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SK텔레콤 유심 무상 교체 등을 사칭한 피싱·스미싱 공격 정황이 발견돼 정부가 주의를 촉구했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유심 무상 교체', '유심보호서비스' 내용으로 속여 외부 피싱 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하는 사례를 확인해 긴급 보안 공지했다고 밝혔다. 일반 국민이 검색 엔진에 '유심 무상 교체', '유심보호서비스'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 언론 보도 일부를 발췌·삽입한 검색 결과가 노출되는 방식으로, 검색 결과 클릭 시 중간 경유용 비영리 도메인을 경유해 최종적으로 도박사이트로 연결된다. 정부는 피해 예방을 위해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사이트의 주소가 정상 사이트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접속은 자제하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피싱 사이트로 접속했다면 절대로 사용자 정보를 입력하거나 악성앱 등을 설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유심 무상 교체 등을 사칭한 피싱·스미싱 공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에 따라 유사한 피싱 사이트를 신속하게 탐지해 차단 중이며,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유사 시 사고 대응을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28 07:45:59[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연구재단, 대전관광공사, 과학문화민간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29회)'가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엑스포과학공원, 대전컨벤션센터 제1·2전시장 등 대전 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16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열렸던 ‘대한민국과학축제’, '대한민국과학기술대전',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3개 행사를 통합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축제로 개최된다. 과학기술축제는 ‘과학기술의 엔진, 호기심을 깨우다’를 주제로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과학기술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약 85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과학기술문화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호기심발전소(대한민국과학축제)’, 대한민국 과학기술 R&D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호기심 연구소(대한민국과학기술대전)’, 대전의 특성을 살린 과학기술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가득한 ‘호기심 테마파크(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모든 공간을 연결하고 전국으로 실시간 온라인 송출하는 호기심 방송국으로 구성된다. 출연연·과기원 등이 참여하는 과학기술 체험·교육 프로그램부터 5대 국립과학관이 모두 참여하는 이동형 전시와 과학체험 놀이터, 삼양라운드스퀘어, BMW코리아미래재단, 레고에듀케이션 같은 민간기업의 특별한 과학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메인무대에서는 과학 퍼포먼스와 마술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운영한다. 또 주요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첨단기술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출품작, 출연연 및 대학의 연구개발(R&D) 성과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성과물을 전시한다. 이어 유명 국내외 연사가 참여하는 세계과학문화포럼, SF문학의 창의적 상상력과 과학적 탐구를 조명하는 문학정원 with 사이언스, 열기구와 드론 등 이색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부터 지역 맛집, 푸드트럭이 함께하는 먹거리 공간이 구성된다. 세계과학문화포럼에서는 ‘HI, AI’라는 주제로 IEEE(전기전자공학자협회) 존 헤이븐스 사무총장, 레고 에듀케이션 보 스티에르네 톰센 부사장, 데니스홍 교수 등 총 10인의 연사가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 간 참여한다. 과학기술축제 운영 프로그램 등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과학기술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16 17:20:50[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국내 GPS 장애 관련,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상시 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북한 개풍 및 해주 방향에서 유입되는 전파혼신 신호가 전파감시시스템(중앙전파관리소)에 지속 탐지되고 있다. GPS 전파혼신이란 GPS가 수신하는 신호보다 높은 세기로 GPS 주파수 대역에서 방해전파를 송출해 GPS 신호활용 서비스의 정상적 이용을 방해하는 것이다. 전파혼신시 육·해·공 교통 위치정보 수신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이날 오전 11시 기준, GPS 신호수신 장애가 항공기 279건, 선박 52건 등 총 331건이 접수됐다. 다만 운항사고 등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GPS 전파혼신 상시 감시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GPS 이용주의 항공고시보 발행, 항공기 대체항법 및 지상항행안전시설 이용, 관제기관 지원 등을 통해 운항에 차질 없도록 조치하고 있고, 해양수산부는 혼신상황 전파, 해경과 협력한 어선 안전조업지도, 항해주의 안내 및 선박 대체항법 이용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항공기·선박 등의 운항에 피해가 없도록 GPS 전파혼신 상황을 주의 깊게 감시하면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상시 대응태세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해주·개성 일대에서 GPS 전파교란 도발을 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0 13:48:00[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국제적 연대에 주요 20개국(G20)과 함께 한다. 