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9월 동행축제' 참여기업 선정을 완료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9월 동행축제를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12일까지 공개모집(200개사)과 추천선발(60개사) 방식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모집했으며, 총 1007개사(공모 877개사, 추천 130개사)가 신청했다. 특히 공개모집 경쟁률은 4.4대 1로 전년 9월 동행축제 경쟁률 대비 10% 가량 증가했다. 동행축제 참여기업 260개사는 MD 등 민간 전문가들의 시장·상품경쟁력, 가격 적정성, 가치성 등의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앞서, 국내 우수 소상공인의 해외 판로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팝업스토어(글로벌 쇼룸)와 연계해 별도로 평가·선정한 40개사를 포함하면 총 300개사가 9월 동행축제에 참여하게 된다. 선정기업에는 명품 암소한우 선물세트, 호정가 찹쌀약과, 고려홍삼정 등이 있으며, 이들에게는 온·오프라인 제품 판촉 및 홍보의 기회와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한 교육 기회 등이 부여된다. 자세한 선정제품 정보는 오는 26일부터 동행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01 09:25:05[파이낸셜뉴스] 내달 열리는 삼성전자의 '2024 갤럭시 언팩'을 계기로 인공지능(AI) 폴더블폰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폴더블폰의 주요 화두는 AI 기술과 폴더블 폼팩터(기기형태)의 조화다. 삼성전자를 선두로 경쟁사들도 폴더블폰에 AI 기능을 도입히는 데 주력하고 있는 만큼 폴더블폰에서도 AI 성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 폴더블폰도 AI에 초점 삼성전자는 26일 '2024 갤럭시 언팩' 초대장을 발송하고 내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6·폴드6(갤럭시Z6)를 비롯한 신규 모바일 디바이스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의 초점을 자체 AI 생태계인 갤럭시AI에 두고 있다. 언팩 초대장 주제도 'Galaxy AI is Here'로, 올해 초 첫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 이후 내세워 온 슬로건을 활용했다. 'Unfold Your World(2022년)', 'Join the Flip Side(2023년)'과 같이 기존 폴더블폰의 폼팩터를 강조해 왔던 점과는 다른 지점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Z6 폴더블 폼팩터와 AI 기술의 융합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부사장도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AI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갤럭시AI와 결합돼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는 갤럭시Z폴드6는 대화면을 활용할 수 있는 AI 기능을, 갤럭시Z플립6는 접힌 상태에서 외부화면을 활용할 수 있는 '플렉스모드' 기반의 AI 성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 시리즈, 갤럭시버즈3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는 올림픽 개최를 앞둔 프랑스 파리에서 폴더블폰의 글로벌 대중성을 확장시키는 데 주력한다. 모토로라·中도 AI 경쟁 가세 AI 폴더블폰 경쟁은 중국 기업들이 가세하면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일부 중국 기업들은 삼성전자와 비슷하게 구글과 AI 협력을 강화하면서 폴더블폰에 특화된 AI 기능을 장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레노버 자회사인 모토로라는 전날 신규 플립형 폴더블폰 모토로라 레이저50 시리즈를 공개했다. 카메라 최적화, 이미지 생성 등이 주요 기능인 '모토AI'와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연동시킨 것이 특징이다. 모토로라는 외부화면을 통해 제미나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레이저50 시리즈는 국내에도 출시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폼팩터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오포, 비보, 아너 등 폴더블폰 후발주자들도 폴더블폰에 AI 기능을 탑재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아직 AI 기반 이미지 편집, 노트·음성 요약, 카메라 기능 강화 등 범용적 기능에 국한돼 있지만, 향후 삼성전자를 따라 폼팩터 최적화 AI 기능을 추가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비보는 최신 폴드형 폴더블폰에 '구글렌즈' 기반의 실시간 번역 기능 등을 추가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폼팩터 중심의 경쟁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향후 폴더블폰 시장도 범용 스마트폰과 비슷하게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 중심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26 14:45:07[파이낸셜뉴스] GS샵이 신입 쇼핑호스트를 공개 채용한다. 27일 GS샵에 따르면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는 국내외 초급 대학 이상 졸업자나 졸업예정자 중 오는 8월 1일부터 근무할 수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는 오는 11일까지 접수한다. 모든 지원자는 본인 소개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등록한 뒤 영상 주소(URL)를 기재해야 한다. 서류 전형에 이어 1차 카메라 테스트, 2차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을 거쳐 합격자를 가린다. 2차 면접에서는 짧은 시간에 강렬하게 상품 정보를 소개하는 전달력과 연출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GS샵은 TV를 넘어 모바일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를 고려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라이브 커머스, 숏폼(짧은 영상) 등 모바일 채널을 아우르는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우선 선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영훈 GS리테일 홈쇼핑BP팀장은 "쇼핑호스트들이 쌓아온 신뢰 자산을 모바일로 확장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분들이 많이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27 14:49:26[파이낸셜뉴스] 메타가 자사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이어 가상현실(VR) 헤드셋의 운영체제(OS)를 외부에 개방하면서 생태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과거 구글이 안드로이드 OS를 공개하고 애플과 함께 모바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 것처럼 AI, VR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오픈소스로 전환‥VR 선두 안 빼앗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VR기기인 메타 퀘스트용 OS 명칭을 ‘메타 호라이즌 OS’로 변경하고, 오픈소스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메타 호라이즌 OS는 메타가 차세대 VR 컴퓨팅 플랫폼 구축을 위해 약 10년간 개발한 OS다. 