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의료계 거목으로 알려진 인제대학교 고 백낙환 박사 5주기 추모식과 서울백병원 폐원일기 출판기념회가 7일 부산상공회의소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고인의 사후 첫 공식 추모행사인데다 부산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고인의 의료분야 육성을 통한 부산발전 열정과 지역 인재 양성에 대한 업적을 부산의 새 비전으로 승화시켜 나가자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5년전 2018년 12월 7일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 백낙환 박사는 1926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나 1946년 재단법인 백병원을 설립한 큰아버지 백인제 박사의 뜻에 따라 경성제대(서울대 의대 전신)를 나와 의사의 길을 걸었다. 백낙환 박사는 생전에 '피난시절 부산시민들의 따뜻한 도움과 배려에 깊은 감동을 받아 부산을 제2의 고향으로 부산권 의료와 인재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회고했을 정도로 부산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2010년에는 부산권 최대 병원인 해운대백병원을 설립해 '지방의료의 서울 쏠림현상'을 막아내는 한편 부산권의 독자적인 의료산업과 인재양성에 힘을 쏟았다는 것이다. 고인은 대한병원협회장(22, 23대) 대한외과학회 회장(37대)를 지낸 뛰어난 외과 의사이기도 했다. 고인은 2014년 인제대학교 재단 이사장을 퇴임하면서 직계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사회원로들로 구성된 이사회에 인제학원 재단의 운영을 맡겼을 정도로 사립대학과 대학병원의 공익성과 공공성에서 선각자였다. 백낙환 박사 퇴임 이후 안타깝게도 인제대학교와 백병원은 재단 운영 주체의 혼란을 겪어왔다. 급기야 지난 8월에는 83년 역사의 인제의대 모태인 서울 명동의 서울백병원을 전격 폐원하기에 이르렀다. 부산백병원과 인제대학교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온 간판 역할을 해온 서울백병원의 폐원은 부산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백낙환 박사 퇴임 당시 전국 톱 10에 꼽힐 정도로 발전했던 인제의대를 중심으로 서울 부산 김해에 걸친 세칭 전국구 대학으로 명성을 높였던 인제대학교는 지난번 핵심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집중지원대학 제도인 '글로컬 대학'선정에서 탈락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같은 위기상황에 즈음해 백낙환 박사의 뜻있는 제자들과 인제대학교와 백병원을 아끼는 사회적인 인사들과 후손들까지 참여한 '서울백병원 정상화 추진 위원회'가 출범, 조광현 전 부산백병원 원장과 우창록 법무법인 율촌 회장, 박상근 전 병원협회 회장이 공동회장에 취임했다. 부산 항서교회 나재천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이날 추모식은 서울백병원 폐원일기 출판기념회로 이어졌다. 행사를 주관한 장여구 인제의대 교수는 고 장기려 박사의 직계 손자로 할아버지 장기려 박사와 백낙환 박사의 우정과 부산 사랑에 대한 두 사람의 의기투합을 소개해서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장여구 교수는 서울백병원 폐원일기 출판기념회를 부산에서 열게 된 것에 대해 서울백병원의 83년 역사를 바탕으로 부산에서 백병원과 인제대학교를 꽃 피워서 부산권 발전에 기여한다는 고 백낙환 박사의 뜻을 기리고 앞으로 부산 발전과 함께 위기의 인제대학교를 정상화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조광현 전 부산백병원 원장(서울백병원 정상화 추진위원회 공동회장)은 "고인의 퇴임 이후 인제대학교 운영에 후손들도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갈수록 설립자의 업적과 건학정신이 부산발전과 지역인재 양성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까지 전승되지 못한 측면이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었다"면서 "사후 5년 만의 공식 추모식을 부산에서 갖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2-08 08:44:27[파이낸셜뉴스] 의학발전과 의료봉사에 헌신한 을지재단 설립자 고 박영하 박사가 소천 10주기를 맞아 추모식이 열렸다. 을지재단은 7일 오전 8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 소천 10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 범석학술장학재단 박준숙 이사장, 을지대학교 홍성희 총장 등 유가족과 재단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추모식은 추모예배와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영하 박사는 지난 2013년 5월 7일 향년 87세로 사망했다. 그는 을지재단을 설립해 의료공익화를 선도하고 국민보건의료향상에 기여해 온 공로로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묘역에 안장됐다. 그는 지난 1956년 서울 을지로 4가에 ‘박산부인과의원’ 개원을 시작으로 을지재단을 국내 굴지 의료·교육기관으로 발전시켰다. 1998년 사단법인 한국상록회로부터 ‘인간 상록수’에 선정됐고 1999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 2008년에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각각 수훈했다. 재단은 박영하 박사가 국립대전현충원으로부터 2018년 ‘4월의 현충인물’로, 지난 4월에는 ‘이달의 영웅’으로 선정되는 등 사후에도 그의 나눔과 봉사정신이 조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5-07 13:54:15[파이낸셜뉴스] 유한양행이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 영면 52주기를 맞아 10일 경기 부천 유한대학 유일한 기념홀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유 박사는 지난 1971년 3월 11일 76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이날 추모식은 유족 및 조욱제 사장을 비롯한 유한양행 임직원, 유한재단, 유한학원, 유한 가족사 임직원과 재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추모식에 앞서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유일한 박사 묘소인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고인을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조 사장은 추모사에서 "유 박사의 일생은 모든 것이 신의와 성실에 기초한 진취적인 기업가요, 선구적인 교육가요, 헌신적인 사회운동가, 애국애족의 독립운동가였음을 되새기게 한다"고 말했다. 