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우수한 보육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신규로 공공형 어린이집 13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공공형 어린이집은 총 94곳으로 늘어 전체 민간·가정 어린이집(472곳)의 19.9%에 달하게 됐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민간·가정 어린이집 중 우수한 어린이집을 선정하고 운영비, 인건비 등을 지원해 영유아에게 높은 수준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했다. 전남도는 시·군이 추천한 20곳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시설·환경, 보육서비스, 보육 교직원 운영 관리 등 16개 항목을 평가해 선정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신규 선정 어린이집은 3년간 보육교사 급여 상승분(기본보육반 1개 반당 월 40만원), 유아반 운영비(1개 반당 월 60만원), 교육환경 개선비(재원아동 1인당 월 1만5000원)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공공보육 기반 확대를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우는 좋은 양육환경을 조성하고 아이, 부모,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전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3 09:31:4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 강화를 위해 공공형어린이집 9개소를 추가 지정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공공형어린이집은 우수한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선정해 3년간 안정적인 운영과 품질관리를 위한 운영비 지원을 통해 보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공공형어린이집 86개소가 운영 중이며, 광주시는 이번에 민간어린이집 4개소, 가정어린이집 5개소를 신규 지정해 총 95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는 매년 37억원을 들여 개소당 연평균 3400만원 이상의 운영비와 신규·재지정 때 1회에 한해 개소당 평균 200만원의 환경 개선비를 지원하고 있다. 운영비는 보육교사 인건비와 유아반 운영비 등이며, 환경 개선비는 시설 유지·보수 및 급식·보육 물품 구입비 등이다. 지정 기준은 어린이집 평가 상태 준수 및 영유아보육법령·지침을 준수한 민간·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설·환경, 보육서비스, 보육교직원 운영 관리 등 16개 항목의 세부 기준에 따라 점수화해 고득점순으로 지정한다. 단, 행정처분 또는 처벌 이력이 있거나, 타 시설 설치·운영·재직 등의 사유가 있는 경우 제외된다. 참여 희망 어린이집은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자치구 담당자에게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누리집(홈페이지)을 확인하거나 광주시 여성가족과, 각 자치구 보육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선자 광주시 여성가족과장은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공공형어린이집 신규 지정으로 보육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면서 "부모가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7 11:01:20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의 어린이집 위수탁 종료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을 벌인 서사원 노조 보육교사들이 파업을 잠시 중단하고 보육 현장으로 복귀했다.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떠난 지 16일 만이다. 그러나 서사원의 어린이집을 이용 중인 학부모들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보육교사들이 현장에 복귀하며 던진 일성 때문이다. 노조는 현장에 복귀하면서도 "다음 투쟁을 준비하기 위한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숨 고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언제든 다시 파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다. 노조 측은 "일반적 국공립어린이집 교사라면 파업 투쟁에 나서는 일은 꿈도 꾸지 못한다"며 파업에 참여하지 못할 만큼 영유아 보육 기관의 현실이 열악하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국공립어린이집 교사들이 파업에 나서지 못한 이유가 보육 교직원의 낮은 권리 때문이었나?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방치하고 돌봄 현장을 떠날 수 없다는 사명감 때문 아니었을까? 전무후무한 어린이집 파업을 겪으며 다시 한번 서사원의 설립 배경과 존재 이유를 생각한다. 서사원은 민간에서 하기 어려워 손사래를 치는, 그래서 외면받기 일쑤인 이들의 돌봄을 위해 2019년 출범했다. 돌봄의 사각지대에 촘촘한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출범 4년째인 현재까지 서사원은 존재 이유를 제대로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민간이 맡기 어려워 서사원이 제공한 돌봄 서비스 사례는 20% 남짓이다. 서사원이 제공하는 직접 서비스 시간도 민간과 크게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평균에 못 미쳤다. 결국 서사원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는 100억원의 예산 삭감과 경영평가 최하점이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존립의 위기 앞에 서사원은 존재 가치를 증명해야 했다. 시민의 혈세가 지원되는 기관인 서사원이 왜 필요한지 시민들에게 답해야 했다. 이를 위해 서사원은 공공돌봄을 충실히 하기 위해 지난 9월 혁신 계획을 마련했다. 