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개발 동맹이 강화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미국 연료전지기업 블룸에너지와 전자부품 전문제조기업 아모센스, 산업용 터보 블로어 및 수소연료전지 공기블로어 제조 전문기업 티앤이코리아와 수소 연료전지 부품 국산화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의 SOFC개발진영이 기존 블룸에너지의 2개사에서 4개사로 확대됐다. 이날 MOU는 정부와 산업계·학계·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소경제 관련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의 사전 행사로 진행됐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라비 프래셔 블룸에너지 최고기술경영자(CTO)를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과 민간위원들이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와 블룸에너지, 아모센스, 티앤이코리아는 국내 기업들이 SOFC 기자재 부품을 개발 및 국산화해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도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모센스는 SOFC용 전해질 지지체(기판)를, 티앤이코리아는 SOFC용 산소공급장치(송풍기)의 국산화 및 생산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블룸에너지는 SOFC 부품의 국내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과 더불어 국내외 보급에 힘쓴다. SK에코플랜트는 SOFC 부품 국산화 및 국내외 적용에 나선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국내 강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산 기자재의 수출을 지원하며 상생경영을 실천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연료전지 공급 등 해외 수주 성과도 본격화해 국내 중소기업 및 블룸에너지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2-19 11:24:41한국선급(KR·회장 이형철)은 16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STX에너지솔루션,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고체산화물연료전지 기술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술과 연구자원을 공유, 차세대 발전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는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산화시켜 만든 탄화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저탄소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다. IMO는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해운업계는 이에 맞춰 친환경 대체연료를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현재 산업계는 암모니아, 바이오메탄과 같은 다양한 친환경연료 적용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SOFC는 발전설비로서 선박 설계에 적용돼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사는 SOFC를 선박용으로 적용하기 위한 기술규격 제정 및 개정, 공동연구 과제 도출 및 수행 등 전문성과 장점을 살려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STX ES는 선박용 SOFC 시스템 개발과 공급을 담당하고, DSME는 선박용 SOFC 시스템 육상시험평가, SOFC 선박 적용개념 연구, 실증 프로젝트 기획 및 수행을 맡는다. KR은 선박용 SOFC 제품의 기술능력을 평가·인증하고 안전한 선박 탑재와 운용을 위해 관련 규정을 제·개정할 예정이다. 이번 3사의 공동협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선박용 SOFC에 대한 기술표준화는 물론 상용화를 위한 기술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향후 다양한 선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STX ES 이동원 대표이사, DSME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 KR 김연태 전무이사를 비롯한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2-17 18:49:30[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회장 이형철)은 16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STX에너지솔루션,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고체산화물연료전지 기술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술과 연구자원을 공유, 차세대 발전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는 LNG 등을 산화시켜 만든 탄화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저탄소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다. IMO는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해운업계는 이에 맞춰 친환경 대체연료를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현재 산업계는 암모니아, 바이오메탄과 같은 다양한 친환경 연료 적용 기술 개발을 진행중이며, SOFC는 발전 설비로서 선박 설계에 적용돼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는 SOFC를 선박용으로 적용하기 위한 기술규격 제정 및 개정, 공동연구 과제 도출 및 수행 등 전문성과 장점을 살려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STX ES는 선박용 SOFC 시스템 개발과 공급을 담당하고, DSME는 선박용 SOFC 시스템 육상시험평가, SOFC 선박 적용 개념 연구, 실증 프로젝트 기획 및 수행을 맡는다. KR은 선박용 SOFC 제품의 기술능력을 평가·인증하고, 안전한 선박 탑재와 운용을 위해 관련 규정을 제·개정할 예정이다. 이번 3사의 공동협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선박용 SOFC에 대한 기술표준화는 물론 상용화를 위한 기술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향후 다양한 선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STX ES 이동원 대표이사, DSME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 KR 김연태 전무이사를 비롯한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2-17 12:15:33[파이낸셜뉴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적 선급 중 하나인 미국의 ABS사로부터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시스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적용’에 대한 기본승인(AIP)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기존 발전기 엔진을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로 대체하면 발전 효율을 더욱 높아지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는 LNG 등을 산화시켜 만든 탄화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저탄소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다. 