 노선입찰형으로 전환한다. 경기도가 수입을 지원하는 준공영제이기 때문에 적자 노선이어도 사라지지 않고 도민의 버스 이용권을 보호할 수 있다. 도는 공공관리제 시행과 함께 광역을 이동하는 ‘시군 간 노선’ 면허권을 시장·군수에서 도지사로 회수할 계획이며, ‘시군 내 노선’ 가운데 서울시 등 다른 시도를 운행하는 노선은 단계적으로 면허권을 조정할 방침이다. ■ 현행 민영제 버스 재정지원 제도 폐지시내버스 공공관리제에 필요한 예산은 2027년 공공관리제 전면 시행기준으로 연간 약 1조1000억원(도비 약 3000억원 포함)이 투입될 것으로 도는 추정하고 있다. 예산 부담 비율은 도비와 시군비가 3:7로 일괄 적용된다. 연도별로는 총사업비는 2024년 약 2000억원(도비 약 600억원), 2025년 4200억원(도비 약 1200억원), 2026년 약 7200억 원(도비 약 21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선을 효율적으로 재편성하고, 민영제 재정지원 폐지하는 등 불필요한 예산, 재정 중복지원 등을 방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는 내년부터 경기도 대중교통 이용체계 개편 용역을 실시해 5년마다 노선 정기 개편을 의무화한다. 이를 통해 굴곡이 심해 비효율적인 노선을 직선화하거나, 광역급행철도(GTX) 도입에 맞춰 노선을 재편성하는 등 버스 노선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공공관리제 전면 시행 시점인 2027년에는 적자 노선 지원금, 환승할인 손실 지원 등 현행 민영제 버스 재정지원 제도를 폐지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7-20 11:15:41[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올 하반기 도입할 예정인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의 밑그림을 공개했다.2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시내버스 운행 안정화와 도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경기연구원이 추진 중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추진방안 연구용역’이 6월 마무리되는 데 따른 것으로 중간 발표 성격의 행사다. 도는 지난해 9월 '시내버스 안정화 종합 대책'을 발표한 이후 노·사, 31개 시군과 경기도형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을 위해 계속 협의를 진행해 왔는데 설명회 역시 이런 협의 과정의 하나로 마련됐다. 도는 경기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사항을 조율해 오는 9월부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도는 2025년까지 시·군 간 운행 노선 약 2천700대를 대상으로 ‘경기도형 공공관리제’ 전환을 점진적으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가 도입할 예정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기본 지원금과 성과이윤으로 운영되는 기존 '준공영제'와 달리 100% 성과이윤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본 지원금을 받는 기존 준공영제가 운영상 도덕적 해이 등 비판적 평가를 받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버스업체의 성과를 토대로 지원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공공성과 투명성 차원에서 효과가 높다. 또한 노선 이용자 데이터를 통해 증차과 감차가 이뤄지고, 버스 기사에 대한 처우가 좋아지기 때문에 효율성과 업체 만족도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형 공공관리제는 운송사업자가 일반 면허를 받은 ‘민간 지원 방식’과 관할 관청이 노선을 소유한 ‘민간 위탁 방식’을 병행한다. 현재 운행 중인 민영 노선을 대상으로 '민간 지원 방식'을 우선 추진하고 신설되거나 운행이 중단되는 일부 노선은 '민간 위탁 방식'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광역 기능 강화를 위해 시군 간 노선 인면허권을 도지사로 조정하고, 도민 주도 공공관리위원회를 설치해 공정하고 투명한 재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윤태완 버스정책과장은 "설명회에서 청취한 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최종 연구용역 결과에 반영, 공공성·투명성과 함께 효율성·만족도를 강화하겠다"라면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기존 광역 시에서 시행 중인 준공영제의 단점들을 최대한 개선해 공공관리제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경기도 버스 이용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대다수인 85.9%가 버스 준공영제 확대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4-21 15:54:59【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버스업계 노사 의견을 적극 수렴, 도내 시내버스 일부 노선이 아닌 전(全) 노선에 준공영제 도입을 추진하는 새로운 시내버스 안정화 대책을 마련했다. 이는 경기도가 민선8기 김동연 지사의 교통분야 공약인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일환으로 9월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경기도 시내버스 안정화 종합대책’보다 더욱 확대된 내용이다. 당시 경기도는 2026년까지 시-군 간 운행 비수익-필수-공익 노선 200개에 대해 준공영제 전환을 순차 추진하고, 시군 내 노선은 시장-군수와 업체가 자율적으로 준공영제 시행 여부를 결정-관리토록 유도해 나간다고 발표했다. 