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이동 노동자들의 휴식 공간인 노동자 복합쉼터를 주말과 공휴일에도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무인 출입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동안 쉼터는 평일 10시부터 다음날 06시까지 운영했으나 주로 야간에 근무하는 대리기사들의 지속적인 건의를 수렴해 예산확보, 무인 시스템 설치에 따른 보안성 검토 등 사전 절차를 통해 무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용 방법은 무인 출입 시스템 어플 설치 후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생성된 QR코드를 단말기에 인식하는 방법으로 출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광주시 노동자 복합쉼터는 평일 10시부터 익일 06시까지, 주말과 휴일은 무인으로 24시간 운영한다. 방세환 시장은 "직종에 따라 일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이동 노동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쉼터를 만들기 위해 주말 개방을 추진해 운영시간을 확대했다"며 "휴식 공간뿐 아니라 노무 및 세무 상담, 교통안전 및 심폐소생 교육, 일자리 상설면접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1 12:15:45[파이낸셜뉴스] 국민 절반 이상이 내년 임시공휴일 또는 대체공휴일로 지정됐으면 날로 10월10일을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SK커뮤니케이션즈 시사 투표 서비스 '네이트Q'가 실시한 '2025년, 내가 바라는 대체 공휴일 지정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2602명) 중 절반 이상인 57%가 '10월10일'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추석은 10월5일부터 7일까지다. 다만 5일이 일요일이라 8일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되며,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까지 더하면 금요일인 3일부터 다음 주 목요일인 9일까지 쉴 수 있다. 여기에 10일도 휴일이 되면 3일부터 12일까지 총 10일을 쉴 수 있게 된다. 바라는 대체 공휴일 2위는 12월26일로 18%를 차지했다. 해당일은 금요일로 25일 성탄절부터 4일 연속으로 쉴 수 있다. 이어 6일 설 연휴를 완성할 수 있는 1월31일(14%), 8일 연휴가 가능한 10월2일(4%)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임시공휴일 또는 대체공휴일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설문 관련 댓글에서는 "며칠 쉬는 걸 떠나 일단 황금연휴가 많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연휴가 길면 연휴 끝난 후 바쁘긴 해도 쉴 때 푹 쉬게 되어 좋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반면 "어차피 난 대체 공휴일 생겨도 직업 특성상 연달아 쉬기 힘들다", "어쩌다 쉬는 휴식이 더욱 가치가 있다. 매일 쉬면 나태해지고 다음 날 출근하면 오히려 힘들어진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SK컴즈 관계자는 "긴 연휴를 바라는 압도적인 설문 결과는 단기적인 재충전보다 충분한 여유 속 여행이나 자기계발 등 일상에서 벗어난 재충전의 시간을 선호하는 사회적 흐름이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잦은 연휴가 업무 리듬을 깨뜨린다는 의견 등과 같이 대체 공휴일 확대가 무조건적인 지지를 받지 않는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1 11:17:0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대학교병원 주말과 공휴일 성인 대상 야간진료가 다음 달 1일부터 재개된다. 2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강원대병원은 성인 응급 전담의료진의 휴직으로 인해 지난 2일부터 평일과 주말의 성인 야간진료가 중단돼 응급실 진료가 부분적으로 제한됐다. 하지만 휴직 의사 1명이 복귀함에 따라 응급실 전담의사를 4명으로 늘리고 10월1일부터 주말 성인 야간진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단 10월3일과 10월9일 성인 야간진료는 오후 9시까지만 운영된다. 이에 따라 강원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24시간 응급진료를 제공하게 됐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평일과 주말 및 공휴일에 관계없이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하다. 이경희 도 복지보건국장은 “모든 도민에게 충분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도내 의료진 및 주민의 피로도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29 10:34:20[파이낸셜뉴스] 만 19-69세 국민 1000명 중 약 483명이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과 3일 개천절 사이 '퐁당퐁당 휴일'에 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국외보다 국내여행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 연구원)은 임시공휴일(10월 1일) 지정에 따른 국민여행 의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69세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9월 13~19일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 결과 임시공휴일이 포함된 10월 첫 주, 응답자의 48.3%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80.7%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새롭게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외여행보다 국내여행이 대다수(86.5%)인 것으로 확인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발생한 ‘퐁당퐁당 휴일’이 국내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시공휴일이 포함된 국내여행은 ‘가족(69.6%)’과 함께하는 여행 계획 비중이 높게 나타났고, 목적지는 강원(25.1%), 부산(15.1%), 제주(10.8%) 순으로 나타났다. 맛집 방문(58.4%)과 휴식 및 휴양(49.5%) 등이 주요 여행목적이었으며, 숙박시설은 호텔(40.6%)과 펜션(28.9%) 등의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는 이번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국내여행에서 1일 평균 ‘12만 7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13만 4000원), 4인 가구(14만 3000원)의 지출금액이 높게 나타났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연차휴가 사용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을 계획한 직장인 중 절반 이상(57.5%)이 휴가를 사용하여 ‘더 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휴가 유형은 개인휴가(74.2%)가 가장 높았고, 임시공휴일 전후로 ‘평균 1.5일’을 사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절반 이상(51.7%)은 여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계획이 없는 이유로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34.8%)와 ‘여행 경비가 부담되어서’(30.2%)의 응답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김세원 원장은 “임시공휴일 지정을 계기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우리 국민들이 국내여행에 더 많이, 더 오래, 더 다양한 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27 08:45:53[파이낸셜뉴스] 27일 보건복지부는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0월 1일 병의원이 환자한테 평일 진료비를 받더라도 진찰료 할인 행위로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국군의 날은 '토요일·야간·공휴일 가산제'의 적용을 받아 병의원을 방문하는 환자는 평일 진료받을 때보다 본인 부담금을 더 물어야 하는 게 원칙이다. 