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인전자서명 제도를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된 평가기관 선정 기준.절차, 평가업무 수행방법, 전자서명 가입자의 신원확인방법 등을 규정한 전자서명법 시행령 개정안이 제59회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1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전자서명법 시행령 개정안은 인정기관이 전자서명인증사업자의 운영기준 준수사실을 인정해 증명서를 발급하는 경우, 이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고하도록 하고 인정의 유효기간은 인정을 받은 날로부터 1년으로 규정했다. 지난 2018년 1월 공인전자서명제도 폐지정책 발표 이후 다양하고 편리한 민간 전자서명이 개발 이용되고 있으며, 이번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전자서명 제도 및 시장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국민들의 전자서명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는 국민들이 전자서명 이용시 다양하고 편리한 전자서명 서비스가 개발 활성화돼 △액티브엑스(ActiveX)나 실행파일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전자서명 가입자 신원확인도 기존 대면확인만 허용했던 방식에서 비대면 확인(사전 안전성 검증은 필요)도 가능해지고 △가입자 인증도 10자리 이상의 복잡한 비밀번호 대신 생체정보나 PIN(간편비밀번호) 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전자서명의 신뢰성, 안전성을 평가하는 전자서명인증업무 평가 인정 제도 도입으로 안전하게 전자서명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국민과 이용기관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전자서명 선택에 필요한 정보 제공, 평가 인정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특히 중소사업자에게 해당 전자서명의 신뢰성 홍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개정법 시행 이후에도 기존 공인인증서를 이용하던 국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기존 공인인증서를 유효기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유효기간 만료 후 발급되는 인증서(가칭 공동인증서)도 여러가지 민간인증서 중 하나로 여전히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개정 전자서명법 시행으로 국민들께서 이용하기 편리한 다양한 민간 전자서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자서명의 신뢰성·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평가 인정제도를 운영해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민간 전자서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12-01 14:18:17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인전자서명 제도를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된 평가기관 선정 기준.절차, 평가업무 수행방법, 전자서명 가입자의 신원확인방법 등을 규정한 전자서명법 시행령 개정안이 제59회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1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전자서명법 시행령 개정안은 인정기관이 전자서명인증사업자의 운영기준 준수사실을 인정해 증명서를 발급하는 경우, 이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고하도록 하고 인정의 유효기간은 인정을 받은 날로부터 1년으로 규정했다. 지난 2018년 1월 공인전자서명제도 폐지정책 발표 이후 다양하고 편리한 민간 전자서명이 개발 이용되고 있으며, 이번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전자서명 제도 및 시장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국민들의 전자서명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는 국민들이 전자서명 이용시 다양하고 편리한 전자서명 서비스가 개발 활성화돼 △액티브엑스(ActiveX)나 실행파일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전자서명 가입자 신원확인도 기존 대면확인만 허용했던 방식에서 비대면 확인(사전 안전성 검증은 필요)도 가능해지고 △가입자 인증도 10자리 이상의 복잡한 비밀번호 대신 생체정보나 PIN(간편비밀번호) 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전자서명의 신뢰성, 안전성을 평가하는 전자서명인증업무 평가 인정 제도 도입으로 안전하게 전자서명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국민과 이용기관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전자서명 선택에 필요한 정보 제공, 평가 인정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특히 중소사업자에게 해당 전자서명의 신뢰성 홍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12-01 18:34:18라온시큐어는 ‘옴니원 CX’에 카드본인확인, 인증서 본인확인, 모바일 신분증 검증, 공동인증, 금융인증을 추가적으로 통합해 모두 하나의 창에서 통합 제공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옴니원 CX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옴니원 CX는 공인인증서 폐지 후 등장한 수많은 민간 인증 앱들을 하나의 창에 모아주는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하나의 창에서 