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통 받는다. 오늘(10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211회에는 25세 여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의뢰인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은 지 10년째라고 밝힌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의뢰인의 경우엔 상태가 심각해 집 밖을 나가기만 해도 배가 아프다고 한다. 화장실에 가서 해결이 되면 괜찮겠지만, 화장실을 다녀와도 복통은 계속된다고. 대장 문제일까 싶어 많은 검사를 해봤지만 장에는 아무 문제도 없다는 결과를 받았고, 병원도 한의원을 포함해 여러 군데 다녀봤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 결국 의뢰인은 정신과에도 다니고 있는데,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너무 힘이 들었다고 한다. 의뢰인의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시작된 건 중학생 때부터다. 의뢰인은 당시 힘들었던 학창시절을 꺼내며 스트레스 받았던 일화들을 이야기 한다. 서장훈은 "사실은 나도 고질적으로 장이 불편한 일이 많았다. 학창 시절 예민해서 힘들었다"라며 공감한다. 여기에 의뢰인은 최근 과민성방광염까지 얻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다고. 의뢰인은 당시 "나는 행복하면 안 되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부른다. 그러면서 의뢰인은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에 10년 동안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버킷리스트를 공개하고, 보살들은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의뢰인은 보살들의 조언에 "오늘 재밌었다"라며 밝은 웃음을 되찾았다는 후문이다. 보살 서장훈과 이수근의 현실적이고 따뜻한 이야기가 전해질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11회는 오늘(10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023-04-10 15:57:58[파이낸셜뉴스] 고려대 첨단소재부품개발연구소 정성용 교수팀이 피검사가 아닌 쉼호흡만으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센서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센서로 사람이 내쉬는 숨 안의 가스를 측정해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을 4초 이내에 측정해냈다. 이 센서는 팔라듐 촉매가 첨가된 다공성의 산화주석을 이용한 것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앓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수소 가스를 고감도로 검출해낸다. 정성용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표적인 질병과 연관된 생체지표 가스를 초소형화가 용이한 산화물 반도체형 가스센서로 고감도 및 고선택적으로 검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으며, 추후 질병 자가 진단용 호기 센서 개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이 내쉬는 호흡에는 질병이 진행되는 과정마다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생물학적 지표가 되는 가스가 있다. 대표적으로 수소, 아세톤, 황화수소, 톨루엔 등이다. 이 가스를 정확히 측정하면 아픔을 동반하는 혈액이나 조직 채취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생체지표 가스인 수소는 사람의 호흡에서 그 농도가 매우 낮아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센서의 민감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람의 호흡에는 많은 수분이 포함돼 있으며, 수백종 이상의 가스들이 동시에 존재해 정확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진은 분무열분해법을 통해 넒은 표면적과 다공성 구조를 갖는 팔라듐 촉매가 첨가된 산화주석 구조체로 센서를 만들었다. 이 센서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에서 나타나는 수소가스를 고감도와 고선택성으로 검출해내 조기진단해냈다. 이 센서는 호흡속에 포함된 극미량의 수소가스를 4초 이내로 초고속 검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호흡에 포함돼 있는 고농도의 수분에 대해서도 우수한 안정성을 가지고 있었다. 즉, 주변 환경의 변화와 방해에 관계없이 호흡 속 생체지표 가스를 정확하게 판단해낸 것이다. 특히, 이 센서는 20ppm 수소에 대해 감도가 6.9 수준으로 우수했으며, 호흡 속 다른 생체지표 가스 대비 약 5.2배 이상의 높은 선택도가 관찰돼 높은 정확도로 수소를 검출 해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센서를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머터리얼즈 케미스트리 A(Journal of Materials Chemicsry A)'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1-23 11:29:46쎌바이오텍은 자체 보유한 한국형 유산균 7종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겪는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쎌바이오텍 유산균 7종의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섭취한 그룹은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이 완화된 환자의 수가 4배 이상 높았다. 또한 대변 상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쎌바이오텍 유산균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의 불안정했던 장내 환경을 안정적으로 회복, 유지해 개인적, 사회적 생활에 걸쳐 저하됐던 삶의 질이 회복됨을 입증했다. 