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가격이 20년안에 2배 급등할 것이란 분석에 농업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1일 주식시장에서 비료업체인 효성오앤비 주가는 전일보다 290원(3.89%) 오른 77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2% 넘게 급등했다가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소맥분 및 배합사료 제조업체인 영남제분 주가도 전일보다 75원(2.78%) 오른 2775원으로 마감했다. 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도 4.20% 올랐고, 비료업체인 조비 역시 3.87% 상승했다. 전일 국제구호단체 옥스팸은 보고서에서 주요 곡물들의 가격이 수요증가, 작황 정체, 기후 변화 등으로 향후 20년 내에 두 배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식품에 대한 수요는 2030년까지 70∼90%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뭄과 홍수의 증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농업 패턴의 변화 등으로 곡물 수확은 늘어나지 않아 세계 식량공급 시스템이 붕괴될 것으로 예측됐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2011-06-01 15:20:43곡물가격이 향후 20년내 두배 급등할 것이라는 분석에 곡물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32분 현재 효성오앤비는 전날보다 9% 넘는 강세를 보이며 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조비와 팜스토리한냉 등도 3~8%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곡물주들은 러시아의 수출 재개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지만 국제구호단체 옥스팸이 전일 발표한 보고서에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옥스팸은 주요 곡물들의 가격이 수요증가, 작황 정체, 기후 변화 등으로 향후 20년 내에 두 배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kjw@fnnews.com 강재웅기자
2011-06-01 09:34:39원자재(비철)·곡물·에너지(유가) 가격 상승으로 '3고(高)'주들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원자재 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대표 지수인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300을 웃돌 정도로 강세다. 1일 증시에서는 '추가 상승'과 '상투' 전망이 엇갈리고 있지만 공급부족과 투기수요, 환경요인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도 관련주들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비철, 공급 부족에 투기수요까지 2011년 한 해 비철금속주의 강세가 예상된다. 투자가 크게 줄면서 구리 아연 납 등의 공급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다. 메탈 이코노믹 그룹 추정에 따르면 2008년 126억달러였던 투자금액이 2009년 73억달러로 줄었다. ICSG는 2011년 구리 공급부족이 4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연은 30만t이 부족하다. 여기에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를 비롯해 페루, 브라질 등의 환경규제와 비용증가, 파업 등도 공급을 어렵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 수혜주인 고려아연은 전기동과 인듐의 매출 가세로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또 구리 가격의 강세로 실적이 좋아지는 LS니꼬동제련을 자회사로 둔 LS전선, 스테인리스 전문업체인 황금에스티, 합금철 부문의 실적호전이 전망되는 태경산업 등이 수혜주로 분석됐다. 풍산 ,대창공업, 이구산업, 서원 등은 재고 보유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다. ■유가·중국 수요·정제 마진 3박자 유가상승으로 화학 에너지 업체들도 빛을 보게 될 전망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011년 두바이 기준 국제유가가 올해 평균 예상치보다 7달러 상승한 배럴당 84달러를 예상했다. 정유업체의 마진도 올해 예상치 배럴당 4달러에서 7∼8달러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중국의 디젤 등 에너지 수요증가도 긍정적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경작면적 둔화에 따른 천연고무 공급부족이 예상되고 달러약세로 원유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증권가는 SK에너지, S-oil, GS, 남해화학 등을 관심주로 꼽고 있다. 대우증권 박연주 애널리스트는 "석유 화학 산업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과 제한적 공급을 바탕으로 2012년까지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이번 사이클은 아시아 수요 성장이 견인하고 있어 한국 업체들의 수혜 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그플레이션' 우려 여전 곡물가격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사상 최악의 '라니냐'는 남반구 수확철에 적잖은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러시아 등의 곡물 수출 금지(2011년 6월까지) 조치는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을 키우고 있다. 원료인 타피오카, 맥아(몰트) 가격이 안정적인 데다 재고가 충분한 하이트맥주, 진로 등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곡물가격은 음식료업계 전반에 원가 상승 부담이 있지만 시장지위가 확고하거나 경쟁력이 제고된 기업의 경우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경운기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대동공업을 비롯해 아세아텍, 동양물산 등이 대표적인 수혜종목. 비료업체인 효성오앤비, 농약주인 동방아그로, 동부하이텍 등도 곡물가격 인상 수혜업체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2010-12-01 22:36:48원자재(비철)·곡물·에너지(유가) 가격 상승으로 '3고(高)'주들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원자재 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대표 지수인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300을 웃돌 정도로 강세다. 1일 증시에서는 '추가 상승'과 '상투' 전망이 엇갈리고 있지만 공급부족과 투기수요, 환경요인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도 관련주들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비철, 공급 부족에 투기수요까지 2011년 한 해 비철금속주의 강세가 예상된다. 