유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서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제약사 유한양행을 설립했다. 1971년 3월 11일 작고할 때까지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공익법인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모범적인 기업 활동과 이윤의 사회 환원 정신을 몸소 실천한 기업인이었다. 그는 '기업은 사회의 것'이라는 일념으로 1936년 개인기업이던 유한양행을 주식회사 체제로 전환했고, 우리나라 최초로 종업원지주제를 채택했다.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주식 상장을 통해 기업공개를 단행(1962년)했고, 1969년에 이미 경영권 상속을 포기하고 전문경영인체제를 정착시켰다. 영면 이후 공개된 유언장에서 유 박사는 손녀 유일링(당시 7시)의 학자금 1만달러를 남기고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유 박사의 딸인 고 유재라 여사도 지난 1991년 세상을 떠나며 보유 주식 등 200억원대 재산 모두를 사회에 기부해 2대에 걸쳐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3-10 16:43:45뉴지랩이 대사항암제 분야 전문가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과학자문위원단(Scientific Advisory Board, 이하 SAB) 구성을 통해 대사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 ‘KAT(KoDiscovery Anti-Cancer Technology)’ 개발에 속도를 낸다. 뉴지랩은 1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미국 고디스커버리 창립자인 고영희 박사와 미국 뉴지랩파마 김동은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 박사와 김 대표를 중심으로 4세대 대사항암제 신약개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추가적인 적응증 확대 및 임상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고 박사는 아이오와주립대학교 영양생리학(Nutritional Physiology) 석사를 거쳐 워싱턴주립대학교 생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존스홉킨스의과대학의 페데르센 교수 연구팀에서 17년간 핵심 연구원으로 '3-브로모피루베이트'를 이용한 대사항암 물질을 연구해왔다. 고 박사는 이후 미국 메릴랜드주립대 바이오파크에 고디스커버리를 설립해 3BP 물질을 기반으로한 대사항암 치료 신약 상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했고 60여편의 논문에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뉴지랩파마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 약 20여년간 금융권에서 다양한 투자를 진행 해온 투자전문가다. 특히, 바이오 분야의 풍부한 투자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뉴지랩파마 설립과 고디스커버리로부터 라이선스-인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신약개발사업 추진의 중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더불어 뉴지랩은 대사항암제 신약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대사항암제 분야 전문가들로 뉴지랩파마 과학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 존스홉킨스의과대학 피터 페데르센 교수를 필두로 병리학 전문가인 메이요클리닉의 마이클 토벤슨, 폴란드 브로츠와프 대학교 유전학 스타니슬라프 교수, 메릴랜드의과대학 아딜 카이저 교수, 사우스플로리다의과대학 도밍고 디아구스티노 교수 등을 뉴지랩파마의 SAB로 위촉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영희 박사와 페데르센 교수는 대사항암이론을 발전시킴과 동시에 여러가지 관련 메커니즘을 규명해낸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에 더해 탁월한 전문적 지식 및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의 뒷받침을 통해 대사항암 치료 신약의 상업화를 가시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07-10 13:43:47유한양행은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제 48주기 추모식이 11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유한대학에 위치한 유일한 기념관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유일한 박사의 묘소인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3.1 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유일한 박사의 인류평화와 봉사 그리고 자유정신이 사회적으로 높이 평가돼 얼마 전에는 대통령이 직접 박사의 묘소에 헌화하며 참배하기도 했다"며 "우리 모두는 박사님이 남긴 숭고한 정신이 영원히 이어지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족을 대표해 유일한 박사의 직계 손녀인 유일링 씨는 "할아버지의 사명과 가치·원칙과 철학은 세 가지였다"며 "유한 구성원 모두가 계속해서 할아버지의 원칙을 지키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유 박사의 3가지 원칙은 첫째 소유와 경영의 분리, 둘째 어떤 가족 구성원도 영향력을 행사해서 안된다는 전문경영인의 신념, 마지막으로 사회환원의 책임이었다. 유한양행과 유한재단·유한학원은 매년 유일한 박사의 기일에 추모행사를 갖고, 이를 통해 창업 당시부터 계승해 온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과 숭고한 기업이념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있다. 고 유일한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서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창립했으며 1971년 3월 11일 작고할 때까지 유한학원과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사회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한 기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3-11 17:59:58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제 47주기 추모식이 9일 경기도 부천시 유한대학에 위치한 유일한 기념관에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유일한 박사의 묘소인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유한양행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경영의 참뜻을 가르쳐주셨다"고 고인의 유덕을 추모한 후 "온 생애를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살다 간 박사의 철학과 실천의지를 되살려 새롭게 조명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유한양행과 유한재단.