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보안검색대 전원이 꺼진 줄 모르고 탑승객을 통과시켜 논란이 된 가운데 일부 승객이 아무런 검색 없이 항공기에 탑승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문형 금속탐지기 1대 꺼져.. 31명 통과 1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37분부터 8분간 제주공항 국내선 3층 출발장 문형 금속탐지기 1대가 꺼져 탑승객 31명이 사실상 신체 검색 없이 출국장을 통과했다. 제주공항 측은 "당시 문형 금속 탐지기 전원이 일시 꺼진 상태임을 인지하고, 탑승구 앞에서 신속히 보안 검색 직원을 배치해 대기 승객 전체에 대한 검색을 벌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공사 측은 전원이 꺼진 것을 뒤늦게 인지하고 나서도 40분이 지난 오후 8시25분께 각 탑승구 앞에서 당시 꺼진 문형 금속탐지기를 통과했던 승객들을 대상으로 신체 검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공사 측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한 매뉴얼이 없어 위에 보고하고 사후 조치 방안을 강구하는 사이 우왕좌왕하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신체 검색 없이 출국장을 통과한 31명 중 일부가 공사측이 40분간 사후 조치 방안을 강구하는 사이 그대로 항공편을 타고 제주를 떠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추후 수색 이뤄졌는지 확인 못해.. 보안에 구멍 실제로 제주지방항공청과 제주공항 등이 사고가 일어난 뒤 벌인 합동 조사에서 신체 검색 없이 들어온 탑승객 31명 모두에 대해 추후 수색이 이뤄졌는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력이 부족해 제주공항 1∼13번 탑승구까지 보안 검색 직원을 충분히 배치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당일 오후 9시5분께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130편 등 항공기 여러 편이 40∼50분 지연 운항됐다. 국토부는 합동 조사에서 누군가 문형 금속탐지기 전원선을 건드려 장비가 꺼진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국토부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당시 신체 검색을 받지 않은 승객 중 일부가 그대로 항공기에 탑승해 제주를 떠났을 수도 있다"며 "합동 조사에서는 정확히 검색 없이 떠난 승객 수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 공사에 대한 감사를 벌이는 중인데 당시 검색을 받지 않은 탑승객이 몇 명인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감사 결과에 따라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군산공항에서도 지난해 7월26일 오후 5시12분부터 24분까지 문형 금속탐지기가 꺼진 상태에서 보안 검색을 실시해 보안 검색을 받지 않은 승객 29명이 항공기에 탑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당시 한국공항공사와 관련자에게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보안 실패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공사에 과태료 500만원을,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내렸다. 다만 재발을 막기 위한 대처방안이나 비슷한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 등은 마련하지 않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19 07:57:08[파이낸셜뉴스] 제주국제공항에서 보안검색대 전원이 꺼진줄 모르고 탑승객에 대한 보안 검색을 벌인 일이 벌어졌다. 1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25분부터 약 8분간 제주공항 국내선 3층 출발장 문형 금속탐지기 1대가 꺼져 탑승객 33명이 사실상 신체 검색 없이 출국장을 입장했다. 공사측은 이를 뒤늦게 알아채고 승객 33명을 대상으로 탑승구 앞에서 다시 신체검사를 벌였다. 이로 인해 당일 오후 9시 5분쯤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130편 등 항공기가 40~50분가량 지연 운항됐다. 특히 이날은 최근 잇따른 항공보안 실패로 국토부가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첫날이었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합동 조사에서 누군가 문형 금속탐지기 전원선을 건드려 장비가 꺼진 것으로 잠정 결론 냈다”며 “현재 전국 공항공사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공항에서 보안검색대 전원이 꺼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군산공항에서도 지난해 7월 26일 오후 5시 12분부터 24분까지 문형 금속탐지기가 꺼진 상태에서 보안 검색을 실시, 보안 검색을 받지 않은 승객 29명이 항공기에 탑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당시 공사 자회사 보안 검색요원이 재검색을 건의했지만, 공사 보안 검색 감독자가 이를 묵살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17 16:05:21【싱가포르=김현희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인 싱가포르 세인트리지스 호텔 로비는 지난 10일부터 금속탐지기와 X레이 검색대 등 국제공항 수준의 검문검색이 이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은 너무 넓은 이유 때문인지 세인트리지스 호텔보다 낮은 수준의 보안 검색이 이뤄지고 있다. 기자들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측 실무진들을 접촉할 경우 경비원이나 경찰에게 제지 당했다. 11일 북한 대표단 관계자들은 삼삼오오 호텔 조식당으로 이동해 아침 식사를 나눴다. 