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웅은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대웅테라퓨틱스 등 계열 3사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고지혈증 치료제용 원료의약품 국산화를 위한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총 주관사 및 세부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과제는 피타바스타틴과 같은 3세대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 원료의약품을 국산화하고, 나아가 중간체와 완제의약품까지 국내에서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부터 오는 2028년 12월까지 총 54개월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정부는 총 18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대웅그룹은 이를 위해 원료의약품의 소재가 되는 △핵심 출발 물질 발굴 △중간체 및 합성 공정 개발 △완제의약품 제조 기술 확보 등의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완제의약품 제조공정 확립을 진행하기 위해 △공정별 순도 관리, 유연물질 관리 및 평가 체계를 확보하며,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GMP)에 따라 이를 실제로 적용하는 △완제의약품 생산 실증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고지혈증 환자는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늘어나 최근 5년 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원료의약품의 자급률은 약 13% 수준으로 나머지 87% 가량은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과 같은 상황에서 원료의약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공급망이 매우 취약해질 우려가 있어, 고지혈증 치료제의 국산화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웅그룹은 국내 생산된 고지혈증 원료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속공정 시스템을 개발해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고지혈증 원료의약품은 각 공정을 분리하여 운영하는 ‘배치공정’ 방식으로 제조되고 있다. 그러나 대웅의 연속공정을 도입하면 원료를 끊김없이 일정한 흐름으로 투입하여 제품의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어, 원료의약품의 전반적인 품질을 향상시킨다. 이로 인해 생산 효율이 크게 향상되고 생산 시간이 대폭 단축될 뿐만 아니라, 제조 비용을 약 30% 절감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대웅그룹은 연속공정 시스템 적용을 위한 △공정별 DB 구축 △자동화 소프트웨어·부품·기기 개발 연속공정 성능 평가 △연속공정을 통해 제조된 원료의약품의 평가 및 실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웅이 이번 국책 과제의 주관사 및 세부 주관사로 선정된 것은 뛰어난 공정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보고 있다. 대웅은 각 제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위적인 오류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선진화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사람의 개입이 불가능한 최첨단 IT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의 완결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높은 품질과 경쟁력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대웅제약 오송공장은 자동화, 무인화, 표준화를 핵심으로 하는 ‘스마트공장 4단계’ 인증을 획득하고, 2023년에는 높은 수준의 인허가 규제로 유명한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 GMP 실사를 지적 사항 없이 통과하며 글로벌 수준의 제조·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나보타 생산공장은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GMP 인증,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EU-GMP를 각각 획득하며 나보타를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로 생산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그룹은 품질 관리 및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국책 과제를 통해 원료부터 완제까지 국산화 수직 계열화의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국산 원료 및 완제 의약품의 실질적 자급률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19 09:18:20삼진제약은 오는 7월 고지혈증 치료 개량신약 복합제 '뉴스타틴 듀오' 캡슐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음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피타바스타틴 성분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페노피브레이트 성분의 복합제다. 국내 최초로 피타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를 조합한 개량신약으로, 서로 다른 기전을 가진 두 성분의 상승작용을 통해 효과적으로 지질 수치를 개선할 수 있다. 