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 강화를 위해 공공형어린이집 9개소를 추가 지정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공공형어린이집은 우수한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선정해 3년간 안정적인 운영과 품질관리를 위한 운영비 지원을 통해 보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공공형어린이집 86개소가 운영 중이며, 광주시는 이번에 민간어린이집 4개소, 가정어린이집 5개소를 신규 지정해 총 95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는 매년 37억원을 들여 개소당 연평균 3400만원 이상의 운영비와 신규·재지정 때 1회에 한해 개소당 평균 200만원의 환경 개선비를 지원하고 있다. 운영비는 보육교사 인건비와 유아반 운영비 등이며, 환경 개선비는 시설 유지·보수 및 급식·보육 물품 구입비 등이다. 지정 기준은 어린이집 평가 상태 준수 및 영유아보육법령·지침을 준수한 민간·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설·환경, 보육서비스, 보육교직원 운영 관리 등 16개 항목의 세부 기준에 따라 점수화해 고득점순으로 지정한다. 단, 행정처분 또는 처벌 이력이 있거나, 타 시설 설치·운영·재직 등의 사유가 있는 경우 제외된다. 참여 희망 어린이집은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자치구 담당자에게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누리집(홈페이지)을 확인하거나 광주시 여성가족과, 각 자치구 보육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선자 광주시 여성가족과장은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공공형어린이집 신규 지정으로 보육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면서 "부모가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7 11:01: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신규 16곳을 포함 인천형 어린이집 118개소 선정을 완료해 총 199개소로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인천형 어린이집이 총 199개소로 늘어나면서 인천시 공보육 이용률은 2023년 40.3%에서 2024년 말 약 4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보육 어린이집 중 하나인 인천형 어린이집은 교사 대 아동비율을 0세반의 경우 1:3→1:2, 1세반 1:5→1:4로 정부 기준보다 낮춰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어린이집이다. 시는 지난 3월 인천형 어린이집 공모를 시작으로 각 구의 1차 심사(현장 실사 및 서류검토)와 시의 2차 심사(서류 재검토), 보육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심사단의 심의를 거쳐 이번에 최종 118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인천형 어린이집 118개소 중 유효기간 만료로 재선정된 곳은 102개소, 신규 선정은 16개소다. 당초 신규 선정 목표는 12개소였으나 3월 공고 이후 지정 취소된 어린이집 수를 감안 4개소를 추가 선정했다. 인천형 어린이집의 유효기간은 선정 후 3년이고 최초 1회에 한해 환경개선비와 개소당 연평균 3300만원 이상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한편 시는 공보육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공공형 어린이집도 늘려 보육 시설에 대한 학부모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올해 공공형 어린이집 50개소를 재지정하고 오는 9월에는 20개소를 신규 지정해 149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우수한 민간·가정 어린이집 중에서 선발하고 운영비를 지원해 국공립 수준에 준하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지정 유효기간은 3년으로 유효기간이 종료되는 해에 재지정 심사를 받아야 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인천형·공공형 어린이집의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04 09:53: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공보육 어린이집을 오는 2026년까지 매년 60개소씩 4년간 240개소를 추가 확충하는 등 공보육 어린이집 확충에 속도를 낸다. 인천시는 인건비·운영비 등을 지원·관리해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보육 어린이집’을 오는 2026년까지 매년 60개소씩 추가 확충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공보육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 비율인 공보육 이용률을 올해 38.8%에서 2026년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선 시는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53개소를 확충한다. 상반기 중 국공립 어린이집 40개소를 확충 완료했고 현재 총 316개소를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 저출산으로 민간 어린이집의 폐원이 증가함에 따라 생긴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 어린이집의 국공립 어린이집 전환을 중점 추진한다. 민간어린이집 7개소가 시 국공립어린이집확충심의회 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전환을 심사 중이며 하반기에 6개소를 추가 발굴·전환할 예정이다. 또 시는 국공립 어린이집의 양적 확충과 함께 새로 개원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의 역량 강화와 보육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시는 올해 교사 대 영아 비율을 0세반 1:3→1:2, 1세반 1;5→1:4 낮춰 교사와 아이 모두에게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민간·가정어린이집 중 우수한 곳을 지정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강화된 운영기준을 적용해 영유아에게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형 어린이집 124개소에 품질개선비 지원 사업을 신규 도입한다. 품질개선비는 유아반 운영에 필요한 보육 활동과 관리 운영에 쓰이는데, 재원아동 1인당 월 4만 원(만 3세아)에서 4만3000원(만 4∼5세아)이 지원된다. 이로써 공공형 어린이집도 국공립 어린이집에 준하는 보육서비스 제공한다는 공공형 어린이집 설치 목적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형 어린이집을 매년 60개소 이상 지속 확대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04 11:37:49【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양질의 공보육 확충을 위해 신규 국·공립어린이집 2개소를 개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개원한 어린이집은 자이어린이집(역동 169-15 A1블럭)과 행복마루어린이집(역동 169-11 A2블럭) 2개소로 개원을 통해 총 214명의 영·유아가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어린이집 개원을 위해 지난해 8월 입주자대표회의와 국·공립 설치·운영을 위한 시설 무상임대 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10월 위탁운영체를 선정했다. 