오전 8시 9분께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김성혜 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이 나란히 식당에서 나오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들은 흰 반팔 와이셔츠와 검정 원피스 등으로 비교적 가벼운 차림이었으며, 엘리베이터 앞에서 담소를 나누는 등의 여유를 보였다. 그 직후엔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 대행이 식당에서 나왔고, 평창올림픽 방남 공연으로 잘 알려진 삼지연 관현악단의 현송월 단장과 여성 대표단원들이 식사를 하러 내려왔다. 현 단장과 단원들을 미뤄짐작할 때 12일 회담 결과가 좋을 경우 만찬까지도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방탄경호단'이라는 별명을 지닌 북한 경호원들은 7∼8명씩 무리를 지어 교대로 식사를 했다. 하지만 중요한 회담을 하루 앞둔 상황을 반영한 듯 북한 대표단은 여유 속에서도 긴장을 유지하는 않는 모양새다. 북한 당국자들은 취재를 시도하는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무시와 외면으로 일관했다.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아침 식사시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악수하는 등 친밀감을 드러냈다. 북한 기자단들이 이를 카메라로 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리용호 외무상은 오전 8시 47분께 흰색 승합차를 타고 호텔을 빠져나가 약 50분 뒤 주싱가포르 북한 대사 등과 함께 숙소로 복귀했다.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을 방문하고 온 것이다.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과 김성남 당 국제부 제1부부장도 오전 9시 54분께 호텔을 나서는 등 북한 대표단은 물밑조율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8-06-11 16:36:13【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중부경찰서는 21일 항공기 탑승과정에서 절차를 무시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으로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장 A씨 등 울산공항관계자 2명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8일 오후 2시 45분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등 3명이 서울행 대한항공 탑승 과정에서 보안검색대를 그냥 통과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홍 대표 등 3명의 신분 확인과 보안 검색 절차 없이 출발장 진입을 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항공보안법령에 보안검색 면제대상이 아님에도 공항귀빈실에서 출발장으로 입장시켰다는 관계기관의 제보에 따라 수사에 나섰으며 A씨 등 공항관계자만 소환해 항공보안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울산공항 관계자는 "홍 대표가 일반통로 보안검색대를 이용해 출발장으로 이동할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10여 명의 대학생 시위대가 나타나는 바람에 다급하게 귀빈용 통로로 홍 대표 일행을 안내했고 미쳐 보안검색 절차를 밟지 못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직원들의 의도가 아닌 실수"라고 덧붙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8-03-21 18:11:20개항 초읽기에 들어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은 안정성과 여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세계적인 공항터미널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제1여객터미널(T1)에 비해 설계와 시설, 융.복합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첨단장비 활용 등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갖는다. 여객들이 대기하는 보안검색대, 환승구역 등 대부분의 공간을 두배 이상으로 늘리고, 빅데이터 기반의 공항운영, 스마트 사이니지(대형 디스플레이) 서비스 등 다양한 최첨단기술이 집약된 스마트에어포트라는 점에서도 비교우위에 있다. 기존 T1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T2의 주요 특징을 소개한다. ■공항 안정성.여객 편의성 극대화 20일 공사에 따르면 T2는 내진설계 리히터 규모 6.5수준의 지진과 평균 풍속 33m/s에도 견딜 수 있는 특등급으로 설계됐다. 지난달 발생한 포항 지진(5.4)과 바람 2급(25~32m/s)태풍에도 끄덕없는 구조다. 제2계류장관제소, 유도로.계류장, 비상접근관제소, T2 전면시설 등 11개 시설의 경우 현행법 1등급보다 높은 특등급으로 건설됐다. 특히 여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출입국 수속시설은 T1(4개)의 절반인 2개로 양분화해 여객들의 쏠림현상을 해소했다.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 장소를 한 곳으로 통합배치한 제2교통센터가 들어서 짐을 들고 이동하는 거리가 59m에 불과하다. 제1여객터미널 250m와 비교시 4분의 1수준이다. 제2교통센터의 모든 주차구획 폭을 기준 2.3m보다 넓은 광폭 주차장(2.5m)으로 적용해 주차도 한층 편해졌다. 여객 혼란을 줄이기 위해 환승여객만 진입할 수 있는 환승자동게이트도 설치됐다. 셀프체크인 기기 등을 이용할 수있는 셀프서비스존은 여객터미널 중앙에 자리한다. 셀프체크인 기기는 T1보다 8대 많은 70대가 배치되고, 여객이 직접 탑승권을 발권 후 수하물을 직접 위탁할 수 있는 '셀프백 드롭'도 40대에 이른다. 