투자가 크게 줄면서 구리 아연 납 등의 공급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다. 메탈 이코노믹 그룹 추정에 따르면 2008년 126억달러였던 투자금액이 2009년 73억달러로 줄었다. ICSG는 2011년 구리 공급부족이 4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연은 30만t이 부족하다. 여기에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를 비롯해 페루, 브라질 등의 환경규제와 비용증가, 파업 등도 공급을 어렵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 수혜주인 고려아연은 전기동과 인듐의 매출 가세로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또 구리 가격의 강세로 실적이 좋아지는 LS니꼬동제련을 자회사로 둔 LS전선, 스테인리스 전문업체인 황금에스티, 합금철 부문의 실적호전이 전망되는 태경산업 등이 수혜주로 분석됐다. 풍산 ,대창공업, 이구산업, 서원 등은 재고 보유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다. ■유가·중국 수요·정제 마진 3박자 유가상승으로 화학 에너지 업체들도 빛을 보게 될 전망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011년 두바이 기준 국제유가가 올해 평균 예상치보다 7달러 상승한 배럴당 84달러를 예상했다. 정유업체의 마진도 올해 예상치 배럴당 4달러에서 7∼8달러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중국의 디젤 등 에너지 수요증가도 긍정적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경작면적 둔화에 따른 천연고무 공급부족이 예상되고 달러약세로 원유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증권가는 SK에너지, S-oil, GS, 남해화학 등을 관심주로 꼽고 있다. 대우증권 박연주 애널리스트는 "석유 화학 산업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과 제한적 공급을 바탕으로 2012년까지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이번 사이클은 아시아 수요 성장이 견인하고 있어 한국 업체들의 수혜 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그플레이션' 우려 여전 곡물가격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사상 최악의 '라니냐'는 남반구 수확철에 적잖은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러시아 등의 곡물 수출 금지(2011년 6월까지) 조치는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을 키우고 있다. 원료인 타피오카, 맥아(몰트) 가격이 안정적인 데다 재고가 충분한 하이트맥주, 진로 등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곡물가격은 음식료업계 전반에 원가 상승 부담이 있지만 시장지위가 확고하거나 경쟁력이 제고된 기업의 경우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경운기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대동공업을 비롯해 아세아텍, 동양물산 등이 대표적인 수혜종목. 비료업체인 효성오앤비, 농약주인 동방아그로, 동부하이텍 등도 곡물가격 인상 수혜업체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2010-12-01 18:06:16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해 관련 종목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료값 상승으로 닭고기 관련 기업들이 주가급락 및 경영악화라는 2중고 속에 허덕이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반면 농업 관련주들은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초 대비 40∼100%까지 오르는 상승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닭고기 관련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비해 농업 관련주들은 주가지수의 급락과 상관없이 최대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것. 곡물가 상승이 한 쪽에는 약, 다른 측면에서는 독이 되고 있는 셈이다. 현재 닭고기 관련 기업들은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가격과 생산가격에서 역마진이 발생했다며 많이 팔수록 손해를 보고 있다는 입장으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담합을 허용해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다. 11일 국내 증시에서 곡물관련 종목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농우바이오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0.43%(50원) 오른 1만1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초 대비 80.51% 오른 수치.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되는 분위기다. 씨티씨바이오도 이날 2.05% 상승한 648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시장 종목인 카프로와 조비도 각각 6.07% 오르고 보합세를 나타내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대표적 닭고기 주인 마니커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마니커는 2.58%(20원) 떨어진 755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미 17% 이상 급락한 상태로 연초 주가가 900원대에서 형성되던 것과는 반대의 분위기다. 코스닥시장의 하림은 0.44% 내리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신증권 봉원길 투자전략부 팀장은 “농업과 닭고기 등은 각 유통구조가 달라 곡물가격 상승이 한쪽에는 해가 되고 또 다른 한 측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기 국내 닭고기 관련 업체들이 내수 위주로 사업을 펼치는 등 공급처가 한정돼 가격조정이 쉽게 이뤄지기 힘들어 고통은 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
