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이웃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다음날 편의점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을 다시 붙잡았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9일 특수폭력·특수협박 혐의로 60대 남성 김모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일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점주에게 망치를 수차례 휘둘러 피해자를 위협하고 다수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점주의 저항이 계속되자 자택에서 흉기를 가지고 범행 현장으로 돌아와 피해자를 재차 위협했다. 흉기 난동 바로 전날인 1일 김씨는 강제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김씨는 이날 오전 자택 앞 골목을 지나가던 7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9-26 15:50:23[파이낸셜뉴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경 창설 71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남해해경청에서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의 날은 국제 해양문제, 해양 자원 보호와 그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경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지정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장인식 남해해경청장은 나영우 남해해경청 정책자문 부위원장와 해경 직원들에게 각가 국무총리 포상과 표창을 수여했다. 이들은 기념식 종료 후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를 알리는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10 14:56:15[파이낸셜뉴스] 남녀 공용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여성을 불법 촬영한 20대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3일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1)에게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022년 3월 원주 한 주점 남녀 공용화장실에서 발생했다. 여성용 칸에 들어간 A씨는 용변을 보는 B씨(21)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검찰은 당시 화장실에 있던 남성이 A씨밖에 없었던 점과 B씨 일행들이 카메라 사진 촬영음과 남성이 음란행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한 점, B씨가 휴대전화의 일부가 여성용 칸으로 넘어온 것을 목격한 점 등을 근거로 유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피고인이 고등학생 시절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사실과 경찰 피의자 신문 전날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사실을 살펴볼 때 공소사실과 같은 행위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범죄사실을 증명할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의 불복으로 진행된 항소심에서도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A씨의 불법 촬영 또는 불법 촬영 미수 혐의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나왔다. A씨가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면서 화장실에서 촬영된 사진, 영상 등 이와 관련한 정보를 발견할 수 없어 불법 촬영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불법 촬영을 했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또 당시 B씨가 술에 취해있어 명확한 진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진술을 번복한 점 등을 비춰볼 때 그의 주장만으로는 A씨의 불법 촬영 행위를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봤다. 아울러 당사자가 아닌 B씨 일행이 카메라 촬영음을 들었다고 진술한 내용을 A씨 측이 증거로 인정하는 데 동의하지 않은 점, 사건이 발생한 화장실의 구조와 같은 환경적 요인 등을 따져봤을 때 불법 촬영 혐의가 인정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03 14:43:3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울산지역에서 선거 벽보가 훼손되는 일들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께 울산 남구 달동 현대1차 아파트 펜스에 붙어 있어야 할 선거 벽보 전체가 사라진 것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했다. 비슷한 시각 삼산초등학교 정문 펜스에 붙은 선거 벽보에는 국민의힘 남구을 김기현 후보 벽보 부분이 일부 훼손된 것이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 탐문, 폐쇄 회로(CC)TV 등을 통해 훼손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9분께는 북구 강동동 산하중앙사거리에 걸려있던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 현수막이 찢어진 것을 당 관계자가 발견한 후 신고해 경찰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앞서 오전 6시 20분께는 울주군 삼동면 삼동행정복지센터 앞에 "둘이서 함께 사전투표"라는 글이 쓰인 빨간색 현수막이 내 걸린 것을 파출소 경찰관이 발견해 선관위에 신고했지만 선관위는 불법이 아니라고 경찰에 회신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 홍보물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05 13:31:47[파이낸셜뉴스] 전공의 복귀 시한 마지막날인 29일에도 여전히 팽팽한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경찰이 집단행동 관련 고소사건이 접수되면 사건 배당을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한 내부정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사건 유형별로 어느 부서가 수사를 배당할 지 정했다. 