아침, 저녁에 상관없이 식사와 함께 1일 1회 복용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밝힌 '2018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에 따르면,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스타틴을 일차 약제로 사용하고, 중성지방 조절을 위해 피브린산 유도체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뉴스타틴 듀오' 캡슐은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등을 한번에 조절할 수 있어 복합형 이상지혈증 환자의 전반적인 지질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진제약은 '뉴스타틴 듀오' 캡슐 출시로 기존 고지혈증 치료제 '뉴스타틴 에이', '뉴스타틴 알', '뉴스타틴 티에스' 등, 환자의 상태와 적응증을 고려해 맞춤식 대응이 가능한 심혈관질환 치료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삼진제약 마케팅부 정우신 팀장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통합적 지질관리가 필수적"이라며 "복합형 이상지혈증 환자의 치료에 최적화된 '뉴스타틴 듀오' 캡슐이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6-24 16:06:4675세 이상 노인에서 고지혈증 치료제를 시작해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고령이라도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이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팀은 75세 이상 노인에서도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이 심혈관질관 발생 위험을 41% 줄이고 사망률 역시 44% 낮출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이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심장마비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75세 이상 노인에서 스타틴 효과에 대해 진행된 연구가 없었고 국제적인 치료지침에서도 이들에서의 효과와 치료방침은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동양인의 경우 서양인에 비해 연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상학 교수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를 방문한 환자 중 내원 전에 심혈관질환이 없었던 6414명을 대상으로 성향점수 보정분석을 통해 스타틴을 정기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639명과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는 63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5.2년간 추적조사했다. 조사결과 스타틴 복용자의 경우 100명이 1년간 위험에 노출될 비율(100 person-years)로 환산했을 때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주요 심장혈관 및 뇌혈관 사건(MACCE)은 1.25회로 미복용자(2.15회)보다 약 41% 낮았다. 사망률 또한 스타틴 복용자의 경우 0.65회로 미복용자(1.19회)보다 약 44% 낮게 조사됐다. 카플란-마이어(Kaplan-Meier) 생존분석에서도 스타틴 복용자의 경우 심혈관 관련 질환 발생 위험과 사망률이 비복용자에 비해 각각 41%, 44%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스타틴 복용자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이 낮아지는 동시에, 심근경색증이나 관상동맥 재개통술 발생률이 낮았다. 이상학 교수는 "노인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의료비와 복지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로 75세 이상의 고령이라 할지라도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이 필요하다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심혈관-대사질환 분야에서 권위를 가진 '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 최신호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5-14 09:39:31국내 연구팀이 고지혈증 치료제가 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항암치료 부작용 중 하나인 인지기능 저하를 억제하고, 동시에 암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미 2016년 7월에 국내특허를 등록을 마친 상태다. 김진수 박사는 "이번 효과 입증으로 최근 의학원에서 추진 중인 알파입자 표지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항체치료 임상연구의 가능성을 높여 국내 난치성 암 치료의 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치료제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을 투여하고, 동시에 고지혈증 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을 투약한 후,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및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뇌 전두엽의 포도당 대사 및 부피를 비교 관찰했다. 실험결과, 뇌 전두엽 영역에서 포도당 대사 및 부피가 트라스투주맙을 단독으로 투여했을 때 감소한 반면, 트라스투주맙과 아토르바스타틴을 동시에 투여한 경우 정상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쥐의 기억력 측정 행동실험에서 트라스투주맙과 아토르바스타틴을 동시에 투여한 경우 정상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뇌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 분석결과 트라스투주맙을 투여했을 때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이 4배가량 증가한 반면, 트라스투주맙과 아토르바스타틴을 동시에 투여한 경우 정상수준으로 회복했다. 연구팀은 또 아토르바스타틴이 트라스투주맙을 종양에 깊이 침투시키고 종양 섭취를 증가시켜, 트라스투주맙을 단독으로 투여했을 때보다 종양 크기를 36% 더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저명 암 학술지 저널 오브 클리니컬 메디슨(Journal of clinical medicine) 1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2-14 13:29:32대웅제약은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젯정'이 2018년 원외처방 실적(UBIST 기준) 105억원을 기록하며, 출시 3년 만에 새로운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등극했다고 12일 밝혔다. 크레젯정은 대웅제약이 2016년 4월 출시한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복합제로, 출시 첫해 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출시 2년째인 2017년에는 전년 대비 271% 성장한 약 7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처방액을 급격히 끌어올렸고 지난해 역시 매출 10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48%의 가파른 성장률로 출시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시장은 2018년 기준 1893억원 규모로, 현재 29개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다양한 제품 출시 및 경쟁제품의 시장 선점으로 치열한 경쟁 환경에 놓여있지만, 시장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크레젯정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현재 크레젯정은 에제티미브 10mg에 로수바스타틴 함량에 따라 5/10/20mg의 3개 제품이 발매되고 있다. 