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이 가을철 관광주간을 맞이해 수도권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수도권전철 상품을 내놓았다. 코레일은 '경의선 파주 포크페스티벌 특별열차'와 '경인선 역사탐방 교육열차'를 운영한다고 8월31일 밝혔다. ■'파주 포크페스티벌' 기차타고 가볼까 '경의선 파주 포크페스티벌 특별열차'는 전철을 타고 다음 달 7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리는 '파주 포크페스티벌'을 관람하는 상품이다. 열차를 이용하면 YB, 봄여름가을겨울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공연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열차는 경의선 서울역을 12시 53분에 출발해 정차 없이 문산역에 13시 50분경 도착한다. 연계버스를 타고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가서 공연이 시작되는 17시 30분까지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공연이 끝나고 돌아오는 열차는 문산역에서 22시 27분에 출발해 일산, 대곡, 디지털미디어시티, 가좌역에 정차 후 서울역에 23시 30분경 도착한다. 상품은 공연 관람비, 왕복 열차운임과 연계 버스비를 포함해 3만원권, 2만원권 두 종류로 200매 한정 판매한다. 경의선 파주 포크페스티벌 특별열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나 철도 고객센터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경인선 역사 탐방 교육열차도 운행 또 '경인선 역사탐방 교육열차'는 다음달 7일부터 11월 9일까지 추석연휴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놓인 철길, 경인선을 따라 문화와 역사를 탐방하는 상품이다. 증기기관차 '모갈 1호'의 모습으로 꾸민 전동열차를 타고 인천 지역을 여행하며 박물관 관람, 목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자는 노량진역(08:40), 온수역(08:55)에 정차하는 열차를 타고 동인천역에 도착해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후 부평역으로 이동한다. 연계버스를 타고 부평공원에 도착해 경인선 개통 당시 모습을 재현한 연극을 관람 할 수 있다. 점심 식사 후 역사, 평화, 생태, 문화를 주제로 총 네 가지 코스로 팀을 나뉘어 문학산 역사관, 목공예센터, 아인스월드 등 인천의 역사를 담은 명소를 탐방한다. 일정이 끝나면 가까운 전철역에서 자유롭게 귀가하면 된다. 매주 선착순 35명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무료로 진행한다. 홈페이지 '쏭내관의 재미있는 사교육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에이치스토리컨설팅이나 코레일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도현철 코레일 광역마케팅처장은 "코레일은 전철을 타고 지역 축제나 명소를 여행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시도를 꾸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08-30 10:56:05인천 미추홀구는 한국 최초 철도인 경인선 주변의 역사적 자산가치를 재조명하고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2019 경인선 탐방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탐방교육은 ‘한국 최초의 열차, 경인선 시간을 달리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태 위주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교육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탐방교육은 다음달 7일부터 11월 9일까지 추석연휴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마다 각 코스별 선착순 35명 정원으로 실시된다. 탐방교육은 오전에는 특별전용열차인 ‘경인선탐방열차’를 탑승해 동인천역과 부평역, 부평공원 등을 둘러보며 경인선 개통식 상황극과 경인선 탑승권 체험을 할 수 있고 경인선 역사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오후에는 역사, 평화, 생태, 엔터의 네 가지 테마 중 각 코스에 맞는 체험공간을 둘러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코스탐방이 끝나면 경인선 팝업북도 제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며 초등학생과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8-17 12:21:50인천 동구는 미추홀구.부평구.경기도 부천시와 공동으로 오는 14일, 11월 11일 2차례에 걸쳐 경인선 탐방교육 프로그램 ‘한국 최초의 철길, 경인선(경인선 철길 따라 1899~2019)’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지역과 경기도 부천지역 청소년 및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경인선의 주요 역인 동인천역, 제물포역, 부평역, 송내역, 부천역 주변의 문화·역사 자원에 대해 체험·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동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제고하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청소년 및 주민으로 각 코스 별 40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사)해반문화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동구 관계자는 “앞으로 4개 지자체는 경인선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경인선의 문화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0-05 15:46:36【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지난달 22일부터 8월 4일까지 반도체·뷰티산업 등 경제협력 강화와 도시공간 혁신 우수사례 연구·자매도시 친선 교류를 위해 미국 방문 연수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연수에서 K-뷰티산업을 선도할 화장품 산업의 판로개척을 돕고, 세계 2위 전력반도체기업 온세미와 지속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등 경제 활성화 물꼬를 텄다. 