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신임 사장(사진)이 발전사업의 안정성·효율성 제고와 성공적 에너지 전환 등 주요 경영 목표를 밝히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서부발전은 9월 30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이정복 사장의 취임식을 했다.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서부발전은 친환경, 분산화, 디지털화 등 에너지 대변혁 시대를 맞이해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탈영관림(脫影觀林·나무그늘을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숲을 바라봄)의 자세로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위기를 직시하고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며 △발전사업의 안정성·효율성 제고와 성공적 에너지 전환 △안전 최우선 경영 지속 △지속·실현 가능한 미래성장동력 창출 △소통과 윤리경영 실천 △성과 중심 인사,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 등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30 18:26:11#OBJECT0# [파이낸셜뉴스] 올들어 4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이미 연간 가계대출 경영계획의 15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은행에서는 자사가 세운 연간 경영계획의 4배에 가까운 수준의 가계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연간 경영계획을 초과해 가계대출을 내준 은행들에 대해 내년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계획 수립시 더 낮은 DSR 관리목표를 세우도록 하는 'DSR 차등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금감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향후 가계부채 관리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박충현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가계대출은 향후 금리인하 및 주택가격 회복 기대와 맞물려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은행의 1~8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이미 은행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연간 경영계획을 초과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 21일 기준 4대 은행의 연간 경영계획 대비 가계대출 증가액(정책성대출 제외)은 150.3%로 이미 연간 경영계획을 초과했다. 경영계획 8개월로 환산해 비교하면 무려 200.4%가 늘었다. 은행 전체로 살펴보면 연간 경영계획 대비 106.1%, 경영계획 8개월 환산 대비 141.4% 가계대출이 증가했다. 일부 은행은 경영계획 대비 실적 비율이 376.5%에 달했다. 이처럼 주담대 등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한 이유는 2단계 스트레스 DSR 적용을 앞둔 막판 수요 급증과 수도권 집값 상승,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박충현 부원장보는 "최근 주담대가 증가하는 요인은 단순히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부동산 시장,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같이 결합돼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가계대출이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개별은행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어 감독당국의 미시적 연착륙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금감원은 경영계획을 초과해 가계대출을 실행한 은행에 대해서는 경영계획 수립 및 관리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수립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도 시행하는 은행별 DSR 관리계획 수립시 더 낮은 DSR 관리목표를 세우도록 하는 'DSR 차등화' 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은행들이 추진중인 가계대출 관리방안의 효과 및 적정성을 살펴보고 은행연합회 등과 함께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실수요자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불요불급한 대출 수요를 억제할 수 있도록 여신심사를 강화하고 △타 업권으로 풍선효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업권에 상환능력 범위 내 심사 관행 확립을 당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8-27 16:01:20[파이낸셜뉴스] KT&G 대전2공장이 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업 ‘UL 솔루션스(UL Solution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인증기관인 UL사의 평가 규격에 따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재활용 수준을 평가·검증해 재활용 비율에 따라 인증 여부와 등급을 부여한다. KT&G 대전2공장은 국내외에서 사용되는 향캡슐을 생산하는 곳이다. KT&G는 발생 폐기물에 대해 재활용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폐기물의 매립·소각 처리를 최소화하고 재활용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KT&G는 2021년 환경경영 비전 및 전략 체계인 ‘KT&G Green Impact’를 수립하고 2023년 참여대상을 그룹 전체로 확장했다. 온실가스 감축, 용수 저감, 폐기물 재활용 등 환경경영 활동을 전사적으로 펼쳐온 셈이다. 특히 그룹 제조공장의 경우 2030년까지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100%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현재까지 KT&G 천안공장·대전2공장, KGC인삼공사 부여공장·원주공장 등 총 4곳에서 인증을 받았으며, 향후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치범 KT&G 제조부문장은 “KT&G는 글로벌 수준의 환경경영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후변화 영향 저감과 순환경제 전환 가속화에 힘써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환경책임 활동을 성실하게 이행하여 지속가능한 미래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8-19 10:07:5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했다. 고연차 아티스트의 부진과 내부 경영 노이즈로 시장 피로도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0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하이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2배로 BTS 군입대에 따른 실적 역성장 우려가 극대화됐던 2022년 말보다 낮은 역사적 하단"이라고 밝혔다. 기존 아티스트 팬덤 이탈에 따른 단기 실적 역성장보다 풍부한 중장기 성장동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XT나 뉴진스의 초동 부진은 아쉽지만 신인인 보이넥스트도어와 투어스의 고성장이 부각됐다. 