과기정통부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개최되는 'G20 연구혁신 장관회의'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참석한다고 18일 밝혔다. 황 실장은 "인류 공동의 도전과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 혁신과 국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연구혁신 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G20 회원국과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을 비롯하여 과학기술 혁신 관련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혁신장관회의는 글로벌 난제 해결 과정에서 과학기술혁신 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G20 실무그룹으로 승격되는 첫 회의로 향후 G20 정상회의와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이에 따라 G20 연구혁신 장관회의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방향 및 절차를 수립하고,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기구와의 협업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 자리에서 G20 국가들과 함께 개방형 혁신 기반의 선진국과 개도국간 협력 증진, 탄소중립 경제 활성화,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 보전 연구 논의 등 이번 회의의 중점 주제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며, 국제사회 내 긴밀한 협력과 공동 노력에 동참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기술에 관한 3대 게임체인저 기술전략과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R&D) 시스템 체계화 방안 등 우리나라의 주요 과학기술혁신 정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탄소중립, 보건 위기, 생물 다양성 등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R&D 및 국제 협력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18 10:45:33우리나라 3번째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천리안 5호'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2031년까지 6000억원을 투입해 본격 개발된다. 특히 정부 위성 개발 최초로 기업이 주관해 기업의 위성개발 역량 향상으로 민간주도 우주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상청과 공동으로 기획한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5호는 천리안위성 1호와 천리안위성 2A호에 이은 국내 3번째 기상위성이다. 2031년 발사돼 적도 상공 약 3만6000㎞ 고도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기상·우주기상을 관측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기상위성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창선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은 지금,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정지궤도 위성 개발 기술 향상과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천리안5호 사업은 우리나라 최초로 정지궤도 위성을 산업체가 주관해 개발할 계획이다. 주관연구개발기업은 참여 연구기관과 함께 위성 체계종합·위성 본체 개발 전 과정을 주관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산업체의 고성능 정지궤도 위성 개발 역량을 향상해, 민간 주도의 우주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시스템 및 본체 △기상탑재체 △우주기상탑재체 분야 과제로 구성되며, 위성의 시스템 및 본체는 그간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로 확보된 공공 기술 중 일부를 민간으로 이전해 개발 완성도와 국산화율을 높일 예정이다. 기상탑재체는 빈번해지고 있는 위험기상 현상의 감시·예측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16개 채널에서 18개 채널로 늘리고, 일부 채널들의 공간해상도를 4배로 높여 심화되고 있는 국지성 기상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주기상탑재체에는 우주환경과 극항로 방사선 예경보에 최적화된 고에너지 양성자 및 전자 측정기, 위성대전감시기, 자력계가 포함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23 18:09:5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3번째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천리안 5호'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2031년까지 6000억원을 투입해 본격 개발된다. 특히 정부 위성 개발 최초로 기업이 주관해 기업의 위성개발 역량 향상으로 민간주도 우주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상청과 공동으로 기획한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5호는 천리안위성 1호와 천리안위성 2A호에 이은 국내 3번째 기상위성이다. 2031년 발사돼 적도 상공 약 3만6000㎞ 고도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기상·우주기상을 관측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기상위성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창선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은 지금,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정지궤도 위성 개발 기술 향상과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지구·우주의 기상환경 변화로 재난재해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정지궤도 기상위성은 실시간 위험기상 탐지·예측에 최적화된 자산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기상청과 과기정통부가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 향후 다부처 협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천리안5호 사업은 우리나라 최초로 정지궤도 위성을 산업체가 주관해 개발할 계획이다. 