그러나 어렵게 첫발을 뗀 서사원의 혁신은 또다시 노조의 조직 논리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보육의 공공성을 주장하는 어린이집 파업은 오히려 보육 공백과 학부모들의 우려를 키우고 서사원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분명한 것은 서사원의 어린이집 위수탁계약이 종료되어도 어린이집이 문을 닫거나 보육의 질이 떨어지는 일은 없다는 사실이다. 수탁이 종료되면 자치구에서 새로운 수탁업체를 선정하면서 국공립어린이집의 보육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조건을 명시한다. 서사원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서사원 어린이집의 운영 가치인 선도적 공공돌봄 기관이라는 자긍심과 책임감은 공공어린이집 생태계 속에서 계승되고 유지될 수 있다는 말이다. 서울시 내 1800여개의 국공립어린이집 중 0.3%인 6개의 어린이집을 서사원이 운영 중이다. 서사원의 어린이집 수탁 종료를 공공돌봄 포기라고 말할 수는 없다.공공돌봄의 거시적 전진을 위해 전향적 합의와 양보는 필수다.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사원의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조직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혁신안 이행에 힘을 모아야 한다. 이러한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 시민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서사원이 당연히 갖춰야 할 덕목이다.정희영 숭실사이버대학교 스포츠재활복지학과 교수
2023-11-22 18:08:37서울시가 올해 보육사업에만 1조9013억원을 투자한다. 2025년까지 어린이집 2개 중 1개를 국공립으로 만들고 올해는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을 36.4%에서 43%까지 높인다. 서울시는 올해를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실행 원년으로 삼고 이런 내용의 '보육특별시 서울' 조성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시는 보육 현장의 호응을 바탕으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을 올해 60개 공동체(240개 어린이집)로 확대하기로 했다. '모아어린이집'은 국공립, 민간, 가정 등 다양한 유형의 어린이집이 공동으로 참여해 어린이집 간 상생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저출생으로 인한 보육환경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보육서비스의 공공성과 품질을 높이는 작업에도 착수한다. 2025년까지 어린이집 2개 중 1개를 국공립으로 만든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을 36.4%에서 43%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공보육 브랜드 '서울형 어린이집'의 신규 공인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올해 총 600개 서울형 어린이집에서 1만5600여명의 어린이들이 공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6월부터는 '서울형 주말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야간과 휴일 구분 없이 24시간 영유아 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365열린어린이집'도 4곳 늘려 보육 사각지대를 없애나갈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부터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위한 '서울형 0세 전담반'을 시범 운영한다. 전문교육을 이수한 보육교사가 별도 전용 보육실에서 법정기준보다 적은 2명의 아동을 돌본다. 시는 우선 올해 70개 어린이집 100개 반에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교사의 휴가권을 보장하고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한 '서울형 어린이집 전임교사' 지원도 확대한다. 시는 올해 104개 어린이집을 추가로 지정해 총 300곳의 어린이집에 전임교사를 배치,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영유아 가정과 보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육 사업을 추진해 엄마, 아빠의 양육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2-15 18:09:05【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국공립어린이집을 170개 이상 조성하고, 외국인 아동들에게 매달 10만원의 보육료를 지원한다. 또 현재 320곳인 0세아전용 어린이집을 2027년까지 380곳으로 늘리고, 공공보육 이용률을 현재 34%에서 2026년 50%까지 끌어올린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경기도 중장기 보육발전계획(2023~2027년)'을 수립해 올해부터 시행한다. 이번 보육발전계획은 영유아의 권리 존중 보육 실현, 보육 교직원 권리 존중 및 역량 강화, 모든 양육자의 육아 역량 강화, 공공보육 기반 확대 및 보육의 질 제고 등 4개 목표, 총 41개 과제로 구성됐다. 계획 수립 과장에서 '중장기 보육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등 연구 결과와 학부모, 보육 교직원, 어린이집 원장 등 정책 요구도 조사, 민간 전문가 및 시·군 등 현장 의견도 반영했다. 이에 따라 도는 도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현재 1300여 개소에서 2026년까지 매년 170개소 이상 확대하면서 도의 공공보육 이용률을 현재 34%에서 2026년 50%까지 끌어올린다. 특히 올해부터 지역 간 어린이집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기존 공동주택 어린이집 대상 국공립어린이집으로의 전환 지원금 1억2000만원, 국공립어린이집 신규 설치 시 개원준비금 지원 2000만원 등 공공보육 인프라 확산을 위한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도는 외국인 아동의 경우 거주지역 혹은 유치원, 어린이집 등 재원 기관에 따라 보육료 지원에 차별이 있었다는 문제점을 개선, 도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보육료 월 10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0세아전용 어린이집을 2022년 320개소에서 2027년까지 380개소로 확대하고, 기존 민간, 가정 등 어린이집의 질 관리도 강화한다. 또 2023년부터 신규로 민간, 가정어린이집 대상 개소당 200만~300만원 환경개선비를 지원해 노후 보육시설을 개선한다. 민간, 가정 등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지원금액도 월 30만원에서 월 40만원으로 확대한다. jjang@fnnews.com
