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이 제품 용기를 종이로 분리배출 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10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비욘드 프로페셔널 디펜스 샴푸 리필( 사진)'은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종이 분리배출 지정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제품을 다 쓰고 남은 용기는 간편하게 종이로 분리배출하면 된다. 펌프가 포함된 500ml 동일 용량의 본품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은 약 80% 감소했다. 무게 기준으로는 제품 1개 당 70g의 플라스틱이 덜 사용된 것이며, 연간 약 2.5t에서 3t 가량의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비욘드는 지난해 초 국내 업계 최초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 재활용 용기를 적용한 수분 크림을 출시한 바 있다. 비욘드 마케팅 관계자는 "종이 분리배출이 가능한 샴푸 리필을 출시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면서 "성분부터 용기까지 클린뷰티를 지향하는 비욘드의 브랜드 철학을 담은 제품들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욘드는 지난해 5월,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 체험을 제공하는 캠페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행동하는 클린뷰티 브랜드로서의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0 09:06:12[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9일~12일(현지시간) 나흘간 열리는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RE+(Renewable Energy Plus) 2024’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의 에너지 전환 가속화(Accelerate America’s Energy Transition)’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에 참여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 내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신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 및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전시장 중앙에 고용량 LFP 롱셀 ‘JF2 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 제품 ‘New Modularized Solutions(JF2 AC/DC LINK 5.1)’의 실제 제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25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생산 예정인 이 제품은 전력변환장치(PCS)가 내장된 AC 타입과 고객이 별도의 전력변환장치를 선택할 수 있는 DC 타입 중 선택이 가능하다. 3.4㎿h의 배터리 시스템에 1.7㎿h 배터리 시스템을 연결하여 최대 5.1㎿h의 에너지를 낼 수 있는 모듈식 제품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 등에 따라 맞춤형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탑재된 JF2 셀은 이전 모델 대비 에너지 밀도가 약 21%가량 향상됐고, 수냉식 형태로 최적의 시스템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제품이 모두 조립된 완성형으로 고객에게 전달돼 설치 과정에서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것도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LG에너지솔루션 ESS 사업부장 김형식 상무는 “현지 생산 역량 및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시장에서 앞선 시장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리튬·인산·철(LFP)을 아우르는 배터리 제조에서 통합 솔루션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10 08:38:08[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의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더후'가 배우 김지원과 촬영한 광고 영상의 전체 분량을 공개했다. 리브랜딩으로 새로워진 더후의 헤리티지를 담아내면서 '럭셔리 뷰티'의 정체성을 재정립했다는 평가다. 8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더후는 글로벌 모델인 김지원이 등장하는 광고 영상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채널에 게시했다. 이번 영상은 지난 7월 26일부터 세 차례 공개한 쇼츠(짧은 영상 콘텐츠)를 포함한 풀 버전(전체 영상)이며 30초 분량으로 제작됐다. 영상은 피부 노화 핵심 인자인 'NAD+'로 리뉴얼한 '더후 비첩자생에센스'을 홍보하면서도 리브랜딩한 더후의 새로운 역사를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신비로움을 더해주는 '베일'과 미래를 밝혀주는 '청사초롱'을 오브제로 활용해 더후 브랜드의 새로운 행보를 극적으로 연출했다. 마침내 김지원이 도착한 '궁'은 왕후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공간으로 재해석하면서 더후의 헤리티지를 직관적이고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여기에 김지원의 연기와 내레이션은 앞으로 더후가 선사할 '차별적 고객 경험'에 대한 신비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담아냈다. 영상은 김지원이 고효능 안티에이징 성분을 함유한 비첩자생에센스를 소개하며 '로얄 뷰티 사이언스'로 진화하는 과정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소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LUCY2.0에 따르면 더후와 김지원을 언급하는 디지털 지표는 최대 9배 가량 증가했고, 광고 제품인 '더후 비첩자생에센스'의 직영몰 판매량은 직전 월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김지원이 선택한 더후 제품은 오는 11일까지 더후 직영몰에서 진행하는 '브랜드 위크'에서 다양한 혜택으로 만날 수 있다. 