특허받은 7종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CBT LA1) △락토바실루스 플란타룸(CBT LP1) △락토바실루스 람노수스(CBT LR3)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브(CBT BR2) △비피도박테리움 애니말리스 락티스(CBT2501H) △비피도박테리움 롱굼(CBT-3) △스트렙토코쿠스 서모필루스(CBT ST3) 등이다. 7종의 유산균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의 장내에 유익균을 보충하고 병원성 세균 감염을 억제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스 선도 기업으로써 한국형 유산균을 개발하고 유산균의 효능, 효과를 임상적으로 입증하고 있다"라며 "유산균의 효능, 효과를 입증한 다수의 특허 취득을 기반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활용한 추가 연구 개발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쎌바이오텍은 올해만 이번 특허를 비롯해 '성장 촉진용 기능성 조성물', '비만 및 비만으로 야기된 대사성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조성물' 등 올해에만 총 6건의 특허를 신규 취득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12-02 09:20:04설사·구토·두통 등 호소.. 최근 남성발병률, 여성 2배 지사제 처방 일시적 효과 금주·운동·식습관 개선을 회사원 김 모 씨는 회식 후 다음 날이면 설사와 복통에 시달린다. 특히 연말 잦은 술자리로 인해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 두통 증세까지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진료결과 김씨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10일 "대부분의 초기 알코올 환자들은 위염이나 위궤양, 과민성 대장염 등 술로 인한 내과적 질환을 앓는다"며 "만약 본인의 이러한 증상을 인지하고도 술을 줄이지 못한다면 이를 더 이상 신체적인 문제로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회식 잦은 직장인 대장건강 주의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흔한 소화기 질환의 하나로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2배 이상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잦은 회식과 음주로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40~50대 남성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술을 마신 뒤 설사를 하는 이유는 알코올 때문이다. 술에 있는 알코올이 담낭에서 분비되는 담즙을 감소시켜 음식물의 장내 흡수율을 떨어뜨린다. 또 과음을 하게 되면 알코올이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대장 점막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때 대장의 과도한 연동 운동으로 미처 수분을 흡수하지 못한 채 몸 밖으로 배출되는 대변의 형태가 바로 설사다. 그동안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던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최근에서야 선천적인 장의 민감도, 세로토닌의 분비 정도, 특정한 음식물에 대한 반응 등이 주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생활, 과음 등이 더해지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이다. 전 원장은 "식약처에서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평가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금주, 운동, 식습관 개선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기 알코올 의존증 의심해야 실제 다사랑중앙병원에 입원해 중독 치료를 받고 있는 직장인들의 경우에도 초기에는 대변 냄새가 독하다거나 배에 가스가 차는 등의 가벼운 증상을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 금주를 하지만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 다시 술을 찾아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음주로 인한 설사, 변비 증상이 있는데 계속 술을 줄이지 못해 이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 알코올 의존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지사제나 장운동 촉진제 등의 약물 치료로 증상을 일시적으로 개선할 수 있지만 치료를 위해서는 금주 등 생활 요인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정신과적 상담 치료가 동반돼야 한다. 또 일주일에 3회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알코올에 의해 장이 과민해진 상태에서 계속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이므로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가벼운 설사 증상이 초기 알코올 의존 가능성을 알리는 내 몸의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4-12-10 17:16:09서구화된 식단,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는 이 질환의 원인 및 증상, 치료.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지만, 정서적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가장 흔한 소화기 질환 중 하나이며 전체 인구의 약 7~15% 정도에서 나타나고 있다. 젊은 층과 중년의 성인에게 주로 발생하고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도 더욱 많이 발생한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환자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과 함께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기도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상은 아랫배가 아프고, 배변 습관이 바뀌는 것이다. 복통이 심하더라도 배변 후에는 호전되는 점이 특징이다. 점액질 변이나 복부 팽만, 잦은 트림, 방귀, 전신피로, 두통, 불면, 어깨 결림 등의 증상도 나타나지만 이 같은 증상이 몇 개월에서 몇 년씩 이어지더라도 몸 상태에는 별 이상이 없다. 