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경상북도가 추진중인 대구경북공항과 연계된 공항신도시와 산업단지의 ICT 인프라 구축에 참여한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26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공항신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내용은 △공항형 스마트시티에 생활·문화서비스 및 ICT 인프라 서비스 제공 △공항신도시 IT 신기술 융합 공간 디자인 및 콘텐츠 지원 △항공물류·항공정비 산업단지 스마트 제조·물류분야 협력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산업 지원 등이다. 이 외에도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의성 관광 문화단지(의성랜드)에 디지털 융복합 문화예술 공간 조성을 지원하고, 의성군 지역 학생들이AI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CJ SW창의캠프' 교육을 운영하는 등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나선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0-26 18:16:27[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경상북도가 추진중인 대구경북공항과 연계된 공항신도시와 산업단지의 ICT 인프라 구축에 참여한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26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공항신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내용은 △공항형 스마트시티에 생활·문화서비스 및 ICT 인프라 서비스 제공 △공항신도시 IT 신기술 융합 공간 디자인 및 콘텐츠 지원 △항공물류·항공정비 산업단지 스마트 제조·물류분야 협력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산업 지원 등이다. 이 외에도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의성 관광 문화단지(의성랜드)에 디지털 융복합 문화예술 공간 조성을 지원하고, 의성군 지역 학생들이AI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CJ SW창의캠프' 교육을 운영하는 등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나선다. 유인상 대표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DX·데이터 신기술을 기반으로 경북에서 추진하는 공항신도시 및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공항형 스마트시티에 ICT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단지 내 스마트 제조 및 물류 분야 시스템 지원 등 경상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공항은 K-2군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을 동시에 옮기는 국내 최초의 민·군 통합 이전 사업으로, 경북 의성군 및 군위군 일대 16.9㎢(511만평)규모로 조성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0-26 11:24:56【 광주=황태종 기자】 광주군공항 이전을 적극 추진 중인 광주광역시가 유치지역에 1조원을 지원하겠다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 지원 확대 방침이 예비 이전 후보지역의 유치 의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청사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군공항 유치지역 지원책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우선 "군공항 유치지역 지원 방안으로 우선 지역개발사업지원금은 당초 기부대 양여에 의한 차액으로 발표했던 4508억원에 광주시 재원을 추가해 1조원을 조성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군공항 유치의향서가 제출되는 시점부터 햇빛연금, 스포츠아카데미, MRO산단, 국제학교 등 구체적인 지역 맞춤형 사업은 유치희망 지자체, 전남도·중앙부처와 협의해 가고, 이 과정에서 추가 지역개발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유치지역이 확정되면 관련 내용을 특별법에 명시해 가구별, 개인별 이주정착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겠다"면서 "공공주택을 포함한 이주단지, 영외관사, 정주시설 등을 집적화시켜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아울러 "연간 5000여명이 교육을 받는 광주시 공무원교육원을 유치지역에 신축하는 등 광주시 공공기관을 이전하겠다"면서 "유치지역에는 110만평의 소음완충구역을 추가로 확보하고, 훈련시간 및 비행경로 조정 등 국방부·공군본부와 협의해서 소음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유치지역 생산 농수축산물을 우선 구매하고, 광주시 등지에 전용 판매장을 설치하겠다"면서 "광주시는 새로운 군공항 유치지역이 미래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남도·중앙부처 등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2023-06-26 18:56:2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이하 신공항) 신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으로 신공항의 2030년 개항을 위한 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항신도시 조성사업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성군 공항 부지 인근에 건설될 공항신도시에는 신공항이 중남부권의 물류·산업허브로 기능하기 위한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항공산업클러스터, 농식품산업클러스터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모빌리티 특화도시(M-City) 등이 포함된다. 