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한국조폐공사는 9일 스페셜 에디션 골드바인 ‘골든 불(Golden Bull·황금 소) 골드바’를 선보였다. 골든 불 골드바는 조폐공사가 내년 신축(辛丑)년 소의 해를 맞아 기획한 ‘오롯 스페셜 에디션’으로, 앞면에 행운과 재산 증식을 기원하는 황금 소의 모습을 담았다. ‘오롯(Ordot)’은 조폐공사의 골드바 브랜드다. 1㎏과 100g 두 종으로, 특히 1㎏골드바는 보는 각도에 따라 ‘Au’, ‘9999’, ‘금’, ‘金’이라는 네 가지 이미지가 번갈아 나타나는 잠상을 구현해 위조방지 보안요소를 강화했으며 최고급 케이스를 적용해 소장가치도 높였다. 판매가격은 국제 금시세 및 환율에 따라 매일 변동되며,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조폐공사는 골든 불 골드바 출시를 기념, 오롯 스페셜 에디션 3종(골든 불 골드바 1㎏과 100g, 쥐의 해 골드바 100g)을 재고 소진 때까지 최대 2% 특별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조재광 영업개발처장은 “조폐공사의 골드바는 순도와 중량을 믿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투자와 소장 가치를 갖추고 있는 골든 불 골드바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09-09 14:33:59불이 난 사실을 주인에게 알려 일가족을 구한 반려견이 화제가 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행크라는 이름의 골든 리트리버가 주인 율리시스 콕스맨과 그의 가족들을 화재에서 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콕스맨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행크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것은 해피 엔딩이다"로 시작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22일 자정 무렵 거실에 있던 행크가 갑자기 요란하게 짖기 시작했다. 당시 콕스맨은 영화를 보고 있었고, 아내와 아이들은 잠든 상태였다. 행크를 달래러 거실로 나간 콕스맨은 그제서야 마당에서 치솟은 시뻘건 불길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는 소방서에 신고한 후 가족들과 반려견 2마리를 대피시켰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집 뒤쪽까지 번진 불을 진압하는데 성공했다. 콕스맨은 "마당이 온통 불바다였다. 바람이 심하게 불었지만 숙련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했다. 대단하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콕스맨은 행크의 어린 시절 일화를 함께 전하며 "행크는 6년 전 아내의 새 신발을 씹어먹었다. 앞으로 신발은 얼마든지 물어뜯어도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행크가 심하게 짖는다고 혼내지도 않을 것이다. 정말 훌륭한 강아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려견 #골든리트리버 #화재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2019-03-26 15:19:22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 전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이어 역대 청불 외화 흥행 2위에 올랐다.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킹스맨’ 시리즈를 향한 관객들의 사랑은 여전했다. 지난 9월 27일 개봉한 ‘킹스맨: 골든 서클’은 10월 중순까지도 입소문에 힘입은 장기 흥행을 이어나가며, 연일 청불 영화 흥행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역대 청불 영화 최고 오프닝, 100만부터 400만까지 최단 기간 돌파에 이어 역대 9월 개봉 외화 최고 흥행 등의 신기록을 써내려가며, 탄탄한 흥행세에 힘입어 2017년 개봉한 청불 등급 영화 중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또한 역대 청불 외화 흥행 1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에 이어 2위에 오르며 ‘킹스맨’ 시리즈가 나란히 선두에 섰다. 청불 등급 전체 스코어 역시 ‘내부자들’ ‘아저씨’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타짜’ ‘추격자’ 등을 이어 6위에 등극, 10위권 내 외화는 유일무이하게 ‘킹스맨’ 시리즈만이 포진되어 눈길을 끈다. 시리즈 누적 관객 1100만 돌파를 목전에 둔 ‘킹스맨: 골든 서클’이 열어젖힐 또 다른 신기록 경신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2017-10-17 09:55:05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 개봉 첫날 역대 청불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 골든 서클’(이하 ‘킹스맨2)은 27일 개봉 첫날 48만1751명을 동원하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48만7486명이다. 