경기도는 종합대책 발표 이후에도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버스업계와 운수종사자, 31개 시군 등 관계 주체와 만나 의견수렴 및 협의 등을 추진하며 이번 확대 대책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특히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버스업체 경영수지를 개선하고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선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더욱 확대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인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시군 간 비수익-필수-공익 노선 준공영제 도입 대상을 당초 200개에서 전체 노선으로 확대하고, 시기도 1년 앞당겨 2025년까지 조기 완료하기로 했다. 해당 노선은 경기도가 전부 주관해 전환을 추진한다. 시군 내 운행 노선은 각 시군이 준공영제 도입을 주관하되, 경기도에서 관련 재정을 지원해 도내 시내버스 전 노선에 준공영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또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전면 시행 시 버스업계 혼란 방지를 위해 준공영제 도입 방식을 ‘노선 입찰제 준공영제’가 아닌 ‘수입금 공동 관리형’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노극 교통국장은 28일 “이번 확대 대책은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노사와 시군 등과 머리를 맞대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버스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주체들과 지속해서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5일 버스업계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민의 대중교통 이용권 보장을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확대,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민영 업체 경영지원 등을 담은 ‘시내버스 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노사 및 31개 시군과 시내버스 준공영제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의견 수렴 및 협의를 진행해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28 08:45:19【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건 교통 분야 공약인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현이 구체화되고 있다. 올해부터 민선8기가 종료되는 2026년까지 시내버스 노선 준공영제 전환-임금인상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박노극 교통국장은 1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경기도 시내버스 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도민 대중교통 이용권 보호와 코로나19 이후 심화 중인 민영제 시내버스업체 경영위기 극복, 운수종사자 노동여건 개선, 노-사 갈등 완화 등을 도모하는데 초점을 뒀다. 박노극 국장은 “2020년부터 버스업체 재정지원, 임금인상, 근무조건 개선 등 지속적 요구에 따른 잦은 버스파업 시도로 도민의 대중교통 이용권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운수종사자, 버스업체, 도민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길을 열고자 이번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번 대책은 도민에게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라며 “종합대책을 체계적으로 시행해 공익적 측면에서 도민의 대중교통 정상화에 대한 요구를 충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020년부터 도내 광역버스에 도입돼 운영 중인 ‘노선 입찰제 준공영제’를 시내버스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시-군 재정 협의 등을 마쳐 시행 기반을 마련한 뒤 실행계획 수립, 사업자 선정 등 절차를 밟아 오는 2023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200개 민영제 시내버스 노선을 준공영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내년 20개 노선을 시작으로 2024년 80개 노선, 2025년 160개 노선, 2026년까지 200개 노선으로 순차적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군 간 운행하는 비수익-필수-공익 노선을 우선전환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며, 시내 운행노선 등 나머지 노선은 각 시장-군수 권한으로 업체와 운영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관리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에도 힘쓴다. 준공영제 버스 운수종사자 임금을 2026년까지 서울-인천시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민영제 버스는 시군-버스업체와 협의해 기존 주52시간 탄력근무제를 1일 2교대 근무제로 전환하고 임금을 단계적으로 인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영제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적자 노선 지원과 함께 우수업체를 대상으로 경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운송 수익개선을 위한 탄력적인 재정지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실제로 경기도는 현재 시내버스업체에 대한 재정지원을 2019년 2470억원에서 올해 6108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나가는 추세다. 