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북부경찰청은 국토관리청(국도)·경기도(지방도)와 함께 도로 개통 전 무인단속카메라 설치를 추진한다. 이는 ‘사람이 우선’인 교통문화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특히 과속단속카메라는 국도·지방도 경우 설치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도로 개통전에 설치가 어려웠다. 개통 후에도 교통사고 발생 등 문제가 발생한 뒤 시·군 예산으로 설치를 추진해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비판을 피하기 아려웠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북부경찰청은 올해 3월 국토부 산하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및 경기도 (북부도로과와 긴밀한 업무 협의를 통해 도로 개통전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해 위험 구간에는 도로 개통 전 무인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실제로 올해 6월 개통될 동두천과 포천을 잇는 광암~마산, 파주 관내 설마~구읍 지방도 신설·확장 구간에 1억여원의 경기도 예산을 투입해 총 4대(다기능2, 과속2대)의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 또한 현재 공사 중인 지방도·국도 구간 역시 개통 전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해 개통 구간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운전을 유도할 방침이다. 개통 후에도 1개월 이내 현장점검을 벌여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북부 관내에는 신호와 과속을 함께 단속하는 다기능 카메라 396대, 과속을 단속하는 카메라 171대 등 총 567대의 무인단속카메라를 사고위험지역(구간) 내 설치돼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운전자의 자발적인 법규 준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도로별 제한속도 내에서 안전운행을 해달라”며 “앞으로 관련 규정 정비를 건의하는 한편 도로관리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사람이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6-22 00:19:17[의정부=강근주 기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건설사업’ 가운데 2개 사업 19.35km 구간이 올해 상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이들 구간이 개통되면 지역 교통난 해소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4월 지방도 371호선 설마~구읍 구간 8.03km 구간과 광암~마산 11.32㎞ 구간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통될 예정이다. 설마~구읍 구간은 양주·파주시계부터 37번 국도 가월교차로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로 2007년 2월 공사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는 1520억원으로 경기도는 이 구간에 이어 나머지 적성~두일 6.34km구간도 오는 2월 착공할 예정이다. 적성~두일 구간은 2021년 말 완공될 예정으로 현재까지 89% 보상율을 보이고 있다. 적성~두일 구간까지 완료되면 국도 37호선과 연천 백학, 파주 적성 등 2개 산업단지가 연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도가 클 것이란 분석이다. 광암~마산 도로는 동두천시 광암동부터 포천시 가산면 마산리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로 2009년 6월 공사를 시작했다. 총 사업비는 2011억원이 투입됐다. 국도 3호선 동두천과 국도 43호선 포천을 연결하는 도로로 지역교류,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경기도는 2014년 경기북부 지역 발전을 위해 △국대도 3호선 상패~청산 △국지도 39호선 장흥~광적·가납~상수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지방도 371호선 적성~두일·설마~구읍 △지방도 364호선 광암~마산 등 5개 도로 건설에 매년 800억원 이상(2015년 920억원, 2016년 800억원, 2017년 878억원)을 투입해 왔다. 5대 도로 7개 사업의 총길이는 55.7㎞다. 올해는 50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운주 경기도 도로정책팀장은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모두 완공되면 경기 북부 10개 시군의 교통여건이 크게 좋아져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해 나갈”이라고 말했다. 올해 완공되는 도로 이외에 나머지 사업구간도 공사가 진행 또는 보상이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다. 동두천 상패~청산(9.85㎞) 도로 사업은 현재 보상율 64%, 공사 진척도 35%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4월 말까지 상패IC에서 안흥IC까지 3.1㎞ 구간의 우선개통을 국토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 도로는 경기북부의 중심 노선이다. 장흥~광적(6.3㎞) 구간은 1월5일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가납~상수(5.7㎞) 구간은 77% 이상 보상이 완료됐으며 현재 공사 진척도 20%를 보이고 있다. 이 도로가 완공될 경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근 홍죽, 구암, 남면, 상수, 검준 산업단지 등 5개 산업단지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오남~수동(8.1㎞) 도로사업은 작년 11월 착공했다. 현재 보상율 60%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서울~남양주~가평을 연결하는 도로로 이 일대 레저, 관광용 교통량을 흡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1-18 09:45:35【의정부=이정호기자】 경기북부지역에 건설 중인 도로 중 경기도 재정악화로 올해 배정된 예산이 바닥나 공사 중단이 불가피한 6개 현장에 시공사가 182억원을 먼저 투자해 개통시기를 최소 1년이상 앞당길 계획이다. 10일 경기도도로사업소에 따르면 올해 총 15건의 도로공사에 134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현장당 최소 150억원∼200억원이 필요하지만 실제 예산은 현장당 70억원∼90억원으로 올해 하반기에 예산 조기소진으로 공사가 중단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도로사업소와 시공사가 주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협의한 결과 시공사는 공사중단 없이 182억원을 먼저 투자해 도로 개통 시기를 1여년을 앞당기고, 도로사업소는 내년 예산 확보때 시공사에서 먼저 투자한 비용을 적극 반영해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시공사에서 먼저 투자하는 도로는 남양주 내각∼오남, 양주 마전∼삼숭.가납∼용암, 파주 금촌∼월롱.설마∼구읍.장남교 구간 등이다. 마전∼삼숭, 금촌∼월롱, 가납∼용암 구간 등 3곳은 올 하반기에, 내각∼오남 구간은 내년 상반기에 부분 개통할 계획이다. 또 설마∼구읍과 장남교 구간은 시공사가 내년 상반기에 사업비를 먼저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도로사업소에서는 내년 도로사업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현재 공사중인 15개소를 조기 완공토록 노력하고, 더불어 보상 추진중인 13개소에 대해서도 조기 착공을 통해 지역발전의 촉진과 상습 교통정체 해소,주민들의 생활편익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junglee@fnnews.com