도는 이미 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직후, 일찌감치 공항신도시 조성을 준비해 왔으며, 현재 관련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구상안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공항신도시 구상안은 4개 권역으로 나눠진다. 우선 중남부권 항공물류 허브가 될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조성이다. 이어 신공항과 연계한 항공산업의 집중 육성 및 지원을 통한 4차산업을 선도하는 항공산업클러스터를 건설다. 미래식품 기술경쟁력 강화와 농식품 해외수출 거점 마련을 위한 농식품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도시전체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하는 모빌리티 특화도시(M-City)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잘 조성된 항공물류단지와 산업단지 없이는 공항 이전의 의미가 없다"면서 "공항신도시 조성이야말로 도가 신공항 건설을 추진한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공항이 벨기에의 리에주 공항이나 영국의 이스트미들랜즈 공항과 같은 항공물류 중심의 국가 제2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도는 공항신도시의 조기 정착을 촉진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등 항공관련 공공기관의 신도시 내 이전을 추진 중이며, 국토교통부에서 미국 FAA, 싱가포르 SAA처럼 세계일류 항공인재양성과 항공산업 발전 지원을 위해 설립중인 한국항공교육원(KAA)도 유치하고자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4-17 08:43:02[파이낸셜뉴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4일 "서울공항을 국민께 드리겠다"며 서울공항 이전을 통한 '고품질 공공아파트'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고품질 공공주택 약 3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부지의 경우 대부분 국유지인터라, 조성원가도 최소화 할 수 있다는게 이 전 대표의 설명이다. 또 50년 모기지, 20~30년 장기전세 등 공급방식을 다양하게 설계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단지를 조성하고, 자녀를 키우는 40대 무주택자도 입주 가능한 중형 평수 아파트도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서울공항 주변의 고도제한을 해제해 약 4만호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고 층간소음 차단, 친환경 자재 사용 등 높아진 주거 기준을 충족시켜 판교·위례급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서울공항 이전, 고품질 공공아파트 공급" 이날 이 전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주택공급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공항을 국민들께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서울공항은 주택 약 3만 호를 공급할 수 있는 면적"이라며 "강남-송파-판교의 업무 중심 벨트와 위례 신도시-성남 구도심 주거 벨트의 두 축이 연결된 인구 약 10만 명 수준의 스마트 신도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은 공공 주도로 공급하겠다"며 "대부분 국유지이고 이미 도로, 지하철 등의 기반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조성원가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대형 브랜드 건설사와 똑같은 고품질의 아파트를 공급하고, 가장 선진적인 건축 방식을 도입하겠다"며 "최적의 교통·보육·교육·의료·문화 인프라를 제공해 공공 아파트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50년 모기지, 20~30년 장기전세 등 공급방식을 다양하게 설계해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자녀를 키우는 40대 무주택자도 입주 가능한 중형 평수 아파트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도제한 해제로 서울공항 인근 지역에 추가로 약 4만 호를 공급할 수 있다"며 "서울공항 이전은 정세균, 이광재 두 후보들과 토론회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던 내용이다. 시대가 변하면 정책도 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국민 안전 확보', '국가 안보 강화' 목표도 한편 이날 발표된 서울공항 이전 공약은 주거공급 대책임과 동시에 대통령의 '국민 안전 확보' 및 '국가 안보 강화' 목표도 함께 담겼다. 우선 이 전 대표는 "서울공항은 대통령 전용기 운영과 국빈이용, 미군 비행대대 주둔, 우리 군의 수송기와 정찰기 운영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잠실의 112층 롯데월드타워와 그 주변은 고층 건물이 밀집해 있다"며 "감사원은 서울공항을 이용하는 공군 조종사의 54%가 불안해한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서울공항 이전은 국민과 군의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서울공항이 현재 위치에 세워진 1970년의 안보 상황과 대응 방식은 이미 크게 변했다"며 "서울 동남권의 경제성장과 인구의 팽창, 국민들의 다양한 생활양식은 공항 이전 요구를 높이고 있다. 도시를 옮길 수는 없다. 공항을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 및 외국 국빈 전용기 이착륙과 재난 시 구호물자 투하 등의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하겠다"며 "미군 비행대대는 오산 평택 기지로, 수도권의 항공 방위 기능은 다른 기지로 옮겨 안보상의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 서울공항 부지의 개발이익으로 이전 비용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정책발표 후 '군의 반대가 예상되는데 어느정도 협의가 됐나'라는 질문에 "대통령 후보의 비전으로 대통령이 되면 쉽게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공항의 가장 큰 기능 가운데 하나는 대통령의 전용기 이용"이라며 "그런데 다른 항공기가 이용하지 않고 대통령 전용기 중심으로 공항을 운영하다는 것은 오히려 경호상 도움이 안된다. 