박노극 국장은 “그동안 버스업체-노동조합-수원-용인-성남 등이 참여하는 ‘노사정TF’를 중심으로 지속 소통-협의를 펼친 결과, 이번 제도 개선의 큰 틀을 마련됐다”며 “도민이 파업 걱정을 덜고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는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16 00:22:0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공약을 약속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민의 출·퇴근길에는 콩나물 버스, 꼬불꼬불한 버스 노선, 배차 간격이 한없이 긴 곳뿐만 아니라 버스가 아예 안 다니는 곳도 있다"며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으로 경기도 내 버스 노선 변경 및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 부담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시내버스 노선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준공영제 도입은 장점이 더 크다"며 "버스 운행·관리와는 달리, 노선 결정 자체는 지자체가 담당하기 때문에 준공영제 도입으로 경기도민들이 기대하시는 대중교통환경 개선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 측에 따르면 서울시와 인천시의 경우, 이미 준공영제를 도입해 일찍부터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왔다. 또 2025년까지 광역버스 업무의 국가 사무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경기도 역시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으로, 조속히 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면, 버스 노선의 공공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김 후보 측은 신규 노선버스로 운행하기에는 승객이 조금 부족하거나 승객이 불규칙한 지역의 경우에도 버스를 공급할 수 있다. 이같은 버스의 경우에도 정류장이 따로 필요 없으며, 신규 노선버스로 운행하기에 승객이 조금 부족하거나 승객이 불규칙한 지역의 경우에도 버스를 공급할 수 있다. 이미 파주 신도시 지역에는 해당 버스가 운행 중이며, 김 후보는 경기도 전체 시·군의 수요조사를 통해 이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 후보는 경기도 버스업체 노조의 파업이 임박한 상황에서, 지난 25일 노사협상 중이던 경기지방노동위원회를 찾아 갈등을 봉합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당시 김 후보는 시민의 안전한 교통길을 책임지는 기사님들의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도지사가 된다면 노조와의 협의 테이블에 제일 먼저 앉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제 버스에도 복지정책이 필요하다. 버스가 멈추면 도민의 일상이 멈추는 것인 만큼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으로 꼬불꼬불한 버스 노선을 확 펴고, 경기도민 여러분의 발을 편안히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4-27 15:32:23【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가 경기도 제1호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를 운영하며 본격적인 수소대중교통시대를 연다. 안산시는 19일 수인선 사리역에서 윤화섭 안산시장과 민충기 경원여객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소버스 시승식을 열고 경기도 최초 수소 시내버스 도입을 알렸다. 오는 25일 첫차를 시작으로 정식 운행에 나서는 수소 시내버스는 52번 노선(본오동~안산스마트허브·34대 운행)에 우선 1대가 투입된다. 이번에 도입된 수소버스는 1회 충전으로 450㎞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180㎾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돼 상용 수소충전소 기준 13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3단계 정화과정을 통해 공기 중 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할 수 있는 공기정화 시스템이 갖춰져 1시간 주행할 때마다 516명이 마실 수 있는 양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도 불린다. 또한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계단 없이 차가 탑승자 쪽으로 7~8㎝ 낮춰지는 ‘닐링 시스템(kneeling system)’도 갖췄다. 기후변화 대응이 글로벌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안산시는 수소시범도시 및 수소교통 복합기지 등 수소 인프라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현재 1곳인 수소충전소는 2025년까지 12개소로 확대하는 한편 수소버스도 단계적으로 늘려나간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에 도입한 친환경 수소버스는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달리는 공기청정기’ 기능을 하며 시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환경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생활화와 함께 시민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올해 전기버스 13대를 도입한데 이어 2030년까지 시내버스 600대 모두를 수소-전기 버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0-19 13:12:5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한 번쯤 경험해 보는 시내버스 무정차. 