주관연구개발기업은 참여 연구기관과 함께 위성 체계종합·위성 본체 개발 전 과정을 주관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산업체의 고성능 정지궤도 위성 개발 역량을 향상해, 민간 주도의 우주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시스템 및 본체 △기상탑재체 △우주기상탑재체 분야 과제로 구성되며, 위성의 시스템 및 본체는 그간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로 확보된 공공 기술 중 일부를 민간으로 이전해 개발 완성도와 국산화율을 높일 예정이다. 기상탑재체는 빈번해지고 있는 위험기상 현상의 감시·예측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16개 채널에서 18개 채널로 늘리고, 일부 채널들의 공간해상도를 4배로 높여 심화되고 있는 국지성 기상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주기상탑재체에는 우주환경과 극항로 방사선 예경보에 최적화된 고에너지 양성자 및 전자 측정기, 위성대전감시기, 자력계가 포함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23 11:29:37#OBJECT0#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140조원대 유럽연합(EU)의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에 많은 국내 연구자들의 이해도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설명회를 갖는다. 우리나라가 호라이즌 유럽의 준회원국 가입이 임박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주한유럽연합대표부가 3차례에 걸쳐 이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1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오는 16일 고려대 아주홀에서 첫 설명회를 갖고, 2차 설명회는 6월 4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국내 출연연구기관 연구자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6월 말에는 호라이즌 유럽 참여자와 과제 평가자를 초청한 3차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한다. 이번 1차 설명회는 국내 대학 연구자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먼저 주한유럽연합대표부에서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의 목적, 구성 등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개괄을 소개하고, 이어서 과기정통부에서 우리나라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개요, 주요 질의응답, 국내 연구자 지원사항 등을 국내 연구자들에 설명하고, 세부적인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호라이즌 유럽은 2021~2027년 총 7년간 955억 유로(약 140조원)을 지원하는 EU 최대이자 세계 최대의 다자 간 연구혁신(R&I)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3월 25일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완료했다. 협정 체결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25년부터 비유럽 지역 국가 중 뉴질랜드와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아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이 될 예정이다. 호라이즌 유럽에서 우리나라가 참여할 수 있는 영역은 2027년까지 7년간 535억 유로(약 80조원)를 투입해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과 산업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후, 에너지, 디지털 경제, 보건 등 주로 산업화에 초점을 두는 R&D이며, 총 예산의 53.5%에 달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13 13:07:30[파이낸셜뉴스] 배달업계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배달로봇 활용처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자율주행 기술 개발 활용 범위와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정부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자율주행 로봇의 운행을 전국 보도로 확대하고 로봇이 기록한 영상원본을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규제샌드박스 제33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심의위)'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뉴빌리티, 우아한형제들)'의 자율주행 실증 지역이 전국 보도로 확대되고, AI 학습에 영상정보 원본 활용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자율주행 배달로봇에 대한 실증특례 확대는 비상경제장관회의의 '가명정보 활용 확대방안', '데이터 경제 활성화 추진 과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심의위는 실증특례 지정 과제인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영상정보 원본 활용 허용을 위해 '영상데이터 원본 활용 시 필수 안전조치 기준' 준수를 조건으로 전국 보도에서 자율주행 AI 학습 용도로 영상정보의 원본 활용이 가능하도록 의결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기존 자율주행 AI 학습에 가명처리(모자이크 처리 등)된 영상정보가 아닌 영상정보 원본 활용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배달로봇 충돌방지를 위한 보행자 인식 오류율 개선 등 자율주행 기술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과기정통부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심의위는 도로교통법 및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로봇법) 개정으로 실외이동로봇이 보도 이동이 가능한 보행자로 포함(운행안전인증 획득 시)되는 데 따라 해당 법령 준수를 조건으로 실증 범위를 전국 보도로 확대하도록 허용했다. 