세븐틴 역시 꾸준한 초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걸그룹 캣츠아이의 경우 데뷔 비용 일부가 2분기 실적에 선반영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저연차 아티스트 모두의 유의미한 팬덤 확보로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리아나 그란데의 위버스 입점까지 위버스 입점까지 마무리됐다"며 "목표주가는 28만원으로 하향했지만, 이는 고연차 아티스트의 부진과 저연차 아티스트의 성장이 동반되는 과도기 초입이라는 점을 감안해 연간 음반 판매량 추정치를 기존 대비 10% 내려잡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30 09:30:00[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올해 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해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다시 한번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경영전략 회의를 열고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인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6735억원을 바탕으로 ‘넥스트 레벨,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자고 결의했다. 조병규 행장을 비롯해 임직원 460여 명이 참석한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리은행은 도전자로서의 절실함과 집중력을 발휘해 하반기 영업 레이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실질을 강조하는 조병규 행장의 경영철학에 맞춰 2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됐다. 불필요한 격식을 최소화한 것이다. 회의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시작으로 △하반기 주요추진계획 △우리인 행동다짐 △KPI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 조 행장은 “지난 1월 선언한 당기순이익 1등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하반기에 담대한 목표를 향해 끝까지 달려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금융명가 재건 △개인금융 경쟁력 제고 △글로벌사업 '레벨 업' 등 하반기 세부추진계획을 제했다. 불확실한 금융환경이 계속되겠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당부했다. 또 올해가 우리금융그룹에게 특히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조 행장은 “올해 증권사 및 보험사 인수를 시작으로 금융그룹 전체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는 만큼 우리은행에게도 더 큰 성장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잇따른 금융사고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조 은행장은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의 본질인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자기 직무에 대한 엄중한 인식과 강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행장은 자신이 먼저 ‘매사진선(每事盡善)’의 자세로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월 그룹 정보기술(IT) 거버넌스 개편 이후 협업 우수 부서에 대한 사기진작 이벤트도 열렸다. 우리은행은 짧은 기간 내에 IT 자체 운영체계가 자리를 잡으면서 개발속도 향상 등 실질적인 성과를 시현했다고 자평했다. 영업점 곳곳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있는 ‘우리숨은일꾼’에 대한 특별포상도 이뤄졌다. 조 행장은 △제신고 △예적금 만기 재유치 △가계여신 연장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등 4개 부문 우수 직원들에게 금반지를 선물하고 격려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28 11:42:08[파이낸셜뉴스] 국제적인 친환경 선박 규제 강화와 해운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세계 이슈에 따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새로운 대응 전략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8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신라스테이 해운대에서 11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경영목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임원과 부서장들이 실무진과 함께 여러 국제적인 이슈 대응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국적선사, 항만 물류기업의 필요 사항을 지원할 세부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중장기 경영목표 추진체계’ 공유와 본부별 추진전략 발표가 진행됐다. 또 ‘공사 중장기 전략 방향성’에 대한 토론 등이 진행됐다. 김양수 공사 사장은 회의 말미에 “공사가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 해운항만·물류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해양금융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발전과 성장을 만들어가자”라고 당부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18 14:37:34[파이낸셜뉴스] NH농협손해보험이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변화·혁신TF’를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변화·혁신TF’는 불확실한 시장, 경제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통해 농협손해보험의 체질을 개선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이다. 이 조직은 서국동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며 산하에 4개의 분과가 구성돼 있다. △경영목표 초과 달성 △장기보험사업 활성화 △손해율 안정화 △농업보험 제도 개선 등 경영목표 달성에 필요한 총 12개 과제를 추진 및 관리할 계획이다. 