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82)이 제22대 총선 당시 노인회 회원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최근 김 회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 회장은 22대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노인회의 각종 회의에서 노인복지당 당보를 나눠주는 등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 회장의 동생인 김효진 한국응용통계연구원 이사장이 노인복지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있었다. 경찰은 지난 6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로 수사에 나섰다. 한편 22대 총선에서 노인복지당은 득표율 3%를 넘지 못해 비례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18일 만료된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0-04 17:04:08[파이낸셜뉴스] 경찰이 텔레그램에서 딥페이크 성착취물 영상을 제작·유포한 성착취물 교환방 운영자를 구속송치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청소년성보호법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이날 검찰에 구속 상태로 넘겼다. A씨는 지난해 12월께부터 지난 7월 22일까지 직장동료 등 주변 지인 피해자 24명(미성년자 1명 포함)의 얼굴 사진을 불상 나체 여성의 몸과 합성하는 방법으로 허위영상물 128개를 제작했다. 이 가운데 미성년자도 1명이 포함됐다. 이후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 교환방'을 운영하며 제작한 허위영상물 3개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51개를 교환방 참여자에게 다른 성착취물 교환 목적으로 유포했다. A씨는 교환 및 수집을 통해 소지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은 9789개이며 불법촬영물은 22개에 이른다. 경찰은 A씨를 지난 4일 검거해 지난 6일 구속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주변 지인들을 범행 대상으로 성적 욕망 충족을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합성방법은 텔레그램 인공지능(AI) 합성 봇(현재 삭제)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더 많은 성착취물 등을 수집하기 위해 텔레그램 '성착취물 교환방'(현재 삭제)을 개설·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의자가 운영한 교환방에는 100여명의 참여자가 있었으며 현재 수사팀은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해 해당 텔레그램 계정에 대해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불법 합성물 제작 및 유포자들에 대해 허위영상물 집중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지난달 28일 구성해 딥페이스 성범죄에 대해 집중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딥페이크뿐만 아니라 사람의 얼굴, 신체를 어떠한 형태로든 성적 수치심이 유발되도록 편집·합성·가공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라며 "시민사회단체, 관계기관, 해외 수사기관 등 협조할 수 있는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이버 성폭력 범죄 척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9-12 11:00:44[파이낸셜뉴스] 경찰서 민원실에서 흉기를 꺼내든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45·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 10분께 종로경찰서 민원실에서 흉기를 꺼내 사람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교통 관련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7-31 16:54:21[파이낸셜뉴스] 집회 도중 농기계를 실은 차량을 몰고 가다 이를 막으려던 경찰과 충돌한 농민단체 간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2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사무국장 김모씨를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7·4 전국농민대회'에서 농기계가 실린 차량을 몰던 중 이를 제지하려 한 경찰과 충돌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들은 정부의 수입 농산물 확대 정책을 규탄하기 위한 집회를 열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7-15 16:40:37[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이웃을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을 검찰에 넘겼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2일 살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영등포구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이웃 주민인 40대 남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내 험담을 하고 다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술은 마신 상태였지만 만취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A씨는 상해치사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으나, 경찰은 살인 고의성이 있었다고 보고 살인으로 혐의를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피해자 시신 부검을 의뢰해 둔 상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5-29 13:24:50[파이낸셜뉴스] 불법촬영 등의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8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소지 혐의를 받는 황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황씨 변호인 1명도 비밀누설(신상공개) 혐의로 송치했다. 황씨는 지난해 6월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네티즌 A씨를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유포된 황씨의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보고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에 나섰다. 황씨는 영상 촬영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황씨와 그의 법률대리인 등 2명은 불법촬영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문을 내면서 피해자 신상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한 혐의로 추가 입건되기도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08 13:54:46[파이낸셜뉴스] 술을 마신 채 운전하면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소방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7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0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승용차에 추돌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2대와 택시도 추가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도주를 시도한 A씨와 2㎞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그를 붙잡았다. 붙잡힌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과정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경찰들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A씨는 서울 한 소방서 소속 현직 소방관으로 최근 음주운전으로 직위해제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1-19 13:44:30[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 앞에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박모씨(77)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다. 당초 적용된 혐의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이었으나 경찰은 살인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해 살인미수로 혐의를 바꾸었다. 박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20분께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 2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가 휘두른 흉기에 202경비대 소속 경찰관 2명이 각각 팔과 복부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금이 들어오는데 돈을 찾으려고 하니 국정원 직원들이 쫓아다니면서 못 찾게 했다"며 "이에 항의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씨는 피해자가 사망할 수도 있었다는 걸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받았다. 박씨는 지난 9월 대통령실 앞에서 경찰에게 지팡이를 휘둘러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1-07 15:05:10[파이낸셜뉴스] 가정폭력 피의자를 놓치자 이를 감추기 위해 석방했다고 허위보고한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충북 충주경찰서는 최근 공전자기록 위작·변작 혐의로 음성경찰서 소속 A경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경감은 지난달 2일 오전 5시30분께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한 30대 B씨를 놓치자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을 조작해 거짓으로 석방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조사를 받던 중 "담배를 피우게 해달라"라고 요구한 뒤 A경감이 수갑을 느슨하게 풀어주자 수갑에서 손을 빼고 달아났다. A경감은 약 3시간 동안 B씨를 추적했으나 잡지 못했고, 이후 파출소장에게 도주 사실을 털어놨다. B씨는 도주 9시간 만에 자택에서 검거됐다. 사건 직후 음성경찰서는 A경감을 직위 해제했으며, 이후 충주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공무원 징계령에 따라 A경감의 징계는 충북경찰청에서 이뤄지며, 충북경찰청은 검찰의 기소 여부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A경감을 직위해제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26 06:59:40[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한 채 시민과 경찰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 외국인이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날 20대 필리핀인 A씨를 특수재물손괴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4시 30분께 서울 동대문구 한 연립주택 주차장에서 차량을 파손하고 행인과 경찰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연립주택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주먹으로 치고 어린이용 자전거를 집어던지는 등 차량을 파손하고, 의자를 들고 행인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었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접이식 카트 등을 집어던지며 저항했다. 경찰은 A씨가 어린이용 자전거로 출입문을 파손하고 주택 안에 들어갔다는 점, 2019년 7월에 비자가 만료된 불법체류자라는 점 등을 토대로 특수주거침입 미수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도 추가했다. A씨는 당시 행인들에게 의자를 들고 달려들어 위협하기도 했으나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아 폭행 혐의는 더해지지 않았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0-20 14: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