유한학원은 매년 유일한 박사의 기일에 추모행사를 갖고, 이를 통해 창업 당시부터 계승해 온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과 숭고한 기업이념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있다. 고 유일한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서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창립했으며, 1971년 3월 11일 작고할 때까지 유한학원과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사회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한 기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03-09 17:24:25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제 47주기 추모식이 9일 경기도 부천시 유한대학에 위치한 유일한 기념관에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유일한 박사의 묘소인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유한양행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경영의 참뜻을 가르쳐주셨다"고 고인의 유덕을 추모한 후 "온 생애를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살다 간 박사의 철학과 실천의지를 되살려 새롭게 조명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과 유한재단·유한학원은 매년 유일한 박사의 기일에 추모행사를 갖고, 이를 통해 창업 당시부터 계승해 온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과 숭고한 기업이념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있다. 고 유일한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서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창립했으며, 1971년 3월 11일 작고할 때까지 유한학원과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사회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한 기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03-09 15:38:55우리나라 농업 부흥을 위해 일생을 바친 세계적인 육종학자 고 우장춘 박사의 유품을 한데 모아 영구 보존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초대원장이자 우리나라 원예연구의 기틀을 마련한 우장춘 박사 유품을 국가기록원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8일 국가기록원 서울기록관에서 가졌다. 우장춘 박사 유품은 나팔꽃 조사기록장, 나팔꽃 표본, 연구노트, 일본 고서, 문화포장증과 관련 사진 등 총 713점이다. 또 나팔꽃을 조사한 교배기록장(1935) 등 26권에 달하며 나팔꽃 표본은 압화판 등 17종 630장, 사진 등 3종 14장이다. 연구노트는 나팔꽃(Pharbitis Hap) 등 13권, 일본 고서는 기순회잡지 제2호 등 14권이다. 그리고 문화포장증과 관련 사진(장례식 사진 등) 4종 15장이 있다. 이 유품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온도와 습도가 알맞게 유지되는 국가기록원에 전달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7-08-08 20:08:52유한양행은 10일 경기도 부천시 유일한 기념관에서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제 46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행사에 앞서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유일한 박사의 묘소인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뜨거운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유한양행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경영의 참뜻을 가르쳤다"며 "온 생애를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살다 간 창업자의 유지를 가슴 속에 품고 더욱 새롭게 발전시켜 이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유한양행과 유한재단·유한학원은 매년 유일한 박사의 기일에 추모행사를 갖고 있다. 고 유일한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서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창립했다. 이후 1971년 3월 11일 작고할 때까지 유한학원과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사회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한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7-03-10 15:27:23부산시는 '씨 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고(故) 우장춘 박사의 57주기 추모주간을 맞아 8~14일 우 박사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넋을 기리는 행사를 갖는중이라고 9일 밝혔다. 10일 오전 10시 부산 동래구 온천장 우장춘 기념관에서는 57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추모식에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공동이사장인 오거돈 동명대 총장과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전광우 동래구청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묵념과 헌화.분향 등을 한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에서는 14일까지 우장춘 기념관에서 과학문화 해설사와 함께하는 과학관 관람, 우장춘 박사가 개발한 겹꽃 피튜니아 세밀화 그리기 교실, 피튜니아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10일 동아대 생명자원과학대학에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우장춘 생명공학 캠프가 열린다. 우장춘 박사는 1898년 일본에서 태어나 도쿄제국대학 부설 농학실과를 졸업한 뒤 농림성 농사시험장에서 근무하면서 육종학 연구로 농학박사 학위를 받고 1950년 귀국했다. 그는 한국농업과학연구소장, 중앙원예기술원장 등을 거쳐 1958년 원예시험장장으로 부임, 우리나라 농업 부흥과 육종, 원예 발전에 기여하다 1959년 62세로 타계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동래구는 우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6-08-09 17:4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