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서울 곳곳에서 땅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역 인근 도로에서도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12일 소방당국과 서울 성동도로사업소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분께 서울 고려대역 인근 동대문구 제기동 한 도로에서 가로 0.6m, 세로 0.9m, 깊이 1m 크기의 땅꺼짐 현상이 나타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차량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로사업소 측은 중장비를 동원해 이날 오전 2시40분께 임시복구를 마쳤다. 도로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차량 통행에는 이상이 없으며, 비가 그치는 대로 아스팔트를 보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로사업소는도로 아래 공동이 발생해 땅꺼짐 현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26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도 땅 꺼짐이 발생해 승용차가 통째로 빠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당시 차로 위를 달리던 티볼리 승용차가 싱크홀에 빠지면서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A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동승자 B씨도 병원으로 이송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12 08:39:1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성북구 종암동 3-10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됐던 노후주택 밀집지가 최고 39층 690가구 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지역은 노후한 단독과 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불법 주정차 차량과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는 협소한 도로 등으로 인해 주거 환경이 열악한 주거지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종암동은 내부순환로 진입로와 월곡역이나 고려대역 등 다수의 지하철역이 인접해 차량 및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다. 천장산 및 정릉천 등 자연환경과 초·중·고등학교 교육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교육 환경이 양호하다. 인근 종암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이 진행되면 종암로 주변이 판매시설이나 업무시설로 개발돼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과 함께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른 종암동 3-10일대 후보지는 면적 2만6712㎡ 대지에 최고 39층 이하, 약 690가구로 재개발할 계획이다. 용도지역을 상향(2종 7층→3종) 하되 인접 학교와 정릉천이 연접한 부분에 공공공지를 설치해 주변 지역과의 완충공간과 주민 휴게공간을 확보했다. 아파트 단지와 공공공지의 주 출입구를 고려해 정릉천 가는 길로 사용되는 월곡로4길이 기존 일방통행을 양방통행으로 바뀌면서, 차로를 확폭(9m→13m)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또 인접 학교들의 교육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개방감 있는 공간을 확보하면서 도시미관을 고려한 입체적인 경관계획을 수립했다. 지역 주민들이 정릉천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단지 내 동서 방향의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남북방향의 주 보행 동선과 연계해 진입광장, 커뮤니티 광장과 같은 개방감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정릉천을 향해 통경축을 확보하면서 단지 북측 학교의 일조 영향과 주변 지역과 조화를 고려해 경계부에는 중저층, 단지 중앙에는 고층으로 배치해 주변 지역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담아낼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월곡로와 정릉천변 가로 활성화도 계획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종암동 3-10일대는 정릉천 주변 지역과 연계하여 걸을 수 있는 활동적인 주거단지 조성에 중점을 두었으며, 일상의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담아내는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11 09:26:26[파이낸셜뉴스] 지하철에서 바쁘게 승·하차를 하다보면 열차와 승강장 사이 틈을 통해 소지품을 잃어버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지하철 승객들이 더 많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품목들이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2023년 8월까지 1년간 공사에 접수된 선로유실물은 총 1276건으로, 이 중 휴대폰이 547건(43%)으로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이어폰 등 전자기기가 203건(16%), 지갑이 132건(10%)으로 뒤를 이었다. 휴대폰 등 전자기기가 총 59%를 차지한 것이다. 최근 지하철 승객들이 블루투스 이어폰을 착용한 채 휴대폰을 사용하며 열차를 기다리는 모습이 일상화된 가운데 열차와 승강장 사이 틈을 인지하지 못하고 열차 승·하차 도중 휴대폰 이나 이어폰을 빠트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선로유실물은 월평균 160건 접수되고 있다. 2021년 월평균 접수 건수가 97건, 2022년 월평균 접수 건수가 144건인 것을 감안하면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21년과 2022년에도 휴대폰과 블루투스 이어폰 등 전자기기는 가장 빈번하게 선로에 빠지는 유실물이었다. 