2023-02-07 18:21:09【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등을 추진하면서 보육분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보건복지부 주관하는 '2022년 보육 유공 정부포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파크볼룸홀에서 열렸으며 이희준 용인시 제1부시장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우수한 보육 정책을 발굴하고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 정착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나 개인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시는 공공 보육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국공립어린이집 21곳을 확충하고 새로 신설되는 국·공립어린이집의 경우 행정절차를 개선해 공동주택 입주와 동시에 개원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공모해 지난 2020년부터 25개 어린이집의 에너지 성능 향상과 효율 개선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시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가정양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놀이 키트를 배부하고 드라이브스루 장난감 도서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희준 제1부시장은 "'용인시가 아이를 낳아 키우기 정말 좋은 도시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정책을 많이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2-21 10:53:07[파이낸셜뉴스] 34년여간 공공 보육에 헌신해온 임진숙 미평어린이집 원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의 영예를 안았다.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집 평가인증에 솔선해 참여한 김인숙 죽림어린이집(국공립) 원장은 국민포장을 받았다. 20일 보건복지부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2년 보육 유공자 정부포상식을 열고 영유아 보육 유공자 47명(단체 포함)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국무총리·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석류장을 수상한 임진숙 원장은 1985년 3월부터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를 시작했다. 1997년 3월부터 현재까지 사회복지법인 미평어린이집의 원장으로 재직해 34여년 동안 보육 현장을 지켜왔다. 2021년 2월부터 중앙보육정책위원회 위원을, 2022년 6월부터는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이사를 역임했다. 공공보육 정책개발과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국민포장을 받은 김인숙 원장은 40여년 동안 영유아 보육에 헌신한 공을 인정 받았다. 1982년 4월 죽림새마을유아원 교사를 시작으로 1993년 4월부터 현재까지 죽림어린이집(국공립)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 원장은 2006년에 최초 시행된 어린이집 평가인증에 솔선해 참여했다. 2005년 10월부터 어린이집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학부모 운영위원회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보육서비스 질 개선 등에 크게 기여한 어린이집 원장·보육교사, 보육사업수행에 높은 성과를 거둔 지방자치단체와 공무원, 보육 유관기관 직원 등에게 대통령표창 21점과 국무총리표창 24점이 주어졌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어린이집 평가제도 개편 등 보육환경 개선, 유보통합 추진으로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형평성 있는 지원과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12-20 11:24:05【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 국공립어린이집 3곳이 2일 동시 개원한 가운데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날 개원 어린이집을 잇달아 방문해 코로나19 차단 방역조치 사항과 시설 현황 등을 면밀하게 살폈다. 이날 개원한 어린이집은 △시립다솜어린이집(별양동, 과천자이 아파트) △시립지혜숲어린이집(갈현동,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 아파트) △시립별하어린이집(갈현동, 과천제이드자이 아파트) 등이다. 이번 개원으로 과천 내 국공립어린이집은 총 15곳으로 늘었으며, 190명 영유아가 추가로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립어린이집 3곳 개원으로 과천시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비율은 25%에서 29%로 늘어났다. 과천시는 국공립어린이집 추가 개원으로 부모 보육 부담을 경감하고, 보육 공공성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과천시립 다솜어린이집은 연면적 378.63㎡ 규모로, 만0세부터 5세까지 65명의 영유아를 보육할 수 있으며, 과천시립 지혜숲어린이집은 연면적 366.24㎡ 규모로 65명 영유아를 보육할 수 있다. 