경호 전문가들 역시 (대통령 전용기 공항이) 경호에 좋지 않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8-04 11:43:2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공항신도시·공항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2일 '통합신공항 도시구상 및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경북도는 13일 경북형 뉴딜의 대표모델인 통합신공항의 공항경제권 형성을 통한 경북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항 신도시건설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광역교통망 계획을 내년 8월까지 수립한다고 밝혔다. 연구용역 과업내용은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이전을 위해 분야별 추진계획 수립 △공항신도시 및 항공클러스터, 물류단지 조성방안 설정 △통합신공항과 주변도시 간 접근성 향상 방안 마련 △공항신도시의 적정규모 및 효율적 사업추진 방안 마련 △항공산업 유치방안 및 지역산업과 연계 발전방안 마련 등이다. 통합신공항 이전부지가 속해 있는 군위·의성군에는 660만여m²(200만평) 규모의 공항신도시와 항공클러스터(고부가가치·항공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공항신도시는 주거·교육·상업·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항공클러스터에는 항공산업, 연구기관, 물류관련 기업체를 위한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연계 광역교통망은 약 12조원을 들여 철도 3개 노선, 고속도로 3개 노선 등을 신설·확장하는 공항 접근성 향상방안이 구체적으로 연구·검토된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공항신도시 및 광역교통망 건설을 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도 지난 9월 4일 통합신공항 건설의 밑그림이 될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입찰공고 했으며, 국토교통부 역시 지난 9월 21일 군공항 이전 절차에 맞춰 민간공항 건설을 위한 '대구공항 민간공항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하대성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공항이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대구시·국토교통부와 함께 510만 대구경북 시·도민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10-13 09:52:52정치권이 각종 갈등을 놓고 중재에 나서기는커녕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3기 신도시 발표 뒤 반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불교행사 논란·김해신공항 철회 및 가덕도 재선정 요구 등 정치권이 갈등을 부추긴 지역·종교 간 갈등 이슈들로 정국이 크게 들썩이고 있어서다. 이같은 논란의 와중에 정작 최저임금 인상 문제나 노동개혁 그리고 카카오와 택시업계 사이의 반목 등 사회적 갈등 해결에는 정치권 모두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어 정치 무용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3기신도시 발표 후 지역갈등 확산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수도권 주택 수요 확충을 목적으로 지난 7일 고양 창릉, 부천 대장 2개 지구에 수도권 3기 신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한 뒤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김 장관의 3기 신도시 발표 뒤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인 일산 서구를 비롯해 1, 2기 신도시 주민들이 집값 하락 우려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 중이고 연이어 나온 후속 대책도 또다른 지역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어서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 장관은 교통 대책으로 인천 지하철 노선을 일산까지 연장· 복선전철 일산까지 연장·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예비타당성 통과 노선 조기 착공 등의 방안을 제시했지만 일부 소외 지역 주민들은 또다른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통 대책으로 내놓은 GTX 일부 노선 신설 방안 등은 사업성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며 혈세 낭비 우려도 커지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최근 부처님오신날 행사에 참석했으나 종교의식을 따르지 않은 문제가 논란이 커지면서 종교간 갈등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기독교 신자인 황 대표는 지난 12일 경북의 한 사찰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으나, 합장 등 불교의식을 따르지 않은 점이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지난 22일 "오로지 나만의 신앙을 가장 우선으로 삼고자 한다면, 공당의 대표직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것이 오히려 개인을 위한 행복의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수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황 대표가 자기 신앙에만 집착한다면 사퇴하라'는 조계종 주장의 불순한 배경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불교 지휘부가 좌파의 세상으로 가려 하는 의도"라고 지적해 때아닌 이념 논쟁에 휩싸였다. ■총선 앞두고 지역개발 갈등 불붙나 영남권 TK(부산·울산·경남)와 PK(대구·경북)간 오랜 갈등요인인 동남권 신공항 문제도 정치권이 연일 갈등을 부추기며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오거돈 부산시장 등 단체장들과 민주당 부산·경남·울산 의원 11명은 오는 27일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과 함께 국회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결과 대국민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검증단은 최근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는 내용의 검증 결과를 발표했고 정부가 이를 수용토록 압박하기 위한 차원이다. 