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정부가 "경기도 단독으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단독격상 불가'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재명 지사가 "아쉽지만 정부 방침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가 독자적 3단계 거리두기를 검토하던 중에 중앙정부가 언론을 통해 '단독 격상은 불가하다. 중앙정부와 협의하라'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의 고충과 고민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큰 데다 수도권은 하나의 생활권이기 때문에 서울과 인천, 경기도가 동시에 격상해야만 단기간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오늘 아침 경기도 방역대책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3단계 격상 시점이 이미 지체됐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며 "정부가 엄중한 현 상황을 반영해 신속한 결단을 내려주실 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2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긴급방역대책 회의에 이어 1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중대본 회의에서 "확산세를 고려할 때 3단계로 조기에 격상해야 하고 격상하더라도 5인 이상의 모임을 모두 금지하는 '강화된 3단계'를 시행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중대본 관계자는 1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3단계 결정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자율권이 부여돼 있지 않다"며 "3단계로의 의사결정은 중앙정부가 중대본을 통해 지자체와 함께 협의해서 결정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2-14 13:07:5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하루 1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정부에 요청하고, 경기도만이라도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또 부족한 치료 병상과 격리시설 확보를 위해 긴급동원조치도 내렸다. 이 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코로나 확산세가 전시상황에 준하는 엄정대처를 요하고 있으므로, 병상과 생활치료시설에 대한 긴급동원조치에 돌입한다"며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의료시설, 의료역량,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병상과 생활치료시설에 대한 긴급동원조치 조치로 경기도내 모 대학교 기숙사를 긴급동원하기로 했다"며 "해당 기숙사의 생활치료시설 전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곧바로 긴급동원명령이 발동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경기도가 가진 모든 공공의료 인프라를 총동원하고, 민간자원 동원을 위해 협의와 설득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병실과 생활치료센터 확보가 환자발생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조만간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외신에서 자주 보는 외출과 통행 등 모든 활동이 금지되는 전면봉쇄조치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는 전날인 12일 오후 2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긴급방역대책회의에 참석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공식 건의하고, 경기도 차원의 단계 격상 가능성도 예고했다. 그는 "전면봉쇄 상황으로 가지 않기 위해 중앙정부에 3단계 조기격상을 건의했다"며 "단일생활권인 수도권의 특성 때문에 서울, 인천과 공동행동도 중요한데 여의치 않을 경우 경기도만이라도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2-13 16:38:1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하루 1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정부에 요청하고, 경기도만이라도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강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또 부족한 치료 병상과 격리시설 확보를 위해 긴급동원조치도 내렸다. 이 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코로나 확산세가 전시상황에 준하는 엄정대처를 요하고 있으므로, 병상과 생활치료시설에 대한 긴급동원조치에 돌입한다"며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의료시설, 의료역량,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병상과 생활치료시설에 대한 긴급동원조치 조치로 경기도내 모 대학교 기숙사를 긴급동원하기로 했다"며 "해당 기숙사의 생활치료시설 전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곧바로 긴급동원명령이 발동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경기도가 가진 모든 공공의료 인프라를 총동원 하고, 민간자원 동원을 위해 협의와 설득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병실과 생활치료센터 확보가 환자발생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국내 첫 감염 발생 이래 11개월이 다 되어 가는 동안 우리 정부는 해외 선진국들의 총체적 셧다운 및 대규모 확진자 발생 상황과 달리 통제가능한 범위에서 방역을 유지해왔지만, 지금 3차 대유행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며 "조만간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외신에서 자주 보는 외출과 통행 등 모든 활동이 금지되는 전면봉쇄조치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는 전날인 12일 오후 2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긴급방역대책회의에 참석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공식 건의하고, 경기도 차원의 단계 격상 가능성도 예고했다. 