과천시립 별하어린이집은 연면적 325.17㎡로 60명의 영유아를 보육할 수 있다. 3곳 모두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으로 운영되며, 별하어린이집은 장애통합반도 함께 운영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내건 보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시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천시는 이에 따라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 확충하고, 학부모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안심보육환경 조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04 08:31: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총 93개소의 공공보육 인프라 추가 확충에 나선다. 인천시는 지난해 공공보육 인프라 총 659개소에서 올해 93개소를 확대해 752개소로 늘릴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올해 공공보육 인프라가 확충되면 인천시의 공공보육 인프라는 지난해 전체 어린이집 대비 36.6%에서 올해 41.7%로 향상되게 된다. 시가 올해 확충할 지역 내 93개소의 공공보육 인프라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63개소, 공공형 어린이집 10개소, 인천형 어린이집 20개소가 포함된다. 이 사업에는 총 202억원(국비 42억원, 시비 123억원 군.구비 37억원)이 투입된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1개소를 신축하고 장기임차 3개소, 500세대 이상 신규 공동주택 단지 내 의무설치 34개소, 공동주택 관리동 민간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25개소 등 민간시설을 국공립 시설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지역 내 보육수요를 고려해 지역별로 균형 있게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기존 공동주택 내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을 중점 추진해 건축비용 평균 15억원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신축에 소요되는 2~3년이라는 시간도 줄여 보육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전환 시설에 추가 인센티브로 어린이집 기자재비와 주민공동시설 개선비 지원을, 교직원에게는 기존 운영자 및 보육교직원 승계 및 호봉제 적용을, 입주자에게는 자녀의 어린이집 우선 입소 등 혜택 지원을 통해 주민 만족도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병행해 신규.전환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에 공보육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 품질 개선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한편 민간 부문의 우수 어린이집을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올해 10개소 신규 선정해 안전한 급식 제공 및 위생관리 유지를 위한 조리원 인건비와 유아반(만3~5세) 활성화를 위한 운영비 등을 지원해 고품질의 공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형 어린이집은 0세반 1:3→1:2, 1세반 1:5→1:4로 교사 대 영아의 비율을 낮춰 교사와 아이 모두의 쾌적한 보육환경조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시 자체사업으로 올해 20개소 신규 선정을 앞두고 있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보육의 공공성 강화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및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보육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23 09:19: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육료 수납 한도액을 인상한 대신 학부모의 추가 부담액을 전액 지원키로 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보육 관련 전문가, 보육교사 대표, 학부모 대표, 관계 공무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제1차 전남도 보육정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보육정책위원회는 민간·가정어린이집 만 3~5세 보육료 수납 한도액을 전년보다 2만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차액 보육료 월평균 8만3000원은 전남도가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학부모가 직접 부담하는 기타 필요경비인 입학준비금, 특별활동비, 현장학습비, 차량운행비, 행사비, 급식비, 특성화 비용은 소비자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여건 등을 고려해 전년도 수준으로 동결했다. 또 보육의 공공성 강화, 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 어린이집 운영과 보육 교직원 지원 등을 담은 2022년 보육정책 시행계획도 의결했다. 전남도는 공보육 강화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정부지원 보육료 외 학부모 9000여명이 부담하는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지원, 보육 교직원 복지수당 신설 등 어린이집 운영 지원과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을 통해 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보육료 및 어린이집 필요경비 수납한도액, 보육교사 보수교육 위탁기관 등 '2022년 전남도 보육정책위원회' 의결사항은 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2-18 09: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