2008-03-11 15:29:47코스피지수가 다시 2700선 아래로 내려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실적에 기반한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또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세로 인공지능(AI) 관련 모멘텀을 확보한 종목을 추천했다. 26일 하나증권은 삼성SDS에 대해 발빠른 생성형 AI 시장 대응으로 향후 고객사 확보를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 2일 브리티 코파일럿, 패브릭스 등 생성형 AI 제품 두 가지를 발표한 바 있다. 호실적이 기대되는 LG이노텍과 금호석유, 대상도 추전주에 포함됐다. LG이노텍은 북미 고객사용 신모델 준비를 시작했고, 주요 모바일 프로세서(AP) 업체 공급 증가로 2·4분기 견조한 실적 전망이 예상된다. 애플이 지난 6월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 코멘트를 하며 상향 조정된 실적을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금호석유는 최근 천연고무 가격 상승에 따른 합성고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대상은 올해 곡물 투입가 하락에 기반한 유의미한 스프레드 개선세가 전망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우주항공청 출범에 따른 정부 정책주로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 등 관련주를 추천했다. 또 미국의 대중 무역 견제에 따른 수혜주와 2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심리 개선에 기대할 만하다 전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 코스피200의 주가지수 정기변경 대상 종목에 주목했다. 한미반도체가 대형주 특례로 편입되며, 대형주인 두산로보틱스와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등이 신규 편입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26 18:16:02#OBJECT0#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다시 2700선 아래로 내려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실적에 기반한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또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세로 인공지능(AI) 관련 모멘텀을 확보한 종목을 추천했다. 26일 하나증권은 삼성SDS에 대해 발빠른 생성형 AI 시장 대응으로 향후 고객사 확보를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 2일 브리티 코파일럿, 패브릭스 등 생성형 AI 제품 두 가지를 발표한 바 있다. 호실적이 기대되는 LG이노텍과 금호석유, 대상도 추전주에 포함됐다. LG이노텍은 북미 고객사용 신모델 준비를 시작했고, 주요 모바일 프로세서(AP) 업체 공급 증가로 2·4분기 견조한 실적 전망이 예상된다. 애플이 지난 6월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 코멘트를 하며 상향 조정된 실적을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금호석유는 최근 천연고무 가격 상승에 따른 합성고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대상은 올해 곡물 투입가 하락에 기반한 유의미한 스프레드 개선세가 전망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우주항공청 출범에 따른 정부 정책주로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 등 관련주를 추천했다. 또 미국의 대중 무역 견제에 따른 수혜주와 2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심리 개선에 기대할 만하다 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윤정 연구원은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주항공청이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우주산업 육성 의지를 다지는 가운데 6월 초 민간 우주발사체 '블루웨일(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 또한 예정돼 있어 우주산업에 모멘텀이 환기될 이벤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 코스피200의 주가지수 정기변경 대상 종목에 주목했다. 한미반도체가 대형주 특례로 편입되며, 대형주인 두산로보틱스와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등이 신규 편입한다. 세아제강지주와 이수스페셜티케미컬도 편입 종목으로 선정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26 11:04:11[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곡물에 50% 관세 폭탄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한일사료 등 국내 사료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오후 1시 31분 현재 한일사료는 전 거래일 대비 14.50% 오른 5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U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벨라루스산 곡물을 겨냥해 관세 폭탄을 예고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EU 27개국으로 수입되는 러시아, 벨라루스산 곡물 및 유지종자와 관련 파생상품에 대해 1t당 95유로 또는 수입 가격 기준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수입금지 조치로 해석된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높은 관세로 관련 수입품의 수익성이 없도록 하고 침략자의 수익을 줄여 EU 시장으로의 수입을 사실상 금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사료는 대표적 식량난 관련주로 분류된다. 배합사료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기준 사료업계 생산수량 기준 10위권대에 달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25 13:33:0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초고속 인터넷의 전국화를 위해 400억달러(약 52조원)를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27일 국내 증시에서 에프알텍(073540)등 통신장비 관련주에 장중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약 2천400만 명이 경제적 이유 또는 광섬유 연결이 되지 않는 곳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초고속 인터넷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850만 이상의 가정과 중소기업이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없는 지역에 있다는 게 백악관 설명이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비서실장은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노스캐롤라이나 농부들은 곡물과 가축을 팔기 위해 입소문에 의존한다"며 "우린 삶에 진짜 변화를 가져올 역사적 기회를 갖고 있으며, 그 잠재력을 실현하는 게 우리 일"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미국인들은 일을 하고, 학교에 평등하게 참가하고, 건강 관리를 받고, 가족 및 친구들과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 초고속 인터넷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에프알텍은 KT와 세계 최초 개발한 5G 이동통신 광중계기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5G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룸 onnews@fnnews.com