그는 "전면봉쇄 상황으로 가지 않기 위해 중앙정부에 3단계 조기격상을 건의했다"며 "단일생활권인 수도권의 특성 때문에 서울, 인천과 공동행동도 중요한데 여의치 않을 경우 경기도만이라도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2-13 14:49:4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집중호우로 도내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1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비상 3단계 가동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고, 행정1부지사가 총괄관리를 하게 된다.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4245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현재 파주·포천·연천·양주·동두천 등 5개 시·군에는 산사태 경보가, 남양주·의정부·하남·구리·가평·김포·고양·연천 등 8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오산 오산천 탑동대교, 동두천 송천교, 파주시 만장교에는 홍수경보가, 연천군 사랑교·차탄교·신천교, 포천시 은현교·포천대교, 가평군 대보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김포·파주·양평·양주·동두천·가평·의정부·연천·하남 등 9개 시·군 118가구, 233명이 긴급대피했다. 주택 침수 56건, 도로 침수 164건, 토사·낙석 피해 15건 등이 발생했으며, 도로와 지하차도 37곳, 하천변 5371곳, 둔치주차장 33곳, 세월교 62곳, 계곡·유원지·등산로 83곳이 통제됐다. 한편 지난 16일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파주가 577.6㎜로 가장 많고 연천 472.0㎜, 동두천 405.0㎜ 등의 비가 내렸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8 09:57:14[파이낸셜뉴스] 최근 전국에 크고 작은 피해를 안기고 있는 장마가 앞으로 약 일주일 더 지속된다.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들은 도로 및 반지하의 침수를 예방하고, 인명사고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주말까지 일부지역 400㎜ 폭우 예상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주말까지 일부 지역엔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다. 서울 및 수도권에는 시간당 30~80㎜의 비가 내려 16일까지 누적 강우량이 100~250㎜로 예상됐다. 이날은 장마전선이 충청권으로 내려가 15일까지 최대 4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는 예보가 나왔다. 충북, 경기 남부, 강원 남부, 경북 북부도 장마전선의 사정권 내 있어 3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강원도 지역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3~14일 비로 6개 시도 21개 시군구에서 65세대, 134명의 일시 대피자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실종 1명, 부상 1명이다. 지난 11일 부산 사상구 학장천 주변에서 실종된 68세 여성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부상자는 전남 보성에서 비탈면 유실로 팔목 부상을 입은 남성으로 현재 입원 중이다. 지자체들은 비상 근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13~14일 이어진 강한 비로 서울시는 20건의 크고 작은 피해를 당했다. 도로축대 붕괴, 주택옹벽 파손, 정전, 등으로 총 38가구 79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실종이나 큰 부상, 사망 등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주요 지자체 비상근무체제서울시는 비가 잦아들 때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 자치구와 함께 피해우려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기상상황을 지속 모니터링 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해 집중호우 때 반지하 일가족 3명 등 총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반지하 차수막 설치, 빗물받이 청소 등 반지하 및 도로의 침수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했다. 침수 예·경보 발생 시 이웃주민이 반지하 거주 재해약자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 동행파트너도 신설했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올해 처음으로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14일 오전까지 경기북부지역에 접수된 호우피해 신고는 총 39건이다. 인명구조, 배수지원, 안전조치 등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도의 경우에도 반지하 등 폭우 취약계층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앞서 인명 피해 발생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도록 한 바 있다. 반지하 등에는 침수 방지시설을 신속히 설치하고, 미설치 가구에는 임시물막이판·모래주머니 등으로 대응했다. 안전 취약계층은 1대 1 대피 전담 공무원을 배정했다. 지하에 물 차면 즉시 신속대피 행안부는 지난 해 '침수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발표하고 침수시 지하공간에 대한 대피요령, 차량 이용자의 침수시 행동요령, 공동주택 관리자의 평상시와 호우시에 따른 행동요령 등에 대한 매뉴얼을 배포했다. 지하 주택이나 지하 역사·상가, 지하 주차장 등 지하공간 이용자는 지하공간 바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거나 하수구에서 물이 역류 시 즉시 대피해야 한다. 외부 수심이 무릎 이상일 경우 혼자서는 현관문 등을 열 수 없으므로 전기 전원을 차단한 후 여러 명이 힘 합쳐 문을 열고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지하 주차장은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면 차량을 두고 즉시 대피해야 한다. 