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취임 1년을 맞이한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갑진년 새해 첫 현장 행보로 소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기업과 상생발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광주은행의 소명"이라며 '지역밀착 상생경영'을 약속했다. 4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고 행장은 이날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에서 소상공인 간담회를 갖고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자영업자에 필요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행장은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정책들을 발굴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끈끈한 연계를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역밀착 상생경영의 토대를 더욱 단단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골목상권 자영업자, 지역 가맹점주, MZ(밀레니얼+Z)세대 청년 창업가 등이 참석했다. 광주지역 소상공인 중 첨단지구에서 식당업을 운영하는 김모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금리 상승기에 맞물려 이자 부담이 가중되었다면서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현장 경제의 추위에 대해 언급하며 이에 따른 저신용 소상공인들을 위한 계획 및 이자 감면 프로그램 등을 요청했다. 고 행장은 개인·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업대출 기한 연장 시 최대 1%p 금리를 감면하는 금융취약계층 지원프로그램과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사업자 대상 저금리 대환대출을 운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저신용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프로그램을 연장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광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 대표는 올해 지역화폐 예산 축소로 인한 고민을 토로하며 광주카드만의 다양한 혜택 및 프로모션을 요청했다. 고 행장은 소상공인과 상생결연할 수 있는 방안의 일환으로, 지역 브랜드 업체와의 협약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에서 광주카드 결제 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별도의 혜택과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고 행장은 신년사에서도 지역상생경영 강화를 통한 동반성장을 최대 목표로 제시했다.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속도감 있는 현장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 광주은행은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매년 10억원씩 총 50억원을 특별출연했다. 지난해 광주광역시, 광주 동·서·남·북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12억 5000만원을 별도 출연해 총 749억원의 신규 특례보증대출을 공급했다. 지난해 6월에는 광주광역시에 가맹 본사를 두고 사업을 영위중인 토종 가맹점주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광주형 프랜차이즈 상생 특례보증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에 광주은행의 설립 초심을 되새기며 1968년 창립 당시 본점으로 활용됐던 곳에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를 열었다. 전문 컨설턴트를 포함해 총 6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기존 은행 영업시간과 달리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영업하고 있다. 지역 내 소상공인과 신용등급 5등급 이하 저신용자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과 경영 컨설팅,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 2금융권과 대부업 등 고금리대출을 받은 차주를 1금융권으로 포용하기 위해 신용관리서비스(CMS)도 운영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1-04 15:04:06[파이낸셜뉴스] "2023년 4·4분기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결승선(finish line)이 아니라 2024년을 준비하는 출발선(start line)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18일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광주 동구 본점에서 열린 2023년 4·4분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따른 경기둔화 가속화 및 대출이동제 실시, 인터넷은행 중심의 주택담보대출 시장 재편이 예상되는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 처해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여신, 수신, 비이자이익 등 각 부문별 우수영업 사례를 공유하고 2023년 3·4분기 경영실적과 4·4분기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고 행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인한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 고물가·저성장에 따른 한국경제의 스테그플레이션 진입이 예상된다"며 "양호한 건전성을 바탕으로 PB고객 및 우량자산 확대,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수익성과 성장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부 실천 전략으로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한 건전성 관리 고도화 △우량자산 확대를 위한 성장 모멘텀 확보 △내부통제 강화에 전행적 역량을 집중시켜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경영혁신 추진 등을 제시했다. 