검증단은 부울경 광역단체가 꾸린 조직으로 이들은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주장하고 있다. 또다른 이해지역인 대구 경북에선 "내년 총선을 앞둔 부산·경남 표심 잡기 전략이 배경"이라며 거센 반발을 예고 중이다. 김해신공항 건설 문제는 박근혜 정부 시절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가 각각 영남권 신공항 유치전으로 맞붙고 정치권이 가세하면서 국책사업을 둘러싼 국론분열을 불러온 대표적인 사례 였다. 정부는 양쪽의 충돌을 가까스로 진화한 뒤 2016년 6월 기존의 가덕도 신공항 계획을 백지화하고 김해 공항을 확장하는 내용의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을 국책사업으로 확정 발표했다. 이때문에 다시 원점 재검토가 들어가면 지역간 갈등 등 사회적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9-05-24 17:46:13[제주=좌승훈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국제공항 주변 지역은 도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도민을 위한 필수시설 위주로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22일 오전 9시30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도시건설국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 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도의회와 주민공청회 등에서 제기된 사안들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토론이 이뤄졌다. 또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안'에서 제시된 사안들에 대한 문제점 분석과 토론도 진행됐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국제공항 주변지역 개발계획은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과 연계해 신성장 거점으로 제시토록 한 것인데, ‘제주웰컴시티’로 의욕적인 그림을 제시하다보니 다양한 문제점들이 제기된 것”이라며 “도민과 의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원 지사는 “큰 틀에서 보면, 공항 주변 자연녹지지역에서 무계획적으로 건축되는 난개발은 차단하고, 체계적으로 개발을 하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은 도 전체적인 도시계획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며, 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공성을 확보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신중한 고민과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5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조성과 임대주택 건설 방안 등은 주변 여건과 맞는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특히 “복합환승시설과 렌터카 통합 차고지 조성과 같은 도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필수적인 교통시설이 제대로 건설되고, 제주의 관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계획을 전문가들과 함께 수립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어 “지금 시점에서 꼭 필요한 시설 외에는 장기적으로 도시개발사업이 필요한 시기까지 어떤 방법으로 관리해 나갈 것인가, 또 난개발을 억제하고, 보전 관리해 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과 답을 찾아보는 것이 행정이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아울러 “주민, 언론, 의회를 비롯해 도민들이 사업의 타당성, 명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전혀 새로운 검토와 의사결정과정이 이번 사안뿐 아니라, 앞으로의 사업들에서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최근 마무리된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 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제주공항 주변 1.6㎢에 ‘제주웰컴시티(JEJU WELCOME CITY)’를 조성하기로 하고 주민의견을 수렴 중이다. 그러나 항공소음이 심한 지역에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숙박·상업시설, 의료·체육시설을 조성하고 5000가구의 주거·교육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적절한 지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이달 말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개발구상안을 전반적으로 재검토 해 나갈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7-22 12:59:59【 수원=장충식 기자】경기 수원시가 군공항 이전 지역 인근인 화성시 조암리 일대에 신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의택 수원시 군공항이전추진단장은 11일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 관련 브리핑을 통해 '소음영향도 분석 결과와 예비이전 후보지 주변 지역 발전방안'을 설명했다. 시는 우선 군공항이 이전 예정지 인근인 화성시 우정읍 조암리 일대 지역 주민들과 협의해 이주민, 산업단지 근무자, 군 장교,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신도시가 조성되도록 할 계획이다. 