빗물이 유입될 경우 차량을 밖으로 이동하는 것은 금물이다. 경사로를 따라 지하 주차장으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차량이 지상으로 올라가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지하는 급격히 수위가 올라가기 때문에 신속한 대피가 먼저다. 비가 많이 올 때 차량 확인 등을 위해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것도 위험하다. 대피 시엔 장화보다 운동화 좋아대피 시에는 구두와 실내화(슬리퍼) 보다는 운동화가 용이하다. 마땅한 신발이 없는 경우 맨발로라도 대피해야 한다. 장화는 물이 차 대피를 어렵게 할 수 있다. 지상에서 차량이 침수되기 시작하면 타이어 3분의 2 이상 잠기기 전(차량 엔진룸으로 물이 들어가기 전)에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이미 침수돼 외부 수압으로 인해 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 운전석 목받침을 분리하고 목받침 하단 철재봉을 이용해 유리창을 깨서 대피한다. 유리창을 깨지 못한 경우 차량 내·외부 수위 차이가 30㎝ 이하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차량 문이 열리는 순간 탈출하는 것도 방법이다. 침수가 시작된 지하차도와 급류가 흐르고 있는 교량 등은 절대 진입하지 말아야 한다. 이미 진입한 경우에는 차량을 두고 신속히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급류에 차량이 고립되면 급류가 밀려오는 반대쪽 문을 열고 탈출하고, 문이 열리지 않을 때에는 창문을 깨고 탈출해야 한다. 공동주택에서는 집중호우 시 차수판과 모래주머니를 비가 유입될 수 있는 입구마다 신속하게 설치하는 것이 좋다. 공동주택 관리자는 수방자재 설치자를 사전 지정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7-14 14:34:5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로 상륙한 6일 경기지역에서도 강한 바람에 간판이 떨어지면서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가평에서는 붕괴 위험으로 9명이 대피하기도 했으며., 곳곳에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 피해는 6일 오전 7시를 기준으로 부상자 1명 이재민 9명 등으로 집계됐다. 시흥시 정왕동에서는 간판 낙하로 행인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어 가평군 청평면에서는 붕괴위험으로 2가구 9명이 사전 대피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주택 25건, 도로장애 108건, 간판 7건, 기타 33건 등 총 173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으며, 토사 낙석 등의 피해는 없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힌남노 특성상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지난 5일부터 경기도에서는 나무와 전신주 등이 쓰러지는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잇달았다. 5일 오후 11시 24분 수원시의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갓길에 주차된 차량 위로 쓰러졌다. 같은 날 오전 11시 25분에는 광주시 송정동에서 전신주가 쓰러졌고, 오후 3시 19분에는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공사장에서 자재들이 바람에 날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도내 일 강수량은 이천 장호원 75.5㎜, 여주 북내 75.5㎜, 용인 백암 62.5㎜, 가평 신천 60㎜, 광주 오포 56.5㎜, 양평 옥천 55㎜ 등이다. 서해안과 가까운 시흥 신현동은 순간 풍속이 초속 17.4m를 기록하는 등 강풍이 불었다. 경기도는 전날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도와 31개 시·군 직원 2734명이 비상 근무에 들어가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침수 우려 취약도로 등을 예찰하고, 강풍 취약 시설 및 배수시설을 점검 했다. 하상도로, 세월교, 둔치주차장, 하천 산책로 등 150여 곳이 하천 수위 상승 등으로 통제에 들어갔다. 한강홍수통제소는 같은날 오후 5시를 기해 한탄강 지류인 포천시 영중면 영평천 영평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양평·광주·여주·안성·이천·용인·평택 등 도내 7개 시·군에는 오후 11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서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9-06 07:46:0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전국에 비와 강풍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은 최대 250㎜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가 한반도를 통과하는 오전까지 경기지역 전반이 태풍의 영향을 받으며 최대 250㎜ 이상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힌남노는 시간당 5~20㎜ 이상의 강한 비를 동반하며 최대순간풍속 90km/h(25m/s) 이상 강풍을 몰고 북상 중이다. 경기지역의 경우 전날인 5일 0시~오후 5시 기준, 포천이 150㎜로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렸으며,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97.2㎜다. 이어 남양주 135.5㎜, 가평 130.5㎜, 구리 122㎜, 의정부 121.5㎜, 양주 117㎜, 하남 114㎜ 등을 기록했다. 많은 양의 비로 포천시 영평천 영평교 지점은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이곳은 5일 오후 4시50분께 수위표 3.28m를 기록했으며, 영평교 홍수주의보 기준 3.50m에 육박했다. 특히 강풍이 동반되면서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5일 기준 시설물 쓰러짐 등 피해 신고 29건이 접수됐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는 힌남노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했다. 3단계 격상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며 행정1부지사가 총괄관리를 맡는다. 도가 비상 3단계를 발령한 것은 2020년 9월 태풍 마이삭 때 이후 2년 만이다.