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주인이 없는 사이 인덕션을 켜 불을 낸 반려묘의 근황이 화제다. 2일(한국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주인이 없는 사이 집에 불을 내 2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준 고양이가 예상치 못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쓰촨성에 사는 단단은 지난달 4일 집 근처에서 지인들과 마작을 하던 중 아파트 관리 직원으로부터 집에 불이 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소식을 듣고 집으로 달려간 그는 1층 전체를 태운 범인이 자신이 키우던 반려묘 ‘징구우댜오’라는 것을 알게 됐다. ‘징구우댜오'는 브리티시 숏헤어 고양이다. 주방에서 놀고 있던 반려묘가 이곳저곳을 밟고 다니다가 실수로 인덕션을 켜버린 것이다. 다행히 반려묘는 털만 조금 그을렸을 뿐 다친 곳 없이 발견됐지만, 불길이 주택 1층을 집어삼키면서 10만 위안(한화 약 19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음날 주인 단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단단은 "방화범 고양이에게 일을 시켜 피해 보상을 받으려 한다"라며 반려묘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지장과 반려묘 발자국이 담긴 사과 편지를 온라인에 올렸다. 밥솥의 전원을 끄지 않은 것은 자신의 책임이며, 화재 안전에 유의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다른 사람에게도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이었다. 단단은 소방관에게 연락해 고양이에게 화재 안전 수칙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단단은 자신의 SNS 계정 이름을 ‘쓰촨에서 가장 멋진 고양이’로 변경하고 반려묘가 사고 친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단단의 밝은 모습과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조회수 800만을 기록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2 09:14:15[파이낸셜뉴스] 호주에서 주인이 외출한 동안 라이터를 갖고 놀던 강아지가 집에 불을 내는 사건이 일어났다. 29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은 지난 10월 16일 호주 멜버른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다니엘 단스키와 그의 반려견 아치에게 생긴 일을 보도했다. 단스키는 이날 10개월 된 반려견 아치를 혼자 둔 채 집을 비웠다. 아치는 쇼파 위에 기어올라가 BBQ 라이터(캠핑용 라이터)를 장난감처럼 물어뜯었다. 그러던 중 쇼파 위로 불길이 치솟았고, 놀란 강아지는 쇼파 아래로 피신했다. 홈 CCTV로 이 상황을 지켜보던 단스키는 곧장 신고 전화를 했고, 3분만에 소방 대원들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대 지휘관 그레엄 오설리번은 "30년간 소방관 생활을 하며 이런 일은 처음이다. 개나 고양이가 버너나 촛불을 넘어뜨리긴 했어도 라이터를 켠 적은 없다"고 말했다. 주인 단스키 또한 "나도 라이터를 잘 켜지 못하는데 (아치가) 어떻게 불을 냈는지 모르겠다"고 황당해했다.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단스키의 아파트는 6만 호주달러(약 48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단스키는 불을 낸 아치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방화범 아치(Archie The Arsonist)'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그는 "벽과 천장 에어컨 등 거실의 대부분이 불에 탔다"면서 "반려견 주인들은 위험한 물건을 항상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아지 #방화 #라이터 #화재 #호주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11-01 14:58:31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로렌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제 3인방이 올 하반기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면초가에 몰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지가 25일 보도했다. 버냉키 의장은 백악관이 나서서 이번 주 연임 인준투표 통과를 위한 안정의석을 가까스로 마련했지만 지난 주말 4년 연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시장을 뒤흔든 바 있다. 저널은 금융시장에 대한 이들 3인방의 풍부한 경험이 금융위기로 곤경에 처했던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지만 올 중간선거를 앞둔 포퓰리즘 때문에 정책 일선에서 후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최근 무게중심 이동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난 21일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기관의 규모와 위험투자를 규제하겠다고 밝힌 자리에 서머스 위원장과 가이트너 재무장관을 모두 배석시키면서도 폴 볼커 전 FRB 의장을 참석시켰으며 또 법안 이름도 폴 볼커법안이라고 명명했다. 또 24일 일요일 오전 TV 정책토론 시간에는 볼커 전 의장 측근인 데이비드 액슬로드 백악관 경제보좌관을 자리에 앉혀 백악관의 경제정책을 대변하는 인물로 비춰지게 했다. 백악관 경제정책을 설명하는 일요일 오전 정책토론에는 가이트너 재무장관이나 서머스 NEC 위원장이 참석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이날 이 같은 관행이 무너졌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노동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크는 “가이트너와 서머스에 대한 대통령의 호감이 줄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들이 이제 뒷줄에 앉게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적 포퓰리즘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앞으로 10개월간 득세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이트너와 서머스는 포퓰리즘에 어울리는 인물들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금융위기 당시 뉴욕연방은행 총재로 금융위기 진화를 사실상 진두지휘하면서 당시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절실히 필요로 했던 시장 안정과 신뢰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또 서머스 위원장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 재무부 부장관, 장관을 지내면서 아시아, 중남미 외환위기 등을 헤쳐나갔던 경험이 NEC 위원장 발탁의 배경이 됐다. 버냉키 의장은 금융위기 당시 FRB 의장으로 과감한 조처로 경제위기에서 미국을 구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위기가 지난 지금 보험사 AIG에 대한 지원과 월가 금융기관들에 대한 구제금융 문제로 진보, 보수 양 진영에서 공격을 받는 실정이다. 심지어 그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미래를 위한 캠페인’이라는 진보 진영의 한 인사로부터 “타임지가 버냉키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은 마치 자신이 저지른 불을 진화했다면서 방화범을 치켜세우는 것과 같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저널은 중간선거를 앞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월스트리트 금융인들을 ‘살찐 고양이’라고 질타하면서 경제적 포퓰리즘 전환을 선언했고 볼커 전 FRB 의장이 이때부터 전면에 등장했다면서 가이트너나 서머스가 정책 전면에서 일단 후퇴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2010-01-25 22:46:49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로렌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제 3인방이 올 하반기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면초가에 몰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지가 25일 보도했다. 