대형 병원, 대학교, 멱우리 호수공원 등 다양한 시설을 설립해 주거.의료.교육 기능이 있는 도시를 만들 계획으로, 산업단지.신도시 조성은 군공항 건설과 동시에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매향리에 있는 유소년야구장 주변에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서신.마도.송산면 일원에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복합곡물단지, 원예단지, 농업 체험장, 농업 테마공원 등이 들어서는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이 단장은 "화성시가 계획하고 있는 전곡항.백미항.궁평항.매향리를 연결하는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확대하고 사업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요 간선도로, 고속도로, 전철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해 화성시 동.서부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화성 군공항 종전부지(기존 군공항 부지)에 대해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아닌 R&D(연구개발) 단지와 여가.문화 공간 등 친환경 배후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수원시, 병점.정남(화성시)을 잇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해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화성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인 화성시 화옹지구에 속한 매향리.궁평항.에코팜랜드.서신면.마도면 일원은 소음영향권(75웨클 이상)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서울시립대(소음진동연구실)에 F15 전투기를 운용하는 대구공항 인근 소음측정 연구를 의뢰했고 서울시립대는 4~10월 대구공항 인근 소음을 실측해 '소음예측지도'를 만들었다. 시가 소음예측지도를 바탕으로 화옹지구의 소음영향도를 분석한 결과,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대부분은 소음영향권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장은 "소음영향도 분석 결과를 보면 새로운 군공항은 화성시가 계획하고 있는 '서해안권 관광벨트' 조성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화성시와 지역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 방안을 수정.보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jjang@fnnews.com
2017-10-11 19:57:46【수원=장충식 기자】경기 수원시가 군공항 이전 지역 인근인 화성시 조암리 일대에 신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의택 수원시 군공항이전추진단장은 11일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 관련 브리핑을 통해 '소음영향도 분석 결과와 예비이전 후보지 주변 지역 발전방안'을 설명했다. 시는 우선 군공항이 이전 예정지 인근인 화성시 우정읍 조암리 일대 지역 주민들과 협의해 이주민, 산업단지 근무자, 군 장교,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신도시가 조성되도록 할 계획이다. 대형 병원, 대학교, 멱우리 호수공원 등 다양한 시설을 설립해 주거·의료·교육 기능이 있는 도시를 만들 계획으로, 산업단지·신도시 조성은 군공항 건설과 동시에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매향리에 있는 유소년야구장 주변에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서신·마도·송산면 일원에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복합곡물단지, 원예단지, 농업 체험장, 농업 테마공원 등이 들어서는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이 단장은 "화성시가 계획하고 있는 전곡항·백미항·궁평항·매향리를 연결하는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확대하고 사업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요 간선도로, 고속도로, 전철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해 화성시 동·서부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화성 군공항 종전부지(기존 군공항 부지)에 대해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아닌 R&D(연구개발) 단지와 여가·문화 공간 등 친환경 배후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수원시, 병점·정남(화성시)을 잇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해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화성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인 화성시 화옹지구에 속한 매향리·궁평항·에코팜랜드·서신면·마도면 일원은 소음영향권(75웨클 이상)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서울시립대(소음진동연구실)에 F15 전투기를 운용하는 대구공항 인근 소음측정 연구를 의뢰했고 서울시립대는 4~10월 대구공항 인근 소음을 실측해 '소음예측지도'를 만들었다. 시가 소음예측지도를 바탕으로 화옹지구의 소음영향도를 분석한 결과,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대부분은 소음영향권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장은 "소음영향도 분석 결과를 보면 새로운 군공항은 화성시가 계획하고 있는 '서해안권 관광벨트' 조성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화성시와 지역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 방안을 수정·보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7-10-11 11: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