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일부 학교는 6일 휴업 하거나 단축수업, 원격 수업 등을 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휴업하는 학교는 유치원 2곳, 초등학교 7곳, 중학교 3곳이지만, 오전 상황에 따라 휴업을 하는 학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9-05 23:58:0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비경기지역에 불어온 강풍으로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비바람이 몰아쳐 시설물 쓰러짐 등 피해 신고 29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9시 35분께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 한 주택으로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11시 25분께는 광주시 송정동에서 전신주가 쓰러졌고, 오후 3시 19분에는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공사장에서 자재들이 바람에 날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는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했다. 3단계 격상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며 행정1부지사가 총괄관리를 맡는다. 도와 31개 시·군 직원 2734명이 비상 근무에 들어가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침수 우려 취약도로 등을 예찰하고, 강풍 취약 시설 및 배수시설을 점검 중이다. 하상도로 1개소, 세월교 9개소, 둔치주차장 10개소, 하천 산책로 8곳 등 총 28곳이 수위 상승 등으로 통제에 들어갔다.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일부 학교는 6일 휴업 하거나 단축수업, 원격 수업 등을 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휴업하는 학교는 유치원 2곳, 초등학교 7곳, 중학교 3곳이다. 단축수업과 원격수업을 하는 곳은 유치원 54곳, 초등학교 114곳, 중학교 105곳, 고등학교 146곳, 특수학교 2곳 등이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포천 150㎜, 남양주 135.5㎜, 가평 130㎜, 구리 122㎜ 등을 기록했다. 지역별 순간 최대풍속은 안양 15.6m/s, 평택 15.6m/s, 광명 15.4m/s 등으로 나타났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9-05 20:24:16【전국종합】 역대급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하는 6일 하루 동안 전국 각지에서 상당수 학교가 등교수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은 이날 지역 내 대부분의 학교가 원격수업을 한다. 서울의 경우 초·중·고 등교수업이 이날 하루 동안 전면 중단된다. 고등학교의 등교수업 여부는 학교장 재량으로 결정된다. 전 지역 단축권고가 내려졌던 전북은 전 지역 원격권장으로 변경된다. 또한 경북도 원격 또는 휴업권고가 내려졌다. 서울시는 최근 '강남 폭우' 피해가 컸던 곳이어서 직접영향권이 아님에도 만반의 대비에 들어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힌남노 대비 관련 전 부처 장관 및 기관장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했다. 도가 비상 3단계를 발령한 것은 2020년 9월 태풍 마이삭 때 이후 2년 만이다. 태풍 힌남노의 직접 타격이 예상되는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하며 만반의 태세를 구축했다. 부산시는 비상 최고 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5일 프랑스 파리 출장계획을 전격 취소하고 부산으로 복귀했다. 박 시장은 전날 저녁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를 BIE에 제출하고자 파리로 가기 위해 서울에 도착한 상태였다. 울산시는 태풍으로 두 차례나 침수피해를 입고 사망사고까지 발생한 태화시장 등 상습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김두겸 울산시장이 직접 점검에 나서는 등 태풍 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염포동 수출선적 부두와 저지대에 있는 생산차 등 5000여대를 안전지대로 이동시켰다. 현대중공업은 건조 마무리 단계이거나 시운전 중인 선박 9척을 서해로 피항시켰다. 김경수 기자
2022-09-05 18:17:21【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이해 시는 이날 방세환 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재난 상황을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시는 723명이 비상근무하며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대피 및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시는 지난 8월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집중 점검하고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사전대피를 완료했다. 또 저지대와 둔치주차장, 하천변 산책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사전 통제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침수피해와 산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경사지 태양광 발전시설, 산지 비탈면 및 계곡 주변 펜션, 야영장, 캠핑장, 등산로, 하천 횡단 세월교 등 예찰 강화 및 이용을 통제했다. 특히 산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8월 집중호우로 무너진 산사태 지역 73개소와 토사유출 224개소에 방수포 설치 등 2차 피해를 방지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유관기관과 긴밀하고 신속한 상황 공유 및 지원을 강화하고 배수구 및 맨홀 이물질 제거 등 사전 점점, 수방 자재 점검 및 전진 배치 등을 완료했다. 방세환 시장은 “재산피해 최소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 또다시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9-05 16: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