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뉴욕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인천-뉴욕 고교생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7월 도성훈 시교육감과 다니엘 위즈버그 뉴욕시교육청 수석부교육감과의 협의로 성사됐으며 양 도시 학생들의 상호 방문으로 문화 이해와 글로벌 역량 향상을 목표로 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3월 인천 학생 30명을 뉴욕에 보내(3월 17일부터 3월 29일 예정) 뉴욕의 다양한 고등학교 수업에 참여시키고 언어·문화·역사 체험, 진로 탐색 활동 등을 경험케 할 예정이다. 7월에는 뉴욕 학생들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인천 바로 알기’, ‘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 등 사전 활동을 거쳐 뉴욕 방문 시 현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우게 된다. 도성훈 시교육감은 “인천 학생들이 다양한 뉴욕 학교의 교육과정에 참여하며 글로벌 진로진학 역량과 세계시민성을 함양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1-06 14:51: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지난 14일(토요일) 경북 김천여자고등학교 학생 30여명을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로 초청해 특별 강의와 문화 교류 행사를 벌였다. 행사에 참가한 김천여고 학생들은 이날 정오부터 5시간 돈 맥앵거스, 파티마 코히스탄 마할리안 박사 등 유타대 교수들이 진행하는 신문방송학과 강의와 전기컴퓨터공학과 강의 등을 들었다. 또 외국인 학생들과 한국 전통 차 만들기 등 문화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김천여고 3학년 박서현 양은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통해 언론과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넓혔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미국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미국과 한국의 문화 차이를 알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교육청이 주관한 국제교류 운영학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박정수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외협력실장은 “앞으로도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 행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 관심 있는 학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170년 역사를 지닌 세계 100위권(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 선정) 연구 중심 대학인 미국 유타대학교의 확장형 캠퍼스로 지난 2014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유타대 캠퍼스를 개교해 운영 중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2022학년도 가을학기부터 전기공학·컴퓨터공학·심리학·커뮤니케이션학·영상영화학·도시계획학·회계학·정보시스템학 등 8개의 학부 전공과 게임학, 전략적 커뮤니케이션학, 다큐멘터리학, 리더쉽학, 심리학, 도시계획학 등 6개의 부전공을 운영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16 16:02:1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 일본사무소가 국제 자매도시인 고치현과 내년 자매교류 10주년을 앞두고 크루즈·공항 노선 개발, 곱창김 수출 등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9일 전남도 일본사무소에 따르면 장대연 소장과 하마다 세이지 고치현 지사가 지난 7일 오사카에서 열린 2025 일본 오사카 엑스포의 한국관에서 만나 수준 높은 우호 협력 관계를 다짐했다. 전남도 일본사무소에선 이번 만남에서 고치현과 전남을 잇는 크루즈와 공항 노선 개발을 협력 사업으로 제시했다. 크루즈 상품은 일본 고치현을 출발해 가고시마, 여수, 완도, 목포를 기항지로 해 각 도시의 역사·문화·예술·관광을 주제로 하는 4박 5일 일정의 럭셔리 크루즈 해양관광이다. 내년에 개장하는 고치현 료마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직항노선 신설도 제시해 고치현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 고치현에서 전국 1위의 수산물 생산량을 자랑하는 전남 수산물 중에서도 맛과 향이 매우 뛰어난 명품 곱창김에 대한 관심도 큰 만큼 일본 내 김 마니아층 대상 고품질 고가 전략의 시범사업으로서 곱창김의 수출 가능성도 타진했다. 하마다 세이지 고치현 지사는 "한국관의 주제인 '마음을 모아'처럼 전남도와 고치현이 마음을 모아 하나가 돼 더 나은 미래로 가고 싶다"면서 "특히 내년은 자매교류 1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가 크다. 이를 위해 한 차원 높은 한·일 우호교류 협력을 하자"라고 말했다. 장대연 사무소장은 "4세기께 왕인박사가 일본 응신천황의 초빙으로 논어와 천자문을 갖고 건너와 태자의 스승이 돼 일본 고대문화 발전에 크게 공헌했던 역사적 사실처럼, 내년에는 고치현에서 여수·완도·목포를 잇는 바닷길과, 고치현 료마국제공항에서 무안국제공항으로 하늘길을 열어 전남도와 고치현의 상생발전을 확고히 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와 고치현은 지난 2016년 10월 자매교류를 시작한 이후 고교생 등 청소년 방문 교류행사, 두 지역 공무원 방문행사, 고치현 명예도민 전남도 방문 등 국제교류 우호 협력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9 09:05:39【파이낸셜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 동맹 강화, 우주, 경제, 에너지 등 여러 분야의 합의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추진 중인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 공개 지지 입장을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에 대해 한미일이 협력해 대응하겠다면서도 북일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대화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NASA, 일본인 달에 보낸다 미일 공동성명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통해 미국인을 제외하고는 제일 먼저 일본인이 달에 착륙할 것이라는 계획이 명시됐다. 