이번 개발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연료전지 스택 특성화 △시스템 부피 및 중량 추정 △시스템의 선박 배치 △위험구역 설정 및 위험도 분석 △공정에 대한 시뮬레이션 등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했고 ABS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기본승인을 받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점차 강화되고 있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배출저감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선박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승인으로 회사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를 적용한 VLCC 기본설계의 기술적 정합성을 공식 인증 받아 향후 수주전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ABS는 조선해양 산업 관련 설계 및 시공분야의 인증 및 감리 기관으로서 최근에는 첨단 기술과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한 탈탄소화 기술 개발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과 ABS는 지난 2019년 ‘미래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기술 관련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는 기본합의(Framework Agreement)를 체결하고 차세대 발전 시스템을 공동으로 연구해 왔다. 이번 건은 ‘고온 배기가스를 활용한 SOFC-가스터빈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로 1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이 같은 결실을 맺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이번 공동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회사는 향후 상세설계와 시험평가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친환경선박 관련 기술 우위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시흥 연구단지 내 친 환경 육상실험시설인 LBTS(Land Based Test Site)를 구축해 연료전지, 리튬이온전지 ESS, 신개념 배터리, 축발전기(SGM), 암모니아 추진 등 탈탄소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1-01-21 09:19:33[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성능을 2배 이상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현재 쓰이는 SOFC에 적용해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연료전지연구실 이승복 박사, 송락현 박사 연구진이 SOFC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초음파분산 습식침투법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로 백금과 같은 고가의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도 SOFC 성능을 2배 이상 향상시켰다. SOFC 시스템 전체 성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연료극, 전해질, 공기극으로 구성된 단위전지다. 그 중 공기극에서의 느린 산소환원반응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 단위전지의 성능을 감소시키는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초음파분산 습식침투공정은 미세한 떨림으로 첨가하는 액체 방울의 크기를 마이크로미터 (약 10만분의 1m) 단위로 감소시킬 수 있는 초음파장치를 이용해 정량의 균일한 촉매층을 도포시킬 수 있는 공정이다. 초음파분산 습식침투공정을 통해 기존 SOFC 공기극 물질인 란탄 스트론튬 코발트 페라이트(LSCF)층 위에 산소환원반응 성능은 우수하지만, SOFC 전해질과의 열팽창계수 차이로 인해 공기극 소재로 활용되지 못하던 SSC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을 촉매 물질로 첨가했다. 초음파 습식 침투공정을 통해 기존 SOFC 공기극 물질인 LSCF층 위에 성장한 SSC 나노촉매층을 확인했고, 그 결과 기존 LSCF·GDC 복합체 공기극 사용 대비 약 2.3배 이상의 성능향상 효과를 보였다. 또한, 투과전자현미경 분석을 통해 SSC 나노촉매층이 LSCF 공기극 위에 동일 결정 구조로 성장함을 확인했다. 동일 결정구조로 성장한 SSC 나노촉매층은 입자성장이 억제될 뿐만 아니라 LSCF와 우수한 접착력을 통해 장기 내구성에서 우수함을 나타낸다. 이승복 박사는 "초음파 분산 습식침투법은 SOFC 셀 대면적화에 용이하고, 신규개발 셀 뿐만 아니라 기존 제작된 셀에 새로운 나노 촉매 기능층을 형성할 수 있는 상용화에 적합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이어서 "동일 결정구조로 성장한 나노촉매층은 향후 SOFC 성능 향상을 위한 중요한 연구 결과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머티리얼스 케미스트리 A'에 게재됐다. 한편,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제3세대 연료전지라 불리는 SOFC는 600~1000℃의 고온에서 작동돼 기존의 연료전지 중 전력 변환효율이 60% 이상으로 가장 높다. 또한 LNG·수소·암모니아 등 다양한 연료의 사용이 가능해 중대형 발전·건물용·가정용 등 다양한 적용분야를 갖는 미래의 신 에너지기술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0-14 14:40:39[파이낸셜뉴스] 두산퓨얼셀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고분형 연료전지(PEMFC), 인산형 연료전지(PAFC)에 이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까지 추가로 개발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시장 선점에 나선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오는 12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3420억원 중 447억원을 SOFC 기술개발 및 테스트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234억원을 SOFC 기술 개발에 사용하고 213억원은 SOFC 셀스텍 생산, 테스트 설비 등 관련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상용화된 연료전지는 전해질의 종류에 따라 PEMFC, PAFC, SOFC, 용융탄산형 연료전지(MCFC) 등으로 나뉜다. 