카카오, 네이버, 패스, 토스, 신한 등 여러 민간 간편 인증 앱 또는 모바일 신분증까지 원하는 인증 수단을 선택해 본인인증을 하고 다양한 서비스에 로그인 할 수 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도 구현이 가능해 기관이나 기업에서 자체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고도 통합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온시큐어는 여기에 더해 옴니원 CX에 신용카드·인증서 기반 본인확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등 모바일 신분증 검증, 공동인증, 금융인증까지 추가해 모두 하나의 창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가령 옴니원 CX를 도입한 보험사에 가입한 고객들은 다양한 본인확인 및 본인인증 방식을 선택해 쉽고 편리하게 보험 가입 및 조회 등을 할 수 있다. 오는 12월부터 발급될 예정인 모바일 주민등록증도 바로 검증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 고객사들은 이처럼 다양한 인증 수단들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박종문 라온시큐어 서비스사업본부장은 “더욱 다양한 인증 수단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옴니원 CX를 통해 고객과 기업 모두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기관, 금융,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옴니원 CX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통합인증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0 09:07:052020년 12월 10일. '공인인증서 제도'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1년 만이다. 정부는 그간 '보안증명서를 발급받아 특정 장소에 보관하는 방식'을 유일한 인증방식으로 채택했다. 간편하고 안전한 민간 전자서명 기술이 개발된 지 오래지만, 공공기관과 은행 등이 굳이 불편한 공인인증서 방식을 고수해온 이유다. 이제 공인인증서로 불리던 이 보안기술은 '공동인증서'로 이름을 바꿔 달고 민간 기술과 경쟁하게 됐다. 김기창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에게 17일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에 대한 의미를 묻자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김 교수는 "법관들이 가진 특정 보안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환상을 없애는 결과를 거두게 될 계기"라고 평했다. 갑자기 법관이라니. 무슨 이야기일까. 김 교수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교수생활을 하다가 2003년 고려대로 자리를 옮겼다. 인터넷이 막 활성화되던 시절, '리눅스'를 사용해온 그는 국내 웹사이트 사용에 큰 불편을 느꼈다. 원인 파악에 나선 김 교수는 '공인인증서'가 이 불편함의 원흉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후 공인인증서 폐지 운동에 앞장서왔다. 김 교수는 공인인증서가 수많은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만들어냈다고 본다. 그는 "공인인증서가 엄청난 보안기술인 것처럼 홍보하지만 계좌번호, 주민번호, 보안카드 번호만 노출되면 끝이다. 즉시 재발급을 해줘 버린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공인인증서의 보안기술이 뛰어나더라도 개인정보만 취득하면 무장해제된다는 의미다. 이 같은 결함에도 국가가 유일한 인증서로 공인해준터라, 기술 이해도가 낮은 법관들이 보이스피싱의 피해자에게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판결하도록 만들었다는 게 김 교수의 지적이다. 그는 "기술을 모르는 법관들이 공인인증서가 안전한 기술이라는 편견을 가지도록 제도적, 법률적으로 만들어 놓은 탓"이라며 "법원에 가도 판사들이 공인인증서 잘못이라는 결론을 못 내린다"고 꼬집었다. 속아 넘어간 사람에게 책임이 있다는 판결은 법리적으로도 "말이 안된다"고 답했다. 김 교수는 "우리 민법상 사기 시도의 결과로 속은 피해자에게 중대 과실이 있다고 인정한 적 없다"면서 "공인인증서 제도와 관련해서는 대법원이 피해자에게 중대과실이 있다는 식으로 판결을 해왔다"고 말했다. 은행도 김 교수의 비판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는 "은행은 매년 유사한 방법으로 피해를 당하는 자사 고객이 몇백명인지, 그 피해액의 총합계가 매년 몇십억원인지 알고 있다"며 "단 한 번도 은행이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온 적이 없었다. 은행이 좀 더 신경 썼다면 진작 퇴출당했을 기술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잘못된 판결이 계속되면서 피해를 입고 자살하는 사람들도 많다"며 "알바에 지원했다가 대출 사기를 당한 20대들의 사연이 가장 안타깝고 딱했다"고 했다. 용돈이라도 벌어보려고 알바에 지원하면서 개인정보를 제공했다가, 알바비는커녕 수천만원의 빚만 남아버렸다. 21년간 '공인'인증서 지위를 누려왔던 이 기술은 이제 한 글자만 바꾼 뒤, 공동인증서가 됐다. 김 교수는 "업체들이 그간 누려온 기득권을 잃어가는 상황을 최대한 늦춰보려는 시도"라며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로 그간 발생해온 문제가 서서히 교정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2-17 18:10:12[파이낸셜뉴스] 오는 13일부터 공공웹사이트에서도 카카오, 패스(PASS) 등과 같은 민간전자서명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오는 15일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앞서 13일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에서 처음으로 공동인증서와 함께 민간 전자서명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9일부터는 국민신문고 민원.