2009-06-10 18:09:25【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는 12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69개 경기도 건의사업 최대 반영과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등을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방문은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 박국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관계자 등 6명이 함께했다.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도·국지도에 대한 건설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국토연구원이 용역을 통해 건설계획 수요 파악·검토 중이며 기재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내년 말 건설계획이 확정된다. 도는 각 시군의 의견을 수렴하고 노선별 도로 환경, 교통 흐름, 지역 발전 등을 고려해 선정한 69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최대 반영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접경지역 등 중복규제로 인해 소외되고 고통받는 경기북부 지역 도민의 교통 기본권 보장을 위해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를 건의했다. 경기 동북부 발전을 이끌어갈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과 포천시 신북면, 양주시 봉양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50.6km의 왕복 4~6차선 고속도로로 지난 2017년 6월 30일 개통되어 국토교통부가 관리하고 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기존 1시간 30분 걸리던 서울에서 포천, 양주간의 이동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해 출퇴근 이용자와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최대구간(남구리IC~신북IC)을 이용하는 경우 현재 3600원의 통행료가 부과되는데 이는 도로공사 대비 1.15배 수준이다. 이에 도는 고속도로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통행료 인하를 건의했다.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최대한 도의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과 통행료 인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국도와 국지도 사업의 적극적 반영과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는 경기도민의 교통권 향상을 위한 필수 사항"이라며 "국토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도민의 불편을 덜어주고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3 15:33:14【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 북부 지역의 두 개 지방도로가 11월에 개통된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지고 물건을 나르는 일이 더 쉬워져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먼저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와 내포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359호선 문산~내포(2) 도로확포장공사(1.16km, 기존2차로→4차로)가 완료돼 이날 공식 개통한다. 지방도 359호선 문산~내포(2) 구간은 지난 2023년 6월 개통한 문산~내포(1)의 후속 구간이다. 문산~내포(1)은 문산리부터 내포리까지 연결하는 0.82km 길이의 도로로 이번 문산~내포(2) 구간 개통으로 전체 1.98km 길이의 문산~내포 구간이 완공됐다. 도는 문산 ~ 내포 구간 개통으로 파주LCD·월롱·선유·당동 산업단지 등 약 450만㎡ 산업시설의 물류 이동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해당 산업단지 직원들의 평일 출퇴근 소요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문산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서울~문산 고속도로 및 자유로 접근이 수월해지고 인근지역 교통난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양주시 은현면 선암리와 봉암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375호선 은현~봉암 도로확포장공사(3.88km, 2차로 선형개량)도 11월 22일 개통된다. 은현~봉암 구간은 도로폭이 좁고 구불구불해 교통사고 위험이 크며, 군사 작전지역으로 군수 차량의 통행이 잦다. 도는 대형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해당 구간에 보도를 설치하고 구불구불한 도로 역시 직선도로로 개량했다. 이번 지방도 2개 노선 개통은 도가 지난해 9월 발표한 ‘경기북부 대개발 비전’ 선포 후 예산 247억원이 투입돼 당초 목표대로 적기에 개통을 맞게 됐다. 도는 경기북부 대개발비전 선포 후인 올해 2월 남양주 오남~수동 국지도건설, 6월 적성~두일 지방도건설공사에 이어 올해 4번째 도로 개통을 맞게 됐다. 도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파주시, 연천군, 양주시를 비롯한 경기 북서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여건과 불편이 대폭 개선돼 이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물류비 절감 및 경기 북서부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2 09:03:33"요즘 부동산에 문의가 많아요. 