공항에 가면 꼭 들여다보게 되는 탑승수속 카운터 화면(FIDS)도 달라졌다. 화면 우측 하단에 터치스크린을 추가해 스마트폰처럼 간단한 터치로 여객별 운항정보 조회, 공항 길안내 등 원하는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항공권 바코드를 스캔하면 여객 맞춤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수하물을 힘겹게 올려야하는 불편함도 해소된다. 체크인 수하물 벨트 높이를 기존 270㎜에서 100㎜로 크게 낮춰서다. T2의 층고는 24m로 T1보다 4m나 높여 개방감이 커졌고, 대규모 천장의 자연채광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도 T2의 강점이다. ■스마트.그린.에코포트 공항건축 패러다임 제시T2가 기존 공항터미널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그린.에코포트라는 새로운 공항건축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지붕위에 태양광전지(PV),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등을 전면 부착해 국내 공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소비를 10% 절감할 수 있다. 공항 주변 유휴 부지에 대단위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지열 설비를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도입, 자연환기 및 자연채광 시스템, LED 조명 등 고효율 기자재 및 환경냉매 사용 등으로 에너지 절감률을 T1대비 약 40% 가량 끌어올렸다. 이런 환경 친화적 설계로 녹색 건축 예비인증 최우수 등급도 획득했다. 실내 조경면적은 T1의 3배 이상으로 확대했다. 환승구역 녹지공원 등 공항 곳곳이 자연과 건축이 융합되는 에코포트로 구축됐다. T2내에서는 와이파이(Wi-fi) 신호로 목적지까지 인도할 수 있는 길 안내서비스와 출국장 통과.대기시간 사전 안내하는 혼잡정보시스템이 제공된다. 대기시간을 줄이고 특정지역으로 여객들의 쏠림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결빙방지 자동화시설이 터미널 진입도로 및 터미널 전면 커브사이드지역에 설치돼 동절기 폭설에도 T2 진입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기상 및 노면센서로 노면 결빙시점을 예측하고, 결빙 취약구간에 친환경 액상 제설제를 자동분사하는 방식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7-12-20 17:53:36[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오는 13~18일 6일간 일평균 20만1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역대 추석연휴 최다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전 최고기록은 2017년 추석연휴에 기록한 일평균 18만7623명이다. 올해 예측치는 이보다 7% 가량 증가했으며 지난해 추석 대비해서는 11.6%,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추석 대비해서는 11.8% 증가한 수준이다. 공사는 이번 연휴 여객 증가와 관련해 최근 동남아, 일본 노선 선호를 바탕으로 한 해외여행수요 지속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연휴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9월 18일로 21만3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9월 14일(12만1000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9월 18일(11만7000명)로 각각 전망된다. 공사는 추석연휴 여객편의 제고 및 무결점 공항운영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출국장·보안검색대 확대 운영 △안내, 보안검색 등 지원인력 563명 배치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출국 서비스) 등록 채널 다변화 △인천공항 안내 앱 이용 시 제휴사 할인 혜택 제공 △24시간 상업시설 운영 확대 및 식음매장 연장 영업 등을 통해 여객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약자의 보다 편리한 출국을 위해 '제1여객터미널 장애인안심센터 사전 예약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인천공항 홈페이지에서 휠체어 대여, 체크인 지원 등 원하는 서비스를 예약하면 대기 없이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교통분야에서는 주차공간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요에 따라 주차장을 탄력 운영하는 등 실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다만 차량 이용객 증가로 주차장 혼잡이 예상되고 심야버스 증편 등 대중교통 서비스가 확대 운영 중인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빠르고 편리하다는게 공사 측 설명이다. 특히 심야 공항버스의 경우 지난 8월 인천공항-서울 구간 심야버스가 기존 대비 총 6회 증편되는 등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3개 노선 대비 대폭 확대된 총 14개 노선이 현재 운행 중이다. 연휴 기간 안전한 공항운영을 위해서 공사는 여객·교통·시스템·보안 등 공항 주요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하고 비상상황 공동대응을 위한 대내외 협조체계 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태풍 등 기상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상예보에 따른 24시간 풍수해상황실을 가동하고 위기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 조치를 통해 항공기 운항 및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추석연휴 기간 역대 추석 최다여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10 15:13:11[파이낸셜뉴스] 서울남부고용센터가 한국공항공사 등과 기내식 조리보조원·지상 조업직 등 공항 관련 인재 채용에 나선다. 