각각의 형태에 따라 발전용량과 작동온도, 촉매가 다르기 때문에 용도에 맞게 각각 다른 형태의 연료전지를 선택하게 된다. 이 중 SOFC의 경우 짧은 시간에 고온의 열을 낼 수 있고 촉매가 다른 연료전지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두산퓨얼셀은 현재 열과 전기를 동시 생산할 때 90% 효율을 내는 연료전지를 바탕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수소경제 확대에 따른 연료전지의 다양한 시장 확대를 위해선 전기만을 활용하는 영역이 많아 전력 효율이 높은 연료전지 기술 확보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효율이 높은 SOFC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에는 미국 블룸에너지의 SOFC가 SK건설과 JV형태로 들어오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순수 국내 기술로 한국형 SOFC를 개발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기존 SOFC의 단점을 해결해 미래 수소경제 확대를 대비하는 기술로 개발기간이 3~4년으로 장기 과제"라면서 "SOFC 시스템 원천 기술 확보를 시작으로 셀스택 제작기술 국산화 등을 목표로 고효율의 한국형 SOFC 개발 과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두산퓨얼셀은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개발과 생산설비 구축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OFC 기술 개발이 완료되더라도 관련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기술개발과 동시에 생산설비를 구축해 시장 선점을 위한 상용화 시점을 단축한다는 것이다. 이에 두산퓨얼셀은 2021년 1·4분기 28억원, 2·4분기 140억원, 3·4분기 45억원을 SOFC 셀스텍 생산, 테스트 설비에 투자한다. 두산 관계자는 "2021년까지 SOFC 기술개발 및 생산 설비 구축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SOFC 기술 개발은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기 때문에 기술 개발과 동시에 생산 설비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9-22 15:09:59UNIST는 16일 사이언스월든의 생활형 연구시설 '과일집(과학이 일상으로 들어오는 집, 125동)'에 설치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가 성공적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기술로 제작된 SOFC가 실생활에 적용된 최초 사례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SOFC는 연료전지 전문기업 ㈜미코가 UNIST와 공동연구를 위해 설치한 것이다. 설치된 SOFC는 과일집에서 생산된 바이오 가스와 도시가스 라인을 이용해 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한다. 발전용량은 2㎾로, 이는 최대 4~5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SOFC는 탄화수소를 원료로 공기 중 산소와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반응시켜 전기를 만드는 고효율 장치다. 산소이온을 고체전해질로 통과시키면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와 물, 열이 생산되는 원리를 이용한다. 수소를 따로 저장할 필요가 없는 안전한 전기 생산 장치이며,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더불어 반응에서 배출되는 열을 따로 활용할 수 있고, 발전단가도 저렴해 차세대 에너지 생산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과일집에 설치된 장비는 ㈜미코에서 제작한 '2㎾급 투시(TUCY)'다. 2008년부터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SOFC 제작에 뛰어든 미코는 최근 투시의 발전효율을 국내 최고 수준인 51.3%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이 장치는 2018년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설계단계검사에 합격하며 판매 가능한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UNIST에서 SOFC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김건태 교수는 "일본 등 해외에서는 도시가스 인프라를 활용한 공공주택, 병원 등 상업용 건물의 SOFC 적용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에 적용된 SOFC 설비를 이용한 공동 연구개발로 국내 기술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SOFC 설치 및 운영은 지난 2018년 12월 진행된 UNIST와 ㈜미코 간의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작업이다. ㈜미코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급 건물용 SOFC 시스템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실 사용처에 대한 운전실증과 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UNIST는 그 사용처 중 하나다. UNIST와 ㈜미코는 설치된 장비의 실증을 통해 개선점을 찾고,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상용화 속도를 앞당긴다. 특히 김건태 교수팀이 최초로 개발한 '메탈-CO2 시스템' 기술을 활용, SOFC의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완전히 제거하고 재활용하는 세계 최초 'CO2-free 전기발전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이언스월든 최미진 교수는 "자연의 순환과 환경의 가치를 연구하는 과일집에서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연구가 진행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사이언스월든에서는 인분을 원료로 한 바이오 가스 생산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바이오 가스를 이용한 SOFC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7-16 10:08:31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성능과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는 전극소재 개발에 성공한 국제연구팀의 일원인 울산과학기술대학(UNIST) 김건태 친환경에너지공학부 교수(앞줄 왼쪽)가 팀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대학(UNIST) 교수가 포함된 국제 공동연구진이 소재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성능과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는 전극소재를 