분양권 말고 입주권이 있으면 프리미엄을 붙여서라도 사고 싶다는 분도 있어요." 4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지하철 1호선·경춘선)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서울원 아이파크'에 대해 문의하려고 방문하는 고객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기는 재건축·재개발이 아니기 때문에 입주권이 없고 100% 일반분양이라고 얘기하면 아쉬워하는 분도 있다"며 들뜬 분위기를 전했다. ■"노원→광운대역 인구 이동 기대"지난달 25일 착공식을 열고 첫 삽을 뜬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에 노원구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모양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월계동 106-3번지 일대에 주거공간으로 조성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서울 강북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최근 5년간 노원구에 신규공급이 없었던 만큼 오랜만의 브랜드 대단지(공동주택 1856가구) 소식에 시민들의 표정에도 기대감이 가득했다. 20년 넘게 월계동에 거주 중이라는 50대 A씨는 "얼죽신이라고 하지 않나. 견본주택이 열리면 꼭 가보려 한다"면서 "꼭 서울원에 들어가 살지 않더라도 동네 일대가 쾌적해지니 당연히 환영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15만㎡ 부지에 추진 중인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은 단지 내 반경 1km내에서 일과 주거, 문화, 휴식 등 모든 생활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 핵심 목표다. 공동주택을 포함해 공공임대, 레지던스 등 총 3032가구가 공급되고 오피스, 호텔, 상업시설 등도 마련된다. 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경우 지역 활기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30대 직장인 B씨는 "노원이 강남, 홍대, 이태원 등 중심지에서 멀다보니 대학생때 친구들과 늘 노원역(4호선)에서 모였다"며 "이제 여기가 변화하면 노원역 유동인구가 일부 이쪽으로 옮겨올 것 같다"고 했다. 노원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의정부 등 경기 북부 시민들도 1호선 의정부역과 연결된 광운대역을 많이 찾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강북 재도약"…인근 집값도 훈풍광운대역 일대는 '서울원' 조성 외에도 호재가 겹겹이 쌓인 곳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월계역 동북권 경전철(2026년 예정), GTX-C 노선 개통(2028년 예정)에 더해 국철 지하화 구상까지 발표되면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열린 착공식에서 "강북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고, 노원구에서도 경춘선 숲길 870m 구간 연장을 추진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집값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복합개발 사업지와 바로 붙어있는 대단지 '한진한화 그랑빌'은 전용면적 75㎡가 지난 6월 6억8500만원에 거래됐지만 7월과 8월에는 8억원~8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전용 114㎡는 지난 9월 10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2년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2000년에 입주한 '월계동 현대아파트'도 전용 84㎡가 지난 8월 8억63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9월(7억35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올랐다. 이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광운대역의 시멘트 공장 물류기지는 기피시설이었는데 이 자리가 정리되고 호텔과 쇼핑몰이 들어온다고 하니 인근 단지를 투자 목적으로 보러 오는 손님도 많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04 18:32:22[파이낸셜뉴스] "요즘 부동산에 문의가 많아요. 분양권 말고 입주권이 있으면 프리미엄을 붙여서라도 사고 싶다는 분도 있어요." 4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지하철 1호선·경춘선)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서울원 아이파크'에 대해 문의하려고 방문하는 고객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기는 재건축·재개발이 아니기 때문에 입주권이 없고 100% 일반분양이라고 얘기하면 아쉬워하는 분도 있다"며 들뜬 분위기를 전했다. ■"노원역 →광운대역 유동인구 이동 기대"지난달 25일 착공식을 열고 첫 삽을 뜬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에 노원구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모양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월계동 106-3번지 일대에 주거공간으로 조성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서울 강북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최근 5년간 노원구에 신규공급이 없었던 만큼 오랜만의 브랜드 대단지(공동주택 1856가구) 소식에 시민들의 표정에도 기대감이 가득했다. 20년 넘게 월계동에 거주 중이라는 50대 A씨는 "얼죽신이라고 하지 않나. 견본주택이 열리면 꼭 가보려 한다"면서 "꼭 서울원에 들어가 살지 않더라도 동네 일대가 쾌적해지니 당연히 환영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15만㎡ 부지에 추진 중인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은 단지 내 반경 1km내에서 일과 주거, 문화, 휴식 등 모든 생활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 핵심 목표다. 공동주택을 포함해 공공임대, 레지던스 등 총 3032가구가 공급되고 오피스, 호텔, 상업시설 등도 마련된다. 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경우 지역 활기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30대 직장인 B씨는 "노원이 강남, 홍대, 이태원 등 중심지에서 멀다보니 대학생때 친구들과 늘 노원역(4호선)에서 모였다"며 "이제 여기가 변화하면 노원역 유동인구가 일부 이쪽으로 옮겨올 것 같다"고 했다. 노원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의정부 등 경기 북부 시민들도 1호선 의정부역과 연결된 광운대역을 많이 찾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강북 재도약"...