노후 공업지역 재생과 경인선 지하화 사업을 위해 뉴욕과 보스턴의 성공 사례도 살폈다. 또한 자매도시인 베이커스필드와 펄벅 인터내셔널 및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해 친선 교류의 장을 열었다. 362억 원 상당 화장품 기업 수출 상담 연계·온세미 본사 방문…경제활력 시동부천시는 미국 네바다주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024 북미 코스모프로프 전시회’에 참가했다. 본 행사는 화장품·헤어·뷰티살롱 등 미용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 박람회다. 부천에서는 ㈜우신화장품, ㈜세리화장품, ㈜도우엔, 라파레이, ㈜신광엠앤피, 큐어놀로지 등 6개 화장품 기업이 부천시 공동관으로, ㈜우정테크, 레삐 등 2개 기업은 개별관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수출 상담 454건 2630만 달러(약 362억원), 계약 가능 76건 545만달러(약 75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 부천 관내 화장품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해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 중심 네트워크로 유기적 협력체계를 만들어 부천 뷰티산업의 기반을 다져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온세미 본사를 방문해 부천시 반도체산업 활성화와 기업 성장을 위한 상호협력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도 가졌다. 온세미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분야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 기업이다. 지난 2022년 부천시·경기도와 1조 4,0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지난해 부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제조시설을 준공한 바 있다. 美 동부 도시재생 프로젝트 탐방…경인선 지하화·노후 공업지역 재생에 접목 검토도시공간 혁신과 융복합 도시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벤치마킹도 이뤄졌다. 매사추세츠주가 추진한 ‘빅딕(Big Dig)’ 프로젝트는 도심을 통과하는 고가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공원과 녹지 공간을 조성해 단절된 두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이다. 부천시는 향후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해당 사업을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뉴욕 허드슨 강변의 철도 차량기지를 덮어 주상복합단지로 재개발한 ‘허드슨 야드(Hudson Yard)’와 버려진 상업용 고가철도를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하이라인 파크(High Line Park)’ 등 현장도 방문했다. 네이비 야드에서 덤보로 이어지는 브루클린 공업지역 사례도 직접 살폈다. 해당 사업은 부천의 내동·삼정동 일대 노후 공업지역 재생 시 본보기로 적용될 예정이다. 자매도시 베이커스필드·펄벅 인터내셔널·서재필 기념관 방문…교류 협력 장 마련부천시와 베이커스필드시는 지난 2006년 자매결연 후 경제·문화·청소년 등의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조용익 부천시장은 캐런 고 베이커스필드 시장과 지속 가능한 교류와 상호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어 베이커스필드시 자매도시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두 도시의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시는 밀크릭 공원에 설치된 부천 동산에서 두 도시의 우정을 기념하는 동판 제막식도 가졌다. 또한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에는 정전협정 기념 공원인 자스트로 공원에서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식에도 참석했다. 펄벅인터내셔널(PSBI) 설립 60주년을 맞이해 펄벅 여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펄벅기념관도 방문했다. 펄벅 여사는 지난 1967년 부천에 소사희망원을 개소해 전쟁고아를 보살피는 등 부천시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인물이다. 한국펄벅재단은 부천에서 지금까지 의료·교육·사회정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문화가정과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벤치마킹이 노후 공업지역의 재생과 관리 방안 마련에 큰 틀을 제공할 것"이라며 "도시의 자족 기능을 회복하고 한정된 공간을 입체·복합적으로 꾸미는 등 공간혁신을 통해 부천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09 11:41:44【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동인천역, 제물포역, 부평역, 송내역, 부천역 등 경인선 5개역 주변 역사문화 자산이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 행복생활권 선도 사업 연계협력 프로젝트 사업에 '경인축 문화역사 자산 네트워크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인선을 따라 주변에 위치해 있는 화도진지, 배다리 역사마을 등 근대화 자산을 생생한 문화와 역사 교육 장소로 조성하고 역 주변 지역을 문화 공간으로 변신시켜 시민 행복 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5월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총 37억5000만원이 투입되고 인천시 남구.동구.부평구와 경기도 부천시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한국철도공사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동인천역 인근 배다리 역사마을과 도원역 뒤편 언덕 위 쇠뿔고개에 철도 테마거리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전문가 용역과 생활권 내 시민.