더후 브랜드 관계자는 "글로벌 모델 김지원을 통해 더후의 새로운 헤리티지를 공유하며, 럭셔리 K-뷰티를 대표하는 '차별적 고객 가치'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08 12:31:06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모든 일에 고객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가치금융에 힘을 더 강하게 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1일 서울 중구 을지로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3주년 기념식'을 열고 "기업은행은 중기금융 경쟁 심화와 디지털 신기술 확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은행은 공공성과 상업성을 갖춘 사업모델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오며 총자산 500조원의 금융그룹으로 거듭났다"며 기업은행의 성장에 변함없이 함께한 고객과 주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은 물론이고 유망기업 발굴과 성장에 진실된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사고 발생 및 불완전판매 예방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외국인 근로자 및 영세·취약기업 지원 등 포용금융을 중소기업 지원과 접목함으로써 IBK 방식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 역점을 두고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김 행장은 △고객 가치 제고 및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 △소상공인 위기 극복 및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역할 선도 △디지털 혁신에 기반한 철저한 미래 대비 △빈틈없는 건전성 관리와 개인 고객 기반 확충을 통한 튼튼한 은행 완성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반듯한 금융 실천을 제시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01 18:34:39[파이낸셜뉴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R&D)에 투자할 뜻을 밝혔다. 이를 통해 제품 경쟁력 향상과 선행 기술 확보 등 '투 트랙' 기술 전략을 강조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김 전무는 최근 회사 뉴스레터 '배터리 플러스' 인터뷰에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치열하고 그 역학관계도 복잡해 차분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기본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전략을 소개했다. 김 전무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은 단순하지만 명쾌하다. 바로 제품 경쟁력을 향상하고 선행 기술을 확보하는 투 트랙 전략"이라며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소재 기술 개발과 공정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집중하는 소재 기술로는 2025년 양산 예정인 고전압 미드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공정 기술로는 건식 전극 공정이 각각 핵심으로 꼽힌다. 김 전무는 "건식 전극 기술은 연구 단계를 넘어 파일럿 공정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빠르면 2028년에 이 공정을 도입한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 배터리 기술 삼총사로는 전고체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바이폴라 배터리를 꼽았다. 김 전무는 "전고체 배터리는 2030년 이전 양산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단순히 실험 환경에서 구현하는 게 아니라 양산 환경에서도 제대로 성능을 낼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제대로 양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무게당 에너지 밀도를 2배 이상 높인 리튬황 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의 부피당 에너지 밀도를 대폭 개선한 바이폴라 배터리 개발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8-01 17:45:18[파이낸셜뉴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모든 일에 고객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가치금융에 힘을 더 강하게 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1일 서울 중구 을지로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3주년 기념식'을 열고 "기업은행은 중기금융 경쟁 심화와 디지털 신기술 확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은행은 공공성과 상업성을 갖춘 유례 없는 사업 모델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오며 총자산 500조원의 금융그룹으로 거듭났다"며 기업은행의 성장에 변함없이 함께한 고객과 주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중소기업금융 초격차 창출, ESG 금융을 선도하며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준 임직원들에게도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국가와 사회의 활력과 역동성은 성장하는 기업들로부터 나온다"며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은 물론이고 유망기업 발굴과 성장에 진실된 뒷받침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디지털을 비롯해 전 분야에서 끊임없는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금융사고 발생 및 불완전판매 예방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외국인 근로자 및 영세·취약기업 지원 등 포용금융을 중소기업 지원과 접목함으로써 IBK 방식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 역점을 두고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김 행장은 △고객 가치 제고 및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 △소상공인 위기 극복 및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역할 선도 △디지털 혁신에 기반한 철저한 미래 대비 △빈틈없는 건전성 관리와 개인 고객 기반 확충을 통한 튼튼한 은행 완성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반듯한 금융 실천을 제시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01 09:08:19[파이낸셜뉴스] 휴롬이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내문화 조성 및 실천을 위해 고객가치실현위원회를 발족했다. 25일 휴롬에 따르면 전사적인 차원에서 효율적이고 일관된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본부간 자발적인 목표 수립과 이행을 도모하고 이를 관리하는 정기적인 회의체로서 기존 CCM TF팀을 고객가치실현위원회로 승격했다. 휴롬 서울 사옥에서 진행한 발족식에는 김재원 대표를 비롯해 김정민 고객경영본부장 등 12명 임직원이 참석해 고객가치 실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휴롬 고객가치실현위원회는 기존 각 팀으로 구성된 CCM TFT 조직을 연구·개발(R&D)과 생산, 품질, 마케팅, 영업, 법무, 인사 등 본부로 확장해 회의체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전사적으로 고객가치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연간 운영 목표지표를 설정 및 실천하며 고객 권익을 증진시키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고객가치실현위원회 출범을 통해 전사적으로 고객 만족에 대한 인식을 내재화하고 각 조직에서의 실천을 체계화해 앞으로 고객 중심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롬은 2016년 첫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이후 소비자중심경영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소비자중심경영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5 09:31:45[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의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더후'에서 글로벌 앰배서더로 배우 김지원을 발탁했다. 1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더후는 김지원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김지원이 도회적 이미지와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다양한 작품을 소화하며 배우로서 깊이를 더해가는 모습이 고유의 헤리티지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전달하는 더후의 지향점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전했다. 