이는 기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를 통틀어 역대 1위 오프닝 스코어다. 최종 707만2507명으로 역대 청불 영화 1위인 ‘내부자들’의 오프닝 기록인 23만949명을 2배 이상 뛰어 넘었으며, 47만5482명으로 기존 역대 청불 영화 최고 흥행 오프닝을 기록한 영화 ‘아수라’의 기록도 경신했다. 그뿐만 아니라 좌석점유율 역시 현재 상영작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해 명실상부 기대작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킹스맨2’는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로 청불 영화의 새 역사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2017-09-28 09:03:25[파이낸셜뉴스] 엘살바도르의 공식통화 채택을 앞두고 비트코인이 장중 5만2000달러를 돌파하면서 '골든 크로스'가 임박했다. 골든 크로스는 단기 가격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을 돌파하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골든크로스는 2020년 5월 이래 처음이다. 비크코인은 7일 오전 8시 코인마켓캡에서 전일보다 1.87% 상승한 5만268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공식통화 데뷔를 앞두고 전세계 개미들이 비트코인 매수 운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골든 크로스가 임박,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의 50일 이평선이 200일 이평선을 뚫는 골든크로스가 임박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골든크로스는 강세장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한편 비트코인의 공식통화 채택을 앞두고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 200개를 샀으며, 앞으로 매입을 더욱 늘릴 전망이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부가 비트코인 200개를 샀으며, 앞으로 더 많은 비트코인을 살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엘살바도르 경제의 4분의 1이 해외에서 보내오는 돈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을 이용하면 송금 과정이 더욱 저렴하고 편리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이미 부정부패가 만연한 엘살바도르에서 범죄조직 등의 돈 세탁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세계는 우려중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1-09-07 08:50:5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서북단에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과 배후부지를 개발하는 골든하버 개발사업에 해외 유수기업이 잇따라 투자유치를 확정해 개발에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골든하버 개발사업 참여를 준비하는 미국의 비즈포스트그룹은 26일 인천 오크우드호텔에서 중국 아이고(AIGO) 투자전문기업과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골든하버 개발사업은 송도국제도시 44만㎡에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을 짓고 배후지역에 전세계 관광객들을 위한 쇼핑.레저.친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해 인천항을 동북아를 대표하는 해양관광의 메카로 개발하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5조원 규모이다. 아이고그룹은 10억달러(약 1조14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하고, 계약 이후 3개월 이내 자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키로 했다. 아이고그룹은 종합개발투자 기업으로 신도시 개발과 신생에너지 개발 투자에 주력하고 있으며 총 자본운영 규모가 29조원에 달하는 기업이다. 이번 아이고그룹의 투자에 따라 골든하버 개발사업의 해외투자 유치자금은 지난해 9월 중국 JD캐피탈의 10억달러에 이어 모두 20억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또 아랍에미리트 석유기업인 알만할그룹도 50억달러(약 5조7000억원)의 투자의향을 나타내 올 하반기 투자협의가 끝나면 투자유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비즈포스트그룹은 환경영향평가.교통영향분석이 진행돼 배후부지 실시계획이 확정된 시점에서 행정절차인 인.허가 사항만 결정되면 개발프로젝트에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골든하버 개발사업에는 비즈포스트그룹 외에 홍콩 기업 등 몇 개 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태다. kapsoo@fnnews.com