청소년 대상 스토리텔링 발굴 공모 등을 통해 배다리 역사마을에 철도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시는 쇠뿔고개에 철로 트릭아트(착시효과 그림)와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경인철로 방음벽을 활용한 초창기 경인철도 테마 특화경관 조성, 주변 건물 철도 테마 벽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동인천 북광장에 미디어 인터렉티브를 설치해 근현대역사자원 영상물 등을 제작.전시할 예정이다. 또 제물포 북부역 주변에 문화의 거리인 '영스퀘어'를 조성하고 벼룩시장, 어린이 물물교환, 방송, 문화체험 등을 진행한다. 부평역 일대에 부평역 지하상가∼부평문화의 거리를 연결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군용철로를 이용한 산책로도 조성한다. 부평역에 외국인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전문기관 연계서비스를 통한 법률상담과 의료지원, 한국문화 체험 등을 지원한다. 부천시는 부천역.송내역과 주변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을 열어 지역문화 콘텐츠를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이 밖에 경인선 스토리텔링 발굴.전시하고 경인선 상징지도 제작, 경인선 역사자료 순회 전시, 관광안내센터 운영, 문화.관광 정보제공 갤러리큐브 설치, 자투리공간 활용 작은도서관 설치, 경인선 네트워크 탐방.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경인선과 주변에 있는 역사 자산을 지역 특화 플랫폼으로 조성해 지역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03-01 17:47:55【인천=한갑수 기자】인천 동인천역, 제물포역, 부평역, 송내역, 부천역 등 경인선 5개역 주변 역사문화 자산이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 행복생활권 선도 사업 연계협력 프로젝트 사업에 '경인축 문화역사 자산 네트워크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인선을 따라 주변에 위치해 있는 화도진지, 배다리 역사마을 등 근대화 자산을 생생한 문화와 역사 교육 장소로 조성하고 역 주변 지역을 문화 공간으로 변신시켜 시민 행복 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5월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총 37억5000만원이 투입되고 인천시 남구·동구·부평구와 경기도 부천시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한국철도공사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동인천역 인근 배다리 역사마을과 도원역 뒤편 언덕 위 쇠뿔고개에 철도 테마거리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전문가 용역과 생활권 내 시민·청소년 대상 스토리텔링 발굴 공모 등을 통해 배다리 역사마을에 철도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시는 쇠뿔고개에 철로 트릭아트(착시효과 그림)와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경인철로 방음벽을 활용한 초창기 경인철도 테마 특화경관 조성, 주변 건물 철도 테마 벽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동인천 북광장에 미디어 인터렉티브를 설치해 근현대역사자원 영상물 등을 제작·전시할 예정이다. 또 제물포 북부역 주변에 문화의 거리인 '영스퀘어'를 조성하고 벼룩시장, 어린이 물물교환, 방송, 문화체험 등을 진행한다. 부평역 일대에 부평역 지하상가∼부평문화의 거리를 연결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군용철로를 이용한 산책로도 조성한다. 부평역에 외국인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전문기관 연계서비스를 통한 법률상담과 의료지원, 한국문화 체험 등을 지원한다. 부천시는 부천역·송내역과 주변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을 열어 지역문화 콘텐츠를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이 밖에 경인선 스토리텔링 발굴·전시하고 경인선 상징지도 제작, 경인선 역사자료 순회 전시, 관광안내센터 운영, 문화·관광 정보제공 갤러리큐브 설치, 자투리공간 활용 작은도서관 설치, 경인선 네트워크 탐방·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경인선과 주변에 있는 역사 자산을 지역 특화 플랫폼으로 조성해 지역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2-28 14:48:06코레일이 수도권전철 개통 40주년을 맞아 '응답하라 1974, 전철로 떠나는 스터디 투어'(이하 응답하라 1974)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1974년 문을 연 전철역과 수도권전철의 동서남북 끝단역을 대상으로 탐방하는 스터디투어로, 9월 29일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수도권전철은 1974년 처음 개통했으며 경부선(서울~수원), 경인선(개봉~인천), 경원선(외대앞~광운대) 등 3개 노선에 29개역 74.1km 구간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인 확충을 거쳐 40년이 지난 현재 경부선, 경인선, 경원선 외에도 경춘선, 경의선, 일산선, 장항선, 중앙선, 수인선, 과천선, 안산선, 분당선 등 총 코레일 관할 12개 노선에 228개역, 523.3km로 늘었다. 코레일 전철 연간 이용인원도 개통 초기 연간 7400만명에서 10억9800만명(2013년말 기준)으로 증가했다. '응답하라 1974'에 참여하려면 수도권전철역(해당역 39개)과 여행센터(서울, 청량리, 영등포, 수원, 천안아산)에 비치된 스탬프투어 지도를 받아 2개월 동안 소개된 역 중 12곳을 방문하고 스탬프 인증을 받으면 된다. 