이는 의료기관이 공휴일과 평일(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이전까지 야간에 환자를 진료하면 기본 진찰료에 30%를 더 받도록 하고, 응급실을 이용하면 50%를 가산하게 하는 제도다. 약국에서 약을 지으면 조제 기본료에 30%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오는 10월 1일 병의원이 환자한테 평일 진료비를 받더라도 진찰료 할인 행위로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의료법 제27조 제3항은 의료비를 할인하면 영리 목적으로 환자 유인, 알선한 것으로 보고 처벌하도록 한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환자의 진찰료를 깎아주더라도 환자를 유인한 행위로 보지 않겠다는 뜻이다. 앞서 예고 없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복지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의료현장에서 혼란이 생기지 않게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예약 환자 등에게 본인 부담금을 더 받지 않더라도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27 08:30:5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며 관광 수요 진작 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성인 10명 중 4명은 긍정적으로, 2명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정서는 정부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알아보고자 여론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3000명 중 40%가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 중 13%는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22%가 ‘부적절하다’, 나머지 38%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이 적합한 조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경우, ‘휴식을 취할 수 있음’과 ‘내수 경제 활성화’ ‘군의 사기진작’ 등을 주요 긍정 요소로 꼽았다. 반면 임시공휴일 지정이 적합하지 않은 조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경우 ‘많은 휴일’ ‘갑작스러운 조치’ ‘의미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계획의 차질’ ‘경제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꼽았다. 조사 응답자 3000명 중 직장인 2306명을 대상으로 10월 1일 근무 여부를 확인했다. 9월 5일에서 9일 기간 동안 진행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39%가 아직 회사에서 별도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답해 상당수의 직장이 공휴일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0%는 ‘유급 휴일로 쉴 예정이다’고 응답했으며, 22%는 ‘정상 근무를 한다’고 밝혔다. ‘무급 휴일로 쉬게 된다’는 응답도 9%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정부는 군인들의 헌신을 기리는 날이자 국민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제계에서는 갑작스러운 공휴일 지정에 따른 생산성 저하와 비용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공장 가동과 유통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20 08:33:03[파이낸셜뉴스]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기대와 함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내달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이 된 것은 1990년 이후 무려 34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10월 1일은 6·25 전쟁 당시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이라며 "정부는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국방의 중요성과 국군 존재 가치를 조명하면서 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부정적인 의견이 대세를 이룬다. 자영업자 A씨는 "요즘 연차 쓰는 게 자유롭고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에 10월 첫 주 모두 쉴 수 있는 회사도 많을 것"이라며 "자영업자 살리겠다고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는데 반대로 해외 여행 가는 이들이 많아 공항만 들썩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영업자 B씨 역시 "요즘 회사에선 연차를 적극 장려하는 분위기다. 직장인 친구들 많은데 모두 해외로 놀러 갈 생각밖에 없다"며 "자영업자 살리기가 아닌 외국 살리기 운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장인들을 상대로 하는 오피스 상권에 속한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위기감이 고조된다. 자영업자 C씨는 "여의도에서 가게를 운영하는데 휴일이 늘어나면 여의도 같은 오피스 상권은 정말 최악"이라며 "관광지 자영업자들은 유리할지 몰라도 오피스 상권은 힘들 것이다. 강제적으로 주3일 영업을 하게 생겼다"고 토로했다. 반면 정부가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은 자영업자들을 위한 정책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자영업자 D씨는 "정부가 국민 전체 이익을 위해 정책을 펴는 게 맞다고 본다"며 "이런 면에서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박수 받아 마땅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20 06:06:32[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국군의 날인 10월 1일 증권·파생·일반상품시장을 휴장한다고 10일 안내했다. 휴장 대상 시장은 주식시장과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 수익증권시장, 신주인수권증서·증권시장, 채권시장과 KSM(스타트업 시장), 파생상품시장, 석유·금·배출권 등 일반상품시장 등이다. 장외파생상품(원화·달러IRS) 청산업무 및 거래정보저장소(KRX-TR)도 쉰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10 10:37:20정부가 3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10월 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국무회의에서 상정, 의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올해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이 상정돼 의결됐다.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대통령이 즉시 재가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군 격려와 소비진작 등의 차원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국무회의 통과 직후인 당일 오후에 재가했다. 한 총리는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에 대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03 21:12:1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내달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국방의 중요성과 국군의 존재 가치를 조명함으로써 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며 “이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로 경제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은 앞서 지난달 25일 고위당정협의에서 논의됐고, 일주일 동안의 의견수렴과 숙의를 거쳐 이날 국무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됐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03 15:3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