2016-04-26 18:35:20골든크로스 정보석 엄기준 이호재 (사진=팬엔터테인먼트) ‘골든 크로스’ 정보석-엄기준-이호재가 3인3색 ‘악인열전’을 펼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에서는 첫 방송부터 정보석, 엄기준, 이호재가 각각 개성 강한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 시켰다. 먼저 지난 1~2회에서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 서동하(정보석 분)가 내연녀 강하윤(서민지 분)의 정체를 알고 살인을 저지르는 것으로 본격적인 ‘악인 열전’의 포문을 열었다. 극중 서동하로 분한 정보석은 자신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만들어준 장인이자 전 경제부총리 김재갑(이호재 분) 앞에서는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숙하지 못한 아내 김세령(이아현 분)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내연녀 강하윤이 자신이 불법 매각하려는 한민은행 전 직원 강주완(이대연 분)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광기에 휩싸여 골프채를 휘두르고, 변호사 박희서(김규철 분)를 불러 일사천리로 살인을 은폐하는 주도 면밀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이와 함께 서동하에게 ‘강하윤’이라는 덫을 놓은 마이클 장(엄기준 분)은 ‘마성의 절대악’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어릴 적 자신의 과외선생이었던 서동하를 편하게 ‘쌤’으로 부르며 등장한 그는 한민은행 불법 매각을 고도한 심리전을 펼치며 교묘하고도 치밀하게 요구해 서동하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인 것. 특히 클럽 골든 크로스를 관리하는 홍사라(한은정 분)를 통해 서동하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받고, 강주완의 딸 강하윤을 서동하와 홍콩밀회를 즐기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그가 또 어떤 덫을 놓아 살인을 저지른 서동하를 압박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낼 것인지 궁금증을 가지게 만들었다. 여기에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숨겨진 악인 김재갑(이호재 분)은 등장만으로도 긴장감을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갑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상위 0.001%의 비밀클럽 ‘골든 크로스’를 만든 장본인으로, 전 경제부총리라는 타이틀을 무색하게 만드는 인물. 김재갑은 서동하와 마이클 장이 놀 수 있는 클럽 골든 크로스라는 판을 벌린 ‘악의 축’이기에 앞으로 그가 어떤 활약으로 악인의 정점을 찍을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3인3색 악인열전은 세 명의 걸출한 배우들의 최고의 연기력과 만나 빛을 발하며 극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악역불패신화 정보석의 미친 연기력과 엄기준이 보여주는 매력적인 ‘마성의 절대악’ 캐릭터 등은 ‘골든 크로스’의 또 다른 볼거리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얽히고 설키며 치밀한 두뇌싸움을 벌이고 있는 3인의 악인 중 최후에 살아남는 악인은 누굴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에 ‘골든 크로스’ 제작사 측은 “3회부터 정보석-엄기준-이호재 등 3인의 악인의 면모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예정”이라면서 “’골든 크로스’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골든 크로스’는 금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16 14:47:00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 3국의 경제부활을 분석한 보고서는 우리에게 여러 교훈을 준다. 한국경제인협회가 12일 내놓은 이들 국가의 '최근 경제회복과 시사점' 보고서는 친시장 정책이 국가 경제를 어떻게 바꿔놓는지 주목한다. 이 국가들은 무분별한 재정남발로 2010년대 극심한 경제위기를 겪었다. 