우선 의료계의 집단행동 주도 세력이나 주요 인사에 대해서는 시 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당한 이유없는 진료 거부로 사상 환자가 발생할 때에는 시 경찰청 형사기동대가 맡기로 했다. 업무 미복귀 개별 전공의에 대해서는 병원 주소지 경찰서 지능팀에서 수사를 할 예정이다. 부산 경찰은 그동안 복지부 병원 현장점검에도 경력 지원을 해왔다. 부산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고발사건이 없다"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2024-02-29 14:32:20[파이낸셜뉴스] 새해 출근 첫날 신호 대기 중 잠이 든 경찰이 시민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2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북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경위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경위는 이날 오전 2시께 북구 신용교차로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음주운전 의심을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신호대기 중 잠이 든 A경위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경위는 혈중알코올 농도가 정지 수치인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내규에 따라 사건을 광산경찰서로 이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02 09:51:52[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3일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제75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맞이해 기념식을 개최했다. 과학수사의 날은 1948년 11월 4일 내무부 치안국 감식과 신설 일로 지정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19회 과학수사대상’ 시상과 더불어 과학수사 활약상 홍보에 이바지한 배우 김남길, 진선규를 명예 경찰로 위촉했다. 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인증식도 진행했다. 경찰청은 2005년부터 법의학, 법과학, 경찰 과학수사 등 3개 분야에서 과학수사 발전에 이바지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과학수사대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올해는 부산대 법의학교실 허기영 교수, 서울과학수사연구소 유전자분석과(단체), 강원경찰청 과학수사계 김성민 경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법의학 대상을 받은 허기영 교수는 법의전문가로, 부산·경남지역에서 발생한 변사, 살인사건의 변사체를 검안·부검하여 사망 원인을 밝히는 등 법의학 분야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법과학 대상을 받은 서울과학수사연구소 유전자분석과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의 증거물에 대한 유전자분석, 과학수사관 전문화 교육 등으로 법과학 분야 발전에 공로를 세웠다는 평을 받았다. 경찰 과학수사대상을 받은 강원경찰청 과학수사계 김성민 경위는 혈흔형태분석, 화재감식 등 16년 경력의 숙련된 과학수사관으로 전국 최초로 혈흔형태분석팀을 운영했다. 치안시스템을 해외에 전수하는 전문가로 파견(UAE, 아랍에미리트)돼 활동하는 등 과학수사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2022년 방영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드라마에서 활약한 배우 김남길과 진선규를 명예경찰로 위촉했다. 배우 김남길은 범죄분석관 송하영 역을, 배우 진선규는 범죄행동분석팀장 국영수 역을 맡아 연쇄살인 사건 해결을 위한 과학수사관의 끈질긴 집념과 열정을 연기해 보여준 바 있다. 경찰청은 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27701)에 대한 인증식도 개최했다. 그간 경찰청은 2020년 중앙행정기관 최초로 지문 관리 분야에 대한 기록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30301) 인증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수사자료 등 관리체계 분야까지 확대하는 동시에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27001)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한국 과학수사는 그동안 끝없는 노력을 토대로 많은 발전을 이뤄 왔으며, 과학수사가 첨단기술 기반으로 과학치안의 중심역할을 해 미래치안을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11-03 13:14:30[파이낸셜뉴스] 윤희근 경찰청장이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112 창설 66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청장은 "범죄예방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경찰 조직을 현장 중심으로 재편하고, 일선의 관제탑으로서 112 치안종합상황실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두텁게 해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통해 골든타임을 사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112의 날' 기념식은 112신고 대응에 이바지한 112 직원 및 현장 경찰관과 관계기관을 초청해 협업 분위기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제3회 올바른 112신고 공모전 수상자, 112신고 대응 우수 경찰관, 경찰·소방·해경·행정안전부 긴급신고 공동대응 유공자 등이 참석했다. 