과기정통부는 자율주행 AI 학습에 영상정보의 원본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의 과제는 ICT규제샌드박스의 '유사·동일과제 처리 제도(패스트트랙)'를 통해 신속하게 규제특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자율주행 AI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로봇, 자동차, 드론 등 이동체 자율주행의 안전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과기정통부는 AI 알고리즘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영상정보의 원본 활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프라이버시 문제들로부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23 11:25:26[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화를 내면서 사단장 책임을 묻지 말라고 질책한 것이 사실인지 반드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아침 이 같은 내용의 보도를 보고 제 눈을 의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사단장 등 8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할 예정'이라는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이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나'라고 크게 질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 대표는 보도 내용이 사실인지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라며 “국민 정서와는 완전히 상반된 대통령 태도를 보고 국민이 얼마나 절망할지, 탄식할지 참 답답하다”고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고리로 한 윤 정부 비판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국민 어느 누구도 세계의 우물인 태평양에 독을 푸는 일본의 환경 범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대착오적인 반공 선동에는 늘 앞장서던 대통령이 핵 오염수 투기 문제에 대해서는 참모 뒤에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과기정통부가 내년도 주요 R&D 사업 예산안을 올해보다 13.9% 줄인 사안에 대해 이 대표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씨앗을 삶아 먹는 농부는 없다”며 “이렇게 예산이 부족하면 초부자 감세는 대체 왜 한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08-28 10:26:20[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구글과 함께 인공지능(AI) 분야 인재양성 및 연구개발(R&D) 협력에 나선다. 국내외 산학연 간 실질적인 협업을 지원해 국내 AI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구글이 한국에서 운영 중인 ‘머신러닝 부트캠프’ 프로그램을 통한 인력양성 규모를 연간 200명에서 500명으로 2배 이상 확대키로 했다. 관련기사 14면 ■'머신러닝 부트캠프' 인력양성 2배 확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과기정통부-구글 인공지능위크 2023(AI위크)’ 환영사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빅테크와 전략적으로 협력하면 우리의 AI 서비스가 세계 시장에 확산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며 “AI위크를 계기로 우리 기업과 구글이 함께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협업 네트워크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구글의 첫 협력 포인트는 인재양성이다. 구글의 ‘머신러닝 부트캠프’ 프로그램을 통한 인력양성 규모를 연간 500명으로 2배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 구글이 해외에서 실시한 비전공자 대상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국내에 도입, 한국어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와 구글은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신규 기획, 오는 2024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AI가 가져오는 산업적 기회를 최대화하고 학술적 성과를 이뤄내는 것은 우리나라의 인재 한명 한명에서 시작된다”면서 “특히 책임감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책임감 있는 인재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구글은 한국의 AI 인재 파트너로 동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OBJECT0# ■AI혁신허브와 구글 '학술교류회' 가동 이와 함께 AI 연구 관련 학술교류회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학술교류회는 한국의 AI 혁신허브와 구글 전문가들이 함께 최신 AI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AI 혁신허브는 국내 AI 연구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연구네트워크 조직으로 현재 203개 기관, 631명 연구진이 참여 중이다. 구글은 또 한국의 우수한 AI 연구자 7명을 선정하여 기계학습(머신러닝) 모델 최적화에 대한 연구과제도 지원키로 했다. 학술교류회 과제는 이른바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for Everyone)’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AI를 활용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의료서비스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일례로 구글은 홍수 예보를 위해 AI를 사용하는 한편, 낙후된 지역의 의료서비스 접근성도 높여주고 있다. 구글의 자동화된 망막 질환 평가(ARDA) 툴을 활용해 당뇨병성 망막증 검사 접근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간병인들과 공공 보건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는 게 대표적이다. 요시 마티아스 구글 엔지니어링 및 리서치 부사장은 “AI 시장은 제로섬 영역이 아니고 많은 주체가 참여할수록 더 많은 기회와 가치가 발생하기 때문에 과기정통부 같은 공공은 물론 산학연, 대중소기업 등 다양하게 협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초거대 AI로 더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의 독자적인 초거대 AI 모델 개발 및 확산 노력과 함께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한 기술력 향상 및 해외 진출 노력도 중요하다”면서 “국내 연구진들과 구글의 공동연구 추진을 통해 국내 AI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기자
2023-07-13 15:4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