이달부터 경기버스에선 이런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정류소 무정차 통과를 예방하기 위해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해 오는 11월30일부터 경기버스정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승차벨 서비스는 탑승객의 하차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장치인 ‘하차벨’과는 반대로 정류소에 승객이 기다리고 있음을 해당 노선의 버스기사에게 미리 알려주는 새로운 개념의 대중교통 정보 서비스다. 정류소에 위치한 승객이 경기버스정보 앱을 통해 탑승희망 노선을 검색해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운전석에 설치된 단말기에 승차벨(음성-그래픽)이 울려 기사에게 승객이 대기하고 있음을 알리는 식으로 운영된다. 정보 신뢰도 확보를 위해 승차하고자 하는 정류소를 중심으로 반경 30m 이내에서만 작동하는 위치기반 기술을 적용하고, 정보 전달 및 버스기사 인지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탑승하고자 하는 정류소의 직전 정류소 도착 전에 승차벨을 신청한 경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승차벨 신청은 1회만 가능하며, 다른 버스를 탑승하고자 하면 기존 승차벨을 취소한 뒤 재신청하면 된다. 동시에 경기버스정보 앱에 ‘무정차 신고’ 기능을 신설, 승차벨을 요청한 버스가 무정차하면 이 버튼을 누르면 발생시간, 발생정류소, 노선번호, 차량번호를 자동으로 수집되도록 했다. 경기도는 이를 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 등에 적용, 버스기사 및 버스업체 관리자의 경각심을 고취시켜 무정차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경기버스정보 앱의 인터페이스를 대폭 개선했다. 저시력자나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고려해 글씨 등 크기를 3단계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간 길 찾기, 버스 리뷰 등 서비스도 함께 추가했다. 경기도는 오는 12월까지 무정차가 집중 발생하는 시내버스 10개 노선을 대상으로 1차 시험 서비스를, 내년 2월까지 89개 노선을 대상으로 2차 시험 서비스를 시행해 보완점을 개선하고 3월부터 시내버스 전체 노선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후 시행효과를 판단해 이용자가 많은 민간 버스정보 앱(카카오버스, 네이버지도 등)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무정차 불편사항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용자가 한적한 외곽 정류소나 이용자가 없는 야간시간에 보다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 교통국장은 “이번 서비스로 운수업체 스스로 무정차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탑승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으로 ‘승객은 미리 알려주고’, ‘운전자는 미리 알고’ 이용하는 스마트한 탑승지원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1-27 12:24:21[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시내버스 인·면허 등 운행실태 및 광역버스 안전띠 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 간 도내 시내버스 64개 업체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김상수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12일 “이번 합동점검이 서비스 신뢰도를 높이고, 승객 안전과 이용 편의도 제고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경각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군, 운수업체, 운송사업조합이 참여한다. 운수업체는 8월19일부터 25일까지 자체점검을 실시한 바 있고, 8월26일부터 9월6일까지 시-군은 사전점검을 벌였기 때문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노선별 인가 준수율, 안전띠 착용 및 입석금지 안내문 부착 여부, 차량안전관리 상태(안전띠 작동, 비상망치 및 소화기 비치, 차량청결관리 상태 등) 등이다. 특히 광역버스(광역급행, 직행좌석)의 경우, 고속도로를 이용해 먼 거리를 이동하는 만큼 안전띠 착용과 입석금지 사항에 대해 중점 지도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좌석 안전띠 설치가 의무화돼 있는 광역버스는 36개 업체, 231개 노선, 2470대에 이르며, 이는 전체 시내버스의 20% 정도에 해당된다. 경기도는 합동점검 결과에 따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관련 규정 위반사항 발견 시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지적 사항은 운수업체를 통해 개선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9-12 11: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