경찰은 긴급신고에 대응하는 관계기관 관계자(국민권익위원회·행정안전부·소방청·해양경찰청)를 초청하고, 112신고를 직접 접수하며 현장에서 처리하는 유공 경찰관들(형사, 교통, 생활안전, 과학수사, 여청수사 등)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등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112 치안종합상황실 소속 경찰관이 중요범죄를 해결하고 인명을 구조하며 사고를 예방하는 등 우수사례를 모은 ‘2023 소리로 보는 사람들’을 발간·배포했다. 경찰은 112신고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신고문화 정착을 위해 ‘올바른 112신고 공모전’도 열었다. 영상 분야에서는 대상 박혜은, 최우수상 김신우 등 3명을 비롯한 총 9명, 포스터 분야에서는 아동·청소년부 대상 정지오등 6명, 일반부 대상 김재민 등 6명 총 1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11-02 14:01:39[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제78주년 경찰의 날을 기념해, 유엔·인터폴 등 국제기구에 파견된 대한민국 경찰관들의 활약상을 담은 수기집 '실제상황-국제기구편'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실제상황-국제기구편'은 해외 경찰주재관들의 근무 경험을 다룬 '실제상황-1편'과 '실제상황-2편'에 이은 세 번째 출판물이다. 이번 편에서는 경찰관들이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며 직접 수행한 국제공조 사안을 비롯해 세계 법집행관계자들과 동고동락하며 겪은 흥미로운 일화 등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본편은 총 9편의 수기를 크게 2개의 분야로 나눠 구성했다. 먼저 다양한 국제공조 업무를 수행하는 인터폴 근무자들의 이야기를 6편 담았고, 이어서 유엔의 일원으로서 세계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한 경찰관들의 근무담을 3편 수록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발간사를 통해 "대한민국 경찰은 인류 사회의 안녕과 질서유지라는 영예로운 임무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국제무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10-20 18:16:55올해로 제78주년을 맞이하는 경찰의 날 기념식이 오는 10월 21일에 열릴 예정인 가운데, 아이쉴드(대표 신소현)가 경찰청장 감사장 수여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살인 예고 위협글 게시로 인하여 불필요한 수사력이 동원되며 경찰 인력의 업무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에서는 온라인 범죄 예고글에 대한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경찰이 이용하는 범죄 예고 알림 서비스는 Real-time으로 업로드 되는 사이버공간의 특성상 신속한 데이터 수집과 골든 타임 내 신속 대응이 매우 중요한데, 포털, 커뮤니티, SNS 상에서 살인 예고글을 업로드한 사이트를 수집하는 아이쉴드가 주목받고 있다. 아이쉴드는 디지털 잊힐 권리 및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이미지 케어 서비스 ‘화이트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경찰과의 동행 업무 역시 해당 서비스에 기반하여 AI 기반의 데이터 크롤링 및 스크래핑 기술을 이용하였다. 해당 서비스 커리큘럼은 크롤러가 수집한 게시글에서 살인이 예고된 위치, 살인 예고 글이 업로드된 사이트 정보, 업로드 시간, 작성자 닉네임 및 아이디 등 유의미한 정보 추출 및 분류해준다. 정보 수집 이후 유포되는 유사 게시글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신규 수집된 유가치 정보를 신속히 공유할 수 있으며,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할 수 있도록 작성자 신원 확인에 용이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경찰의 업무소요 시간 단축 및 신속한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다. 이처럼 아이쉴드는 AI 테크놀로지로 치안 안전확보는 물론 잠재적 고위험 범죄자 조기 검거까지 가능하도록 기술적 도움을 줌으로써 경찰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장 감사장 수여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 아이쉴드 신소현 대표는 “시민의 안전과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경찰들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경찰의 날을 맞아 이렇게 귀중한 감사장을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아이쉴드는 경찰과 함께 사회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쉴드는 앞서 지난 3월과 5월, 각각 광명경찰서 및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마약사범 제로화 협업을 맺은 바 있으며, 마약류 홍보나 거래 관련 게시물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온라인을 통한 불법 마약류 확산을 막고 실효적인 후속 조치를 하기 위해 공동 업무를 추진해오고 있다.
2023-10-19 13:2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