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제강점기 사도광산 조선인 강제노동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오는 24일 개최된다. 일본 정부 고위직이 참석할지와 추도사에 조선인 노동자 추모 내용을 충분히 반영할지 등 일 측이 얼마나 성의를 보일지 주목된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추도식은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실행위원회 주최로 24일 니가타현 사도섬 서쪽 사도시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열린다. 추도식은 조선인 포함 모든 사도광산 노동자들을 추모하는 자리로, 한일 양측 정부와 민간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특히 강제동원 피해자 유가족 10여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외교부와 연락이 이뤄진 강제노동 생존 피해자 1명은 고령에 따른 어려움으로 불참키로 했다. 행사까지 나흘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여태 미정인 부분은 한일 정부 측 참석자이다. 사도광산 추도식 개최 협의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차관급인 정무관 이상 인사 참석을 요청해왔고, 우리 정부도 그에 맞춰 참석자를 정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최근 새 총리를 선출하면서 인사 변동이 잦은 상황이라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주목되는 부분은 추도사 내용이다. 한일이 각각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으로, 양국 당국이 내용을 협의 중이다. 일 측 추도사에 조선인 노동자와 강제성을 직접 언급할지 여부 등이 주목된다. 사도광산 추도식은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때 한일이 합의한 사항인 만큼, 그에 맞는 성의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정부의 기대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20 19:04:31[파이낸셜뉴스] 국제기구 본부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둥지를 잡은 '유엔 녹색기후기금(GCF)'의 국장급 고위직에 한국인이 선임됐다. 기획재정부는 13일 김현정 인사·조직문화국장이 14일부터 GCF에서 근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GCF의 인사·조직 업무를 총괄한다. 이는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국장1급 이상의 고위직을 수임하는 사례다. 현재 GCF의 근무자 중 한국인 비중이 18.4%로 높은 편이지만, 고위직에 한국인이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국장은 LG전자, 존슨앤드존슨, 우아한형제들 등에서 20여 년간 전략·기획, 인사 및 조직문화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 인사·조직문화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온 그는 미국, 싱가포르 등지에서의 근무를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의 사업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GCF는 이러한 김 국장의 폭넓은 경험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문화 개선을 추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2023년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는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녹색기후기금 3억달러와 손실 및 피해 대응 기금 700만달러를 공여하는 등 국제사회의 기후재원 확충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GCF뿐만 아니라 다자개발은행 등 다양한 국제기구에 한국 인재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국제기구와의 협의를 통해 한국인 고위직 진출을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0-13 13:22:08[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2024년 반부패·청렴 워크숍'을 열고 전사적인 청렴 의지 확대와 고위직 솔선수범을 10일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의지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날 워크숍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부서장 이상 고위직이 전원 참석했다. 이 원장은 "그간 업무혁신 로드맵 시행 등으로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문화를 지속 개선한 결과 권익위의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며 "최근 경제·금융 상황에서 금감원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고 국민들은 금감원에 더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과 공정한 직무수행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이 흔들림 없이 금융감독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금감원 스스로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정립을 통해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을 맡은 김형국 군익위원회 과장은 갑질금지 등 행동강령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청탁금지법 및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강의했다. 이에 임직원의 반부패·청렴 법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감찰실 국장이 '2024년도 금융감독원 반부패 추진 계획의 진행 경과'를 발표했다. 그는 금감원 반부패·청렴정책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을 제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임원과 부서장이 솔선수범해 전사적인 청렴문화 확산과 실천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9-10 13:33:07[파이낸셜뉴스] 캠코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3층 캠코마루에서 '부패취약분야 개선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고위직 실천 서약식'을 9일 개최했다. 이번 서약식은 캠코 경영진과 부점장 등 고위직이 캠코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기관 차원의 부패취약분야 개선과 내부통제 체계 확립을 위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약식에는 권남주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전원과 부점장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캠코 고위직은 정직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통한 청렴한 기업풍토 조성과 부패취약분야 발굴·개선, 이해충돌방지법 준수 등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캠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서약했다. 특히 캠코가 2024년도 부패취약분야로 자체 도출한 △미공개 정보 활용 금융투자상품 매매 방지 △불공정 계약 방지 등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다졌다. 또한, 서약식에 이어 진행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의 '부패방지 및 내부통제' 교육을 통해 갑질 근절 등 임직원 행동강령 준수와 내부통제의 중요성, 경영진의 역할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부패 취약분야 개선과 내부통제 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경영진을 비롯한 고위직들이 솔선수범해 실천 의지를 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위직이 앞장서고 조직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반부패·청렴 정책을 지속 추진해 국민들께 더욱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9-09 14:02:43[파이낸셜뉴스] 세계은행(World Bank) 디지털 전환 부총재에 김상부 전 구글 컨슈머 공공정책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선임됐다. 