더후 마케팅 관계자는 "앞으로 김지원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며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차별적 고객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1 10:17:36[파이낸셜뉴스] '어려울수록 고객 가치에 집중하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시장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 시기에 고객가치 활동 강화를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최근 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 가치를 향한 기본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회사 측이 12일 전했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배터리 업계는 업황 부진을 겪고 있다. 국내 1위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15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5.2%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캐즘 기간 수익성 제고 노력을 기울이며 '고객가치'를 되새기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고객가치 혁신 전담팀'을 꾸려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우수 사례에 대해서는 포상하고 있다. 실제 고객에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관련 규정을 공유해 세제 혜택 범위를 넓히고, 고객사의 긴급한 샘플 증량 요청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 등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구성원의 인식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한 '고객가치 실행력 자가 점검 제도'를 올해 신설했다. 고객가치의 필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작년에는 폴란드법인을 찾아 교육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처럼 고객가치 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주요 고객인 전기차, IT 기기 업종의 변화 속도에 맞춰 고객의 니즈(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기업 간 거래(B2B) 특성상 고객의 불만이나 어려움이 즉각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설문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고객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인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6-12 15:14:34[파이낸셜뉴스] "과거에는 소비자 집단의 크기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집단의 영향력이 더 중요해졌다." "기업이 던진 메시지를 그 집단이 수용하고, 이를 시장에 전파하고 공유하는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KT는 그 역할을 하는 게 청년층이라고 판단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5일 김은상 KT커스터머마케팅담당(상무)은 "불안하지만 성장하고 싶은 청년을 지원하는 동시에 생각을 수용하는 게 기업의 역할"이라며 "이렇게 하면 KT와 청년이 시너지를 내면서 함께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관점에서 KT는 22년 간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KT 서비스·상품에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차원이다. 2016년에는 청년 전용 브랜드 'Y'를 출시해 통신 혜택뿐 아니라 아티스트·브랜드 콜라보를 통해 청년 관심 분야에 대한 아이템을 배출하고 있다. 김 상무는 "기업 내부 고민만으로는 시장의 변화를 따라갈 수 없다"며 "어떻게 청년층과 KT를 연결할 것인가는 항상 큰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에는 청년 가입자의 비중이 높은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 브랜드 '요고'를 선보였다. '요금 혁신'의 일환이다. 1월 출시된 요고는 출시 이후 브랜드 선호도 52%를 기록했다. 김 상무는 "굉장히 빠른 속도"라고 부연했다. KT는 주요 온라인요금제 소비층인 청년 특성에 맞춰 가상광고, 숏폼 콘텐츠 등으로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그 결과, 가상광고 콘텐츠는 공개 일주일 만에 300만 조회 수를, 숏폼 콘텐츠는 종합 1억2000만 조회 수를 만들어냈다. 김 상무는 "2030의 소비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상황에서의 접근법을 많이 고민했다"며 "디지털상에선 대체제에 대한 손쉬운 탐색 등으로 과정이 복잡하다. 어떻게 하면 재밌고 '디지털스럽게' 접근할지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G 요금제가 3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경쟁력도 요고의 강점"이라며 "가격적인 부분을 포함해 알뜰폰(MVNO)이나 타사가 줄 수 없는 혜택들로 차별화한다면 소비자들의 마음을 바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T는 3월에 온라인 다이렉트 상품을 결합할 수 있는 '요고뭉치'도 출시했다. 향후 통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이종산업, 소비자층을 확대하면서 시너지를 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 상무는 "통신으로만 고객 가치를 내는 시대는 지났다"며 "인공지능(AI) 기술 연계를 포함해 어떻게 하면 다른 사업 및 분야와의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낼지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책상에만 앉아 있기보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시너지를 모색한다면 경쟁사, 알뜰폰 대비 차별화 요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05 14:4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