제안 신청 서비스에도 적용된다. 개정된 전자서명법이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돼 민간의 다양한 전자서명에도 동등한 법적 효력이 부여됐다.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카카오, 통신사 한국정보인증, KB국민은행, NHN페이코를 최종 시범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민간 전자서명은 기존의 공인인증서와 달리 매년 갱신을 필요로 하지 않고 발급, 인증 절차도 보다 간편해 국민의 이용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기존의 공동인증서 외 민간 전자서명인 일명 간편인증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시범사업자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3일부터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에 민간 전자서명을 적용하고 3월 말에는 정부24 전체 서비스에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국세청도 오는 15일 민간 전자서명을 적용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홈택스 홈페이지에 개설해 운영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온라인 국민참여포털인 국민신문고에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인증 로그인 서비스를 오는 29일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들이 다양한 전자서명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전자서명인증의 안전성, 신뢰성 및 보안성 등을 확인해 주는 전자서명 평가, 인정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금융보안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등 3개 기관을 전자서명인증사업자 평가기관으로 신규 선정한 바 있다. 전자서명인증사업자는 평가기관으로부터 전자서명의 운영기준 준수여부를 평가받고 인정기관에게 승인을 받아 전자서명인증업무 운영기준 준수사실 인정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이번 시범사업 이후에도 국민이 더 많은 공공웹사이트에서 다양한 민간 전자서명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자서명인증업무 운영기준 준수사실 인정을 받은 전자서명인증사업자들을 추가로 수용해 공공부문 전반으로 민간 전자서명 이용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1-11 09:55:081년 앞을 내다보는 선제적 대응이었을까. 아니면 섣부른 도전이었을까. KB국민은행이 사설 인증서시장에 다른 시중은행들보다 무려 1년 앞서 자체 사설 인증서를 출시한 데 대해 금융권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되면서 은행들은 금융결제원 중심으로 금융권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금융인증서와 함께 일부 자체적으로 개발한 사설 인증서를 선보였다. 금융인증서는 금융권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춰 은행 고객들이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그러나 은행들은 이와 별도로 자체 사설 인증서를 출시했다. 눈에 띄는 일은 KB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 'KB모바일 인증서'라는 사설 인증서를 발빠르게 선보였다. 반면, 다른 시중은행들은 사설인증 서비스 도입이 상대적으로 늦은 분위기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은행과 카드에서 자체 인증서 발급을 시작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 8월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개편해 자체적인 사설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은행 업계에서는 이미 KB국민은행이 선점을 하고 있는데 은행들이 1년 뒤늦게 자체 사설 인증서를 부랴부랴 준비한 이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일부 은행들은 국민은행이 시도할 때는 자체 인증서 서비스가 필요없었는데 지금은 필요하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그 사이 시장이 변했다는 것.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증서가 필요한 것은 은행 서비스 중에 대출 등 극히 일부에 제한돼 있었다"며 "이를 위해 자체 인증서를 만드는 것은 비용만 더 드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나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는 게 은행들의 분석이다. 인증서를 갖고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 은행 관계자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 등 디지털 신사업 생태계 구축의 기반으로서 인증사업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자체 인증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비대면 전자결제 서비스 등의 허가를 받기가 훨씬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0-12-27 17:32:08[파이낸셜뉴스]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은 농협중앙회, KT와 함께 ‘PASS 인증서 이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민간인증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화상회의 솔루션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0일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인증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중앙회는 금융권 최초로 민간인증 대표주자인 PASS 인증서를 홍보하고 향후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 해 신규, 재발급되는 공인인증서 약 4000만건 중 농협을 통해 발급되는 건수는 약 1000만건으로 매년 이맘때면 연말정산 시즌 공인인증서 발급량이 급증한다. 