눈이나 얼굴, 손 등의 신체 추적과 제스처 인식 기능 등을 지원한다. 메타는 메타 호라이즌 OS를 활용한 특화 헤드셋도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에이수스, 레노버 등과 파트너십을 맺는다. 에이수스의 게이밍 브랜드 ROG는 게이밍 헤드셋을, 레노버는 호라이즌 OS를 활용해 학습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혼합현실(MR) 헤드셋을 개발 중이다. OS 공개를 통해 VR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려는 의도다. 오픈소스는 설계도(소스코드)를 공개하고 누구나 수정 및 재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VR 시장에서 메타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지난 2월 비전프로 헤드셋을 출시하면서 시장은 더 확장되고,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새로 개발한 '비전OS'를 장착하는 등 애플은 폐쇄형 OS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메타는 오픈소스 전략을 통해 다수의 동맹을 만들어서 자사 생태계를 키울 것으로 분석된다. 라마 파생 AI도 우후죽순, 생태계 공고 AI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인 메타는 앞서 오픈소스를 전략을 펴왔다. 거대언어모델(LLM) '라마'를 공개하면서다. 메타는 지난해 2월 LLM 라마 1을 발표했다. 라마 1은 학계를 대상으로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됐지만, 이후 같은 해 7월에 공개한 라마 2에 이어 최근 공개한 라마 3는 상업적 사용까지 허가됐다. 라마 3는 매개변수(파라미터)가 80억 개인 소형 모델과 700억 개인 거대 모델 두 개로 출시됐으며, 해당 모델은 현재 동급의 오픈소스 모델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픈AI처럼 시장을 장악한 AI 개발사들이 모델 공유에 점차 폐쇄적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라마는 스타트업을 비롯해 수많은 개발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알파카 등 라마 기반의 다양한 파생 AI 모델들도 쏟아져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AI 업계 문화는 오픈소스로 모델을 공개해 서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문화였지만 오픈AI의 GPT 모델이 나오면서부터 기술이나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게 됐다"며 "이 와중에 라마가 오픈소스로 공개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되고 있어 선순환 구조도 만들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같은 오픈소스 전략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OS를 오픈소스로 공개, 개발을 활성화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장악력을 높여간 모습과 비슷하는 시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소스는 문제지랑 답지를 함께 다 공개하는 것과 같다"며 "특히 규모가 작은 AI 개발 스타트업들은 라마를 보고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마 LLM을 끌어다가 파인튜닝(미세조정)하는 기업들이 많아질수록 메타의 생태계는 확장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락인(Lock-in) 효과도 누릴 수 있다"며 "메타의 궁극적인 목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사 앱에서 라마LLM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많아지고, 이용자가 유입돼 광고수익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4-24 16:13:56[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 단체이자 세계 최대 기업 모임인 미국 상공회의소가 한국 정부의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규제가 시장의 자유로운 경쟁을 파괴하고 한미 양국의 무역 합의를 위협한다고 강조했다. 미 상공회의소는 29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찰스 프리먼 아시아 담당 부회장 명의의 성명을 올려 한국 정부의 규제 계획을 언급했다. 상공회의소는 성명에서 “우리는 플랫폼 법안을 서둘러 처리하려는 한국 정부에 우려를 표한다”며 “새 법안의 전체 내용이 대중에 반드시 공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미국 정부와 미 재계를 포함하여 이해 관계자들이 해당 내용을 논의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상공회의소는 “우리는 미국에서 도입에 실패한 플랫폼 법안을 비롯하여 여러 국가의 플랫폼 관련 입법 과정을 관찰했으며 이러한 규제 법안이 심각하게 잘못되었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법안은 소비자에게 확실히 도움을 주는 경쟁을 짓밟고, 건전한 규제 모델의 기본이 되는 좋은 규제 관행을 무시하며, 외국 기업을 임의로 겨냥해 각국 정부들이 무역 합의를 위반하는 상황에 처하도록 한다"고 주장했다. 미 상공회의소는 "우리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이 정도로 중요한 사안에 필요한 유형의 투명성을 보여주고 열린 대화를 진행하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 상공회의소는 한미 재계의 오랜 우호를 강조하면서 양국이 무역 및 투자부문에서 협조을 이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은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추진하겠다고 밝힌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플랫폼 경촉법)’을 겨냥했다. 