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역산업의 특성에 따라 구인기업과 구직자에게 고용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 중이다. 채용행사에는 올해 7월까지 2889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구직자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도 5683회 진행했다. 일자리 수요데이는 '일자리 수요'가 있는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는 22일부터는 지역의 청년, 중장년들이 적합 기업을 탐색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과 협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한다. 서울 강남, 인천 등 17개 고용센터에서 채용행사 24회 등이 개최될 계획이다. 서울고용센터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이 릴레이로 참여하는 직무설명회 '일자리 수요데이 설來(래)임'을 준비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의 인사담당자 현장 특강을 통해 기업문화와 직무별 채용프로세스 등 청년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고용센터는 경일대학교와 공동으로 '청년을 위한 일자리 수요데이'를 연다. 지역 강소기업인 에스엘㈜, 남산병원 등 2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지역 청년들에게 현장 면접을 통해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남부고용센터는 한국공항공사 등과 힘을 모아 중장년 구직자 중심으로 '항공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한다. 아시아나 에어포트, 케이에이㈜ 등 9개 기업이 참여해 보안검색대 요원, 기내식 조리보조원, 지상 조업직 등 다양한 공항 관련 일자리에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면접 희망자를 대상으로 직무설명회와 취업서류 컨설팅 등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지역 주력산업의 구인 어려움 해소를 위해 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하는 고용센터도 있다. 인천고용센터는 뿌리산업 관련 기업이 다수 위치한 지역 상황을 반영해 인천 테크노파크,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지역 일자리 기관이 함께 지역 뿌리산업의 일자리 매칭을 지원한다. ㈜엠코테크놀러지 등 30여개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채용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기업, 직무내용 등 일자리 수요데이 관련 구체적인 정보와 고용센터 담당자 연락처 등은 고용24의 채용정보-채용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자리 수요데이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고용센터에 연락해 현장면접 일정과 특강 등 프로그램 신청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한 후 방문하면 된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고용복지+센터가 구직자와 기업의 일자리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 일자리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1 14:06:53'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이 정치 쟁점화한 가운데 관세청이 7일 "수사에 압력을 넣거나 무마한 적이 없고, 해당 사건과 관련해 용산 대통령실에 협조를 요청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관세청은 이날 "사건 수사에 압력을 넣거나 무마한 적이 없다"면서 "인천공항세관은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압수수색 5회, 현장검증 5회, 포렌식, 소환조사 등 필요한 사항에 협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영등포서 백해룡 경정은 지난해 영등포서 형사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마약 조직원들과 세관 직원들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면서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이던 조병노 경무관으로부터 '보도자료에서 관세청을 빼라'는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관세청은 "지난해 10월 인천공항세관은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사안에 대한 언론보도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기관 차원의 요청을 한 것이며, 이는 통상적인 직무범위에 해당된다"는 입장이다. 관세청은 또 세관직원이 마약운반책을 도와주었다는 마약운반책의 진술과 관련, "진술만 있을 뿐, 사실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지적했다. 그 근거로 관세청은 "마약운반책들이 ‘공항 밖 택시승강장까지 안내해주었다’고 지목한 직원 중 한 명(A)은 당일 연가로 근무하지 않았으며, 지목된 다른 직원(B)은 사건 시간대 해당 동선 출입기록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자 마약운반책들은 또다른 직원(C)을 지목하는 등 진술을 번복했고, 압수수색 영장에서도 ‘택시승강장’ 관련 내용은 삭제됐다"고 밝혔다. 