휴대폰은 2021년 547건(47%), 2022년 772건(45%)을 기록했으며, 블루투스 이어폰을 비롯한 전자기기는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126건(11%), 216건(13%)이 선로유실물로 접수됐다. 휴대폰과 이어폰은 크기가 작은 만큼 주의하지 못하면 승강장 틈 사이로 쉽게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열차 승·하차 시 승객 간 부딪힘이 발생하거나, 뛰는 등 급하게 승·하차를 하면 휴대폰이 손에서 떨어지거나 착용하고 있던 이어폰이 선로로 떨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불가피하게 선로로 물건이 떨어진 경우, 당황하지 말고 물건을 떨어뜨린 승강장 위치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건의 종류와 승강장 위치를 함께 고객안전실로 신고하면 역 직원이 영업 종료 후 수거해 다음 날부터 인계받을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열차 운행 시간에는 회수가 어렵다. 간혹 영업 중에도 물건을 찾아달라고 요구하는 고객들로 인해 역 직원들이 난감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역 직원은 “소중한 물건을 빠르게 찾고 싶은 마음은 공감하지만, 안전을 위해 열차 운행 시간 중에는 선로에 들어갈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선로 유실물을 역 직원이 친절하게 찾아줬다는 칭찬 민원도 여러 건 접수됐다. 지난 6월 고려대역 승강장에서 하차 중 휴대폰이 떨어져 난감한 상황이 펼쳐졌지만, 역 직원이 안전하게 수거한 뒤 깨끗하게 닦고 충전까지 해 돌려줬다는 감사인사가 고객의 소리를 통해 전해진 바 있다. 또 지난 4월 20일 밤 6호선 상수역에서 급하게 하차하던 중 선로에 떨어뜨린 블루투스 이어폰을 직원이 몸을 아끼지 않고 선로를 수색해 찾아줘 고마웠다는 고객의 소리도 있었다. 한편, 각 역에서 유실물이 접수되면 우선 경찰청 유실물 포털 사이트인 ‘lost112’에 등록하며, 이후 호선별로 운영 중인 유실물센터로 인계된다. 승객이 바로 찾아가지 않을 경우 일주일간 보관 후 경찰서로 이관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소중한 소지품을 지켜내는 동시에 발빠짐 사고 방지 등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승강장 틈에 주의하며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가피하게 선로로 소지품이 빠졌을 경우 안전상의 조치로 영업시간 중에 찾지 못하는 점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9-15 10:04:26서울 성북구 종암지구중심 일대 상가들이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 연구 지원시설로 탈바꿈한다. 9일 서울시는 8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성북구 종암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고려대역 인근인 종암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고려시장상가 등 잠재력 높은 대규모 가용지와 간선도로인 종암로변으로 중·소규모의 노후된 근린생활시설이 다수 입지한 지역이다. 이번 심의는 대상지 주변 홍릉·안암일대 바이오·의료 R&D 특화사업 및 동북선 경전철 개통에 따른 신설 역세권 활성화 등 지역 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규모 부지를 활용한 신설 역세권(동북선 105정거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바이오·의료 R&D 연구를 위한 업무지원 및 벤처기업 유도를 위해 용도지역 상향이 포함된 특별계획구역 및 용도지역 조정가능지 제도를 도입해 복합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종암로변 개발 활성화를 위해 판매 및 업무시설에 대한 용도 완화를 계획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계획은 주민 재열람 및 결정고시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최종 계획안이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대규모 가용지를 활용한 계획 유도방안 등이 제시돼 이러한 개발사업이 추진될 경우 고려대 후문과 종암로변 일대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3-09 18:18:00[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북구 종암지구중심 일대 상가들이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 연구 지원시설로 탈바꿈한다. 9일 서울시는 8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성북구 종암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고려대역 인근인 종암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고려시장상가 등 잠재력 높은 대규모 가용지와 간선도로인 종암로변으로 중·소규모의 노후된 근린생활시설이 다수 입지한 지역이다. 이번 심의는 대상지 주변 홍릉·안암일대 바이오·의료 R&D 특화사업 및 동북선 경전철 개통에 따른 신설 역세권 활성화 등 지역 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규모 부지를 활용한 신설 역세권(동북선 105정거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바이오·의료 R&D 연구를 위한 업무지원 및 벤처기업 유도를 위해 용도지역 상향이 포함된 특별계획구역 및 용도지역 조정가능지 제도를 도입해 복합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종암로변 개발 활성화를 위해 판매 및 업무시설에 대한 용도 완화를 계획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계획은 주민 재열람 및 결정고시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최종 계획안이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대규모 가용지를 활용한 계획 유도방안 등이 제시돼 이러한 개발사업이 추진될 경우 고려대 후문과 종암로변 일대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3-09 09:29:31[파이낸셜뉴스] 대원이 총 333억원 규모의 역세권 청년 주택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 주택은 주거 수요가 많은 역세권에 공공 및 민간 임대 주택을 제공해 청년층의 주거난 해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서울시 사업이다. 