2023-06-27 10:22:1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21일(이하 현지시간)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그러나 국제유가는 1.5%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사흘 연속 하락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로 거래일 기준 3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16일 이후 연일 하락세다. 19일은 노예해방기념일로 장이 열리지 않았다. CNBC에 따르면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 하락폭이 컸다. 나스닥은 전일비 165.10p(1.21%) 하락한 1만3502.20으로 밀렸다. 반면 경기방어주가 밀집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낙폭이 크지 않았다. 장 중반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던 다우지수는 102.35p(0.30%) 밀린 3만3951.52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와 대형우량주가 골고루 포진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02p(0.52%) 내린 4365.69로 마감했다. 파월 "금리 더 올린다" 파월의 이날 의회 증언은 고공행진하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이에 대응한 추가 금리인상에 방점이 찍혔다. 파월 의장은 "거의 모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석자들이 연말 까지는 금리를 좀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해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중반 이후 둔화되고는 있지만 아직 연준 목표치 2%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라면서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월의 이날 발언은 14일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한 것이 금리인상 '일단 멈춤'이 아니라고 한 차례 쉬어 가는 것이었음을 시사한다. AI 테마 후퇴 이날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파월의 금리인상 발언에 더해 그동안의 가파른 상승 흐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기 때문이다. AI 테마 최대 수혜주인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전일비 7.63달러(1.74%) 하락한 430.45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에 AI 반도체 도전장을 던졌지만 시장 반응이 싸늘한 AMD는 6% 가까이 급락했다. 6.82달러(5.73%) 급락한 112.11달러로 장을 마쳤다. 자율주행기술을 무기 삼아 AI 테마에 편승해 상승하던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하락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지금의 테슬라 주가는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부를 팔아 차익실현에 나서라고 충고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테슬라는 14.99달러(5.46%) 급락한 259.46달러로 미끄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4.49달러(1.33%) 내린 333.56달러, 알파벳은 2.55달러(2.07%) 하락한 120.55달러로 장을 마쳤다. 선방한 아마존 미 경쟁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소송을 당한 아마존은 의외로 선방했다. FTC가 유료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고객 등록에서 술수를 부렸다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지만 아마존은 다른 대형 기술주들에 비해 낙폭이 크지 않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제프리스, JP모간체이스 등이 아마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 것이 충격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BofA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다음달 11~12일로 정해진 아마존의 할인행사 프라임데이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고, 제프리스는 아마존이 다른 선두 업체들과 AI 간격을 좁히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또 JP모간은 전날 보고서에서 아마존이 올해 월마트를 제치고 미 최대 소매업체로 등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덕분에 아마존은 0.95달러(0.76%) 내린 124.83달러로 소폭 하락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시가총액 3조달러를 향한 행진을 시작한 애플은 1.05달러(0.57%) 내린 183.96달러로 마감했다. 유가는 상승 파월의 추가 금리인상 예고해도 불구하고 유가는 상승했다. 미 옥수수, 곡물 가격이 작황 악화 속에 수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면서 바이오연료 공급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1.22달러(1.6%) 상승한 77.12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34달러(1.9%) 뛴 72.53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6-22 05:4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