개발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상용화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UNIST 친환경에너지공학부 김건태 교수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공대 메일린 류 교수, 동의대 신지영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가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지난 13일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장관 서남수)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이 추진하는 세계수준의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구성물질이 모두 고체여서 구조가 간단하고 소재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전해질 손실로 인한 충전의 번거로움이나 부식 우려가 적고, 연료 연소과정이 없어 유독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데다 에너지효율도 50% 이상으로 높다. 그러나 800~1000도의 고온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값비싼 고온합금이나 세라믹 소재를 사용해야 하는 데다 고온으로 장시간 사용 시 내구성이 저하되는 단점 때문에 더 낮은 온도에서 작동하면서 전지 성능은 저하되지 않는 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보다 300도가량 낮은 500~700도에서도 출력밀도와 내구성이 뛰어난 이중층 페로브스카이트 전극을 개발했다. 원소와 원자반경이 작은 전이금속인 전극은 산소이온으로 된 8면체 물질로 페로브스카이트에서 이온반경이 큰 원자를 일부 치환해 원자 크기의 차이를 만들어 층을 만든 물질로 산소이동도와 표면특성이 우수하다. 특히 연구팀이 개발한 물질의 구조상 만들어지는 기공채널을 통해 산소 이온이 지그재그 유형으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어 산소 환원반응이 원활해진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3-08-22 17:26:01울산과학기술대학(UNIST) 교수가 포함된 국제 공동연구진이 소재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성능과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는 전극소재를 개발해 향후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상용화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UNIST 친환경에너지공학부 김건태 교수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공대 메일린 류(Meilin Liu) 교수, 동의대 신지영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가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지(Scientific Reports)에 논문명(Highly efficient and robust cathode materials for low-temperature solid oxide fuel cells : PrBa0.5Sr0.5Co2-xFexO5+δ)으로 13일자에 게재됐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성능과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는 전극소재를 개발에 성공한 국제연구팀의 일원인 UNIST 친환경에너지공학부 김건태 교수.(사진 앞줄 좌측) 특히 이번 연구는 교육부(장관 서남수)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이 추진하는 세계수준의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구성물질이 모두 고체여서 구조가 간단하고 소재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전해질 손실로 인한 충전의 번거로움이나 부식의 우려가 적고 연료의 연소과정이 없어 유독물질이 배출되지 않는데다 에너지 효율도 50% 이상으로 높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800℃~ 1000℃의 고온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값비싼 고온합금이나 세라믹 소재를 사용해야 하는 데다 고온으로 장시간 사용시 내구성이 저하되는 단점 때문에 보다 낮은 온도에서 작동하면서 전지의 성능은 저하되지 않는 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보다 300℃ 가량 낮은 500~700oC에서도 출력밀도와 내구성이 뛰어난 이중층 페로브스카이트 전극을 개발했다. 원소와 원자반경이 작은 전이금속인 전극은 산소이온으로 된 8면체 물질로 페로브스카이트에서 이온반경이 큰 원자를 일부 치환해 원자크기의 차이를 만들어 층을 만든 물질로 산소이동도와 표면특성이 우수하다. 특히 연구팀이 개발한 물질의 구조상 만들어지는 기공채널을 통해 산소 이온이 지그재그 유형으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어 산소 환원반응이 원활해진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성능이 높으면서도 안정적인 연료전지 전극소재 개발의 단서를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개발에 응용될 경우 국내외 연료전지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3-08-22 14:49:15국내 연구진이 친환경 고체산화물연료전지를 구동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우성일 교수와 박사과정팀은 바이오디젤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글리세롤’을 연료로 사용하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 구동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는 고체산화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로 에너지 효율이 50%에 달하는 가장 발전된 형태의 연료전지다. 글리세롤은 바이오디젤 생산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데 바이오디젤 1t을 생산할 때 0.1t 정도가 나온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글리세롤을 고체산화물연료전지의 연료로 이용, 전기를 만들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석탄 및 석유에 비해 각각 40%와 26% 줄이면서도 효율은 기존 수소연료전지의 80% 정도까지 끌어올렸다. 이 연구는 특히 바이오매스로부터 얻은 글리세롤의 개질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재사용하는 저탄소 기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성일 교수는 “기존 화석 연료를 사용할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지구온난화를 막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지난 14일 ‘켐서스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
2009-10-27 22:3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