또한 변비나 변비와 설사가 동반되는 만성 복통이 발생할 수 있다. 복통은 가벼운 스트레스나 식후에도 유발될 수 있고,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 명치 작열감, 과도한 복부 팽만감, 요통, 무력감, 실신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예방법 이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환자가 본인의 병을 잘 이해하고 대장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과식은 피해야 하며, 규칙적인 식사와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생활 패턴의 변화와 적당한 운동, 휴식을 취하는 것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걷기와 산책, 조깅 등은 장운동을 활성화시키는데 효과적이므로 꾸준히 실시하자. 약물치료는 장의 예민도를 떨어뜨리는 진경제, 변비에 효과적인 부피형성 완하제, 설사를 멈추게 하는 지사제, 복부 팽만감 환자에게 좋은 항생제 등을 사용하며, 정신적인 안정을 도모하는 신경안정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식이요법 특정한 음식을 섭취한 후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카페인, 술,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섬유질이 많은 채소나 과일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을 없애는 데 가장 적합하다. 채소는 열무, 무, 배추 같은 거친 것이 좋고, 과일은 깨끗이 씻은 후 껍질째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식사 시에는 흰밥보다는 잡곡밥을 먹도록 하고, 우유나 육류는 지방분이 적은 것을 선택한다. 육류를 먹을 경우에는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제공: 국가건강정보포털 / 사진출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공식 홈페이지 /lifestyle@fnnews.com 박동제 기자
2014-02-06 11:33:54개그우면 곽현화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24일 방송되는 OBS 건강버라이어티 ‘올리브’ 최근 녹화에 참석한 곽현화는 건강검진 시행 결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진단을 받아 충격을 자아냈다. 평소 애주가로 소문난 그녀는 “주 3일 이상 술을 마신다. 술 마신 다음 날이면 대변 냄새가 너무 심해 장이 썩었나 의심될 정도”라고 거침없이 발언했다. 이에 올리브 패널 이국주는 “곽현화 씨는 소문난 애주가다. 정말 많이 마시고 더럽게 마신다”며 “한 번은 예식장에서 와인을 집으로 가지고 가 만신 적도 있다”고 폭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전문가는 곽현화에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는 판정을 내리며 “과한 음주는 각종 대장질환을 부른다. 대장 건강을 위해 술을 줄이고 서양식 식습관을 버릴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곽현화는 몸에 딱 붙는 롱니트 원피스로 가려도 섹시한 환상 바디라인을 뽐내며 남성출연진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1-23 16:15:44동아제약은 일본 아스텔라스와 남성 설사형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인 '이리보정(사진)'의 국내 독점 마케팅 및 판매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기존 개인 의원에 한정된 이리보정의 마케팅 및 판매 활동이 종합병원까지 확대하게 된다. 동아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급·만성 위염치료제 '스티렌' 및 소화성 궤양치료제 '가스터', 천연물 신약 '모티리톤'과의 시너지 효과로 소화기내과 영역에서 입지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아스텔라스와의 파트너쉽 강화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일본에서 2008년 발매한 세계 최초 설사형 과민성 대장증후군 전문 치료제인 이리보정은 장의 감각과 운동성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수용체 길항제로서 스트레스에 의한 대장 수송기능항진 및 대장 수분수송 이상을 개선해 배변 횟수 증가 및 설사를 억제한다. 현재는 남성의 설사형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사용하도록 국한되어 있으나 향후 2016년 여성에게까지 사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1일 1회 경구 투여로 편리하고, 중추신경계에 부작용이 없어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2-12-28 10:58:42스트레스를 받거나 심하게 긴장을 하는 경우 갑자기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게 돼 진땀 나게 하는 것이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다. 병원을 찾아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고, 예고 없이 찾아오는 복통은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유산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일랜드 유니버시티 칼리지 코크 의과대학 연구팀은 최근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유산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08년 사이에 임신한 여성 10만 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일반 여성보다 유산 위험이 20%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 여성의 유산율이 평균 6%인 것에 비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유산율이 7.5%에 달했다. 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만성피로증후군과 섬유근육통과도 연관이 있는 만큼 유산이 이러한 질환과도 연관이 있는지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유산 위험을 높이는 것은 사실이나 결국 흡연, 음주 등을 삼가고 올바른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 등 산모의 몸 관리가 유산 위험을 줄이는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수습기자