이번 수주는 대원의 첫 번째 청년 주택으로, 서울 시내 대표 대학가인 동대문구 제기동(고려대역) 136의 3 일원에 건설된다. 지하 2층~지상 18층, 청년 주택 299가구 및 근린 생활 시설을 신축하는 공사다. 역세권 청년 주택은 대원이 새로 확장하는 사업 영역인 도시재생 활성화 및 재정비 사업 부문의 연장선에 있다. 대원은 최근 노후 주택 부지 재정비 사업인 '창원 칸타빌 오션뷰 주상복합 신축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서울 강북구 수유동 '강북종합시장 재정비 사업 주상복합 신축 공사' △'청주 남주동 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신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들은 지역 사회와 꾸준한 소통, 협력을 바탕으로 해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기에 최근 대원의 잇따른 수주 행보는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대원은 장기 성장 플랜에 맞춘 스타트업과의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동산 임대 관리 스타트업 '홈버튼' △아파트 컨시어지 서비스 '프런트9' △육아 상담 서비스 '그로잉맘' 등 주택 건설과 결합된 복합 영역에서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신축 공사 예정지는 고려대학교 외 6개 대학이 위치한 지역이다. 6호선 고려대역 3·4번 출구와 가깝고, 인접 대학 등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정릉천, 홍릉 근린공원, 개운산 공원 등 자연 친화적 환경과 교통 요지로서 약령시장과도 가깝다. 정릉천변 옛 벽돌집을 개조한 상업 공간과 정릉 개울장 등 도시 재생 측면에서도 우수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대원 담당자는 "역세권 협소 지역에 공공성을 갖춘 의미 있는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역 사회와 협력해 청년 주거 문화 발전과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10-14 18:03:20[파이낸셜뉴스] 동대문구 제기동 120-104번지 일대의 제기제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동대문구는 제기제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장 한점순)에서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2009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8년 가까이 사업이 정체되어 있다가 2017년 12월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제기제6구역은 동대문구 제기동 120-104번지 일대 2만4320.60㎡로 대상지 인근 고려대역(6호선)과 청량리역(1호선, 경의중앙선 등)을 두고 있어 동북권 교통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려대학교, 홍파초등학교, 정화여자중학교, 서울사대부속고등학교 등이 인접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제기제6구역은 용적률 244.15%, 연면적 6만4705.40㎡, 지하 3층~지상 18층(최고높이 53.85m) 규모로 임대주택 73세대를 포함한 총 공동주택 42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제기제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SK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2022년 8월 착공 및 분양, 2024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정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그동안 노후 주택, 주차난 등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불편을 느꼈을 제기제6구역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제기제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추진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0-12-24 21:45:38서울 왕십리에서 고려대~미아사거리를 거쳐 노원구 상계까지 이어지는 동북선 도시철도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서울시는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주관사 현대엔지니어링)로부터 사업 착수계를 14일 제출받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동북선 도시철도는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미아사거리역을 지나 노원구 상계역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13.4㎞ 노선이다. 16개 정거장, 차량기지 1개소를 60개월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1조5963억원이 투입된다.왕십리역(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제기동역(1호선), 고려대역(6호선), 미아사거리역(4호선), 월계역(1호선), 하계역(7호선), 상계역(4호선) 등 기존 8개 노선, 7개 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공사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4개 공구로 나뉘어 동시에 건설된다. 4개 공구는 금호산업, 호반산업,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 및 대명건설이 담당한다. 신호, 통신, 궤도 등 전 구간 시스템분야는 현대로템이 시행한다.