실제 광주은행의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의 꾸준한 투자와 지속적인 도전은 경쟁력 확보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 금융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며 금융권 최초로 토스뱅크와 공동대출을 추진 중이고 카카오페이, 핀다, 네이버파이낸셜 등 빅테크 온라인플랫폼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런칭하는 등 전략적인 제휴 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자회사인 JBSV(JB Securities Vietnam)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 FINAVI'를 공식 출범시켜 베트남 금융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등 광주은행의 안정화된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은행은 지역은행으로서 지역경제를 위한 버팀목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지역민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적시에 발빠른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지역경제 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강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고 행장은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 중요한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광주은행의 성장동력 구축"이라며 "시시각각 변하는 금융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전 임직원이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0-18 16:39:45신임 광주은행장에 고병일 광주은행 부행장(사진)이 낙점됐다. JB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후보추천위원회는 고병일 광주은행 부행장을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주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송종욱 은행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자추위는 단독 후보가 된 고 부행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고 부행장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개인영업전략부장, 종합기획부장 등을 지냈다. 한편 전북은행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주 이사회가 추천한 은행장 최종 후보인 백종일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을 선임했다. 백 행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신증권, JP모건, 현대증권 등을 거쳤다. 2015년 전북은행으로 옮겨 부행장 등을 맡았다. 지난해 전북은행이 인수한 프놈펜상업은행장에 올랐다. 박소연 기자
2022-11-28 18:36:11[파이낸셜뉴스] 신임 광주은행장에 고병일 광주은행 부행장이 낙점됐다. JB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후보추천위원회는 고병일 광주은행 부행장을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주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송종욱 은행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자추위는 단독 후보가 된 고 부행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고 부행장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개인영업전략부장, 종합기획부장 등을 지냈다. 한편 전북은행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주 이사회가 추천한 은행장 최종 후보인 백종일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을 선임했다. 백 행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신증권, JP모건, 현대증권 등을 거쳤다. 2015년 전북은행으로 옮겨 부행장 등을 맡았다. 지난해 전북은행이 인수한 프놈펜상업은행장에 올랐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2-11-28 14:10:5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고병일 현 광주은행 부행장을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JB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광주은행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송종욱 현 광주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고병일 부행장을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내정했다. 28일 개최된 광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고병일 광주은행장 후보의 금융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근무경험과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광주은행의 효율적인 경영관리 등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 광주은행장 후보로 확정된 고병일 부행장은 1966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금호고,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임방울대로지점장, 백운동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장, 종합기획부장, 영업1본부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경영기획본부(CFO) 겸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특히 광주은행에 32년간 근무하면서 은행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식견을 쌓았으며, 원만한 대인관계로 금융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인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탁월한 업무추진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은행은 고병일 부행장이 제14대 은행장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지역 내 영업기반 확충과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으로 이어지는 지역밀착경영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특히 고병일 부행장이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송종욱 은행장에 이어 자행 출신 은행장을 맞게 됐다. 고병일 은행장 후보는 향후 개최될 주주총회를 거쳐 제14대 광주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되며,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 2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자행 출신 최초 은행장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며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용퇴를 결정한 송종욱 현 광주은행장은 J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1-28 14:08:46지방은행과 Sh수협은행이 내년 3월말까지 잇따라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가운데 실적과 내부통제, 혁신전략이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의 디지털·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시중은행 및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전략과 리더십을 내세울 지가 최대 평가 요소로 꼽혀서다. 