일본은 유인 월면 탐사차 '루나 크루저'를 개발, 아르테미스 계획에 공헌하기로 했다. 현재 아르테미스 계획으로는 우선 미국인 2명이 아폴로 17호 이후 약 반세기만인 2026년 9월에 달에 착륙할 예정이다. 일본인의 달 착륙은 빠르면 2028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견제 차원에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에너지 등 양국 간 첨단 기술과 공급망 강화에 협력한다는 방침이 대거 포함됐다. AI 분야에서 양국 대학 참여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양국 기업이 1억1000만달러의 자금을 출연해 새로운 공동 연구 틀을 설립하는 계획을 세웠다. 반도체 분야에선 연구개발, 설계, 인재 육성 등 협력 의제를 확립할 의지를 확인하고 범용 반도체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힘을 모으기로 밝혔다. 중요 광물 자원의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도 모색하고, 수산물 공급망 촉진, 인적 교류 활성화 의지도 공동성명에 담겼다. 이와 관련 두 정상은 양국 고교생과 대학생 유학을 지원하기 위한 1200만달러 규모 장학 제도를 설립하기로 했다. ■북중 문제엔 협력, US스틸 매각엔 입장차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북한이 거부 의사를 밝힌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 "현재 북한 정세에 대해 한층 더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 일치를 봤다"며 "북한과 여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고위급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도 '기시다 총리의 북일 정상회담 추진 문제가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일본인)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포함해 인권 및 인도주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 북일 정상회담이 한미일 협력과 배치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 의사를 표명하면서 기시다 총리가 부담을 덜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중국과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힘이나 위압에 의한 모든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미일 양국이 글로벌 파트너로 대응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동맹국인 미국과의 단단한 신뢰 관계 아래에서 중국에 대해 대국으로서 책임을 다하도록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두 정상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문제에 대해선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공개적으로 인수 반대를 표명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미국 노동자에 대한 내 약속을 지킬 것"이라면서 "나는 한 말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반면 기시다 총리는 "미국 정부에서 법에 따라 적정하게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 일본은 미국의 최대 투자국이며 미국에서 약 10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일본의 투자는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흐름으로 확실히 해나가고 싶다"며 인수가 이뤄질 것을 희망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4-11 18:18:15【도쿄=김경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 동맹 강화, 우주, 경제, 에너지 등 여러 분야의 합의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추진 중인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 공개 지지 입장을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에 대해 한미일이 협력해 대응하겠다면서도 북일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대화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NASA, 일본인 달에 보낸다 미일 공동성명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통해 미국인을 제외하고는 제일 먼저 일본인이 달에 착륙할 것이라는 계획이 명시됐다. 일본은 유인 월면 탐사차 '루나 크루저'를 개발, 아르테미스 계획에 공헌하기로 했다. 현재 아르테미스 계획으로는 우선 미국인 2명이 아폴로 17호 이후 약 반세기만인 2026년 9월에 달에 착륙할 예정이다. 일본인의 달 착륙은 빠르면 2028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견제 차원에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에너지 등 양국 간 첨단 기술과 공급망 강화에 협력한다는 방침이 대거 포함됐다. AI 분야에서 양국 대학 참여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양국 기업이 1억1000만달러의 자금을 출연해 새로운 공동 연구 틀을 설립하는 계획을 세웠다. 반도체 분야에선 연구개발, 설계, 인재 육성 등 협력 의제를 확립할 의지를 확인하고 범용 반도체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힘을 모으기로 밝혔다. 중요 광물 자원의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도 모색하고, 수산물 공급망 촉진, 인적 교류 활성화 의지도 공동성명에 담겼다. 이와 관련 두 정상은 양국 고교생과 대학생 유학을 지원하기 위한 1200만달러 규모 장학 제도를 설립하기로 했다. 