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오는 6월 서민금융상품과 고용지원을 연계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출시된다. 정책서민금융·채무조정 이용자 중 소득이 불안정한 비정규 근로자나 무직자에게 고용지원제도를 필수적으로 안내해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이번 서비스로 최대 26만명의 무직·비정규직 근로자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경기도 하남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및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같은 내용의 '금융·고용 복합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과 김영중 한국고용정보원장도 금융·고용 양방향 연계시스템 마련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그간 정부의 금융지원과 고용지원은 사실상 분리됐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정책서민금융 이용자 중 고용제도 연계 비율은 0.46%에 그쳤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정책서민금융 및 채무조정 이용자들 대상으로 고용지원제도 연계가 대폭 확대된다. 특히 비대면 대출 비중이 높은 정책서민금융의 경우 오는 6월 서민금융 종합 플랫폼이 운영되면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고용지원제도 연계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정책서민금융·채무조정 이용자 중 필수적 안내 대상에 해당하는 약 26만명이 고용지원제도를 안내받을 전망이다. 금융·고용 제도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채널도 정비한다.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서금원 또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중 한 곳만 방문해도 양 기관의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서민금융·채무조정 이용자에게 연계되는 고용지원제도의 종류도 다양해진다. 현재 서금원은 고용지원제도를 연계할 때 국민취업지원제도로만 연계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구직·이직 희망자에게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훈련비를 지원하는 '내일배움카드사업'도 연계한다. 청년층에는 청년 특화 고용지원제도를 안내한다. 이번 금융·고용 복합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제도적 뒷받침도 이어진다.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해 취업에 성공한 경우 서금원의 신용평가모형에 가점요인으로 반영하고 햇살론 등 보증부대출상품의 보증료도 인하해준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월 금융·복합지원 창구 마련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양방향 지원시스템 연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서민금융 정책 패러다임이 '경제적 자활 지원'으로 전환될 시점"이라며 "정부가 서민·취약계층 자활의 '엑셀러레이터'가 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1-24 16:01:2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가정 밖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자립두배통장' 상반기 참가자를 오는 2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자립두배통장'은 청소년쉼터나 청소년자립지원관을 이용한 청소년들이 매월 1만원 이상 10만원 이하로 자유 저축하면 저축액 2배(최대 20만원)를 도가 추가 적립해 최소한의 자립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24세 이하의 가정 밖 청소년으로, 청소년쉼터나 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1년 이상 거주 또는 지원받은 청소년이다. 선정된 청소년은 2년 단위로 최대 6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청소년이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2년간 원금 기준으로 240만원, 도 지원금은 480만원으로 최대 6년간 저축하면 원금기준 720만원, 도 지원금 1440만원 등 총 216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2월 23일까지로, 거주 중인 청소년쉼터 또는 청소년자립지원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24 10:50:37[파이낸셜뉴스]BNK부산은행이 12일 부산경찰청에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범죄 피해자 경제적 지원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범죄피해자 경제적 지원 사업’은 강력범죄 등으로 피해를 받은 피해자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별도의 선정 절차를 거쳐 긴급 치료비, 생계비 등을 지원하는 공익 사업이다. 이날 부산은행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범죄 피해자의 경제적 지원을 위한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부산경찰청은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피해자 지원에 앞장 설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12 19:11:16[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경남 진주시에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을 개소했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 구축·운영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창업 교육 및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제공해 왔다. 이번 경남 진주시에 개소한 사업장은 총사업비 31억원으로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새싹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으로 구축됐으며 스마트팜 큐브, 공동작업장, 공동창고,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경남 진주시 사업장은 진주시 발달장애인 중 연간 7명 이내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가족과 함께 보육실에 입주하게 된다. 이들은 새싹삼 재배에 대한 단계별 창업훈련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면서 실제 연간 약 160만수의 새싹삼 재배·판매를 통해 3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사업장에서 재배할 새싹삼은 1회전 생육기간은 평균 24일이 소요되며, 연간 12회전이 가능하다. 