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서울=최수상 최종근 기자】 19일 오후 3시께 울산광역시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연구원 3명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이들은 40대와 30대, 20대 등 남성 3명이며 현대차 정규직 2명과, 하청업체 직원 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대차 울산4공장 내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사고를 당했다. 이날 낮 12시 50분부터 테스트 작업에 들어간 이들이 오후 3시가 되도록 체임버에서 나오지 않자 동료 직원들이 찾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작업자들은 밀폐된 체임버 내에서 주행 실험 중이었는데, 업계에서는 실험 차량에서 나온 배기가스가 외부에 배출되지 않아 사고가 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측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대차는 아울러 "이번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겠다"면서 "향후 이같이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강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최종근 기자
2024-11-19 17:21:17[파이낸셜뉴스] 울산광역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19일 오후 3시께 차량 테스트 작업을 하던 연구원 3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19 16:40:54[파이낸셜뉴스] 중국 동부 산둥성의 사료 공장에서 가스 중독 사고로 7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 13일 중국 산둥성 서우광시 응급관리국과 현지 매체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현지시간)께 웨이팡진스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의 발효 작업 중 밀폐된 공간에서 황화수소 기체가 발생했다. 이후 공간 안으로 사람이 들어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황화수소는 수소의 황화물로 악취를 가진 무색의 유독한 기체로 알려져 있다. 공기보다 무거워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의 아랫부분에 축적된다. 처음에는 톡 쏘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곧 코가 마비되어 대처하기 어렵다.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며, 고농도의 황화수소에 노출되면 호흡 정지가 발생할 수 있다. 저농도라도 눈의 자극, 인후염, 구토, 호흡 곤란 등을 일으킨다. 서우광시 당국은 부상자의 경우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사고 책임자를 체포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0년 설립된 이 업체는 옥수수 섬유와 단백질 분말과, 단백질 사료, 사료 첨가물 등을 가공·판매한다. 중국 중앙정부 응급관리부는 같은 날 오후 공지에서 산둥성에 조사·처리 단계 격상과 사고 원인 철저 조사, 책임 규명을 요구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0-13 20:43:0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9일 오전 9시 19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화산리의 황산 제품 생산 업체인 제이엠씨(JMC)에서 탱크 폭발 사고가 일어나 40대 남성 작업자 1명이 사망했다. 숨진 작업자는 황산 저장용 탱크 상부에서 맨홀 용접 작업 중이었다. 폭발과 동시에 지름 7m의 철제 탱크 뚜껑과 함께 10m 아래로 떨어졌고 이후 무거운 뚜껑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공장 관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폭발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28 13:18:05[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5일 오전 11시 18분께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의 한 냉동공장에서 기계를 점검하던 A씨(30대)의 상체가 기계로 빨려 들어갔다. A씨는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업체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고용노동청은 A씨가 기계를 점검하던 중 갑자기 기계가 작동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30 11:13:1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경찰청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지게차 사망 사고와 관련해 가해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2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형사기동대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지게차 사망 사고와 관련해 가해자 A 씨와 안전관리자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 2일 오후 5시께 A 씨가 운전하던 지게차에 실린 타이어 생산용 고무가 쏟아져 옆을 지나던 40대 근로자 B 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사고 발생 19일 만인 지난 21일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A 씨가 지게차를 운전하다 급정거하면서 지게차에 실린 고무가 쏟아져 피해자 B 씨를 덮친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이 과정에서 A 씨와 공장 측의 과실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 경찰은 과실 여부가 드러나면 업무상 과실치사 협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경찰 수사와 별도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 대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한 협의로 수사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2 13:35:00[파이낸셜뉴스]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아리셀 공장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아리셀과 인력공급업체 메이셀, 한신다이아 등 총 3개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압수수색 대상엔 아리셀 공장과 메이셀·한신다이아 사무실, 관련자 주거지 등 5곳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다이아는 과거 아리셀에 인력을 공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날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아리셀 공장 관계자 3명과 인력 파견업체 관계자 2명 등 총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입건된 아리셀 관계자 3명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의 조사도 받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6-26 17:25:17[파이낸셜뉴스] 공장 천장의 열풍기를 지게차에 탑승해 수리하던 작업자가 구조물에 끼어 숨졌다.