북중 문제엔 협력, US스틸 매각엔 입장차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북한이 거부 의사를 밝힌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 "현재 북한 정세에 대해 한층 더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 일치를 봤다"며 "북한과 여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고위급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도 '기시다 총리의 북일 정상회담 추진 문제가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일본인)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포함해 인권 및 인도주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 북일 정상회담이 한미일 협력과 배치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 의사를 표명하면서 기시다 총리가 부담을 덜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중국과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힘이나 위압에 의한 모든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미일 양국이 글로벌 파트너로 대응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동맹국인 미국과의 단단한 신뢰 관계 아래에서 중국에 대해 대국으로서 책임을 다하도록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두 정상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문제에 대해선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공개적으로 인수 반대를 표명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미국 노동자에 대한 내 약속을 지킬 것"이라면서 "나는 한 말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반면 기시다 총리는 "미국 정부에서 법에 따라 적정하게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 일본은 미국의 최대 투자국이며 미국에서 약 10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일본의 투자는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흐름으로 확실히 해나가고 싶다"며 인수가 이뤄질 것을 희망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4-11 15:52:1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대화기류에 발맞춰 한일 재무장관이 7년만에 공식 양자회담을 열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일본 측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 복원이 조속히 완료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이날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리는 인천 송도에서 한국과 일본의 재무장관은 7년만에 양자회담을 가졌다. 추 부총리는 "12년 만의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복원됐고,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와 G7 재무장관회의에 일본이 한국을 초청하는 등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 재무장관 대화는 2016년까지 정기적으로 개최됐다. 2017년 위안부 문제로 양국 관계가 악화되자 개최를 연기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통화를 교환하는 협정의 사무수준 협의도 중단됐다. 추 부총리는 "일본 측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 복원이 조속히 완료되길 희망한다"며 "항공편 추가 증편, 고교생·유학생 등 미래세대 교류 확대 등을 통한 양국 인적 교류 회복, 민간·정부 차원의 대화채널 복원 및 확대도 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추 부총리는 "글로벌 이슈에서도 양국 재무 당국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양자·우주·바이오 등 신산업, 글로벌 수주시장 공동진출, 저출산 고령화·기후변화 등 민간·정부 차원의 동반관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즈키 재무상은 "한일 양국은 세계 경제와 지역 및 국제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 대응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추경호 부총리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이라며 "한일 간 많은 교류, 재무간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만 스즈키 재무상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2015년 시한을 맞아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협정은 화제에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송도에서는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도 열렸다. 논의 주제는 '아세안+3(한중일)금융협력방안'이었다. 3국 장관과 총재들은 아시아 지역 금융협정의 재원 구조 및 신규 대출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환영하면서 기존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홍예지 기자