각 지역·고객 기반이 확고한 반면 확장성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을 제시하는 행장 후보가 선택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11월 수협은행 시작으로 레이스 돌입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1월 17일 강신숙 수협은행장의 임기 만료를 시작으로 JB·BNK 그룹 은행장들이 올해 연말과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에 따라 각 은행들은 은행장추천위원회를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수협은행은 지난 14일 총 5명으로 구성된 은행장추천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차기 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강 행장의 연임이 도전이 점쳐지는 가운데 박양수 수협은행 리스크관리담그룹 부행장(CRO)도 내부 후보로 거론된다. 강 행장은 지난해 3035억원 당기순이익을 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 비이자이익을 1년 전에 비해 80% 이상 올린 점, 디지털전환 및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한 점 등이 높이 평가받는다. ■정체성 지키면서 확장성 모색지방은행들의 경우 JB그룹 백종일 전북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올해 말 첫 번째 임기가 끝난다. 통상적으로 지방은행장도 2년 임기 후 1년을 연임하는 것을 고려할 때 전북·광주은행장의 연임도 점쳐진다. 올 상반기 실적도 양호하다. 전북은행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127억원, 광주은행은 13.7% 증가한 1611억원이었다. 두 행장 모두 내부 출신으로 지역 경제와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평가된다. 백 행장은 핀테크와 협업 및 정책서민금융 적극적 취급, 고 행장은 토스뱅크와 광주은행 간 공동대출 등을 통해 확장성을 넓히는 전략을 갖고 있다. 차기 행장을 선정하는 위원회에서도 지역경기 부진을 딛고 어떤 성장 전략 및 비전을 제시할 지를 비중 있게 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은행의 지역적인 한계가 있다. 생존을 위해 눈을 밖으로 돌려야 하는데 어떤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할 지가 중요한 평가요소가 될 것"이라며 "타 분야 및 은행과 협업, 지방은행으로서 정체를 유지하면서 성장성을 유지할 전략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BNK그룹은 방성빈 부산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장이 내년 3월말 임기를 마친다. 첫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내부 출신인 방 행장, 예 행장이 조직 안정성 차원에서 1년 연임할 가능성도 있다. 부산은행의 경우 실적 부진이 방 행장의 연임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올 상반기 부산은행 당기순이익은 25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했다. 경남은행은 예 행장 취임 이후 올 상반기 높은 실적을 거뒀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사고 및 성과급 환수 등의 내부통제·노사 이슈가 있다. 경남은행의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043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6.7% 증가했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는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겸직 체제를 끝내고 올 연말 새 행장을 맞을 전망이다. 최근 강원 원주지점 개점 이후로 각 거점 점포 개설을 추진 중인 만큼 전국구 은행 경험이 있는 외부 출신이 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 때까지 조직 안정에 중점을 뒀다면 새 행장으로는 혁신성을 가진 외부 인사가 올 수 있다"면서 "향후 아이엠뱅크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할 전략가가 등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22 18:14:56올해 하반기 금융권 주요 은행장과 금융지주 회장까지 총 10명의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만료되면서 인사태풍이 불어올 전망이다. 특히 금융당국의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이 적용되는 첫 인사로, 은행권은 CEO의 임기만료 3개월 전인 내달 말부터 차기 행장 선임절차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임기 내 성과뿐만 아니라 은행에서 올해 발생한 횡령·부당대출 등 내부통제 문제와 지주 회장의 연임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5대 시중은행장인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올해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서 DGB금융지주 회장과 iM뱅크 행장을 겸하고 있는 황병우 회장의 임기도 올해 말 만료된다.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올해 11월 17일 임기가 만료되면서 이미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고 차기 행장 인선작업에 돌입했다. 지방은행 수장들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과 백종일 전북은행장의 임기는 올해 말, 방성빈 BNK부산은행장과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말 만료된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도 올해 말과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되면서 연임 여부를 놓고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올해 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는 각각 내년 3월 말까지다. 통상 지주 회장이 교체되면 은행장 등 주요 경영진이 바뀐 사례가 있어 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행장 선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인사의 변수로 꼽히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총 14명의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임기 만료 시기가 겹치면서 조직쇄신을 꾀하는 일부 은행장 교체를 시작으로 연쇄적 인사태풍이 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5대 시중은행장의 연임 여부다. 지난 2022년 1월 2년 임기로 취임한 뒤 지난해 말 1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연임)받은 이재근 국민은행장을 제외하면 모두 이번이 첫 임기다.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지난해 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전임 행장의 잔여임기를 승계받은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각각 지난해 2월, 지난해 7월 취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많은 금융권 CEO들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다양한 예측이 쏟아지는 상황"이라면서 "금융권의 신뢰도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내부통제 및 책무구조도, 경영전략, 상생금융 등 다양한 요소에서 고른 능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김나경 기자