서국동 농협손보 대표이사는 “지난 1·4분기 당기순이익 목표를 달성했지만, 최근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목표 달성은 불투명하다”며 “변화·혁신 TF를 통해 농협손해보험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연간 경영목표 달성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손해보험은 ‘변화·혁신TF’ 출범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분과별 과제 진척 상황을 공유하는 회의를 통해 목표 과제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10 09:56:01[파이낸셜뉴스] LX공사는 19일 서울 논현동 LX서울지역본부에서 ‘제1회 사업실적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별 기본목표 110% 초과달성 및 매출 증대방안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LX공사 어명소 사장을 비롯해 임원진과 각 지역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어 사장은 “모든 지역본부는 사업매출이 110%가 기본 목표”라며 “지역본부장이 총괄해 사업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우수한 인재를 마케팅 등에 적극 활용하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기본목표인 사업매출 110% 초과달성을 위한 각 사업 및 지역본부별 추진실적과 새로운 수입원 확보를 위한 신사업 발굴, 자산매각, 비용 절감 계획 등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경직된 현금유동화 개선을 위한 용인 옛 교육원, 대구경북지역본부 동부지사 등 자산매각 진행상황과 지역본부별 지자체와 연계한 특성화 사업 발굴 및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어 사장은 “지금 경영위기 상황을 냉정히 인정해야한다”면서 “조직을 살리고 직원을 지키기 위해서 분골쇄신하는 마음으로 임해 달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2-19 14:03:18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기업 지배구조 공격이 지난해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한 기업들의 이사를 쫓아내거나 사업 매각 등을 요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이하 현지시간) 투자은행 라자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전세계 기업 가운데 252곳이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목표물로 새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전년비 7% 증가한 규모다. 월트디즈니, 세일즈포스, 스타벅스 등 대형우량 기업들도 이들의 목표물이 되는 등 성역이 없었다. 특히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은 자신의 투자회사가 공격을 받아 주가가 폭락하는 가운데 다른 회사의 인수합병(M&A)에 간섭해 결국 뜻을 관철했다. ■아태·유럽 사상 최대영국과 일본 기업에 대한 공격이 급증하는 등 유럽과 아시아 지역 기업에 대한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공격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인수합병(M&A) 등 69건의 공격이 있었고 아사이태평양에서는 헤지펀드 주도로 44건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가 있었다. 라자드 자본시장자문그룹 리치 토머스 상무는 "행동주의가 현재 지역적으로 매우 역동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아태, 유럽 지역 주도로 전세계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공격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대개 공격 대상 기업 주식을 산 뒤 주가를 끌어올릴 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주주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한다. ■공개서한→밀실협상으로 방식 바꿔초창기에는 공개서한을 통해 기업과 경영진을 공격했지만 최근에는 주로 밀실에서 협상을 통해 목표를 이룬다. 그러나 디즈니처럼 시장 영향력이 큰 업체들에 대한 공격은 외부로 그 사실이 유출되는 일도 잦다. 공격 대상 경영진은 경기둔화, 고금리와 함께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공격도 견뎌야 한다. 디즈니의 경우 지난해 트라이언파트너스가 이사자리 2개를 요구하며 수년에 걸친 대리인 싸움을 시작했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공동창업자 넬슨 펠츠를 내세웠고, 기존 경영진은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밥 아이거가 이끌고 있다. ■헤지펀드 영향력 감소엘리엇매니지먼트, 서드포인트 등 헤지펀드들이 주류였던 행동주의 투자자 공격이 지난해에는 일반 투자자들의 공격에 자리를 내줬다. 라자드에 따르면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헤지펀드가 아닌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40% 이상을 차지했다. 또 최근에는 행동주의 투자자들과 경영진간 다툼이 조기에 끝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 다. 라자드에 따르면 이사자리 1석을 확보하는데 90일 넘게 걸린 경우는 44%에서 37%로 줄었다. 반면 1주일 안에 다툼을 끝낸 경우는 34%에 이르렀다. 한편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도 지난해 곤욕을 치렀다. '니콜라는 사기'라는 분석보고서로 이름을 날린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리서치가 아이칸의 상장 투자회사인 아이칸엔터프라이를 공격했다. 힌덴버그 공격 뒤 아이칸 주가는 급락한 바 있다. 힌덴버그의 공격을 받았지만 아이칸도 다른 기업을 공격했다. 아이칸은 유전자조작 업체 일루미나가 암치료제 개발업체 그레일을 인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격에 나섰다. 결국 일루미나는 아이칸의 뜻대로 그레일 인수를 포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07 17:58:00[파이낸셜뉴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가 갑진년 새해 경영목표로 '정도경영'과 '혁신성장'을 꼽았다. 서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위기 극복과 새로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경영목표를 '정도경영과 혁신성장을 통한 초우량 IBKS'로 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2024년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구체적인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경쟁우위 성장사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전략적 제휴와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대내외 시너지를 넓혀 각 부문별 혁신성장 사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채권 비즈니스를 강화해 시장 내 입지를 높이고 기업공개(IPO) 부문에서는 기 상장업체 38개사와의 연계 수익을 발굴하고, 코스피 상장 주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의 정체성이 중소기업 지원인만큼 '중기특화사업 초격차 달성'도 강조했다. 서 대표는 "우리의 정체성, 경쟁력인 중소기업 지원으로 중기 IPO 업계 1위 달성을 위해 상장청구 건수를 늘리고 다양한 규모의 스팩 운영으로 실적을 거양할 것"이라며 "신기술투자조합, 사모투자(PE) 펀드 및 Pre-IPO 투자를 확대하고 채권담보부증권 시장에서 독보적 실적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전환(DT) 부문 혁신도 더욱 과감하게 추진할 계획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개편을 통해 모바일 중심의 고객 채널 고도화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특화 상품을 확대하기 위해 솔루션을 구축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불건전행위 근절과 업무관행 개선을 통해 바른 조직문화를 다지고자 한다"며 "사회공헌 활동에서는 기부금액과 활동 건수를 넘어서서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ESG 활동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1-02 16:4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