해당 법안은 네이버나 카카오같은 대형 온라인 플랫폼을 ‘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하고 해당 사업자가 지배력 남용 행위를 하지 못하게 막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배력 남용 행위에는 끼워 팔기나 자사 우대, 다른 플랫폼 제한 요구, 최혜 대우 요구 등이 포함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월에 구체적인 정부안을 공개한다고 알려졌으며 지배적 사업자의 범위에 국내외 기업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발표에서 한국과 외국 기업을 가리지 않고 규제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글, 애플, 아마존 등 국제적으로 영업하는 미국 플랫폼 역시 규제 대상에 오를 수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1-30 09:03:52[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 기업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지난 28일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SU7’의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이날 ‘샤오미 전기차 기술 발표회’를 열고 테슬라, 포르쉐와 경쟁하는 드림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샤오미는 지난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 연구·개발(R&D)에만 100억위안(약 1조8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첫 전기차 ‘SU7’을 개발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SNS를 통해 “자동차 성능·품질 측면에서 포르쉐 타이칸과, 지능 측면에서 테슬라 모델S와 비교되길 원한다”며 “가장 진보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SU7은 전장 4997㎜, 전폭 1963㎜, 전고 1440㎜, 축간거리가 3000㎜인 중대형 세단이다. 이륜구동과 사륜구동의 두 가지 버전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륜구동 모델의 최대 출력은 220kWK(킬로와트), 사륜구동은 475kW다. 전원 배터리는 CATL과 BYD에서 제공한다. 중국 현지 매체 패스트테크놀로지는 “신차의 디자인 외관은 포르쉐와 비슷하다”면서 “색상인 걸프 블루(Gulf Blue)는 밝고 젊다”고 보도했다. SU7은 내년 1월 중국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IT 기업들이 속속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애플은 2026년을 목표로 애플카를 개발 중이며 관련 특허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소니도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전기차 아필라를 개발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29 06:28:11[파이낸셜뉴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을 공개, 글로벌 LLM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대 머신러닝(ML) 플랫폼 허깅스페이스에서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사전학습 LLM '솔라(Solar)'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소형 LLM(SLM)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300억 매개변수 이하 사이즈로 글로벌 최고 성능 모델에 오른 성과라고 업스테이지는 강조했다. 솔라는 107억 매개변수 모델이다. 업스테이지 솔라는 'Specialized and Optmized Lim and Applications with Reliability'의 약자다. 지난 8월 GPT-3.5의 벤치마크 점수를 뛰어넘은 허깅페이스 1위 모델을 시작으로 솔라 모델을 개발했다.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는 오픈소스 생성 AI 모델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전 세계 500여개의 오픈 모델들이 추론과 상식 능력, 언어 이해 종합능력 및 환각(할루시네이션) 방지, 대명사 참조 및 수학 해결 능력 등 6가지 지표의 평균 점수로 경쟁, 공신력 있는 순위가 매겨진다. 업스테이지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작은 사이즈의 솔라 모델 성능을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업스테이지의 솔라는 최근 20억달러(약 2조5970억원)의 기업 가치로 유니콘에 오른 미스트랄 AI의 최신 모델 믹스트랄 모델의 성능 지표도 벤치마크에서 뛰어넘었다고 업스테이지는 설명했다. 향후 업스테이지는 아마존웹서비스(AWS), Poe, Together.ai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생성 AI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AWS 리인벤트 2023 행사에 참석,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LLM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과정과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AWS와의 협력을 밝힌 바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세계 AI 회사들을 압도하는 모델을 공개하게 돼 기쁘고 업스테이지 솔라가 모두를 위한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KT의 전략투자를 통한 지원이 큰 도움이 됐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더 큰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최고 성능의 솔라 모델을 활용, 기업간(B2B) 시장에서의 협력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2-14 16:45:00【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구글이 차세대 AI(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하면서 빅테크들의 생성형 AI 기술 경쟁이 더욱 더 뜨거워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찌감치 오픈AI와 손을 잡은 가운데 구글도 제미나이를 전격 공개하고 생성형 AI 기술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면서다. 구글은 오픈AI에 빼앗긴 원조 'AI 기업'의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제미나이 울트라 전문가 보다 높은 성적 내 구글은 가장 앞선 '제미나이'를 구글의 AI(인공지능) 챗봇 바드(Bard)에 즉시 탑재해 생성형 AI 기술 경쟁에서 오픈AI를 빠르게 따라잡고 메타와의 차이를 더욱더 벌린다는 계획이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열린 브리핑에서 "제미나이의 정교한 멀티모달 추론 기능은 "정보를 읽고, 필터링하고, 이해해 수학과 과학에서 금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놀라운 속도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글의 제미나이는 팀 구글의 협업의 결과로 처음부터 멀티모달(MultiModal·복합정보처리)로 설계됐다.