동북선 도시철도 실시계획이 승인고시 됨에 따라 동북선 민간투자사업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는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위해 교통소통대책 심의, 도로공사 신고, 도로굴착계획 심의, 도로점용허가 협의 및 지장물 이설, 부지 보상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시는 공사 기간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인 동북선 도시철도(주)가 민원 전담 창구를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동북선은 기존 노선과의 환승을 통해 서울 강남·북 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 이동을 편리하게 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0-02-16 18:19:32[파이낸셜뉴스] 서울 왕십리에서 고려대~미아사거리를 거쳐 노원구 상계까지 이어지는 동북선 도시철도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주관사 현대엔지니어링)로부터 사업 착수계를 14일 제출받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미아사거리역을 지나 노원구 상계역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13.4㎞ 노선이다. 16개 정거장, 차량기지 1개소를 60개월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1조5963억원이 투입된다. 왕십리역(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제기동역(1호선), 고려대역(6호선), 미아사거리역(4호선), 월계역(1호선), 하계역(7호선), 상계역(4호선) 등 기존 8개 노선, 7개 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공사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4개 공구로 나뉘어 동시에 건설된다. 4개 공구는 금호산업, 호반산업,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 및 대명건설이 담당한다. 신호, 통신, 궤도 등 전 구간 시스템분야는 현대로템이 시행한다. 동북선 도시철도 실시계획이 승인고시 됨에 따라 동북선 민간투자사업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는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위해 교통소통대책 심의, 도로공사 신고, 도로굴착계획 심의, 도로점용허가 협의 및 지장물 이설, 부지 보상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시는 공사 기간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인 동북선 도시철도(주)가 민원 전담 창구를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동북선은 기존 노선과의 환승을 통해 서울 강남·북 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 이동을 편리하게 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0-02-16 12:22:29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성동구 등 도시철도 소외지역을 관통하는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왕십리역에서 제기동역, 미아사거리역을 지나 상계역까지 서울 동북권을 총 16개 역(총연장 13.4km)으로 잇는 노선이다. 서울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원순 시장과 현대엔지니어링 성상록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와 사업시행자인 동북선경전철㈜간 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동북선경전철㈜는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대표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현대로템, 두산건설, 금호산업, 갑을건설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동북선경전철㈜과 협상에 들어간 지 2년6개월 만에 실시협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시는 연내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동시에 착공을 위한 각종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9년 착공,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시는 동북선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앞서 2016년 1월 동북선경전철(주)와 협상에 들어가 지난해 7월 최종협상을 완료했다. 이후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등 내부심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마쳤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제기동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까지 총 연장 13.4㎞로, 전 구간 지하에 건설되며 정거장 16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이 들어선다. 민간이 건설하고 직접 운영해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 방식으로 추진된다. 동북선경전철㈜가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서울시에 양도되며, 동북선경전철㈜가 30년 동안 직접 운영해 사용자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은 없다. 총사업비는 약 9895억 원(2007년 1월 기준)으로, 동북선경전철㈜가 50.1%를 부담하고 나머지 49.9%는 재정(시비 38%, 국비 11.9%)이 투입된다.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왕십리역까지 출퇴근 시간이 현재 약 46분에서 약 22분까지 단축(24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계역(4호선)에서 왕십리역(2·5호선)까지는 환승 없이 25분 만에 주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4호선에서 2호선 환승으로 37분 정도가 소요된다. 박원순 시장은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을 맺음으로써 동북권 주민 숙원인 동북선 민간투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으로 서울 동북권 지역의 도시철도 이용편의가 향상되고 교통혼잡이 완화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8-07-05 11: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