한때 유럽은 이들 나라와 이탈리아까지 묶어 'PIGS'라고 불렀을 정도다. 알파벳 첫 글자를 보아 게으르고 식량을 축내는 돼지(PIG)를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그랬던 3국이 과감히 경제 기조를 바꿔 성장률이 유럽연합(EU) 평균을 크게 앞지르는 수준으로 올라 주목받고 있다. 재정중독에 빠져 국가부도 위기 직전까지 갔던 그리스는 환골탈태 수준이다. 성장률이 2021년 8%대까지 올랐고, 2022년 5.6%에 이어 지난해 2.0%를 기록했다. 스페인, 포르투갈도 비슷하다. 이 기간 EU 평균은 여기에 한참 못 미친다. 지난해만 해도 EU 전체 평균 성장률은 0.5%에 불과했다. 유럽의 경제 심장이라는 독일은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0.3%)의 굴욕까지 맛보았다.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탈바꿈한 것은 부단한 노력으로 경제체질을 바꾼 덕분이다. 2019년 집권한 그리스 미초타키스 정부는 출범 당시 29%였던 법인세를 22%까지 내렸고, 투자·노동 규제도 대폭 정비해 기업 환경을 끌어올렸다. 스페인은 유럽에서 쉽지 않은 노동개혁에 성공한 케이스다. 해고요건 완화, 실업수당 축소 등을 통해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다. 이러니 투자도 불이 붙었다.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로 창출된 일자리 수는 유럽 내 2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포르투갈은 2011년 이후 단행된 전방위 구조개혁의 성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나 대대적인 스타트업 국가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7개나 배출했다. 외국인 투자자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골든 비자제도나 외국 고급인력에게 세금 혜택을 주는 정책 등도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이렇듯 과감한 친시장 구조개혁이 국가 경제 부활을 이끌어냈다는 사실은 두고두고 곱씹을 대목이다. 우리의 경우 시장 중심 정책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실행은 더디다. 세제개편 작업도 마찬가지다. 불합리한 세제를 바로잡기 위해 정부가 칼을 빼들었지만 국회의 높은 벽에 막혀 결과가 불투명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세 최고세율(50%) 완화와 최대주주 할증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의 상속세 개편안에 야당은 부자감세라며 결사반대하고 있다. 높은 상속세 부담은 경제 역동성을 떨어뜨리고 증시 디스카운트를 부채질하는 것은 물론이다. 야당의 헛발질이 가뜩이나 못 오르고 있는 증시를 더 짓누르는 꼴이다. 법인세도 글로벌 기준에 맞춰 낮춰주고, 주주들의 줄소송을 야기할 소지가 있는 상법 개정에는 신중해야 한다. 지금은 시장을 살리는 법과 제도에 집중해야 할 때다.
2024-11-12 18:29:09[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해 골든시리즈 골드바의 5번째 제품 ‘골든스네이크 골드바’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골든시리즈 골드바는 오롯 골드바 구매 고객의 다양한 선호를 맞추기 위해 출시한 조폐공사 골드바 시리즈로 각 연도의 십이지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지난 2020년 골든시리즈 골든불(Bull) 골드바를 시작으로 2차 골든타이거, 3차 골든래빗, 4차 골든드래곤 골드바를 선보여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골든스네이크 골드바는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앞면에는 곡식과 재물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구렁이를 모티브로 표현했다. 특히 구렁이의 몸통 무늬는 엽전과 곡물로 형상화해 상징성을 더했다. 뒷면에는 공사의 특수압인기술인 잠상 기법을 활용해 4면 잠상(1㎏) 또는 2면 잠상(10g, 100g)을 적용해 보는 각도에 따라 ‘Au’에서 ‘9999’, ‘금’에서 ‘金’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골든스네이크 골드바는 순도 99.99%의 순금 1㎏, 100g, 10g 3종으로 출시되며 11월 1일부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 및 오프라인 매장(화폐제품판매관·서울 마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골든시리즈 출시와 함께 한국조폐공사 실버바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2019년 출시한 실버바는 중량 1㎏에 순도 99.99%로 오롯 골드바와 함께 많은 인기를 얻은 투자상품이며, 오는 