농협중앙회는 영업점 업무부담 경감과 고객의 영업점 방문 시간 단축을 위해 고심해 왔다. PASS 인증서가 행정안전부 주관의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자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NH콕뱅크에서 PASS 인증서를 적극 홍보해 고객이 공공 웹사이트에서 전자서명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려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KT가 운영하는 패스 앱에서도 농협중앙회 신규고객 유치를 위한 금융서비스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농협중앙회상호금융 ‘NH콕뱅크’와 KT의 ‘패스’ 앱에서 상호 마케팅 및 신규 서비스 개발 등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협력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연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3000만 사용자를 확보한 패스 플랫폼과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아톤 김종서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아톤이 지난 20년간 금융 분야에 보안,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온 만큼 중요거래를 다루는 금융서비스에 활용되는 전자서명으로 PASS 인증서가 신뢰를 확보한 결과”라며 “금융과 비금융권을 아우르는 가장 범용적이고 안전한 인증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12-23 10:51:49앞으로 연말정산에서 이통3사의 '패스(PASS)' 인증서만으로 간편히 접속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0일 공인인증서가 폐지되고 '공동인증서'로 이름이 바뀌면서 서비스별로 사설인증서 시장이 열리게 됐다. 이중 패스 인증서가 현재까지는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패스 앱이 자동 인증창 띄워 SK텔레콩,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패스 인증서를 내년 1월 15일부터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패스 인증서는 통신3사가 공동개발한 인증서다. 운전자의 신분을 확인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기능도 탑재돼 있다. 통신3사는 지난 9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후보 사업자로 선정됐다. 행안부 실사를 거쳐 편의성과 안정성, 범용성을 인정받아 12월 확정 사업자로 지정됐다. 앞으로 통신3사의 PASS 인증서를 이용하는 고객은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간편서명 로그인'을 선택한 뒤 'PASS 인증서'를 골라 접속하면 된다.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PASS앱이 자동으로 인증 팝업창을 생성한다. 사용자는 6자리 비밀번호를 넣거나 지문 등 생체 인증으로도 인증할 수 있다. ■정부24, 국민신문고에도 사용 PASS 인증서는 PASS 앱이 실행 중인 상태라면 추가 확인절차 없이 터치 두번만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별도의 휴대폰 인증이나 계좌 인증을 거쳐야 하는 타 인증서보다 발급 절차를 간소화 하여 고객의 번거로움을 덜었다.보안성도 높다. 휴대전화 2단계 인증을 통해 높은 보안 수준을 보장하며, 인증서 정보를 암호화 하여 휴대전화 내부 안전영역에 보관하는 기술로 보안장벽을 높였다. 통신3사는 이번 행정안전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외에도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에서도 내년 1월 내 PASS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PASS 인증서는 현재 공공 분야를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 및 핀테크 업계에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동양생명보험,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ABL생명보험 등 주요 보험사에서는 보험 가입문서 간편 조회 시 PASS 인증서를 활용 중이며,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최초로 전자투표 시스템 간소화를 위해 PASS 인증서를 도입했다. 이외에도 12월부터 NH농협은행 올원뱅크를 비롯해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핀크, 세틀뱅크, KSNET, SK E&S, KT 등 100여개 기관에서 간편인증 수단으로 PASS 인증서를 활용하고 있다.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로 전자서명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통신3사는 안정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서비스는 물론 다수의 기업에도 PASS 인증서를 확대 적용하며 고객의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0-12-21 16:55:55[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연말정산을 위한 '홈택스' 접속이 한결 간편해질 전망이다. 