인근 집값도 훈풍광운대역 일대는 '서울원' 조성 외에도 호재가 겹겹이 쌓인 곳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월계역 동북권 경전철(2026년 예정), GTX-C 노선 개통(2028년 예정)에 더해 국철 지하화 구상까지 발표되면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열린 착공식에서 "강북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고, 노원구에서도 경춘선 숲길 870m 구간 연장을 추진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집값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복합개발 사업지와 바로 붙어있는 대단지 '한진한화 그랑빌'은 전용면적 75㎡가 지난 6월 6억8500만원에 거래됐지만 7월과 8월에는 8억원~8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전용 114㎡는 지난 9월 10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2년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2000년에 입주한 '월계동 현대아파트'도 전용 84㎡가 지난 8월 8억63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9월(7억35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올랐다. 이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광운대역의 시멘트 공장 물류기지는 기피시설이었는데 이 자리가 정리되고 호텔과 쇼핑몰이 들어온다고 하니 인근 단지를 투자 목적으로 보러 오는 손님도 많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03 04:37:28[파이낸셜뉴스] 최근 3년간 경기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과천, 양주, 화성 순으로 나타났다. 정주 여건이 좋은 곳에 새 아파트가 공급되고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규 분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행정동별 주민등록 인구 및 세대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2021년 9월~2024년 9월) 동안 경기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과천(22.5%)으로 나타났다. 양주가 21.1%로 2위를, 화성이 9.4% 증가해 3위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평균 인구 증가율은 1.0%다. 대규모 주택 공급이 많았고 서울 중심의 교통호재가 개선된 것이 이유로 꼽힌다. 과천은 준강남 입지에 재건축과 지식정보타운 내 공공주택 공급 이어졌고 화성도 올해 3월 동탄역에 GTX-A노선이 개통된데다 동탄2, 봉담지구 등에 입주가 이어졌다. 양주는 덕계역에 GTX-C노선이 정차 예정이고 옥정신도시 입주에 기존 1호선 뿐만 아니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양주 고속도로(계획),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예정) 등이 추진 중인 점도 호재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양주에서 서쪽을 잇는 파주~김포 구간 역시 공사가 한창이며, 양주~파주 구간은 올해 말 계통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인구 증가는 단순히 주택 공급 때문이 아니라 인프라 개선과 더불어 정주 여건의 질적 향상이 맞물려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면서 "특히 GTX 개통과 같은 광역 교통망 확충은 서울 접근성을 극대화해 경기권 주거 선호도를 크게 높였고, 이에 따라 수도권 외곽 지역 인구 유입과 부동산 가치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 내 분양을 앞둔 새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양주에서는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아파트가 10월 말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75·84㎡ 총 724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덕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덕정역에서 왕십리, 삼성역 등을 잇는 GTX-C 개통이 계획돼 있어 환승 역시 편리해진다. 입주민을 위한 셔틀버스(주요 동선 운행)도 제공 예정이며 단지 내 종로엠스쿨이 들어설 예정이다. 자연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테마정원을 비롯해 도락산과 연계된 둘레길 등 아파트 내부 곳곳에 조경특화 시설을 계획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분양 관계자는 "연천, 동두천, 포천 등 이른바 경기 북부 '삼천' 지역에서 양주로 유입이 많았고 탈 서울로 내집마련에 나서려는 고객들의 문의도 꾸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과천에서는 GS건설이 '프레스티어자이' 당첨자 계약을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총 1445가구 대단지로 정부과천청사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다. 화성도 연내 남양뉴타운에서 328가구, 장안지구에서 1500여가구 공급이 계획돼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23 10:51:16[파이낸셜뉴스] 서울 매매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서울과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 지역에서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할 '분양가상한제' 단지 공급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11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8블록에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919가구로 공급된다. 도보 거리에 인천2호선 마전역·완정역이 위치하고 올림픽대로, 인천국제공항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쉬운 입지다. 또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서 검단신도시까지 6.825km(정거장 3개소)를 잇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예정) 수혜가 있어 인천 북부의 교통환경이 개선되고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아건설은 오는 11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를 선보인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는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AA32BL(마전동 398-2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 64~110㎡ 총 66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로 △전용 64㎡ 213세대 △전용 84㎡ 255세대 △전용 98㎡ 193세대 △전용 110㎡ 8세대 등이다.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검단호수공원역'이 내년 5월 개통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한 인근에 GTX-D 노선도 계획돼 있어 향후 높은 교통 편의성이 기대된다. GTX-D 노선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과도 인접한 편이다. 