11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되며 이후 온라인 쇼핑몰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11월 한 달 동안 골든스네이크 골드바와 실버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골든스네이크 골드바 구매 고객에게는 1% 할인 혜택을, 실버바 구매 고객에게는 사은품을 제공한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골든스네이크 골드바는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하며 특별한 의미를 담아 출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조폐공사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선호에 부합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07 08:47:25101층, 411.6m.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랜드마크동 빌딩 높이다. 10월 30일 오전, 전국의 소방관들이 엘시티 빌딩 계단을 직접 오르기 위해 해운대에 모였다. 올해로 3회째 열린 '전국소방공무원 해운대 엘시티 100층 계단 오르기 대회'에 참가한 소방대원들이 올라야 할 계단 개수만 2372개다. 대회에 출전한 소방공무원들은 소방장비를 다 착용하고 오르거나 간소복(종목)으로 대회에 임했다. 이 자리에 모인 소방관들만 부산지역 259명과 타지역 662명으로 총 921명에 달했다. 여기에 대형화재때 소방당국과 협력해 화마와 싸우는 긴급구조지원기관 7곳에서 31명이 참여해 총 952명의 선수들이 출발선 앞에 섰다. 기자도 대회 시작선 앞에 섰다. 소방관들이 임하는 훈련을 함께 체험할 기회가 주어져 13명의 취재기자들이 소방 장비를 쓰거나 간소복으로 엘시티 계단 정복에 나섰다. 소방복과 방화 헬멧, 산소통 등을 모두 착용하면 20㎏에 달한다. 필히 완주해 층층이 오를 때마다 느낌을 모두 기록하기 위해 간소복을 택했다. 장비 없이 오르는 데도 중간중간 고비를 만났는데, 장비를 모두 차고 오른 소방관들은 오죽했을까. '101층 계단 오르기' 시작알림과 함께 기자도 출발했다. 첫 페이스는 빠른 걸음으로 시작했다. 두 계단씩 성큼성큼 올랐다. 벽에 5층 글씨를 볼 때쯤 허벅지가 아려왔다. 빠른 걸음으로 한 계단씩 올랐다. 10층을 지날 무렵 빠른 걸음조차도 다리가 아려와 한 칸씩 차분히 올랐다. 16층에 다다랐을 때 배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더니 22층부터는 침이 마르기 시작했다. 걸어가면서 옥상까지 대피하는 데 쉴 순 없다 생각해 계속 잰걸음을 재촉했다. 생각을 비우고 무작정 올랐지만 35층에 도달했을 때 한계에 달했다. 처음으로 잠시 쉬며 호흡을 골랐다. 10초 가량 쉬고 다시 걸음을 내디뎠다. 다시 생각을 비우고 한 걸음씩 옮기다, 42층이 보일 무렵 천천히 오르는 것조차 다리가 후들거리기 시작했다. 중도 포기 없이 체험기를 완성하고자 두 번째 쉬는 시간을 보냈다. 30초가량 숨을 고르고 다리를 주물렀다. 48층, 대피소에 다다랐을 때 소방본부 대회 관계자들과 언론사 카메라가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20층 대피소에도 대회 관계자들이 물병을 준비해 두고 있었지만 지칠까 싶어 지나쳤다. 지금은 아닌 것 같았다. 물을 받아 한 모금 들이킨 뒤 물병을 들고 다시 올랐다. 그러나 몇 걸음 옮겼을 때 시야가 살짝 흐릿해졌다. 이마에 땀이 맺히고 눈썹과 속눈썹까지 흘러내렸다. 수분 보충을 하고 다시 페이스를 유지했다. 꽤 오래 한 걸음씩 계속 걸어 올라갔다. 62층에 설치된 카메라를 지나 계속 가고 싶었으나 63층에 도착했을 때 다시 걸음이 무거워졌다. 10초만 숨을 고르고 다시 올랐다. 이 무렵 많은 생각이 들었다. 엘시티에 불이 나면 골든타임은 과연 몇 분일까? 만약 스프링클러도 무용지물 될 정도의 대형 화재가 나면 대피못한 고층 사람들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구조는 얼마나 이뤄질 수 있을까? 실제 화재현장에 투입되는 소방당국의 고가 사다리차가 물을 쏘아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최대 높이는 50층 정도다. 때문에 초고층 건물에서 화재 등 재난 상황이 일어나면 소방관이 직접 계단을 올라 구조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80층 무렵에 한 차례 더 쉰 뒤 멈춤 없이 올라 31분 13초 기록의 완주로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에 나선 소방인들은 모두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방화복 종목 1등은 20분 25초를 끊은 서울 중랑소방서 임건엽 소방교가 영예를 차지했다. 간소복 종목은 14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경기북부 일산소방서 소방위가 우승을 차지했다. 두 종목 모두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31 18:3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