2024-08-21 18:28:52[파이낸셜뉴스]고병일 광주은행장이 건전성 관리를 올 하반기 최대 과제로 지목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과 대출 연체율 관리를 강조했다. 대손충당금 최소화와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응한 영업력 강화를 통해 올 경영전략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29일 광주은행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정읍시에 위치한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아우름캠퍼스에서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병일 행장은 “최근 국내 기업 이자보상비율이 대폭 하락하면서 한계기업의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금융권 기업대출 연체율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무엇보다도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 행장은 “하반기는 ‘누란지위’의 금융 환경에 놓였다”면서 하반기 경영 방향과 중점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5대 경영 방향은 △건전성 안정화 △영업력 강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효율적 인력·채널 전략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강화다. 고 행장은 "특히 2024년 목표 달성은 자산건전성 관리가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건전성 비율 관리 강화와 부동산PF 연착륙 관리, 컨틴전시 플랜 마련, 연체 및 고정이하여신 등 리스크 대응에 전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하반기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은행 건전성의 바로미터인 대손충당금 최소화를 통한 철저한 건전성 관리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응한 영업력 증대 △내실성장을 위한 손익 마인드 제고를 통해 100년 은행으로 성장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상반기에 우수한 실적을 거둔 부점과 직원을 시상하며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임직원들의 ESG 인식 개선을 위해 국민연금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SG모델을 구축한 그린에토스랩 이선경 대표이사를 초청해 ‘국내외 최신 ESG 트렌드와 금융업의 ESG’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한편 창립 56주년을 앞두고 있는 광주은행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역민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적시에 금융지원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광주은행은 올 한 해 동안 민생금융지원에 293억원, 서민금융·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으로 이루어진 상생금융지원에 1조3030억원을 편성하는 등 지역 상생 밀착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은행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근 5년간 총 1000억원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투입하는 등 매년 당기순이익 10% 이상을 지역에 환원 중이다. 전체 채용인원의 80% 이상을 광주·전남 지역 출신으로 할당 선발하고, 대학생 홍보대사를 선발해 직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인재 채용에도 나서고 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29 12:03:43[파이낸셜뉴스]광주은행이 최근 고병일 행장과 임현철 노동조합 수석 부위원장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입행원 사령장 수여식을 가졌다.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의 직무연수와 6개월의 수습근무를 마친 34명의 신입행원들은 사령장을 받고 정식 행원이 됐다. 신입행원들은 창구업무 수행을 위한 직무연수를 비롯해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현장에서 금융환경을 몸소 체험하며 은행원으로서의 자질을 갖추는데 힘을 쏟았다. 고병일 행장은 진정한 은행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긴 여정에 성실히 임한 신입행원들을 격려하며 한명 한명에게 휘장을 달아줬다. 고 행장은 “지역민과 고객에게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프로 은행원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광주은행은 전체 채용인원의 80% 이상을 광주·전남 지역 출신으로 할당 선발하고 있다. 지역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이번에는 전체 34명 중 30명을 지역 출신으로 선발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19 17:23:33[파이낸셜뉴스]광주은행이 치매 어르신들의 실종을 예방하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광주광역시에 3억5000만원을 후원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16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박철홍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대삼 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지역 치매 어르신 대상 배회감지기 지원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매년 치매 노인 실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배회 가능성이 있는 치매 노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실종 시 조기 발견을 통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광주은행은 3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배회감지기 1000여 대와 스마트 태그 2000여 대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물품은 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과 광주광역시광역치매센터가 협력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물품에는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소지품(신발·가방·옷)에 부착할 수 있는 ‘스마트 태그’도 포함된다. 치매 노인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추적하여 조속한 발견과 가정 복귀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난해에도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각각 9000만원 상당의 배회감지기 300대를 지원한 바 있다. 고병일 행장은 “배회감지기 지원이 실종 사고 사전 예방과 치매 환자 및 보호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광주은행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침으로써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17 15:0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