마약운반책들이 ‘세관직원이 도와주었다’고 허위진술을 하는 것은 마약범죄자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는 게 관세청의 주장이다. 한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해 10월 10일 국내 밀반입 필로폰 74㎏(시가 2200억원)를 유통하려 한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인으로 구성된 3개 범죄조직의 조직원과 단순가담자 등 26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이튿날인 11일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에 대해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내용을 들여다 보고 있다며 세관 직원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말레이시아·중국인으로 구성된 3개국 마약조직의 조직원들이 지난 1월27일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 않고 입국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07 14:38:19[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8월 11일까지 18일 간 385만여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일평균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하계 성수기(일평균 17만8997명) 대비 19.4% 증가한 21민3782명으로 예상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하계 성수기 실적(21만1076명)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8월 4일 일평균 국제선 여객 예측치는 23만2000명으로 이번 하계성수기 기간 중 최대 혼잡일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7월 27일(11만6193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4일(11만7099명)로 전망했다.. 터미널별로는 제1여객터미널 국제선 이용객이 259만명(일평균 14만4000명), 제2여객터미널 국제선 이용객은 126만명(일평균 7만명)으로 제1터미널 67%, 제2터미널 33%로 여객이 분산될 전망이다. 공사는 하계 휴가철 기간 동안 이학재 사장을 대책본부장으로 한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우선 여객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출국장 30분 조기 개장 △보안검색대 추가 운영 △터미널 혼잡관리 인력 500여명 배치 △24시간 운영 매장 확대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출국 서비스), 이지드랍 서비스(공항 외 수하물 수속 서비스) 등의 출입국 절차 간소화 서비스 이용을 유도해 이용객의 대기시간 단축을 도모할 계획이다. 공사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제1여객터미널에 실내 버스 대기 공간 4개소를 조성하고 경기북부지역 심야 노선 1개를 신설했다. 공항버스 예매 시 동반 자녀 무료 혜택 등 성수기 대중교통 이용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4만면 규모의 정규 주차장 외 터미널 근처 임시주차장(4350면)을 추가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하계 성수기 기간에 코로나 이전 수준의 여객이 이용할 것을 예상된다"면서 "출입국 절차 간소화 서비스 및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하시면 더욱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공항 이용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시설·교통·여객·시스템·보안 등 공항 주요 분야에 대한 특별점검과 167개 식음매장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 완료했다. 이에 더해 24시간 풍수해 상황실 가동 등을 통해 기상악화로 인한 위기 발생 시 즉각적 초동조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대내외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25 09:38:07[파이낸셜뉴스]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이 다국적 마약 조직과 마약 밀수를 공모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담당 검사에 대한 직무 배제를 요청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2일 서울남부지검에 담당 검사에 대한 직무 배제 및 회피 내용 등이 담긴 업무 협조 요청문을 보냈다. 이는 앞서 경찰이 수사 진행을 위해 세관 컴퓨터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두 번 신청했지만 모두 기각된 것에 따른 요청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러한 경찰의 요청에 직무배제를 요구할 수 있는 관련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검찰 측은 영장 기각 당시 경찰에 구체적인 사유를 설명하며 보완을 요구했다고 한다. 경찰은 세관 직원 7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특정범죄가중법 위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한국인·말레이시아인·중국인으로 구성된 3개국 마약조직의 조직원들이 지난해 1월 인천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 않고 입국할 수 있게 도운 혐의를 받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6-19 18:0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