버냉키 의장은 백악관이 나서서 이번 주 연임 인준투표 통과를 위한 안정의석을 가까스로 마련했지만 지난 주말 4년 연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시장을 뒤흔든 바 있다. 저널은 금융시장에 대한 이들 3인방의 풍부한 경험이 금융위기로 곤경에 처했던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지만 올 중간선거를 앞둔 포퓰리즘 때문에 정책 일선에서 후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최근 무게중심 이동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난 21일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기관의 규모와 위험투자를 규제하겠다고 밝힌 자리에 서머스 위원장과 가이트너 재무장관을 모두 배석시키면서도 폴 볼커 전 FRB 의장을 참석시켰으며 또 법안 이름도 폴 볼커법안이라고 명명했다. 또 24일 일요일 오전 TV 정책토론 시간에는 볼커 전 의장 측근인 데이비드 액슬로드 백악관 경제보좌관을 자리에 앉혀 백악관의 경제정책을 대변하는 인물로 비춰지게 했다. 백악관 경제정책을 설명하는 일요일 오전 정책토론에는 가이트너 재무장관이나 서머스 NEC 위원장이 참석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이날 이 같은 관행이 무너졌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노동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크는 “가이트너와 서머스에 대한 대통령의 호감이 줄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들이 이제 뒷줄에 앉게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적 포퓰리즘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앞으로 10개월간 득세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이트너와 서머스는 포퓰리즘에 어울리는 인물들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금융위기 당시 뉴욕연방은행 총재로 금융위기 진화를 사실상 진두지휘하면서 당시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절실히 필요로 했던 시장 안정과 신뢰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또 서머스 위원장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 재무부 부장관, 장관을 지내면서 아시아, 중남미 외환위기 등을 헤쳐나갔던 경험이 NEC 위원장 발탁의 배경이 됐다. 버냉키 의장은 금융위기 당시 FRB 의장으로 과감한 조처로 경제위기에서 미국을 구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위기가 지난 지금 보험사 AIG에 대한 지원과 월가 금융기관들에 대한 구제금융 문제로 진보, 보수 양 진영에서 공격을 받는 실정이다. 심지어 그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미래를 위한 캠페인’이라는 진보 진영의 한 인사로부터 “타임지가 버냉키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은 마치 자신이 저지른 불을 진화했다면서 방화범을 치켜세우는 것과 같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저널은 중간선거를 앞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월스트리트 금융인들을 ‘살찐 고양이’라고 질타하면서 경제적 포퓰리즘 전환을 선언했고 볼커 전 FRB 의장이 이때부터 전면에 등장했다면서 가이트너나 서머스가 정책 전면에서 일단 후퇴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2010-01-25 17:15:23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로런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제 3인방이 올 하순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면초가에 몰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지가 25일 보도했다. 버냉키 의장은 백악관이 나서서 이번주 연임 인준투표 통과를 위한 안정의석을 가까스로 마련했지만 지난주말 4년 연임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시장을 뒤흔든 바 있다. 저널은 금융시장에 대한 이들 3인방의 풍부한 경험이 금융위기로 곤경에 처했던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지만 올 중간선거를 앞둔 포퓰리즘 때문에 정책 일선에서 후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최근 무게중심 이동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난 21일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기관의 규모와 위험투자를 규제하겠다고 밝힌 자리에 서머스 위원장과 가이트너 재무장관을 모두 배석시키면서도 폴 볼커 전 FRB 의장을 참석시켰으며 또 법안 이름도 폴 볼커법안이라고 명명했다. 또 24일 일요일 오전 TV 정책토론 시간에는 볼커 전 의장 측근인 데이비드 액슬로드 백악관 경제보좌관을 자리에 앉혀 백악관의 경제정책을 대변하는 인물로 비쳐지게 했다. 백악관 경제정책을 설명하는 일요일 오전 정책토론에는 가이트너 재무장관이나 서머스 NEC 위원장이 참석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이날 이 같은 관행이 무너졌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노동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크는 “가이트너와 서머스에 대한 대통령의 호감이 줄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들이 이제 뒷 줄에 앉게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적 포퓰리즘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앞으로 10개월간 득세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이트너와 서머스는 포퓰리즘에 어울리는 인물들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금융위기 당시 뉴욕연방은행 총재로 금융위기 진화를 사실상 진두지휘하면서 당시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절실히 필요로 했던 시장 안정과 신뢰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또 서머스 위원장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 재무부 부장관, 장관을 지내면서 아시아, 중남미 외환위기 등을 헤쳐나갔던 경험이 NEC 위원장 발탁의 배경이 됐다. 버냉키 의장은 금융위기 당시 FRB 의장으로 과감한 조처로 경제위기에서 미국을 구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위기가 지난 지금 보험사 AIG에 대한 지원과 월가 금융기관들에 대한 구제금융 문제로 진보, 보수 양 진영에서 공격을 받는 실정이다. 심지어 그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미래를 위한 캠페인’이라는 진보 진영의 한 인사로부터 “타임지가 버냉키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은 마치 자신이 저지른 불을 진압했다면서 방화범을 추켜세우는 것과 같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저널은 중간선거를 앞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월스트리트 금융인들을 ‘살찐 고양이’라고 질타하면서 경제적 포퓰리즘 전환을 선언했고 볼커 전 FRB 의장이 이때부터 전면에 등장했다면서 가이트너나 서머스가 정책 전면에서 일단 후퇴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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