세계은행 최고위직에 한국인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은행은 30일(현지시간) 디지털전환 부총재(Vice President for Digital Transformation)에 김상부 전 구글 컨슈머 공공정책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재는 9월3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디지털전환 부총재직은 세계은행이 디지털을 통해 개도국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직위이다. 디지철전환 부총재는 개도국 발전에 필요한 디지털·데이터 인프라 구축·제고, 사이버 보안, 디지털 정부 등 디지털 경제 기반 구축을 이끄는 핵심 역할 담당 예정이다. 한국인이 세계은행 최고위급 부총재에 진출한 것은 한국이 1955년 세계은행 가입 이후 처음이다. 앞서 한국계 미국인인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는 세계은행 총재직이 미국인이 수임하는 관행에 따라 선출됐다. 김 신임 부총재는 정보통신부 사무관, 방송통신위원회 시장분석팀장, 대통령실 행정관을 엮임했다. LG 경제연구원 통신산업 수석연구위원, LG 유플러스 상무 등을 거쳤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간 두 차례 접견 등 그간 세계은행과 한국 정부 최고위급 협력 관계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디지털 심화라는 시대적 변혁 속에서 ‘뉴욕 구상’, ‘디지털 권리장전’, ‘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 개최 등 글로벌 디지털 논의를 견인해 온 윤석열 정부의 행보와 인공지능・디지털 국격을 인정받은 쾌거"라고 평가했다. 이번 부총재 선임은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위한 한국 정부의 디지털 분야 정책적 노력을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한 결과로, 인공지능·디지털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 한국의 역할과 위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김상부 부총재 선임을 계기로 디지털 경제 관련 세계은행과의 협력사업이 확대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 고위직에 한국의 뛰어난 인재들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7-30 19:23:44[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소방청장을 포함한 소방정·4급 이상 고위직을 대상으로 자체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고위공직자의 개인별 청렴수준과 조직·업무환경의 전반적인 부패위험도를 진단하고, 부패 취약요인을 발굴·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돼 왔다. 평가대상자는 소방청을 포함해 중앙소방학교, 중앙119구조본부, 국립소방연구원의 소방정·4급 이상의 고위공직자 48명이다.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평가자는 평가대상자와 2개월 이상 함께 근무한 상위직, 동료, 하위직 내부 직원이며, 평가 문항은 △부당한 업무지시 △직위를 이용한 알선이나 청탁 여부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 중심 업무처리 △불공정한 인사업무 △금품·향응·편의 수수 △청렴 의지 등 3개 분야 29개 세부 평가내용에 각각의 가중치를 두고 실시한다. 또한 직급에 따라 상·하급자의 평가 가중치를 달리한다. 청장을 포함한 국장급(소방감) 이상은 하위 평가를 100% 반영하고, 과장급(소방준감)은 동료평가 30%와 하위 평가 70%, 소방정·4급은 상위 평가 20%·동료평가 30%·하위 평가 50%를 반영한다. 조직 및 업무환경 평가 결과는 향후 조직의 청렴도 향상 대책, 부패 방지 시책 수립 자료로 활용되고, 개인별 평가 결과는 자기관리를 통한 청렴성 제고 및 솔선수범을 유도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국민들이 신뢰하는 청렴한 소방청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위직부터 청렴인식을 갖추고 솔선수범 해야한다.”며 “개인별 청렴 수준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부패 없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11 09:23:30[파이낸셜뉴스]경찰청이 치안정감 3명 등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경찰청은 10일 김봉식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경찰대 5기), 이호영 행정안전부 경찰국장(간후 40기),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간후 42기) 등 3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개 자리가 해당한다. 경찰청은 치안정감 아래 계급인 치안감 승진 인사도 함께 발표했다. 승진 대상자는 김성희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 치안상황관리관(경찰대 9기), 김병찬 서울경찰청 수사부장(경찰대 7기),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 공공안전부장(간후 43기) 등 3명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6-10 14:41:1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고위공직자의 청렴인식 제고와 부패예방을 위해 고위직 대상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강사를 초청해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및 임직원 행동강령 등 반부패 법령과 관련 사례 중심 강의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고위공직자가 당면할 수 있는 부패리스크에 대한 사례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청렴 동영상 시청을 통하여 청렴리더십 등 마인드를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이번 고위직 대상 교육을 시작으로 공직생애주기 맞춤형 청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5월에는 전문위원(임금피크제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전후 공직윤리 의무사항 등에 대한 청렴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8 10:33:11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조직 새판짜기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지난해 8월경 본부 실·국장의 절반 이상을 훌쩍 뛰어 넘은 64%를 교체하며 조직 쇄신을 위한 세대교체를 단행한 이후 올해 두번째로 고위직 인사를 통해 조직쇄신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고기동 차관(행시 38회)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행시 38회와 39회, 40회를 전면 배치해 조직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빠르면 이달말이나 다음달 중순 경 본부 실장 2명을 교체하는 등 고위직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고위직 연쇄 이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본부 실장급중 고 차관보다 선배 기수인 37회를 자치단체 부단체장과 소속기관장으로 임명해 고 차관의 부담을 덜어주고 보다 젊어진 세대를 전면에 내세워 국정과제의 힘있는 추진을 도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최병관 지방재정경제실장(행시 37회)이 전북 행정부지사로 이동하고 현 임상규(행시 38회) 전북 행정부지사는 행안부 소속 기관인 지방자치인개발원장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지방재정경제실장 후임에는 현 한순기(행시 40회) 지방재정경제국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지방재정경제국장 후임에는 현 조성진(행시 40회) 지방세제국장이 거론된다. 통상적으로 지자체 부단체장은 국장급중에서 1급으로 승진하는 코스로 활용됐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실장급이 이동하면서 관행적인 보직경로에 변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또 현재 공석상태로 남아있는 국가기록원장은 이용철(행시 37회) 안전예방정책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안전예방정책실장 후임에는 김용균(행시 40회)재난관리정책국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에따라 행안부 실장급이 전면 물갈이되면서 새로운 진용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3-21 18:10:4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계속해서 장관 등 내각의 고위직들이 민생현장 직접 소통을 강화해, 국민들과 정부 사이의 벽을 깨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로부터 각 부처의 현장 행보 추진 상황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1-06 14:5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