생산된 제품은 원활한 판매로 이어지도록 묘삼 공급사와 수매 계약이 체결되며, 친환경 농산물재배로 공공판로 입점(나라장터 및 학교장터), 농협·임협 공판장 및 로컬푸드 입점, 진주시 온라인몰 입점, 중증장애인생산품시설 제품과 연계 등을 통해 판로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순배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사업장 구축 확대를 통해 장애인이 창업*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사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원활한 판매로 이어지도록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을 통한 판로지원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2-06 09:45:30[파이낸셜뉴스] 국회에서 개 식용 금지 법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펫샴푸 전문기업 보노몽이 전국에서 학대받는 개를 구조해 입양한 사람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하겠다고 나섰다. 보노몽은 펫IT 업체인 페타버스와 학대견 구조 반려인 지원 TF팀을 만들고 최근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학대견 입양자들을 대상으로 사료와 프리미엄 펫샴푸를 제공한다. 1차 지원대상은 지난 2020년 9월 경기도 남양주시 한 건설공사장에서 쇠사슬에 목이 감겨 상차투성이 상태에서 고생하는 진돌이, 진순이 등 2마리를 구조해 키우고 있는 설 모씨이다. 보노몽 관계자는 "반려동물 생명 존중 사상을 구호로 외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학대견을 직접 구조해 키우는 반려인들을 대상으로 경제적 지원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보노몽는 지난 10월에도 시민단체 '위대한 동반자'와 함께 반려 동물에 대한 생명 존중 운동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배철현 위대한동반자 위원장은 당시 행사에서 “개는 기르다 잡아 먹는 대상이 아니다"며 "상호 이익과 존중의 대상인 만큼 위대한 동반자라는 인식이 확산돼야 우리 사회가 선진국으로 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도 "이제 우리 국민도 반려 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시대가 왔다"며 "사람, 동물 할 것 없이 생명의 존중을 누구나 다 인정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22 10:35:04[파이낸셜뉴스] 삼성이 취업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지원에 나선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삼성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CSR)인 삼성희망디딤돌이 확대 개편됐다. 삼성은 인프라와 전문인력 양성 노하우를 접목한 직무교육을 제공해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제 취업까지 직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온전히 교육 집중할 환경 제공 삼성은 2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을 개최했다. 삼성희망디딤돌 2.0의 가장 큰 특징은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는 점이다. 삼성은 지난 2013년부터 10년간 희망디딤돌 1.0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힘써왔다. 삼성은 지난해 전국 희망디딤돌 10개 센터에 거주 중인 자립준비청년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취업 및 커리어 설계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에 삼성의 교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 양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전히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과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을 개방해 1인 1실 숙소와 식사를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삼성의 인재 양성 노하우를 접목해 △전자·IT 제조기술자 양성과정(삼성전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한식조리사 양성 과정(웰스토리) △IT서비스기사 양성 과정(삼성SDS) △선박제조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중공업) 등 5개 직무 교육을 시작한다. 내년에는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을 추가로 개설한다. 교육은 총 120여명의 청년들이 참가해 각 과정별로 2~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이 취업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입사지원서 작성과 면접 노하우를 알려주는 취업캠프와 채용 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은 누구나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신청할 수 있다. 고용부 등 4개 기관 역량 결집 삼성은 자립준비청년 교육의 사회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삼성희망디딤돌 2.0' 공동 운영 협약을 맺었다. 고용노동부는 훈련수당과 교육 사업비 등 행정적 지원을, 보건복지부는 교육생 모집과 사업 홍보를 맡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평가를 진행하고, 함께일하는재단은 운영 전반을 관리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출범식에 참석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자립을 위해서는 일경험 등 일자리를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용노동부는 기업과 협력해 금년도 약 2만명의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4만8000여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삼성의 대표적 CSR 프로그램이다.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 삼성희망디딤돌센터가 운영을 시작해 현재 전국 10개를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수혜를 받은 자립준비청년의 수는 누적 2만799명에 달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8-29 10:10:1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청년 자립 돕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신청하세요" 전남도가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희망자를 모집한다. 가입 대상은 근로활동을 지속하면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저소득 청년으로, 월 10만~30만원을 지원한다. 가입을 바라는 청년은 오는 26일까지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할 수 있고, 12일까지는 5부제로 접수한다. 