또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신동헌 시장은 “광주시는 현재 28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3개소를 추가로 개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보육 환경조성을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아이와 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12-09 11:19:55[파이낸셜뉴스] 서울시사회서비스원는 21일 아이가 중심이 되어 놀이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인 '강동든든어린이집'을 개원한다고 밝혔다. 강동든든어린이집은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 총 정원 96명 규모로 단층이다. 아이들을 위한 보육실, 오감놀이실 그리고 조리실, 교재실, 교사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하는 든든어린이집은 영유아·놀이중심, 고용안정성 강화, 안심보육 환경구축, 선도적 공보육 운영모델 개발 등의 비전을 담아 공공이 책임지는 체계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한다. 한편 지난해 2월 출범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시 출연기관으로 어르신·장애인·아동 등에 대한 돌봄영역의 사회서비스를 공공에서 직접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6곳을 비롯해 종합재가센터 5개소와 데이케어센터 1개소(마포)를 운영 중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9-18 19:17:44[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북부 특성에 걸맞은 공보육 강화, 투명하고 공정한 공보육 시스템 정착을 위해 전문가-정책담당자-영유아 부모가 17일 머리를 맞댔다. 이화순 행정2부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 제1회의실에서 이연희 여성가족국장, 경기북부 보육 관련 전문가, 경기가족여성연구원, 경기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 영유아 부모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부지역 보육정책 방향 모색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북부를 포함한 경기도 보육정책의 사업별 기능 강화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문가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 참석자는 민선7기 경기도의 보육정책 목표인 ‘공보육 강화’, ‘투명하고 공정한 공보육 시스템의 정착’ 등을 기초로 경기북부 특성에 걸맞은 보육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해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높였다. 이화순 부지사는 “경기도 보육정책 담당부서만이 아니라 영유아 부모, 교수, 연구원 등 보육 관계자들이 이번 자리에 모인 자리인 만큼 경기도 보육 발전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 ‘공보육 강화’, ‘투명하고 공정한 공보육 시스템의 정착’ 등 민선7기 보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보육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그동안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사랑놀이터’ △보육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에 찾아가는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경기북부에선 행복한 영유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영유아 인성교육 사업’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현장밀착형 의견 수렴과 체계적인 사업 집행으로 ‘차별 없는 공정한 보육환경’ 만들기에 힘쓸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9-18 02:40:18경기도는 용인시 기흥구와 하남시 이어 성남시 수정구에 세번째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인 '위례따복어린이집'이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따복어린이집은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기존 민간어린이 집을 임차해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이다. 학부모에게 상시 개방하는 열린 어린이집으로 운영되는 따복어린이집은 학부모가 급식도우미나 견학도우미로 활동하는 학부모 품앗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보육교사에게는 도가 제작한 교육교재로 사전 직무교육을 실시해 전문성과 공공성을 높이고,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게 된다. 위례따복어린이집의 정원과 현원은 모두 79명으로 보육교직원 11명이 근무하며 (재)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대표로 있다. 위례따복어린이집은 앞서 개원한 용인 따복경기어린이집과 따복하남어린이집과 마찬가지로 학부모에게 추가 보육료를 받지 않고 운영비, 조리원 인건비 등을 지원받는다. 필요경비는 상한액 대비 최대 50%까지 낮춰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 운영하게 되며, 필요경비는 특별활동, 현장학습 등 보육료에 포함되지 않는 실비성격의 비용으로 학부모가 부담해야 한다. 도는 올해 중 시·군과 연계해 민간·가정 어린이집 5개소를 추가로 매입하고 총 8개의 따복어린이집을 운영할 방침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은 국가와 사회의 책임이며 복지와 교육의 천국인 북유럽 못지않은 보육정책이 필요하다"며 "따복어린이집이 대한민국 공보육의 스탠더드로 자리잡고 경기도에 살고 있는 모든 아이들이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7-03-09 09:30:00경기는 저렴한 보육료로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 '따복어린이집'이 용인시에서 개원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따복경기 어린이집은 공모를 통해 원장을 선임했고 보육교직원은 7명이 근무 중이며, 현재 전체 정원 62명 중 21명의 유아가 다니고 있다. 따복어린이집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하는 학부모들을 위한 경기도의 새로운 공보육 시스템이다.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기존 민간어린이 집을 임차해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같은 보육료로 제공한다. 도는 따복어린이집 정원수에 따라 운영비와 취사부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영리추구를 배제함으로써 공공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의 따복어린이집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회계에 대한 상시모니터링으로 회계 관리의 투명성 확보 ▲지속적인 서비스 질 관리가 가능한 상시 관리체계 구축 ▲시간 연장 보육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보육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따복어린이집은 열린 어린이집을 지향해 학부모에게 상시 개방되며 학부모 품앗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부모가 급식도우미로 나서거나 외부 견학시 견학도우미로 나설 수 있다. 