공인인증서 외에도 안면인식, 지문인증 등 민간전자서명을 이용한 본인인증이 가능해지면서다. 행정안전부는 내년 1월부터 국세청의 홈택스 등 주요 공공웹사이트에서도 기존 공인인증서 외 다양한 민간전자서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21일 밝혔다.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국세청)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행안부) △국민신문고 민원·제안 신청서비스(국민권익위원회) 등 3곳이다. 민간전자서명은 기존의 공인인증서와 달리 매년 갱신할 필요가 없다. 발급·인증 절차도 간편하다. 현재 민간 웹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하는 지문인증, 안면인식, 패턴방식 등이 해당한다. 지난 10일부터 개정 전자서명법이 시행됨에 따라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됐고, 민간 전자서명에도 동등한 법적 효력이 부여됐다. 정부는 법 개정 전부터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해 보안·안전성 등이 높은 민간전자서명 사업자 선정을 추진했다. 그 결과 카카오, 통신사PASS(ATON, KT, LGU+, SKT), 한국정보인증(삼성PASS), KB국민은행, NHN페이코를 최종 시범사업자로 선정해 공공 웹사이트에 민간전자서명을 적용하게 된 것이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2차 시범사업 대상 웹사이트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21일 9개 전자서명 사업자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 사업자들은 주요 공공웹사이트에서 국민이 다양한 전자서명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서비스의 안정적 도입과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재영 행안부 차관은 "이번 협약을 체결한 정부·민간전자서명 사업자가 상호 협력해 주요 공공웹사이트에 민간전자서명이 차질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12-21 11:11:14[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연말정산에서 이통3사의 ‘패스(PASS)’ 인증서만으로 간편히 접속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0일 공인인증서가 폐지되고 ‘공동인증서’로 이름이 바뀌면서 서비스별로 사설인증서 시장이 열리게 됐다. 이중 패스 인증서가 현재까지는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패스 앱이 자동 인증창 띄워 SK텔레콩,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패스 인증서를 내년 1월 15일부터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패스 인증서는 통신3사가 공동개발한 인증서다. 운전자의 신분을 확인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기능도 탑재돼 있다. 통신3사는 지난 9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후보 사업자로 선정됐다. 행안부 실사를 거쳐 편의성과 안정성, 범용성을 인정받아 12월 확정 사업자로 지정됐다. 앞으로 통신3사의 PASS 인증서를 이용하는 고객은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간편서명 로그인’을 선택한 뒤 ‘PASS 인증서’를 골라 접속하면 된다.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PASS앱이 자동으로 인증 팝업창을 생성한다. 사용자는 6자리 비밀번호를 넣거나 지문 등 생체 인증으로도 인증할 수 있다. ■정부24, 국민신문고에도 사용 PASS 인증서는 PASS 앱이 실행 중인 상태라면 추가 확인절차 없이 터치 두번만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별도의 휴대폰 인증이나 계좌 인증을 거쳐야 하는 타 인증서보다 발급 절차를 간소화 하여 고객의 번거로움을 덜었다. 보안성도 높다. 휴대전화 2단계 인증을 통해 높은 보안 수준을 보장하며, 인증서 정보를 암호화 하여 휴대전화 내부 안전영역에 보관하는 기술로 보안장벽을 높였다. 통신3사는 이번 행정안전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외에도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에서도 내년 1월 내 PASS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PASS 인증서는 현재 공공 분야를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 및 핀테크 업계에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동양생명보험,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ABL생명보험 등 주요 보험사에서는 보험 가입문서 간편 조회 시 PASS 인증서를 활용 중이며,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최초로 전자투표 시스템 간소화를 위해 PASS 인증서를 도입했다. 이외에도 12월부터 NH농협은행 올원뱅크를 비롯해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핀크, 세틀뱅크, KSNET, SK E&S, KT 등 100여개 기관에서 간편인증 수단으로 PASS 인증서를 활용하고 있다.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로 전자서명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통신3사는 안정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서비스는 물론 다수의 기업에도 PASS 인증서를 확대 적용하며 고객의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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