기존에는 함량에 관계없이 모두 동일한 색상이었지만 동일 색상으로 인한 조제 과정에서의 혼선을 줄이고 처방 조제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4월 10/10mg 제품의 색상을 분홍색에서 노란색으로 변경한 바 있다. 또한 이번달 1일부터는 로수바스타틴 성분 함량에 따라 포장 색깔을 달리해 10/5mg은 연두색, 10/10mg은 파란색, 10/20mg은 주황색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 최호정 대웅제약 크레젯 PM은 "다양한 경쟁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돼 있지만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크레젯의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본다"며 "블록버스터 대열 합류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시장의 니즈에 귀기울이고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을 통해 3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레젯정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개선제로, LDL-콜레스테롤 강하와 지질 수치 개선 및 관상동맥 죽상경화증 진행 지연에 우수한 효과가 있다. 또 국내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우수한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복용이 가능해 복약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2-12 11:46:10대웅제약이 글로벌 제약사 애보트와 함께 동남아시아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애보트와 동남아시아 4개 국가에 고지혈증 치료제 '대웅피타바스타틴'을 판매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업프론트 152만5000달러, 마일스톤은 판매량 기준 1억정마다 100만달러씩 누적돼 지급 받는다. 이번 계약 체결로 대웅제약이 제품 공급을, 현지 파트너사인 애보트가 동남아 지역에서 제품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애보트와의 수출계약을 통해 2017년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대웅제약과 애보트의 계약 체결로 피타바스타틴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하게 됐다"며 "향후 피타바스타틴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태국,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해외지사·연구소·공장을 설립 및 운영하고 있으며, 나보타, 우루사 등을 수출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11-03 10:25:33대원제약은 페노피브레이트콜린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정제로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정'을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페노피브레이트는 지질조절제로서 주로 고중성지방혈증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나 체액에 용해되지 않는 난용성 물질로서 체내 흡수율이 낮은 단점이 있다. 대원제약은 이 같은 기존 페노피브레이트 제제에 콜린염을 추가해 친수성(물에 대한 친화력이 강한 성질)을 높이고 위장관이 아닌 소장영역에서 약물이 용출되는 방출제어 기술을 적용해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또한 기존 페노피브레이트 제제는 체내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식사후 복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는데 대원제약이 개발한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제제는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이 증진된 것이 특징이다. 대원제약은 이 제품에 대해 '개선된 생체이용률을 갖는 페노피브릭산 제제'로 지난 8월 30일자로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정제사이즈도 기존 제품들에 비하여 절반 이하로 작아져 대부분 고령층인 복용환자의 복약순응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제품허가 이후 약가 등재 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10-18 09:14:07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가 심혈관질한 발생 위험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복용식 당뇨병 발생률을 최대 2.6배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탄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의 장기 복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등 한국형 스타틴 약물 사용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지난해 실시한 '스타틴 사용과 당뇨병 위험도에 대한 비교 효과연구' 결과, 심혈관계 과거 병력이 없는 고지혈증 환자가 스타틴을 복용하면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있으나 당뇨병 발생 위험도는 복용기간·용량에 비례하여 높아진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40세 이상 수검자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 과거 심혈관계 질환 병력이 없으면서 고지혈증(총콜레스테롤 240㎎/dL 이상)으로 스타틴 복용 권고 대상이 되는 심혈관계 저위험군 환자 100만여 명의 의료이용 내용을 관찰했다. 