2012-03-26 15:09:43▲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LGG 유산균 국제학술심포지엄’. ‘LGG 유산균’이 호흡기 감염 예방은 물론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완화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한 ‘LGG 유산균 국제학술심포지엄’에 참석한 세계 유산균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리타 코펠라(Riitta Korpela), 세포 살미넨(Seppo Salminen), 김세헌 교수 등은 장내 환경 개선뿐 아니라 면역 조절, 호흡기 감염, 알레르기, 비만 예방에 LGG 유산균이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LGG 유산균은 1985년 미국 터프츠(Tufts) 의과대학의 고르바(Gorbach) 박사와 골딘(Goldin) 박사가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발견한 것이다.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으로 그 동안 장내 환경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 이상의 기능과 연구 가치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핀란드 헬싱키 대학(University of Helsinki) 리타 코펠라 박사는 ‘LGG유산균의 섭취가 호흡기 감염과 장 질환에 미치는 효과’를 발표했다. 그는 “LGG 유산균은 장의 활성화를 돕는 것은 물론 급성 감염성 설사, 항생제 유발 설사 등 위장관 감염 질환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어린이의 경우 호흡기 감염 질환 예방으로 이염(耳炎) 같은 합병증을 감소시켜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성인에게는 LGG를 포함한 복합유산균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을 완화시켜 복부의 불편감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LGG 유산균의 장관면역, 알레르기, 비만에 대한 효과’를 주제로 발표한 핀란드 투르크 대학(University at Turku) 세포 살미넨 박사는 “LGG 유산균의 유아 로타바이러스 예방 효과를 비롯해 아토피성 습진, 호흡기 감염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LGG 유산균이 임상시험을 통해 임산부와 영아의 과체중에 대한 개선효과가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비만 예방 효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고려대 김세헌 교수는 ‘LGG 유산균이 포함된 발효유 ‘퓨어’의 섭취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이 있는 성인 남녀 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교실험 결과에서 “LGG 유산균이 함유된 ‘퓨어’를 6주간 섭취한 사람들이 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증상이 27% 감소했으며, 퓨어 제품 섭취를 중단한 2주 후에도 여전히 복부 불편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LGG 유산균이 함유 제품을 주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장내 균총의 조절을 통한 잘 질환의 예방 및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LGG 유산균을 사용한 다양한 유제품이 출시돼 있으며 국내에는 LGG 복합 유산균 10억 마리가 함유된 기능성 발효유 ‘퓨어(매일유업)’가 출시되어 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2011-03-09 15:03:57SK㈜는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문이 독자개발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 ‘YKP10811’과 기면증 치료제 ‘SKL-N05’가 잇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IND)을 받아 조만간 미국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SK㈜는 지난해 10월 FDA로부터 전세계 시장규모가 110억달러에 달하는 우울증 치료제 ‘SKL10406’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최근 3개월 동안 세 가지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하게 됐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식사나 스트레스 등의 요인으로 복부 팽만감이나 변비, 설사 등이 유발되는 만성질환이다. YKP10811은 그동안 동물실험을 통해 기존 치료제에 비해 약효가 경쟁력이 있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치료제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의 잠재적 시장규모는 전세계적으로 1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면증 치료제 SKL-N05는 SK㈜가 독자 개발한 뒤 지난해 5월 미국 바이오텍 회사 애드레넥스에 기술 수출(라이선싱 아웃)한 신약으로, 최근 애드레넥스를 통해 FDA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조만간 미국 기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시작될 예정이다. SK㈜는 라이선싱 아웃 계약에 따라 애드레넥스사로부터 최초 기술료 외에 개발단계별 기술료, 시판시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 등을 받게 돼 있다. 기면증은 수면장애의 일종으로, 밤에 잠을 충분히 잤더라도 낮 시간에 발작적으로 졸음에 빠져드는 신경정신과 질환이다. 기면증 치료제의 세계 시장은 지난 2007년 기준으로 약 2억300만 달러이며 매년 약 83%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
2010-01-10 15: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