2023-05-02 08:30:10[파이낸셜뉴스] 일본 청소년들의 한국 수학여행이 다시 시작된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일본 구마모토현 루테루 학원 고교생 37명은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전주와 서울 일대를 여행한다. 21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는 문체부 최수지 청년보좌역과 2030청년자문단 ‘드리머스’도 직접 참여해 한일 미래세대 교류의 재개를 응원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미래세대가 한일 양국의 미래이며, 일본 청소년 37명의 한국 수학여행은 작은 출발이지만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열어나가는 첫 시작이다. 한일관계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미래세대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교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K-팝, K-드라마 영향으로 일본 Z세대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다. 양국 미래세대가 서로 호감을 키우며 이해의 폭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관광 분야가 중요한 동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청소년의 한국 수학여행은 지난 1972년 처음으로 실시된 이후로 계속 이어져 왔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2020년 이후 전면 중단되었다. 이번 수학여행단의 한국 방문은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양국 청소년들이 우정을 쌓으며 한일 미래세대 교류의 새 출발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일정에서도 일본 청소년들은 자매학교인 전주 신흥고 학생들을 만나 수업을 참관하고, 한옥마을을 찾아 함께 한복을 입고 둘러보며 가깝게 교류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두나라 미래세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 여행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하고 학교 간 교류를 촉진하는 데 노력할 방침이다. 일본 여행업계와 함께 일본 학교에서 관심 높은 주제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반기 일본 주요지역에서 홍보한다. 여름방학에는 일본 중고등학교 교직자 100여 명을 한국에 초청, 시범투어를 실시해 양국 간 수학여행을 촉진하는 다리를 놓을 예정이다. 과거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에서도 한국과 일본은 양국 간 협력의 기초가 국민 간의 깊은 상호 이해와 다양한 교류에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문화·인적 교류의 확충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최근 한국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큰 인기를 얻고, 일본 젊은층 사이에서 한국의 드라마와 음악, 음식, 뷰티까지 K-컬처 열풍이 나타나는 등 문화를 매개로 한 양국 국민들의 호감은 더욱 깊어지는 추세다. 문체부는 이같은 호감을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을 통한 인적교류를 더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3-20 09:09:19올 상반기 리그오브레전드 2022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명실상부 게임도시의 위상을 굳건히 한 부산시가 하반기에도 부산 e스포츠경기장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e스포츠 대회를 비롯해 관련 진로설계 및 인력양성, 글로벌 교류, 부산 e스포츠경기장 연계 행사 등 4개 분야에서 총 17개 행사와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그 포문을 여는 첫 번째 행사로 'The Esports Night(T.E.N) 22시즌 한일전'에 참가할 한국대표 선발전이 오는 22일 오후 6시 브레나에서 열린다.오는 8월에 열릴 예정인 T.E.N 22시즌 한일전은 '철권7' 종목으로 치러지며 지난해 우리나라와의 두 차례 대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일본과 올해 다시 대결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부산지역이 종합순위 2위를 달성했던 'KeG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와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 대학 e스포츠 리그'의 지역대표 선발전도 이달 진행된다. 8월에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부산광역시장배 전국 직장인 e스포츠대회'와 '고교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두 행사는 참가자들의 도발 영상, 멘토로 참가하는 인플루언서들의 멘토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들과 함께 진행되는 특색있는 행사로 마련될 예정이다. 9월에는 전 세계 126개국 이스포츠 정상들이 참가하는 '세계 e스포츠 정상회의'와 부산을 연고로 하는 e스포츠 구단 '리브 샌드박스'와 함께 펼치는 팬 소통 이벤트가 추진된다.10월에는 라이벌 구도를 가진 대기업, 대학 등을 매치업해 대중들의 관심을 모을 'e스포츠 라이벌전'과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팀을 이뤄 대회에 참가하는 'e스포츠 챌린지 토너먼트'가 개최된다. 11월에는 이미 세계로 나가 게임메카 도시 부산을 알리고 있는 국제게임전시회 '2022 지스타'를 비롯해 부모와 자녀가 e스포츠를 통해 소통하는 전 가족 참여 체험행사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8월부터 매월 다양한 직군의 e스포츠 전문가를 초빙해 이스포츠 산업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는 'e스포츠 토크쇼'도 준비돼 있으며 하반기 중으로 글로벌 협력사업인 '글로벌 e스포츠 교류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교류전을 통해 미국 대학과 한국 대학 간 치러진 친선경기가 국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 e스포츠 진로설계와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부산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중고교생 대상 e스포츠 선수, 캐스터 등 e스포츠 산업군 체험행사 프로그램 'e스포츠 진로체험 프로그램', 부산의 e스포츠 선수로 등록 및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e스포츠 