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 4분께 부산 사하구 한 식품공장에서 열풍기 수리를 위해 지게차에 탑승한 A씨(70대)가 작업을 마치고 내려오던 중 지게차 리프트에 끼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조사 결과 열풍기 수리업체 직원인 A씨는 사다리 대신 식품공장 지게차를 이용해 천장 열풍기를 수리하고 내려오다가 지게차가 움직이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여부를 확인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23 16:23:1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근로자가 공장 내에서 이동 중인 굴착기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법원이 산업재해가 아닌 교통사고라고 판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HD현대중공업 법인과 대표이사에게 일부 무죄를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사고는 지난 2021년 9월 30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 발생했ㄷ. 직원 A씨가 몰던 굴착기가 하청업체 근로자 6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했다. 당시 굴착기는 독(dock·선박 건조 부두)에서 작업을 마친 후 주차를 위해 조선소 내 도로를 운행하던 중 길을 걷고 있던 B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격했다. 검사는 당시 사고가 난 도로가 평소 원·하청 근로자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곳인데도 회사 측이 굴착기 이동 경로에 근로자 통행을 막지 않은 채 굴착기를 운행하도록 지시해 사고가 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검사는 사측이 통행을 막지 않았다면 굴착기 운행을 안전하게 보조할 유도자를 배치했어야 했다고 봤다. 그러나 재판부는 굴착기가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것은 본래 용도인 건설 작업과는 무관한 것이기 때문에 혐의를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특히, 사고가 난 도로는 인도와 차도가 구분돼 있고, 평소에도 굴착기, 지게차, 화물차, 일반 차량, 오토바이 등이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작업 장소'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즉, 해당 사고는 작업 중 발생한 산업재해라기보다 교통사고에 해당한다는 의미이다. 재판부는 결국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굴착기 운전자 A씨에겐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유족이 합의해 피고인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도 참작됐다. HD현대중공업과 대표이사는 당시 사고 이후 진행된 특별안전감독에서 안전난간 설치 미비 등이 지적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묶어 기소됐는데, 이에 대해선 각각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2-27 13:03:51【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GS칼텍스 여수공장이 75개 협력사와 함께 무사고 무재해 사업장 달성을 다짐했다. 1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 따르면 전날 본관 대강당에서 75개 협력사 대표와 현장소장을 비롯해 피해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장, 김성민 GS칼텍스 CSEO/각자대표(최고 안전환경 책임자), 전광민 노동조합 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사고 무재해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선 협력사 대표들이 스스로 안전 각오를 다지고 협력사 근로자들이 안전을 다짐하는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무사고 무재해' 다짐문을 함께 읽고, 특히 대형 보드판에 적힌 무사고 무재해 실천 다짐문에 직접 서명하면서 안전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 2023년 협력사 무재해 인시 상위 협력사로 ㈜휴엔텍, ㈜동일씨엔에스, ㈜현대계전 등 3곳을 선정하고 안전 실천 우수 협력사로 포상했다. 피해근 지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사업장 무사고 무재해 달성을 위해선 경영진의 무사고 의지, 관리감독자의 꼼꼼한 살핌, 현장 작업자의 안전 수칙 철저 준수 등 3박자가 맞아야 한다"면서 "연중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대정비작업 중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른 대상 협력사의 산업안전 대진단에도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협력사를 대표해 무사고 무재해 다짐사를 발표한 대신기공 김철희 대표는 "안전에 있어서는 원청과 하청의 구분이 없으며 모두가 하나 돼 안전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야만 안전한 작업장 구현이 가능하다"면서 "결의대회가 구호로 끝나면 안 되고 스스로의 안전 의지를 다지는 귀중한 자리가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이날 결의대회에 앞서 2024년 1분기 합동 안전보건점검을 진행했다. GS칼텍스 생산공장장과 설비공장장, SHE실장을 비롯해 관련 부문장, 점검 대상 팀장 및 안전기사 등이 도급인으로 참여해 75개 협력사 사업주와 지정근로자 등 수급인들과 함께 정유3팀, HOU SRU팀, 수처리운영팀, PE생산팀 등 생산운전시설 및 저장시설을 둘러보고 작업 현장의 전반적인 안전보건 사항을 점검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성민 GS칼텍스 각자대표도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기본 가치다"면서 "안전하고 행복한 여수공장을 만들어가는데 GS칼텍스 구성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가족들도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여수공장의 대정비작업을 포함한 유지 보수작업에 연 평균 6000억원 정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여수지역 업체 활용을 비롯해 채용 시 여수시민 가점제 적용을 통한 지역 인재 확보, 지역 물품 구입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01 11:0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