현재 인천지하철 2호선은 검단신도시에서 고양시까지 연결되는 연장 노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금성백조건설은 11월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 B-1블록 일원에 짓는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인 비봉지구의 마지막 분양 물량으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530가구가 공급된다. 유치원과 초, 중학교가 도보권에 있으며 차량 약 5분대 거리에는 고등학교도 들어서 있다. 수인분당선 야목역과 화성로, 국도39호선, 비봉~매송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 등을 이용해 수도권 및 주변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 대방건설은 10월 경기 의왕시 의왕고천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 조성되는 '의왕 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492가구로 공급된다. 현재 공사 중인 인덕원과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 의왕시청역(가칭, 2028년 예정)이 도보권에 있으며 GTX-C노선 인덕원역(예정) 환승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수월해질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10월 경기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A14블록에 조성되는 '오산세교 우미 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532가구로 공급된다. 단지 옆에 수원, 병점으로 이어지는 서부로와 오산 도심으로 연결되는 남부대로가 있어 교통망이 우수하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17 09:57:34최근 들어 경기 양주시의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출산과 인구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양주시의 순이동자 수는 총 2만4,942명으로 5년 전(‘18년) 4,664명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동기간 경기도 최고 증가율로 통계가 집계된 32개 시∙군 중 24곳이 감소한 상황에서 나타난 이례적인 결과다. 특히 주택시장의 주 수요층인 젊은 세대의 유입이 크게 늘어난 점도 주목할만 하다. 올해 양주시의 3040세대 순이동자 수는 1만487명으로 전체 순이동자 수의 절반에 가까운 42.05%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양주시 인구가 곧 30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양주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완료되면 일자리와 주거를 모두 품은 자족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양주시의 역점 사업 중 하나로 개발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양주시에 따르면 약 64만㎡ 규모의 부지조성 사업이 올해 안에 완료될 예정이며, 향후 주거 단지와 기반시설, 도로 등이 완료되면 약 1만 명을 수용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양주시 첫 관문인 지하철 1호선 양주역 주변에는 지상 2층 규모의 환승 연계시설, 대합실, 주차시설 등을 갖춘 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고, 사업이 완료될 경우 편리한 교통은 물론,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양주테크노밸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양주역세권 개발 부지 일대에 약 21만8,000㎡ 면적으로 조성되는 경기북부 단일 최대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이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총 1조8,686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4,300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해 풍부한 배후 수요는 물론, 지역 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양주시 일대 개발사업의 대표적인 수혜 단지가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첫 분양 단지로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 아울러 양주역을 통해 지하철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경춘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지하철 1호선·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까지 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지날 예정으로 향후 노선이 개통되면 양주 덕정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7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지구 내 첫 분양 단지인 만큼 상품도 남다르다. 전용면적 84㎡ 주택형은 A,B,C 3타입 모두 3면 개방 설계로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했고, 공동욕실에 세면 공간과 화장실을 분리해 실용성을 높인 스마트 욕실이 적용된다. 59㎡~84㎡ 전타입에 대형 안방드레스룸이 적용되며, 특히 84㎡B타입의 경우 4.5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실내체육관과 같이 입주민 건강을 위한 공간과 단지 내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자녀를 위한 공간들이 마련된다. 또한, 카페와 도서관, 독서실, 스터디룸, 공유오피스 등이 마련된 복합문화 공간 그리너리스튜디오와 게스트하우스, 오픈키친 등의 차별화된 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지하에는 세대당 1.26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이 들어서며 지하주차장에는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설비가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양주시는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다양한 개발 사업들이 대거 진행되고 있어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양주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개발 사업이 완성되기 전에 공급되는 초기 분양 단지인 만큼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72가구로 공급되며 견본주택은 양주시 덕계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4-10-15 10:3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