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 코드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원활하게 모바일 기기부터전문적인 데이터센터까지 모든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구글의 제미나이는 수학과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총 57개의 주제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세계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MMLU(대규모 멀티태스크 언어 이해) 테스트에서 90.04%의 점수를 기록했다. 제미나이의 가장 고급 버전인 '제미나이 울트라'는 전문가 인력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했을 정도다. 이는 제미나이가 미세한 차이의 정보도 잘 이해하고 복잡한 주제와 관련된 질문에도 답하기 때문이다. 특히 제미나이는 수학과 물리학에서의 추론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데 수학과 물리학 설명에 탁월하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첫 번째 버전인 제미나이 1.0은 구글 딥마인드의 비전을 처음으로 실현했다"며 "구글이 개발한 가장 포괄적이고 뛰어난 AI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오픈AI 이외 다른 기업들은 '합종연횡'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메타는 IBM을 비롯해 50개 이상 AI 관련 기업과 합종연횡을 맺었다. 오픈AI와 MS와 달리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Llama)2'를 공개했던 메타는 개방형 AI 모델을 추진하는 AI 기업과 연구기관 등 50개 사와 손을 잡은 것이다. . 메타가 주축이 되는 'AI 동맹'에는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을 비롯해 AMD, 오라클 등 기업과 스타트업 사일로 AI, 스태빌리티 AI 등이 합류했다. 또 예일대, 코넬대 등 학계는 물론,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립과학재단(NSF) 등 미국 정부 기관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메타가 이처럼 생성형 AI 기술 경쟁에 합류한 이유는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의 강력한 권고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르쿤 수석 AI 과학자는 뉴욕대 교수다. 캐나다 토론토대 제프리 힌턴, 몬트리올대 요수아 벤지오, 미 스탠퍼드대 앤드루 응 교수와 함께 'AI 4대 천왕'으로 꼽힌다. 뉴욕타임스(NYT)는 "르쿤 메타 AI 수석과학자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에게 오픈AI의 기술을 따라잡고 자체 AI 챗봇을 출시하지 않으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타가 주축이 된 'AI 동맹'에 참여한 기업 등이 자체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라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2-06 17:19:46[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중인 플라이강원의 제2차 공개경쟁입찰이 12월 13일로 결정됐다. 10일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 제1차 입찰에서는 응찰한 업체가 없어 유찰됐지만 입찰일 전후로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12월 13일 2차 입찰에서 재입찰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입찰절차는 우선 11월 13일부터 2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11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 인수자 예비실사에 들어가게 된다. 이어 12월 13일 공개입찰에 성공하면 12월 22일께 본계약이 성사되고 내년 상반기 재운항이 가능할 전망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현재 재무적 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자 다수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주원석 법률상 관리인과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을 필두로 M&A를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원석 법률상 관리인은 "2차 입찰에 참가를 희망한 인수의향자들과 성실히 협의해 12월 13일 복수의 인수 의향자가 입찰서를 제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1-10 17:23:44[파이낸셜뉴스] 병무청은 2일 2024년도에 주한미군 배속 한국군지원단(KATUSA·카투사)으로 입영할 1762명을 공개 선발했다. 이날 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카투사 모집엔 1만5360명이 지원해 평균 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모집계획이 없는 내년 2월을 제외하고 1~5월은 평균보다 경쟁률이 높았고, 6~12월은 낮았다. 이날 공개 선발은 현장에 참석한 카투사 지원자와 가족 중 무작위로 선정한 6명이 난수 초기값을 추첨하면 이를 전산 시스템에 입력한 뒤 입영 월별로 자동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카투사 선발 결과는 이날 오후 5시 병무청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합격자에겐 이메일로 입영통지서가 발송된다. 현장엔 카투사 지원자와 가족, 병무청 자체평가위원 및 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카투사는 사회적 관심이 많기 때문에 지원자와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전산 무작위 추첨으로 공개 선발한다"며 "앞으로도 병역이행에서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고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병무행정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투사에 선발된 사람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 뒤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카투사 교육대(KTA)에서 3주간 양성교육을 이수한 뒤 주한미군의 주요 부대에 배치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1-02 16:4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