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처음 본 여성을 골목으로 끌고 가 농구화를 신은 발로 얼굴을 차는 등 무차별 폭행해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40대 남성 A씨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0일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재욱) 심리로 열린 A씨 강도살인 미수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원심 때와 같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2월 6일 새벽 부산 서구의 한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성 머리를 축구공처럼 세게 차는 이른바 '사커킥'을 하는 등 무차별하게 폭행해 턱뼈 골절 등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A씨의 폭력성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더 이상 무고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A씨 측은 "1심 판결문에서 축구 선수 경력이 과장됐고, 살인 고의성과 강도 범행의 계획성도 부인한다"며 "범행 당시 만취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고등학교까지 축구부 활동을 했으며, 축구선수로 경북지역 대회 우승과 MVP 상을 받은 축구 유망주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A씨 측은 "실제 축구선수 생활은 초등학교 4∼6학년 때까지였으며 우승이나 MVP 경험도 없다"라며 자신의 경력이 과장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1 06:33:49[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을 위해 국내에서 허위·과장된 홍보를 하면서 자금을 유치한 업체와 해당 업체 경영진을 적발,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6일 회의에서 나스닥 3개 시장 중 최하위 등급인 캐피탈마켓 상장사인 A사에 대해 자본시장법에서 금지한 부정거래 행위 및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 위반으로 검찰 고발, 과징금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국 조사 결과에 따르면 A사는 국내 대형 증권사가 나스닥 공모에 투자할 예정이라는 허위 사실은 물론 기업가치·예상매출액을 부풀려 과장된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해당 증권사는 투자 참여를 검토한 사실이 없어 정정 보도를 요청했으나 A사는 시정하지 않았다. A사는 상장 직전 무인가 투자중개업체로부터 원금이 회수될 가능성이 높은 조건부로 자금을 조달했음에도 기관투자자가 유상증자로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는 것처럼 적극 홍보했다. A사는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서류에는 공모자금 대부분을 회사 주요 사업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기재했지만, 실제로는 기존 부채를 상환하거나 투자자의 투자금을 반환하는 데 사용했다. 나스닥 상장 전 국내에서 비상장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상장 후 국내 증권사의 해외주식 거래계좌로 장내매매가 가능한 주식을 입고받을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주가 변동에 따른 투자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나스닥 상장 이전에 장외거래로 취득한 주식은 상장 즉시 장내거래가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06 18:48:58대학입학수학능력 시험을 1주일여 앞두고 고3 수험생들이 막바지 시험 준비에 열을 올리면서, 어느 때보다 각종 약물의 유혹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학원가나 학부모들 사이에는 마약성 의약품들이 '공부 잘 하는 약'이나 '집중력 향상 영양제'라는 홍보문구를 내세우며 식품과 의약품들로 가장해 온라인을 통해 버젓이 거래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달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하여 식품·의약품을 온라인에서 부당광고·불법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식약처는 식품 등 부당광고 게시물 83건과,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 암페타민 계열)' 불법유통·판매 게시물 711건을 적발, 당국에 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하는 한편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식약처는 '수험생', '기억력', '집중력', '긴장완화' 등을 검색해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 300개 사이트를 점검, 부당광고 83건을 적발했다. 적발된 제품들은 일반식품을 기억력 개선 영양제나 집중력 향상 등 거짓·과장 광고로 소비자들을 유혹했다. 심지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틸페니데이트' 제품도 온라인 등으로 버젓이 팔고 있었다. 또 국내에서 허가 받은 제품이 없는 '암페타민' 제품도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을 올려주는 약 등으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부산 온종합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이수진 과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6일 "해마다 수능시기가 되면 ADHD 환자들이 증가한다"면서 "일부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이 ADHD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를 복용하면 집중력이 향상되리라 기대하지만 정상인에게는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오히려 해당 약물을 장기 과다 복용 시 환각과 자살 충동까지 일으킬 수 있어 치료 목적이 아닌 약물의 오남용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온종합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최세지 과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수능을 1주일여 앞둔 시점에서는 규칙적인 식생활 습관을 통해서 수험생 본인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능을 앞두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려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중요하다. 