먼저 스타틴 복용 권고 대상자를 스타틴군과 비스타틴군으로 구분 후 당뇨병 발생(당뇨병 진단 후 경구혈당강하제 또는 인슐린 처방) 및 심혈관계 질환 발생(심혈관계 질환관련 사망, 심근경색 입원, 뇌졸중 입원)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스타틴군은 비스타틴군 대비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1.88배 높았고, 복용 기간·용량에 비례해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높았다. 구체적으로 복용기간 기준, 1년 미만, 1~2년, 2년 초과 군으로 구분 시 당뇨병 발생 위험도는 비스타틴군에 비해 각각 1.25배, 2.22배, 2.62배 높았다. 복용용량 기준, 저용량, 중간용량, 고용량 군으로 구분 시 당뇨병 발생 위험도는 비스타틴군에 비해 각각 1.06배, 1.74배, 2.52배 높았다 연구책임자 박덕우 교수는 "1차예방 목적으로 스타틴 사용 시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가 3분의 1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당뇨병 발생에 대한 우려로 스타틴 권고 대상자에게 스타틴 사용을 무조건 중단하거나 주저하면 치료기회를 놓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임상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동 연구책임자 NECA 고민정 선임연구위원은 "이 연구는 국내 의료현실을 반영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스타틴의 이득과 위해를 분석한 연구로, 앞으로 한국형 스타틴 사용지침을 마련하는데 유용한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NECA는 스타틴 사용에 따른 당뇨병 발생과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등에 대한 환자 인식·선호도를 추가연구를 통해 파악해 환자의 의료선택에 도움을 주고 임상현장의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후 원탁회의 'NECA공명'을 개최하고 스타틴 사용의 합리적 임상적용 등 관련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5-19 08:00:29스타틴 계열 약물의 당뇨 유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JW중외제약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사진)가 당뇨병 유발에 영향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영국 약품.건강제품통제국(MHRA)은 최근 리바로의 허가 변경을 통해 'PMS(시판후조사)와 임상시험 자료를 근거로 이 약품이 당뇨병 위험 징후가 없다'는 내용의 문구를 사용 설명서에 삽입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스타틴 제제의 당뇨병 유발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은 있었지만 정부기관으로부터 당뇨병에 대한 안전성을 공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JW 측은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현재 사용되는 일곱 가지의 스타틴 계열 의약품 가운데 피타바스타틴이 다른 약에 비해 당뇨병 유발 위험이 18%가량 낮았다는 'J-PREDICT' 연구와 15개의 플라시보 및 여러 스타틴과 진행한 연구결과를 종합 비교한 'Meta 분석'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에 대해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 교수(내분비내과)는 "이번 영국 식약처의 조치는 피타바스타틴이 혈당을 높이지 않으면서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하는 유일한 스타틴 제제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유럽의약품기구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의약품 허가 기관에서도 승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석근 기자
2016-04-18 17:46:29\r\r\r\r\r\r\r종근당은 한국MSD와 당뇨병치료제 3종 및 고지혈증치료제 2종의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오른쪽)와 한국MSD 현동욱 대표가 최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r\r\r종근당이 올해부터 한국MSD의 당뇨병치료제의 영업에 나서며 당뇨치료제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선다.\r종근당은 최근 한국MSD와 당뇨병치료제 3종 및 고지혈증치료제 2종의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은1월부터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 3품목과 고지혈증치료제 바이토린, 아토젯 2품목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한국 MSD와 공동으로 진행한다.자누비아는 시타글립틴 성분의 제2형 당뇨병치료제로 2015년 약 1000억원(IMS 3·4분기 기준)의 매출을 기록해 복합제와서방형 제제를 포함한 DPP-4 저해제 계열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품목이다. 자누메트는 자누비아와 메트포민 복합제이며, 자누메트 XR은 자누메트의 서방형 제제이다. 바이토린은 에제티미브와 심바스타틴, 아토젯은 에제티미브와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을 조합한 고지혈증복합제다. 두 제품의 2015년 매출은 약 600억원(IMS 3·4분기 기준)이며, 특히 아토젯은지난해 4월 출시돼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제품이다.종근당은 이번 자누비아 공동판매를 통해 당뇨병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자체 개발한 당뇨병 신약 ‘듀비에’와 시너지를 통해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국 MSD는고지혈증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종근당의 선진화된 영업력과 마케팅력을 바탕으로 바이토린과 지난해 출시된 아토젯의 매출을 증대시키겠다는 전략이다.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이번 협약을 맺은 품목들은 모두 우수한 약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 품목"이라며 "종근당이 가지고 있는 영업·마케팅 강점을 살려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MSD현동욱 대표는 "심혈관 및 당뇨 분야에서 리더십을 갖고 있는 종근당과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국내 전문의들과 환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1-04 10:5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