코레일은 투어를 완주한 선착순 200명에게 9월말에 출시되는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기념품 및 문화공연(비밥, 페인터즈) 50% 할인티켓을 증정할 예정이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14-08-06 16:41:54시티투어 버스는 짧은 시간 안에 저렴한 비용으로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부산 시티투어 버스는 광안대교(위 사진), 태종대 영도등대(아래 사진)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순환한다. 따사로운 봄 햇살이 정겹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남녘에선 지금 봄꽃의 향연이 한창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하지만 시간 내기가 만만치 않다. 이럴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시티투어 프로그램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부산, 울산, 전남 목포, 강원 속초, 인천 등 전국 5개 지역의 시티투어를 소개했다. '착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봄내음 가득한 그곳으로 떠나보자. ■"부산 여행 한방에" 부산 시티투어 부산은 전국에서도 사계절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도시로 손꼽힌다. 오랜 세월 부산 바다를 지켜온 태종대와 영도등대,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차이나타운, 낙동강이 바다와 만나는 을숙도 하굿둑, 삶이 담긴 자갈치시장 등 볼거리·즐길거리가 넘쳐나기 때문. 이를 한꺼번에 효율적으로 돌아보려면 부산 여행의 충실한 안내자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시티투어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아침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태종대 방향과 해운대 방향을 오가는 순환형 시티투어. 반나절 테마 여행으로 운행하는 역사문화탐방 코스·해동용궁사 코스·을숙도 자연생태 코스·야경 코스 등이 마련돼 있다. 반나절 테마 여행 코스에 참가하려면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051)464-9898 ■봄바람 맞으며 목포 시티투어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돌아보는 목포 여행은 '근대사' '유달산' '바다' 이 세 단어로 요약된다. 출발에서부터 마지막까지 동행하며 목포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문화해설사는 친한 길동무와 같다. 자세한 해설과 함께 목포근대역사관에서는 지난 1920년대 목포의 자취를 뒤돌아보고 국도 1, 2호선 기점 및 옛 일본영사관도 둘러본다. 유달산은 이순신 장군과 노적봉, 삼학도의 세 처녀 전설, '목포의 눈물'을 부른 가수 이난영의 생애를 만나는 이야기 길이다. 고하도와 목포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는 유달유원지, 갓바위 해상보행교에서는 남도 바다의 봄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이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를 둘러본 뒤 목포종합수산시장으로 향하면 포구에 길게 늘어선 어선들과 '목포 5미(味)' 중 하나로 꼽히는 홍어가 여행객을 반긴다. (061)270-8430 ■버스 타고 인천의 과거 속으로 인천 시티투어의 키워드는 '역사'와 '길'이다.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선 우리나라 이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송도국제도시에선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한자리에 펼쳐진다. 인천항과 경인 아라뱃길은 바다에서 뭍으로 이어진 길이고, 인천국제공항은 하늘길을 대표한다. 아울러 인천대교는 바다 위 다리로 된 길이며, 시티투어의 출발점인 인천역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길인 경인선의 종점이다.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점심을 먹고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인천국제공항 전망대를 가보는 것도 좋다. 재미있는 스토리를 곁들인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진행되는 인천 시티투어의 총 소요시간은 5시간30분. 마지막 코스는 알뜰한 쇼핑이 가능한 신포국제시장과 인천종합어시장이다. (032)772-4000 ■"떠나자 고래 잡으러" 울산투어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한 곳, 바로 울산이다. 현대자동차 공장을 비롯한 현대중공업, SK에너지 울산 콤플렉스 등 굵직굵직한 산업시설이 자리해 있기 때문. 그러나 이것이 울산의 전부는 아니다. 울산은 숨겨진 보석처럼 빛나는 관광지를 품은 도시이기도 하다. 이곳의 시티투어는 숨겨진 울산의 관광지를 찾아가는 데 그 매력이 있다. 12개 정기 투어로 이뤄진 울산 시티투어는 요일이나 이용하는 차량에 따라 코스가 다르기 때문에 여행객 입장에선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 그중에서도 외고산 옹기마을을 비롯해 간절곶, 명선교 등을 돌아보는 간절곶 해안2코스와 장생포 고래박물관·신화마을·반구대 암각화 등을 돌아보는 일정이 가장 인기가 높다. (052)700-0052 ■'바닷가 도심 속 보물' 속초 '바다!' 하면 무심결에 떠올리는 곳, 속초다. 설악산과 동해의 웅장함, 그 품 안에 꼭꼭 숨어있는 속초관광수산시장과 속초등대전망대 등이 속초 여행을 풍성하게 해준다. 시내 여행의 중심은 단연 속초관광수산시장이다. 한국전쟁이 끝난 지난 1953년 1군단 공병단과 상인들이 합심해 세웠다는 이곳은 명태가 많이 나던 1960~1970년대에는 마른 명태 시장으로, 오징어가 한창이던 1980~1990년대에는 마른오징어 시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2006년부터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닭강정, 건어물, 호떡 등 다양한 먹거리를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 수산시장에서 갯배를 타고 깊숙이 들어가 아바이마을을 돌아보거나 동명항에서 항구와 해안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033)639-2690 dksong@fnnews.com 송동근 기자
2013-04-04 17:0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