온라인 신청은 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복지로'에서 하면 된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2가지 유형으로 추진되는데,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차상위 이하' 유형 가입 대상자는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로 월 10만원 이상 근로·사업소득이 있어야 한다. 기준 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인 '차상위 초과' 유형 가입 대상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로 월 50만원 초과 220만원 이하 근로·사업소득이 있어야 한다. 가구 재산은 '차상위 이하', '차상위 초과' 두 유형 모두 대도시 3억5000만원, 중소도시 2억원, 농어촌 1억7000만원 이하인 경우 가입할 수 있다. 사업에 선정된 청년이 가입 기간 3년 동안 본인 적립금을 월 10만원 이상 적금하면 '차상위 이하' 유형엔 월 근로소득장려금 30만원을 지원하며 만기에 1440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차상위 초과' 유형엔 월 근로소득장려금 10만원을 지원해 만기에 720만원 이상 수령할 수 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현재 전남지역 1181명의 청년이 '청년내일저축계좌'에 가입·유지 중"이라며 "전남 청년이 더 높이 도약하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01 08:53:29[파이낸셜뉴스] 한국FPSB는 지난해에 이어 서울시가 청년을 대상으로 재무건전성 강화 및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서울 영테크사업의 전문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영테크는 서울시 거주 만 19~39세 청년들에게 맞춤형 재무상담과 금융교육을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몽땅정보통’ 사이트를 통해 상담 및 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 영테크 사업은 지난해 높은 만족도(상담 만족도(95.7점)와 상담사 만족도(97.3점))와 청년들의 사업 확대 요구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참여인원을 연간 1만명으로 확대하고, 사업기간도 내년 연말까지로 연장했다. 또한 명사 초청 강의 및 체험형 금융교육도 연간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온·오프 커뮤니티도 개설해 지속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FPSB는 국제FPSB의 기준에 따라 CFP 및 AFPK자격자를 인증하고 양성하는 기관으로 서울 영테크에는 CFP 및 AFPK자격자가 상담사로 참여한다. 상담사는 청년 1인당 2~3회 상담을 통해 요청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청년층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4-06 10:19:29[파이낸셜뉴스] 경제적 곤란, 학교폭력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가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올해 19개 시범교육지원청과 96개 선도학교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는 국정과제인 국가교육책임제 강화로 교육격차 해소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위기 학생의 발굴부터 신청, 접수, 진단, 지원, 관리가 학생 개인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말한다. 시범교육지원청들은 학교가 경제적 곤란, 기초학력 부진, 심리정서 위기, 아동학대, 학교폭력 등 복합적 어려움을 가진 고위기학생의 지원을 의뢰할 경우 내외부 협력 체계를 통해 학생에게 맞춤형 지원을 한다. 또한 학교가 조기 발굴·예방 중심의 학생 지원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도학교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찾아내고, 학교 내 '학생맞춤통합지원팀(가칭)'을 통해 해당 학생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하도록 한다. 교육부는 지난 1월과 2월에는 시범교육지원청 운영을 희망하는 교육지원청 담당자와 2023년 선도학교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학생 중심 통합지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시범교육지원청과 선도학교는 지정 후 3년간 전문 컨설팅단의 지원을 통해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모든 학생이 안심하고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교사 혼자, 학교만으로는 어려운 일"이라며 "앞으로 학교와 교사, 지역사회의 모든 자원을 연계해서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4-06 10:04:3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발표한 '3.29 내수부양책'이 국내총생산(GDP)의 0.2%에 달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정부는 29일 올해 국내 여행 관광객 100만명에게 3만원 상당의 숙박 쿠폰 제공과 중소·중견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 19만명에게는 여행비를 10만원씩 지원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 내수부양책을 내놨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0일 '3.29 내수 활성화 대책의 경제적 효과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며 정부의 내수 부양책으로 올해 관광산업 내 총 부가가치유발액이 4조6000억원으로 GDP의 0.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내국인 관광객이 2019년 수준을 회복하고 외국인 방한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약 60%까지 회복될 것을 전제로 2019년 산업연관표, 국민계정, 외래 관광객 조사 등을 대입해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봤을 때 한국경제연구원은 내국인 국내 관광의 부가가치 유발액은 2조8800억원, 외국인 관광객은 1조7200억원으로 추정했다 소비지출액 증가분은 9조2900억원, 생산 유발액은 11조2700억원, 취업유발인원은 11만7900명에 달한다. 연구원은 '3·29 내수 활성화 대책'의 효과는 시차를 두고 관광산업 이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며 중장기적 경제효과도 추산했다. 연구원은 중장기 효과까지 고려하면 부가가치 유발액은 7조3600억원으로 증가하고 취업유발인원도 17만2800명으로 늘어난다. 생산유발액도 17조9600억원에 달한다. 연구원은 '3·29 내수 활성화 대책'이 내수 진작으로 이어지기 위해 내국인의 해외 여행 수요를 국내로 돌리고 한류 등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국내 여행지의 개발과 숙박 및 교통 비용 지원 등 국내 여행 장려 정책 △한류·의료 등 관광자원의 대외 홍보 강화 △합리적인 출입국 절차 개선 등 추가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3-30 10:5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