수면 부족은 집중력 저하와 기억력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력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수험생에게 도움 된다. 운동은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균형 잡힌 식단 구성과 더불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식품, 기름진 음식,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스트레스는 집중력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명상이나 요가 등으로 잘 관리해야 한다. 이수진 과장은 "건강한 일반인의 집중력 강화를 위한 의약품은 없다"며 "해마다 수능시기 즈음엔 집중력이나 기억력 개선을 내세운 각종 약품에 대한 판촉행위가 기승을 부리므로, 지나치게 공부의 효율성만 강조해 약물에 기대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유발하므로 자제할 것을 권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06 18:35:58▲ 박기순씨 별세· 맹주한씨(동해지방해양경찰청 기획운영과장) 모친상=10월 31일 한양대학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20분. (02)2290-9442
2024-11-01 13:32:04▲ 권영훈씨(증평군 건설교통과장) 별세=26일 청주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43)210-5444
2024-10-27 10:14:23[파이낸셜뉴스] 러시아가 북한군 파병설을 강하게 부인했다.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병력을 파견했다는 보도에 대해 "허위, 과장된 정보"라고 주장했다.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증거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북한군의 위치는 평양에 문의하라"며 즉각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한국 국정원의 북한군 파병 발표를 겨냥해 "왜 이런 소란을 일으켰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협력은 한국에 어떠한 해도 끼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0-24 01:15:46▲ 나필숙씨 별세· 신상열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총괄과장) 모친상=22일 영광농협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7시. (061)353-0444
2024-10-22 16:52:56▲ 박옥자씨 별세· 정경범씨(괴산군 기획홍보과장) 모친상=13일 괴산 동부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7시30분. (043)834-4040
2024-10-13 17:10:03[파이낸셜뉴스] 부산 온종합병원 신경과 배효진 과장이 올해 대한신경과학회에서 신설한 급성 뇌졸중 인증의로 인증받았다. 온종합병원은 이에 따라 응급 뇌혈관 시술과 수술이 가능한 신경외과 뇌졸중 인증의 2명과 함께 향후 급성 뇌졸중환자 치료에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온종합병원은 “신경과 배효진 과장이 지난 7일 대한신경과학회로부터 급성 뇌졸중 인증의로 인증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특별 심사를 거친 배효진 과장의 뇌졸중 인증의 인증기간은 평생이다. 급성 뇌졸중 인증의는 뇌졸중의 급성기 치료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수련을 받은 신경과 전문의로서 최근 10년 동안 뇌졸중 환자를 응급실 또는 입원 병실에서 100건 이상 진료한 신경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대한신경과학회에서 심사해 선정한다. 인증 기간은 대체로 5년이다. 인증의 유지기간이 10년을 초과하거나, 특별 심사를 거친 경우엔 유효기간에 재한을 두지 않는다. 대한신경과학회의 급성 뇌졸중 인증의 제도는 올해 4월 대한신경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대한뇌졸중학회 춘계학술대회, 대한신경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각각 정책 토론회를 거쳐 지난 6월 대한신경과학회에서 제정한 새로운 제도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급성 뇌졸중 인증의는 뇌졸중 환자의 치료와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 환자들은 병원 선택 시 급성 뇌졸중 인증의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 병원장은 또 “온종합병원 뇌혈관센터에서는 응급 뇌혈관 시술과 수술이 가능한 신경외과 뇌졸중 인증의 2명(최재영, 김수희 과장)이 근무하고 있어, 향후 신경과 인증의와 더불어 뇌졸중 치료에 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년 현재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인증한 우리나라의 급성 뇌졸중 인증의는 모두 248명이다. 뇌졸중 환자 최종진료를 담당하는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에도 신경과 뇌졸중 치료 인증의나 응급 뇌혈관 시술과 수술이 가능한 신경외과 인증의가 태부족한 실정으로 알려져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0 08:57:12[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오롱FnC 사옥에서 행정안전부 과장급을 대상으로 기업혁신 사례 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파리올림픽에서 전종목을 석권한 우리나라 양궁의 금메달에 녹아 있는 혁신사례를 찾던 중 코오롱스포츠의 ‘세계 최초 양궁화’ 소식을 접한 행안부가 코오롱 측에 먼저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우석 선수(코오롱인더 엑스텐보이즈)의 영상인사로 시작한 수업 현장에서는 금메달과 연결된 혁신사례의 과정과 생생한 스토리가 약 2시간 동안 펼쳐졌다. 이우석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대회 출전으로 영상으로 대체해 사전 준비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아이디어에 착안해 시작된 양궁화 개발 배경에 대한 스토리와 함께 개발과정에서 선수들의 참여 내용과 실제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진 현장 사례들을 소개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29 12:28:55