또 보육교사에게는 도가 제작한 교육교재로 사전자 직무교육을 실시해 전문성과 공공성을 높이고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게 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경기도의 모든 아이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이번 용인 따복경기 어린이집 개원을 시작으로 12월내 하남시와 성남시에 각각 따복어린이집을 추가할 계획이며, 2017년까지 시·군과 연계해 민간·가정 어린이집 5개소를 매입, 총 8개의 따복어린이집을 운영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6-12-06 10:06:42【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국공립어린이집에 준하는 보육서비스와 저렴한 보육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행중인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 시범사업'이 호응을 얻지 못하는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도형 어린이집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남 지사는 올해 초 잇단 아동학대 사건을 겪으면서 "아이들을 믿고 키울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공보육 어린이집 추진을 지시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도형 공보육 확충을 위한 시범사업 실행계획'을 발표, 올해 말까지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대 4개소의 공보육 어린이집을 설치하기로 했다. 올해초 민간 어린이집의 부실운영이나 아동학대 등 문제가 잇따르면서 학부모 불신이 크고 당장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 어려운 만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공보육 모델 마련을 위해서다. 특히 경기도형 어린이집은 민간어린이집을 인수해 도가 소유와 관리를 맡는 새로운 형태의 보육시설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시도했으며 도가 기존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인수하고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서 소유와 관리를 맡게 된다. 도가족여성연구원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원장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보육 운영방안에 따라 어린이집을 운영하도록 했다. 도가 어린이집의 소유권과 운영권을 보유해 저렴하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 그러나 시범사업 초기 도의 차별화 규정이 오히려 현실과 맞지 않아 호응을 얻지 못한데다 공모에 참여한 어린이집이 심사에서 모두 탈락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도는 시범사업을 위해 지난 4월 수원시와 의정부시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참여 어린이집을 모집했으나 공모 결과 수원시에 2곳, 의정부에 3곳 등 참여율이 저조한데다 이마저 심의 결과 모두 탈락했다. 도가 어린이집 소유권과 운영권을 갖게 되면서 사실상 휴업이나 폐업을 준비하는 어린이집만 신청이 가능해 공모가 어린이집 '매매'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립 어린이집 특성상 소유권과 운영권을 공공기관이 갖는 것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도는 7월 중 31개 시.군으로 대상을 확대, 공보육 어린이집 참여자를 모집해 재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기존 원장의 재임용 등 합리적인 기준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처음 추진하는 만큼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해 신중한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올 1월말 현재 총 1만2672개의 어린이집이 있고 민간(3998개)과 가정(7629개) 어린이집은 총 1만1627개로, 전체 어린이집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jjang@fnnews.com
2016-07-03 17:13:43【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국공립어린이집에 준하는 보육서비스를 저렴한 보육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을 이르면 5월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 시범사업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수원시와 의정부지역 민간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참가 어린이집을 모집한다.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은 (재)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인수, 소유와 관리를 맡는 형태로 추진된다. 도는 2014년 37개, 2015년 23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확대했으나 아직 국공립어린이집의 대기 수요가 정원의 200~300%에 달하는 등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도는 운영 효율화와 투명화를 통해 재원부담이 비교적 적은 공보육 모델이 필요하다고 판단, 국공립어린이집 확대는 그대로 추진하면서 경기도형 공보육어린이집도 확대해 전체적으로 보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원장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보육 운영방안에 따라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민간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사전직무교육을 이수토록 한 후 고용 승계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건물소유형태가 자가, 전세, 월세 모두 가능하고 영유아보육법에 따른 설치기준을 준수한 시설, 공고일 기준으로 3년 이내 대표자 변경이 없었던 시설, 공고일 기준으로 3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는 시설, 평가인증을 통과한 시설 등이다. 도가족여성연구원은 참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현장실사, 심의 등 선정절차를 거쳐 수원시와 의정부시에 각각 1개소씩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참가를 원하는 민간어린이집 대표자는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공보육시범사업추진단으로 우편 또는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과 (재)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보육시범사업추진단 관계자는 "도내 국공립 및 공공형 어린이집 설치율이 낮은 하위 5개 지역을 대상 지역 가운데 수원시와 의정부시를 1차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며 "9월께 도내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율이 낮은 시·군을 대상으로 2개소 시범사업 어린이집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16-04-17 12: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