선수육성 프로그램' 'e스포츠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 등이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2022 MSI 개최를 통해 e스포츠 메카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고 게임과 e스포츠로 도시 브랜딩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면 하반기에는 시민 참여형 행사에 초점을 맞춰 브레나를 거점으로 e스포츠 대회와 콘텐츠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만의 차별화된 e스포츠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함으로써 부산은 물론 국내외 e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7-19 18:35:03[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리그오브레전드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명실상부 게임 도시의 위상을 굳건히 한 부산시가 하반기에도 부산 e스포츠경기장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e스포츠 대회를 비롯해 관련 진로설계 및 인력양성, 글로벌 교류, 부산 e스포츠경기장 연계 행사 등 4개 분야에서 총 17개 행사와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그 포문을 여는 첫 번째 행사로 ‘The Esports Night(T.E.N) 22시즌 한일전’에 참가할 한국대표 선발전이 오는 22일 오후 6시 브레나에서 열린다. 오는 8월에 열릴 예정인 T.E.N 22시즌 한일전은 ‘철권7’ 종목으로 치러지며 지난해 우리나라와의 두 차례 대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일본과 올해 다시 대결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부산지역이 종합순위 2위를 달성했던 ‘KeG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와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 대학 e스포츠 리그’의 지역대표 선발전도 이달 진행된다. 8월에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부산광역시장배 전국 직장인 e스포츠대회’와 ‘고교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두 행사는 참가자들의 도발 영상, 멘토로 참가하는 인플루언서들의 멘토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들과 함께 진행되는 특색있는 행사로 마련될 예정이다. 9월에는 전 세계 126개국 이스포츠 정상들이 참가하는 ‘세계 e스포츠 정상회의’와 부산을 연고로 하는 e스포츠 구단 ‘리브 샌드박스’와 함께 펼치는 팬 소통 이벤트가 추진된다. 10월에는 라이벌 구도를 가진 대기업, 대학 등을 매치업해 대중들의 관심을 모을 ‘e스포츠 라이벌전’과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팀을 이뤄 대회에 참가하는 ‘e스포츠 챌린지 토너먼트’가 개최된다. 11월에는 이미 세계로 나가 게임메카 도시 부산을 알리고 있는 국제게임전시회 ‘2022 지스타’를 비롯해 부모와 자녀가 e스포츠를 통해 소통하는 전 가족 참여 체험행사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8월부터 매월 다양한 직군의 e스포츠 전문가를 초빙해 이스포츠 산업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는 ‘e스포츠 토크쇼’도 준비돼 있으며 하반기 중으로 글로벌 협력사업인 ‘글로벌 e스포츠 교류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교류전을 통해 미국 대학과 한국 대학 간 치러진 친선경기가 국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 e스포츠 진로설계와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부산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중고교생 대상 e스포츠 선수, 캐스터 등 e스포츠 산업군 체험행사 프로그램 ‘e스포츠 진로체험 프로그램’, 부산의 e스포츠 선수로 등록 및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e스포츠 선수육성 프로그램’, ‘e스포츠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 등이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2022 MSI개최를 통해 e스포츠 메카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고 게임과 e스포츠로 도시 브랜딩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면 하반기에는 시민 참여형 행사에 초점을 맞춰 브레나를 거점으로 e스포츠 대회와 콘텐츠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만의 차별화된 e스포츠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함으로써 부산은 물론 국내외 e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7-19 14:20:3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과 중국 충칭시 고교생이 온라인으로 학교생활과 문화 등을 공유한다. 전북교육청은 도내 고등학생 60명과 충칭시 고등학생 60명이 1대1로 17일부터 2주간 온라인으로 교류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양국의 학교생활과 역사, 유적지 견학, 음식·의복 문화 등에 관한 체험 내용을 공유한다.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도내 4개 고교생 60명과 중국 충칭시 4개 고교생 60명이 참여한다. 한중 고교생 교류는 매해 진행하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미뤘져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스로 제작한 자국의 문화와 전통, 역사 등에 관한 소개 영상 등을 제작 발표하면서 자국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한·중 양국 학생들 간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5-17 11: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